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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유, ‘원더랜드’ 특별 출연…탕웨이 “브라더십 느꼈다”

배우 공유가 영화 ‘원더랜드’에서 인공지능(AI)로 변신한다.13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공유의 ‘원더랜드’ 특별출연 소식을 알리며 스틸을 공개했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극 중 공유는 성준 역을 맡아 탕웨이와 첫 호흡을 맞춘다. 성준은 ‘원더랜드’ 서비스 안에서 고고학자로 구현된 AI 바이리(탕웨이)의 감정변화를 지켜보며 플래너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AI다. 공유와의 만남에서 영감을 받아 성준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김태용 감독은 “AI 관리 역할을 수행하면서 때론 친구가 돼주는 AI 캐릭터라 쿨함과 웜함이 공존해야 했는데 공유만한 배우가 없었다”며 “공유는 따뜻하고 자상하고 로맨틱한 긴장감을 가진 배우”라고 극찬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탕웨이는 “공유의 영어 실력 덕분에 언어장벽이 느껴지지 않았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일종의 ‘브라더십’을 느꼈다”고 전해 동갑내기인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기대를 높였다.‘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3 09:24
해외축구

지단 결심, 뮌헨보다 맨유로 기울었다…3년 만에 축구계 컴백 준비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52·프랑스)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더 선호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모두 차기 사령탑 후보로 지단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지단의 마음은 맨유로 기운 모양새다.스페인 엘골디히탈은 30일(한국시간)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사이에서 결정을 내렸다. 지단 감독은 맨유 감독 부임을 더 선호한다.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 당장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건 인정하지만,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언어나 생활면에서 맨유행을 더 선호하고 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덜 선호하는 데에는 독일어와 뮌헨에서의 생활이 상당한 장애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어보다 영어를 더 잘 구사한다는 점을 고려해 언어장벽이 없는 맨유 감독 부임 가능성을 더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침 맨유도 완전한 반등을 위해 새로운 사령탑 선임이 필요하고,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단 감독의 부임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지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07~08시즌이 마지막일 정도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EPL 6위에 머물러 있다. 매체는 “맨유 구단 역시도 지단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 이상적인 인물로 보고 있다”며 “지단 감독 역시 곧바로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보다 문화적·언어적인 요소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 지단 감독이 최종적으로 어느 구단 감독으로 부임하느냐에 따라 구단들의 미래 전략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업을 통해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단 감독이 올여름 축구계로 복귀하게 되면, 어느 구단 지휘봉을 잡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구단들이 워낙 많은 시즌이기도 해서 지단 감독의 결정이 다른 감독들의 거취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2016~17, 2019~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 11차례나 우승을 지휘했다. 이후 지난 2021년 5월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놨고, 이후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1:56
메이저리그

농구장부터 반려견까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앓이' 중

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지 나흘. 이미 샌프란시스코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있다. 이정후를 영입한 야구단은 물론, 같은 연고지의 농구팀도 그의 입성을 반기고 있고, 팬들은 이정후의 반려견에도 열광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아붓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지극정성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원)에 계약하며 이정후를 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영입하기 위해 피트 푸틸라 단장을 한국으로 파견하고 스카우트를 세 차례 이상 파견하는 등 많은 정성을 쏟아왔다. 15개 이상의 구단이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들었을 때 1억 달러 이상의 큰 금액을 제시한 것도 그를 향한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영입 후에도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를 향한 애정 세례를 멈추지 않았다. 이미 구단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은 이정후로 가득 찼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의 최근 10개 게시물은 모두 이정후와 관련된 사진이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은 대문을 한글로 쓴 ‘자이언츠’ 이미지로 바꿨다. 이정후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린 첫 게시글은 상단에 고정, X 기준 122만 명이 이 게시물을 봤고, 12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구단은 이정후의 일거수일투족을 조명하고 있다. 이정후가 농구장을 찾은 모습도 소개했다. 기자회견 다음 날인 16일(한국시간) 같은 연고지 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한 이정후는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뜨자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워리어스 구단은 자막을 통해 이정후를 ‘자이언츠 외야수’로 소개했고, 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이정후를 환영했다. 연고지 전체에서 환영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정후의 반려견도 깜짝 관심을 받았다. 구단은 17일 ‘이정후와 플러스원으로 함께 온다는 건 몰랐지?’라는 글과 함께 그의 반려견 ‘까오’의 영상을 소개했다. 까오는 이정후가 중학교 때부터 키워온 포메라니안 종 반려견. 구단은 “우리는 이미 그들을 매우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넣어 이정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단이 깜짝 공개한 까오 영상은 무려 80만 명이 봤다. 까오는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핀’과 비교돼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데코핀은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소감 도중 깜짝 출연한 강아지로, 그동안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오타니가 LA 다저스 입단식 때 소개하며 화제가 됐다. 이러한 오타니의 사례를 본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를 소개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후도 구단에 “공유해줘서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이정후는 이미 기자회견에서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입단식에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는 현지 취재진을 향해 “핸섬(잘 생겼나요?)”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현지 취재진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지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언어장벽도 이정후의 빛나는 개성을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매력적이고 재치 있는 첫인상을 남겼다”라며 그의 스타성을 조명했다.윤승재 기자 2023.12.19 06:04
생활/문화

한류뱅크, 한류 플랫폼 ‘팬투’ 베타 서비스 시작

한류뱅크는 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팬투(FANTOO)’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류뱅크의 자회사 에프엔에스(이하 FNS)에서 선보인 팬투는 글로벌 한류 플랫폼이다. 팬투는 10초면 충분한 나만의 팬덤커뮤니티 생성, 콘텐트 기여도에 따른 유저 리워드, 실시간 콘텐트 번역, 실시간 다국어 채팅, 보안에 특화된 메신저, 라이브 콘서트가 가능한 K팝 노래방, 그룹방송 및 오픈 라이브방송, 음성통화(보이스톡), 딥페이크 와 성인물을 검출하는 AI, AI 영웅소환 챗봇 서비스 등을 갖췄다. 팬투에 가입하면 누구나 내가 좋아하는 팬덤 커뮤니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내가 만든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콘텐트를 모두와 공유할 수 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수많은 세계 유저들이 함께 콘텐트를 공유하고 내가 올린 콘텐트는 실시간 번역을 통해 수많은 유저들과 공유된다. 콘텐트는 수신자의 언어 설정에 맞게 AI가 알어서 실시간 번역을 해줘 팬투 유저들의 언어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 팬싱이라는 팬투 노래방 서비스도 있다. K팝에서부터 외국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노래를 불러 볼 수 있다. 라이브 노래방으로 실시간 미니 콘서트가 가능하며, 녹화된 영상은 언제든지 콘텐트 업로드가 가능하다. 팬투는 현재 국내 및 전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3.17 18:38
무비위크

'블루아워' 日진출 심은경 "언어장벽 존재, 열심히 공부중"

심은경이 일본 활동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블루 아워(감독 하코타 유코)' 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심은경은 "사실 일본 활동은 어떤 거창한 계획이 있어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고 운을 뗐다. 심은경은 "고등학생 때 미국에서 유학을 했는데 그때와 같은 맥락인 것 같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작품을 좋아했고, 다양한 나라에서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그려낸 작품들과는 또 다른 색깔의 작품이 있는 것 같다. '그 색깔을 내가 입어보면 어떨까' 싶었다"며 "연기는 늘 어려움이 뒤따른다. 일본어로 말할 수 있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언어의 장벽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그래서 지금도 일본어를 더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레슨도 받으면서 계속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블루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 (카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0 18:42
야구

토론토 투수 코치 "선수들이 류현진을 사랑한다"

'블루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청백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청백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점) 했다. 투구 수는 59개였으며 이 중 40개는 스트라이크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초반은 다소 흔들렸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찾았다. 청백전이 끝나고 류현진은 불펜에서 약 10개의 공을 더 던져 계획된 공 70개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기분이 좋았다. 계획한 이닝과 투구 수에 맞춰 던졌다. 개막까지 준비가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시즌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다"면서 "토론토에서는 팀의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토론토와 4년간 8000만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명실상부한 토론토의 에이스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시즌 포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메이저리그가 열리지 않는 동안 아내 배지현 씨가 딸을 출산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개인 훈련을 이어갔고,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토론토 홈구장에서의 훈련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류현진이 팀 훈련에 합류한 후, 토론토 팀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 MLB닷컴에 따르면 토론토의 어린 투수들이 류현진에게 투구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는 "선수들이 류현진을 정말 사랑한다. 류현진은 매우 사교적이다. 류현진의 풍부한 경험이 젊은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류현진과 다른 투수들이 대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언어장벽에도 불구하고 서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제 류현진은 오는 25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투구 수를 100개 정도로 늘릴 예정이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커브는 아주 좋은 상태다. 커터는 조금 더 미세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7.14 10:54
무비위크

이승기X류이호, 발리로 떠났다..언어장벽 허문 '찐 우정'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투게더'의 이승기와 류이호가 함께 떠난 첫 여행지인 인도네시아 여행 스틸을 16일 공개했다.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투게더'가 첫 번째 목적지인 인도네시아의 여행 스틸을 이날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인도네시아에서 설레는 첫 여행을 시작한 이승기와 류이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국적도 언어도 다른 두 남자 사이로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것도 잠시, 서로의 언어를 배워왔으나 각자 하고 싶은 말만 쏙쏙 골라 배운 꼼수가 웃음을 자아낸다. 한정된 용돈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팬을 찾아가야 하는 두 사람은 ‘네버엔딩 아시아’라고 불리는 도시 욕야카르타에서 첫 번째 미션을 시작한다. 거대한 자연 동굴인 고아 좀블랑에서 신비로운 햇살 ‘천국의 빛’을 맞이하고, 프람바난 사원에서는 힌두 문화와 역사를 배운다. 이어 찾아간 ‘천사의 섬’ 발리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닷속에서 작살 낚시에 직접 도전하고, 지친 심신을 요가로 힐링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투게더'로 류이호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승기는 류이호에 대해 “너무 멋진 배우고 좋은 사람”이며 “처음에는 언어 소통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호흡도 잘 맞았고 편한 친구가 되어 촬영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해 넘치는 에너지로 여행 내내 좋은 자극이 되었던 그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승기를 “다양한 분야에서 출중한 엔터테이너”라고 칭찬한 류이호 또한 “둘 다 성격이 무난하고 유연한 편이라 바로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해 인도네시아부터 시작될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투게더'는 넷플릭스에서 6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6 09:06
연예

bbb 코리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맞아 홍보 캠페인 개최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회장 김인철)는 부산에서 개최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이를 지원하기 위한 ‘통역자원봉사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bbb 코리아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행사 현장인 부산 전포동 일대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bbb 코리아의 24시간 통역 서비스와 앱 사용법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동남아시아 언어의 통역 지원이 가능한 bbb 코리아의 통역 서비스로 언어장벽 해소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bbb 24시간 통역 자원봉사는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등 주요 동남아시아 언어를 비롯해 총 20개 언어의 통역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bbb 코리아는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2010 G20 서울 정상회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한국과 아세안 국가를 연결하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국장은 “최근 조사된 결과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 중 불편했던 점으로 언어소통(31.6%)를 1위로 꼽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언어를 지원하는 bbb 통역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뿐 아니라 외국인들과의 언어 문화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bbb 코리아는 대한민국 대표 언어, 문화 비영리 기관으로서 세계 유일의 재능 나눔 통역 서비스를 24시간 내외국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95만여 건 이상의 통역을 진행했으며, 총 4,500명의 통역 자원봉사자가 bbb 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bbb 24시간 통역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bbb 통역(bbb korea)'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대표번호로 전화하여 이용할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11.25 16:00
연예

[인터뷰] 원어스 "언어장벽? 멋진 음악으로 다가갈래요"

그룹 원어스가 4주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다. 미국과 일본 등 원어스만의 매력을 세계 곳곳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최근 미니 3집 '플라이 위드 어스(FLY WITH US)' 활동을 마친 원어스는 "4주라는 시간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처음으로 1위 후보까지 올랐는데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활동은 'US' 3부작의 마무리이자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를 둔 한국적 색채를 강조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멤버들은 "어떻게 하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면서도 "계속해서 상의하고 작업하다보니 재미있게 무대를 마칠 수 있었다. 즐겁게 무대를 즐겼다"고 만족했다. 특히 그동안 해보지 않은 추임새 녹음이 힘들었다면서 "처음에 어색했는데 점점 할수록 욕심이 나더라. 서로 추임새를 하고 싶어 했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성공적으로 활동을 끝낸 원어스는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댈러스, 미니애폴리스, 로스앤젤레스로 이어지는 미국 6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멤버들은 "음악방송을 통해 보여드리지 못했던, 우리들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돼 언어 장벽에 대한 고민도 됐지만, "현지 관계자 분들이 오히려 한국어를 좋아하고 잘 알아듣는 팬들이 많다고 말씀해주셔서 한시름 덜었다"며 웃었다.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를 통해 원어스를 알리겠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또 "일본 활동도 준비 중에 있다"며 "6만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렸다고 들었는데 엄청난 양이라서 실감이 되지 않는다. 잘 믿겨지지 않는다"며 세계 곳곳의 팬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원어스는 "연말 시상식과 같은 더 큰 무대에 오르고 싶다. 우리 입으로 말하긴 쑥스럽지만 타이틀곡만큼이나 좋은 곡을 많이 갖고 있다. 멋진 퍼포먼스도 보여드릴 수 있으니 앞으로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바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RBW 2019.1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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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시베리아 선발대', 불편하고 낯설어도 즐거운 절친과의 여정

'시베리아 선발대' 절친들이 횡단 열차에서 꽉 찬 24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의사소통은 어려웠고 몸은 불편했지만 소중한 시간이 흘러갔다.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본격적으로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시작하는 배우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의 모습이 그려졌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에서 9,288km 여정의 열차 생활을 시작한 네 사람. 내부 온도 29도의 찜통 더위에 절친들은 고생길을 예감했다. "안경에 땀이 찬다" "이 더위에 옷을 벗어야 하나 큰일났다", "사우나에 들어온 느낌" 등의 힘듦을 토로했다.좁은 열차와 많은 사람들로 인한 열기, 무거운 짐 등 어느것 하나 쉬운 게 없었다.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건 절친들은 짐정리를 시작했고, 오후 9시 52분 드디어 열차가 출발했다.이선균은 "12일 동안 하면 안 되는 걸 정하자"며 "짜증내지 않기, 욕하지 않기"를 규칙으로 내걸었다. 이때 열차가 1차 소등됐고, 김남길은 샤워실을 찾아 열차를 탐방했다. 3등석엔 샤워실이 따로 없었기 때문. 1등석 차장의 도움으로 샤워실을 찾아낸 김남길은 150루블(한화 약 3,000원)을 지불하고 몸을 씻었다. 모두가 샤워를 끝낸 후 네 사람은 각자 하루를 보낸 소감을 얘기하며 잠에 들었다.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첫 정차역 '뱌젬스카야'에 도착했다. 총 126개의 역을 지나는 횡단열차, 그중 하바롭스크, 벨로고르스크, 마리인스크, 체르니세프스크, 울란 우데, 옴스크, 튜멘, 발레지노, 기로프 등이 잠시 내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들이었다.아침 거리를 발견한 고규필은 언어장벽에 부딪혀 알 수 없는 빵 네 개를 구매했다. 앞서 해외에서의 음식을 많이 가린다고 밝혔던 고규필은 "맛있다"고 먹다가 이내 표정이 변했다. 이를 지켜본 이선균은 "맛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빵 맛을 본 이선균은 "칠면조 고기로 만든 빵 같다"고 추측했고, 고규필은 "러시아와 좀 더 친해진 다음 먹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화장실 이용도 쉽지 않았다. 열차 내부엔 단 2개의 화장실만이 있었기 때문. 이선균은 "그래서 오늘 잠이 일찍 깬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식은 "처음에 얘기로 듣고 생각했던 열차의 모습과 실제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를 들은 김남길은 "나는 다 좋다. 내 집 같다"며 승객들을 친구라 부르고 남녀 차장을 '아빠'와 '엄마'라 칭하는 남다른 친화력을 보였다.절친들은 하바롭스크 정차역에서 잠시 하차했다. 짧게는 15분, 한 시간 정도가 주어진다는 이선균의 설명이 이어졌다. 역사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고. 거리를 걷던 중 김민식은 자리에 두고 나온 짐을 걱정했다. 이에 이선균은 "내 가방에 '지미'라고 적혀 있다. 영어 이름이 지미"라며 "해외에 나오면 내가 짐이 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지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남길은 이선균의 별명을 '짐이'로 짓기도. 답답했던 열차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이들은 기념 셀카를 남긴 후 다시 기차에 올랐다.열차에서의 첫 끼니를 계획한 절친들은 김민식의 주도하에 메뉴를 주문했고, 의사소통 난항에 의한 주문 실수로 같은 파스타 네 접시가 나왔다. 밀가루 맛에 마요네즈를 얹은 듯한 파스타 맛에 모두 난감함을 표했다. 먹은 듯 안 먹은 듯한 식사를 마친 후 네 사람은 자리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선균은 "움직이는 기숙사 같다. 학창시절에 친구랑 함께하는 느낌인데 움직이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열차가 움직일 때만 에어컨이 작동된다는 것과 러시아지만 여름 옷차림은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는 정보가 전해졌다. 다만 우천 시 기온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셔츠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등석별 차이점도 공개됐다. 1등석에는 넉넉한 개수의 콘센트는 물론, 수납공간과 거울 등이 비치돼 있었다. 여러 증정품 제공까지 되는 1등석의 가격은 총 34만 원. 멤버들은 "1등석 너무 시원하다. 침대도 2층이 아니라 1층"이라며 감탄했다.김민식은 열차에 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재밌게 놀아줬다. 이를 본 이선균은 "체육 선생님 같다"며 감탄했다.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보낸 김민식은 "말이 통하면 훨씬 재밌게 놀아줄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오직 열차에서만 보내는 시간은 느리게 흘러갔다. 절친들은 독서, 소소한 농담, 무언의 끝말잇기 등 각자의 방식대로 지루함을 이겨냈고, 두 번째 정차역인 벨로고르스크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그리고 맥주와 함께 2일차 하루의 마지막이 지나갔다.한편, tvN '시베리아 선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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