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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균, 디즈니플러스 ‘탁류’ 합류… 신예은‧로운과 호흡 [공식]

배우 안승균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탁류’에 참여한다.지난 해 병역의 의무를 마친 안승균은 소집해제 후 연기 복귀작으로 ‘탁류’를 택했다.‘탁류’는 조선 물류, 경제의 중심지인 한강 마포나루에서 왈패로 시작한 한 남자가 몸 하나로 조선의 전설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픽션 역사극으로, 신예은, 로운, 박서함, 박지환 등이 캐스팅된 바 있다. 특히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누적 관객 1200만 명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며, 극본은 드라마 ‘추노’,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맡았다. 안승균은 천성일 작가와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안승균은 연극 ‘렛미인’부터 드라마 ‘학교 2017’, ‘솔로몬의 위증’, ‘나의 아저씨’,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영화 ‘마이썬’으로 ‘제42회 더반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안승균은 올해 ‘탁류’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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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장애·성·존엄사 다룬 ‘나를 죽여줘’가 던진 묵직한 질문들

“나도 보통사람처럼 살고 싶어.” 영화 ‘나를 죽여줘’ 속 선천적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는 자신만을 바라보며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에게 “평생 아빠와 살기 싫다”며 이같이 말한다.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아들 현재를 돌보고 있는 아버지 민석. 성인이 되어가며 독립을 외치는 아들을 보살피는 그 또한 고민이 깊어진다. ‘나를 죽여줘’는 아들 현재와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영화는 장애인의 성(性)과 사랑, 존엄사 등 쉽지 않은 소재를 현실적으로 다룬다. 신파적인 감동을 전하기 위해 장애라는 소재를 활용한 기존 한국영화, 드라마와는 확연히 다른 시선이다. 극 초반 민석은 사춘기에 눈을 뜬 아들의 성 욕구와 독립 문제로 깊이 고민한다. 이후 민석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찾아오며 영화는 변곡점을 맞이한다. 목에서 잘못 자라난 뼈가 신경을 눌러 그의 몸이 점차 마비되기 시작한 것. 현재의 독립을 반대하던 민석의 태도가 변화하는 시점이다. 보호자가 되어줘야 할 아들에게 후천적 장애를 얻으며 짐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민석은 극구 말리던 독립을 아들에게 직접 권한다. 현재는 되려 그토록 원하던 독립을 하지 않겠다며 아버지 곁을 지킨다. 영화 제목이 암시하듯 민석은 결국 안락사를 택한다. 민석, 현재를 비롯해 ‘나를 죽여줘’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하나씩 안고 있다. 먼저 민석을 물심양면 돕는 여동생 하영(김국희 분)은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는 남자에게 큰 상처를 받아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현재의 유일한 친구이자 장애인 활동지원사 기철(양희준 분)은 지적장애인으로 가족이 없는 고아다. 기철은 영화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전하는 유일한 인물로 나이, 장애를 뛰어넘어 하영과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민석과 불륜 관계에 있는 수원(이일화 분)은 남편과 쇼윈도 부부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한다. 일반적으로 민석과 수원의 관계는 비윤리적이지만 수원은 민석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사람이다. 세 사람은 몸과 마음, 관계의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보통의 일상이 힘든 이들은 결국 부자와 함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단단한 대안적 가족의 모습을 이룬다. 기댈 곳 없었던 이들은 서로 위로가 되어주며 새로운 안식처를 형성한다. ‘나를 죽여줘’는 전 세계에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무대의 감동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장애인의 성과 존엄사까지 한 영화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를 솔직하게 품었다. 이를 통해 삶과 존엄의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무엇보다 연극 ‘킬 미 나우’ 국내 공연에서 아버지 제이크 역을 맡은 바 있는 장현성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안정적인 연기력은 서사에 힘을 보탠다. 지체장애인 현재를 연기한 안승균 또한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19일 개봉. 15세 관람가. 119분.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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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여줘’ 이일화 “장애 가족 넘어 힘든 이들 위로하고자” [일문일답]

“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인간은 너무나 부족하고 완전하지 않다.” 영화 ‘나를 죽여줘’로 만난 이일화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을 털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일화가 출연하는 영화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다. 영화는 장애인의 성(性)과 사랑, 존엄사까지, 쉽지 않은 소재를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으로 다뤘다. 이일화는 작품 속 장현성과 연인 관계로 그의 곁을 지키고 안식처가 되어주는 연인 수원 역을 맡아 특유의 분위기로 영화의 안정감을 선사했다. 1991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일화는 30년이 넘는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활동 중간에 연기를 관둬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며 “수원은 나를 성장시킨 캐릭터”라고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얼마 전 가족 시사회를 마쳤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더 많은 사람을 초대하고 싶어 아쉽기도 했다. 좀 더 좋은 사운드와 색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나는 매 순간을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니 웃음 코드라고는 모르는 사람이다. 시사회 때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려서 신기했다.”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촬영감독, 감독, 조연출과 함께 원작인 연극 공연을 보러 갔다. 당시에는 영화화될지 모르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 ‘좋은 작품이다’ 여기며 울면서 봤다. 이런 아들을 가진 엄마의 이야기로 만들면 참 좋겠다 싶었다. 그러다 영화 제작 소식을 들었고 내심 참여하면만 좋겠다 여겼는데 감사하게도 출연하게 됐다. 누군가 나를 놓고 작품을 써준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다.” -작품의 메시지를 처음 확인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나. “많이 불편했다. ‘이 작품이 관객에게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할 텐데’ 걱정했다. 감독도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연출했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는 불편함이 없었다.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장점이 볼 때마다 드러난다.” -촬영 과정은 어땠나. “재미있는 작업은 아니었다. 실제로 가까이에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사람들이 있다. 과거 조연출과 배우로 만났다가 인연이 닿은 감독이 있다. 어느 순간 사고를 당해서 휠체어에 앉아있다. 감독이 퇴직하기 전에 단막극을 만들어서 함께 한 이후로 매일 소통하고 있다. 이런 가정들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시작했다.”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수원을 연기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나. “연기가 쉽지 않았다. 극 중 수원은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던 여자인데 아이가 유산됨에 따라 쇼윈도 부부로 살아간다. 대본에 결혼반지 자국이 있는 걸 보고 감독에게 없애면 좋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 그런 수원은 민석의 시를 보면서 삶의 용기를 다시 얻는다. 그러면서 민석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소울메이트라고 할 수 있다.” -안승균의 연기는 어떻게 봤나. “배우들끼리 연극 공연처럼 연습을 계속했다. 승균이가 연습 때부터 준비를 엄청 해왔다. 이 배우는 작품이 끝나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겠구나’ 했다. ‘만약 내가 장애를 표현하는 연기를 부탁받는다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관객 입장에서 민석의 선택이 납득이 되나. “장애인 아들을 힘들게 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 이해돼 납득이 됐다. 만약 민석이 아내도 있고 아들이 일반인이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라 가끔 떠올린다. 그러면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가는 힘이 된다.” -실제 영화 속 상황과 동일하게 현재를 마주한다면. “이일화라면 불편한 기색 없이 더 편하게 대했을 것이다. 비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너무나 부족하고 완전하지 않다. 일반인을 향한 시선과 똑같이 장애인을 봐야 한다. 사랑의 밥차, 사회 소외 계층 등 개인적으로 지속해오고 있는 활동이 있다. 그 중 일례로 장애인들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한 적이 있다. 목발을 짚고 휠체어를 밀면서 함께 고지에 올라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때부터 우리 주변에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똑같은 사람이고 그런 세상에 살아야 한다고 여겼다.” -이일화의 연기 인생에 있어 수원은 어떤 인물인가. “나를 성장시킨 캐릭터다.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결심하면 실제로 그렇게 하는 편이다. 진정성 없이 연기할 수 없고 계산하는 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무대 아래서 죽고 싶은 사람이다.” -영화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다가왔다면 버틸 수 있었을 것 같나. “못 버틸 것이지만 인간적으로 약속한 것도 있고 나를 살려줬던 민석과의 신의를 지킬 것이다. 삶의 의미가 없는 수원은 민석을 통해 제2의 삶을 산다. 아이에 대한 소중함도 있어서 끝까지 가지 않았을까 싶다.” -장현성과의 연인 호흡은 어땠나. “현장에서도 너무 좋았다. 또 장현성이 그렇게 내 칭찬을 많이 했다. 함께 작품에 임한 김국희, 안승균, 양희준도 너무 착했다. 촬영지인 춘천에 소풍 가는 생각으로 임했다. 촬영은 춘천에 있는 한 집을 빌려 진행했다. 함박눈을 영화에 담고 싶었는데 계절이 조금 안 맞아 아쉬웠다. 영화에 푹푹 쌓인 눈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연기하고 난 이후 감정적으로 회복은 어떻게 하나. “여행도 가고 크리스천이라 종교적으로 해결한다. 또 산과 나무를 보러 간다. 힐링이 많이 되고 에너지가 충전된다.” -늙지 않는 미모의 비결은 무엇인가. “이제는 미모보다는 진실함으로 가야 하는 것 같다. 지난해 허리가 아픈 상태로 드라마를 했다. 당시 디스크 약을 먹었더니 얼굴이 많이 부었다. ‘얼굴에 지방을 넣었냐. 보톡스 맞았냐’ 등의 질문도 받았다. 그러면서 ‘배우는 드라마를 하면서 아프지도 말아야겠구나’ 싶었다. 내려놓기 연습 중이다.” -1991년 데뷔해 어느덧 연기 경력 30년을 넘어섰는데. “어렸을 때는 연기와 광고 활동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연기를 시작했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변했지만 시점은 모르겠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연기로 세상에 이로움을 주고 싶다.” -배우 일을 오랜 기간 이어왔는데. “중간중간 ‘나는 배우가 아니야’ 하며 ‘관둬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기복이 있다. 작년에 건강상 문제로 의욕도 없었고 갱년기라 ‘살아야 하나’ 싶었다.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몸이 좋아지니까 다시 열을 내고 있다. 연기 열정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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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여줘’ 장애·성·존엄사·가족애 다룬 “싸울 용기 얻는 영화” [종합]

보통의 평범한 일상이 힘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나를 죽여줘’가 올가을 극장가에 남다른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4일 서울 성동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나를 죽여줘’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장현성, 이일화, 김국희, 양희준, 최익환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과 함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다. 영화는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성(性)과 장애, 존엄사까지 한 영화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를 영화의 인물들을 통해 솔직하고 대범하면서도 사려 깊게 그려내 삶과 존엄의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을 던진다. 최익환 감독은 “원작의 팬이라 영화로 작품을 잘 옮기기 위해 번역자가 되어야겠다 여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 감독은 “연극보다 사실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 배우들이 움직이는 각도, 근육이 어디가 굳어져야 했는지 등에 중점을 뒀다”고 연출에 있어 공들인 점을 언급했다. 먼저 영화의 스토리를 이끄는 장현성은 극 중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를 돌보는 아버지 민석으로 분해 완벽에 가까운 열연을 선보인다. 원작인 연극 ‘킬 미 나우’ 공연으로 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 바 있는 장현성은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려가 됐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 연출진의 진심에 설득됐다며 “이런 작품이 우리나라에 하나 나온다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작품 속 인물들이 어떻게 표현될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딘가 결핍이 있다. 일반적인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너무나 선량하다. 옆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힘으로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가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장현성과 연인 관계에 있는 이일화는 그의 곁을 지키고 안식처가 되어주는 친구 수원 역을 맡아 특유의 분위기로 영화의 안정감을 선사한다. 이일화는 “이런 작품에 내가 주인공으로 나오면 참 좋겠다 여겼다”고 너스레를 떨며 소풍 같은 촬영장이었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이일화와 함께한 소감으로 “영화에서 꽃을 가꾸는 여자로 나타난다. 화려하고 깍쟁이 일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소탈함이 있었다. 여러 가지로 위안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일화는 “과한 칭찬에 고맙다”며 “쉽지 않은 로맨스다. 보통 주변에 있는 남자, 아빠 중 민석처럼 아들을 지극정성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실제로도 사랑에 빠질 뻔했다”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최 감독은 원작 감독에게 직접 메일로 연락해 작품의 영화화 소식을 알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최 감독은 “다음날 바로 연락이 왔다”면서 “그다음부터 순탄하게 영화가 제작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영화의 몰입도를 최고로 높이는 이는 안승균. 그는 영화에서 지체 장애를 가진 현재 역을 맡아 근육 하나하나의 움직임에도 신경 쓰며 열연했다. 군 복무로 인해 이날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안승균에 대해 최 감독은 “실제 장애인들을 만나러 다녔다. 장애를 소재로 해 이들을 폄하시키지 않기 위해 고민했다. 느끼는 대로 현재를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겼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에 따르면 안승균은 실제 장애인 유튜버 가운데 자신과 몸 상태가 비슷한 사람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최 감독은 “근육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움직일지 좋을까 안승균이 고민하며 연락을 자주 했다”며 영화를 위해 그가 노력한 지점을 대신 이야기했다. 장현성 또한 실제 장애를 가진 이들을 만난 소감으로 “실제로 만나니 우리보다 훨씬 강건하고 마음이 강했다. 오히려 우리가 더 의지했다. 괜히 어설프게 그들을 흉내 내고 묘사한다기보다 그 사람들이 삶을 보는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했다”고 했다. 최 감독은 이날 영화 개봉에 앞서 큰 투자자에서도 조건을 걸고 개봉을 약속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큰 제작사들이 내놓은 조건은 영화 스토리 중 일부인 장애인 성 문제와 존엄사, 유부녀가 아닌 수원의 캐릭터로의 수정이었다고. 최 감독은 조건이 달라진 이야기는 ‘나를 죽여줘’가 될 수 없었다며 남다른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영우’ 때문에 다들 알게 된 게 장애는 일종의 스펙트럼이다. 장애를 규정할 수 없었다. 조건을 수용하고 바뀌었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장애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배우들은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강조했다. 양희준은 “각자 만의 십자가가 있을 텐데 그것을 마주했을 때 싸울 용기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일화는 “정신적으로 아픔이 있는 이들의 회복의 시간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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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이정재 손석구 문근영 구교환… 배우도 ‘투잡’이 대세

배우의 ‘투잡’(Two job)이 대세다. 데뷔 30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신인 감독’ 이정재, ‘독립 영화계의 아이돌’ 구교환 등 대중은 이들의 연기력에 한 번, 연출력에 두 번 놀라고 있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투 잡 변신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이런 감성이 있는 줄 몰랐다”, “제발 시나리오 계속 써달라”, “감독 역할도 기가 막히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연기와 연출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정재, 손석구, 문근영, 구교환 ‘감독’의 진면목을 알아봤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가 된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출중한 연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헌트’는 안기부 요원들이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정재는 안기부 차장 박평호 역할과 각본, 연출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다. 특히 감독으로 첫 연출 데뷔작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직조하며 평단은 물론 대중에게도 호평을 듣고 있다. ‘천만배우’ 손석구도 감독 명함을 팠다. 손석수는 OTT 왓챠의 쇼트 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한 편을 맡았다. 손석구가 연출한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다. 손석구는 한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목격했던 사람들의 관계를 상상하며 시나리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다는 말과 함께 직접 쓴 글이 영화로 어떻게 나오게 될지 궁금했다고. 손석구는 “20대에 제일 잘한 선택이 연기, 30대에 가장 잘한 선택은 ‘언프레임드’의 ‘재방송’을 연출한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배우 문근영의 또 다른 직업은 영화감독이다. 문근영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단편 영화를 3편이나 출품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문근영의 세 작품은 각 9~15분짜리 짧은 러닝 타임으로 전부 대사 없이 배우의 표정과 몸짓, 빛, 음악 등으로 표현했다. ‘심연’은 문근영 자신의 이야기를, ‘현재진행형’과 ‘꿈에 와줘’는 배우 정평과 안승균의 이야기를 각각 담았다. 문근영은 단편물의 특성상 각본까지 직접 맡아 두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집필했다. 구교환은 10여년 전부터 독립영화계의 아이돌로 이름을 날린 배우다. 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할로 대중에 조금씩 인지도가 알려졌다. 이후 연상호 감독의 ‘반도’를 시작으로 ‘모가디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디피’(D.P.)를 통해 대세로 떠올랐다. 구교환은 9년 차 연인 이옥섭 감독과 함께 작업한 단편물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2X9HD 구교환X이옥섭’을 통해 단편작들을 찾아볼 수 있다. 얼마 전 이효리와 함께한 ‘사람냄새 이효리’는 조회수 58만회를 기록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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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감독 경험으로 세상 넓어져, 이정재 선배까지는 갈 길 멀다”[일문일답]

문근영 페이즈2라 불러도 좋다. 연출가에 이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심사위원으로까지 발을 넓힌 문근영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문근영은 15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안승균, 정평 등 동료 배우들과 만든 창작집단 바치의 프로젝트와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소회, 연출가 및 배우로서의 계획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꺼내놨다. -영화제 어떻게 즐기고 있나. “14일까지 한국경쟁심사 때문에 영화를 계속 봤다. 그러고 나서 다른 심사위원분들과 최종적으로 회의를 마쳐 수상작을 결정했다. 이제 조금 한가하다.”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심경이 남다를 것 같다.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기는 했다. 그런데 이번 영화제에서 만난 권해효 선배가 ‘너무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어쨌든 너를 심사위원으로 뽑았다는 건 네 취향과 관점을 존중한다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해줬다. 나를 믿고 영화를 보면 된다는 좋은 말씀을 들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심사할 수 있었다.”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영화제가 정상화됐다. 관객들 보니 어떻던가. “사실 심사를 해서 거의 극장에 있기는 했는데, 다른 관에 많은 관객이 자리했다는 걸 알게 돼 반가웠다. 기분이 무척 좋더라. 영화계가 다시 부흥하는 때가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 -이번 영화제에서 ‘심연’,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 등 단편 연출작을 공개했다. “연출 작업이 재미있었다. 그동안엔 연기로만 무언가를 해소했던 것 같은데 직접 글도 쓰고 연출도 하니 많은 것들을 새롭게 배우게 됐다. 감독이라는 게 이렇게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자리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계속 배우로서만 바라보던 관점들이 다양하게 넓어졌다.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세 작품 모두 대사가 없던데.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심연’의 경우 물속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자연히 대사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그 촬영을 하고 나서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치의 첫 프로젝트는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 움직임으로 전달하는 작품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도 구체화되고 있나. “아직 구체적인 단계는 아니다. 다만 두 번째 프로젝트에는 대사를 조금 넣을 생각이다. (웃음) 사실 이번 세 작품은 말이 없고 음악과 영상으로만 진행이 되다 보니 조금 직관적이지 않나.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조금 더 섬세하게 전달하는 연기를 담아 보려고 한다.” -‘심연’의 수중촬영은 어땠나. “전에 수중촬영을 해봤는데 그때 너무 재미있었다. 이번에도 재미있게 찍었다.” -최근 이정재가 ‘헌트’로 상업영화 감독 데뷔를 했다. 좋은 반응 얻는 선배 보며 좋은 자극을 받을 것 같은데. “나는 이정재 선배처럼 되려면 아직 한참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 (웃음) 지금은 소소하게 조금씩 작은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벌써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여러분께 많이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지금 하는 프로젝트도 잘 준비하고, 좋은 작품도 잘 찾고 싶다. 꾸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연기자로서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런 말 이미 많이 듣지 않았나. “더 듣고 싶다. (웃음) 가야 할 길이 너무 길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또박또박 긴 길을 걸어가고 싶다. 이런 시도, 저런 모험도 다 해보고 싶다. 약간 기대하지 않은 면모를 보시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시고 ‘아, 저 배우가 여러 고민을 하고 있구나’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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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근영, 창작하는 사람

문근영에겐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 정확하게 말하면 배우로서뿐 아니라 연출가로서도. 문근영은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이어 ‘심연’,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 등 세 편의 단편작을 공개하기도 했다. 1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문근영은 영화제에서 영화제로 이어진 바쁜 행보에 대해 “창작을 하고 싶다는 욕구는 항상 마음속에 있었던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심연’과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은 모두 배우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근영 1인 극인 ‘심연’은 그의 이야기를, 상실을 소재로 한 ‘꿈에 와줘’는 주연 안승균의 이야기를, ‘현재진행형’은 결국 무대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배우의 운명에 대한 정평의 이야기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이후 데뷔 23년을 맞은 문근영의 필모그래피는 탄탄하다. 최연소 연기대상을 안긴 ‘바람의 화원’의 신윤복부터 조선 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불의 여신 정이), 교통사고에서 생존한 교사(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알코올 중독 남편을 간호하다 자신마저 알코올 중독자가 돼 버린 지독한 여자(드라마 스페셜 2021 - 기억의 해각)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깊이감의 감정선을, 여러 얼굴로 연기했다. 그럼에도 해소되지 않는 욕구는 있었다. 창작에 대한 것이다. 누군가가 써준 대본, 누군가의 연출에 의해 하는 연기가 아닌 온전히 자신의 것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 문근영은 “뭔가 새로운 걸 만들고 표현하고자 하는 창작의 욕구가 항상 마음속에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해소가 좀 됐느냐”고 묻자 “좋은 경험이 됐다. 창작을 앞으로도 멈추고 싶지는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심연’,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은 모두 대사가 없는 작품이다. 아무런 말이 없는데도 어쩐지 감정은 더 필사적으로 다가온다. 대사가 없기에 더 직설적으로 연출된 측면도 있겠지만, 그보다 작품이 담고 있는 감정 자체가 깊고 격정적이기에 관객에게 더 그렇게 다가가는 것이리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더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던 감독 문근영의 세 작품. “처음부터 연출이 목적은 아니었다”지만 그는 지금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문근영은 “어쨌든 꾸준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대중예술가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내가 할 일은 그것인 것 같다. 그게 나의 대부분”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6 08:00
연예일반

배우 남이안, PF컴퍼니와 전속 계약 체결..오창석과 한솥밥

배우 남이안이 PF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PF컴퍼니는 “대체불가 매력을 지닌 남이안 배우와 최근 전속 계약을 맺었다. 남이안이 좋은 작품을 만나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이안은 “든든한 소속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연기를 통해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이안은 2018년 MBC every1 드라마 '4가지 하우스'로 정식 데뷔했으며, 2019년 KBS2 '태양의 계절', 2020년 SBS '엄마가 바람났다' 등에서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신비로운 마스크로, 광고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통신사, 자동차, 뷰티, 휴대폰, 음료, 공익 광고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대중에게 눈도장 찍은 것. 또한 MBC evey1 ‘마을애가게’ 등의 예능에서는 털털하고 수수한 모습을 보여줘 호감을 샀다. 남이안이 합류한 PF컴퍼니는 배우 오창석, 임정은, 안승균, 한혜린, 최석환 작가 등이 소속돼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특히 안승균은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으며, 지난 해 영화 '마이썬'(감독 최익환)으로 제42회 더반국제영화제(42nd Durb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PF컴퍼니는 2018년 채시라, 조보아 주연의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를 시작으로, 올해 영화 ‘라디오 스타’의 드라마 리메이크를 제작하며, 음악 영화 3부작 중 첫 번째 시리즈인 ‘메모리즈’(가제)를 스튜디오N과 공동 제작 중이다. 사진 제공=PF컴퍼니 2022.05.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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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썬' 안승균, 42회 더반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쾌거[공식]

깜짝 해외 낭보다. 배우 안승균이 영화 ‘마이썬’(최익환 감독)으로 제42회 더반국제영화제(42nd Durb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이썬’은 선천적 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성인이 되고 싶은 아들과 그를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했지만 더 이상을 그럴 수 없는 아빠와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캐나다 원작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했다. 안승균은 이번 영화에서 장애인 아들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안승균은 그간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이번 수상에 대해 "너무 기쁘다. 이 모든 건 감독님과 함께 연기하신 선배님들 덕분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이썬’은 ‘여고괴담 4 - 목소리’ 연출과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한 최익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02 08:19
연예

한예린, PF컴퍼니 전속계약…오창석·박탐희 한솥밥[공식]

한혜린이 PF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16일 PF컴퍼니 측은 “한혜린은 연기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높다”며 “연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7년 SBS 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으로 데뷔한 한혜린은 이듬해 MBC '종합병원2'에서 막내 간호사 전순덕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미워도 사랑해' '불어라 미풍아' '기황후' 등 시청률 20%가 넘는 작품들에서 연기력을 뽐냈고, 영화 '내 심장을 향해 쏴라' '소녀괴담' 외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한혜린은 “PF컴퍼니와 계약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PF컴퍼니는 배우 오창석, 박탐희, 임정은, 안승균을 비롯해 조태일, 성혜민, 박정윤, 백수희, 정선율 등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 외 작가 최석환, 소재원 등이 포진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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