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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주말 안방극장 책임질 연기 베테랑 총출동

‘미녀와 순정남’의 배우 박상원, 이일화, 정재순, 임예진, 이두일, 윤유선, 김혜선이 7인 7색 명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출동한다. 오는 23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의 합을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미녀와 순정남’ 측은 극을 이끌어갈 박상원(공진택), 이일화(장수연), 정재순(공대숙), 임예진(소금자), 이두일(고현철), 윤유선(김선영), 김혜선(홍애교)의 스틸을 공개했다. 박상원은 극 중 공진단(고윤)의 배다른 형이자 APP 그룹 회장인 공진택을 연기한다. 공진택은 일적으로는 결단력 있고 카리스마 있지만 집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인물이다. 진택의 아내 장수연 역은 이일화가 맡았다. 그녀는 부모님의 주선으로 진택을 만나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며 노심초사한다. 과연 그 비밀이 무엇일지, 두 사람이 선보일 부부 호흡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재순은 진택의 고모 공대숙 역으로 분한다. 대숙의 존재가 조카인 진택 가정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고. 관록이 깃든 연기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정재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임예진과 이두일은 각각 소금자, 고현철 역으로 모자지간을 선보이고, 필승의 엄마이자 현철의 아내 김선영 역은 윤유선이 연기한다. 이들은 고부갈등을 포함해 극 중 일어나는 다양한 가족 문제로 예비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진단의 엄마 홍애교 역은 김혜선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진단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아들 바보로 그를 APP 그룹 회장 자리에 앉히고자 노력한다. 김혜선은 특유의 차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녀와 순정남’ 제작진은 “중견 어벤져스 군단 박상원, 이일화, 정재순, 임예진, 이두일, 윤유선, 김혜선의 열연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라면서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이 가져올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처럼 박상원, 이일화, 정재순, 임예진, 이두일, 윤유선, 김혜선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극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중견 어벤져스 군단의 활약은 오는 23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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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진실 베일벗는다"…'오!삼광빌라' 운명의 4자대면

‘오! 삼광빌라!’ 진기주, 전인화, 황신혜, 정재순의 운명의 4자대면이 펼쳐진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측은 20일 출생의 비밀의 주인공 이빛채운(진기주), 키워준 엄마 이순정(전인화), 낳아준 엄마 김정원(황신혜), 그리고 친모녀를 생이별시킨 매정한 외할머니 이춘석(정재순)의 결정적 대면의 순간을 선공개했다. 순정이 빛채운을 키우게 된 사연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한 이유는 모두에게 상처를 남길 잔인한 진실이기 때문이다. 빛채운의 친부이자 정원의 남편이었던 박필홍(엄효섭)은 친딸의 가짜 유괴사건을 꾸며냈고, 평소 그를 못마땅히 여겼던 춘석은 필홍과 정원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기 위해 제 손으로 손녀를 세상에 없는 아이로 만들었다.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순정이 혼자 짊어진 무거운 마음의 짐이었다. 천륜을 끊었다는 죄책감에 친모녀 관계를 밝히긴 했지만, 차마 모든 사실을 고백할 수 없었고 또다시 입을 굳게 닫았다. 그러나 반쪽짜리 출생의 비밀은 수많은 오해와 의심을 낳았고, 나머지 반쪽을 밝히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춘석의 압박은 더욱 심해졌다. 이에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빛채운은 춘석을 거세게 몰아세웠고 결국, “나도 내 딸 위해서 그랬다”라는 말실수를 끌어냈다. 심증이 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던 춘석이 처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순간이었다.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기에 빛채운은 순정을 설득해 나머지 반쪽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 가운데 20일 공개된 사진에는 삼광러의 본방사수 의지를 자극하는 운명의 4자대면이 담겼다. 매서운 눈빛을 발사하는 빛채운과 눈물을 머금고 당장이라도 폭탄을 터트릴 것 같은 순정, 담담한 얼굴로 설명을 요구하는 정원, 그리고 언짢은 듯 입을 꾹 다문 춘석까지.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과 무슨 수를 써서든 그를 감추려는 자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에 제작진은 “칼자루를 손에 쥔 순정이 빛채운의 설득에 드디어 용기를 낸다. 모두 앞에서 진상을 규명하고자 결심, 빛채운과 정원까지 동행해 춘석을 찾아간 것.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숨겨왔던 잔인한 진실이 베일을 벗을 수 있을지, 이로써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변곡점을 남길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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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빌라!' 이장우♥진기주, 한보름 집착에 위기…사랑 지킬까

'오! 삼광빌라!' 이장우와 진기주가 계속되는 한보름의 집착에 곤혹을 겪었다. 알콩달콩 로맨스 앞날에 물음표가 던져졌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32.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26회에는 마침내 마음의 거리를 좁힌 진기주(이빛채운)와 황신혜(김정원)의 눈물 어린 대화가 그려졌다. 황신혜는 전남편 엄효섭(박필홍) 때문에 몸도 마음도 병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어린 딸을 돌보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오랜 세월 자책하며 살아온 엄마에게 진기주는 "대표님 잘못 아니에요. 저 원망 안했어요"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다음 날, 황신혜네 아침식탁에는 칼 바람이 불었다. 일전의 의상 분실 사건과 사내에 퍼진 혼외자 논란으로 진기주와 한보름(장서아)의 갈등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 그럼에도 이제 자매가 된 두 사람이 친해지길 바라는 황신혜는 냉랭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주말 여행을 제안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렀다. "자매인데, 언니가 사귀었던 남자를 동생이 사귀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며 억지를 부리는 한보름에게 진기주는 자꾸 이장우(우재희)와 연인이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면 스스로 착각에 빠지지 않겠냐며 차분하게 응수했다. '착각'이라는 말에 흥분해 거친 말을 쏟아내며 폭주하는 한보름 때문에 황신혜와 진기주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한보름은 끝도 없이 망가지며 주변사람들을 걱정시켰다. 그래야 진기주를 환영 받지 못하는 불편한 존재로 만들 수 있기 때문. 보란 듯이 독한 술을 마시고, 검은 속내를 품은 전성우(황나로)를 가까이했다. 한보름을 친동생처럼 생각하며 아꼈던 이장우는 술잔을 빼앗고 걱정을 쏟아내며 전성우를 멀리하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그럼에도 좀처럼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보름은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난동을 부렸고, 그녀를 말리는 이장우와 진기주는 점점 지쳐갔다. 과연, 모질게 얽힌 삼각관계 속에서도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 가운데, 진기주를 키워준 엄마 전인화(이순정)는 모든 비밀을 짊어진 채 떠나라고 압박하는 황신혜의 엄마 정재순(이춘석)을 향해 반격을 개시했다. 정재순이 진기주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에 자신이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황신혜에게 들킬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 정재순이 익명게시판 글을 캡처해서 자신에게 보내줬다는 사실뿐 아니라, 진기주를 손녀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며 최근 그 문제로 몇 차례 연락을 받았다는 것까지 황신혜에게 알렸다. 전인화의 의도대로 황신혜는 곧바로 정재순을 몰아세우며 이것저것 캐묻기 시작했다. 전인화가 황신혜를 통해 '이제는 가만히 당하지 만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진기주를 지키는 것이었다. '포스트 제임스'의 삶을 사는 정보석(우정후)은 조금씩 변화를 보였다. 자신 앞에서 잔뜩 움츠러든 직원들을 보며 까다롭고 엄격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기 시작한 것. 천천히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씩 나쁜 습관을 바꿔나갔고, 이혼 후유증으로 조울증을 앓고 있는 전 부인 진경(정민재)을 걱정하면서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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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진기주, 위기의 수렁…황신혜 혼외자 의혹 제기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위기의 수렁에 빠졌다. 삼각관계 갈등도 모자라 한보름과 전성우가 파놓은 함정에 빠졌고, 회사 내에서는 황신혜의 혼외자 의혹이 제기됐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시청률은 31.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24회에는 전인화(이순정)와 황신혜(김정원)의 엄마 정재순(이춘석)의 갈등이 그려졌다. 정재순은 전인화에게 흔적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라며 돈 봉투를 내민 것도 모자라, 손녀 진기주(이빛채운)를 사랑으로 키워준 그녀를 죄인 취급했다. 죄목은 감히 진기주의 엄마가 된 죄, 귀한 핏줄을 데려다 고생시킨 죄, 그리고 친엄마 곁으로 보내고도 그리움에 사무쳐 달려오게 한 죄였다. 그간 손녀를 있느니만도 못한 천출, 혹은 더러운 인간의 씨라고 표현했던 정재순의 입에서 나오기엔 너무나도 뻔뻔한 이야기였다. 모든 비밀을 손에 쥔 시한폭탄 같은 전인화와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데 혈안이 된 진기주가 황신혜의 곁에서 버티고 있는 한, 신경이 거슬려서 살 수가 없다는 정재순은 전인화가 순순히 떠나준다면, 진기주를 외손녀로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반대라면 맘고생하며 엄동설한 나뭇가지 마냥 바싹 말라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더는 정재순에게 휘둘리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전인화는 진기주가 행복해지는 것도, 외손녀로 인정받는 것도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그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진기주에게는 세 번의 위기가 닥쳤다. 그 첫 번째는 삼각관계 갈등이었다. 이장우(우재희)와 진기주의 달콤한 주차장 데이트를 목격한 한보름(장서아)이 또다시 억지를 부리기 시작한 것. 이장우 앞을 막아선 그녀는 왜 하필 자신의 것을 다 뺏으려고 굴러들어온 진기주냐며, 차라리 다른 여자를 사귀라고, 제발 헤어지라고 애원했다. 그렇지 않으면 진기주가 더 힘들어질 것이고, 자신 또한 점점 더 망가질 것이라는 협박도 이어졌다. 때마침 다시 주차장에 내려온 진기주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되면서, 한보름의 계속되는 집착이 로맨스 사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감이 피어올랐다. 두 번째 위기는 진기주가 진행을 맡은 'VIP 스타일링 클래스'에 찾아왔다. 사실 이 행사는 엄마 황신혜의 친딸로 나타난 것도 모자라 오랜 짝사랑 이장우까지 뺏어간 진기주를 망가트리려는 한보름과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는 전성우(황나로)가 계획한 함정이었다. 하지만 진기주 역시 이 행사가 자신을 시험대에 올려놓은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보란 듯이 홈런을 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행사에 필요한 의상이 갑자기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실전 스타일링으로 방향을 바꿔 순발력 있게 위기를 모면했다. 엔딩을 장식한 대망의 세 번째 위기는 진기주를 둘러싼 낙하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몰아쳤다. 윗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그녀를 시기하는 직원들이 수군대기 시작했고, 마치 이를 기다렸다는 듯, 사내 익명 게시판에는 황신혜의 혼외자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밤 전성우가 몰래 찍었던 황신혜, 진기주의 다정한 사진도 함께였다. 이로써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사람은 LX패션의 대표 황신혜였다. 그녀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한보름 네 집안 사람들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진기주가 황신혜의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란 정재순의 우려가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이제 막 회복되기 시작한 친모녀의 관계에도 거센 바람이 불고 있었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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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빌라!', 첫 30% 돌파…진기주 진실 밝히고자 황신혜집行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매정한 외할머니 정재순의 실체를 깨닫고, 직접 진실을 밝히고자 삼광빌라를 떠나 친모 황신혜의 집으로 향했다. 시청률은 종전 자체 최고 기록보다 무려 2.3% 포인트 상승한 31.9%를 나타냈다. 30%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20회에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기주(이빛채운)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친모 황신혜(김정원)로부터 자신을 훔친 유괴범이라는 전인화(이순정)의 고백을 믿지 않았기 때문. 가끔 돌봐주던 어린 서연(빛채운)이 너무 예뻐서, 도저히 헤어질 수 없어서 유괴했다는 어설픈 설명으론 납득되지 않았다. 누군가 엄마를 협박한 것이라 생각한 이유였다. 이장우(우재희)는 "내가 김정원 대표님 딸인 거 알고 누군가 알짱거리고 있는 느낌"이라는 진기주의 고민에 삼광빌라 세입자 전성우(황나로)를 떠올렸다. 일전에 보나(이해든)가 그의 방에서 '김정원, LX', 그리고 '박서연♡황나로'라고 적힌 종이를 봤다고 전한 것. 진기주의 옛 이름이 바로 박서연이라는 것을 확인하곤, 전성우가 사기꾼이란 사실을 눈치채기 시작했다. 게다가 전성우가 보나가 일하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어떤 아줌마와 만나기로 했으면서, 보나를 발견하고는 모른 척 그대로 나가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기주에게 접근했던 수상한 여인 전영(변미자)을 떠올린 이장우는 그녀와 만나기로 했다는 진기주에게 승부수를 던져보자고 제안했다. 진기주가 돈 이야기로 전영을 홀린 사이, 형사인 척 등장한 이장우는 대뜸 "황나로 씨가 다 불었거든요"라고 그녀를 자극했다. 당황한 전영은 황급히 달아났고, 이로써 진기주를 둘러싼 수상한 그림자 중 하나가 전성우였다는 것이 입증됐다. 전성우를 향한 배신감에 심란한 진기주에게 또 다시 폭풍이 몰아쳤다. 우연히 전인화의 전화를 받았다가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한 것. 전화를 건 사람은 손녀를 죽은 아이로 만들어 황신혜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었던 모진 외할머니 정재순(이춘석) 회장이었다. "네가 다 뒤집어쓰면 끝날 일"이라며 "이제 와서 서연이 우리 집안에 디밀어 뭐 하게. 박필홍 그 더러운 인간의 씨를"이라는 정재순의 차가운 음성에 진기주의 뒤통수가 얼얼해졌다. 전인화를 옥죄는 정재순과 유괴범이라고 자백한 전인화, 그리고 돈을 노리고 자신에게 접근한 사기꾼들, 이 모든 상황에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환멸이 몰려왔다.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는 진기주는 직접 사실을 바로잡고 모든 진실을 밝히겠노라 결심, 전인화에게 황신혜의 집으로 떠난다는 편지 한 장만 남기곤 별다른 기척 없이 대문을 나섰다. 뒤늦게 알아차린 전인화가 버선발로 뛰어나와 진기주가 탄 택시를 쫓았지만, 독하게 마음먹은 딸은 돌아보지 않았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전인화와 비장하게 폭풍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진기주, 애처로운 모녀의 운명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이장우가 전인화의 집에 살면서 그녀의 딸 진기주와 교제한다는 소식을 접한 진경(정민재)은 삼광빌라에 방문, 아들의 방에서 남편 정보석(우정후)의 체취를 맡았다. 무언가 숨기는 수상한 이장우의 태도에 모두가 방심한 어두운 밤 삼광빌라를 급습했고, 결국 기억을 잃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는 제임스, 아니 남편 정보석을 발견했다. 엄청난 사실을 숨긴 아들에게 화도 났지만, 너무나 달라져 버린 모습이 속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그녀의 등장을 계기로 전인화마저 제임스가 바로 첫사랑 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임스의 정체를 깨닫고 아련한 눈빛을 발사하는 전인화, 기억을 잃은 정보석을 도저히 그냥 내버려둘 수 없는 진경, 그리고 그 중심에서 여전히 해맑은 정보석까지, 세 사람을 둘러싼 꽃중년 삼각 로맨스가 점점 더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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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정영숙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직접 전화해 섭외"

배우 정영숙이 ‘샤넬 할머니’ 캐스팅 뒷이야기를 공개한다.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는 노주현·정영숙·민우혁·강남·윤태진·진아름이 출연한다.정영숙은 “데뷔 51년 만의 첫 예능 출연이다”라고 밝힌다. 이는 지난 ‘해투4’ 22회에 출연했던 배우 정재순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 정영숙은 51년간 꽁꽁 숨겨두었던 입담을 발휘하며 웃음을 준다.정영숙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정영숙은 “김혜자 언니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 드라마 ‘엄마의 바다’ 이후로 26년 만의 재회였다”며 김혜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어 그는 극중 특별한 케미를 뽐냈던 남주혁에 대해서 “프레시하고 핸섬하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연기를 잘했다”고 극찬한다.과거 센 언니의 원조였다며, “센 이미지 때문에 사미자 언니와 다툰 적도 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심지어 정영숙은 “남자 선배들에게 오빠라고 부르지 않고 꼭 ‘선배’로 불렀다”며 원조 센 언니의 위엄을 드러낸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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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나혜미, 박성훈에 취중고백 "안 오니 걱정했다"

'하나뿐인 내편' 나혜미가 박성훈에 취중 고백을 했다.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는 최수종(강수일)과 유이(김도란)가 만나 국수를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장우(왕대륙)는 최수종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이가 갑작스럽게 회사에 사표를 내고, 할머니 정재순(박금병)의 간병인도 더는 못하겠다고 한 것. 이러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수종은 딸의 변화를 누구보다 빨리 캐치했다. 눈물을 글썽거리는 유이에 "무슨 일인지 말해 달라"고 청했지만, 유이는 이를 거절하고 돌아갔다. 유이의 이상 행동을 본 최수종은 진짜 이유가 유학이 아닌 다른 이유라는 걸 깨달았다. 이장우에 "유학 간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게 확실하다"고 귀띔했다.한편 나혜미(김미란)는 박성훈(장고래) 생각이 자꾸만 떠올랐다. 자신도 모르게 기다렸다. 끝내 나타나지 않자 혹시 사고가 난 게 아닌지, 어디 아픈 게 아닌지 걱정했다. 편의점에서 잔뜩 술을 마시면서 답답한 속을 위로해주고 있던 터. "웃겨. 누군 재벌이랑 연애하는데 백수가 피시방에 안 왔다고 술 마시고. 한심하다"면서 신세 한탄을 했다. 박성훈을 백수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 눈앞에 박성훈이 나타나자 "왜 안 왔냐. 걱정했다. 맨날 오다가 안 오니 걱정했다. 이렇게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일을 안 하느냐. 그쪽이 좋아도 백수니까 좋아할 수 없다. 우리 엄마가 놀고먹는 놈은 만나지 말라고 했다. 돈 없는 놈이 제일 나쁜 놈이라고 했다"고 고백하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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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목걸이 도둑 오해…눈물 연기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훔친 도둑으로 몰렸다.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 27회, 28회에서는 윤진이(장다야)가 차화연(오은영)에게 받은 정재순(박금병)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가 정재순에게 들켰다.유이(김도란)가 정재순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차화연에게 반납했고, 이를 가지고 있던 차화연이 정재순 몰래 윤진이에게 선물로 준 상황. 윤진이는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손에 들어오자 친구를 만나 자랑을 하는가 하면 매일 같이 목걸이를 착용하는 등 신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그런 상황도 잠시였다. 치매 증상이 온 정재순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던 윤진이를 발견한 것. 윤진이는 자신을 도둑 취급하며 달려드는 정재순을 피해 방으로 숨어들었지만, 이내 발각됐다. 겁에 잔뜩 질려있던 윤진이는 정재순에게 목걸이를 돌려줬다. 정재순은 윤진이에게 욕을 하며 “다시 한번 이 목걸이 훔치면 경찰서에 신고할 거야!”라고 겁을 주었다.훔친 것이 아닌데도 도둑 취급을 받자 윤진이는 억울하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뚝뚝 흘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아버지인 박상원(왕진국)에게까지 의심받자, 윤진이는 울음을 터트렸다. 홀로 남겨진 후 그는 모친인 이혜숙(나홍실)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 돌볼 요양사 좀 구해줘. 우리나라 최고 잘하는 사람으로. 김비서 대신해줄 사람으로. 엄마... 제발 구해줘, 제발”이라고 애원했다.윤진이는 소리를 속으로 삼켜내며, 닭똥 같은 눈물만 뚝뚝 흘리다가도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어린아이처럼 애처롭게 우는 등 눈물 연기를 펼쳤다. 어릴 때부터 가족에 대한 애정 결핍이 내제되어 있는 인물을 연기하며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고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서러움, 질투 등의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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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남규리, 천방지축 배우지망생 변신 '상큼발랄'

'여러분, 상큼발랄 나영이가 보이나요?'남규리가 SBS 주말극 '그래, 그런 거야'에서 천방지축 배우 지망생으로 첫 촬영에 돌입했다. JTBC '무정도시'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오는 2월 13일에 첫 방송될 '그래, 그런 거야'는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와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함께 만든 손정현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양희경, 송승환, 홍요섭, 임예진, 정재순, 김정난, 윤소이, 조한선, 서지혜, 신소율, 남규리, 왕지혜, 정해인 등 배우들이 총출동,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남규리는 극 중 상큼 발랄한 매력을 가진 배우 지망생 이나영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연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나영은 행동과잉이라 불릴 만큼 규칙이 없고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천방지축 캐릭터. 하지만 배우의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와중에도 엄마의 카페에 도움이 되고자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나름 속 깊은 귀염둥이 효녀다.특히 남규리는 지난 2010년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던 상황. 이 작품에서 발랄한 20대 대학생 양초롱 역을 맡아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6년 만에 김수현 작가와 재회한 남규리가 선보일 또 다른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천방지축 배우 지망생으로 변신한 남규리의 첫 촬영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거리에서 이뤄졌다. 남규리는 한겨울 한파를 무색케 하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밝은색 스타킹을 매치한 채 등장, 추위로 얼어붙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첫 촬영을 마친 후 남규리는 '오랜만에 김수현 작가님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레면서도 두 번째 만남이기 때문에 더욱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손정현 감독님, 그리고 배우들과 촬영하면서 합을 맞춰가는 과정을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인 만큼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지만 저에게 기대하시는 것 이상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남규리가 배우 지망생인 나영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는 등 첫 촬영부터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 통통 튀는 남규리의 ‘귀염 에너지’가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그래, 그런 거야'는 현대사회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대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갈등을 극복하는 가운데 함께 행복해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드라마다. 한 남자의 아내이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이자 세 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 '혜경'의 독백이 진솔한 감동을 더할 전망. 내달 1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1.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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