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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두산 유니폼 입는 니퍼트, '구원 등판' 마운드에도 오를까

더스틴 니퍼트가 7년 만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까. 니퍼트는 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두산 베어스는 당일 니퍼트를 '특별 엔트리'에 등록해 더그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니퍼트는 시구에 이어 더그아웃에 남아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시즌부터 은퇴 선수의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걸 허용하기로 했다. 니퍼트는 외국인 선수지만 특별 엔트리라 '최대 3명 보유 규정'에 적용되지 않는다. 니퍼트는 은퇴식을 위한 특별 엔트리에 등록되는 역대 5번째 선수가 된다.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지난 2021년 특별 엔트리에 오른 이후 2022년 박용택(LG 트윈스) 나지완(KIA 타이거즈) 오재원(두산 베어스)이 당일 한시적으로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함께 했다. 이들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경기 시작과 함께 교체되거나, 대타로 출전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특별 엔트리에 들어가는 니퍼트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쉽지는 않아 보인다. 타자는 타석에 서지 않아도 교체할 수 있지만, 투수는 투구가 어려운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최소 한 타자를 상대하거나 주자를 잡아 공수교대가 될 때까지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두산이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고 있어 니퍼트에게 '이벤트성 등판'을 허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상대 팀은 4위 경쟁 팀이자 니퍼트의 친정팀인 KT다. 경기 양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투입이 힘들다. 여러 상황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한편, 니퍼트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승리(102승)를 챙긴 전설적인 선수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시즌 동안 두산에서 뛰었던 니퍼트는 2018년 KT로 팀을 옮겨 8년을 뛰었다. 통산 214경기에 출전해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남겼다. 2016년엔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의 통합우승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은퇴 후인 2022년엔 KBO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근엔 인기 야구예능프로그램인 '최강야구'의 투수로 나서 15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를 던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9.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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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장원삼, "숙취 운전 변명의 여지 없어, 최강야구 하차"

부산에서 대낮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장원삼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경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장원삼은 사고가 숙취 운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장원삼은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17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정오경 차를 몰고 나갔는데 접촉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장원삼은 현재 야구예능 '최강야구'에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방송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장원삼은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원삼은 2006년부터 1군에서 활약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15시즌 동안 1군 367경기에 나와 121승 98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남겼다. 2012년엔 17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8.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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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위원, '황재균 이혼설' 가짜뉴스 사과 "황재균에게 직접 전화, 변명 없는 내 잘못"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과 그룹 티아라 지연의 '이혼설'을 언급한 이광길 해설위원이 사과했다. 이 위원은 26일 본지와의 통화해서 "내가 잘못했다. 사실이 아닌 걸 확인하지 않고 말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라디오 중계를 진행하는 이광길 해설위원은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중계 도중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는 유튜브 채널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이후 말 실수를 자각한 이 위원은 경기 도중 방송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미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영상이 다 퍼진 뒤였다. 지연 측도 나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이 위원은 이튿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위원은 "확인하고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다른 사람 이야기만 듣고 잘못했다"라면서 "(황)재균이에게도 직접 전화해 미안하다고 했다. 누가 들어도 기분 나쁜 이야기 아닌가.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광길 위원은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를 통해 프로에 입단, 롯데와 빙그레 이글스,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거친 뒤 1996년 지도자로 전향해 약 20년간 현장에서 활약했다.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코치 생활을 거친 이 위원은 현재는 KNN에서 해설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야구예능 '최강야구'의 김성근호 코치로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윤승재 기자 2024.06.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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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의 Law&Rule] 학교폭력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얼마 전 학교폭력 피해자가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의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인기리에 방영됐다.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 죄책감 없이 잔인한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가해자와 주변인들에게 분노하고,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했다. 이후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이 알려지면서 가해자의 인적사항이 공개됐고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회적 공분은 드라마의 여파도 있지만,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태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있었던 학교폭력 사건 특히 대중의 사랑과 응원을 받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이 저지른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여론이 차가운 것 또한 그러하다. 그동안 프로야구계도 학교폭력으로 많은 논란을 겪어왔다. 2022년만 하더라도 여러 일이 있었다. 우선 두산 이영하와 LG 김대현은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혐의로 각각 형사재판 절차에 있다. 현재 이영하는 1심 재판을, 김대현은 1심 무죄판결 후 검찰이 항소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키움 안우진은 2017년 11월 고교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대한야구소프츠볼협회로부터 받은 징계와 관련하여 당시 징계절차에 참여하지 못했고 그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의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이후 일부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안우진의 입장을 옹호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피해자 전원의 의견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져 다시 논란이 됐다. 2021년 NC의 1차 지명을 받았다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지명 철회됐던 고려대 김유성은 2023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지명을 받아서 논란이 됐다. 특히 김유성은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이 철회된 후 피해자 측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것이 알려져 큰 물의를 일으켰다. 더욱이 검찰이 피해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여 불기소처분을 했음에도, 김유성이 이 처분에 대해 검찰 항고를 했다가 기각됐다. 이후 법원에 재정신청까지 했다가 기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작년에 논란이 된 프로야구계의 학교폭력 사건 중 피해자와의 갈등의 골이 가장 깊었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주말 보도에 의하면, 김유성이 그동안 부인했던 언어폭력과 2차 가해를 했다는 것과 피해자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도 없음을 인정하며 피해자 측에 사과했고, 피해자 측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하며, 반성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모범적인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김유성은 피해자의 용서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는 활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필자는 직업상 학교폭력 사건을 자주 접한다. 모든 범죄행위가 그러하지만, 학교폭력의 경우에도 조사와 처분에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적절한 조치와 처분이 내려져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고, 잘못이 있더라도 잘못한 만큼만 제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치유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가해자의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진정이 담긴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 아무리 늦은 사과라도 하지 않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필요하다. 나아가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하는 주체는 피해자인 만큼, 피해자가 받아줄 때까지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끝내 피해자가 받아주지 않더라도 그 과정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학교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를 전하고, 피해자가 용서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학교폭력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지향점이다. 가해의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작이고 마침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4.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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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드디어 용서받은 ‘학교 폭력’ 김유성, 이승엽 감독은 조심스럽다

두산 베어스의 뜨거운 감자였던 김유성(21)이 학교 폭력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김유성이 용서를 구했고, 최근 피해자분들께서 용서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김유성은 모든 잘못을 다 인정했고 뉘우친다고 전했다"고 지난 21일 설명했다.김유성은 김해고 재학 시절 2021 신인 1차 지명에서 연고 팀 NC 다이노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지명 직후 내동중 재학 시절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NC가 지명을 철회하면서 프로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이후 고려대에 진학한 그는 지난해 2023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했고, 두산이 2라운드 9순위로 그를 선택했다.대학 재학 2년 동안 학교폭력 논란이 전혀 정리되지 않았던 만큼 지명하자마자 논란이 일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저라도 필요하면 함께 가서 사과를 드릴 생각이다. 김유성 선수가 진심으로 피해자께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피해자 측이 용서하면서 진전이 이뤄졌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22일 인터뷰에서 피해자 측에 대한 감사를 먼저 전했다. 이 감독은 "피해 학생과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는 게 김유성을 1군 무대에 올리는 (두산 구단의) 전제 조건이었다. 피해자분께서 사과를 받아주셨기에 첫 번째 조건이 이뤄지게(충족되게) 됐다"며 "선수 마음에는 평생을 가지고 가야 할 짐이다. 그래도 용서받았으니 선수 개인의 목표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학교 폭력 문제가 마무리된 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승엽 감독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어떤 사람으로, 어떤 프로야구 선수로 나아갈지는 김유성 본인에게 달렸다"며 "앞으로 더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고,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용서를 받았다고 과거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야구로 보답하라'는 이야기도 위험하다. 이승엽 감독도 이를 잘 안다. 이 감독은 "그동안 선수(김유성)와 직접 만나 대화할 시간은 많지 않았다. '곰들의 모임'과 1월 팀 훈련 때밖에 보지 못했다. 아무래도 태도가 좀 당당하지 못했다"며 "(김유성의 과거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마음의 짐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프로로서 팀 동료들과 잘 지내고 상대 팀과 붙을 때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길 바란다"고도 했다.향후 기용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로 3경기에 등판한 김유성은 1승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향후 콜업 여부에 대해 "팀 1군 사정을 더 봐야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판단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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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학폭 논란' 김유성, 드디어 용서 받았다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으로 두 차례 드래프트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던 김유성(21·두산 베어스)이 드디어 피해자 측의 용서를 받았다.두산 관계자는 21일 "김유성이 피해자 분들께 용서를 구하는 과정을 밟았고, 최근 피해자 분들께서 용서를 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김유성은 모든 잘못을 다 인정했고 뉘우친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김유성은 올 시즌 두산에 신인 지명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그러나 2년 전 이미 한 차례 프로 지명을 받았던 바 있다. 당시 김해고 재학 중이었던 그는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연고팀 NC 입단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명 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고, NC가 결국 지명을 철회하면서 프로에 입단하지 못하고 고려대로 진학했다. 지명 철회 후 2년이 지난 지난해 그는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해 재도전했고, 1라운드 모든 팀들이 그를 외면했으나 2라운드 아홉 번째 순서였던 두산이 여론 반발까지 감수하고 그를 지명해 계약금 1억5000만원을 안겼다.프로 유니폼을 입었다고 전부는 아니다. 논란 없이 1군 마운드에 서려면 실력보다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돼야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고 어려운 부분이다. 구단으로부터 보고를 좀 들었다"며 "김유성 선수는 충분히 사과하려고 하고 있고, 화해를 하려 하고 있다고 들었다. 피해자 부모님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실지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저라도 필요하면 함께 가서 사과를 드릴 생각이다. 김유성 선수가 진심으로 피해자께 사과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두산 관계자는 "이전에는 김유성이 뒤에 숨어서 논란에 대처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제 본인이 성인이고, 프로에도 입단했으니 직접 나서 용서를 구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김유성은 오늘 퓨처스팀 선수단에서 말소됐지만, 1군 콜업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21일 말소는 게임조 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장은 아니어도 1군 마운드에 설 기회가 생긴 만큼 향후 두산 전력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학 시절 최고 시속 153㎞ 강속구를 던졌던 그는 지난 7일과 14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경기 평균자책점 3.72에 직구는 최고 시속 149㎞가 찍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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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향하는 야구인, 본질은 열악한 코치 '처우'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으로 향하는 야구인이 늘면서 프로야구 코치 처우 개선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KBO리그는 현재 '코치 구인난'이 심각하다. 수년째 공급이 수요를 따라주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 야구 관계자는 "야구를 잘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방송 예능으로 향한다. 프로야구 코치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거 같다"고 말했다.매년 프로야구에선 은퇴 선수가 나온다. 예년 같으면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는 게 '정석'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다르다. 웬만한 선수들은 예능으로 빠진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를 진행한 레전드지만 선수 유니폼을 벗은 뒤 바로 예능에 뛰어들었다. 그가 출연 중인 JTBC '최강야구'에는 박용택(통산 2504안타)과 장원삼(통산 121승)을 비롯해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나온다. A 구단 단장은 "JTBC 예능에 나오는 선수들은 코치를 해야 할 사람들"이라며 아쉬워했다.선수들이 은퇴 후 현장에 돌아오지 않는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처우'가 꼽힌다. B 구단 코치는 "예능에 나가면 최소 주간 출연료로 3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하더라. 한 달이면 1000만원을 넘고 1년이면 1억원을 상회한다. 코치하면서 받는 연봉을 생각하면 예능에 나가는 게 이해된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야구 초임 코치 연봉은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올해 지방의 한 구단은 새롭게 채용된 코치 연봉을 5500만원으로 균일하게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KBO리그 선수 평균 연봉은 1억5259만원. 코치 초임 연봉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고 억대 연봉 코치는 구단마다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선수 연봉은 매년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코치 연봉은 수년째 제자리걸음 중이니 해를 거듭할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은퇴해서 코치를 하는 것보다 은퇴를 최대한 미루는 게 낫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9년부터 가이드북부터 코치 연봉을 담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가이드북에 해당 코치의 3년 치 연봉을 공개했지만, 어느 순간 비공개로 돌아선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코치 연봉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구단의 부담이 컸다. (금액이 적어) 좋을 게 없으니까 공개하지 말자는 의견이 꽤 있었다"고 전했다. 열악한 처우가 만든 빈틈을 예능이 파고들었다. C 구단 단장은 "(은퇴한 선수들이) 예능을 하니까 데려오기 어렵다. 우리 구단은 (코치 연봉을) 현실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치 처우가 열악하다는 데 100% 공감한다"며 "그런데 우리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리그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지방 구단은 더 힘들다고 하더라. 현실적인 난관이 많다"고 말했다. A 구단 단장은 "과거 같으면 은퇴하고, 프로에서 오래 뛰던 선수들이 대부분 코치가 됐다. 지금은 코치 풀이 좁아진 게 맞다"며 "구단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코치 연봉은 5000만원 정도에서 시작한다. (방송 쪽 출연료를 들으면) 현직 코치도 흔들릴 거 같다. 실제 방송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코치도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이어 "여건이 개선되면 좋지만, 구단 살림살이가 뻔하지 않나. 선수 연봉은 오르는데 코치 연봉은 왜 안 되냐고 할 수 있다. 합리적인 주장인데 구단 입장에선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예능과 경쟁하면 어쩔 수 없이 (코치 연봉을) 올리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지방 구단에는 FA(자유계약선수)도, 외국인 선수도, 직원도, 코치도 오지 않는 4중고를 겪는다. 이미 무수히 많은 거절을 당해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연봉뿐만 아니라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한 야구관계자는 "코치는 대부분 1년 단기 계약하는 비정규직이다. 성적에 따라서 미래가 바뀔지 모른다. 차라리 방송이나 레슨장을 하는 게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관계자는 "(코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말에) 200% 공감한다.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人)프라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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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이승엽 감독 "양의지 복귀로 타선 풍성”...우산효과 기대

"양의지가 들어와 타선이 굉장히 풍성해졌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취임하자마자 양의지(35)라는 특급 선물을 받았다. 두산은 양의지와 4+2년 최대 15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152억원은 올해 초 비(非) FA 다년계약을 맺었던 김광현(SSG 랜더스·4년 151억원) 계약을 뛰어넘는 KBO리그 역대 최고 규모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2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올해는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까지 부진했다. 그래서 홀로 남은 중심 타자 김재환의 어깨가 매우 무거웠을 것이다. 그 외에도 부진한 선수들이 많았다"며 "그런데 양의지가 들어와 타선이 굉장히 풍성해졌다고 느낀다. 기존 선수들이 짐을 조금씩 양의지에게 내려놓는다면 더 편하게 타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두산이 양의지에게 152억원을 안겨준 건 그가 공격까지 갖춘 역대 최고의 포수이기 때문이다. 골든글러브 수상이 7회에 달하고 올해도 유력하다. 통산 타율 0.307 228홈런을 기록 중인데, 2015년 이후로 한정하면 타율 0.322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953에 달한다. 방망이만으로도 리그 정상급이다. 어느 팀이든 슈퍼스타가 필요하지만, 두산은 양의지가 특히 절실했다. 두산은 지난 몇 년간 민병헌·김현수·최주환·오재일·양의지 등 장타자들이 FA 자격을 얻고 이적했다. 팀을 '왕조'로 만들었던 최강 타선은 갈수록 헐거워졌다. 특히 지난겨울 김재환(4년 115억원)은 붙잡았지만, 박건우가 NC 다이노스로 떠나면서 중심타선 구성마저 어려워졌다. 김재환은 타율 0.248 23홈런으로 부진했고, 지난해 5번 타자로 활약한 양석환도 부상과 부진으로 타율 0.244 20홈런에 그쳤다. 올 시즌 두산은 젊은 타자들에게 1군 출전 기회를 많이 줬다. 그러나 이들 중 홈런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결국 기존 타자들에게 견제가 집중되면서 타선이 꽁꽁 묶였다. 두산 타선이 가장 막강했던 2018년(팀 타율 0.309) 함께했고, 올해 두산으로 돌아온 고토 고지 타격 코치는 양의지가 오기 전까지 그의 '우산 효과'가 부재한 걸 아쉬워했다. 고토 코치는 최근 마무리 훈련 때 “2018년에는 김재환의 뒤에 양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타격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재환은 타율 0.334 44홈런을 기록하고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그러나 양의지가 떠난 2019년 이후 네 시즌 동안은 30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김태형 전 두산 감독도 “(김)재환이의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 다른 어린 타자들이 (받쳐줄) 힘이 아직 없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양의지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양의지는 3할 타율과 20홈런을 담보할 뿐 아니라 콘택트 능력도 뛰어나다. 최근 8년 타석 당 삼진 비율이 9.9%(최소 11위)에 불과하다. 그보다 삼진 비율이 낮은 선수는 이정후, 김선빈, 허경민 등 교타자들뿐이다. 선구안과 파워는 갖췄지만, 콘택트가 다소 떨어지는 김재환과 스타일이 전혀 달라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의 '롱런'도 기대했다. 최대 6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계약으로 양의지는 한국 나이 마흔둘까지 두산과 함께하게 됐다.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는 지난 FA 후 NC에서 4년 동안 굉장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체력만 잘 관리한다면 분명 롱런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3 18:00
프로야구

[IS 피플]예능에서 온 ‘0승’ 제자, 예능으로 간 ‘1386승’ 스승과 만났다

통산 1386승을 거둔 '야신' 김성근(80)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국민 타자'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과 만났다. 김성근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했던 지도자다. 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통산 1554승)에 이은 KBO리그 최다승 2위를 기록했고, SK 와이번스 시절 세 번의 우승을 거두면서 '야신'이라는 별명을 확고히 했다. 한화 감독에서 물러난 2017년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고문으로 일했던 그는 최근 귀국해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로 자신의 무대를 옮겼다. 공교롭게도 김성근 감독의 전임자로 '최강 몬스터즈'를 이끌었던 인물이 이승엽 감독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사제의 연을 시작했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국민 타자'로 활약한 후 2004년 일본에 진출했으나 첫해 부진에 빠졌다. 이듬해 김성근 감독이 롯데의 코디네이터로 부임하면서 이 감독의 훈련을 책임졌다. 겨우내 하루 2000번씩 스윙한 끝에 시즌 30홈런을 기록했고, 일본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날리며 롯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 리그에 적응한 이 감독은 이듬해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 타율 0.323 41홈런 108타점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롯데에 남은 김성근 감독도 정식 코치로 부임해 NPB 커리어를 쌓았다. 두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최강 몬스터즈'의 연습 경기에서 다시 만났다. 무대가 예능으로 바뀌어도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은 여전했다. 그는 "프로야구 감독할 때보다는 재밌다.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이 프로에서 뛰어도 될 만큼 아직도 열정을 지니고 있다. (프로팀이) 그들을 너무 쉽게 은퇴를 시킨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LG 트윈스 선수 시절인 2002년 이후 20년 만에 김 감독과 다시 만난 박용택 해설위원은 "얼마 전 출연자들끼리 '우리가 그 정도 플레이를 해낼 수 있으면 아직도 프로야구 선수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감독님께서는 '(예능에서도) 돈 받고 야구하는 것 아니냐. 돈 받고 야구하면 프로'라고 하셨다"며 팔순의 나이에도 한결같은 김 감독의 가르침을 전했다. 승부의 세계에서 한발 물러난 스승과 달리 이승엽 감독은 첫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9위에 머무른 두산은 최근 마무리 훈련으로 선수단을 담금질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한 달 동안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줬다. (너무 열심히 해서 선수들을) 말리고 싶을 정도였다"며 "비활동 기간에도 코치진, 프런트와 자주 대화하며 2023시즌을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 마무리 훈련이 끝났지만, 내년 2월 1일 스프링캠프 전까지 선수들이 그동안 다진 몸과 마음을 더 견고하게 해야 한다. 비활동 기간에 (나태함과) 타협하지 말고 목표한 훈련을 잘 소화했으면 한다. 그 시간을 잘 견디면 일취월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선수와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싶다고 구단에 요청했다. 내가 직접 봐야 정규시즌에 적절하게 기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우리나라 야구의 지도 방법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 이승엽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등 젊은 지도자들이 훈련을 많이 시킨다고 한다. 원점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편하게 야구하면 아쉬움이 부족해진다"며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은 모두 커리어와 의식이 있는 이들이다. (이들이) 앞으로 지도자로 성장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용택 위원도 "(나이가 들어) 감독님 훈련을 모두 따라가긴 어렵다. 지도자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어떤 의식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지를 옆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은 "어떻게 하면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옆에서 같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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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이대호 "예능이라 생각 안 해, 대표팀이라 생각하고 왔다"

대타자는 은퇴해도 달랐다. 그라운드를 떠나 예능 '최강야구'에 합류한 이대호(40)가 그라운드에서는 여전히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최강 몬스터즈의 이벤트 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은퇴 투어와 은퇴식까지 마무리한 이대호가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공식 행사였다. 은퇴 후 여러 방송에 출연한 이대호였지만, 여전히 '방송인'이 아닌 '야구인'의 모습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대호는 "처음 출연을 결정할 때부터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같이 국가대표팀으로 뛰었던 친구, 선배들이 있다. 대표팀에 간다는 생각으로 최강야구에 합류했다. 경기도 진지하게 하고 있다"며 "야구가 좋아서 온 것이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KBO리그에서는 은퇴했지만, 야구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좋아했던 김성근 감독님이 팀을 맡으셨고 박용택 선배나 정근우 등 선수들에게 배울 것도 있다. 아마추어 팀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부분을 많이 보여주면 후배들의 실력도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호와 최강야구의 인연은 이날 상대 팀으로 만난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은퇴 투어 첫 일정을 진행했고, 당시 은퇴 투어 선배로 축하를 전한 이승엽 감독은 사령탑을 맡고 있던 최강야구 합류를 그에게 권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이대호가 은퇴하자마자 이승엽 감독이 두산으로 부임하면서 두 사람은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이대호는 "(이)승엽 형이나 (박)용택 형, (정)근우가 은퇴하고 나면 같이 하자고 연락해왔기 때문에 준비는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은퇴하고 합류했더니 승엽 형이 안 계시더라"고 웃었다. 이어 "(최강야구 출신) 배신자 두 명이 있는 두산이 상대다. 이승엽 감독님과 (정)수성 코치님을 이기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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