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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족X멜로’ 지진희 “미련 없이 떠나기 위해 지금 최선 다해” [IS인터뷰]

“‘60대에도 멜로를 하고 싶다’고 말 했었는데 운 좋게도 아직 하고 있네요.”아직 60대는 아니지만, 이제는 연예계에서 어엿한 선배급 배우가 된 지진희는 ‘가족X멜로’로 또 한 번 멜로 연기를 하게 된 것에 겸손함을 드러냈다. “쓸데없는 욕심은 안 부리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게 다르다는 걸 정확히 알기 때문”이라고 덤덤하게 말한 그는 “작품이 들어왔을 땐 바로 준비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데까진 노력하고 있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진희는 ‘가족X멜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이야기가 많은 요즘, 이런 가족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쫓아낸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진희는 손대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가족에게 손절당한 아빠 변무진 역을 맡았다. 지진희는 “실패하고 집에서 쫓겨났던 남자가 다시 아내의 사랑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결국 되찾는 이야기”라며 “그동안 제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극중 부자가 돼 나타난 변무진은 금애연(김지수)과 재결합을 노리는데, 이때 지진희는 능청스럽게 구애하는 코믹 연기를 펼쳤다. 특히 변무진이 태국에서 하이힐 장사를 하는 장면에선 직접 하이힐을 신고 매혹적인 워킹을 선보였는데, 여성만큼이나 예쁜 발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가가 지진희 씨 발목이 예쁜 걸 알고 넣은 장면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전혀 몰랐다. 작가님이 제 발목을 볼 일은 없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내가 발목, 손목이 얇은 편인데, 굽이 있고 발목을 감싸주는 버클이 있어서 더 예뻐 보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소소하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하이힐이 되게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편했어요. 물론 10시간 신고 있으라면 못하겠죠. 똑바로 서려면 자세를 꼿꼿하게 펴고 있어야만 하더라고요.” 지진희는 1999년 데뷔해 어느덧 올해 25년째를 맞았다. 드라마 ‘봄날’, ‘대장금’, ‘애인있어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미스티’ 등 다수의 멜로 작품에 출연하며 특히 로맨스와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평가를 얻었다. 동시에 ‘60일 지정생존자’, ‘언더커버’ 같은 장르물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해왔다.지진희는 오래도록 배우로 활동한 자신을 대견해 하면서 “대본을 보는 게 힘들어 죽겠다. 나는 글씨를 정말 싫어하는 데 어렸을 때도 안 한 공부를, 읽지도 않은 책을 보느라 미치겠다”며 웃었다. 이어 “오래 해도 대본 외우는 노하우 같은 건 없다. 진짜 많이 보는 것밖에는”이라며 “너무 보기 싫은데 그냥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50대인 지진희가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6년 전부터 술도 끊었다고 했다. 지진희는 “항상 언제 작품에 들어가도 1~2주만 준비하면 될 정도의 몸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캐스팅되는 건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술을 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더 오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지만, 내 것이 아닌데 붙잡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언젠가 저도 빠져야 할 시기가 오겠죠. 그때 미련이 없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려고 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9 05:50
스타

‘본업 집중’ 윤가이, 서강준 만난다…‘언더커버 하이스쿨’ 캐스팅 [공식]

배우 윤가이가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한다. 10일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윤가이가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 코믹 활극이다. 윤가이는 극 중 국정원 요원으로 분하며, 서강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윤가이는 지난 2018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이래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윤가이는 그동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닥터 차정숙’, ‘마당이 있는 집’, ‘악귀’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특히 윤가이는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를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의 향연을 선보이며 예능감까지 증명했다. 윤가이만의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만큼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편 윤가이가 출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025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12:28
영화

진기주, 격동의 근현대사 속 현장의 얼굴 [RE스타]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은 세인들의 기억에 남겠지만, 조용히 같은 시간을 살아온 이들도 있다. 배우 진기주는 올해 두 편의 시대물에서 근현대사 현장 속 그런 소시민을 묵묵히 표현했다.진기주의 이번 무대는 1979년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행복의 나라’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 군사 반란, 그 사이에 실제 벌어진 부정 재판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상관인 중앙정보부장 명령으로 사건에 연루된 육군 대령 박태주(고 이선균)의 불리한 재판을 변호사 정인후(조정석)가 맡으며 벌어진 일을 추창민 감독이 영화적 상상력을 덧대어 역사의 뒷이야기로 조명했다. 진기주는 정인후의 여자친구 조순정 역으로 출연했다.극 중 조순정은 훗날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될 정인후가 남들처럼 그저 잘 살고 싶었을 뿐인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정인후의 사법고시 생활을 함께하며 그 자신도 꿈을 키워온 조순정은 박태주의 변호를 맡겠다는 그에게 “대통령 암살 사건? 출세하려고?”라고 꿰뚫어 본다. 결코 크다고 할 순 없는 분량이지만, 진기주는 역사의 무대에 분명 존재했던 한 사람의 얼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특히 진기주와 조정석과의 티키타카 장면은 진중한 톤의 작품에서 소중한 웃음 포인트를 빚어내 눈길을 끈다. 진기주 캐스팅에 대해 ‘행복의 나라’ 제작사 측은 “조정석과의 케미스트리를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재판을 맡은 전후로 크게 변화하는 정인후와의 호흡을 위해선 긍정적인 이미지부터 심리적 조력자이자 안식처 같은 속 깊은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인 진기주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등장 캐릭터 간 밸런스를 맞춰주는 상당히 중요한 캐스팅이라는 설명이다. 진기주의 직전 무대가 1960년대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현장이었기에 ‘행복의 나라’ 속 그를 보기가 자연스러웠다는 평도 나온다. 지난 5월 최종회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진기주는 국회의원의 딸이자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여자친구 주여진을 열연했다. 정치깡패인 ‘삼식이’ 박두칠(송강호)과 그와 손잡고 세상을 바꿔보려 했던 김산의 계획에는 반대 진영에 놓인 인물로서 극의 한 축이기도 했다. 극 중 주여진은 올곧은 품성으로 자신만의 소신을 관철하려는 인물이다. 아버지 주인태(오광록) 의원이 삼식이의 계획에 휘말려 죽음을 맞이한 시점부터는 직접 애민일보 기자가 되어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진기주는 혼란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주여진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호흡을 맞춘 변요한은 진기주에 대해 “과묵함에서 오는 힘이 있다. 연기할 때 갑자기 임팩트 있게 변하는 순간들이 굉장히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진기주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2023)를 통해 1980년대의 인물을 소화해 낸 바 있다. 평범한 출판사 편집자이지만, 어머니가 살해당한 뒤 우연히 시간여행을 하게 되며 연쇄 살인범을 쫓게 된다. 실제 사건을 다룬 작품은 아니었지만, 이 작품에서 진기주는 단아하면서 발랄한 모습으로 시대극에 녹아드는 자신의 무기를 펼쳐냈다.여기에는 실제 여러 삶의 현장에 자리했던 진기주의 이력도 한몫한다. 그는 2015년 드라마 데뷔 전 대기업 직원 출신이자 방송사 수습기자를 거쳤다. 특히 기자 경험은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에 이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진기주는 “주변 캐릭터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 했다. 내가 그 시절 시위가 벌어지는 순간 속 사람이었다면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와는 시선이 달랐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주여진 역을 돌아보기도 했다.이처럼 시대물에서 인상을 남긴 진기주는 이제 현대극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오는 2025년 방영을 목표로 한 MBC 새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가제)’을 통해 보여줄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7 06:05
연예일반

유선호, 예능 이어 스크린 데뷔…‘참, 잘했어요!’ 캐스팅

배우 유선호가 스크린에 데뷔한다.유선호는 영화 ‘참, 잘했어요!’ 주연으로 캐스팅돼 강미나, 유인수 등 청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참, 잘했어요!’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최하위층의 소년이 우연한 기회에 돈이라는 권력을 손에 쥐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학원 액션 영화다.유선호는 계급의 맨 밑에서 최상위로 올라가는 주인공 강진 역을 맡는다. 특유의 신선한 매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강점인 유선호가 충무로 신예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 갈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쏠린다.지난 2017년 웹드라마 ‘악동탐정스’로 데뷔한 유선호는 ‘복수가 돌아왔다’, ‘언더커버’, ‘우수무당 가두심’, ‘소녀의 세계 시즌2’, ‘슈룹’ 등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았다. 최근 KBS2 ‘1박 2일 시즌4’ 막내로 합류하며 예능까지 섭렵했다.이에 ‘참, 잘했어요!’를 통해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유선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참, 잘했어요!’는 올해 하반기 관객을 만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8 16:36
연예일반

“식사는 잡쉈고?”… ‘수리남’ 유행어 남긴 하정우 “감독과 실제 주고받는 말” [일문일답①]

“네가 협상의 법칙을 모르는구나. 될 때까지 하는 게 협상이야.” 홍어 잡으러 갔다 범죄자를 잡은 배우 하정우를 만났다. 말로만 듣던 협상의 달인을 만난 기분이랄까. 특유의 털털한 분위기로 인터뷰에 임한 하정우는 중간중간 농을 던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왕으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실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다. 하정우는 ‘수리남’에서 홍어 사업의 꿈을 안고 이역만리 수리남으로 떠난 강인구를 연기했다. 극 중 강인구는 ‘운이 없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수리남에 도착하자마자 정부에 ‘삥’을 뜯기고, 주님 만나러 가라는 아내의 말에 찾은 교회가 하필이면 마약왕 한요환(황정민 분)의 소굴이었으니. 하정우는 황정민과 서로 속고 속이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박해수와는 황정민을 속이기 위한 국정원 언더커버로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코너에 몰릴수록 점점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에서 연기 내공이 여실히 드러났다. ‘수리남’ 빌런은 사실 추자현이라 말한 하정우는 “교회만 안 갔어도 조용히 홍어 사업이나 하면서 살 수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영어 대사가 힘들지 않았나. “윤종빈 감독이 발음 신경 쓰지 말고 콩글리시로 의사만 전하면 된다고 해서 준비하기 수월했다. 교육기관에서 배운 게 아니라 미군 부대 납품일을 하며 어깨너머로 배운 생존 영어다. 문장을 만들고 단어를 선택하는 레벨은 낮지만 말은 잘한다.” -촬영 현장은 어땠나. “감독, 스태프 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 그들만의 호흡이 있다. 그러다 보니 하나하나 넘어가는 게 없이 다 준비돼 있더라. 그런 걸 보면 배우들이 준비를 미리 안 하고 올 수가 없었다. 만약 촬영이 8시부터라면 30분 전에 모든 걸 끝내놓는다.”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대사량이 유난히 많았다. 한정된 스케줄 안에서 6시간짜리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하루에 소화해야 할 컷 수가 굉장히 많았다. 최근 촬영을 마무리 지은 영화 ‘피랍’을 수리남과 비슷한 기간 동안 찍었는데 2시간짜리 영화와 6시간짜리 에피소드는 하루 일정부터 다르더라.” -아쉬운 부분이 있나. “뭘 해도 아쉬움은 늘 남는다. ‘왜 바짓단을 저렇게 짧게 했을까’부터 시작해서 어색한 부분까지 혼자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실존 인물이라 고심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접근했나. “생각보다 자유로웠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거지만 재구성된 부분이 많았다. 전요환이 목사라는 설정도 다 허구기 때문에 실존 인물에 대해 의식하지 않았다.” -실존 인물을 만난 적 있나. “있다. 건장하신 분이더라. 뵙고 나서 ‘아, 이러니까 살아남을 수 있었구나’ 했다. 피지컬도 좋고 신뢰가 가는 느낌이라 극 중 전요환이 왜 강인구를 믿었는지 알 수 있었다. ‘수리남’이 제작된다고 했을 때 흐뭇해하셨다. 마지막에 강인구 대사 중 ‘이 정도는 얘기할 수 있지 않나’ 딱 이 정도의 마음이셨던 듯. 실존 인물은 굉장히 평범한 삶을 살고 계신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낌은. “알던 이야기였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잘 재구성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제일 흥미로운 건 캐스팅이 누가 되느냐였다. 한 명씩 합류하면서 그 배우와 캐릭터를 떠올리며 상상하면서 봤다.” -캐스팅은 어땠나. “(유)연석이도 데이빗 역할에 잘 맞는다. (박)해수는 이번에 처음 봤다. 초반에 같이 찍는데 윤 감독이 잘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정민이 형이야 찰떡이었고 (조)우진이도 기존 작품을 봐왔으니까.” -반응은 어떤 것 같나. “네이버 댓글 보면서 오만가지 감정이 들었다. 이런 계획으로 연기한 게 아닌데 왜 못 읽어주지 싶다가도 감사한 감정이 든다. 강인구라는 인물이 코너에 몰릴수록 여유를 잃지 않고 가는 게 긴장감을 떨어지게 한다는 댓글이 있었다. 윤 감독이랑 합의하고 간 건데(웃음).” -‘식사는 잡쉈고’ 등 강인구 특유의 말투가 있는데. “애드리브는 아니다. 평상시에 쓰는 말을 대사에 넣었다. 윤 감독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농담 패턴도 비슷하고 헛소리도 많이 하는데 그걸 대사에 녹여냈더라. 그 중에 대표적인 것들이 들어갔다.” -황정민은 어떤 사람인가. “어릴 적 처음 보고 무서운 선배라고 생각했다(웃음). 참 열정적인 배우다. 평상시에는 술 좋아하고 활발한데 연기하기 바로 직전 그 순간만큼은 에너지를 응축한 것처럼 조용하다. 그게 마음을 준비하고 다스리는 루틴 같더라.” -나만의 연기 루틴이 있다면. “어떤 연기를 하든 연기할 때의 감정을 촬영 전에 절대 내비치지 않는다. 아무리 오열하는 장면이어도 모르는 척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탁’ 집중해서 하는 게 잘 맞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5 13:00
연예

박두식, '너에게 가는 속도'→'모범가족'…2022년 열일 행보

배우 박두식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두식이 KBS 2TV 새 수목극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 출연한다"며 "올해 공개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에도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는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주현(박태양)과 운동이 직업인 채종협(박태준)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스포츠 로맨스다. 493km는 2013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배드민턴 세계 최고 속도를 뜻한다. 박두식은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구혁봉 역을 맡는다. 3개월 가량 배드민턴 연습을 하며 배역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팀 내 분위기 메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작인 드라마 '언더커버' 속 안기부 요원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범가족'에도 힘을 싣는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정우(동하)가 우연히 거금이 든 차량을 발견하고, 마약조직 2인자 박희준(광철)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두식은 광철네 조직원 민규로 분해 카리스마를 뽐낼 전망이다. 박두식은 "국가대표 선수로 변신하기 위해 오랜 기간 땀 흘리며 배드민턴 연습을 했다. 새삼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모범가족에선 너가속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 테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박두식은 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으로 데뷔했다. '소녀괴담' '빅매치' '위험한 상견례2' '재심',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아유-학교 2015'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스케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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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경관의피' 이규만 감독·권율 '씨네타운'서 지적인 영화 토크

이규만 감독과 권율이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영화 토크를 나눴다. 새해 첫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 '경관의 피'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껏 올라갔다. 영화 '경관의 피'를 연출한 이규만 감독과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는 권율은 30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둘은 캐스팅 비화부터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등을 진솔하게 전하며 1시간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날 라디오 출연이 처음인 이규만 감독은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감독은 "아직도 전혀 사실감이 없고, 마냥 신기하다. '리턴' '아이들' 이번에 '경관의 피'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DJ 박하선과 작품을 함께하며 개인적으로 친분을 이어온 권율은 "박하선이 어느새 DJ 베테랑이 된 것 같다. 너무 대단하다"며 덕담을 건네며 포문을 열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전혀 다른 각색을 통해 '경관의 피'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규만 감독은 "원작이 워낙 좋은 책이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 그 안의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그들이 겪는 성장, 우정, 배신 같은 것들이 우리 영화의 백미다"라고 강조했다. 권율은 "원작 읽긴 했는데, 사실 너무 어려웠다. 두께도 '수학의 정석' 정도 된다. 우리 시나리오가 훨씬 재밌었고, 한번에 확 빨려 들어가는 맛이 있다"고 영화의 높은 몰입도를 자랑했다. 권율은 이번 작품에서 전에 없던 빌런 역에 도전한다. 먼저 시사회를 다녀온 박하선은 "내가 알던 권율이 아니였다. 무섭고, 차갑고, 섬뜩했다"며 연기 변신에 성공한 권율을 칭찬했다. 권율은 " "나영빈이라는 악역을 맡았다. 재력이 굉장하고, 정재계 모든 인사들에게 손이 뻗어 있을 만큼 막강한 인물이다. 비주얼적인 부분도 그렇고, 의상적인 부분도 언터처블 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실제로 12kg 정도 증량하면서 무게감을 살렸다"며 빌런 변신을 위해 들인 노력을 밝혔다. 이규만 감독은 권율을 처음 보고 악역 나영빈에 낙점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감독은 "권율을 처음 만났을 때 내면에 뭔가 불안하면서도 비균질적이고, 어디로 튀어나갈지 모르는 매력을 봤다. 이 배우다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권율은 "감사하다. 언제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 매력 유지하겠다"며 유쾌하게 화답했다. 이규만 감독은 주연인 조진웅의 연기력도 언급했다. 감독은 "조진웅이 내 디렉션이 좋았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조진웅은 어느 방향으로 돌을 던져도 다 받아주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연기 디렉션에 있어서 서로 상의를 많이 했다. 어떤 때는 직접적으로 요구할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조진웅이 해석을 열어주기를 기다릴 때도 있었다. 무엇이든 조진웅은 해냈다. 특별한 스킬이 있었다기보단 서로 마음이 오가는 상태였다"며 둘의 좋은 호흡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이규만 감독이 밝힌 전작 '아이들'(2011)의 비화가 눈길을 끌었다. 1991년 있었던 '개구리 소년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당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감독은 "실종자 부모님들을 찾아가 시나리오 100페이지에 모두 도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으로 파장이 심했던 사건이었던 만큼 예민하고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의 정황, 오해될 수 있는 부분, 부모님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 너무 많은 것들이 영화 속에 있었다. 부모님들의 동의가 없으면 절대 영화화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런 결정을 했다"며 영화에 있어서 꼼꼼한 작업방식과 섬세한 면을 드러냈다. 이런 섬세하고 디테일한 면모가 이번 '경관의 피'에서도 십분 나타났다고. 권율은 완성도 높은 영화에 대해 자부하며 "어려운 시기에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2021년 새해 첫 한국영화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촬영했다. 관객분들도 후회 없는 관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규만 감독 역시 최우식의 감정선을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최우식이 삐약삐약 하는 병아리 시절부터 껍질을 깨고 또 다른 자아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외에도 많은 이야기, 볼거리가 있으니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는 1월 5일, 새해 첫 포문을 열며 관객들을 찾아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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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포문 '경관의피' 조진웅X최우식, 새로운 누아르·영화적 표정

연기는 없다. 캐스팅과 이야기의 힘으로 정면승부를 본다. 2022년 1월 5일, 새해 첫 한국영화로 극장가의 포문을 열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가 스페셜 포스터와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까지 기대감을 일으키는 다섯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 포착됐다. 범죄장르에서 더욱 매력적인 다섯 배우들의 만남이 스페셜 포스터 속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탄생했다. 함께 공개된 2차 보도스틸에서는 독한 범죄에 휘말린 캐릭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박강윤 (조진웅), 그런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최민재(최우식)이 단숨에 눈길을 끈다. 또한 민재에게 언더커버 경찰 업무를 제안한 황인호(박희순), 국내 최고의 마약상이자 상위 1% 계층과 어울리는 범죄자 나영빈(권율), 나영빈의 위치를 노리는 마약상 차동철(박명훈)까지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배우들이 펼친 탁월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스크린에 빠져들게 만들 영화 '경관의 피'는 개봉 전 진행된 블라인드 시사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만족도 4.1 이상의 점수를 얻으며 '극장에서 꼭 봐야할 영화'의 범주로 인정받은 '경관의 피'. 관객들은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경관의 피'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케미스트리에 높은 만족을 표했다. 2022년 한국 범죄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쓸 영화 '경관의 피'는 1월 5일 새해 포문을 열며 극장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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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지옥’ 김현주 “세계 1위 결과 떠나 하길 정말 잘했죠”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 ‘지옥’의 스토리를 오롯이 끌고 간 이는 김현주다. 이 시리즈에서 김현주는 극 중 지옥행 고지를 받은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죄인 취급하는 종교단체(사실 이단이나 다름없는) 새진리회에 총구를 겨눈 변호사 민혜진을 맡았다. 김현주는 주요 출연진 중 유일하게 전 회차에 얼굴을 내밀면서 1~3회, 4~6회로 갈라지는 이야기를 씨실과 날실 엮이듯 짜 맞췄다. 김현주의 연기력을 높이 산 연상호 감독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주인공으로도 캐스팅해 연달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원작 웹툰을 참고했는지 궁금하다. “원작이 있어 벗어나지 않아야 했다. 워낙 팬덤이 있는 웹툰 원작이라 배우들과의 싱크로율에도 관심이 많은 듯 했다. 원작에 기반을 둬 노력을 많이 했지만 우려했던 점도 많았다. 생소하고 어색하게 보이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시청자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 -유일하게 6회까지 나오는데 1~3회, 4~6회의 민혜진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결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맞다. 조금의 변화가 아니라 완전히, 반전 정도의 변화여서 스스로도 다른 인물처럼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3회 때 후반부 바뀔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고 캐릭터에 여지를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반부 엄마에게 하는 대사들이 지옥 고지를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민혜진이 흔들릴 수 있는 여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지옥’ 촬영은 어땠나. “촬영 환경도 그렇고 배우도 접점이 없는 사이로 만났다. 작품 안에서 보이는 긴장감, 어색함이 현장에서도 있었다. 연상호 감독이 위트로 많이 풀었다. 감독님의 희생정신, 자기를 희화화하며 편한 장을 마련해준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다.” -캐스팅 섭외를 받았을 때 어땠는지. “많이 설렜고 흥분과 걱정이 많았다. 민혜진이 몸으로 부딪히는, 강인한 액션을 보여줘야 하는데 ‘날 왜 택했지?’ 싶었다. 촬영을 다 끝내고 보니 액션은 하나의 도구였을 뿐이었다. 액션을 보고 캐스팅한 게 아니구나 이해가 됐다. 1위를 떠나 결과적으로 하길 잘했다.”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도 참여하고 있는데 연달아 작품을 하는 이유는. “‘지옥’을 찍으면서 ‘정이’ 출연 계획이 이미 있었다. ‘정이’ 캐릭터는 또 다른 시도인데 ‘지옥’을 찍으면서 감독님이 배우에게 보여준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반응이 뜨겁다. 예상은 했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지옥’의 성공은 넷플릭스에서 어느 정도 크기인지 짐작이 어렵다. 세계 1위가 체감이 안 된다. 기대 이상이다.” -민혜진 캐릭터를 어떻게 연구했는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변호사 역할을 많이 했다. 민혜진은 캐릭터 적으로 많이 달랐다. 마치 신분을 위장한 언더커버 변호사로 달리 표현할 수 있었다. 다르게 보여야 하는 강박감이 있어 캐릭터 고민도 했었다.” -액션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나. “4년이 흐른 뒤 4회가 시작되는데 너무 액션 배우처럼 나타나는 것도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액션 스타일은 액션 팀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액션 연습은 작품 시작 전에 기초부터 구르기, 걷기, 뛰기 등 하나하나 걸음마 하듯 차근차근 배웠다.” -대본 리딩이 아닌 브리핑 시스템은 어땠는지. “처음엔 생소했다. 사실 대본 리딩을 정말 안 좋아한다. 전날 밤잠을 못 잘 정도의 불편함이 있다. 이번에는 감독님이 혼자 다 얘기해서 새로웠다. 어떻게 이 신을 표현할지, 중요한 점이 뭔지 브리핑을 해주는데 의도나 성향, 색깔이 다 파악됐다. 작품 구상에 전반적인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식이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지옥행 고지를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시연까지 남은 시간 동안 정리할 것 같다.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깨끗하게 살다간 사람으로 남고 싶다. 누군가를 떠나 보냈을 때 미련이 남지 않나. 그런 게 남지 않도록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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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식 '미남당' 합류…15년차 강력반 베테랑 형사

배우 정만식이 찰떡같은 캐릭터로 돌아온다. 정만식의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정만식이 KBS 2TV 새 드라마 ‘미남당’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을 그리는 드라마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정만식은 ‘미남당’에서 강력반의 15년 차 베테랑 형사 장두진을 연기한다. 한때는 화려한 인맥을 바탕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이름을 날렸지만 현재는 로또 당첨을 꿈꾸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인물이다. 정만식은 현실적이면서도 볼수록 매력 넘치는 캐릭터 장두진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력과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호평받고 있는 정만식은 올해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 도영걸을 연기한 데 이어 라이프타임 ‘드라마월드’에서는 갱스터 보스 장현을, 영화 ‘모가디슈’에서는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서기관 공수철로 분해 존재감을 높였다. 장르를 불문하는 정만식의 열일 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다. 최근 영화 ‘헌트’ 촬영을 마친 후 ‘콘크리트 마켓’에 곧바로 합류한 상황. 여기에 ‘미남당’ 캐스팅 소식까지 전해 종횡무진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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