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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건강이 가장 중요" 2이닝 강판 야마모토, 결국 삼두근 문제로 IL행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등판에서 마운드를 일찍 내려간 야마모토가 오른 삼두근 뭉침 증상으로 IL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야마모토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28구) 만에 강판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으나 정확한 몸 상태는 추가 검진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그를 IL에 올리고 리셋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야마모토의 이번 부상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야마모토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쾌투했는데 시즌 한 경기 최다 106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514억원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500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 부상 전까지 기록한 시즌 성적은 14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74이닝). 서울 시리즈로 치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데뷔전에서 1이닝 5실점 부진했으나 이후 1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34로 안정적이었다.한편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함께 마이클 그로브도 IL로 이동됐다. 두 선수의 빈 자리는 오른손 투수 J.P 파이어라이젠과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터슨이 채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06:46
메이저리그

오타니 아니라 '베오프' 다 덤벼도 못 막는다...24호포 '일당백' 저지, 홀로 다저스 잡았다

MVP(최우수선수) 군단끼리의 대결은 없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대결은 결국 애런 저지(32·양키스)를 막느냐, 막지 못하느냐의 싸움이었다.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8일부터 열린 3연전에서는 1승 2패로 열세였으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체면은 지켰다.전국적 관심을 받은 3연전이었다. 서부 최고, 동부 최고 빅마켓이자 20세기 초 뉴욕과 브루클린 연고로 자웅을 겨뤘던 두 명문 팀의 대결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두 팀은 모두 올 시즌 내로라하는 스타 군단이었다. 다저스는 최근 3년 중 2년 동안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면서 무키 베츠-오타니-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군단을 결성했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프리먼은 2020년 내셔널리그에서 수상했고 최근 꾸준히 최종 후보에 오르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양키스도 뒤지지 않았다. 오타니가 최근 3년 중 딱 한 번 놓친 MVP의 주인이 저지였다. 저지는 2022년 62홈런을 때려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세우고 투수로 15승, 타자로 30홈런을 때린 오타니를 제쳤다. 2017년 52홈런으로 신인왕을 탔던 저지는 지난해 부상에도 37홈런을 치며 여전한 파괴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던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추가했고, 2017년 내셔널리그 MVP 수상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베-오-스'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시리즈에서 먼저 웃은 건 다저스였다. 앞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일찌김차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변수가 있었다. 소토가 부상으로 휴식하면서 스타 군단끼리 대결에서 무게감이 기울었다. 다저스는 저지를 철저하게 피했다. 8일 2볼넷, 9일 1볼넷을 줬고 주자가 있을 땐 더 신중하게 상대했다.저지는 2경기 모두 2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스탠튼에서 훨씬 많은 찬스가 사라졌다. 3경기 스탠튼의 성적은 14타수 무안타. 9일 경기에서 솔로홈런만 두 개 때린 기록이 저지와 양키스의 상황을 말해줬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피해갈 순 없었다. 저지는 집중 견제 속에서도 타점을 생산했고, 결국 10일 가장 중요한 때 해결사로 나섰다. 10일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8회 말 쐐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1회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를 가동했다. 글래스노우의 3구 몸쪽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공을 쫓아 포구될 뻔 했는데, 행운이 따랐다. 파헤스의 글러브에 공이 맞으면서 주자를 불러들이고 본인도 2루까지 안착했다.6회 말 결국 글래스나우를 무너뜨리는 데 일조했다. 알렉스 버두고가 안타로 포문을 연 가운데 저지가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1사 후 트렌트 그리샴의 역전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다저스가 한 점 앞섰던 경기가 일시에 뒤집혔다.8회 쐐기포까지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다저스의 추격조 요한 라미레스의 스위퍼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이날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즌 24호로 MLB 전체 선두를 지켜내는 대포였다. 타구 속도 시속 173㎞, 비거리 132m의 '레이저'와 같은 대포였다. 라이벌 다저스와 시리즈는 열세로 마쳤으나 역설적으로 저지의 존재감을 알려준 3연전이었다. 스타 군단 다저스가 전력으로 저지를 견제하려 했으나 결국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랐다는 걸 확인시켰다.다저스는 베츠가 동점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추격에 일조했으나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도 4타수 1안타 1득점, 프리먼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말 그대로 저지가 '일기당천'을 펼친 날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0 15:01
메이저리그

'이정후 시즌 아웃' SF, 에이스 스넬 또 부상…이번엔 사타구니 문제로 IL행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울상'이다.AP뉴스는 '샌프란시스코 투수 블레이크 스넬(32)이 왼 사타구니 통증 문제로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I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스넬은 이날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5회 2사 만루 알렉스 버두고 타석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뒤 껑충 뛰며 왼 사타구니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트레이드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체크했고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만만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스넬은 올 시즌 이미 왼 내전근 염좌 문제로 한 달 정도 이탈한 이력이 있다. 왼 사타구니는 비슷한 부상 부위라 공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정확한 상태를 체크할 계획. 현지 취재진과 만난 스넬은 "느낌은 (이전 부상과) 똑같은데 두고 봐야 한다"며 "확실히 실망스럽지만,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더 나아져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스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 계약(853억원)을 했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석권, 당대 최고 투수라는 평가를 들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71승 58패 평균자책점 3.34. 하지만 규정이닝 소화 경험이 사이영상을 받은 두 시즌에 불과할 정도로 내구성에 물음표가 달렸다. 에이스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가 과감하게 배팅해 스넬을 품에 안았지만, 우려했던 부상에 영입 효과가 미미하다.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된 올 시즌, 5경기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ERA) 10.42로 부진하다. 스넬에 따르면 지난 3~4년 동안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게 이번이 네다섯 번째.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넬이 2021년과 2022년에도 왼 내전근 문제를 겪었다'며 '(스넬은) 딜리버리 동작에서 뒷다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왼 사타구니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55억원)에 계약한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초 수비 중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다가 왼 어깨 부분을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탈구 부상을 입었고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팀의 주전 리드오프 겸 중견수를 잃은 샌프란시스코가 에이스마저 잃을 위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3 15:35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타타니는 펄펄, 투타니는 3G 연속 5실점...무뎌진 이도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칼날 한쪽이 무뎌졌다. 오타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4개 포함 6안타를 맞고 5점을 내줬다. 4회 초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에게 선제 좌월 솔로 홈런, 후속 헨리 데이비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5-2로 앞선 5회 초엔 잭 스윈스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데이비스에게 6회 1개 더 허용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8점이나 받은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8-5로 승리하며 시즌 8승(5패)째를 올렸지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4개)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한 타자(데이비스)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도 처음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다. 전반기 타자로 출전한 89경기에서 타율 0.302·32홈런·71타점·출루율(0.387)과 장타율(0.663)의 합계인 OPS는 1.050을 남겼다. 홈런·OPS 부문 1위. 선발 투수로 등판한 17경기에서도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2개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대기록도 쏟아냈다. 오타니는 전반기만 100안타-100탈삼진을 넘어서며, MLB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 이 기록을 해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5월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선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통산 500탈삼진을 돌파, MLB 레전드 베이브 루스(501탈삼진-714홈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00홈런-500탈삼진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타자로는 후반기에도 뜨겁다.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18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7-9로 지고 있던 17일 휴스턴전 9회 말에는 1점 차로 추격하는 아치를 그렸고, 18일 뉴욕 양키스전 7회 말 타석에선 3-3 동점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올 시즌 동점이나 3점 차 이하로 리드를 빼앗긴 박빙 승부에서만 홈런 18개를 기록했다.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24일 피츠버그전에서는 올 시즌 36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2위 맷 올슨(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차이를 4개로 벌리며 홈런왕을 향해서도 다가서고 있다. 반면 마운드 위에선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오타니는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 15일 휴스턴전은 5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7월 3경기 연속 5점 이상 내줬다. 6월까지 3.02였던 평균자책점은 3.71까지 치솟았다. 6월 기준으로 155.8㎞/h였던 오타니의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은 7월 154.2㎞/h로 다소 떨어졌다. 5일 샌디에이고전은 153㎞/h에 불과했다. 7월 3경기 오타니의 직구 피안타율은 0.348이었다. 컷 패스트볼과 스위퍼는 장타로 많이 이어졌다. 5일 샌디에이고전 4회 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맞은 2타점 우전 2루타는 커터가 가운데 몰렸다. 6회 말 젠더 보가츠에게 맞은 투런포는 2구째 스위퍼였다. 15일 휴스턴전 5회 초 2-2 상황에서 카일 터커에게 허용한 역전 2루타도 커터가 통타 당했다. 피츠버그전에서도 커터 2개와 스위퍼 1개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타자 성적만으로 AL MVP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투·타 겸업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인 그가 데뷔 처음으로 3경기 연속 5점을 내주며 마운드 위에서는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4 18:50
메이저리그

팔 것인가 말 것인가…'오타니 트레이드', 끝까지 간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오는 8월 입고 있을 유니폼은 과연 어느 팀의 것일까.메이저리그(MLB) 공식 방송국인 MLB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타니의 트레이드 여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모로시는 "에인절스는 아직 오타니의 트레이드 여부 결정에 가까이 다가서지 않았다. 마감일인 2일 전 마지막 24~48시간 전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며 "구단들은 계속해서 에인절스와 접촉하고 오타니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현재 MLB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타자로 95경기에서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678 35홈런 76타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로도 18경기에 10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팀 에이스이면서 리그 전체 최고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그런 오타니지만 에인절스 유니폼을 확실히 입고 있을 시간은 이제 단 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2018년 입단해 올해까지 6년의 서비스 타임을 모두 채운 그는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 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올해까지 6년 동안 포스트시즌을 경험조차 못한 오타니는 비슷한 조건이라면 우승 가능성이 높은 강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FA 잔류 여부는 둘째로 해도 에인절스로서는 포스트시즌에 못 나간다면 오타니를 파는 것이 낫다. 어차피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간다면 FA 시장에 나가게 하는 것보다 대량의 유망주를 받고 팔 때 더 많은 미래 자원을 얻을 수 있다.오타니의 올해 연봉은 3000만 달러. 이적한다면 새 소속팀이 2개월 간 약 1000만 달러를 내고 기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우승 도전팀들이 모두 부담없이 쓸 수 있는 비용이다.문제는 '말썽쟁이'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다. 시즌 전 구단을 매각하려다 철회했던 그는 핵심 선수들을 파는 걸 매년 꺼려해왔다. 특히 오타니는 지난해에도 트레이드 제안이 들어왔으나 팔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올 시즌 역시 트레이드 불가 의사를 밝혔고, 최근에는 "팔아도 캘리포니아 팀에는 팔지 않겠다"고 지역 라이벌에 대한 견제를 전해왔다. 오타니의 행선지는 남은 10여일 간 에인절스에 어느 정도 성적을 내느냐에도 달려있다. 최근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싹쓸이한 에인절스는 21일 기준 49승 48패로 5할 승률 이상을 회복했다. 전반기 막판부터 이어졌던 하락세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그러나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9경기 차로 이미 지구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위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 4.5경기 차다. 역시 가능성이 높지 않은 6위. 다만 양키스전처럼 연승 행진을 탄다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그러나 오타니가 사라진다면 가능성은 0이 된다. 각 팀의 대가 제안, 팀 성적에 따라 오타니의 행선지가 10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1 09:56
메이저리그

144.4㎞/h 타구에 얼굴 맞은 하우크, 결국 판 삽입 수술 예정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은 오른손 투수 태너 하우크(27·보스턴 레드삭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하우크가 안면 골절의 치유를 돕기 위해 다음 주 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우크는 지난 17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회 초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89.7마일(144.4㎞/h)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트레이너 체크 후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상처를 봉합한 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으로 이송, 관련 검사를 받았는데 한동안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 18일 ESPN은 ‘일단 집에서 휴식하고 있는데 다음 주 추가 치료를 위해 후속 예약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종적으로 수술이 결정되면서 복귀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하우크가 눈과 관자놀이 아래쪽에 타구를 맞았다며 "(이 정도 부상으로 그친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안도했다. 코라 감독은 하우크가 올 시즌 내 복귀하는 걸 상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우크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하우크의 팀 동료 저스틴 터너는 "누군가 머리를 맞으면 무섭다. 우리는 하우크가 터프가이라는 걸 알고 있다. 다시 돌아올 거"라면서 "몇 바늘만 꿰매면 다시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너는 스프링캠프에서 투구에 맞아 16바늘을 꿰맨 경험이 있다. 하우크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4번으로 지명됐다. 계약금만 261만4500달러(33억4000만원)를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 통산 66경기(선발 33경기)에 등판해 12승 15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05. 부상 전까지 6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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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4㎞/h 타구에 맞고 안면 골절된 하우크, 수술은 미정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은 오른손 투수 태너 하우크(27·보스턴 레드삭스)의 수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안면 골절을 당한 하우크의 수술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우크는 지난 17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회 초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타구 속도는 89.7마일(144.4㎞/h).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트레이너 체크 후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하우크가 곧바로 땅에 쓰러졌고 그의 얼굴은 피투성이(bloodied)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우크는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상처를 봉합한 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으로 이송, 관련 검사를 받았다. ESPN은 전날 '일단 집에서 휴식하고 있는데 다음 주 추가 치료를 위해 후속 예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 부위가 워낙 민감한 만큼 수술 결정까진 시간이 필요할 전망. 안면 수술을 하면 공백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하우크의 팀 동료 저스틴 터너는 "누군가 머리를 맞으면 무섭다. 우리는 하우크가 터프가이라는 걸 알고 있다. 다시 돌아올 거"라면서 "몇 바늘만 꿰매면 다시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너는 스프링캠프에서 투구에 맞아 16바늘을 꿰맨 경험이 있다. 타구 당사자인 히가시오카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다. 그가 잘하고 있길 바란다. 선수들 얘길 들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며 안도했다.하우크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4번으로 지명됐다. 계약금만 261만4500달러(33억4000만원)를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 통산 66경기(선발 33경기)에 등판해 12승 15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05. 부상 전까지 6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9 14:47
메이저리그

144.4㎞/h 타구에 맞고 피 흘린 하우크, 결국 안면 골절

오른손 투수 태너 하우크(27·보스턴 레드삭스)가 안면 골절을 피하지 못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타구에 안면을 맞은 하우크가 안면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하우크는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상처를 봉합한 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으로 이송, 관련 검사를 받았다. 일단 집에서 휴식하고 있는 상태인데 다음 주 추가 치료를 위해 후속 예약을 할 예정이다.하우크는 전날 열린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1실점했다. 4회까지 팀 타선이 13점을 뽑아내 시즌 4승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5회 초 선두타자 히가시오카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타구 속도는 89.7마일(144.4㎞/h). MLB닷컴은 '하우크가 곧바로 땅에 쓰러졌고 그의 얼굴은 피투성이(bloodied)가 됐다'고 밝혔다. 하우크의 팀 동료 저스틴 터너는 "누군가 머리를 맞으면 무섭다. 우리는 하우크가 터프가이라는 걸 알고 있다. 다시 돌아올 거"라면서 "몇 바늘만 꿰매면 다시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너는 스프링캠프에서 투구에 맞아 16바늘을 꿰맨 경험이 있다. 누구보다 하우크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선수 중 하나다.하우크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4번으로 지명됐다. 계약금만 261만4500달러(33억4000만원)를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 통산 66경기(선발 33경기)에 등판해 12승 15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05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8 13:02
메이저리그

'철강왕' 마차도, 9년 만에 IL행...김하성 당분간 3루 출전 유력

'철강왕' 매니 마차도(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세월은 이기지 못하는 걸까.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 현지 매체는 20일(한국시간) 마차도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왼손 손바닥뼈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고 전했다.마차도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 도중 왼손에 사구를 맞았다. 최초 X 레이 검진에서는 골절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밀검진한 결과 미세 골절로 밝혀졌다.마차도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철강왕'이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던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무릎 부상의 여파로 82경기 출전에 그쳤다.그러나 이후 약 9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출전을 이어갔다.건강은 마차도가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거두게 한 주요 요인이기도 했다. 지난 2018시즌 종료 후 첫 FA가 된 마차도는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어린 나이도 장점이었지만, 계약 전 4년 동안 경기 수가 162-157-156-162경기에 달했다.계약 후에도 '먹튀'와 거리가 멀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는데도 매년 건강했다. 2019년 타격은 다소 부진했으나 156경기를 소화했고, 2020년 단축시즌(60경기)에도 모두 출전했다. 2021년과 지난혀 역시 모두 150경기 이상을 뛰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가 그에게 11년 3억 5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안긴 이유기도 했다.그러나 두 번째 계약 후 추세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다. 일단 성적이 부진하다. 올 시즌 타율 0.231 OPS(출루율+장타율) 0.654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손목 부상으로 9년 만의 IL까지 다녀오게 됐다. 물론 불가피한 부상이지만, 거액을 투자한 샌디에이고로서는 아찔한 상황이다.마차도는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치료에 시간이 필요한 부상임을 이해하고 있다며 '지난해 발목 부상과는 다르다'는 말을 남겼다. '투혼'을 이유로 출전을 강행하는 게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마차도는 이르면 이달 말 뉴욕 양키스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한편 마차도의 이탈로 샌디에이고 내야진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고정이지만, 2루를 보던 김하성이 3루를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가 결정한 앞선 2경기에서도 김하성은 3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20일 보스턴전에서도 3루수로 나선다. 한편 내야 유틸리티 소화가 가능한 브랜든 딕슨도 빅리그로 콜업됐다.샌디에이고의 악재는 마차도가 전부가 아니다. 전날에는 오른손 선발 투수 세스 루고가 오른 종아리 염좌를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신 대체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라이언 웨더스가 다시 콜업했다. 외야수 데이빗 달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트리플A 엘 파소로 내려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20 08:53
메이저리그

'롯데 출신' 컵스 불운남 샘슨, 디그롬 격파하고 시즌 2승

아드리안 샘슨(31·시카고 컵스)이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샘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견인,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출신의 메츠 선발 디그롬은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뽑았지만,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샘슨은 지난해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다. 빅리그에 콜업된 샘슨은 10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잘 던졌다. 35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이 8개로 많았지만, 피안타율(0.231)과 이닝당 출루허용률(1.08)이 낮은 편이었다. 샘슨은 올해 5월 컵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아 시애틀 매리너스와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가 또다시 방출의 설움을 겪었다. 이후 투수가 필요해진 컵스가 샘슨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샘슨은 6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하고 있다. 제 몫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등판까지 16경기(선발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6을 올리고도 고작 1승에 그쳤다. 반면 5패나 당했다. 세 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만큼 불운했다. 샘슨은 이날 2승째를 따내며 디그롬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샘슨이 호투하는 동안 컵스 타선은 2회 이안 햅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4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얀 곰스의 1타점 희생 플라이와 패트릭 위즈덤의 스퀴즈 번트로 3-0까지 달아났다. 샘슨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를 했다. 시즌 성적은 17경기에서 2승 5패(통산 9승 19패) 평균자책점 3.48이다. 8월 말 두 경기 연속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이달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17이닝 3실점)로 좋다. 샘슨은 2020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25경기에서 9승 1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당시 댄 스트레일리보다 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부진 속에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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