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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도쿄서 바이러스 감염→8㎏ 감소→본토서 홈런쇼...'운동 천재' 무키 베츠

'운동 천재' 무키 베츠(33·LA 다저스)가 도쿄 시리즈 출전 불발 아쉬움을 본토에서 완전히 털어내고 있다. 베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베츠는 1-1 동점이었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MLB 대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의 78.7마일(126.6㎞/h)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홈런을 쳤다. 지난달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를 모두 잡은 다저스는 본토에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모두 잡고, 이날 애틀란타와의 2차전까지 승리하며 개막 7연승을 달렸다. LA로 연고를 옮긴 뒤 최다 연승이다. 베츠의 홈런포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도쿄 원정길에서 8㎏ 넘게 체중이 줄어드는 이상 현상을 겪었기 때문이다. 노로 바이러스였다. 구토와 탈수 증세를 호소한 그는 결국 개막 2연전에 나서지 못했고, 안그래도 운동선수 기준으로 적은 체중(180파운드·81.6㎏)이었던 선수였기에 장타력 저하가 우려됐다. 하지만 기우였다. 베츠는 2025시즌 두 번째 출전이었던 3월 2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괴력을 보여줬다. 지난 1일 애틀랜타전에서 안타 1개를 신고하느 그는 이날 시즌 3호 홈런까지 쏘아올려다. 베츠는 특유의 인 앤드 아웃(in and out) 스윙으로 배트가 공에 맞는 순간 큰 힘을 실어 타격을 한다. 그런 그에게 체중이 줄어든 건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2024시즌도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던 그는 바이러스라는 악재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비슷한 홈런 생산 페이스를 보여줬다. 베츠는 농구, 미식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두루 잘하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야구 천재라면, 베츠는 운동 천재다. 그런 그에게 체중 감소 따윈 아무 일도 아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3 07:44
메이저리그

'미쳤다' 다저스 44년 만의 개막 6연승, 오타니는 3K 침묵에도 6G 연속 출루

LA 다저스가 44년 만에 개막 6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 개막 6연승을 달렸다. 다저스가 개막 6연승을 달린 건 1981년 이후 44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안타 없이 삼진만 3개 기록했으나, 볼넷 2개를 골라 나가며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작은 오타니였다. 1회 말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1사 후 나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2회 초 선두타자 2명을 연속 볼넷 출루 시키면서 고전했으나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3회 말 다시 2점을 달아났다. 1사 후 나온 무키 베츠의 안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에서 마이클 콘포토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토미 에드먼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1점을 더 보탰다. 다저스는 5회 말 2사 2루에서 나온 윌 스미스의 적시타와 6회 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좌월 홈런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애틀란타는 8회 초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여기까지였다. 다저스의 6연승을 막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01 14:03
프로야구

'1조원'에 소토 놓친 양키스, 왼손투수 역대 최고액으로 프리드 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30)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AP 통신은 1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프리드를 왼손 투수 역대 최고액인 8년 2억1800만 달러(약 3128억3000만원)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이 성사되면, 프리드는 MLB 투수 중 4번째로 높은 총액에 다년 계약을 한 선수가 된다. AP 통신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12년 3억2500만 달러) 게릿 콜(양키스·9년 3억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7년 2억4500만 달러) 다음으로 프리드가 높은 금액으로 다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왼손 투수 중에서는 최고액이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프리드는 2017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빅리그 통산 168경기에 등판해 73승 36패 평균자책점 3.07을 올렸다. 올해에는 29경기에 출장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한편, 양키스는 지난 9일 핵심 외야수 후안 소토를 연고 라이벌 뉴욕 메츠에 뺏긴 바 있다. 메츠는 소토에게 15년 보장 7억6500만 달러(약 1조973억원)를 제안해 입단을 합의했다. 양키스도 소토에게 16년 76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잡지 못했다. AP 통신은 "라이벌 메츠에 소토를 내준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라며 양키스의 프리드 영입을 총평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11 10:48
메이저리그

'1이닝 퍼펙트' 고우석, 모처럼 155㎞ 마음껏 뿌렸다

마이너리그 도전 과정에서 구속 하락으로 고전했던 고우석(26)이 모처럼 강속구를 던지며 호투했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사콜라 블루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와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한 점 차 앞선 8회 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호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은 펜사콜라 기준 평균자책점을 12.46까지 낮췄다.모처럼 깔끔한 경기였다. 고우석은 8회 첫 타자 애덤 제브로스키를 상대로는 1-1 상황에서 3구째 체크 스윙하던 상대 배트에 공을 맞혀 땅볼을 유도했다. 약한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굴러오면서 간단하게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두 번째 타자 코디 밀리건도 땅볼로 물러났다. 고우석은 1-1 카운트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세 번째 타자 헤랄도 퀸테로도 고우석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번엔 1볼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고우석은 상대가 연달아 커트하며 그를 괴롭혔지만 7구째 마침표를 찍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83마일 커브를 투구,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결과보다 눈에 띄는 게 구속이다. 이날 고우석은 최고 시속 96마일(155㎞/h) 강속구를 여러 차례 뿌렸다. KBO리그에서 건강할 때 보여준 바로 그 강속구다. 반면 마이너리그로 간 후 부진한 기간 동안엔 좀처럼 보여주지 못했던 숫자였다. 고우석이 28일 경기에서 보여준 구속이 건강하다는 증거라면, 향후 달라진 모습도 기대해볼 수 있다.한편 펜사콜라는 28일 경기를 1-0으로 이겼다. 선발 패트릭 몬테베르데가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기록했고, 고우석이 8회를 막은 후 데일 스타나비치가 9회를 닫았다. 리드를 지켜낸 고우석은 홀드 얻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8 12:09
프로야구

'눈물의 작별' 켈리 바통 이어받는 에르난데스, 우여곡절 끝에 25일 한국 도착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가 25일 한국땅을 밟는다. LG 구단은 "에르난데스가 25일 오후 4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LG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당초 24일 차명석 LG 단장과 함께 입국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현지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고, 이에 에르난데스가 마이애미에서 애틀란타로 이동하지 못한 탓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에르난데스의 입국이 지연될 경우 그만큼 KBO리그 데뷔도 늦춰질 수밖에 없어 LG로선 애간장을 태웠다. 그러나 예정보다 하루만 늦어져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LG는 지난 20일 6시즌째 동행한 케이시 켈리와 눈물의 작별을 했다. LG는 에르난데스에게 지급 가능한 최대 44만 달러(6억원)에 데려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오른손 투수 에르난데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시즌을 뛰며 99경기(선발 49경기)에 등판, 10승 2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9경기에 등판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35경기)은 159와 3분의 2이닝 동안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이다. 올해에는 트리플A에서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LG 구단은 "에르난데스는 직구, 변화구 모두 제구가 날카롭고, 뛰어난 투구 감각을 가진 완성형 우완 투수"라며 "시즌 중 팀에 합류하지만, 빠르게 적응해 1선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에르난데스는 한국땅을 밟더라도 비자 발급과 실전 등판을 거쳐 데뷔전에 나설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이상영이 임시 선발을 맡을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7.25 11:14
메이저리그

‘5월에만 14홈런’ 저지, 통산 7번째 이달의 선수상…‘류현진급 투구’ 세일은 NL 투수상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가 통산 7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동시에 3년 연속 5월의 선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워졌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달 양대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선수상을 품은 건 저지였다. 저지는 5월 28경기에서 타율 0.361 출루율 0.479 장타율 0.918를 기록했다. 특히 1달 동안 14홈런과 2루타 12개를 기록한 최초의 양키스 선수가 되기도 했다. 저지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이번이 7번째. 동시에 3년 연속 5월의 선수상을 품은 이색적인 기록을 이어갔다.AL 이달의 투수상도 양키스의 몫이었다. 주인공은 루이스 힐. 힐은 게릿 콜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는데, 5월 동안 평균자책점(ERA) 0.70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록을 남겼다. 6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고, 탈삼진을 44개나 수확했다. 힐은 이달의 신인상도 품었다.내셔널리그(NL) 5월 최고의 선수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하퍼는 5월 OPS(장타율과 출루율의 합) 0.990을 기록, 7개의 홈런과 24타점을 몰아치며 선봉장을 맡았다. 하퍼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지난 2016년 4월 이후 처음이며, 개인 통산으로는 세 번째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은 5월의 투수상을 품었다. 그는 선발 5경기에서 32이닝 동안 ERA 0.56, 5승을 수확했다. 한 달 동안 최소 30이닝 소화한 NL 선발 투수 중, 세일보다 낮은 ERA를 기록한 건 2016년 제이콥 디그롬(3~4월·0.51) 2019년 류현진(7월·0.55) 2016년 조던 짐머맨(3~4월·0.55)뿐이다.김우중 기자 2024.06.04 08:37
메이저리그

'40홈런-70도루' 아쿠냐 주니어 시즌 아웃, 팬들에게 "미안해"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40홈런-70도루' 신화를 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뜻밖의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이 점쳐질 정도의 큰 부상이다.아쿠냐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으나, 1회 초 주루 도중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이날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아쿠냐는 이후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투수가 포수에게 공을 받는 사이 3루로 뛰려다 다시 2루로 돌아가려 했지만 도중에 주저 앉았다. 이때 아쿠냐가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다. 트레이너가 달려 나와 그를 응급치료했고, 더그아웃으로 걸어나간 아쿠냐는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한 아쿠냐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았다. 그 결과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MLB닷컴의 마크 보우먼 브레이브스 담당 기자는 아쿠냐 주니어가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그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아쿠냐는 2021년에도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당시엔 오른쪽 무릎이었다. 7월 수비 도중 타구를 쫓아가다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시즌 아웃 된 그는 2022년 4월에야 복귀했다. 복귀해에 그는 타율 0.266에 15홈런, 장타율 0.413에 OPS(출루율+장타율) 0.764로 부상 이전보다 떨어진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부활에 성공하며 부상 우려를 지워냈다. 2023년 그는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73도루로 맹활약을 펼치며 MLB 최초로 '40홈런-70도루'를 달성, 내셔널리그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2년 후에 다시 부상 시련을 겪으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상 전까지 아쿠냐는 49경기 타율 0.250(192타수 48안타) 4홈런 15타점 16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부상 발표 후 아쿠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안하다"는 짤막한 말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사과를 남겼다. 윤승재 기자 2024.05.27 14:59
메이저리그

안타·볼넷·도루·득점 다 했는데…배지환, 왼손 나오자 선발 제외 '대타 삼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대타 출전했다. 배지환은 전날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튿날(27일) 경기에서 애틀란타가 왼손 선발 크리스 세일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배지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지환은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8회 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투수 보 히메네스의 시속 136km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두르다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00(10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333, 장타율은 0.200이 됐다. 이후 배지환은 9회 초 수비 이닝 때 2루수 자리에서 수비했다. 올해 MLB에서 28이닝을 외야수로 나선 배지환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내야수 임무를 맡았다. 팀은 1-8로 패했다. 배지환은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던 배지환은 트리플A 28경기에서 타율 0.376를 기록, AAA 인터내셔널리그 타율 1위에 오르며 1군 복귀 문을 두드렸다.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다 지난 22일 복귀전을 치렀다. 배지환은 이날 경기까지 4경기에 출전해 10타수 2안타를 기록, 안타는 많이 때려내지 못하고 있지만 2타점 3득점 2도루의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5.27 07:23
메이저리그

김하성, ATL전 4타수 1안타…팀은 3연패 탈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사흘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2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의 커브를 받아 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이후 사흘 만에 나온 안타. 김하성의 안타로 샌디에이고는 2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카일 히가시오카의 초구 타격은 범타로 끝났다.김하성은 이후 4회 1사 1루 상황에선 1루수 앞 병살타, 팀이 역전한 5회에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 1사 2루 타석에서도 1루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205로 소폭 올랐다한편 샌디에이고는 5회 득점권 상황에서 쥬릭슨 프로파·제이크 크로넨스워스의 연속 타점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매니 마차도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에선 맷 윌드론이 5.2이닝 5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고, 마쓰이 유키·앤옐 데 로스 산토스·로베르토 수아레스·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연패를 끊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2:35
메이저리그

'유리몸' 크리스 세일, ATL 데뷔전서 5⅓이닝 2실점 호투..."이기자" 외치며 투지 드러내

한 시대를 풍미한 메이저리그(MLB) 좌완 파이어볼러 크리스 세일(35)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뒤 첫 공식전에 등판해 호투했다. 세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승리 투수를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애틀란타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첫 승은 올리지 못했다. 애틀랜타도 4-5로 역전패 했다. 세일의 등판과 호투는 꽤 이목을 끄는 소식이다. 세일은 통산 120승(80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였다. 개인 최다승인 17승을 3번(2012·2016·2017시즌)이나 해낸 투수다. 7시즌(2012~2018) 연속 사이영상 투표 6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뒤 부상 탓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손목 골절, 어깨 근육 염증 등. 코로나로 미니시즌이 진행된 2020년은 통째로 결장했고, 2021·2022시즌도 부상으로 각각 9경기와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세일은 지난해 유망주 본 그리섬과 트레이드 돼 애틀라낱 유니폼을 입었고, 총액 3800만 달러(500억원)에 2년 계약하며 새 출발에 나섰다. 2023시즌 등판한 20경기에서 6승·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든 그는 시범경기 등판한 14와 3분의 2이닝 동안 5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새 소속팀에서 나선 이날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세일은 6회 말 마운드를 내려가며, 내야에 모인 동료들에게 "이기자"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주전 3루수 오스틴 라일리는 "그런 강렬한 모습이 좋다. 포지션 플레이어들은 그런 선수들 뒤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며 세일의 투쟁심을 반겼다. 승수 추가 없이 끝난 경기. 세일은 "원래 야구는 이런 일, 저런 일이 모두 있다"라며 "3월엔 축포를 쏘지 않는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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