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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로코 장인 김지석, ‘신병2’로 첫 군인役…남다른 존재감 ‘눈길’

로코 장인 김지석이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으로 돌아왔다.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 첫 화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신병2’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리얼한 군 생활을 그려내 지난해 인기를 얻은 ‘신병’의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2부터 합류하게 된 김지석은 “휴가도 특급 전사만 가야 한다”는 꼰대(?) 마인드를 가진 FM 중대장 오승윤을 연기한다. 김지석의 등장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병영 식당 앞에서 직접 병사들의 제식을 체크하는 것부터 아침 점호에 알몸 구보를 실시하는 등 평화롭던 2중대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광기 어린 눈빛으로 “무슨 수를 쓰든 진짜 군인으로 만들어야죠”라고 말하는 모습은 오싹함을 자아냈다. 또 극중 본격적으로 2중대 기조 작전에 돌입해야 했던 김지석은 “특급 전사가 아닌 인원들의 휴가를 제한하겠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는가 하면, 극 말미에는 유격 훈련 교관으로 나타나 병사들을 향해 사악한 미소를 날리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사실 ‘신병2’는 김지석에게 특별하다. 앞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로코 장인’으로 거듭난 그가 데뷔 후 첫 군인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열정도 대단했다고 한다. ‘신병2’ 제작발표회에서 민진기 감독은 김지석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코믹함부터 진지한 연기까지 할 수 있는 배우는 김지석밖에 없다”고 칭찬하면서 “첫 미팅 날부터 머리를 짧게 자르고 왔는데 그의 열정에 반했다. 함께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극찬했다. 그의 열정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MBC 시트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로 데뷔한 김지석은 잘 알려진 ‘뇌섹남’이다. 그래서 드라마를 준비할 때면 철저히 배경 지식을 공부하는 게 습관이라고 한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촬영할 당시엔 “대본보다 책을 더 많이 봤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렇게 김지석은 당시 ‘역적’으로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무엇보다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들을 단연 로맨스 코미디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부터 ‘또 오해영’ ‘톱스타 유백이’ 등 유독 로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특히 2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선 동백(공효진)의 첫사랑 이자 강필구(김강훈)의 친부 김종렬 역으로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극중 백마 탄 왕자는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친숙하고 미워할 수 없는 지질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벌써 데뷔한 지 20년 차가 된 김지석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신병2’로 첫 군인 연기를 선보인 그가 방송 2회 만에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의 필모그래피에 ‘신병2’가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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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엄정화와 설렘 기류?…“누나 예뻐 보일 때 있었다” (짠당포)

배우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엄정화에게 깜짝 고백한다.2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짠당포’에는 18%대 시청률로 최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의 주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엄정화는 짠당포에 등장하자마자 “포상 휴가와 짠당포 출연을 맞바꿔서 출연했다”고 외쳤다. 이어 그는 “여러 드라마를 해봤으나 처음 맞아보는 폭발적인 반응이었다”며 닥터 차정숙 흥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병철과 엄정화는 드라마 속에서 가장 없어 보였던 장면을 두고 토론했다. 이때 김병철은 갑자기 “(촬영 중) 누나가 예뻐 보일 때가 있었다”고 털어놔 주위를 당황케 했다.명세빈은 과거 방송인 홍진경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관련 에피소드를 풀어냈고, 민우혁은 17년 전 MC 탁재훈과의 첫 만남에서 알몸에 가운만 걸친 채 탁구 대결을 벌였던 일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이들이 짠당포에 맡기려고 챙겨온 물건들도 주목받았다. 먼저 엄정화는 보자기에 싸인 30년 묵은 한 물건을 꺼내면서 데뷔 전 한 기자에게 들은 충격적 막말을 공개해 충격을 자아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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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터’ 주원 “영화 속 노출 신에 어머니도 놀라”

배우 주원이 ‘카터’ 속 노출 신을 언급했다. 주원은 11일 오후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영화 ‘카터’ 속 나체 액션 신에 대해 “어머니도 놀랐다”고 밝혔다. 주원은 극 중 끈팬티 한 장만 걸친 채 목욕탕에서 야쿠자 100명과 패싸움을 벌인다. 해당 장면에 대해 주원은 “노출 신에 어머니도 많이 놀랐다”면서도 “노출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꽤 필요한 노출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터가 처음 깨어났을 때 기억이 없지 않나. 알몸이라는 게 카터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군대에서 남자들이 발가벗고 샤워할 때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생각을 한다. 카터도 그런 기분이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카터’를 촬영할 때 감독님과 카터의 체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결과 큼지막한 근육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벌크업을 했다. 근육량과 지방량을 같이 늘려 몸이 커 보이게 했다”며 작품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지난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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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SNS에 다섯살 아들 알몸 사진 올렸다가 '눈총'

배우 이시영(40)이 SNS에 자녀의 알몸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았다. 이시영은 1일 인스타그램에 "My boy, 부산 촬영 또 언제 가냐고 매일매일 물어봄. 사진 보니까 진짜 좋았었네"라면서 "머리 빗는 거 심쿵"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올려놨다. 위치 태그로는 부산의 고급 호텔이 찍혀 있었다. 또한 해당 사진에서 그는 고급 호텔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러 사진 중, 숙소 베란다에 알몸으로 서 있는 이시영 아들의 모습이 문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어린 아들이어도 알몸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이며 이시영을 꼬집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시영의 아들은 2018년생으로 올해 다섯살 유치원생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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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단 한번도 온 마음을 다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배우 정우(42)의 진정성은 굳이 스스로 언급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역시 마찬가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정우가 다 했다. 작품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인사하게 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사촌'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밤샘 촬영 후 앉게 된 인터뷰 자리에서 정우는 먼저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까 예상 질문과 답변을 휴대폰에 미리 적어왔다"고 털어놔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잡았다. 꼼꼼하고 세심한 정우의 성격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tvN '응답하라1994' 이후 '배우 정우'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정우는, 몇 년간 스크린 활동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흥행을 떠나 정우에게 실망이 뒤따른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쉼없이 달린 만큼 재충전의 시간도 피할 수 없었다. 1년 3개월간 연기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비워낸 정우는 "절박함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가족 예능에서도 절대 볼 수 없겠다. "가족 예능 뿐만 아니라 다 그렇다. 맞다. 예능이 쉽지는 않다. 긴장되는 채널이다. -영화 홍보를 위해 '라디오스타' '미운우리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요즘 원래 TV에서 자주 못 뵙는 선배님들도 영화 홍보를 위해 많이 출연하지 않나. 발벗고 나서서 알려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미우새'에서는 가족 질문이 나오겠지만 물어보시면 성심성의껏 답하겠다." -딸은 아빠 작품을 본 적이 있나. "5살이 됐는데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다. '응답하라1994'를 TV에서 하도 자주 해주다 보니까 딸도 봤다. 대번에 '아빠다!' 하더라.(웃음)" -영화가 여러가지 이슈로 개봉이 늦어지긴 했지만, 배우 정우로서도 공백기가 꽤 길었다."'흥부' 이후 '이웃사촌'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뜨거운 피'를 연달아 하면서 내 안에 꺼내 쓸 재료들이 많이 고갈됐다. 심적으로 힘들었다. 1년 3개월 정도 촬영을 쉬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또 다시 절실함을 채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배우로서 비워내고 또 채우는 그런 시간을 가져 좋았다."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단순한 패턴으로 보냈다. 난 항상 마인드 컨트롤을 할 때 그냥 걷는다. 눈 뜨자마자 걷고, 아침 먹고 또 걷고, 점심 먹고 또 걷고 그런다. 그리고 중간에 제의가 들어오는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보는 정도다. 어찌됐던 배우는 늘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촬영은 끝났지만 스크린으로 만나야 하는 작품들을 기다리고, 앞으로 해야 하는 작품들, 하게 될 작품들을 끊임없이 기다린다. 기다리다보면 사람인지라 내 마음 컨트롤이 안 될 때가 있는데 그걸 다지는 시간이었다." -하정우와 비슷하다.(웃음)"실제로 하정우 선배님에 대한 팬심이 있다. 걷기 학교? 관심있다.(웃음) 걷는건 정신건강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기도 하다. 나이가 한살 두살 지나다 보니까 체중 감량도 예전처럼 쉽지 않다. 하루 이틀 해서는 안 되더라." -지금은 다시 에너지가 풀충전 됐나. "정말 희한한게, 쉬는 동안에는 또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다만 기존에 보여졌던 모습이 아닌, 다른 작품으로 연기를 하고 싶은 그런 갈증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로코다. 분노조절장애를 연기하는데 기대주셨으면 좋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2020.1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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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

단 한번도 온 마음을 다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배우 정우(42)의 진정성은 굳이 스스로 언급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역시 마찬가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정우가 다 했다. 작품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인사하게 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사촌'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밤샘 촬영 후 앉게 된 인터뷰 자리에서 정우는 먼저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까 예상 질문과 답변을 휴대폰에 미리 적어왔다"고 털어놔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잡았다. 꼼꼼하고 세심한 정우의 성격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tvN '응답하라1994' 이후 '배우 정우'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정우는, 몇 년간 스크린 활동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흥행을 떠나 정우에게 실망이 뒤따른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쉼없이 달린 만큼 재충전의 시간도 피할 수 없었다. 1년 3개월간 연기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비워낸 정우는 "절박함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변소에 들어가는 첫 장면이 첫 촬영이었나. "맞다. 첫날 첫촬영이었다. 모든 배우가 어떤 현장이든 처음엔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차분하게 마인드 컨트로를 하는데, 난 첫날부터 똥간에 빠져야 했다.(웃음) 근데 미술팀에서 준비를 너무 너무 잘 해주셨더라. 촉감은 진짜 변과 흡사했다. 어릴 때 변소에 들어간 기억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뭔가 예전에 느꼈던 그 느낌이 났다. 냄새만 안났지 초코파이를 녹여 놓은 기분이랄까? 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신이 클라이막스인데. "너~무 추웠다. 크랭크업 직전이었던 2018년 2월께 촬영을 했는데, 스케줄표를 보니 '이쯤에는 정우가 아파도 되겠구나. 촬영에 지장은 없겠구나' 싶을 때 뛰었다. 하하. 스크린으로 볼 때는 전력질주 느낌이 아닐 수 있는데, 나는 할 수 있는 최대의 전력질주를 펼쳤다. 테이크가 한번만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도에 따라 수 십번을 뛰었고, 양말을 신고 뛰어도 돌에 가시에 오만 것들이 발을 찔러대더라. 그땐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막상 영화를 볼 땐 에너지가 더 폭발했어도 아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마지막 촬영 즈음 오달수 미투 이슈가 터졌다. 어떤 마음이었나."어떻게 보면 영화 외적인 질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부탁드리겠다.(웃음) ….기도하는 마음으로 있었다. 개봉을 하느냐 마느냐는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지금 촬영을 끝마친 작품이 '이웃사촌' 뿐만 아니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뜨거운 피'도 있다. '뜨거운 피' 역시 촬영한지 1년이 지났다. 시국 자체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전문가 분들의 판단 하에 개봉 시기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춰 배우들은 응원하고 기다리는 마음이다. 늘 그렇다." -오달수와 호흡은 어땠나."달수 선배님은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스타일이다. 연기할 땐 받아 주실 것을 다 받아 주시지만 평소 말 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뵀는데 작품을 하기 전보다는 훨씬 더 친밀해졌다." -극중 대권과 비교해서 실제로는 어떤 남편이고 가장이라 생각하나. "기본적으로 대권은 투박한 인물이다. 실제 나는 대권 스타일은 아니다. 가부장적이지는 않다.(웃음) 근데 더 솔직히 그 부분에 있어서 언급을 하는 것이 10년, 20년 정도는 조금 더 살아보고, 조금 더 지내보고 이야기를 해도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라디오에서도 딱 한 마디 밖에 안 했다. 감사하게도 관심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싫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과 유미씨가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지 않나. 조금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아주 혹시나 자랑이 될까봐."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2020.1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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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

단 한번도 온 마음을 다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배우 정우(42)의 진정성은 굳이 스스로 언급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역시 마찬가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정우가 다 했다. 작품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인사하게 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사촌'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밤샘 촬영 후 앉게 된 인터뷰 자리에서 정우는 먼저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까 예상 질문과 답변을 휴대폰에 미리 적어왔다"고 털어놔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잡았다. 꼼꼼하고 세심한 정우의 성격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tvN '응답하라1994' 이후 '배우 정우'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정우는, 몇 년간 스크린 활동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흥행을 떠나 정우에게 실망이 뒤따른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쉼없이 달린 만큼 재충전의 시간도 피할 수 없었다. 1년 3개월간 연기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비워낸 정우는 "절박함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3년 전 선택한 작품이다. '이웃사촌'이 끌렸던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웃사촌' 뿐만 아니라,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가'에 집중한다. 그리고 아주 단순하게 내가 캐릭터에 감정 이입이 되는지 안 되는지 살핀다. 그 중심에는 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고, 감정적 부분에서 공감을 가지면 더욱 흡인력 있게 시나리오를 보는 것 같다. 때론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이환경 감독님의 존재가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약 2~3년 만에 본인이 연기한 모습을 다시 보게 됐다. "2년, 3년 말씀은 많이 해주시는데, 솔직히 나는 엊그제 촬영을 끝낸 것 같다. 개봉까지 매일 매일 '이웃사촌'이라는 작품을 생각해 왔고, 나 역시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2~3년만에 보는 것에 대해 느끼는 감정도 있기는 하겠지만, 당시 촬영했던 현장의 공기, 당시 연기했던 감정들이 '과연 얼마만큼 스크린에 잘 표현 됐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연기를 보면서 내가 감정을 흐느끼는 것이 쑥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눈물이 나더라." -80년대를 배경으로 대권 주자의 납치 소재를 다뤘다. 실존 인물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정치인 캐릭터를 다룬 것은 분명 맞지만, 스토리를 결코 정치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았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 휴먼 드라마다." -'타인이 삶'과 비교되기도 한다. "사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나도 ''타인의 삶'과 흡사한 부분이 많이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 작품 보다는 '이웃사촌'이 더 뜨겁고 따뜻한 것 같다. 표현 방식도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 중심에서 대권은 뚜렷하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던 인물이,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이웃으로 인해 천천히 조금씩 변해가면서 감정의 동요를 맞이한다. 처음과 마지막만 두고 봤을 땐 그 진폭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도 여러가지다. 때론 감정적으로, 심리적으로 나타낸다면, 때론 모든 것을 다 내던지듯 발악하기도 한다. 배우로서는 연기함에 있어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었고 욕심나기도 했다." -이환경 감독을 굉장히 의지했다고. "이환경 감독님은 2003~2004년께 감독님 입봉작에 출연을 하게 되면서 감독으로서 모습을 처음 봤다. 지금도 그럴 수 있지만 그 때 감독이라는 자리는 굉장히 권위적이고 어려웠다. 현장은 필름으로 돌아가는 시절이다 보니까 긴장감도 상당했다. 매 시간이 제작비와 연결되는, 예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그 중심에서 이환경 감독님은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다. 배우와 감독이 카메라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걸 느꼈다. 긴장하고 불편한 기운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에너지를 받는 현장이었다. '연기를 하는게 항상 무섭고 떨리는게 아니라 어떤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다시 만난 이환경 감독은 똑같던가. "기본 베이스는 비슷했다. 감독님의 존재가 나에게는 현장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자 자양분이 됐다. 그 시발점은 든든했다. 거기에 '7번방의 선물'로 1000만 관객의 에너지를 받은 분 아닌가. 그 에너지가 어떤 식으로 흘러 나오는지 옆에서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디렉션은 훨씬 더 디테일하고 집요해지셨더라. 그 모습에 많이 놀라기도 했다. 작품과 배우를 애정하는 마음은 한결 같다.(웃음)"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2020.11.29 17:48
경제

"헤어지자"는 여친의 반려견 벽돌로 내리친 20대 실형

이별을 요구한 여자 친구에게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 등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20대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애초 경찰은 동물 학대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했으나 '데이트 폭력'으로 보고 해당 남성을 구속했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유재광 부장판사는 1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14일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 B씨(20·여)에게 그동안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을 보여주며 "네가 아는 친구·가족 등 모든 사람에게 이것을 뿌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달 20일 B씨 집에 찾아가 B씨 애완견을 벽돌로 수차례 내리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본인 협박에도 B씨가 다시 만나는 것을 거부하자 지난 3월 20일 B씨 가족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리고 B씨 어머니 등이 보는 앞에서 B씨가 키우는 반려견의 머리를 벽돌로 세 차례 때렸다. B씨는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집 안에서 개를 품에 안고 A씨를 피해 다녔지만, A씨는 뒤쫓아가 다시 주먹을 휘둘렀다. "B씨 반려견은 조그맣고 털이 하얀 개로, A씨 폭력으로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B씨 가족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동물 학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남자 친구에게 지속해서 협박을 당했다'는 B씨 진술을 확보해 성폭력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전화기에서 그가 삭제한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 등을 복원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 등이 유포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여자 친구를 협박한 건 맞지만, 성관계 동영상은 여자 친구와 합의로 찍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잘 때마다 본인 휴대전화로 B씨의 알몸 등을 몰래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0.09.17 16:47
경제

“헤어지자”에 여친 폭행 20대, 휴대폰엔 잘때 찍은 알몸 사진

이별을 요구한 여자 친구에게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 등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남성은 협박이 통하지 않자 여자 친구 집에 찾아가 여자 친구가 가장 아끼는 반려견을 벽돌로 수차례 내리쳐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애초 경찰은 동물 학대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했으나 '데이트 폭력'으로 보고 해당 남성을 구속했다. 전주지검은 22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 유재광)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회복무요원 A씨(21)에 대한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전형적인 데이트 폭력 범죄로 죄질이 좋지 않고, 자칫 강력범죄로 번질 우려가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다. 이에 A씨 변호인은 "악질적인 폭력 행사가 아닌 하나의 문제로 갈등이 벌어졌고,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 게 아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한 정황도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3월 14일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 B씨(20·여)에게 그동안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을 보여주며 "네가 아는 친구·가족 등 모든 사람에게 이것을 뿌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가 키우는 반려견을 벽돌로 내려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수개월 전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협박에도 B씨가 다시 만나는 것을 거부하자 지난 3월 20일 B씨 가족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리고 B씨 어머니 등이 보는 앞에서 B씨가 키우는 반려견의 머리를 벽돌로 세 차례 때렸다. B씨는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집 안에서 개를 품에 안고 A씨를 피해 다녔지만, A씨는 뒤쫓아가 다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반려견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조그맣고 털이 하얀 개"라고 경찰은 전했다. A씨 폭력으로 B씨의 반려견은 두개골이 골절되고 침을 흘리는 중상을 입었다. B씨 가족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동물 학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지만, "남자 친구(A씨)에게 지속해서 협박을 당했다"는 B씨 진술을 확보해 성폭력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전화기에서 그가 삭제한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 등을 복원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서 "여자 친구를 협박한 건 맞다. 하지만 성관계 동영상은 일방적으로 촬영한 게 아니라 여자 친구와 합의로 찍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잘 때마다 본인 휴대전화로 B씨의 알몸 등을 몰래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B씨 허락 없이 입수해 협박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B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A씨가 다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0.07.23 08:09
경제

“알몸영상 유포” 협박하더니… 죄 더 커진 ‘몸캠피싱’ 조직원

━ “사모님과 성관계 알바” 등 미끼로 돈 뜯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영상 유포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부(부장 장용기)는 10일 공갈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8)와 B씨(37)에 대한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신원미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협박을 당한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이른바 ‘몸캠피싱’ 피해자들이 C씨(61) 계좌로 입금한 돈을 인출한 뒤 다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하는 역할을 맡았다. 몸캠피싱이란 라인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음란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빌미로 협박을 가하는 범죄다.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카카오톡을 통해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음란 행위를 유도한 뒤 그 장면을 촬영했다. 피해자들은 “외로워요” “조건만남” 등의 문자를 보낸 조직원들에게 속아 SNS상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음란영상 삭제해줄게”…돈 가로채 음란영상을 촬영한 조직원들은 “내가 지정하는 계좌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알몸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겁을 줬다. 이후 조직원들은 해당 영상을 삭제해주는 명목으로 C씨 등의 계좌를 통해 돈을 입금받았다. 최초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사실상 보이스피싱을 주도한 주범 등은 현재까지도 붙잡히지 않은 상태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중·고교생까지 포함된 피해자들은 조직원들의 협박을 받은 뒤 수십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에게 자신의 계좌를 제공한 C씨는 1심에서 A씨 등과 함께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 등은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사회적 폐해가 크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오히려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다수인이 역할을 분담한 뒤 불특정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내거나 가로챘다. 이른바 몸캠피싱 범행의 일환인데 이 같은 범행의 경우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 회사원부터 중·고교생까지 돈 뜯겨 재판부는 이어 “A씨와 B씨는 인출책과 송금책으로서 공범이 궁극적으로 범죄수익을 취득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알몸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는 범죄에 가담하는 등 죄질이 나빠 원심의 형은 너무 가볍다”고 판시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사모님과 성관계 알바’를 미끼로 입금된 돈을 인출해 조직원에게 송금하기도 했다. “사모님과 성관계할 사람을 구하는데 일을 시작하려면 등록비와 사모님 안전 담보비를 송금해야 한다”며 피해자로부터 돈을 입금받는 방식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9월 4일 SNS에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글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를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챘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2020.06.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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