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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급 매치업 , 흥행 이어 수상도 독식...NYY 저지, LAD 에르난데스 '이주의 선수' 선정

전미 대륙의 관심을 받았던 메이저리그(MLB) 최고 매치업답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LA 다저스)가 나란히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각각 저지와 에르난데스를 뽑았다고 발표했다.이미 지난달 이달의 선수까지 타기도 한 저지는 벌써 올해 2번째, 통산 11번째 수상이다. 지난주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 3홈런 12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이 0.630에 장타율은 1.200에 달했다.저지의 파괴력은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더 빛을 발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양키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양대 지역의 명문으로 꼽힌다. 게다가 저지,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후안 소토, 프레디 프리먼,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스타들이 총결집한 올 시즌 우승 후보들이다. 그덕분에 이번 시리즈를 애플TV, ESPN 등이 중계에 나서며 전국적 주목도를 끌었다. 시리즈는 2승 1패로 다저스가 우위를 가져갔으나 존재감이 빛난 건 저지였다. 저지는 소토가 결장한 가운데 다저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홈런 세 개를 때려내며 다저스를 위협했고, 결국 10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몰아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반대로 저지의 독주를 막고 다저스의 위닝 시리즈를 이끈 게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360 4홈런 10타점 6득점을 쏟아냈다. 출루율 0.429로 저지보다 낮았지만, 장타율이 1.389로 그보다 위였다. 저지와 달리 에르난데스는 2021년 8월 아메리칸리그에서 수상한 이후 3년 만에 받은 두 번째 상이다. 10일 경기 주인공이 저지였다면 9일은 에르난데스였다. 그는 당시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멀티포를 쏘며 6타점을 몰아쳤다. 커리어 내내 보여준 양키스 상대 강세를 다시 증명하며 다저스에게 귀중한 위닝 시리즈를 선물했다.베츠와 오타니가 최근 부진하면서 타선 침체를 겪던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반갑다. 주로 5번 타자로 나서는 그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266 16홈런 48타점 39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부진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재수를 선택해 다저스에서 부활을 노리는 중이다. 현재까지는 전성기(2021년 커리어하이 32홈런) 못지 않은 장타력으로 '대박' 계약을 노리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1 09:06
야구

산체스 가니 도날드슨 왔다...류현진 험난한 NYY전 예고

지난해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뉴욕 양키스에 매우 강했다. 5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두 경기는 무자책점 투구를 펼쳤다. 피안타율은 0.212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년 8월 24일 양키스전에서 4과 3분의 1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토론토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2020년 9월 8일 양키스전에서도 5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홈런만 3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17일 후 재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설욕했다. 그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호투이기도 했다. 2021시즌에는 천적 관계를 뒤바꿨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각각 평균자책점 4.57과 5.12로 부진했다. 강팀이 즐비한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동부 지구에서 생존하려면 양키스전 강세 유지가 꼭 필요하다. 양키스의 전력 변화도 류현진의 2022년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MLB 이적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1일 MLB 노사가 단체협약(CBA) 개정에 합의하며 내달 8일 정규시즌 개막이 결정됐다. 동시에 각 구단의 선수 영입전도 재개됐다. 양키스는 14일 주전 포수 게리 산체스와 내야수 지오 어셀라를 AL 중부지구 소속 미네소타 트윈스에 내주고, 내야수 조쉬 도날드슨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포수 벤 로트벳을 영입했다. 산체스는 류현진을 상대 통산 타율 0.357을 기록했다. 안타 5개 중 홈런이 3개. '천적' 산체스의 미네소타 이적은 류현진에 희소식이다. 그러나 양키스가 품은 조쉬 도날드슨도 류현진에 강했다. 통산 아홉 번 승부에서 4안타를 내줬다. 피홈런은 2개. 도날드슨은 토론토 소속으로 뛴 2015시즌 타율 0.297 41홈런 123타점을 기록하며 A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리그 대표 강타자다. 2021시즌 타율(0.247)은 저조했지만, 류현진과 같은 유형인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장타율 0.571를 강세를 보였다. 류현진은 2021년 양키스전 마지막 등판(9월 30일)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양키스 '거포 듀오'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애런 저지에게 각각 2루타와 홈런을 허용했다. 주로 하위 타선에 나섰던 산체스와 달리 도날드슨은 스탠튼, 저지와 중심 타선에 포진될 전망이다. 류현진이 2021시즌보다 까다로운 양키스 라인업을 상대할 전망이다. 새 주전 포수가 유력한 카일 히가시오카, 도날드슨과 함께 이적한 카이너-팔레파 등 가세 전력과의 대결도 예단하기 어렵다. 류현진은 2021시즌 1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다승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승리는 많았으나 MLB 진출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4.37·10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경기 평균자책점은 5.50으로 치솟았다. 명예회복이 필요한 시점. 류현진의 양키스전 투구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2.03.16 05:59
야구

'기다렸다' 최지만 VS 개릿 콜...236일 만에 재대결

국내 메이저리그(MBL)팬이 기다리던 매치업이 펼쳐진다. 최지만(30·탬파베이)이 다시 리그 최고 투수를 꺾을 수 있을까.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경쟁팀 뉴욕 양키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르고 있다. 1차전은 3-1로 이겼지만 2·3차전은 석패했다. 4일 4차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열린 3차전, 탬파베이가 2-4로 지고 있던 7회 말 공격에서 대타로 출장, 조나단 로아이시가의 시속 158㎞ 투심을 공략해 내야 적시타를 때려냈다. 투수 글러브를 맞고 2루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양키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잡아냈지만, 송구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지만의 추격 타점 뒤 탬파베이는 침묵했다. 양키스는 4차전에서 에이스 개릿 콜을 내세운다. 콜은 올 시즌 등판한 11경기에서 6승2패·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며 이름값과 몸값을 해내고 있다. 콜은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시즌은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페이스다. 올 시즌 탬파베이전 두 차례 등판에서도 평균자책점 1.26, 피안타율 0.180을 기록하며 강했다. 그러나 4일 열리는 4차전은 다른 양상이 기대된다. 최지만이 있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역대 MLB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고 몸값(3억 2400만 달러·한화 3760억원)에 계약한 콜의 천적이다. 정규시즌 통산 12타수 8안타(홈런 3개·2루타 3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무려 0.667. 지난해 10월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콜 상대 저격 4번 타자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콜의 시속 154㎞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내 3-2로 앞서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치기도 했다. 두 선수의 몸값 차이가 언급됐고, 저연봉 타자의 언더독은 큰 화제를 모았다. 최지만이 콜 상대 강세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인 점도 화제가 됐다. 그사이 최지만은 위상이 높아졌다. 85만 달러였던 연봉도 245만 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3600만(연봉 기준) 달러' 사나이 콜의 몸값이 훨씬 높다. 올 시즌 첫 대결이다. 최지만이 무릎 부상 재활 치료로 개막 초반 자리를 미웠다. 빅리그에 합류한 지난달 13일, 마침 콜이 탬파베이전에 등판했지만, 최지만은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지만의 4일 양키스전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 지난해 10일 11일 디비전시리즈 5차전 이후 236일 만에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03 16:18
야구

좌완 트로이카, 데뷔전 슈퍼스타와의 승부는 어땠나

세계 최고 타자와의 맞대결. KBO리그를 평정한 투수들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하는 이유 중 한 가지다. 빅리그 성공은 부와 명예를 보장한다. 류현진(34·토론토)는 2013년 데뷔, 어깨 수술을 받는 위기 속에서도 버텨내며 MLB 정상급 투수로 성장했다. 그런 그에게도 MLB 신인 시절이 있었다. 리그 정상급 타자들을 이겨내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제는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를 치는 유망주가 더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MLB 무대. 한 타석, 공 한 개에도 의미가 부여된다. 양현종(33·텍사스)은 27일(한국시간) LA 에일전스와의 빅리그 데뷔전에서 현역 최고 스타들을 연달아 상대했다.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 3회 초 2사 2·3루 위기에서 앤서니 렌돈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긴 양현종은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푸홀스와 첫 대결에 나섰다. 개인 통산 666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이 부문 5위에 올라 있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양현종은 초구로 가운데 낮은 코스 시속 132.6㎞ 체인지업을 구사한 뒤 시속 130.8㎞ 슬라이더를 같은 코스에 구사, 트라웃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정타가 나왔고 가운데서 약간 우측으로 흘렀지만, 텍사스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잘 잡아냈다. 트라웃과의 첫 승부는 6회 초 1사 1루에서 펼쳐졌다. 양현종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6㎞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뿌려 빗맞은 내야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텍사스 내야진은 우타자 트라웃을 상대로 좌편향 수비 시프트를 가동했다. 뒤늦게 텍사스 2루수 닉 솔락이 잡아냈지만, 송구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내야 안타. 양현종은 이어진 위기에서 자레드 월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데뷔 첫 실점을 했다. 두 번째 승부에서는 푸홀스와 트라웃을 제압했다. 6회 이어진 위기에서 상대한 트라웃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7회 2사 1루에서 상대한 트라웃도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잡아냈다.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트라웃, 푸홀스뿐 아니라 2020 FA(자유계약선수) 야수 최대어로 에인절스에 영입된 렌돈, 왕년의 거포 저스틴 업튼에게도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데뷔 시즌은 어땠을까. '슈퍼스타'로 인정받을만한 선수와의 승부는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2020년 8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이뤄졌다. 2016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를 만났다. 김광현은 1회 말 선두 타자(1번)으로 상대한 브라이언트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잡아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에 떨군 뒤 몸쪽 슬라이더로 히팅 포인트를 빼앗았다. 이어진 2번 리조와의 대결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3회 초 브라이언트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는 시속 146.7㎞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리조에게는 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하비에르 바에즈와의 승부에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내야진이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윌슨 콘트레라스와의 2사 뒤 승부에서는 1루수 직선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이 경기에서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기세를 다음 등판(8월 22일)인 신시내티전까지 이어갔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이 경기에서 MLB 대표 '출루 머신' 조이 보토를 압도했다. 1회 초 1번 타자로 맞은 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3회는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보토의 루킹 삼진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6회 세 번째 승부에서는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김광현은 2020시즌 신시내티 상대 2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올 시즌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도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 제물로 삼았다. 류현진은 2013년 4월 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2012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간판타자는 그해(2012시즌) 내셔널리그 타격왕(0.336)과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 월드시리즈 MVP 파블로 산도발. 류현진은 1회 초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놓였지만, 산도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4번 타자로 나선 포지에게 병살타(3루수-2루수-1루수)를 유도해 실점 없이 데뷔 첫 이닝을 마쳤다. 4회 초 산도발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도 제압했다.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그러나 이어진 포지와의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 놓인 뒤 후속 타자 헌터 펜스와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데뷔 첫 실점을 했다. 6회 세 번째 승부에서는 산도발을 땅볼, 포지를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6⅓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안타 2개를 내준 헌터 펜스와의 천적 관계도 이 경기에서 시작됐다. 류현진도 데뷔 시즌에 에인절스(아메리칸리그 서부)를 상대했다. 2013년 5월 29일 등판.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2012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던 트라웃, 에인절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었던 푸홀스를 상대했다. 트라웃은 4번, 푸홀스는 3번 상대해 모두 범타 처리했다.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라웃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류현진은 2013시즌 '5툴 플레이어'로 인정 받고 있던 '한국인 빅리거' 추신수(당시 신시내티)와도 3번 상대했다. 피안타 없이 볼넷 1개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최고 타자였던 보토와에게도 3번 승부해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2013년 6월 20일 나선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에게 홈런 1개 포함 2안타를 맞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27 18:37
스포츠일반

[야구토토] ML 3경기 대상…콜로라도에 패배 전망

미국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초반 별다른 이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있는 밀워키의 강세가 그나마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오클랜드·애틀랜타를 비롯한 전통의 강호들이 각 지구 1위로 순항 중이다.야구토토 스페셜+ 9회차는 29일(한국시간) 열리는 3경기를 대상으로 발매된다. 류현진이 소속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개 팀(애리조나·콜로라도·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이 대상 경기에 포함된 게 특징이다. 야구토토 스페셜은 각 팀의 최종 점수대를 예측하는 게임이다.애리조나-콜로라도흐름이 좋지 않은 애리조나가 홈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한다. 애리조나는 시즌 첫 26경기에서 8승밖에 올리지 못할 정도로 부진하다. 내셔녈리그 홈런 2위 마크 트럼보와 거포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건재하지만 마운드가 붕괴 직전이다. 팀 평균자책점이 5.30으로 30개팀 중 최하위다.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에이스 패트릭 코빈의 공백이 아쉽다.반면 '타격의 팀' 콜로라도는 팀 타율이 무려 0.296이다. 팀 홈런도 내셔널리그 1위. 찰리 블랙먼-트로이 툴로위츠키-저스틴 모노의 타격 상승세도 매섭다.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놀란 아레난도, 윌린 로사리오 등 일발장타를 갖춘 타자가 넘쳐난다. 애리조나 2~3점, 콜로라도 8~9점이 유력하다.LA 에인절스-클리블랜드 타격감이 최고조인 에인절스의 앨버트 푸홀스가 키를 쥐고 있다. 푸홀스는 지난 23일 역대 26번째로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다. 2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푸홀스의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팀 타율과 성적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마운드가 푸홀스를 막을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경기다.클리블랜드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불펜이 강점이다. 코디 알렌과 마크 젭친스키는 0점대, 브라이언 쇼와 조쉬 아웃맨·스캇 애치슨은 모두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이다. 창과 방패의 대결. 클리블랜드의 다득점은 어렵다. 에인절스 4~5점, 클리블랜드 0~1점을 예상한다.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샌디에이고 타선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팀 타율이 0.226에 불과하다. 투수 친화적인 홈 구장을 사용하고 있어 팀 평균자책점이 3.04로 좋지만 투타 불균형이 심각하다. 중심타자인 체이스 헤들리와 욘더 알론소, 제드 저코가 모두 1할대 타율에 머무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을 공략하는 게 쉽지 않다.반면 샌프란시스코는 간판타자 버스터 포지가 부진하지만 마이클 모스와 브랜든 벨트가 쌍두마차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1번 타자 앙헬 파간도 3할 이상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마무리 서지오 로모도 건재하다. 홈에서 경기를 하는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다. 저득점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양팀 모두 2~3점대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04.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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