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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웰컴 백 양사장' 외친 두산...한화는 채은성에 '90억 돈다발'

올 시즌 프로야구 9위와 10위에 그쳤던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올겨울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2명을 데려갔다. 두산은 "FA 포수 양의지(35)와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2년. 처음 4년간 계약금은 44억원, 연봉 총액은 66억원이다.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를 포함해 2년 최대 42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총액 152억원은 올해 초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김광현이 SSG 랜더스와 맺었던 계약(151억원)를 넘기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양의지는 계약 후 “좋은 대우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두산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양의지는 역대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군 복무를 마친 뒤 2010년 신인왕에 올랐다. 2018년까지 두 차례(2015·2016년) 두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9년 그는 NC 다이노스와 국내 FA 최대 규모인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 2020년 NC의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4년간 세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까지 프로에서 16시즌을 뛴 양의지는 통산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2를 기록했다. 수비력 또한 리그 최상급이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가 올해 9위로 추락한 두산은 양의지의 복귀로 내년 시즌 부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양의지의 컴백은 계약 하루 전 팬들에게 전해졌다. 21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정원 두산 구단주와 이승엽 두산 감독, 양의지가 함께 식사한 사진이 퍼져 나갔다. 박정원 구단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추정되는 해당 사진에는 '웰컴 백 양사장'이라는 문구로 양의지 복귀를 암시했다. 세 사람의 만남은 사실이었다. 만남은 17일 전후로 알려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양의지에 연락해 한 번 만나자고 했다. 가볍게 식사하면서 양의지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감독 입장에서 좋은 선수가 들어와주면 좋으니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까지 3년 연속 10위에 그친 한화도 지갑을 열었다. 한화 구단은 같은 날 오전 "채은성(32)과 6년 총액 90억원(계약금 36억원, 연봉 44억원,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90억원은 과거 정우람과 김태균(4년 총액 84억원)을 넘기는 팀 내 역대 최고 대우다. 채은성에 앞서 필승조로 뛴 장시환(35)과도 3년 최대 9억 3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이번 스토브 리그에서 박찬혁 대표이사가 직접 그룹으로부터 예산을 요청할 정도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외야수 최대어인 채은성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2009년 육성 선수로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채은성은 2014년부터 1군 주전 외야수로 성장했다. 올해까지 총 9시즌 동안 1006경기 타율 0.297 992안타 96홈런 595타점 OPS 0.801을 기록했다. 한화는 "채은성은 통산 득점권 타율 0.322를 기록 중이다. 만루홈런 6개를 포함해 주자가 있을 때 55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 강한 선수로 평가받는다"며 "수비에서 코너 외야수와 1루수가 가능한 자원으로, 현재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선수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외야진이 취약하고, 1루에는 김인환·노시환 등을 기용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시즌 한화는 채은성을 외야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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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백 양사장'....두산, 양의지 역대 최고 대우 '4+2년 152억원'으로 복귀시켰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양의지(35)를 역대 최고 대우로 복귀시켰다. 두산은 22일 "FA 포수 양의지(35)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2년이다. 첫 4년은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고,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152억원은 올해 초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김광현이 SSG와 맺었던 다년계약 규모(151억원)를 넘기는 최고액이다. 양의지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베어스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두산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모두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이 양의지의 복귀를 원했다.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의 복귀는 이미 하루 전인 21일 화제에 올랐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정원 구단주와 이승엽 두산 감독, 양의지가 함께 식사를 한 사진이 퍼져 나갔다. 박정원 구단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추정되는 해당 사진에는 '웰컴 백 양사장'이라는 문구로 양의지 복귀를 암시했다. 이어 영입 경쟁자였던 한화는 22일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원 계약을 발표하면서 양의지 영입전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양의지가 내년 한국 나이로 서른 일곱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대우다. 변함없는 기량 덕분이다. 2010년 신인왕 수상 이후 꾸준히 정상급 포수로 군림했고, NC와 계약 4년 동안 세 차례 골든글러브와 한 차례 팀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양의지는 “좋은 대우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두산베어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4년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NC 다이노스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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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하나뿐인 내편' 응원하게 되는 최수종·진경

'하나뿐인 내편' 진경이 임신했다.9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최수종(강수일)의 누명이 밝혀질 실마리가 보였고 진경(나홍주)은 임신했다.최수종은 수술 후 의식불명에 빠졌다. 진경은 실신했다. 이혜숙(나홍실)은 박성훈(장고래)에게 최수종의 상태를 비밀로 했다. 진경은 매일 최수종을 찾아왔다. 이혜숙은 "고래 때문에 혼인신고 했으니 깨어나면 이혼이다"고 했고 진경은 "우린 부부다"라고 말했다.이장우(왕대륙)는 고나은(장소영)과 만났지만 유이(김도란)를 걱정했다. 최수종 때문에 급히 자리를 뜨자 고나은은 차화연(오은영)에게 하소연했다. 오은영은 이장우에게 유이를 만나지 말라고 화냈다. 윤진이(장다야)는 박성훈에게 간 이식을 해준 최수종에게 여전히 "우리 아빠 죽인 살인자"라며 떠들어 댔고 이로 인해 유이가 병실을 옮겨달라는 요구까지 받게 됐다.진경은 속이 불편하다고 했고 이혜숙은 위암이 의심된다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암이 아니라 임신이었다. 진경은 감격했지만, 이혜숙은 낳지 않길 바랐다. "그 아이 도란이처럼 살게 하고 싶냐"며 만류했다. 하지만 진경은 "꼭 낳을 거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이장우는 이영석(양사장)에 대해 수상하게 여기며 최수종의 살인사건을 다시 알아봤다. 이장우는 이영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에서 일했던 여직원이 최수종을 범인으로 지목했다는 사실과 증언을 번복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영석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다니는 등 발 벗고 나섰다. 유이에게 "장인어른 아무래도 살인죄 누명을 쓴 것 같다"고 알렸다.최수종과 진경은 드라마의 메인 커플은 아니지만 유이-이장우만큼이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최수종의 살인 전과 때문에 한 차례 갈라설 위기도 있었지만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 만났기 때문에 더욱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바라는 시청자가 많다. 진경의 임신과 동시에 이장우가 최수종의 살인 누명을 밝힐 실마리가 드러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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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음악중심' 송민호 1위 "이너서클 감사"…갓세븐 컴백

송민호가 '음악중심'에서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송민호는 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아낙네'로 1위에 올랐다. 발매 직후부터 음원차트를 접수한 송민호는 음악방송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트로피를 안은 송민호는 "너무 감사하다. 우리 이너서클 감사하다. 양사장님, 팀 YG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팬과 소속사에 감사를 전했다.함께 후보에 오른 뉴이스트W는 '헬프 미'로 블랙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고음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1위 후보 제니는 '솔로'로 까칠하고 도도한 매력을 선사했다. 파워풀 랩까지 솔로로 무대를 꽉 채웠다. 오프닝에 오른 핫샷은 각잡힌 군무와 반전되는 감성 보이스로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부드러운 핑크 파스텔 의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갓세븐은 '미라클'로 칼군무를 내려놓고 감성 보이스를 선사했다. 유빈은 신스팝의 신나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음악중심' 라인업은 갓세븐(GOT7), 유빈, 뉴이스트W(NU`EST W), 레드벨벳, 송민호(MINO), 제니, 워너원(Wanna One), 라붐, 마마무, NCT 127, 러블리즈, 업텐션, 더보이즈, 마이티 마우스, 벤, 핫샷, 드림노트 등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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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장수원, 어머니표 냉장고..유통기한 기록 갱신

젝스키스 장수원의 어머니표 냉장고가 공개됐다.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젝스키스 장수원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이날 장수원은 13살 연하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2년 반 정도 연애를 했다"라며 쑥쓰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은 장수원의 여자친구에 대해 "저도 사석에서 몇 번 봤는데 정말 예쁘다. 둘이 사석에서도 자주 같이 다닌다"라며 부러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장수원은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게 된 젝스키스 활동에 대해 "재진이 형의 주선으로 양사장님과 식사를 하게 됐다. 그 자리에서 제안을 했는데 고민 하시다가 같이 하자고 하시더라. 양사장님은 '너희를 통해 돈을 벌 생각은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저희를 빅뱅, 싸이 급으로 계약해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로봇 연기의 대가 장수원은 셰프계의 로봇연기 샘킴과 KBS2TV '태양의 후예' 연기 대결을 펼쳤다.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두 사람의 어색연기를 선보였고, 출연진들은 샘킴에게 로봇연기상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가족과 함께 생활 중인 장수원의 냉장고에는 장아찌, 김치, 케이퍼, 오트밀, 어머니표 천연 조미료, 캡사이신 등 다양한 식재료들이 가득해 셰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냉장고 속에는 유통기한이 2009년인 옥수수, 2013년 녹차가루로 명예의 전당 기록을 세워 폭소를 유발했다.김인영 기자[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2016.06.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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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YG 양현석, 젝키 레전드급 대우 "빅뱅과 같은 계약서"

깜짝 놀랄 일이었다. 가요계에 오랜만에 터진 빅이벤트이기도 했다. 기사를 보고도 눈을 의심했다. 국내 최대 종합 엔터사 YG엔터테인먼트와 90년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전속계약 소식 말이다.젝키가 컴백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그게 '무한도전'에서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결국 젝키 멤버들은 '무도'에서 게릴라 콘서트까지 하게 됐고, 최종적으로 YG행 급행열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좀 의외였다.그만큼 YG와 젝스키스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젝키 멤버 이재진이 YG 수장 양현석의 손위처남이라는 것 말고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젝스키스 멤버들은 YG를 원했고, YG 역시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계약 관련 소문이 돌기는 했지만, 첫 보도 이후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 그 만큼 양쪽이 이견 없이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얘기다.양현석 YG 대표는 왜 젝스키스와 계약했을까. 그리고 왜 젝스키스는 YG를 원했을까. 모두가 궁금한 얘기지만 아직까지 양측 모두 자세하게 입을 열지 않는다. 양 대표에게서 직접 이유를 듣진 못했지만, 양 대표의 최 측근인 YG 고위층 인사에게서 초대형 계약 사건의 막전 막후를 들을수 있었다.Q : 젝스키스 멤버들은 다른 YG 소속 가수들처럼 전속계약을 맺은 건가요.A : 네 다른 소속가수들과 똑 같은 전속계약입니다. Q : 계약조건에 대해 알수 있을까요.A: 세부사항은 밝히기 어렵습니다만 빅뱅의 계약서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슷한 조건이라는 거죠. 같은 남자그룹이다 보니 계약서 내용이 가장 비슷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또한 빅뱅이 데뷔 10년차인데다가 재계약을 3번이나 진행한 덕분에 가수들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업그레이드된 최신 계약서이기 때문입니다. 젝키 멤버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한 시간 만에 설명 듣고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 은지원씨 같은 경우 개별 활동은 이전 회사에서 따로 진행 한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만. A : 사실 원활한 젝키 활동을 위해서라면 개인 멤버들의 스케줄까지 YG가 총괄 하는 것이 순조로운 일이겠습니다만, 솔로 활동에 대한 자율성은 오히려 양현석 대표가 멤버들에게 역 제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지원과 장수원의 경우 이미 개인 회사를 통해 예능 방송 출연을 해오던 멤버들인지라 그 회사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스태프들도 있을 거라는 부담과 배려가 함께 작용한 것 같고 개인회사들과 충분히 협의와 협력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회사가 없는 다른 멤버들은 원할 경우 개인 활동까지 모두 지원할 계획입니다. Q : YG는 힙합 레이블 성격을 띄고 있고, 젝스키스는 댄스 그룹입니다. 합이 잘 맞을까요.A : 젝키가 97년에 데뷔를 했고 당시 YG에서는 지누션과 원 타임을 데뷔 시켰던 시기입니다. 당시 젝키의 음악을 힙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들의 패션이나 춤 등은 힙합적인 요소가 매우 많았습니다. 랩의 비중도 적지 않았고요. 힙합은 총괄적인 문화를 일컫는 말이지 단순히 음악장르만으로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은지원의 경우 은퇴 이후 힙합 크루와 어울리며 앨범을 낸 것을 보면 힙합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양대표가 16년전 젝키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싶어서 YG로 영입한 이유는 분명 아닐 겁니다. 젝키가 YG로 오고 싶어했던 이유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Q : 그래도 이재진이 양현석 대표의 손위처남인 덕분에 계약이 이뤄진건 아닐까요.A : 그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일겁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이재진씨는 양대표의 가족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젝키 멤버들도 가장 가까운 시점으로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90년대 활동한 많은 그룹들이 있었지만 YG 영입은 젝키가 처음이자 유일하니까요. '무도' 방송이 시작되고 양 대표는 가까운 YG 프로듀서들에게 '젝키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는 애기를 자주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재진을 통해 젝키 활동의 어려운 점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방송사에 데려다 줄 매니저도 없고 스타일리스트도 없고 연습실도 없고 심지어 '무대에서 부를 방송 MR 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라는 말을 듣고도 선뜻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 했던 것 같습니다. '무도' 방송이 워낙 극비리에 진행됐던 일인지라 만일 양대표가 나서서 도와줄 경우 주변에 금방 소문이 날것은 너무 뻔한 일이었으니까요. 결정한 일에 대해 추진력과 리더십은 어느 누구도 못 따라올 만큼 탁월한 분이지만 반대로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에 있어서는 굉장히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분이라 쉽게 못 도와 준 것 같습니다. Q :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전속계약까지 발전하게 된 거군요.A : 양대표와 젝키의 앞선 미팅 두 번은 은지원 씨가 '신서유기' 촬영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어요. '무도' 녹화분이 마지막으로 방송되던 날 저녁 세 번째 미팅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나 은지원씨가 처음 참석하게 된 거죠. 그때 리더인 은지원씨가 더 강력하게 YG와 계약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거죠. 아마도 리더의 책임감 같은 거였다고 생각해요. 젝스키스란 팀이 얼마나 어렵게 모였어요. 그러다 보니 동생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활동하게끔 앞장서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젝키의 의견을 종합한 양 대표는 좀더 신중하게 고민해 보자고 말한 후 정확하게 10일 오후에 도장을 찍었어요. 계약 당일도 저녁을 함께 하면서 잘해보자고 의기투합하고 헤어졌습니다." Q : 고지용의 합류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습니다.A :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양 대표께서 조만간 고지용 씨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용 씨 또한 젝키 활동 참여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다만 그 분은 현재 사업가니까 계약을 통한 젝키의 모든 스케줄 참여는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공연이나 광고 음반 작업등 단발적인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Q : 어려운 얘기인데, 젝스키스가 많은 수익을 창출할 팀은 아니라는 시선도 있어요.A : 그건 젝키 멤버들도 팬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부분 같아요. 사실 '무한도전'의 대중적 파급력이 워낙 세다 보니 큰 이슈를 얻었지만, '토토가' 첫시즌에 출연한 가수들이나 이전에 재결합한 동료 가수들의 경우만 봐도 한계는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YG 입장에서는 신인을 키우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더 유리한 투자일 테니까요. 하지만 YG가 젝스키스의 이슈성을 잠깐 이용해보려는 얕은 생각이었다면 분명 계약까지는 하지 않았을 거예요. 충분히 곁에서 도와줄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제가 양대표의 머리속 생각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단순히 '성공이냐, 실패냐'의 개념이 아닌 '16년동안 멈춰있던 젝키를 얼마나 오랫동안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키느냐'를 고민하실 것 같습니다. Q :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YG가 젝스키스와 계약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가장 중요한 계기가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A : 이걸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술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가볍게 말해주셨는데 저도 서태지와 아이들과 젝키의 활동 시절에 현역 기자 활동을 했던 사람인지라 얘기를 듣고 울컥 했어요. '무도' 3회차 방송에서 젝키 멤버들이 상암에서 안대를 풀었을 때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씀 하시더라고요. 더불어 본인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젝키의 완전체 모습 때문이 아니라 팬들 때문 인 것 같다고 말하시더라고요. 당시 어린 학생들이 저렇게 어른이 되고 직장인과 엄마가 돼 바쁠 텐데 16년이 지났음에도 잊지 않고 현장에 찾아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주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으신 것 같아요.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에요. 방송을 본 대중들이나 팬들과는 분명 다른 관점에서 보았을 것이고 복잡한 많은 감정이 밀려왔을 거라 생각해요. 서태지와 아이들이 96년에 은퇴했고, 젝키는 97년에 데뷔했잖아요. 비록 같이 활동은 못했지만, 비슷한 연령대의 팬들을 보고 울컥하신 거죠. 사실 17년을 기다린다는 게 살을 섞고 사는 부부 관계에서도 힘든 일이잖아요. 그런 생각들이 결국 양대표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엄동진 기자 2016.05.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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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YG 양현석, 문희경 소원 들어주며 '특급 재치'

YG 엔터테인먼트가 문희경의 바람에 따라 문희경과 송민호가 함께 한 '엄마야'를 음원 발매하기로 결정하며 특급 재치를 선보였다.YG 양현석 대표는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민호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송민호는 양현석 대표에게 "사장님 문희경 선생님 카톡이 하나 왔는데 사장님께 전달해달라고 하셔서요"라며 문희경이 보낸 문자를 전달했다.문희경은 "양현석 사장님. 안녕하세요 배우 문희경이에요. 멋진 우리 민호 보내줘서 감사해요. 아들 하나 얻은 기분. '엄마야'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애환과 마음을 담은 곡이라 생각해요. 엄마들의 스트레스가 뻥 뚫리는.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양사장님이 음원 허락을 해주시는게 어떨지요? 죽기 전에 소원이랍니다. 좋은 음악은 많은 사람이 들으라고 있는 것 아닐까요? 양사장님의 멋진 결단을 보여주세요. 참 양사장님 팬이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눈에 띄는 것은 양현석 대표의 해시태그다. '힙합의 민족', '힙민', '송민호', '엄마야' 등 평범한 해시태그를 비롯해 '어차피 아들은 송민호', '팬이었어요', '과거형'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문희경이 '팬이었다'며 과거형으로 말한 것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양현석 대표는 송민호의 문자에 "네가 시켰지?"라며 답장하는 것으로 폭소케 하기도 했다. 지난 6일 JTBC '힙합의 민족'을 통해 공개된 문희경과 송민호의 '엄마야'는 큰 반응을 이끌었다. 문희경이 딸을 디스하는 이 내용은 재치있으면서도 '엄마도 청춘'이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송민호는 문희경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환상의 시너지를 냈다.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 중독성 있는 훅은 객석의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내가 밥솥이니, 아주 상전이지. 지겨지겨지겨 돈 콜미 마마'라는 가사는 귀에 쏙쏙 박혔다.두 사람이 함께 한 무대 영상은 1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는 중이다.황미현 기자 2016.05.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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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문희경X송민호 '엄마야' 음원 9일 발매 확정

YG 엔터테인먼트가 문희경의 바람에 따라 문희경과 송민호가 함께 한 '엄마야'를 음원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YG 양현석 대표는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민호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송민호는 양현석 대표에게 "사장님 문희경 선생님 카톡이 하나 왔는데 사장님께 전달해달라고 하셔서요"라며 문희경이 보낸 문자를 전달했다.문희경은 "양현석 사장님. 안녕하세요 배우 문희경이에요. 멋진 우리 민호 보내줘서 감사해요. 아들 하나 얻은 기분. '엄마야'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애환과 마음을 담은 곡이라 생각해요. 엄마들의 스트레스가 뻥 뚫리는.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양사장님이 음원 허락을 해주시는게 어떨지요? 죽기 전에 소원이랍니다. 좋은 음악은 많은 사람이 들으라고 있는 것 아닐까요? 양사장님의 멋진 결단을 보여주세요. 참 양사장님 팬이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이에 양현석은 송민호에게 "네가 시켰지?"라고 반문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송민호가 부인하자 "일단 월요일 정오 12시에 발표하는 쪽으로 생각하마"라며 결단을 내렸다. 지난 6일 JTBC '힙합의 민족'을 통해 공개된 문희경과 송민호의 '엄마야'는 큰 반응을 이끌었다. 문희경이 딸을 디스하는 이 내용은 재치있으면서도 '엄마도 청춘'이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송민호는 문희경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환상의 시너지를 냈다.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 중독성 있는 훅은 객석의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내가 밥솥이니, 아주 상전이지. 지겨지겨지겨 돈 콜미 마마'라는 가사는 귀에 쏙쏙 박혔다.두 사람이 함께 한 무대 영상은 1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는 중이다.황미현 기자 2016.05.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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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토크③]위너 "양사장님, 창조주이자 든든한 지원군"

에너지도 '위너'였다.위너(강승윤·이승훈·남태현·김진우·송민호)는 '공허해', '센치해'를 불렀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룹이었다. 등장부터 시끌벅적했다. "배가 고프다"면서 빵과 우유를 보고 어린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왔다.일간스포츠는 위너만을 위한 특집을 준비했다. 그 이름하여 '우유토크'. 취중토크를 통해 매주 화제의 인물을 만났지만, 이번엔 아이돌과 아이들의 우정을 다룬 JTBC '반달친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위너를 위해 콘셉트를 변경했다. 술이 아니라 우유라 아쉽다고 토로하던 것도 잠시.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며 빵을 집어 든 위너는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이었다. 평소 우유를 좋아한다는 남태현은 순식간에 원샷 본능을 발휘했다. 우유 한잔에도 웃음꽃이 활짝 핀 위너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10명의 아이들과 보름 동안 소통하면서 잃었던 순수함을 되찾았다는 위너는 누구보다 유쾌하고 맑았다. 그리고 평균 나이 23살답게 에너지가 넘쳤다. -데뷔 2년 여만에 지난 3월 첫 단독 콘서트도 진행했죠.(강승윤) "그건 사실 말할 필요 없이 행복한 순간이었죠. 그 감동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김진우) "공백 기간이 길어서 그동안 목말라 있었어요. 팬분들이 이벤트를 하면 정말 울컥해요."-가장 기억에 남는 콘서트는요.(송민호) "'반달친구' 아이들이 왔던 대구 콘서트요."(강승윤) "첫 콘서트가 기억에 남아요. '윈' 프로그램 결정전에서 A팀 응원해주셨을 때 들었던 노란색 피켓이 있어요. 팬들이 계속 위너 봉을 들고 응원하다가 갑자기 노란색 피켓을 들었을 때 정말 감동받았어요.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 느낌이었죠. 위너가 됐던 순간을 잠시 잊었었는데, 그 시절이 딱 기억나면서 '이분들 때문에라도 초심이 변하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했어요. 팬분들이 경각심을 깨워줬죠. 팬분들이 저희한테 초심을 잃지 말라고 준비한 것 같아요.(웃음)"(송민호) "승윤이가 흥분해서 그런지 그때 멘트를 혼자 1시간은 한 것 같아요.(웃음)"-음악적인 열정도 넘칠 것 같아요. (강승윤) "올해 진정성 있는 음악을 저희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게 목표예요. 그리고 처음 위너가 됐을 때부터 목표는 듣는 이들이 위너가 되는 거예요."(이승훈) "어떤 장르에 구애받기보다는 모두 들었을 때 모두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모두 충족시키는 노래가 나오기 힘들어서 작업이 더뎌지고 있어요."-새로운 음반 계획은요.(다같이) "준비 중이에요."(강승윤) "초여름을 목표로 작업 중이에요. 지금 거의 막바지 작업 중이죠. 더 좋은 곡으로 팬들과 만나기 위해 계속 다듬고 있어요."-송민호 군은 얼마 전 JTBC '힙합의 민족' 녹화에 참여했어요. (송민호) "너무나도 값진 좋은 경험이었어요. 처음에는 할머니가 나오셔서 부담스러웠는데 할머니가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셔서 일주일 내내 그 작업에만 올인했어요. 할머니들을 통해 열정을 배웠어요.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남태현 군은 tvN '배우학교'에 출연해 박신양 선생님에게 연기를 배웠죠.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속 박신양씨 연기는 어땠나요.(남태현) "워낙 선생님이 연기를 잘하는 것도 있고 드라마 내용도 재밌더라고요."-다른 멤버들은 '배우학교'에서 남태현 군을 어떻게 봤나요.(송민호) "놀란 게 많아요. 태현이가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까지 열정을 갖고 잘하려고 하는 줄은 몰라서 놀랐어요."(김진우) "'배우학교' 하면서 실제 모습이 바뀌었어요. 일상생활이라던가 누구를 대하는 부분에서요."(송민호) "누굴 만나도 계속 연기를 하는 거죠.(웃음)"(김진우) "어! 그런 거였어? 그럼 태현이가 잘했네. 믿어지는 연기를 한 거였구나!"(남태현) "2박 3일 합숙하는 동안 환경이 바뀌어서 화장실도 못 갔어요. 다른 분이 말해줬는데 군대나 정글보다 힘들었대요. 연기라는 게 계속 감정 소비를 해야 하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힘들었어요. 특히 우는 연기할 때 죽는 줄 알았어요. 이제 '울어' 하면 울 수 있어요. 근데 아직 이걸 통해서 연기를 잘하게 됐다는 건 모르겠어요. 솔직히 연기는 답이 없잖아요."-강승윤 군은 연기 계획 있나요.(강승윤) "저요? 시켜주시면 하죠. 언제든 열려있어요. 감독님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이승훈)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김진우) "저도 연기요."(송민호) "연기는 별로예요. 음악에 집중하고 싶어요."(남태현) "연기보다 음악이에요. 운 좋게 제가 원하는 감독님이나 평소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이 들어오면 할 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하고 싶다고 느껴지기 전까지는 연기를 할 생각이 없어요."-숙소 생활을 하고 있죠.(이승훈) "네. 근데 다들 각방을 써요. 승윤이랑 민호만 빼고 다들 애완동물을 키워요. 전 강아지 '오뜨'를 키우고 있어요."(김진우) "저랑 태현이는 고양이 두 마리씩 키워요."(강승윤) "홀아비 냄새와 함께 지내요.(웃음) 동물은 진짜 좋아하지만 지금은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어요. 기회가 된다면 반려견을 통해서 변화하고 싶지만 지금 집엔 동물들이 너무 많아요. 나중에 혼자 살게 되면 키워볼까 해요."-숙소 생활의 룰이 있나요.(다같이) "없어요."(송민호) "다들 숙소에 오면 잠자기 바빠요."(남태현) "예전 숙소에서는 역할 분담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때 맞으면 같이 밥 먹고 치우고 아니면 각자 밥 먹고 치우고 그래요."(이승훈) "예전에 태풍 온다고 해서 다 같이 모여 창문에 신문지를 붙였던 기억이 나네요."(강승윤) "연습생 때 숙소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아요. 지금은 잠자고 씻는 거밖에 없어요."-가장 지저분한 멤버를 꼽는다면요. (송민호) "계속 활동하고, 구입하는 것도 많고 해서 다같이 더러워요."(이승훈) "고양이, 강아지가 더럽죠. 애들이 사고를 치거든요."(남태현) "승훈이 형 강아지만 더러워요."(송민호) "승훈이 형 강아지가 제 방 카펫이 똥 싸는 곳인 줄 아나 봐요. 지금까지 똥을 세 번이나 밟았어요. 오늘 아침에도 밟았고요. '오뜨' 아버지가 배변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아서 그래요. 보통 정해진 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배변을 보면 큰소리로 혼내잖아요. 근데 승훈이 형은 친절한 목소리로 '오뜨 거기다 싸지마. 이리 와' 그게 다예요."(이승훈) "이 문제는 제가 10만 원 이하 카펫으로 바꿔주는 걸로 정리할게요."-아이콘과의 콜라보 계획은 없나요.(강승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좋죠."(송민호) "저회가 기획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요."-올해 남은 기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강승윤) "'EXIT' 앨범 다음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는 게 목표예요. 이번 프로젝트를 1년 동안 나눠하는 이유가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서였어요. 다른 분야도 기회가 된다면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반달친구'도 그런 의미에서 출연했어요."-위너에게 양현석 대표는 어떤 존재인가요.(강승윤) "(웃음) 갑자기 훅 들어오셨네요."(송민호) "창조주요."(이승훈) "좋은 회장님이요. 아버지 같은 분이죠."(강승윤) "최근에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앨범 나오기 전까지 사장님과 커뮤니케이션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하고 적극적인 후원도 해주셨어요."(남태현) "든든한 지원군 같아요."(김진우) "위너에게 없어선 안 될 분이죠.(웃음)">>4편에서 계속황소영·이미현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상암동 북바이북 [우유토크①] 위너 "'반달친구' 인기투표 부동의 1위? 김진우"[우유토크②] 위너 강승윤 "'반달친구' 아이들과 첫 만남 때 '멘붕'"[우유토크③] 위너에게 양현석이란…"창조주이자 든든한 지원군"[우유토크④] 위너 뇌구조, 0순위는 팬클럽 '이너서클' 2016.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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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케이 취중토크①] "'염소꽃' 굴욕, '복면가왕'서 만회하고 싶었다"

준케이(28)는 이름이 세개다.태어날 때 이름은 김준수, 개명한 이름은 김민준, 활동명은 준케이다. 개명을 하다보니 네티즌에게 쓸데없는 핀잔도 듣는다. 'JYJ 김준수에게 쫄았냐'란 원초적 핀잔부터 '잘되고 싶어서 이름 바꿨냐''바꿔도 배우 이름이냐''활동명은 또 뭐냐' 등등. 뭘해도 개명과 관련된 악플이 달리다 보니, 그도 속이 상할데로 상했다. 그런데 준케이는 이름을 바꿔야 하는 사정이 있었다. 그리고 개명은 준케이의 가족, 인생 모든 것을 함축하는 사건이었다.2012년 1월 준케이는 아버지를 잃었다. 돌아가시기 일주일전 아버지와 카페에 마주 앉아,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잘 모시자고 다짐하고 돌아선 뒤였다. 심근경색. 갑작스런 죽음이다보니, 당시 스물네살 준케이에겐 너무 커다란 슬픔일 수밖에 없었다. 경제지 기자 출신이던 아버지는 엄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 공부하던 중학생 준케이의 어깨를 두손으로 꾹 눌러주고 말없이 돌아설 만큼 따듯한 가장이기도 했다.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원했던게 준수의 개명이었다. 그리고 역시 큰 병을 앓던 어머니가 대수술을 앞두고 다섯 번째 전신 마취를 받기 전날, 준수의 손을 꼭 잡으며 부탁했다. "아버지의 유언이니, 이름을 바꿀 수 없을까.'준케이에게 2016년은 도약을 의미한다. 일본 시장에서는 솔로 가수로 아레나 투어가 가능할 정도의 인기를 얻었다. 어쩌면 2PM 멤버 중 일본 시장에서는 아티스트로서 가장 인정받고 있다. 2PM 역시 도약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서 2PM의 길을 음악으로 제시해야 할 게 준케이다. 그 도약의 첫 걸음으로 가면을 쓰고 MBC '복면가왕'에 나섰다. 솔로 가수 준케이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었다. 그리고 '취중토크'를 만났다. 방송에서는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했다. 아버지, 어머니. 그 이름만 불러도 목메지만, 오늘만큼은 마음껏 얘기했다. 도약하는 준케이의 시작이니까. -취중 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소주 한 병 반이요. 그정도 먹으면 많이 취해요. 맥주는 배가 불러서 잘 안 먹는 편이고요. 소주가 있는 술자리는 좋아하는 편이에요." -술 마실 때는 주로 누구와 함께 하나요."우리 멤버들 아니면 김조한 형님이요. 우연한 기회로 조한이 형이랑 친해져서 자주 시간을 많이 보내요. 김조한 형이 술을 너무 먹여요." -소통이 잘 되는 멤버는 누구인가요."여섯명이 모두 그래요. 최근에 같이 술을 마셨는데, 개인사정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고 친구들이죠. 고민을 나눠요. 저도 그렇고요." -최근엔 어떤 이야기가 있었나요."당연히 2PM의 미래죠. 지난해 JYP와 재계약을 했거든요. 근데 내년엔 군대에 가야해요. 저랑 택연이랑요. 남은 멤버들도 군대에 언제 갈 것이냐.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정해진 것은 없는데, 결론은 나왔죠. 우리 여섯 명은 흩어질 일이 없다는 거예요. 다시 한 번 확신을 갖는 시간이 됐어요." -2PM은 끝가지 간다는 거죠."해체는 없어요. 우리끼리 이야기 했어요. 다들 이제 30대를 접어들려고 하는 시기이다 보니,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2PM이 사라지거나 이런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아요. 멤버 변화가 있거나 하는 일도요.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신기했던게 얘기를 해보니 다들 어른이 되어 있더라고요. 마냥 애 같았던 준호마저도요."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준결승까지 갔었죠. 성적에 만족하나요."과분한 성적이었죠. '복면가왕'이 보통 3주 정도 시간을 갖고 준비하는데 저는 녹화 5일 전에 갑자기 제안을 받았거든요. 시간이 없긴 했지만, 옛날부터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 하기로 했죠. 이틀 전에 밴드 연습을 하고 부랴부랴 준비했어요. 곡 선택에 은근히 제약이 많더라고요. 이전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불렀던 곡은 안되고요. 추천받은 곡 중 제가 하게 된 곡이 이적 선배님의 '레인'이에요. 이 곡은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곡이에요. 저는 잘 몰랐던 곡이죠. 지르는 것보다는 평소에 부르는 스타일로 담백하고 싶었어요. 결국에는 3라운드까지 가서 놀랐어요. 준비한 곡은 다 한거죠. '엄마'라는 곡을 부를 때는 관객 중에 울고 계신 분이 몇 분 계셨어요. 목소리만으로 전달할 수 있는 노래의 힘을 새삼 알게 됐어요." -후회는 없나요."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잘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먼저 출연했던 엠블랙의 지오한테 연락해서 자문을 구했는데, 자기는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5일밖에 없었잖아요." -진짜 부르고 싶었던 노래는요."일본에 처음 가서 2PM으로서 데뷔하고 공연을 했는데, '눈의 꽃'을 정말 못 불러서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음이탈'이 났는데 사람들이 '염소꽃'이라고 놀리기까지 했어요. 정말 창피한 일이죠. 가수로서 목 관리를 못해서 그렇게 된거였어요. 성대결절이 있었는데 신인이니까 못하겠다는 말이 안나온거죠. 아직도 영상이 떠다니는데, 그걸 만회하고 싶었어요. 염소 탈을 쓰고 나가서 '눈의 꽃'을 부르려고 했는데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거죠. 복면 제작도 스케줄상 불가능했고요." -준케이의 부모님은 어떤분이었나요."아버지는 엄한 분이었어요. 경제 신문사의 기자였어요. 엄마는 알뜰하면서 저희와 시간을 많이 보냈고요. 중학교 2학년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처음엔 못하게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엄한데다가, 제게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밥을 굶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과외를 받을 정도의 상황은 안됐어요. 그때 제가 수학을 많이 어려워했는데, 과외비가 30만원 정도 했거든요. 엄마한테 어렵게 말을 꺼냈더니 결국 아버지와 엄마가 싸우기까지 하셨죠. 그런 분위기였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때 진로를 음악으로 굳혔어요. 실용 음악을 가르치는 곳이 있는데 또 돈이 들잖아요. 집에는 당연히 말을 못했고, 결국 대구에서 펼쳐진 여러 가요제에 참가했어요. 그러다 우연하게 상을 받았어요. 상품으로 미니 컴포넌트, 김치 냉장고, 밥솥도 받았어요. 그때 엄마가 제 끼를 알아본 것 같아요. 아버지는 여전히 반대했고요. 고등학교 2학년때 송해 선생님이 진행하는 동성로 가요제가 있었는데, 거기서 1등을 해서 29인치 평면TV를 받았어요. 아빠가 계시는 안방에 놨더니 '이게 뭐냐'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때 학원에 다니는 것이 OK가 됐죠. 한달에 28만원씩 내고 9개월 정도 다니다가 JYP와 YG에 데모 테이프를 보내기까지 했죠." -데모테이프를 보낸 후 결과는 어땠나요."사실 YG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이후에 같이 음악 하는 친구랑 YG에 갔어요. 무궁화호를 타고요. 그 때 양현석 사장님을 만났어요. 2004년도 초였나. 그때 양사장님이 지드래곤과 태양을 만나게 해주면서 88년생을 엮어서 그룹을 하려고 한다고 했어요. 그리곤 사장님 앞에서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를 불렀어요. 사장님은 데모랑 똑같다고 잘한다고 했고요. 그렇게 칭찬을 받고 기분 좋게 대구 가는 길에 JYP에서 연락이 온거예요. 주말에 JYP 오디션 대회가 있는데 참가해보라는 제안이었죠. 결국엔 박진영 형님도 참여한 그 오디션에서 1등을 했고, 자연스럽게 JYP 연습생이 됐어요. YG엔 전화를 드려서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거기서도 잘하라고 응원해주셨죠." 엄동진·황미현 기자 ▶일간스포츠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splus1) 에서 준케이 취중토크 비하인드컷을 보실 수 있습니다.[준케이 취중토크①] "'염소꽃' 굴욕, '복면가왕'서 만회하고 싶었다"[준케이 취중토크②] "개명하기 싫었죠, 그래도 아버지 유언인데"[준케이 취중토크③] "JYP, 60대까지 활동한다는 말에 한숨만" 2016.0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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