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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확진자 4명 뛰었다, 프로농구 코트 '코로나 쑥대밭'

국내 남자프로농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경기를 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코트가 ‘코로나 쑥대밭’이 됐다.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는 지난 1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경기 당일 오전에 현대모비스 선수 2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 선수 1명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현대모비스 선수단 전원은 오전에 PCR 검사를 받았다. 팁오프 두 시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선수 6명(스태프 포함 7명)이 PCR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재검사를 할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을 위험이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프로농구연맹 KBL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현대모비스는 39도 고열에 시달린 선수를 포함해 증세를 보인 주축 선수 4명을 경기장에 데려오지 않았다. 재검사 대상자였던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은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참가했다. 엔트리가 모자라 경기장에 오지 않은 선수 이름까지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KBL에 질의했으나 이 역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70-76으로 졌다. 우려대로 그날 밤부터 16일까지 재검사 선수 6명 중 6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상대팀이었던 SK 선수단도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날 밤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구는 서로 몸을 맞대는 격한 스포츠라서 선수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KBL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진행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었고, PCR 검사 양성이 나오기 전이었다. 재검사에 대한 구단의 의견이 있었지만, PCR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부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KBL 매뉴얼에는 ▶접촉의심자가 발생하면 선수단 전원 신속항원검사 시행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PCR 검사 시행 ▶선수단 전원 검사 음성 판정 이전까지 훈련 및 경기 참가 불가 ▶선수단 음성 판정 확인시 정상 경기 진행이라고 적혀있다. 팀 당 최소 12명의 선수가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한다.하지만 허점이 있다. 만약 A선수가 PCR 재검사 대상자여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의심자인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전날까지 프로농구에서 총 4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고 10팀 중 9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2군 숙소를 따로 잡는 등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도 리그를 강행하자 선수들도 폭발했다. KT 허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요? 선수 건강 문제는 신경도 안 써주나”란 글을 남겼다. SK 최준용 역시 “KBL 관계자분들. 선수들 보호는 없나요? 저희 선수들도 다 가족이 있고 소중한 주변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진행 시키고 나 몰라라 하고. 걸리면 그냥 걸리는 건가요. 이렇게 하다가 정말 희생자가 한 명 나와야 그때 대처하실 거에요? 제발 선수 보호 좀 해주세요”라고 KBL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팬들도 ‘#kbl우리선수들을지켜주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선수들을 지지했다.KBL은 16일에야 리그를 중단하고 조기 휴식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16~20일 예정됐던 3경기를 연기하고 국가대표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 농구 관계자는 “화나고 열 받는다. 선수와 팬들이 지적하니까 이제야 멈추는건가.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에 일주일이라도 리그를 멈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한편 남자프로배구도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6일 “대한항공(확진자 13명)과 현대캐피탈(확진자 7명)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16 16:41
축구

아직 배고픈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축구대표팀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최종예선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 이란(7승 1무·승점 22)에 이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0회 연속이자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은 아시아 최초다. 경기 전까지 대표팀에 악재가 겹쳤다. 두바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수비수 홍철(대구FC)이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되면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훈련 일정이 축소됐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의 경고누적 결장도 대표팀에 큰 손실이었다. 자국 사정으로 중립 지역에서 홈경기를 치른 시리아를 맞아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 상무)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1일 몰도바와 평가전부터 A매치 3경기 연속 투톱을 내세웠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빠진 양쪽 날개에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포진하는 4-4-2 포메이션 형태였다. 이 경기 전까지 시리아는 A조 실점 최하위(13점)였다. 하지만 한국은 좀처럼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위기를 여러 번 맞았다. 전반 9분 오마르 카르빈의 헤딩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전반 24분 김진수(전북 현대)의 백패스 실수로 알 마와스와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일대일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울산 현대)이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문전에서 헤딩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양쪽 풀백이 합작한 득점이었다. 이어 후반 25분 권창훈(김천)이 이재성과 패스 플레이 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한 권창훈은 대표팀 해결사로 등극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놓았다. 다음 달 24일 이란, 29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본선 진출을 확정해도 남은 경기의 중요성은 크다. 이는 월드컵 조 추첨에서 3포트를 받기 위해서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4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본선 조 추첨에선 FIFA 랭킹별로 포트 4개를 나눈다. 현재 FIFA 33위인 한국은 가장 낮은 단계인 4포트 배정이 유력하다. 이 경우 한국보다 상위 랭킹 3개 팀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3포트에 배정된다면 상대하기가 조금이라도 수월한 팀 하나를 확보할 수 있다. 본선 진출 32개 팀 중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는 없지만, 치열한 조별리그에서 숨통을 트려면 3포트 배정이 유리하다. 벤투 감독도 조 1위를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우리는 2경기를 남겼뒀다. 조 1위를 할 기회라고도 본다”며 “목표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거다. 도전과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이기에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한국은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궈낸 남아공 대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그 중심에 전성기를 달리는 손흥민이 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상승해 ‘월드클래스’ 선수가 됐다. 축구 선수로서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는 손흥민의 발끝에 한국의 월드컵 성적이 달려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03 07:00
연예

한서희, 마약으로 구속되자…"판사님, 아 XX" 욕설 난동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걸그룹 연습생 출신 한서희(26)씨가 17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한씨는 법정구속 과정에서 재판부를 향해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김수경 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 '소변 섞였다' 주장 거짓 판단 재판부는 "한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마약 투약의 장소와 그 시기 등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에는 오류가 없다"고 판단했다.이어 재판부는 "한씨는 보호관찰소에서 이뤄진 소변검사에서 실수로 종이컵을 변기에 빠뜨려 변기 물이 혼입돼 양성판정이 나왔다며 소변검사에 대한 결과를 불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보호관찰소 직원이 당시, 종이컵을 빠뜨린 소리도 듣지 못했을뿐더러 이와 함께 그 자리에서 종이컵을 직접 제대로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또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역시, 변기 물과 혼입됐다는 소견도 없었으며 더군다나 상수도(변기 물)에 암페타민 성분이 있다는 것도 더욱 믿기 어렵다"며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섞여 300나노그램 이상의 대사체검출이 되는데 이는 한씨의 소변검사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했다.한씨는 재판 과정에서 소변검사 당시 다른 사람의 것과 섞였다고 주장했는데, 재판부는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같은 시간대 소변검사를 받은 3명 중 2명이 남자였고 여자는 한씨뿐이어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판사에 욕설, 퇴정하고도 난동부려 재판부가 "도망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판사의 말에 한씨는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한씨는 "저 도망 안 갈 거다. 구속 안 될 거다. 판사님. 지금 뭐하시는 건가"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요? 실형할 이유가 없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김 판사는 "판결에 불복하면 이에 맞는 절차에 따라 하라"라며 "법원은 유죄로 선고했으니 (피고인 대기실로) 들어가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씨는 "판사님. 지금 뭐하시느냐"라며 "아 XX 진짜"라고 욕설을 하고 퇴정했다. 한씨는 피고인 대기실 밖에서도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난동을 부렸다. 한씨는 2016년 10월 그룹 빅뱅의 멤버 탑(34·최승현)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최씨의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2021.11.17 15:46
생활/문화

신장질환자, 코로나 사망위험 5배 상승…고혈압·당뇨 환자보다 높아

신장질환자가 고혈압·당뇨병 환자보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가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위험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5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이정표·김 호 교수 연구팀은 2020년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남녀 75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는 전체 환자 중 누적 관찰기간 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225명의 임상데이터를 통해 기저질환별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기저질환 유무가 사망률에 상당한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콕스 비례위험모형을 이용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 대표적인 합병증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기저질환이 없는 코로나19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각각 1.5배, 1.8배가량 높았으며, 심부전증과 각종 암, 만성콩팥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사망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한 말기신장질환을 가진 코로나19 환자는 사망위험이 무려 5배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이정표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당뇨나 고혈압으로 대표되는 기저질환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 중에서도 체내 대사폐기물을 여과하는 신장의 기능이 저하돼 면역력이 낮은 신장질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07 17:00
무비위크

'코로나 확진' 민규동 감독 측 "관련 검사자는 모두 음성…심려 끼쳐 죄송"(공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민규동 감독 측이 "관련 검사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민규동 감독의 형제인 민진수 대표가 이끄는 제작사 수필름은 "민규동 감독의 경우 12월 2일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12월 5일에 전달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기 전 12월 5일 선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다음날 12월 6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접촉 시점 전후로 동선이 겹치거나 만났던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충무로 영화제의 스태프를 비롯 현재까지 모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민규동 감독은 무증상으로 현재 격리 치료 중에 있다"며 "이후에도 보건 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앞서 민규동 감독이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7일 오전 전해졌다. 이에 5일 막을 내린 제5회 충무로 영화제에서 민 감독과 동선이 겹치는 배우와 감독 및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8 14:15
축구

축구대표팀 전북·서울 선수들, ACL 포기하고 국내 복귀

한국축구대표팀에서 뛴 전북 현대와 FC서울 선수들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포기하고 국내로 복귀한다.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평가전을 마친 전북 손준호와 이주용, 서울 주세종과 윤종규는 애초 카타르에서 재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 예정이었다. 하지만 17일 대표팀 코로나19 PCR검사 결과 황희찬(라이프치히)과 스태프 1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미 카타르에 입성한 전북과 서울 구단은 소속선수들을 국내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서울 구단은 “축구대표팀의 연이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주세종과 윤종규는 국내로 복귀해 방역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선수 본인은 물론 선수단 전체의 안정과 예방을 최우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멤버 울산의 원두재, 김태환, 정승현은 이미 카타르로 출국했다. 출국 72시간 전 에 음성판정이 나오면 출국이 가능하다. 이들은 17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축구대표팀은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조현우(울산), 김문환, 이동준(이상 부산), 나상호(성남), 황인범(루빈 카잔) 등 대표팀 선수 7명, 스태프 3명 등 총 10명이 양성판정이 나왔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황희찬은 소속팀 방역차량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선수들과 스태프는 오스트리아에 남아 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전세기를 띄워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음성판정을 받은 엄원상(광주), 정태욱, 구성윤(이상 대구), 권경원, 이창근(이상 상주) 등 5명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19 09:57
축구

벤투호 3차 코로나 검사, 전원 음성…카타르전 예정대로 진행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스태프에서 1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의거해 카타르와 A매치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더불어 KFA는 카타르전이 끝난 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유관단체와의 논의를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KFA는 17일 오후 2시(현지시간) 킥오프하는 카타르와의 A매치를 이틀 앞둔 15일 17시 30분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고, 스태프 가운데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16일 통보받았다.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FIFA 규정에 따라 경기 킥오프 72시간 내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를 받게 돼있다.이에 따라 현재 25명의 대표팀 선수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9명은 출전 가능한 상태다. KFA는 출전 가능 선수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는 FIFA와 UEFA 규정에 따라 카타르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앞서 14일 멕시코축구협회와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FIFA, UEFA 규정 및 지난 10월과 11월 A매치 사례에 의거해 경기 진행을 희망했고, KFA도 제반 여건을 고려해 두 협회의 요구를 수용했다.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지난 12일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에서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한 14일 재검사에서는 김문환, 나상호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카타르전을 이틀 앞둔 1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스태프 1명이 추가 양성 판정받았다.한편 KFA는 카타르전을 마친 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신속히 한국 및 소속팀이 있는 국가로 복귀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17일부터 외출이 제한되는 전면적인 봉쇄령이 내려진다. 따라서 KFA는 오스트리아 정부 및 대사관을 통해 최대한 빨리 출국 허가가 날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는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위한 입국절차도 대한민국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현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는 오스트리아 규정상 열흘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들은 14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인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의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다. 오스트리아 의료진이 확진자 프로토콜에 따라 대표팀 숙소에 방문해 확진자 검사를 진행했으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해오던 대로 자가격리를 유지하라는 판정을 받았다.각 선수들의 소속팀 복귀와 귀국 일정은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정이 상이해 국가별로 확인이 필요하다. 양성 판정을 받았던 권창훈은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정부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복귀를 결정, 방역차량을 이용해 15일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복귀했다.국가대표팀 선수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팀에 소속된 선수 8명은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에 소속된 선수와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선수 9명은 카타르로 넘어갈 예정이다. 단, 양성판정을 받은 조현우는 구단과 협의한 결과 격리를 유지하며 가능한 빨리 한국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각국 규정에 따라 복귀 시기들이 결정될 전망이다.최용재 기자 2020.11.16 21:44
축구

코로나 직격탄 벤투호…훈련 때 마스크, 밥은 각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한국축구대표팀이 조심스럽게 카타르전을 준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50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열릴 카타르와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전날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그에 앞서 14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조현우(울산), 이동준(부산)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사에서 나상호(성남)와 김문환(부산)까지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날 대표팀 훈련은 양성 판정 선수를 제외한 19명이 참여했다. 멕시코전에서 많이 뛴 선수들은 회복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은 마스크를 썼다. 파울루 벤투 감독, 최태욱 코치 등 코칭스태프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멕시코전에 교체출전한 이강인(발렌시아) 등은 전술훈련까지 소화하다보니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았다. 선수들은 5명씩 시차를 두고 배식 받았다. 식사는 각자 방에서 먹었다. 양성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경우 각자 방으로 식사를 전달했다. 훈련과 식사를 위해 이동시에는 개인방역 및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했다. 훈련장과 경기장을 오가는 버스도 한 대에서 두 대로 늘렸다.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뒤 코로나19 3차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8~9시경 나올 예정이다. 결과를 보고 카타르,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해 진행여부를 결정한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는 “선수들 모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경기 전날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와 당황할 수 있었는데, 모두 한마음으로 경기를 잘 마치자고 서로 이야기했다. 더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조심해야할 것 같다”며 “카타르는 지난해 아시안컵과 거의 바뀐게 없고, 저와 같은팀 선수가 11명이나 있어서 개개인 특징을 공유하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다들 안전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게 목표다. 멕시코전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카타르전은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16 13:59
경제

'대선 어쩌나'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양성판정

미국 CNB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거치고서 격리상태에 돌입했다. 힉스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첫 대선 TV 토론회와 30일 미네소타주에서 개최한 선거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할 때 동행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백악관 홍보 책임자를 맡았던 힉스 보좌관은 한때 백악관을 떠났다가 올해 들어 다시 복귀했다. 그는 백악관 인사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장시간 접촉하는 측근 중 측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확진되면서 향후 대선가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2 14:16
연예

김원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스케줄 전면 취소"[공식 전문]

배우 김원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원해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 측은 "김원해가 20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추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원해는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소속사 측은 "현재 김원해가 출연 중인 연극 '짬뽕'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과 양성판정 결과를 즉시 공유했다"며 "함께 스케줄을 진행한 김원해의 매니저 또한 같은 날 검사를 진행했으며, 매니저는 음성 판정을 안내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원해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배우 김원해의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입장문〉 배우 김원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원해는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20일 오후 김원해는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추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현재 김원해가 출연 중인 연극 '짬뽕'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과 양성판정 결과를 즉시 공유했습니다. 함께 스케줄을 진행한 김원해의 매니저 또한 같은 날 검사를 진행했으며, 매니저는 음성 판정을 안내받았습니다. 더블에스지컴퍼니 드림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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