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경제

2021년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는? 코로나19

올해 한국 트위터에서 '코로나19', '대선', '화천대유'와 관련한 발언이 가장 많이 트윗 된 것으로 조사됐다. 트위터는 올해 들어 지난달 15일까지 나온 트윗을 분석해 화제의 키워드, 인물을 분석한 결과 올해 국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코로나19'였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와 함께 언급된 연관어를 보면 '백신 접종'이 많았다고 트위터는 덧붙였다.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향한 관심도 뚜렷했다. 국내 트위터에서 '대선'이 코로나19 다음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가 3위에 올랐다. 올해 열린 '도쿄올림픽'은 4위였다. 트위터는 올림픽 개막 후 2주간 국내에서만 도쿄올림픽 관련 트윗이 5000만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화제의 인물 1위에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올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위, 양부모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가 3위였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4위, 양궁 안산 선수가 5위로 많이 언급됐다. 국내 화제의 정치인 1위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랐다. 2위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 된 인물에 올라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보낸 '아시안 혐오를 멈춰라' 트윗은 조사 기간에 99만8천건 리트윗(재언급)돼 올해 가장 많이 리트윗된 발언이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 된 TV 프로그램 3위를 차지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10 11:30
경제

바바리맨에 가짜정액 테러범까지…성범죄 '저승사자' 떴다

지난해 말 경남 김해에서 길 가던 20대 여성이 ‘정액 테러’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남성이 자신의 등 뒤에 ‘흰색의 점액질로 된 액체’를 뿌리고 도망갔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신고 당일 피해자의 옷에 묻어있던 액체를 채취하는 등 곧바로 현장감식에 나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흰색 액체는 정액처럼 보이게 만든 ‘가짜 정액’으로 판단했다. 폐쇄회로TV(CCTV) 판독을 통해 경찰이 검거한 남성은 인터넷에서 가짜 정액 제조법을 검색해 범행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시인했다. 가짜 정액의 정체는 연유와 계란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이 남성을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지난해 14개 경찰서에 여청 강력팀 시범 설치 이 남성이 붙잡힌 곳은 김해중부경찰서다. 경찰청이 지난해 전국 14개 경찰서에 여성청소년범죄강력수사팀(여청 강력팀)을 시범 설치한 경찰서 중 한 곳이다. 이곳은 지난해 발생한 여성·청소년 성폭력 사건 검거율이 100%다. 경찰서에 접수된 강간, 강제추행 등 강력 사건은 범인을 다 잡아들였다는 뜻이다. 김해중부서 여청 강력팀장인 김지만 경위는 “충분히 추행 고의가 있고, 가짜 정액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해 강제추행으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 올해부터 1급지 경찰서 149곳으로 확대 경찰은 올해 2월부터 치안 수요가 많은 전국의 1급지 경찰서(149곳)에 순차적으로 여청 강력팀을 확대·신설했다. 여청 강력팀은 여성·청소년 사건의 초동 수사를 강화하고 수사 연속성을 유지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불특정 피의자가 도주한 강간이나 강제 추행 등의 미제사건부터 이른바 ‘바바리맨’으로 불리는 학교 주변 공연음란, 소재 불명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 추적 등의 수사를 전담한다. 여청 강력팀은 보통 경감급 팀장 1명, 경위급 이하 팀원 2명으로 구성된다. 여성 경찰관을 한명씩 포함하는 팀도 있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들은 기존의 여성청소년범죄수사팀(여청 수사팀)과 달리 당직 근무를 서지 않는다. 보통 당직 근무 때 들어오는 사건은 하루를 쉬고 다음 날 출근해서 처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4개 경찰서에서 여청 강력팀을 시범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불상 성폭력’ 검거 소요 일이 54% 단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턴 13세 이상~18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도 여청 강력팀이 전담한다. 지난해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의 경우 세 차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교대근무 등에 따라 3개 팀이 각각 따로 수사를 전담해 제대로 된 수사가 어려웠다.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은 시·도경찰청에 설치된 아동학대 전담팀이 담당한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여청 강력팀은 지난달 16일 오픈 채팅에서 만난 여중생을 강간하고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도주한 40대 초반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같은 달 7일 여청 강력팀이 신설된 지 열흘만이다. 창원지역 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사건을 전달받은 여청 강력팀 소속 여성 경찰관이 피해 학생에게 신고를 설득했다. 창원서부서 여청 강력팀장인 김중혁 경감은 “아동 성착취물 촬영은 유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고와 신속한 검거가 필요하다”며 “피해 학생의 부모도 유포될까 싶어 전전긍긍했다”고 말했다. 바바리맨도 여청 강력팀을 피해갈 순 없었다. 지난달 24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건물에 침입한 뒤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건물 주변 영상을 확보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용의자를 특정한 광주 북부경찰서 여청 강력팀은 이 남성이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높다고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여청 강력팀 인원 수급·차량 배차 어려움도 여청 강력팀엔 강력범죄나 여성·청소년 범죄 수사에 오랜 경험을 가진 인력들을 배치한다. 하지만 업무 부담 때문에 현실적으로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 일선서 한 여청 강력팀 소속 경찰은 “매일 발생 사건이 들어오는데 거의 다 중요 범죄다 보니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외근 부서로 분류되지만, 아직 긴급한 현장 출동이나 피의자 호송 등에 쓰일 차량을 배차받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피의자 검거 현장에 3~4명이 임시로 배차받은 경차를 타고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보통 형사과에 소속된 강력팀은 고정적인 승합차를 배정받아 업무에 활용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차량은 국가 재정과 관련된 문제여서 예산 담당 부처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인력 보강은 관련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021.03.01 11:34
경제

[단독]"2주된 아들 죽인 부부간 가정폭력" 이수정 말 맞았다

━ 경찰 "예전 가정폭력 신고 있었다" ━ "첫째 학대했는데 둘째 출산? 정상 아냐" "그 여자와 남자 사이에도 상당한 폭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18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교수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씨(24)와 B씨(22·여) 부부 사이에도 심각한 가정폭력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남자가 포악하면 (부부 관계를) 끝낼 수 없다"면서다. 경찰에 확인한 결과 이 교수의 말은 사실이었다. 전북경찰청은 19일 "예전에 '아내가 남편에게 맞았다'는 가정폭력 신고가 있었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부부를 살인과 아동학대폭행,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지난 7일까지 자신들이 사는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아이가 운다', '분유를 토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27일 태어난 둘째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수차례 뺨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부부는 지난 9일 오후 11시57분쯤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119에 신고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교수는 "(이들 부부는) (생후) 2주짜리가 오줌 싸는 게 훈육 대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이 없고, 이런 몰상식이 결과론적으로 학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여자도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고 어쩔 수 없이 출산을 반복한 사연이 있을 것"이라며 "(아내는) 내 새끼만큼이라도 피신을 시키자는 정도까지만 생각이 미칠 뿐 남자의 폭력을 뜯어말릴 수준이 못 된다"고 했다. "구속된 아내도 또 다른 피해자일 수 있다"는 취지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 사건을 어떻게 보나. "아내는 전에도 큰애(첫째 딸)를 뺏긴 적이 있다. 남편이 그 애도 학대했다. 이들 부부는 (생후) 2주짜리(둘째)가 오줌을 싸는 게 훈육의 대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이 없다. 이런 몰상식이 결과론적으로 학대로 이어졌다." 구속된 아내는 SNS에 남매 사진도 올리고 남편과 '꽁냥꽁냥'이란 표현을 주고받으며 애정을 과시했는데. "20대 초반에 (남편이) 첫째 아이를 학대해서 뺏기고,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엄마가 정상적이냐. SNS에 무슨 얘기를 올리든 그건 진실이 아니다. SNS라는 건 공개된다는 걸 전제하고 올리는 글이어서 사람들의 반응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글을 올리는 것일뿐이다." ━ "남자 포악하면 부부 관계 끝낼 수 없어" 부부 사이에 폭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근거는. "(남편이) 아이를 던진 거잖냐.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면 아이를 실수로 떨어뜨린 건 아니다. 그 여자와 남자 사이에도 상당한 폭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 딸은) 학대가 일어나 (법원에서) 분리했지만, 둘째 아이를 또 낳은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두 사람은 만남부터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아동학대 사건과 차이점이 있다면. '철부지 같다'는 의견도 있다. "철부지 맞다. 과거 아동학대치사 사건은 나이가 꽤 된 재혼 가정, 즉 계모나 계부가 섞인 부모 밑에서 벌어졌다. 그런데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은 20대 친부모에 의한 학대치사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임신과 출산, 부모 노릇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 목숨을 걸고 자식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 "목숨 걸고 자식 지키는 걸 이해 못해" 구속된 아내도 피해자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렇다. 남자가 포악하면 (부부 관계를) 끝낼 수 없다. 우리나라는 제대로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 (아내는) 내 새끼만큼이라도 피신을 시키자는 정도까지만 생각이 미칠 뿐 남자의 폭력을 뜯어말릴 수준이 못 되는 거다." 경찰은 부부 모두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는데. "요즘 대부분의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엄마·아빠 모두 처벌하라'는 여론이 있다. 하지만 사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번 사건은 여자도 가정폭력의 피해 여성이고, 어쩔 수 없이 출산을 반복한 사연이 있을 것이다. 국가가 출산만 장려하고 출산 이후엔 돈만 주고 아이 양육은 제대로 관리를 안 하는 것도 문제다." ━ "폭력피해 여성 구조 못하는 경찰도 책임" 남편이 첫째 딸 학대 이후 신고자인 아내가 진술을 번복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첫째 딸) 학대 신고 이후 부부를 분리했어야 한다. 또 (아내의) 진술 번복을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 아동학대 사건은 피해자가 어리기 때문에 진술을 못하고, 가해자는 거짓말만 한다. 그러니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 의료 기록과 예방주사 접종 기록, 수당의 부당 지급 여부, 아동학대 신고 이력 등이다. 피고인의 진술만 믿고 '(학대를) 안 했다'고 취급하는 재판 관행을 뜯어고쳐야 한다. 아울러 아동학대 신고가 있을 때 (피해자나 신고자가) 진술을 번복하면 그 이유를 봐야 한다. 번복하면 끝이 아니다. 아동학대 사건을 처리하는 수사 관행이 잘못됐다. 결국 '정인이 사건'도 양부모의 말만 믿고 (경찰이) 세 번이나 내사 종결한 거잖나." 대책이 있다면. "출생 신고부터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아이가 없는 것도 모르고 수당을 수천만원씩 계속 지급한 사건도 있었잖나. (부모가) 수당을 받을 만한지 잘 관리하는 것도 지자체의 역할이다. 만약 이 아내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라면 이런 여성을 구조하지 못하는 수사기관도 책임이 있다. 가정폭력 신고 처리를 제대로 하는지, 피해 여성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주는지부터 단추를 꿰야 한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1.02.19 14:47
경제

경찰, '정인이 사건' 부실 처리 경찰관 징계위 연다…설 연휴 전 개최

경찰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만에 숨진 '정인이 사건' 관련 경찰관들의 부실대응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설 연휴 전 개최한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정인이 사건과 관련 "설 명절 전에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목동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6개월 여아가 췌장이 절단돼 사망한 사건이다. 지난해 정인이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정인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경찰은 정인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관할 경찰서장과 담당 과장을 대기발령하는 등 인사조치를 진행했다. 또 학대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해당 징계위원회 회부 대상에 이용구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경찰관들이 포함될지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장 서울청장은 "포함 여부는 진상조사 이후에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 차관 택시기사 폭행에 관해서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내사종결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장 청장은 "서초경찰서 경찰관 8명, 택시기사, 블랙박스 업체 대표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서초서장을 비롯해 과장·팀장 등 휴대전화, 사무실 개인용컴퓨터(PC) 등 통신자료에 대해 포렌식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02.01 13:34
경제

정인이 양부모에 분노한 시민들, 호송차에 눈덩이 던지고 "살인자!"

16개월 영아를 입양한 후 지속적으로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인이 사건’의 양부모에 대해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13일 오전 10시 30분 본관 306호 법정에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1시간 남짓 진행됐다.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양부 안모씨 재판도 함께 열렸다.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법원을 찾은 시민들은 ‘장씨 사형’, ‘살인죄 사형’, ‘우리가 정인이 엄마 아빠다’라고 쓰인 플랜카드를 손에 들고 정인이 양부모의 살인죄 적용을 요구했다. 재판 도중 양모인 장모씨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는 소식들 들은 이들은 오열하며 환호하기도 했다.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미리 도착한 양부 안모씨는 재판이 끝난 오전 11시 42분쯤 마스크에 모자를 쓴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민 10여명이 그를 둘러싸고 욕을 하며 항의를 했다. 또 장씨가 탄 호송차가 법원을 빠져나갈 땐 시민 수십명이 호송차 앞으로 가로막고, 버스 창으로 눈덩이를 던지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버스가 법원을 빠져나가자 이들은 오열했다. 장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2021.01.13 15:53
연예

"아이들이 무슨 죄" 남정우, 생일맞이 베이비박스 운영기금 기부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최근 SBS ‘낭만닥터 김사부2’와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남정우가 생일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지난 8일 남정우는 본인의 SNS를 통해 ‘생일을 맞이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찾던 중 평소 돕고 싶었던 베이비 박스 운영소에 찾아가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높은 언덕과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베이비박스의 존재만으로도 마음이 아팠다며, 담당자분과 이야기 해보니 2일에서 3일 기준으로 한명씩 아이들이 온다고 한다, 큰 돈은 아니지만 다음에도 꼭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16개월 영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을 언급하며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힘든 이웃을 돌보며 살겠다, 저 같은 놈도(기부)한다’며 기부를 독려했다. 그는 기부금을 전한 베이비 박스 운영 단체 앞에서 마스크를 쓰고 찍은 인증 사진과 기부 내역을 공개하며 훈훈한 생일을 마무리했다. 한편, 남정우는 지난해 신생 기획사 호컴퍼니와 계약을 맺은 후 드라마 촬영과 광고 촬영 등으로 활발한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21.01.13 09:33
연예

정인이 묘소 찾아 추모한 이영애, 전날 아산병원엔 1억 기부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고 정인양 등을 기리며 1억원을 기부했다. 6일 서울 아산병원은 이영애가 지난 4일 소아 환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정인이처럼 사회의 무관심 속에 신음하고 방치되거나 아픈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본인들의 안전은 뒤로한 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이영애는 지난 2006년 형편이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위해 병원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병원에만 총 3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난치성 뇌전증, 심장질환, 선천성 담관폐쇄 등 중증 환자 및 다문화 가족 환자 총 37명에게 전달됐다. 이영애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 지역에 5000만원, 2018년 세브란스 병원에 1억원, 2017년 지진 발생 피해를 본 경북 포항과 이란에 1억여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지속해왔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5일 자녀들과 함께 경기 양평에 위치한 정인양의 묘소를 찾기도 했다. 이영애 소속사 굳피플 측은 “이영애가 이날 남편,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아 추모했다”며 “정인양 사건을 접하고 안타까워하던 중 묘지가 가까워 직접 방문해 추모했다.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고 조용히 가족들끼리 찾았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1.06 13:06
연예

"정인아 미안해" 이영애,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묘지 찾아 추모

이영애가 양부모 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아 추모했다. 배우 이영애는 5일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아 눈물을 흘리며 함께 마음 아파했다. 기사를 통해 정인 양의 소식을 접하고 양평 집에서 묘지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을 인지하고 직접 찾은 것. 매니저를 동행하지 않고 조용히 가족끼리 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생후 16개월인 정인 양이 입양된 지 271일 만에 양부모 학대로 사망한 사건이 보도됐다. 이후 가해 양부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아동학대 처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5 18:33
연예

배우 이영애, 자녀들과 함께 정인이 양평 묘소 찾아 추모

배우 이영애씨가 5일 자녀들과 함게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아 양부모에게 학대당해 숨진 정인양을 추모했다. 정인양은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양모인 장씨는 정인양을 입양한 이후 상습적으로 폭행과 학대를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학대로 장기 찢어져 숨졌는데 오열…"그 부모, 진짜 악마였다" 학대 신고한 의사 "정인이 마지막 모습, 체념한 듯 보였다" 정인 양의 유골은 지난해 10월 16일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안치됐다. 이날 묘원에는 이씨뿐 아니라 정인양을 추모하기 위해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2021.01.05 15: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