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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과거 엄정화 백댄서” 더레이, 2년 전 사고로 父 잃어 (복면가왕)

가수 더레이가 ‘복면가왕’ 무대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519회에서는 가왕 ‘백발백중 명사수’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출격한 복면가수들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 정체를 공개한 ‘울까 말까’는 히트곡 ‘청소’로 사랑받은 힙합 R&B 보컬리스트 더레이였다.가면을 벗은 그는 눈이 붉어진 이유에 대해 “아까 울었다. 노래 중간에 아버지 생각이 났다”고 고백했다. 더레이는 “2년 전에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다. 순간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그 울컥한 순간마저도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더레이는 원래 엄정화의 백업댄서 출신이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데뷔하던 시기엔 춤을 춰야 가수가 될 수 있는 분위기였다”며 “아까 무대에서 춤출 때 사실 바지 터질까봐 걱정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여기서 또 하나의 반전이 공개됐다. 김성주는 “더레이로 데뷔했지만 사실 예명은 ‘더레이’가 아니었다. ‘마왕’이었다”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더레이는 “당시 ‘마왕’이라는 이름의 카리스마가 너무 좋아 선택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목사님이셨다”며 웃픈 비하인드를 꺼냈다.그는 “목사님 모임에서 ‘아들 데뷔한다는데 이름이 뭐냐’고 물으셨는데 ‘마왕’이라고 하니, 식사하시던 분들이 숟가락 내려놓고 기도하시더라”며 결국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게 된 사연을 전했다.장르적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힙합 R&B를 중심에 두고 더 많은 분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3 19:54
스타

엄정화, 무단 홍보글에 분노 “이분들 누구시죠?”

가수이자 배우 엄정화가 무단 홍보글에 분노했다. 엄정화는 20일 자신의 SNS에 “이분들 누구신데 절 섭외한다는 거죠? 누구십니까”, “허락도 없이 왜 이러시는 거죠?”라며 블로그 캡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엄정화 섭외, 기업 행사 콘서트 무대 그 자체를 완성하는 아이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엄정화는 지난 9월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봉청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19:00
스타

‘신병3’→‘부세미’…kt 스튜디오지니, 올해 드라마 4연타 흥행

kt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 ‘신병3’, ‘당신의 맛’, ‘금쪽같은 내 스타’, ‘착한 여자 부세미’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K-콘텐츠 제작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라이딩 인생’ 등 웰메이드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주목받아 온 kt 스튜디오지니가 올해 4연타 흥행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독보적인 제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넷플릭스, ENA, 티빙 등 유수의 플랫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방영된 ‘신병3’는 kt 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시즌제 IP로, 방영 기간 내내 티빙 주간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주간 TV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고, 자사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약 2억회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코미디 드라마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중대장, 문빛나리, 전세계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작품의 재미와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시즌 1, 2에 대한 다시보기 열풍까지 이어지며 IP의 높은 확장성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신병’ 시리즈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 4 제작과 영화화가 확정되며, kt 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장수 IP이자 흥행 효자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착한 여자 부세미'는 첫 회 시청률 2.4%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ENA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세운 후, 최종회 시청률 전국 및 수도권 7.1%을 기록하며 2025년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ENA 드라마 역대 2위에 오르며 ‘우영우’를 잇는 히트작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일본 로컬 1위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 드라마 전체 4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영화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드라마 '유괴의 날' 박유영 감독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부세미’는 전여빈의 성공적 타이틀롤 데뷔와 더불어 장윤주의 연기 변신, 문성근, 서현우, 진영, 주현영 등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몰입감을 배가하며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시너지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5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당신의 맛’과 ‘금쪽같은 내 스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kt 스튜디오지니 최초의 넷플릭스 동시 공개작인 ‘당신의 맛’은 5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주간 TOP10 1위를 2주 연속, 글로벌 주간 TOP2를 3주 연속 유지하며 두드러진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파인 다이닝과 로맨틱 코미디의 신선한 결합, 전주 로케이션의 풍부한 볼거리를 통해 K-로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엄정화·송승헌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약 10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최고 시청률 4.3%(전국 기준)를 기록, 호평 속 종영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규모 OTT 플랫폼인 Viu(뷰)를 통해 공개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중년의 도전과 열정이라는 메시지로 아시아 전역에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한편, kt 스튜디오지니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말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여러 플랫폼에서 선보이며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7일 첫 방송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 후속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지니 TV와 쿠팡플레이, ENA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는 것.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지구 평화를 위해서도 아닌 오직 내 가족과 내 동네를 위해 다시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한 액션 코미디로,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직 보스와 조직원으로 호흡을 맞춘 윤계상과 진선규의 재회는 물론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가 의기투합해 개성 넘치는 ‘동네 특공대’의 활약을 그릴 것으로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최수영·김재영 주연의 '아이돌아이'도 연말 시청자들을 찾는다.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광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참신한 필력의 김다린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남남’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수영이 팬심을 장착한 스타 변호사 맹세나로, 김재영은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골드보이즈의 비주얼 센터이자 보컬 ‘도라익’으로 분해 팬심과 의심을 오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를 제대로 펼칠 예정이다.kt 스튜디오지니는 "2025년 4연타 흥행을 통해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가진 스튜디오 역량을 확실히 증명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 공개 예정작들과 2026년 라인업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글로벌 보편성을 겸비한 콘텐츠로 K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7 09:55
영화

엄정화 ‘오케이 마담’, 시즌2 크랭크인…려운·박진주 합류

‘오케이 마담’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11일 배급사 CJ CGV에 따르면 영화 ‘오케이 마담2’는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려운, 박진주, 최수영 등 캐스팅을 확정, 지난 10월 16일 크랭크인했다.‘오케이 마담2’는 고공에서 비행기 구출작전을 펼쳤던 가족이 초호화 크루즈 여객선에 의문의 초대를 받으면서 예측불허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액션코미디로, 2020년 여름 개봉해 122만 관객을 모은 ‘오케이 마담’의 후속작인다.전편에 이어 엄정화가 사랑스러운 액션 히어로 이미영 역을 맡았다. 엄정화는 지난 편 비행기에 이어 크루즈 선박까지 통쾌하게 접수하며 박진감 넘치는 코믹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정화와 함께 부부 호흡을 펼쳤던 전직 국정원 내근직 오석환 역의 박성웅도 가세한다. 여기에 북한 특수요원 리철승 역의 이상윤, 비행기 승무원 정현민 역의 배정남이 합류해 ‘오케이 마담’의 오리지널리티를 지켰다.신선한 재미를 전할 새로운 배우 군단도 있다. 크루즈 소속의 미남 마술사 역할은 려운이, 크루즈 객실 팀장 선아 역할은 박진주가 맡았다. 여기에 최수영이 미영과 미영 가족들을 크루즈로 초대한 안야로 출연해 작품에 새로운 긴장감과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오케이 마담’에 이어 ‘오케이 마담2’ 연출을 맡게 된 이철하 감독은 “개봉 당시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오케이 마담2’는 내공 있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힘을 모아 더욱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은 나의 지난 모든 활동을 통틀어 첫 번째 시리즈물”이라며 “애정하는 작품이 시리즈물로 제작되어 영광이다. 이번에도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액션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오케이 마담2’는 CGV이 첫 메인 투자배급작이다. CGV는 침체된 영화산업 회복을 이유로 올해부터 투자배급사업에 진출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1 08:27
연예일반

‘다영 갓생 루틴·뷰티’ 신드롬... 독기로 피운 완성형 솔로 [IS포커스]

‘드라마보다 드라마 같은’ 서사 덕분일까. 다영의 솔로곡 열기가 식을 기미가 안 보인다. 오히려 화력이 생활 전반으로 번지며 ‘다영 갓생 루틴’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사람들은 흔히 ‘극적인 스토리’에 유독 약하다.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오는 보상, 노력 끝에 피어나는 결실이 주는 감동을 중시한다. 그래서 2016년 2월 우주소녀로 데뷔해 9년 만에 첫 솔로곡 ‘바디’로 음원 차트를 휩쓴 다영의 서사에 대중이 열광하는 것도 자연스럽다.지난 9월 9일 발매된 ‘바디’는 두 달째 국내 주요 음원차트 중상위권을 지키며 롱런 중이다. 9일 기준 멜론 톱100 23위, 핫100 24위, 유튜브 주간 인기곡 21위에 올라 있다. 음악방송 SBS ‘더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바디’에 이어 수록곡 ‘넘버 원 락스타’도 은근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발매 두 달 만에 멜론 핫100에 재진입하며 역주행 신호를 켰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틱톡 등에서 BGM으로 자주 사용되며 입소문을 탔다. ‘바디’가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뜨거운 여름밤 같다면, ‘넘버 원 락스타’는 무대에 대한 갈망과 야망을 노래한 한층 성숙한 가을 같다. 다영이 걸어온 서사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두 곡의 연이은 흥행은 다영의 비주얼 변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구릿빛 피부와 선명한 11자 복근, 블론드 웨이브 헤어와 스모키 메이크업에 대해선 과거 이효리·엄정화를 연상시키며, 섹시 아이콘의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한 미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영처럼 루트 섀도 블론드와 건강한 피부 톤을 함께 연출해달라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단순한 금발이 아니라, 자기관리와 자신감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 화제성의 뿌리에는 다영이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이 있다. 우주소녀 활동 당시 다영은 예능에서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지만, 무대 위에서는 보컬·댄스·표정 연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실력파였다. 특히 우주소녀 유닛 쪼꼬미의 대표곡 ‘흥칫뿡’ 활동 당시에도 다영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특유의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콘셉트를 완성하며 팀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켰다.이처럼 꾸준히 다져온 무대 감각은 솔로로 향하는 과정에서 더욱 정교해졌다. 다영은 3년간 솔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곡 콘셉트와 사운드, 비주얼까지 직접 디렉팅했다. 12kg을 감량하며 웨이트 중심의 운동 루틴을 고수했고, 식단까지 철저히 조절했다. 최근 라디오에서 밝힌 ‘갓생 루틴’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영양제와 도라지청을 챙긴 뒤 성경을 읽고 영어 공부 2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의 루틴은 각종 숏폼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독기 아이콘’이라는 별명까지 낳았다. 실제로 한 유튜버가 공개한 ‘독기 아이콘 우주소녀 다영 컴백 루틴으로 72시간 살아보기’ 영상은 조회수 30만 회에 육박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다영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이미지 덕분에 광고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스포티하고 액티브한 브랜드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다영은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KGMA)’ 무대에 오른다. 솔로로서는 첫 시상식 무대다. 지난 9년간 쌓아온 내공과 감각이 집약된 퍼포먼스로, 그가 노래해온 ‘성장 서사’의 새로운 챕터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05:45
스타

“25년 후에도 배우일 것”...‘금스타’ 엄정화, 꿈과 도전은 계속 된다 [IS인터뷰]

“다시 25년 후에 눈을 뜬다 해도 배우가 되고 싶어요.”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금쪽같은 내 스타’ 속 인물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엄정화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금쪽같은 내 스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데뷔 33년 차의 소회도 털어놨다.‘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뒤 펼쳐지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는 지난달 18일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지난 23일 자체 최고 4.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엄정화는 극중 봉청자(본명 임세라) 역을 맡아 하루아침에 25년의 기억을 잃은 여성을 연기했다. 엄정화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한 ‘닥터 차정숙’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유쾌한 코믹 연기부터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인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첫 방송 전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중년 로맨스라 과연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실까 싶었죠. 그런데 오히려 그 지점이 인기 요인이 됐어요. 사랑이나 감정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니까요. 그걸 잘 전달하면 시청자도 공감해줄 거라 믿었고, 결과적으로 통했다고 생각해요.”로맨스 호흡을 맞춘 송승헌과는 2015년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의 재회였다. 엄정화는 “재밌게 촬영했다. 변하지 않은 건 송승헌의 외모였다. 10년 전 그대로였다”며 “극중 상의 탈의 장면이 있었는데 매너상 안 보려 해도 눈이 갔다. 매끈하고 변함없었다”고 웃었다. ‘금쪽같은 내 스타’와 ‘닥터 차정숙’은 모두 코미디 장르 속 평범한 중년 여성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다만 이번 작품은 한때 스타였던 봉청자의 이야기라 엄정화의 실제 삶과 더 맞닿아 있다. 지난날을 뒤돌아보게 됐다고 밝힌 그는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건 작품에 대한 갈망 때문”이라며 “예전엔 작품 사이사이 불안했는데, 이제는 기대감이 더 커졌다.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처럼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도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예전엔 지금 제 나이대가 되면 꿈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대중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작품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1993년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데뷔한 엄정화는 1990~2000년대 가요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성대를 다친 뒤 2016년 정규 10집을 마지막으로 싱글 위주 활동만 이어왔다.“예전과 달리 이제는 제가 곡을 내고 싶을 때 내야겠다는 생각이 커요. 음악 스타일보다 노래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 앨범은 늘 준비 중이고, 언젠가는 다시 무대에 설 거예요.”엄정화는 가수와 배우 모두 ‘올 타임 레전드’로 불린다. 후배 가수들이 롤모델로 꼽는 것도 익숙한 일이다. 그는 “쑥스럽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다”며 겸손함을 보였다.“이 일을 오래, 계속, 잘하고 싶어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요. 세월에 퇴색되지 않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극에도 욕심이 나요. 시대극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웃음)”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06:05
연예일반

엄정화 “하와이 여행 촬영본 다 날아가”... 아찔한 고백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여행 브이로그 촬영본을 통째로 잃어버린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28일 유튜브 채널 ‘엄정화TV’에는 ‘촬영본 유실 사태 수습하는 엄정화 브이로그 (하와이 여독을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엄정화는 “큰일 났다. 휴대전화로도 영상을 하나도 못 찍었고, 오즈모로 겨우 찍은 것도 다 날아가 버렸다”며 하와이 여행 기록이 사라진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이렇게 예쁜 곳에 와서 하나도 못 찍다니, 나 어떡하냐”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제작진이 “짐은 좀 정리했냐”고 묻자, 엄정화는 “거의 3일 동안 뻗어 있었다. 그냥 펼쳐놨다. 또 곧 이탈리아에 가야 해서 정리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캐리어를 열어 보이며 “이번 여행이 하와이 11일, 샌프란시스코 3일, 그리고 보스턴에서 케이프 코드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엄정화는 “갈 때도 기본이 트렁크 2개인데 이번에는 3개였다”며 여행 짐의 규모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21:14
연예일반

[TVis] 이엘 “40대 중반, 엄정화·고현정 만나 큰 힘 얻어” (라스)

배우 이엘이 선배 배우 엄정화와 고현정을 자신의 정신적 지주로 꼽았다.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엘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ENA·지니 TV ‘금쪽같은 내 스타’와 현재 방영 중인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두 작품을 통해 각각 엄정화, 고현정을 만나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엘은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40대 중반이 돼서 배우로서 고민이 생기던 시기였다”며 “그런 와중에 엄정화 선배와 고현정 선배를 만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교롭게 두 분 모두 이번 작품에서 화려함을 벗고 새로운 도전을 하셨다. 신기하고 새로운 면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23:14
드라마

“모두가 주인공”… 엄정화, ‘금쪽’에서 선보인 ‘눈부신 성장’

배우 엄정화가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공감과 희망을 전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며 뭉클한 울림을 전했다.엄정화는 지난 23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11, 12회에서 화려한 비상을 마친 봉청자(=임세라) 역으로 분해 25년 전 사고의 진실을 밝히고, 핑크빛 피날레를 장식하며 시청자를 감동시키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방송에서는 사고 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봉청자가 잃어버린 기억들을 모두 되찾고, 사이다 복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외면한 과거의 모습과 마주한 봉청자는 가족의 진심을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고시원 동생 남유란(주보영)까지 세상에 없는 존재임을 깨달은 봉청자는 잊고 지냈던 기억과 용기 있게 마주서며 고희영(이엘), 강두원(오대환)에게 시원한 복수로 응수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마침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5년 전 빛나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봉청자는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단역부터 시작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잃어버린 자리를 되찾은 봉청자는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희망적인 말과 함께 포기하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전했다.위기의 순간을 함께한 독고철(송승헌)과도 행복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공개적인 기자회견 자리에서 독고철을 향한 진심을 드러낸 봉청자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한 웃음으로 독고철과 마주 보며 마지막 순간까지 시청자들에게 핑크빛 설렘을 안겼다.엄정화는 기억을 되찾은 후 억눌렀던 내면을 폭발시키는 압도적인 감정 열연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상대를 향한 분노를 쏟아내는 디테일한 연기는 봉청자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특히 엄정화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 등 봉청자의 모든 순간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활약을 펼쳤다. 웃음과 감동, 설렘을 모두 잡으며 ‘금쪽같은 내 스타’의 완벽한 마무리를 이뤄낸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지난 23일 종영한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4 16:35
드라마

‘금쪽같은 내스타’ 엄정화 “장다아, 풋풋하고 사랑스러워..진심 느껴” [인터뷰③]

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극중 아역을 연기한 배우 장다아를 칭찬했다. 엄정화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장다아가 연기한 모습이 극중 봉청자의 어린시절과 너무 똑같았다”며 “풋풋하고 뭔가 시기도 있고,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임하는 진심이 같이 느껴졌다. 실제 장다아도 그렇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톱스타였던 인물을 연기한 엄정화는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지금 그 시간을 건너오면서 변하지 않는 건 작품에 대한 갈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들 사이마다 불안하고 괴로워 했던 마음들이 조금씩 옅어지는 것 같다. 대신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며 “제가 이 나이 때도 작품을 할 수 있는 건 생각을 못했다. 이제는 ‘앞으로 기대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더 들어서 더 할 작품이 없겠지’라는 그런 생각은 안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엄정화는 극중 봉청자(=임세라) 역을 맡아 하루아침에 25년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평범한 중년 여성의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작품을 이끌며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유쾌한 코믹 연기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인기 상승세의 중심을 지켰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8회에서 자체최고인 4.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같은 날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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