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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션X이지혜, '션'한 영향력+최고 텐션으로 한 끼 성공
'한끼줍쇼' 이지혜, 션이 답십리 뉴타운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션, 이지혜가 밥동무로 출연해 답십리 뉴타운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규동형제는 답십리의 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션, 이지혜를 만났다. 이지혜는 샵(S#ARP)의 히트곡 '텔미 텔미'를, 션은 지누션의 '말해줘'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90년대 흥을 끌어올렸다. "오늘 아침도 10km 뛰고 왔다"는 션의 말에 강호동은 "이경규의 반대말이 션"이라고 말했고, 이경규 역시 "악질하고 천사"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션은 "얼떨결에 이경규 형님과 연탄 봉사를 같이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션-정혜영 부부가 어느 마을에서 연탄을 배달하더라. 내가 왜 갔는진 모르겠지만, 연탄을 배달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답십리 동네 탐색을 마친 후 이지혜는 의남매 강호동과, 션은 '선과 악' 반전 케미를 보여준 이경규와 팀을 이뤄 한 끼에 도전했다. 먼저 이지혜가 떨리는 첫 띵동에 도전했다. 주민이 초인종에 응답하자 "가수 이지혜라고 한다. 싸워서 해체하고 화해해서 이미지 좋아진 샵 아시냐"며 셀프 디스로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불굴의 입담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한 이지혜는 샵의 히트곡을 생(生) 라이브 메들리로 선보이며 적극적인 설득에 나섰다. "열심히 사는 연예인, 이미지 좋아진 이지혜"라며 가감 없는 소개로 분위기를 휘어잡기도. 이에 집주인은 긍정으로 응답, 한 끼를 허락했다. 높은 텐션이었던 만큼 화끈하게 한 끼 도전에 성공한 이지혜는 "라이브로 세 곡 정도 뽑아드리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마주하게 된 주민의 현관 앞엔 자전거가 여러 대 있었다. 주민은 "철인 3종 경기를 즐긴다. 션과도 현장에서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강호동 팀의 빠른 성공으로 씁쓸하게 돌아섰던 션과 이경규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선한 매력'으로 어필했지만, 응답이 없거나 이미 식사를 마친 상태였기 때문. 이경규는 "안 되는 이유의 종합 선물 세트"라며 "'띵동' 성공은 션한 영향력과는 상관없구나. 평소에 착하게 살면 뭐해. 굿이라도 한 판 해야 하나"라며 불평했다. 굴하지 않고 선한 미소로 한 끼를 설득한 션은 사회복지사인 한 어머님 집 입성에 성공, 특별한 인연을 회상하며 훈훈한 한 끼를 즐겼다. 한편, 오는 26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역 SF9 로운·김혜윤이 밥동무로 출연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20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