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인 '헤어 디자이너' 영자(가명)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영철을 향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최강희가 한 방송에서 "그 모습 그대로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어"라고 한 모습을 캡처한 뒤, 자신의 인생관과 철학을 담은 글을 올린 것. 특히 이 글은 '나는 솔로' 영철을 향한 감정과 여러 구설까지도 솔직하게 언급한 것이서 네티즌들을 더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우선 글에서 그는 "30,40,50.. 나이가 들었다고해서 우리는 어른인걸까? 나는 오늘 32살의 10월14일의 나를 처음 살고 있다. 오늘은 또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31살에는 어떻게 살아야하고, 32살에는 33살에는 34살에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건데..35에는 울어도 안되고 36에는 화도내면 안돼, 그럼 37에는 38 그다음은...모르겠다 그냥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 나는 단순무식"이라고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근데 그사람은 아니다. 미련할 정도로 선한 사람 맞다. 자기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자기보다 남을 우선시 하고, 아픔의 크기는 숫자로 잴 수 없겠지만 스스로를 사랑할줄 아는 용기도 의지도 강한 사람. 나의 이기적인 언행으로 인해 잘못 비추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자신과 커플처럼 되어가던 영철이 "다른 여자들도 알아가고 싶다"고 한 말을 들은 뒤, 화가 나서 영철에게 따진 사건을 언급한 내용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 보니 이를 '나의 이기적인 언행'으로 표현한 것이고, 상대인 영철은 '미련할 정도로 선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당시의 언쟁으로 갈라서고 각자 갈길을 가기로 했지만, 위 글을 보면 아직도 영자는 영철에게 좋은 감정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영자는 영철의 계정에 찾아가 그의 사진, '나는 솔로' 10기의 사진 등에 댓글을 달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영철은 현숙과 썸을 타고 있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이 최종 커플이 됐다는 '스포'까지 나돌고 있을 만큼 영자와는 멀어진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네티즌들은 "영자님이야 말로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멋진 여성입니다", "뒤에서 다른 말하는 사람보다 훨씬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영철님과는 안타깝지만 영자님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줄 사람이 나타날 거예요" 등 영자의 마음을 다독이는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돌싱 특집' 10기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19일(수) 밤 10시 30분 방송될 '나는 솔로'(SOLO) 10기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