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0건
연예일반

[제60회 백상] ‘서울의 봄’‧‘무빙’ 대상…‘파묘’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파묘’는 4관왕을 수상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지난 1년간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이날 영화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었다. 김성수 감독은 “얼떨떨하다”며 “엄청난 상을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지난해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재밌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TV 부문 대상은 ‘무빙’이 수상했다. 제작사인 이승원 스튜디오앤뉴 대표는 “우리에게도 ‘무빙’은 어렵고 도전인 작품이었다”며 “끝까지 함께 해준 배우들과 디즈니플러스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TV 부문 작품상은 MBC 드라마 ‘연인’, 영화 부문 작품상은 ‘서울의 봄’에 돌아갔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했다. 장재현 감독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서울의 봄’ 황정민과 ‘파묘’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황정민은 “사실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럴 때마다 김성수 감독님은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시기가 안 좋았는데 이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아내인 저의 영원한 동반자, 그리고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고은은 “우선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림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제일 먼저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다는 게 가장 떠오를 거 같다”며 “지난해, 한 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게 힐링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파묘’ 현장을 통해 연기하고 있음에 더 새삼스럽게 더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연인’ 남궁민과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수상했다. 남궁민은 “’백상예술대상’에 몇 번 와봤는데 앉아 있다가 그냥 갔다. 오늘은 올라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꼭 감사해야 할 분이 있다. 바로 작가님”이라며 “매번 현장에서 힘들어도 기분 좋게 감동 받으면서 대본을 읽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은 제게 전환점이 된 작품이었다”며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며 칼을 휘둘러야 했다.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나 힘들었다. 더이상 내 인생에서 액션 활극은 없다고 했는데 이 상을 받아서 심히 고민스럽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감독님, 작가님,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TV 부문 예능상은 나영석 PD, 홍진경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TV부문에서 ‘무빙’ 이정하, ‘유괴의 날’ 유나, 영화부문에서는 ‘파묘’ 이도현, ‘화란’ 김형서(비비)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하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TV부문 대상 : ‘무빙’△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남궁민 (‘연인’)△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 ‘연인’△ TV부문 예능 작품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TV부문 교양 작품상 : ‘일본사람 오자와’△ TV부문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TV부문 극본상 : 강풀 (‘무빙’)△ TV부문 예술상 : 김동식 촬영 (‘고래와 나’)△ TV부문 남자 예능상 : 나영석△ TV부문 여자 예능상 : 홍진경△ TV부문 남자 조연상 : 안재홍 (‘마스크걸’)△ TV부문 여자 조연상 : 염혜란 (‘마스크걸’)△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정하 (‘무빙’)△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유나 (‘유괴의 날’)△ 영화부문 대상 : 김성수 감독 (‘서울의 봄’)△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황정민 (‘서울의 봄’)△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고은 (‘파묘’)△ 영화부문 작품상 : ‘서울의 봄’△ 영화부문 감독상 : 장재현 (‘파묘’)△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 김종수 (‘밀수’)△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 이상희 (‘로기완’)△ 영화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영화부문 예술상 : 김병인 음향 (‘파묘’)△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 : 이정홍 (‘괴인’)△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도현 (‘파묘’)△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김형서 (‘화란’)△연극부문 백상연극상 : 미인 극단 (‘아들에게’)△연극부문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연극부문 젊은연극상 : 이철희 연출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프리즘 인기상 : 김수현, 안유진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21:15
연예일반

남궁민·김수현·임시완→안은진·엄정화·이하늬…‘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60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TV 부문>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다.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역들로 채워졌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노미네이트 됐다.작가상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후보에 올랐다.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2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2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영화 부문>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연극 부문>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53
연예일반

“꿈 이뤘다” 대상은 ‘우영우’ 박은빈…최우수상 송혜교·이성민 영예 [59th 백상](종합)

여배우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던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었다.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이날 박은빈은 최고 시청률 17.5%로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가리고 눈물을 보인 박은빈은 어렵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떼며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았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어린 시절을 돌아본 박은빈은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현했다. 박은빈은 쉽지만은 않았을 ‘우영우’의 연기 과정을 돌아보았다. 그는 “영우를 이해해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스펙트럼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사실 세상이 달라지는데 한 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다채로움으로 인식되길 바랐다. 그 발걸음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표현했다.이어 ‘우영우’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며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대사를 언급한 박은빈은 “‘우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어렵더라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포용하고 내딛었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은 송혜교에게 돌아갔다. 해당 부분은 김지원(‘나의 해방일지’), 김혜수(‘슈룹’), 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송혜교(‘더 글로리’), 수지(‘안나’)가 후보로 올라 역대급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단상에 오른 송혜교는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다며 ‘더 글로리’ 속 대사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말 (상을) 받고싶었다. 함께 해주신 훌륭한 배우분들, 문동은의 부족하신 부분을 꽉 채워주신 감독님, 팬분들 감사하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태양의 후예’에 이어 김은숙 작품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송혜교는 “김은숙 작품님이 저에게는 영광이다. 문동은을 맡겨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연기하는 동안 힘들었고 아팠지만,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은 이성민이었다. 이날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손석구(‘나의 해방일지’), 이병헌(‘우리들의 블루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정경호(‘일타 스캔들’), 최민식(‘카지노’)가 올랐다.단상에 오른 그는 다른 부문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배우들이 상을 받지 못한 것을 두고 “저까지 돌아가면 어떡하나. 2시간 동안 박수만 치고 가는 건가 생각했는데 체면을 세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성민은 “저희 작품은 여러 모험이 많았다. 이런 소재를 드라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JTBC에도 감사하고, 원작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정확히 11개월 동안 촬영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 너무 고생하셨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이성민은 송중기를 언급하며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 송중기 씨가 왔어야 했는데, 저에게 이 상을 주셨다. 송중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이번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의 심사 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다음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명단이다.▲ TV 부문 대상 - 박은빈▲ 영화 부문 대상 - ‘헤어질 결심’▲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 송혜교▲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이성민▲ 백상 연극상 - ‘당선자 없음’▲ TV 부문 작품상 - ‘더 글로리’▲ 영화 부문 작품상 - ‘올빼미’▲ TV 부문 교양 작품상 - ‘어른 김장하’▲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 ‘헤어질 결심’ 탕웨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올빼미’ 류준열▲ 연극 부문 연기상 - ‘틴 에이지딕’ 하지성▲ 틱톡 인기상 – 아이유, 박진영▲ 영화 부문 감독상 - ‘헤어질 결심’ 박찬욱▲ TV 부문 연출상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 TV 부문 남자 예능상 - 김종국▲ TV 부문 여자 예능상 - 이은지▲ TV 부문 예능 작품상 – 피식대학 ‘피식쇼’▲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영화 ‘다음소희’▲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 ‘육사오’ 박세완▲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 ‘한산:용의 출연’ 변요한▲ TV 부문 여자 조연상 - ‘더 글로리’ 임지연▲ TV 부문 남자 조연상 - ‘수리남’ 조우진▲ 영화 부문 각본상 - ‘다음소희’ 정주리▲ TV 부문 극본상 -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영화 부문 예술상 - ‘헌트’ 이모개 감독▲ TV 부문 예술상 - ‘작은아씨들’ 류성희▲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 - ‘올빼미’ 안태진 감독▲ 영화 부문 여자신인연기상 - ‘다음소희’ 김시은▲ 영화 부문 남자신인연기상 -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일타스캔들’ 노윤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슈룹’ 문상민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8 21:18
연예일반

이정은,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 수상

영화 ‘오마주’ 주인공 이정은이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 배우상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적인 영화상에서 최고배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15일 해외배급사 화인컷 측에 따르면, 배우 이정은은 지난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호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남녀 성별 구분 없이 선발된 최우수배우상 후보 5인 가운데, 이정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청소년, 다큐, 애니메이션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신수원 감독이 이정은 배우 대신 대리 수상을 했다. ‘오마주’ 신수원 감독도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정은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알리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연기 생활 30년 만에 처음 단독 주연을 맡은 ‘오마주’로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등 국내의 유수 영화제에서 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명실상부 주연 배우로서 연기력을 증명했다. 2007년에 시작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APSA)는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아카데미 (Asia Pacific Screen Academy)에서 주관하는 재단 파트너인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협회연합(FIAPF)의 승인을 받은 국제영화상 행사다. 약 70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올라온 수천편의 작품들 가운데 파트별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주연배우상, 신인배우상, 각본상, 촬영상, 청소년 영화상, 다큐멘터리상, 애니메이션 등의 부문에서 나라별로 최종 5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한다. 한국 작품으로는 ‘밀양’과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밀양’ 전도연, ‘마더’ 김혜자, ‘시’ 윤정희가 여우주연상,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민식,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오마주’는 호주시드니영화제, 영국글래스고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대만국제여성영화제, 제네바 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베이징국제영화제, 런던아시아영화제, 홍콩아시안영화제 등 수많은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5 16:02
무비위크

차별 문제로 '굿모닝 아메리카'까지 등장…뜨거운 이슈 '미나리'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를 둘러싸고, 인종 차별 문제가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미나리'가 2021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됐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진 후 "인종 차별적 행태"라는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 룰루 웡 감독 등이 개인 SNS를 통해 비판했고, 버라이어티·인디와이어 등이 이를 문제 삼은 보도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ABC 방송사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도 집중 보도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자전적 이야기를 작품에 담은 정이삭 감독은 리 아이작 정이라는 이름의 미국인이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다양한 아카데미 수상작을 만들어낸 A24가 배급을 맡았다. 윤여정과 한예리를 제외하고는 미국 국적의 배우가 출연한다.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이 주인공이며, 이들이 한국어를 한다는 것 이외에는 모두 '미국적'이다. 한국계 이민자의 삶을 담았다는 것 또한 미국 역사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골든글로브를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미나리'를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하고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렸다. 영어가 아닌 언어가 50% 이상인 작품을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한다는 기준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HFPA는 앞서 독일어와 프랑스어 대사가 대부분인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이탈리아어 대사가 많이 등장하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을 작품상 후보에 올린 바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은 되고, 정이삭 감독의 작품은 안 되는 이중적 행태를 보여준 것. 이를 두고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은 "만약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유대어 대사로 이뤄진 유대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면, 그는 이 영화가 미국적이라고 HFPA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중국계 미국인 감독 룰루 왕이 만든 영화 '페어웰'이 뉴욕에 사는 중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대사 대부분이 중국어라는 이유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미나리' 사태에 룰루 왕 감독은 "나는 올해 '미나리'보다 더 미국적인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인 동시에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이야기"라면서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낡은 규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대다수의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는 그 어떤 작품보다 미국적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 시무 리우는 "'미나리'는 미국에서 촬영하고 미국인이 출연하고 미국 회사가 제작한 영화"라고 밝혔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은 "미국이 내 나라인데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와 같다"라고 했다. '미나리' 차별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극찬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시작으로 LA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과 음악상, 미들버그 영화제 앙상블 어워드, 덴버 영화제 관객상과 최우수연기상(스티븐 연), 선셋필름서클어워즈 여우조연상(윤여정), 플리로다비평가협회 각본상(정이삭 감독) 등을 휩쓸었다. 이처럼 많은 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진출까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스카 전초전이라는 골든글로브에서 '미나리'가 제대로 평가받을 자격을 빼앗아간 셈이다. 아직 골든글로브 후보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2월28일 열리며, 후보는 같은 달 3일 발표된다. 또한, 이번 이슈로 아카데미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8 08:00
연예

"아메리칸 드림 청신호"…오스카 희망 '미나리' 중간점검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거둔 성과만으로도 대견한 '미나리'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영화계가 침체기에 빠졌지만, 어디에 씨를 뿌리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미나리'의 존재감 만큼은 눈에 띄는 성과와 함께 단연 빛나고 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하고 A24가 투자를 진행한 할리우드 작품으로, 할리우드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스티븐 연과 함께 한국배우 윤여정·한예리가 출연했다. 국내보다 국외 화제성을 선점한 '미나리'는 올해 1월 개최된 36회 선댄스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서 자국 영화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세계 영화 시장에 소개됐다. 첫 선을 보이자마자 버라이어티, 워싱턴 포스트, 인디와이어, 할리우드 리포터 등 각종 외신들은 '미나리'에 대한 호평과 함께, 지난해 글로벌 영화계의 새 역사가 된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뒤를 이을 '오스카 차기 후보'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한 '미나리'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보편적인 의미'(Variety), '올해 최고의 영화'(CBR),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한 정이삭 감독'(The Playlist),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가족'(Guardian), '낯선 미국의 평범한 한국인 가족, 그들이 만든 눈부신 순간들'(Entertainment Weekly), '따뜻하고 특별하다. 애정과 정성이 가득한 작품'(RogerEbert.com), '친근한데 특별하고, 보편적인데 깊이 있다'(Battle Royale with Cheese),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Film School Rejects) 등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AP는 '올해 최고의 영화'로 '미나리'를 선정, 할리우드 리포터는 '2021 오스카 유력 후보' 기사에서 '미나리'를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각본상 부문에 유력 후보로 조명했다. 베니티 페어 역시 '올해 최고의 영화 톱10'에 '미나리'를 꼽았다. 정이삭 감독은 전 세계 231명의 평론가들이 투표에 참여한 2020년 인디와이어 크리스틱스 폴에서 최우수 감독 부문과 최우수 각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들에 대한 주목도도 남다르다. 미국 사이트 어워즈와치는 2월 윤여정을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일찌감치 점찍었고, 인디와이어도 '올해 최고의 여배우 베스트13'에 윤여정을 지목했다. 한예리는 할리우드 리포터 '올해의 위대한 연기(The Great Film Performances of 2020)' 기사에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인상 깊은 연기, 스티븐 연과의 훌륭한 감정 호흡'이라는 평을 받았다. '미나리'에 대한 관심은 수상으로도 증명됐다. 아카데미시상식을 약 4개월 앞둔 시기 '미나리'는 해외 영화제를 섭렵하며 연이은 낭보를 전하고 있다. 덴버영화제(Denver Film Festival) 관객상·최우수 연기상(스티븐 연), 8회 미들버그영화제(Middleburg Film Festival) 앙상블어워드(배우조합상), 하트랜드영화제(Heartland Film Festival) 관객상·지미 스튜어트 공로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윤여정이 '기생충'도 해내지 못한 아카데미시상식 연기부문 후보에 오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 윤여정은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30회 고섬어워드(Gotham Awards) 최우수연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미국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새롭게 개최한 선셋필름서클어워즈(Sunset Film Circle Awards)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41회 보스턴비평가협회상(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에서는 주제가상과 함께 여우조연상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미나리'를 바라보는 국내외 시선의 가장 큰 특이성은 할리우드와의 협업이다. 앞서 '기생충'이 완벽한 한국 로컬 영화로 전 세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면, '미나리'는 할리우드에서 미국 본토를 배경으로 '한인'이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다뤘다는 점, 여기에 국내에서 주로 활동한 한예리, 윤여정이 할리우드 무대에 진출했다는 점이 '미나리'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더욱 높인다. 몇 해에 걸쳐 다양성을 의식하고 있는 할리우드와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각광받는 'K-무비'의 영향력은 그들에도 꼭 필요한 콘텐츠가 됐다. 모든 것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는 상황. '미나리'의 등장도 가히 운명적이다. '기생충'을 통해 아카데미 레이스가 설레발과 김칫국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이미 증명된 바, '미나리'가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으로 '기생충'의 명맥을 이을지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3회 아카데미시상식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6 13:30
연예

김남주, ATA 최우수 여우주연상 "식지 않은 인기"

배우 김남주가 '아시아의 에미상(Emmy Awards)'인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드(Asian Television Awards)'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김남주는 12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시 보르네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드'에서 JTBC '미스티'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 후 김남주는 "배우로서 열심히 역할에 몰입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해외에서 이렇게 크게 인정해주셔서 더욱 값지고 기쁘다.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시는 한국 드라마의 현장은 그 어떤 곳보다 치열하고 열정이 불타오른다. 그런 에너지가 좋은 결과를 낳게 한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 작품과 배우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방송된 '미스티'는 아직 아시아권에 정식 방송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및 동남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인공 고혜란으로 분한 김남주의 스타일 따라하기 열풍이 부는 등 최근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드라마 중 하나다.'미스티'에서 인생 최고 연기라는 찬사를 들으며 역할에 100% 몰입한 연기를 선보인 김남주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프로페셔널함과 집중력으로 극 전반을 이끌어가며 어떤 역할을 맡아도 최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김남주는 '미스티'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더 서울어워즈 드라마 여우주연상에 이어 아시안TV 어워드 수상까지 추가하면서 한국을 넘어 해외도 주름잡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올해 23회째를 맞은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드'는 1996년부터 시작된 아시아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TV 시상식. 다큐멘터리·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 총 45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지며 전세계 22개국·총 2억명을 대상으로 생중계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1.13 08:22
연예

[단독]이보영, 日 '마더' 리메이크 주인공

'믿고 보는' 이보영이 나선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이보영이 tvN에서 방송될 일본 드라마 '마더' 한국판 주인공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이어 "'마더'는 내년 상반기가 아니라 가을께 방송될 예정이다. 주인공 이보영 출연이 확정될 경우 아역과 그 밖에 출연자를 섭외해 준비한다"고 덧붙였다.이보영은 원작 마츠유키 야스코가 연기한 스즈하라 나오로 변신한다. 대학에서 철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지만 시설 폐쇄로 인해 초등학교 교사를 임시적으로 하고 있는 인물. 철새 외에는 관심있는 것도 없는 냉정하고 까칠한 성격이다. 감정 표현에 서툴고 언제나 생각을 알 수 없는 무표정이다. 출산 휴가 중인 동료 교사를 대신해 1학년 담임을 맡고 거기서 아시다 마나(미치키 레나)를 만난다. 학대 받고 쓰레기 봉투에 담겨 집 앞에 버려진 아시다 마나를 발견하고 엄마가 되기로 결심, 유괴해 가짜 모녀지간으로 도망생활을 시작한다.'마더'는 2010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학대 받는 소녀를 납치하고 그 소녀의 어머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0년 도쿄드라마어워드에서 각본상·여우주연상·작품상·연속 드라마 우수상 등을 휩쓴 드라마다.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다소 센 여자 주인공 캐릭터를 어떤 여배우가 맡을지 관심이 모아졌고 적임자로 이보영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보영은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그해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다. 또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우수연기상까지 받는 등 연기로는 믿고 볼 수 있는 사람으로 꼽힌다. 또한 2014년 '신의 선물-14일'에서 딸을 잃은 엄마의 절절한 모습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0.27 15:23
무비위크

‘피에타’ 작품상 등 백상 3개 부문 후보… 수상 가능성은?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어느 때보다 쟁쟁한 후보들의 각축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영화부문에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화제가 됐던 작품들과 톱스타들이 후보에 올라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게 만들고있다. 그중 작품상과 감독상 부문은 한치의 예상도 허용치않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수 작품과 연기자들에 대해 시리즈로 분석하며 '백상예술대상'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이번에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김기덕)·최우수연기상(조민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피에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피에타'는 이번 시상식에서 과연 몇 개의 상을 가져가게 될까.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다음달 9일 오후 6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오상진·김아중·주원이 MC를 맡았다. 인기투표는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isplus.joinsmsn.com/100sang)를 진행중이다. ▶백상 3개 부문 노미네이트, 국내외 시상식 휩쓴 수작 '피에타'는 이미 지난해 국내외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세계 3대 영화축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 뿐 아니라 해외 주요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국내 시상식에서도 성과가 좋았다.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주연배우 조민수 역시 아시아필름어워드 인기상, 아시아태평양 영화상에서 대상을 받았고 대종상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2년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화제성 뿐 아니라 관객들의 반응도 좋았다. 지난해 9월 국내에 개봉해 전국적으로 60만 관객을 모았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중 최종관객수 74만명을 기록한 '나쁜 남자'에 이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예술영화로 분류된것 뿐 아니라 블록버스터와의 맞대결을 벌이며 스크린 확보가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고무적이다. 김기덕 감독이 개봉 한달만에 '또 다른 작은 영화에 상영기회를 주고 싶다'며 스스로 상영종료를 선언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말처럼 '극단적인 현대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인정사정없이 잔인한 수단까지 동원해 채무자들의 돈을 받아내며 살아가던 남자가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골적인 묘사를 하고 파격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건 김기덕 감독의 전작과 크게 다를바 없다.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순화됐다. 극적인 요소를 늘리고 서사구조를 쉽게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예술성 뿐 아니라 대중성까지 고려한 영화라는 설명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늑대소년' '베를린'과 작품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각각 흥행에 크게 성공을 거둔것 뿐 아니라 완성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화제작들이라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김기덕·조민수 백상 첫 수상 확률은?'피에타'를 연출한 김기덕은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한해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베를린'의 류승완,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한 민규동, '도둑들'을 이끈 최동훈,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이 김기덕과 함께 감독상 후보가 됐다. 1년간 가장 화제가 됐던 작품의 감독 5인이 후보에 오른만큼 '사실상 누가 수상하더라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이 2008년작 '비몽' 이후 4년만에 연출한 극영화다. 감독으로 나서진 않았지만 그 사이에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 등 제자들의 작품을 제작하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담긴 '아리랑' 등의 다큐멘터리를 들고 세계로 나가 눈길을 끌었다. 쉴새없이 영화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시네아스트다. 현재 차기 연출작을 구상하는 것 뿐 아니라 제작자로서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최우수연기상 후보가 된 조민수는 '연애의 온도'에서 열연한 김민희, '범죄소년'의 이정현,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반창꼬'의 한효주와 경쟁한다. 수년간 충무로에서 남자배우 위주의 영화들만 주로 제작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여배우들이다. 연기력 뿐 아니라 미모와 스타성까지 우수한 배우들이라 만만치않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조민수는 5명의 후보 중 맏언니일 뿐 아니라 가장 오랜 경력과 깊은 연기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피에타'에서는 죽은 가족을 위해 잔혹한 복수극을 펼치며 자신을 희생하는 여자 미선을 연기해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작품상 후보 : '피에타' '베를린'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늑대소년'최우수연기상 후보 : 조민수('피에타') 김민희('연애의 온도') 이정현('범죄소년')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한효주('반창꼬')감독상 후보 : 김기덕('피에타') 류승완('베를린') 민규동('내 아내의 모든 것') 최동훈('도둑들') 추창민('광해, 왕이 된 남자')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5.03 06:00
연예

[온탕&냉탕] ‘심기일전’ 빅뱅-‘설상가상’ 김성수

'아이돌 파워'가 유럽을 들끓게 한 일주일이었다. 빅뱅은 한국가수로는 처음으로 '2011 유럽뮤직어워드'에서 수상했다. 1년여 간 지겹게 이어온 악재를 깨고 분위기를 반전했다. 샤이니는 런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케이팝이 유럽에 뿌리내리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슈프림팀 이센스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고백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힙합 뮤지션 15명이 입건되는 등 '약풍'이 가요계에 거세게 불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사건·사고를 정리했다. ▲온탕 1.빅뱅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누르고, '2011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월드 와이드 액트(World Wide Act)상'의 주인이 됐다. 지난 5월 교통사고에 연루됐던 대성과 대마초 사건을 겪었던 지드래곤 등 다섯 멤버 전원이 6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분위기를 반전하고 내년 상반기 컴백이 가시화된 사건이다. 1.윤종신'운빨'의 끝은 어디인가. Mnet '슈퍼스타K3-심사위원 곡 미션'에 자신의 곡 '막걸리나'와 '니 생각'이 선택돼 죽어가던 곡이 부활에 성공했다. 발표 당시 쥐도새도 모르게 잊혀졌던 두 곡은 현재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을 다투고 있다. 지난해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다. 3.하정우영평상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황해'에서 보여준 신들린 연기력이 깐깐한 평론가들에게도 입증된 셈. 30대 초중반 남자 배우들 중에서는 군계일학이라는 평가가 적절하다. 15일부터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2연패하며 약속한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는 등, 여러모로 믿음이 가는 배우다.4.김수현 작가흥행보증 수표임을 증명했다. 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고루한 신파극도 그가 집필하면 뭔가 특별하다. 김래원·수애 등 연기자들도 그의 촘촘한 지도 아래서 물 만난 고기처럼 연기하고 있다는 평이다. 5.샤이니영국 런던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유럽 케이팝 열풍의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극장 주변은 한글 플래카드와 태극기를 들고 있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전언. 티켓 예매 오픈 1분 만에 서버가 다운되는 등 유럽은 이미 샤이니 시대다. ▲냉탕1.김성수되는 일이 없다. 여성 폭행혐의로 피소돼 연예 활동의 치명상을 입었다. 소속사는 즉각 '사실무근이며 모두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착 때문에 불거진 일'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미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은 후였다. 최근 파경에 생활고가 겹치며 기사에 오르내리고 있다.2.김보민박영석 대장의 위령제를 보도하면서 미소를 지어 논란이 됐다. KBS 2TV '스포츠타임'에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의 위령제 소식을 전하면서 미소를 짓고 목소리톤까지 높였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방송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시청자의 반응. 3.이센스검찰의 대마초 입건 발표 하루 전 기자회견을 열고 석고대죄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회견 다음날 홍대 힙합 뮤지션 15명이 줄 입건 되는 등 '약풍'까지 이어져 깊은 내상을 입었다. 평소 '잘 노는' 이미지가 '퇴폐' 이미지로 퇴색됐다는 평이다.4.민효린성형외과 광고에 자신의 이름이 무단 도용돼 낭패를 봤다. 포털 사이트에 그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명품 민효린코 만들기'라는 광고문구가 뜬다. '자연산 명품코'를 자랑해와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설명. 소속사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5.이나영'CF 퀸'의 입지가 무너지고 있다. 지난해 7~8년간 장수하던 CF 모델 2건을 고소영에게 넘겨주더니 올해에는 굵직한 CF 브랜드 4건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단순한 위기설 치고는 그 규모가 너무 크다. 영화·드라마의 흥행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탈출구도 보이지 않는 부진이다.정리=엄동진 기자 &#91;kjseven7@joongang.co.kr&#93; 2011.11.08 15: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