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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해인과 열애설까지 불러온 정소민…‘석류 앓이’ 유발 매력 (엄친아)

배우 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에서 뭉클하고 공감되는 명대사들로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기며 ‘석류 앓이’를 유발시키고 있다.정소민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에서 주말 안방극장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로코 퀸’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배석류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정소민의 활약상과 시청자들의 가슴에 콕 박힌 명대사를 되짚어봤다.#7~8회: 나에게만 엄격한 부모님석류는 자신을 위한 투자라며 돈을 달라고 하는 동생 배동진(이승협)을 못마땅해했다. 설거지 중 고무장갑을 내팽개치는 동진의 모습에 석류는 “오냐오냐하면서 키워 저렇게 된 것 아니냐”며 엄마 나미숙(박지영)을 탓했다. 하지만 미숙은 오히려 “아팠던 애에게 어떻게 엄하게 대하냐”며 동진을 감쌌다. 석류는 자신과 남동생이 다툴 때면 항상 동진의 편을 드는 서운함을 느꼈다.새로운 꿈을 찾은 석류는 몰래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가족에게 들키고 말았다. 요리는 절대 안 된다며 날뛰는 부모 미숙과 배근식(조한철)에게 석류는 “내가 힘들게 찾은 진짜 꿈”이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었다. 왜 자신에게만 기준이 다르고 엄격하냐며 반박하는 석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정소민은 양보와 희생이 강요되는 K-장녀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유려한 감정 연기로 표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맏딸의 설움’에 대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9~10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갑작스러운 복통에 석류는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과 응급실을 찾았다. 과거 석류가 미국에 있던 시절 위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비밀로 한 채 수술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소민은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아픔과 우울증을 참아내야만 했던 석류의 외롭고, 쓸쓸했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석류는 결국 최승효(정해인)에 이어 부모님에게 위암 수술 이력을 들켰다. 괜한 걱정을 할까 비밀로 했다는 석류의 모습과 그런 석류의 말에 비밀로 할 일이 따로 있다며 오열하는 미숙과 근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석류는 애써 씩씩한 척했지만 내심 조직검사 결과를 듣기 두려워했고, 이후 단순 염증이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가족과 친구들이 준비한 파티를 즐겼다. 귀국한 뒤 가장 편안한 얼굴로 웃음을 터트리는 석류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소민은 캐릭터의 아픔과 홀로 병을 이겨내야 했던 캐릭터의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1~12회: 먼 길을 돌아 만난 진짜 인연석류와 승효의 점점 깊어지는 마음 또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승효의 고백 이후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석류는 급하게 승효를 찾아갔다. 둘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본격적으로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여느 커플처럼 투닥거리다가도 화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심쿵을 선사했다. 특히 승효가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 든다고 하자 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했는데. 나쁜 생각, 나쁜 짓 해도 돼”라며 걸크러시 매력까지 선보였다.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된 석류와 승효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보기만 해도 혀가 아릴 것 같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이처럼 정소민은 ‘로코퀸’으로서 정해인뿐만 아니라 한준우와도 각별한 케미를 보여주며 ‘케미 제조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정소민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엄친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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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X동진 서사에 찰떡”.. ‘환승연애3’로 본 OST의 중요성 [IS포커스]

‘해가 될까 ~ 해가 될까’전주만 들어도 가슴 떨려오는 노래 하나씩은 있을 테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 애청자라면 가수 우즈의 ‘해가 될까’를 모를 수 없다. ‘해가 될까’ 도입부가 흘러나오는 순간 머릿속에는 ‘환승연애’ 명장면들로 가득 찬다. 우즈의 ‘해가 될까’는 ‘환승연애’ 시즌1부터 메인 OST로 사용됐다. 전 여인을 잊지 못하는 출연자가 눈물을 흘리거나, 전 연인이 새로운 이성과 잘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말 그대로 ‘해가 되는’ 장면마다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는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했는데, 우즈 또한 ‘해가 될까’로 이름을 알리게 됐으니 윈윈이다. 시즌3부터는 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OST 작업에 참가했다. 지난 1월 발매된 로이킴 ‘미련하다’는 그리움과 아픔, 미련 이 세 단어가 함께 공존하는 감정의 고백을 담은 곡이다. 로이킴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환승연애’ 속 슬픈 상황을 극대화했다. 누리꾼들 역시 로이킴 ‘미련하다’ 덕분에 ‘환승연애3’가 한 편의 드라마 같아졌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 최유리, 폴 블랑코X헤이즈, 임슬옹X이성경 등 유명 아티스트들 OST들이 심금을 울렸다. 특히 장하오가 부른 ‘아이 워너 노우’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2월 3일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링만 12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예능 프로그램 OST 흐름은 그간 가수들이 드라마 위주로 OST를 불렀던 것과 대비된다. 예능 프로그램 OST는 ‘무한도전 가요제’나 ‘놀면 뭐하니’처럼 프로그램 안에서 노래를 만들거나 혹은 기성 가요를 삽입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환승연애’ 시리즈뿐 아닌 ‘결혼과 이혼 사이’, ‘하트시그널', ‘강철부대’ ‘솔로지옥’ 등 다양한 예능에서 OST 자체 제작이 활발해졌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예능에서 자체적으로 OST 제작이 활발해지는 이유는 저작권료 문제가 크다. 자체 OST의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제작비 절감 효과가 엄청나게 크다”면서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경우 감성적인 조건이 많이 필요하다. 진짜 드라마 같은 효과를 주기위해 OST를 삽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환승연애’ 시리즈처럼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의 경우, 꼭 유명한 가수만이 OST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도 낮다. 실제로 ‘환승연애3’는 온더달(onthedal), 에더앤더브릭스(Eddie and the Bricks), 수(soo) 등 인디 아티스트들의 자작곡도 OST에 참여시켰다. 다소 인지도가 낮은 인디 아티스트들의 경우 인기 프로그램에 OST로 참여하는 건 ‘기회’다. 우즈처럼 ‘해가 될께’로 먼저 유명해진 다음, 팬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환승연애3’ 제작진만의 OST 선별 과정도 있었을 터다. 시즌3 최정인 음악감독은 이와 관해 “OST 가사에 집중했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최 감독은 “‘우리 헤어지자’라는 음악은 10년 전 제 경험담을 녹여 만든 가사로, X(전 연인)에 대한 미련이 남은 출연자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이 음악을 적절한 장면에 잘 녹여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스코어 음악(가사 없는 연주곡)의 경우에는 시청자들이 ‘환승연애3’를 보며 느끼게 될 다양한 감정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음악들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련하다’, ‘뻐끔’, ‘우리 헤어지자’ 같은 곡은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일으키며 드라마틱한 장면에서 감정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으며 엔딩곡인 ‘퍼즈(Pause)’의 경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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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송가인 보컬 트레이너도 등장…’오빠시대’, 타임슬립 오디션 탄생

‘오빠시대’가 국내 유일 8090 음악 오디션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6일 MBN ‘오빠시대’가 드디어 첫 방송됐다. 8090 타임슬립 오디션 ‘오빠시대’는 그 시절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그 감성을 2023년 안방으로 그대로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추억 여행 시간을 선물했다.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3.5%(전국 기준, 2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 동 시간대 1위애 해당하는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중계까지 누르고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MC 지현우와 약 7개월간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58팀의 오빠들이 선보이는 ‘젊은 그대’ 무대로 시작됐다. 단체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오프닝 쇼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오빠시대’ 1라운드는 11인의 ‘오빠지기’(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 중 10인 이상의 라이트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11인 모두의 라이트가 켜지면 ‘올라잇’, 즉 만점이다. 하지만 탈락하더라도 관객인 ‘오빠부대’ 250인 중 200인 이상의 표를 받으면 ‘슈퍼패스’로 2라운드에 자동 진출한다.첫 방송부터 놀라운 가창력으로 올크라운을 받은 오빠들이 속출했다. 가장 먼저 임영웅, 송가인은 물론 ‘오빠지기’ 김수찬까지 가르친 적이 있는 보컬트레이너 장우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의 오디션이라는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깔끔한 음색과 완벽한 기교로 소화하며 첫 무대, 첫 올라잇의 주인공이 됐다.또 다른 올라잇의 주인공 안성현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 섹시한 보이스로 선보이며 첫 소절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들었고, 성북동 라이브 카페 록스타 이동현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른 뒤 구창모로부터 “김현식에게서 받은 느낌을 다시 받았다”는 극찬과 함께 올라잇을 받았다.아울러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로 무대에 오른 류지호는 흥 폭발 무대로 발라드 전설 변진섭까지 춤을 추게 만들어 올라잇을 받았으며, ‘오빠지기’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준비한 김정우는 카주, 카혼 등 여러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올라잇 오빠 대열에 합류했다.‘팬텀싱어’ 우승 그룹이자,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속된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이벼리는 록 장르인 옥슨80의 ‘불놀이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그룹 오션(5tion)의 긴 머리 오빠 이현은 오랜만의 무대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출연부터 화제가 됐던 두 오빠는 최고의 무대로 올라잇을 받으며 이름값을 증명했다.이 밖에도 반전 쇳소리 보이스의 소유자인 피노키오의 현재 객원 보컬 황가람, 시원한 록 보컬로 ‘형 부대’를 몰고 다녔다는 신공훈,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오빠지기’를 놀라게 한 사이다 보이스 윤희찬이 올라잇을 받으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강백호와 함께 야구를 했다는 강속구 오빠 권의빈, 고라니 소리처럼 우렁찬 무대를 꾸민 도봉산 고라니 오빠 강소망,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노래하는 지리산 심청이 오빠 최효동, 순창에서 온 태양초 오빠 이덕현,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자란 평범하지 않은 사연으로 모두의 심금을 울린 캔디오빠 박지후 등이 합격했다.‘오빠지기’의 선택을 못 받았지만 ‘오빠부대’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한 사례도 있었다. 13세의 나이에 이용의 무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틀 이용 임승현과, 김광석 역할로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최승열이 그 주인공. 한번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빠시대’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이 느껴졌다. ‘오빠시대’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1:26
연예일반

김민울 ‘내 눈에 콩깍지’ 호소력으로 감동 더한 OST ‘하루가 길다’ 공개

싱어송라이터 김민울이 이별의 안타까움을 담은 OST로 돌아왔다.김민울은 KBS1 일일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OST ‘하루가 길다’를 15일 공개했다.‘하루가 길다’는 ‘두 눈을 감으면 더 그립고 아침에 눈뜨면 더 보고’ 싶은 연인을 향한 애절한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곡이다.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담고 있는 애절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로 김민울의 군더더기 없는 가창력을 엿볼 수 있다.2008년 가요계 데뷔한 김민울은 실력파 발라드 가수로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또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드라마 ‘누가 뭐래도’ OST 가창을 시작해 최근까지 왕성하게 OST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관계자는 “종영에 임박해 스토리 전개가 더욱 궁금증을 이어가면서 호소력 짙은 김민울의 OST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깊고 진한 감동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5 11:08
영화

제주 감성 담은 ‘소울메이트’, 김다미·전소니·변우석이 쓰는 청춘 이야기 [종합]

영화 ‘소울메이트’가 배우 김다미와 전소니, 변우석이 그려내는 아련한 청춘 이야기로 관람객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3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보고회에서는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과 민용근 감독이 참여해 작품 제작 과정과 깊이 있는 감상을 밝혔다.‘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원작인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혜화, 동’(2011)으로 데뷔한 민용근 감독은 이번 신작 ‘소울메이트’에 대해 “누구에게나 눈을 감으면 떠올릴 수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그는 “삶을 오랫동안 덧대고 살아가며 ‘그 사람이었구나’,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깨닫는 순간이 있다”며 “그런 감정적 동력이 ‘소울메이트’를 만들게 된 가장 큰 동력”이라고 전했다.영화 ‘소울메이트’의 시간적 배경은 1998년, 공간적 배경은 제주도다. 폴더폰이나 펌프, 소소한 악세사리까지 당시 시대의 감성을 충실히 담았다. 민용근 감독은 “제주도는 미소와 하은, 진우가 청춘을 보내는 장소”라며 “청춘의 모습이 제주의 자연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 바다의 색, 숲이 머금은 습기가 젊은 시절에 떨어진 땀방울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다미는 자신이 맡은 미소 역에 대해 “겉으로 볼 땐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보이지만 초반에 아픔이 있고, 되게 꿋꿋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라며 “영화 속 캐릭터를 원작에서 차용한다기보단, 저희가 갖고 있는 것들로 제주도라는 배경 안에서 한국적 감성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전소니는 “하은이가 그리는 그림이 사진과 닮아 있다. 하은이는 어떤 순간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그걸 표현하는 걸 좋아하고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고 오래 들여다 보고 붙들고 있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며 “내 인생에 소중한 기억을 남은 누군가를 나만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을 어떻게 미소와 하은의 관계에 녹여갔는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 스크린으로 처음 데뷔하는 변우석은 “진우라는 캐릭터는 모호한 표현이 필요한 인물이었다”며 “감독님께서는 제게 나무같은, 기둥같은 분으로 진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새벽 2시까지 감독님과 통화를 하기도 하고 김다미, 전소니 등 함께한 배우들에도 많이 물었다”고 전했다.촬영지인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도 배우들에게는 인상 깊은 추억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다미는 “하은이 어린시절 보낸 게스트하우스와, 사건의 계기가 된 오름 동굴, 폐 리조트 등 제주의 아름다운 공간이 정말 많았다”고 회상했다. 전소니 역시 “배우 친구들과 출퇴근길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다. 퇴근길 노을이 예뻐서 모두가 사진을 찍고, 맛잇는 것도 먹으러 다니면서 영화와 현실의 구분이 흐릿해진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변우석도 “하늘은 파랗고 바다소리가 들리는 풍경이 생각난다. 정말 즐거웠던 한 때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1998년 당시 감성을 재현하기 위해 김다미와 전소니는 매일같이 펌프를 연습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전소니는 “마치 펌프 영화를 준비하는 것처럼 지하 연습실에서 기절할 정도로 연습했다”며 “등이 땀으로 다 젖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웃음을 지었다.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그리는 청춘 이야기는 이들의 긴 인생을 묵묵히 지켜보는 관찰자 고양이 ‘엄마’도 등장한다. 민용근 감독은 “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는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나를 바라봐준다. 고양이라는 생물이 지닌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꼭 영화에 이 친구들이 살아가는 긴 시간을 묵묵히 지켜봐주는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모셨다”고 말했다.그 시절 청춘의 아련하고 풋풋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울메이트’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3 13:05
연예일반

'나는 솔로' 영자, 이토록 절절한 순애보라니..영철 감싸는 글에 감동 폭발

'나는 솔로' 10기 영자가 올린 절절한 글이 '나는 솔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인 '헤어 디자이너' 영자(가명)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영철을 향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최강희가 한 방송에서 "그 모습 그대로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어"라고 한 모습을 캡처한 뒤, 자신의 인생관과 철학을 담은 글을 올린 것. 특히 이 글은 '나는 솔로' 영철을 향한 감정과 여러 구설까지도 솔직하게 언급한 것이서 네티즌들을 더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우선 글에서 그는 "30,40,50.. 나이가 들었다고해서 우리는 어른인걸까? 나는 오늘 32살의 10월14일의 나를 처음 살고 있다. 오늘은 또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31살에는 어떻게 살아야하고, 32살에는 33살에는 34살에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건데..35에는 울어도 안되고 36에는 화도내면 안돼, 그럼 37에는 38 그다음은...모르겠다 그냥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 나는 단순무식"이라고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근데 그사람은 아니다. 미련할 정도로 선한 사람 맞다. 자기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자기보다 남을 우선시 하고, 아픔의 크기는 숫자로 잴 수 없겠지만 스스로를 사랑할줄 아는 용기도 의지도 강한 사람. 나의 이기적인 언행으로 인해 잘못 비추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자신과 커플처럼 되어가던 영철이 "다른 여자들도 알아가고 싶다"고 한 말을 들은 뒤, 화가 나서 영철에게 따진 사건을 언급한 내용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 보니 이를 '나의 이기적인 언행'으로 표현한 것이고, 상대인 영철은 '미련할 정도로 선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당시의 언쟁으로 갈라서고 각자 갈길을 가기로 했지만, 위 글을 보면 아직도 영자는 영철에게 좋은 감정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영자는 영철의 계정에 찾아가 그의 사진, '나는 솔로' 10기의 사진 등에 댓글을 달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영철은 현숙과 썸을 타고 있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이 최종 커플이 됐다는 '스포'까지 나돌고 있을 만큼 영자와는 멀어진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네티즌들은 "영자님이야 말로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멋진 여성입니다", "뒤에서 다른 말하는 사람보다 훨씬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영철님과는 안타깝지만 영자님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줄 사람이 나타날 거예요" 등 영자의 마음을 다독이는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돌싱 특집' 10기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19일(수) 밤 10시 30분 방송될 '나는 솔로'(SOLO) 10기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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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솔희, 데뷔 10년 만 첫 OST 공개

가수 안솔희가 데뷔한 지 약 10년 만에 첫 OST 작업에 나섰다. 안솔희는 KBS1 일일 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OST 가창자로 발탁돼 수록곡 ‘미워하고 더 미워해도’ 녹음을 마친 후 25일 음원을 발표한다. 신곡은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공감 가는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로 잘 표현하고 있다. ‘널 미워하고 더 미워해도 더욱 그리워져 /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더 보고싶죠 / 잊으려 잊으려해도 잘 안돼 / 너 라는 사람 내가 정말 사랑했나봐’라는 노랫말의 흐름이 이별 후에도 잊지 못하는 사랑을 그리워하는 극 속 인물과 맞아떨어진다. 수많은 드라마 OST 곡을 만들어 온 작곡가 필승불패, 육상희, 심규태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팝 발라드 곡으로 종영을 앞둔 드라마에 아쉬움을 더하는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넌 내 애인이고 사랑이고 운명이야’로 가요계 데뷔한 안솔희는 ‘오늘도 만날래요 내일도 만날래요’를 비롯해 최신곡 ‘다시 오지 않을 그 밤’에 이르기까지 편안한 목소리와 서정성 짙은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OST 제작사 요구르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6개월간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을 앞둔 가운데 가수 안솔희의 애절하고도 안정적인 하이톤이 돋보이는 이별 테마곡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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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 대권 야망 멈출 수 없는 조작 행보

'공작도시' 수애가 김지현을 제압하고 대선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12회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수애(윤재희)가 자신에게 모멸감을 안겼던 맏며느리 김지현(이주연)을 짓누르고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김강우(정준혁)는 수애의 미술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형산동 철거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다. 소외된 이들에 대한 부채 의식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지만 그의 실체를 아는 수애와 이이담(김이설)의 눈에는 그저 가증스럽게만 보였다. 수애의 예상대로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김강우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한 수애가 고까웠던 김지현은 김강우의 대선 레이스를 도와줄 박지일(민성식)과 접선, 그의 대선 출마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지현이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면서 김미숙과 수애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성진그룹의 굳건한 권력 구조에도 변화를 도래하는 듯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현은 수애를 찾아가 모욕을 주며 그녀를 자극하기까지 했다. 모멸감에 몸서리치던 수애는 그날 밤 정해균(조강현)으로부터 김지현이 박지일과 함께 김강우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겠다는 김미숙과 자신의 계획에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토부 장관 비리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것에도 김지현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확신한 수애는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이학주(한동민)를 떠올렸다. 이런 상황 속 김강우의 토크 콘서트 내용에 대해 반발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형산동 철거 참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1인 시위가 일어났고 오토바이를 탄 누군가가 수애를 습격하기도 했다. 앞서 수애에게 과거 김강우가 국토부 장관의 비리를 수사했다는 사실을 들은 이학주는 이러한 사건이 전부 경쟁 후보의 견제이자 국토부 장관의 보복이라고 여기며 김강우에게 그 당시 수사 자료를 요청, 이를 기사화시켰다. 하지만 이학주의 예상과는 달리 이 모든 사건은 그를 자극해 국토부 장관의 비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수애의 자작극이었다. 그의 기사를 기점으로 정해균은 국토부 장관 비리 수사를 시작했고 박지일 역시 김미숙의 곁으로 돌아오면서 뒷배를 잃어버린 김지현의 반항도 허무하게 끝이 났다. 반면 수애와 김강우는 대선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을 얻음과 동시에 형산동 철거 참사 유가족들의 민심까지 장악하며 대권을 향해 거침없이 도약했다. 이런 가운데 이이담이 수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결심하고 그녀를 옥탑방으로 부르면서 새롭게 찾아올 갈등을 짐작케 했다. 더불어 이충주(박정호)가 이이담이 김강우의 아이를 낳았음을 눈치채면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 같은 시각 수애는 옥탑방에서 황선희(노영주)와 함께 찍은 이이담의 사진과 산모수첩, 그리고 김강우의 물건을 발견했다. 이이담의 정체를 깨달음과 동시에 그간 쌓아왔던 믿음이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 느낀 수애의 얼굴은 배신감과 분노로 얼룩졌다. 얽힌 실타래처럼 꼬인 윤재희와 정준혁, 그리고 김이설의 다음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공작도시'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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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안희연·곽시양·김민규·안솔빈 “매순간 과몰입”[종합]

“매 순간 과몰입했다.” 전·현직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이 베일을 벗었다.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미생’으로 수많은 직장인의 심금을 울린 정윤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아이돌판 ‘미생’의 탄생을 예고했다. 안희연(제나 역), 안솔빈(현지 역), 한소은(스텔라 역), 추소정(엘 역), 김지원(채아 역)이 ‘망한 아이돌’ 코튼캔디를 연기한다. 인기 최정상 보이그룹 마스의 리더 서지한 역은 김민규,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 차재혁 역은 곽시양이 맡았다. 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은 “대본을 읽고 남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궁금했다. 단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힘들게 알아낸 시간을 전시하고 싶지 않았다. 작가님, 피디님을 만났는데 이런 분들과 함께한다면 이 시간이 가치 있게 쓰이겠다 싶어서 두근거렸다”고 밝혔다. 안희연은 “이 대본을 읽고 그 시간 속에 있는 내가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때 나와 비슷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이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에 노종찬 PD는 “안희연을 만났을 때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과몰입으로 가득했다. 실제 아이돌 그룹 출신인 안솔빈, 추소정, 김지원 등은 극 중 아이돌 배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레드스퀘어 김지원은 “대본을 읽을 때부터 굉장히 내 얘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할 때도 굉장히 눈물이 많이 났다. 대본에 ‘운다’고 지문이 쓰여 있지도 않은데, 눈물이 계속 나더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우조소녀 추소정은 “매 순간 과몰입했던 것 같다. 현재도 아이돌이란 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배역의 감정선 흐름을 좀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붐 안솔빈 또한 “저도 마찬가지로 매 순간 과몰입했다”며 “7년 동안 라붐으로 활동하면서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중하다”고 고백했다. 유일하게 걸그룹 출신이 아닌 코튼캔디의 멤버 한소은은 “아이돌 생활을 한 게 아니다 보니 모르는 게 많았다. 대본 자체를 보면서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멤버들에게 물어봤고, 대본 리딩을 할 때부터 소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기존 아이돌 드라마와는 차별점이 있다. 노종찬 감독은 “화려한 아이돌 세계를 다룬 드라마보다는 아이돌 이면에 숨겨진 아픔, 좌절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곽시양은 “‘그들이 사는 세상’이다. 즐겁고 웃음만 있고 팬 사랑만 받을 것 같다. 그렇지 않은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쉬운 것만은 아니구나’하고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아이돌, 연습생, 청춘들에 공감될 이야기가 많고 대사 또한 현실 반영이 되어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김민규는 “항상 휴지를 가지고 봐야 할 것 같다. 많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할 테니 눈물, 콧물 뺄 각오를 하고 봐야 한다”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아이돌’은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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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조승우-박신혜, 열연 빛난 '시지프스' 유종의 미

조승우, 박신혜가 '시지프스'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전쟁을 막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8일 종영된 JTBC 수목극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최종회에는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 김병철(시그마)이 운명의 날 성당에서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리 미래를 바꾸려고 발버둥 쳐도 김병철의 계획하에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조승우가 앞서 벌어질 미래의 일을 내다봤고 이를 바꾸기 위한 수를 던졌다. 미래가 바뀌니 미래에서 온 단속국 사람들은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김병철은 누군가에 의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 알고 보니 김병철에 총을 겨눈 사람은 업로더를 타고 미래에서 온 조승우와 박신혜였다. 미래를 바꾸고 과거로 돌아와 전쟁을 막고 자신들 역시 해피엔딩을 꿈꿨다.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태인호(에디킴)가 나타나 총구를 겨눴다. 박신혜를 향해 총을 쐈고 미래에서 봤던 김병철과 똑같은 말을 건넸다. "여자야? 세상이야?"란 말은 김병철을 죽여도 또 다른 시그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조승우는 결단을 내렸다. 자신이 사라져야 업로더가 만들어지지 않고 전쟁 역시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신혜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 고백이 심금을 울렸다. 숨진 조승우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박신혜의 모습에도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 묻어났다. 천재공학자 한태술로 분한 조승우는 두 말이 필요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데뷔 첫 판타지 드라마임에도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한태술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장면에선 능청스러움으로 매력을 배가시켰다. 박신혜와의 로맨스 역시 진해질수록 사랑에 진심인 남자의 면모로 수놓아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는 미래에서 온 여자 강서해로 활약했다. 조승우를 지키기 위해 1회부터 16회까지 사랑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 엄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고통 속 허덕이는 괴로움의 감정이 면면에 담겨 박신혜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파워풀한 액션 연기는 '액션 여제'로서의 면모까지 입증시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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