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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드디어 ‘피의 게임3’ 온다..홍진호→빠니보틀, 자신감+살기 충만 플레이어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 제작진이 플레이어 18인의 강렬한 눈빛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5일 공개했다. 오는 15일 첫 공개될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지능 서바이벌. 포스터 중심에 선 생존 전쟁의 선봉장 장동민과 홍진호의 결연한 얼굴이 시선을 잡아당긴다. 모든 플레이어가 경외하는 대상임과 동시에 가장 제거하고 싶은 위험인물로 꼽히는 두 사람이 이번 ‘피의 게임 3’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서바이벌 레전드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이어 두 사람의 뒤를 빼곡하게 채운 플레이어 16인의 각양각색 온도 차도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한다. 플레이어들의 중심에 선 김경란을 비롯해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빠니보틀,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김영광, 시윤, 스티브예가 장동민, 홍진호를 잡아먹는 포식자가 될지, 잡아먹히는 피식자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14:47
드라마

대세는 악인! ‘악인전기’ 오늘(14일) 첫 공개… 관전포인트 4

2023년 하반기를 접수할 범죄 누아르 드라마가 온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14일 첫 공개된다.#‘장르물 맛집’ 지니 TV 오리지널의 청불 범죄 누아르‘종이달’ ‘마당이 있는 집’ ‘남남’ ‘신병2’ 등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공개하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가 이번에는 범죄 누아르 장르로 2023년 하반기를 접수한다. 여기에 OCN ‘나쁜 녀석들’의 히트를 이끈 김정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힘을 싣는다. 특히 ‘악인전기’는 전 회차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범죄 누아르 장르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또한 10부작 안에 스토리를 빠르게 담아내며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쳐낼 것이다. 더욱 강렬하고 긴장감 넘칠 장면들로 채워질 ‘악인전기’가 기대된다.#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섬찟할 이야기‘악인전기’는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악으로 물들게 되는지 ‘악인 탄생’의 과정을 그린다. 구치소 영업도 가리지 않는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신하균)는 살기 위해 악의 세계에 발 디뎠다가 걷잡을 수 없이 스며들게 된다. 신하균은 "‘악인전기’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서 공감이 갔다”라면서, 선을 넘어 악인으로 변모하게 된 한동수의 서사를 기대하게 했다.#두 악인의 격돌, 두 남자의 아슬아슬 묘한 케미스트리이러한 한동수의 ‘악인 스위치’를 켜는 ‘절대 악인’이 바로 서도영(김영광 분)이다. ‘선은 밟으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서도영은 밟으면 꿈틀거리는 한동수가 재미있는 한편 한동수의 의외 모습에 흥미를 갖고 새로운 야망을 갖게 된다. 지독하게 얽힌 두 남자의 아슬아슬 묘한 관계성이 ‘악인전기’를 더욱 스릴감 있게 즐기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영광은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느냐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점점 늪처럼 빠져드는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지점을 만드는 도영과 그로 인해 변하는 동수의 묘한 심리전, 행동을 집중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신하균x김영광x신재하, 시선 압도할 배우들의 연기 열전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 신하균,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김영광, 그리고 떠오르는 ‘흥행 샛별’ 신재하가 뭉쳐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선과 악의 얼굴을 모두 그려낼 신하균의 열연은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김영광은 예측불가 잔혹함을 가진, 광기 어린 악인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전작들에서 빌런 역할로 호평을 받은 신재하는 이번엔 평범한 역할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여기에 송영창, 주진모, 최병모, 최정인, 조달환, 길해연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특급 조연진들이 빈틈없이 드라마를 채운다.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열연으로 시선을 압도할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14일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오픈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5:22
연예일반

[RE스타] ‘악인전기’로 돌아온 하균神, 기대되는 이유

배우 신하균이 ‘악인전기’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티빙 드라마 ‘욘더’ 이후 약 1년만의 복귀작인 만큼, 그가 보여줄 악인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ENA 드라마 ‘악인전기’는 생계형 변호사가 절대 악인을 만나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누아르다. 극 중 신하균은 재소자에게 무작정 면회 신청을 해 일을 따낼 만큼 사업수완이 좋지 않은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 역을 맡았다. 그는 범죄조직 2인자 서도영(김영광)을 만나면서 점점 악의 세계로 발을 딛게 된다. 최근 공개된 ‘악인전기’ 티저 영상에서 신하균은 눈썹 위까지 오는 짧은 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등장한다. 어딘가 모르게 어리숙해 보이는 그에게 ‘악인’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김영광을 만나고 난 뒤 눈빛이 달라진 신하균의 섬뜩한 미소와 함께 영상은 끝이 난다.실제 신하균은 선에서 악으로 변해가는 한동수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숨소리 하나까지도 치밀하게 고민하고 계산하며 연기에 임했다. 데뷔한 지 올해로 26년 차인 신하균은 다양한 장르를 찰떡같이 소화한다고 해서 연기의 신을 뜻하는 ‘하균신(神)’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데뷔 초 신하균은 “멀쩡하게 잘생긴 애가 특이한 역할만 골라서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작품의 규모나 캐릭터의 크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도전적인 작품 선택을 했다. 그중 지금의 신하균을 만든 작품을 고르라고 하면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다. 장준환 감독의 SF스릴러 ‘지구를 지켜라!’에서 신하균은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위험에 처할 거라 믿고는 괴이한 행각을 벌이는 병구를 연기했다. 당시 ‘지구를 지켜라’는 워낙 독특한 감성으로 ‘괴작’이라고 저평가 받다가, 훗날 가치를 인정받고는 신하균의 필모에서 방점을 찍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이외에도 북한군 병사부터 청각 장애인, 국군, 노인, 혀가 짧아서 말을 하지 않는 킬러 등 당시 20대 남자 배우들이 탐낼 만한 번듯한 캐릭터보다는 독특한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다. 신하균이 젊은 시절부터 폭 넓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 덕분일 수도 있겠다. 그는 가만히 정색하고 있을 때는 도시 남자 같다가도, 활짝 웃을 때는 시골 청년 같은 순수함으로 많은 여성 팬들에게 사랑받았다.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신하균이지만, 그의 필모에 악역은 눈에 띄게 많지 않다. 그러나 악역을 맡았다 하면 인생 캐릭터를 만든다. 지난 2014년 영화 ‘빅매치’에서 도심을 거대한 게임판으로 만든 천재 악당 에이스 역할을 연기했는데, 당시 신하균의 연기는 ‘다크나이트’의 조커 같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 신하균은 마약반이 미치도록 잡고 싶어 하는 악당 이무배를 연기했다. 당시 신하균은 각 잡힌 수트에 포마드로 넘김 헤어스타일, 화려한 문신 등 홍콩 배우를 연상케 했다. 여기에 나긋나긋한 말투로 무자비하고 살벌한 악행을 일삼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신하균은 자신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악인전기’에서 제대로 활약할 예정이다. ‘악인전기’ 제작진은 “악에서 선으로 변해가는 한동수의 모습을 신하균이 소름 끼치게 표현했다. 악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는 신하균을 보고 있으면 ‘역시 신하균’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라고 기대를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8 09:00
연예일반

‘악인전기’ 제작진 “신하균, 치밀한 악인 연기… 절로 감탄 나와”

‘악인전기’ 신하균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내달 14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종이달’ ‘마당이 있는 집’ ‘남남’ 등 지니 TV 웰메이드 콘텐츠 라인업을 잇는 작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그중 신하균은 악인으로 변모하는 캐릭터 한동수를 맡아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예고한다. 극 중 한동수는 생면부지의 재소자에게 무작정 면회 신청을 해 일을 따내는 생계형 변호사이다. 그런 그의 삶은 범죄조직 2인자 서도영(김영광)을 만나며 뒤흔들리고, 선을 넘어 악의 세계로 발을 딛게 된다. 13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생계형 변호사로 열심히 살아가던 한동수가 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감정적 변화가 담겨 있다. 구치소 안에서 한동수는 미소를 지으며 재소자를 상대하고 있다. 사무장 출신에 거대 로펌 소속도 아닌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일을 구하고 있다. 또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인 한동수의 모습도 담겨 있어, 그의 일상에 변화가 찾아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가 발을 걸친 위험한 사건은 무엇일지, 이로 인해 한동수가 어떻게 악인이 되어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악인전기’ 제작진은 “신하균이 악으로 변모하는 한동수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대사 한 마디, 숨소리 하나까지도 치밀하게 고민하고 계산해 연기에 임했다”면서 “한동수라는 캐릭터가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역시 신하균’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악으로 물들어가는 신하균의 다채로운 얼굴을 만나볼 수 있는 ‘악인전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악인전기’는 10월 14일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3 10:29
예능

김영광, ‘놀토’ 맹활약상

배우 김영광이 예능마저 사로잡았다. 김영광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의 주연 배우인 이성경과 함께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완벽에 가까운 비주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김동현의 ‘찐’팬임을 자처하며 옆자리에 앉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현은 ‘동현 상회 패키지’로 간식 먹기, 잘생기기, 얼굴 작게 나오기, 영웅 되기 등을 이뤄주겠다고 호언장담하며 화답했다. 김영광은 간식 퀴즈 타임에서 ‘시크릿 가든’의 장면을 단번에 맞춰 ‘차이티소르베’를 획득했다. 그는 정답을 맞힌 기념으로 가진 댄스 타임에서 김동현과 함께 치욕의 PT 체조로 수치심을 느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김영광과 김동현의 케미가 특히 빛났다. 김동현은 키의 신곡 ‘킬러’(Killer)의 댄스를 커버한 후 김영광을 향해 “제 춤 어땠어요?”라고 물었고 김영광은 ‘내성 엄지’를 선보이며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영광은 ‘꼴듣찬’을 듣게 된 상황, 끝없이 들려오는 ‘E’들의 조언에 속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한숨으로 내향인들의 공감을 샀다. 이에 박나래는 “영광 씨 다시는 안 올 것 같아”라며 아쉬움을 사기도. 결국 김영광은 눈물샘을 폭발시켰다.김영광은 팔을 꼬아 얼굴에 넣었다 다시 펴는 전무후무한 개인기로 힌트를 획득하는 활약을 했다. 그는 집에 가야 된다는 일념 하나로 ‘붐력발전소’가 돌아가는 중 슬로우 모드로 촬영하는 기지를 발휘, 정답을 맞혔다. 김영광이 출연하는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9 08:51
연예일반

김영광 “저에게도 ‘썸바디’는 도전이자 미션이었죠” [일문일답➁]

작정하고 변신의 스위치를 켰다. 연기적 갈증이 얼마나 깊게 불타올랐었는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열연이었다. 로맨스 코미디의 대명사 배우 김영광이 데뷔 16년 만에 ‘썸바디’로 첫 악역에 도전했다. 그의 ‘재발견’만으로도 작품의 보는 재미는 충분했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서 김영광은 낮에는 건축가, 밤에는 데이팅 앱으로 여성들을 타깃으로 살인의 재미를 느끼는 연쇄 살인마 성윤오로 변신했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강해림 분)과 그의 주변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극 중 김영광은 감히 예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로 등장,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며 희열을 느끼는 사이코패스 윤오 그 자체로서만 존재했다. 그동안 스크린과 TV를 통해 뭇 여성들의 설렘과 아련함을 불러일으켰던 특유의 애틋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변신은 성공적으로 타올랐고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김영광 스스로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는 이 작품은 그에게 “하나의 도전과 미션”이었다. 〈일문일답①과 이어집니다〉 -베드신 연기에 부담을 느끼진 않았나. “정 감독, 강해림, 나 셋이서 그 신을 찍을 수 있는 마음이 될 때까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편한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감독을 믿고 자연스럽게 했다.” -노출신을 위해 체중 감량도 진행했다고. “초반에 윤오를 거대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목표를 세웠다. 94kg까지 증량하다가 첫 촬영 3개월 전에 의상 피팅을 하려고 감독을 만났는데 ‘얼굴에 살이 찌니 너무 귀엽다’며 ‘날카로웠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촬영 막바지에는 72kg까지 내렸다. 이 인물이 피 말리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더 많이 뺐다.” -체중 감량 외에 외형적으로 들인 노력은 어떤 것이 있었나. “가상 공간 ‘썸바디’로 만나는 사람이기에 매력적인 남자로 만들어야 했다. 신체적인 준비도 열심히 했지만 무엇보다 감독이 윤오를 매력적인 남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저 현장에만 가면 됐다.” -극 말미 눈에서 피가 나오는 장면은 정말 기괴하더라. “특수분장이었다. 촬영하며 실제 눈에 장치를 달고 피가 나오는데 두려웠다. 시야가 줄어들고 이상한 답답함이 있었다.” -썸원과의 대화 장면에서 카메라에 초근접해 연기하더라. “실제로 썸원에게 대사를 치고 바로 연기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 만들어줬다. 도움이 많이 됐다. 썸원과 대화할 때 질투 감정이 나왔다.” -윤오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인가. “나름대로 순수한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섬을 만나며 생애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다. 연쇄 살인마라는 점만 빼면 순수하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비결이 따로 있나. “연기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될 때가 있다. 방식은 모르겠다. 하다 보면 마음속에 일렁이는 것들이 있다. 캐릭터와 가까워진다.” -첫 악역에 도전하며 신선한 쾌감도 느껴졌을 것 같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쾌감이 컸다.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 변신이 절대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고 더 보여주고 싶은 욕심만이 생겨났다.” -정지우 감독의 어떤 면이 배우의 장점을 이끄는 것 같나. “배우를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감독이 ‘혼자 힘들게 생각 안 해도 된다’고 전화를 한 적이 있는데 감동이었다. 배우로서 사랑받는 느낌이었다.” -김영광에게 ‘썸바디’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새로운 방식의 멜로 탄생이다.” -이번 변신이 워낙 파격적이었던 만큼 숙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또 다른 걸 해내면 되지 생각한다. ‘썸바디’가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 어려움에 닥쳤을 때 혼자서 나아가는 법을 알게 됐다. 만족도를 100으로 따지자면 95점 정도다. 앞으로를 위해 5점은 뺐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정통 멜로도 하고 싶다. ‘신세계’ 같은 누아르, CG가 많이 들어간 판타지도 하고 싶다. 많은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 김영광이 생각하는 연기의 매력은. “다른 인물을 만들고 그 캐릭터처럼 보일 때 희열이 크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8 08:30
연예일반

로코 대명사 김영광이 ‘썸바디’로 보여준 새 얼굴 [일문일답①]

작정하고 변신의 스위치를 켰다. 연기적 갈증이 얼마나 깊게 불타올랐었는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열연이었다. 로맨스 코미디의 대명사 배우 김영광이 데뷔 16년 만에 ‘썸바디’로 첫 악역에 도전했다. 그의 ‘재발견’만으로도 작품의 보는 재미는 충분했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서 김영광은 낮에는 건축가, 밤에는 데이팅 앱으로 여성들을 타깃으로 살인의 재미를 느끼는 연쇄 살인마 성윤오로 변신했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강해림 분)과 그의 주변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극 중 김영광은 감히 예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로 등장,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며 희열을 느끼는 사이코패스 윤오 그 자체로서만 존재했다. 그동안 스크린과 TV를 통해 뭇 여성들의 설렘과 아련함을 불러일으켰던 특유의 애틋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변신은 성공적으로 타올랐고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김영광 스스로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는 이 작품은 그에게 “하나의 도전과 미션”이었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완성된 작품을 본 소감은. “감탄했다. 장면들이 어떻게 붙을지 배경음악이 더해지면 또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궁금했다. 완성된 작품을 보고 윤오의 공포감을 고스란히 느꼈다.” -공개 이후 지인들 반응은 어땠나. “아는 동생이 ‘내가 알던 형이 맞냐’고 연락이 왔다. 다른 작업을 함께 했던 감독들도 ‘장난 아니다’고 말하더라. 약간 기괴할 수 있지만 ‘썸바디’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촬영 종료 후 사이코패스 윤오에서 빠져나오기 어렵진 않았나. “같은 시간에 다른 드라마를 찍어야 해서 윤오 캐릭터에 빠져 있을 겨를이 없었다. 다음 할 일이 생기니 자연스럽게 지나갔다.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윤오를 어떻게 분석해 연기했나. “처음에는 연쇄살인마다 보니 욕심이 많이 났다. 강하고 무섭게 표현하려는 게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윤오가 어떤 방식으로 공포를 줄지 예상되면 안 무서울 것 같더라. 어떤 행동과 생각을 할지 보는 이들이 읽지 못하게 하면 공포감이 더 클 것이라 생각했다. 현장에서 충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생각을 많이 안 하려고 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포인트는 무엇이었나. “예전부터 인터뷰에서 ‘악역을 하고 싶다’고 많이 말했다. 먼저 정지우 감독의 작품이기에 압도적 믿음이 있었다. 여러 차례 감독에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윤오라는 인물을 같이 만들어 갔을 때 더 신뢰하고 좋아하게 됐다.” -연기 갈증이 상당했나 보다. “장르와 다양성에 관해 꾸준히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도 나에게 도전이었다. 주어진 미션인 ‘썸바디’를 잘 해내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했다 자부한다.” -실제 일주일 동안 건축 사무소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을지로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은 오래된 장소다. 이런 것들에 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축 소장을 따라다니면서 그 자리를 지켰던 이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기록했다. 또 건축가들은 굉장한 완벽주의자다. 건축물을 만들 때 사람이 어디서 걷게 되고 앉게 되는지 완벽하게 설계해서 미리 바라보고 노력한다고 하더라. 그런 면이 윤호와 닮아 있는 면이라 느꼈다. 인턴 활동 이후 현장 사무소 촬영을 할 때 내 움직임도 편해졌다.” -윤호의 서사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데. “실제 대본에도 서사가 없었다.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며 살인하는지 이유를 만들면 틀에 갇히는 것 같았다. 어렸을 때 트라우마로 이렇게 자란 것이라 가정하면 너무 전형적으로 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감독과도 ‘왜’만 지우면 어떻게 해도 상관없다 이야기를 나눴다.” -섬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의하고 다가갔나. “윤오는 첫 살인 이후에 스스로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느낀다. 더 걸맞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와중에 나보다 더 완벽한 여자 김섬을 만나게 되며 첫사랑에 빠진다. 섬을 잃기 싫어 더 집착하고 궁지에 몰려가는 윤오가 만든 세계가 그러면서 무너져 간다.” -촬영 중간부터 그늘 진 모습에 정 감독이 걱정이 많았다고 말하던데. “어느 순간 감독이 촬영 이후에도 자주 전화했다. 분명히 이 인물을 잘 표현하고 싶다보니 욕심이 쌓여 고민이 많긴 했다. 초반 촬영 때와 달리 말수가 많이 적어졌다. 원래 사람을 많이 안 만나는 편이라 외롭지도 않았다.” -애드리브는 없었나. “기은과 수영장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대사가 거의 없었다. ‘그냥 해보라’는 감독의 주문에 실제로 현장에서 나오는 대로 대사를 뱉고 상황에 맞춰 연기했다.” -현장에서 여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다들 신인임에도 굉장히 잘했다. 본인이 바라보는 캐릭터가 분명했다. 선배지만 코치가 필요 없을 정도로 활약했다. 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강해림을 가장 가까이서 보며 어떤 에너지를 느꼈나. “캐스팅이 기가 막혔다. 상상하던 섬의 모습에 가장 가까웠다. 너무 솔직한 배우다. 대화하다 보면 ‘그래 너 말이 맞아’ 외치게 되는 매력이 있다. 더 알고 싶고 빠져들게 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8 08:30
연예일반

‘썸바디’ 정지우 감독 “영화와 드라마 그 사이에 있죠” [일문일답]

정지우 감독이 인간의 욕망을 둘러싼 기괴한 멜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김섬(강해림 분)과 그의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김영광 분)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연쇄살인범과 로맨스, 전혀 연결되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나 기괴한 멜로 드라마가 탄생했다. 정지우 감독의 안목은 이번에도 정확했다. 영화 ‘은교’를 통해 김고은을 발굴했듯 ‘썸바디’에서는 배우들의 새 얼굴을 끄집어냈다.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온 김영광을 파격 변신으로 이끌고 신예 배우들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개발자 김섬, 성소수자이자 젊은 무당 목원(김용지 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경찰 기은(김수연 분)까지 배우들은 작품 안에서 캐릭터 그 자체였다. -공개 후 반응은 찾아봤나. “전혀 안 찾아봤다. 반응 보고 마음이 흔들려서 작품에 도움될 게 없었다. 내 동료들, 배우들은 다들 좋은 말만 해주더라. 영화는 예매가 시작되는 순간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박스오피스가 두렵다. OTT에서는 성적이 공유되지 않아서 훨씬 더 마음이 넉넉하다.” -첫 드라마는 어떤 느낌이었나. “촬영할 때나 편집할 때 이 화면을 핸드폰으로 본다면 어떨지 꾸준히 점검했다. 편집에서는 훨씬 더 강박적으로 확인했다. 큰 화면으로 보면 좋을 디테일들이 많이 있는데 핸드폰으로 보면 알아봐주지 못할 것 같아 아쉬웠다.” -시나리오 집필 과정을 설명한다면. “악당 한 명과 세 명의 약자라는 기획이 흥미로웠다. 또 평소에 긴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다. 영화를 찍으면 계획보다 러닝타임이 길어지기도 했다. ‘썸바디’는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너무 좋았는데 고민이 2배가 되는 게 아니라 8배가 됐다. 쉽지 않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어디까지 보여주려 했나.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섬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 잊고 만들었다. 섬은 소통, 공감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정도로 설정했다. 어찌 보면 가벼운 형태의 묘사에 가까워진 것이다.” -하반신 마비, 성소수자 캐릭터를 드라마에 녹인 이유가 있다면. “어떤 사람은 키가 크고 작듯이 형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면 어떨까 했다.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지만 쉽진 않았다.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관계를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나. 그걸 과장할지 말지의 문제로 인물을 바라보는 게 목표였다.” -강해림을 캐스팅 한 이유는 무엇인가. “강해림 배우는 고유했다. 그 고유함을 유지해보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꼈다. 이 사람은 모든 걸 천천히 판단하는 편이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더 재밌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섬 캐릭터도 느리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이 배우에게도 있어서 둘을 겹쳐봤다. 이 사람이 가진 영민함, 명석함을 나중에도 느끼게 될 거다.” -드라마 구축에 신경 쓴 부분은. “윤오는 연쇄살인범이지만 겉으로는 지극히 일상적인 사람이다. 또 ‘썸바디’ 앱에서는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현실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현실에서 한 번씩 지나갔을 수도 있는 사건, 사고들을 뒤틀고 각색해서 만들었다.” -김영광을 캐스팅 한 이유가 있다면.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아주 믿음직스러운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서로 사전 단계에서 여러 가지 대화를 해봤다. 김영광은 작품에 갈증이 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하기 위해 몇 달간 몸을 만들고 기다렸다더라. 캐릭터에 지나치게 몰입한 기분까지 들었다.” -최유하(사만다 역)도 빌런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데. “‘썸바디’를 잃고 싶지 않고 실패하지 않는 것이 목표인 사람이다. 그래도 마지막에 정직하게 변신을 하지 않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나선다. 사만다가 뒷배가 돼준 게 전개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기은의 자동차를 자체 제작했다고 들었는데.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저런 형태의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었다. 고친 차로는 도로주행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두 대의 차량을 사용해 공을 많이 들였다. 저런 발명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윤오에 대한 기은의 마음은 무엇인가. “답답하고 민폐 캐릭터로 작동했으면 하는 게 의도였다. 윤오와 을지로에서 맞닥뜨렸을 때 ‘왜 나를 놓고 갔냐’고 던진 질문을 보면 기은에게는 혹시라는 기대가 명백하게 있다. 윤오를 위협적으로 받아들인 게 아니라 반대의 면에 기대가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김수연 배우와 아주 긴 얘기를 나눴다.” -계속해서 결핍을 파고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직업이 좋은 건 작품을 통해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던 걸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래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데 내 안에 있는 어떤 요소들이 순화된다. 악한 연기를 보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왜 보나 싶다가도 보고 난 후에 내 삶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나. 두렵기도 하지만 내 안이 디톡스 된 듯한 느낌이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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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이 모든 것의 시작” 미키 마우스와 만난 K스타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한국의 톱스타들과 미키 마우스가 만났다.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진행됐다. 이 자리를 가장 먼저 빛낸 건 다름 아닌 미키 마우스. 미키 마우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월트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이 마우스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키를 빼놓고 시작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18일이었던 미키 마우스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후 무대에서 잠시 사라진 미키 마우스는 마지막에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그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및 연출자 일부가 함께했는데, 이들 모두 무대에 올라 미키 마우스와 기념 촬영을 했다. 미키 마우스와 사진을 찍고 싶은 건 테마파크에서만은 아니었다. 고경표는 미키 마우스의 걸음걸이를 따라 했고, 이성경은 미키 마우스 옆에서 다정하고 센스 있는 포즈를 여럿 구사했다. 김혜준은 미키의 귀에 얼굴이 가리자 귀 옆으로 살짝 얼굴을 내미는 재치를 발휘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한국 작품은 13여개. 이 가운데 ‘커넥트’와 ‘카지노’, ‘사랑이라 말해요’의 출연진 및 연출자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한 400여명의 기자들과 직접 만났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출연자 유재석, 유리, 이광수는 영상 메시지로 인사를 전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한국 신작은 이성경, 김영광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였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부친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 주인공 우주(이성경 분)가 내연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복수를 계획하는 동안 자신의 인생을 망친 그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며느라기’의 이광영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김영광은 “‘사랑이라 말해요’는 선물같은, 위로가 될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고, 이성경은 “이제껏 연기한 작품 가운데 가장 극 속 캐릭터의 감정이 마음으로 느껴져서 힘주거나 덜지 않고 느끼는 대로 드러낸 작품 아닐까 싶다. 여러분도 보고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작품은 내년 공개 예정이다. ‘카지노’ 팀에서는 배우 이동휘, 허성태와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카지노’는 배우 최민식이 약 25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과 영화를 같이 하다 어떠한 이유로 중단이 됐다. 그때 ‘카지노’ 대본을 보여드렸는데 매력적이라며 출연하겠다고 하더라”며 캐스팅 배경을 공개했다. ‘카지노’는 다음 달 시즌 1에 이어 이미 내년 초 시즌 2 공개까지 앞두고 있다. 허성태는 “너무 스포일러일 수 있는데 시즌 1의 마지막을 내가 장식하고 시즌 2의 시작을 내가 연다”고 귀띔, ‘카지노’에서 보여줄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의 복귀작이기도 하고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손석구 배우의 차기작이기도 하고 나와 더불어 여기 있는 글로벌 스타 허성태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배우가 나오니 기대해 달라”고 인사했다. ‘커넥트’ 팀에서는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함께했다. 배우들은 모두 일본 감독과 촬영에 대해 “촬영을 하며 언어의 장벽은 크지 않다는 걸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고경표는 “10여년 전 학생 시절에 영화를 배울 때 다카시 감독의 작품을 즐겨봤다. 감독님을 존경하는 학생이 이젠 감독님과 작업을 하게 됐다. 꿈만 같았고 현장에서 내내 즐거웠다”며 다카시 감독에 대한 애정과 촬영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디즈니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드라마 ‘레이스’, ‘사운드트랙#2’, ‘무빙’, ‘최악의 악’과 ‘형사록’ 시즌 2,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시즌 2, 방탄소년단, NCT 127,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솔로 다큐멘터리 등을 마련, 한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이용자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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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 김영광, 첫 악역으로 인생 캐릭터 완성

배우 김영광이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로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영광은 지난 18일 공개된 ‘썸바디’에서 연쇄 살인마 윤오로 분해 심연의 어두움까지 끄집어냈다. 시청자들은 그의 핏기 없는 얼굴에 한 번, 그리고 자신이 마치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사물에 대한 조물주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한 번, 그의 예측할 수 없는 살인 방식과 미스터리한 심리묘사에 빠져들었다. 김영광은 지난 15일에 열린 ‘썸바디’의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당시 촬영장을 놀이터처럼 생각했다. 캐릭터에 대한 나의 해석과 생각이 들어가면 윤오를 망칠까 최대한 배제한 상태에서 온전히 그 인물이 되고자 했다”며 캐릭터에 몸을 맞추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재단하지 않으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의 모습을 본 정지우 감독은 “어느 순간 캐릭터의 그늘이 김영광에게 드리워졌다. 옆에서 걱정스러운 순간이 지속지만 잘 버텨내 주기를 응원했고 지금은 돌아와서 다행이다”며 김영광의 엄청난 몰입도에 걱정했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정 감독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위해 초반 벌크업을 하고, 이후에는 점점 체중 감량을 하며 극 속 윤오의 외적인 모습까지 변화를 주는 등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한편, 김영광은 ‘썸바디’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 공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의 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로 팬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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