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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여전히 맺지도 끊지도 못했을까…이적 ‘매듭’

“사랑이 너무 무거워 서로 짐이 되어 내려놓을 수 밖에 없던 / 서러웠던 그 기억은 끊어지지 않네 지친 마음을 묶고 있네” 한때는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대’가 맺지도, 끊지도 못하는 매듭이 돼 노래 안에 들어왔다. 2010년 발매된 이적의 정규 4집 ‘사랑’ 7번 트랙 ‘매듭’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짙은 그리움과 헝클어진 채 정리되지 않는 감정을 깊이있게 담아낸 곡이다. 발매된 지 16년이나 지났지만 예나 지금이나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적의 스테디셀러 발라드 넘버 중 하나다. 앨범은 ‘다행이다’의 메가 히트로 전성기를 구가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처음으로 작정하고 사랑을 테마로 해 써내려간 곡들로 구성돼 발매 당시 화제를 모았다. 선공개곡 ‘빨래’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그대랑’ 외에도 ‘다툼’, ‘아주 오래전 일’, ‘두통’, ‘끝내 전하지 못한 말’, ‘보조개’ 등 사랑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은 10개 트랙이 고르게 사랑 받았다. 이 중 ‘매듭’은 어느 곡보다 담담한 이적의 보컬로 시작된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출발, 곡의 전개와 함께 현악 스트링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서정성을 배가한다. 이적 특유의 매력 또한 과함도, 부족함도 없이 담겨 편안하게 전개되는데 음유시인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곡의 백미는 역시나 가사다. “가느다란 미련만은 손에 움켜쥐고 떠밀려오듯 지난 날들 / 실같같은 희망의 끈 더욱 꼬여가네 지친 마음을 파고드네” “되감을 수 없는 일들을 되감으려고 해봐도 예전처럼 되지 않는 걸 알지만 / 부질없는 사랑 그대와 나눈 약속을 맺지도 끊지도 못한 나 엉켜버린 시간 속에서 오오오” 2023년 발간된 ‘이적의 단어들’에서 이적은 이 곡을 언급하며 “영어의 ‘all thumbs’라는 표현을 처음 봤을 때 나를 보고 만든 말인가 싶었다”고 손재주가 없어 운동화끈 매듭을 엉망진창으로 묶던 자신을 떠올리면서 “노래 ‘매듭’에 나오는 매듭은 그런 매듭이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기능적 매듭이 아닌, 막무가내로 꼬여 있는 응어리 같은 매듭. 어떤 사랑의 기억은 그런 매듭으로 남는다”고 적었다. ‘일’ 아닌 ‘감정’의 매듭은 단순히 잘 맺는다고 잘 끝나는 것만은 아닐 터. 각자의 경험의 폭과 깊이에 따라 곡에 대한 감상이 달라지는 가운데, 처음 들었던 그 때보다 지금 이 곡이 더 저릿하게 다가오는 건 아마 나도 나이가 들었단 얘기일 테다. 16년이 지난 지금, 이 곡의 화자는 과연 그 때 매듭을 어떻게 맺었을까, 혹은 기억할까.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29 06:00
드라마

박신혜, 하윤경과 몸싸움하나… 험난한 사회생활 시작 (‘미쓰홍’)

배우 박신혜가 위장 취업 후 생존 모드에 돌입한다.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2회에서는 한민증권에 입사해 서른다섯 살 ‘여의도 마녀’에서 스무 살 ‘말단 사원’으로 변신한 홍금보의 험난한 사회생활이 시작된다.앞선 방송에서는 한민증권 비리 고발이 실패로 돌아간 후, 스무 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잠입해 직접 비자금 장부를 찾아오려는 홍금보의 무모한 도전기가 그려졌다. 홍금보는 동생 홍장미(신유나)의 명의를 빌리고 특별 코칭까지 받아 스무 살의 비주얼로 변신하며 한민증권 입사에 성공했다. 또한 홍금보는 사장 비서 고복희(하윤경)에게 접근해 정보를 얻어낼 목적으로 서울시 미혼 여성 근로자 기숙사 301호에 입주하며 회사 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이날 2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한민증권의 유니폼을 입자마자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홍금보의 모습이 담겼다. 무서울 것 없던 여의도 마녀에서 한민증권의 말단 사원이 된 홍금보 앞에 전 남자친구 신정우(고경표)가 한민증권 신임 사장으로 등장한다.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직장 상사와 말단 사원으로 재회하게 되면서 홍금보의 언더커버 작전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또 다른 스틸에서는 냉랭한 표정과 엉망진창 옷차림이 된 홍금보와 고복희가 담겨있다. 이는 큰 몸싸움을 암시해 홍금보가 환심을 사야 하는 대상인 고복희와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인지,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갈등에 궁금증이 모인다.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오늘(18일) 오후 9시 10분 2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18 16:18
연예일반

박원숙 “분장실에서 쓰러져”…‘같이 삽시다’ 종영 후 고백

배우 박원숙이 과거 컨디션 악화로 쓰러졌던 사실을 고백했다.지난 4일 유튜브 ‘박원숙채널’에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끝난 후, 혼자 떠난 제주 여행이 엉망진창일 줄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제주 비자림을 찾은 박원숙은 “사실 제주도를 너무 좋아해서 남해 가기 전 제주도에서 먼저 살까도 생각했다. 근데 그때도 일하느라 힘들어서 분장실에서 쓰러졌다. 무식하게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는 쉬어야 한다는 자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제주도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는 것 때문에 너무 걱정스러워서 안 되겠다 싶어서 제주도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앞서 박원숙은 지난달을 끝으로 7년 동안 이끌어온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하차했다. 당시 박원숙은 “나이는 못 속이더라. 내가 무리를 해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이쯤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1949년생 만 76세인 박원숙은 1983년부터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다.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전정, 반고리관 등 속귀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내이 질환으로, 박원숙은 오른쪽 귀가 거의 안 들리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6 08:26
드라마

이시우♥다현, 스포라서 못 풀었던 입맞춤 순간 전격 공개 (러브 미)

‘러브 미’에서 시청자들을 밤 잠 못 이루게 만든 이시우와 다현(트와이스)의 ‘첫 입맞춤’의 순간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됐다.지난 2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5, 6회에서는 서준서(이시우)와 지혜온(다현)의 관계가 결정적인 분기점을 맞았다. 드디어 사회인으로 나아갈 수 있는, 스스로 해낸 인생 첫 기회를 손에 쥐고 기쁨을 나누고 싶었던 순간, 여자친구 윤솔(김샤나)이 다른 남자와 잤다는 잔인한 고백은 준서를 단숨에 무너뜨렸다. 교수가 추천해 준 인턴 자리도 관뒀고, ‘그 놈’ 범준(차지혁)과는 몸싸움까지 했다. 상처투성이가 된 준서가 찾은 곳은 언제나 그렇듯 혜온의 옥탑이었다.혜온 역시 그를 지켜보는 시간이 점점 괴로워졌다. 준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우정이 아닌 외면할 수 없는 ‘괴로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 신경 쓰이고, 아프고, 외면할 수 없는 감정. 그제야 혜온은 준서를 향한 마음이 사랑임을 인정하고, 더는 숨길 수 없었다. 상처투성이가 된 준서를 마주한 채, 이런 멍청하고 한심한 사람을 좋아하게 된 자신이 괴롭다며 결국 마음을 꺼내 보인 것. 그렇게 “내가 너 좋아한다”고 터져 나온 고백의 순간, 준서는 충동처럼 혜온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제작진은 ‘스포일러’라 미리 풀지 못했던 소중한 준서와 혜온의 입맞춤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엉망진창이 된 하루의 끝에서 마주한 입맞춤은 오랜 시간 쌓여온 감정이 만들어낸 필연적인 선택처럼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끈 대목. 동시에 쉽게 나아갈 수 없는 관계임을 알기에 더 응원하게 만드는 순간이기도 했다.다음 날 아침, 준서는 혜온이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자리를 떠났고, 그가 나간 뒤에야 혜온은 눈을 떴다. 혼란스러운 밤이 지나고 말없이 지나간 아침, 유치원 때부터 가족보다 더 가까운 우정을 쌓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또 다른 질문을 던져졌다. 과연 준서와 혜온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러브 미’가 이어갈 이들의 감정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3 14:56
드라마

유진·지현우, 대통령 부부 이혼 스캔들…‘퍼스트레이디’ 하이라이트 공개

‘퍼스트레이디’ 유진-지현우-이민영-한수아-신소율-김기방 등이 스케일부터 독보적인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이와 관련 ‘퍼스트레이디’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5분 30초 동안 압도적으로 뿜어낸 ‘하이라이트 영상’이 첫 선을 보여 관심을 집중시킨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발칵 뒤흔들 ‘퍼스트레이디’의 역동적인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극강 미장센이 절묘하게 담겨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먼저 차수연(유진)과 현민철(지현우)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는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 위로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는 현민철의 진심이 담긴 멘트와 “그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든 게 바로 나예요”라는 차수연의 의미심장한 목소리가 울려 퍼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이어 ‘더 높은 곳을 향한 완벽한 정치적 파트너’라는 강렬한 문구 뒤로 대통령 당선 축하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차수연과 깊은 포옹을 나눈 현민철이 “우리 이혼하자”라고 이혼 통보를 날려 불안감을 치솟게 한다. 더욱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가장 큰 불행이 찾아왔다’라는 문구가 내걸리고 차수연과 현민철, 딸 현지유(박서경)의 가족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이화진(한수아)과 차수연의 “이혼은 안 돼”라는 일성이 어우러지며 살벌한 분위기를 드리운다.그 후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걸어가는 차수연과 현민철에 뒤이어 선대위 수석 신해린(이민영)이 현민철에게 은밀하게 뭔가를 건네며 “여론은 바뀔 겁니다”라는 비장함을 드러내 극한 대비를 이룬다. 뒤따라 기자 손민주(신소율)가 “도청한 게 사실이라면 가정을 깬 건 차수연씨 본인이 아닐까요?”라는 공격을 날리자, 차수연이 격앙된 반응을 터트려 불안감을 증폭시킨다.그러던 중 현지유가 엄마 차수연에게 “아빠 여자 있어. 내가 봤어”라는 반전을 터트리고, 현민철이 누군가와 입을 맞추는 것 같은 상황 위로 차수연이 “너랑 나 둘만 아는 거 확실하지?”라며 현지유의 입을 막으려 들어 궁금증을 높인다. 장면이 전환된 후 차수연은 수많은 녹음테이프 중 한 개를 집어 들고 대통령 유진명(이종혁)과 영부인 박상희(백지원)에게 협박을 가하고 차수연의 이복남매 차정연(도유)이 “진짜 리스크는 내가 아니라 너야”라며 잔인한 독설을 퍼붓는다. 흥분한 차수연은 “그동안 내가 한 건 정치가 아니라 뭔데!”라고 분노를 분출하고 ‘권력과 정치적 야망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했다’라는 문구가 불길함을 자아낸다.‘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대통령 당선 부부의 이혼전쟁’이라는 자막과 함께 현민철이 기자들을 향해 호소하고, 반면 신해린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라면서 통탄의 눈물을 쏟아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더욱이 “배신자”라며 토마토를 던지는 윤기주(김기방)와 엉망진창 몰골이 된 차수연,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현민철이 일촉즉발 위기를 유발한다. 차수연이 “내가 원하는 건 내 덕에 그 사람이 갖게 된 모든 것의 절반이에요”라며 서슬 퍼런 요구조건을 내건 가운데 변호사 강선호(강승호)는 “진흙탕 싸움인데 최대한 지저분하게 싸우라고”라고 눈빛을 번뜩여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제작진 측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본방송 시작에 앞서 ‘퍼스트레이디’의 전반적인 서사와 캐릭터의 특징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축약해 담았다”라며 “유진, 지현우, 이민영 등 명품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과 강렬한 시각적 몰입력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확실하게 증명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퍼스트레이디’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21:47
예능

염정아X박해준, 고백과 포옹…‘현사랑’ 로맨스 꽃길 예고 (‘첫, 사랑을 위하여’)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 박해준이 사랑을 자각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9회에서 이지안(염정아 분)과 류정석(박해준 분)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로맨스의 꽃을 피웠다. 너무 오래 멀리 돌아온 만큼 두 사람은 애틋한 고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첫사랑’에서 ‘현사랑’으로 또 한번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6%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류정석의 쌍방 첫사랑 고백 이후, 이지안과 그 사이에는 미묘한 ‘썸’의 기류가 형성됐다.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어색하지만 설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관계는 이여정(오나라 분)이라는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미미할매(강애심 분)의 부탁으로 이지안은 이여정과 담장 수리를 하게 됐다. 서로를 의식하며 시작된 작업이었지만, 이지안은 이여정이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까워졌다.그런 가운데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여정이 사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지안은 괜히 자신 때문에 다친 것 같아 미안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류정석도 병원을 찾았다. 이지안이 이여정을 부축해 나오는 것을 본 그는 “네가 동네 해결사야? 왜 여기저기 일을 만들고 다녀”라고 핀잔을 줬다. 이지안이 간단한 공사였다고 말하자 “간단하긴 뭐가 간단해, 사람이 다쳤잖아!”라며 화까지 냈다. 사실 류정석은 이지안이 다칠 수도 있었기에 속이 상해서 화를 낸 것이었다.다음 날 류정석은 이지안의 식당 앞을 서성거렸다. 어제 일로 사과를 전하러 온 그에게 이지안은 “나한텐 오빠가 타임머신인 거 알아? 오빠랑 있으면 17, 18살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거든”이라고 운을 떼며, “내가 오빠 아껴”라고 오빠 동생 관계로 선을 그었다. 그리고 류정석, 이여정, 류보현, 세 가족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기를 빌어줬다. 사실 그건 이지안의 솔직한 마음은 아니었다. 이여정은 류정석과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그를 흔들지 말아달라 부탁했고, 그 말에 이지안이 한발 물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다시 쓰기’를 곱씹던 류정석은 이여정과 비로소 과거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가슴 깊숙이 묵혀온 상처를 마주했다. 이여정의 생일을 맞아 독일에 갔던 류정석이 그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류정석은 여전히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이여정은 이지안이 “오빠는 바보니까 혼자서 오래 힘들었을 거예요”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그의 부탁대로 류정석에게 아주 늦은 눈물의 사과를 건넸다.결국 이지안과 류정석은 또다시 서로에게 향했다. 방송 말미 이지안은 이효리(최윤지 분), 김선영(김선영 분), 정문희(김미경 분)의 응원을 받으며 류정석에게 달려갔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처음 사랑을 느끼면 아이처럼 많이 웃고 울면서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버벅거리며 헤매게 될 걸. 그리고 그 사람이 이렇게 눈물나게 아리고 따뜻한 세상일 거란 걸”이라는 이지안의 내레이션이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류정석은 이지안의 고백에 대답 대신 포옹으로 답했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다시 사랑을 느끼면 그 사람은 우리가 서있는 세상 정도는 온통 꽃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 같은 사람일 거란 걸”이라는 류정석의 내레이션도 감동을 더했다.‘첫, 사랑을 위하여’ 10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2 08:48
해외축구

쿠티뉴, 국대 동료 앞에서 멀티골…네이마르는 6실점 대패 뒤 눈물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산투스)와 필리페 쿠티뉴(바스쿠 다 가마)가 자국 무대에서 재회했다. 하지만 본 경기에선 두 선수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산투스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 파울루의 모룸BIS에서 열린 바스쿠 다 가마와의 2025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정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서 0-6으로 크게 졌다. 산투스는 리그 15위(승점 21), 바스쿠 다 가마는 16위(승점 19)가 됐다.이 경기는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쿠티뉴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만 41경기를 함께 뛴 동료. 마지막으로 함께 뛴 건 지난 2021년이었다. 소속팀 맞대결로 범위를 좁혀봐도 지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이후 5년 만이었다.킥오프 전 네이마르와 쿠티뉴는 포옹을 나누며 재회를 반겼다. 정작 본 경기에선 두 선수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이날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바스쿠 다 가마는 후반전에만 5골을 추가로 터뜨렸다. 쿠티뉴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8분 뒤엔 멀티 골을 신고했다. 올 시즌 리그 득점이 없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만 2골을 몰아쳤다. 이날 산투스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6실점 완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네이마르는 커리어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였고, 구단 스태프가 그를 위로했다”고 조명했다.네이마르는 경기 뒤 “부끄럽다. 우리의 경기력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팬들은 당연히 항의할 권리가 있다. 폭력은 안 되지만, 욕설과 비난은 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이어 “내 인생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불행히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 눈물은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다. 불행히도 내가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완전 엉망진창이었고, 이게 현실”이라고 했다.한편 산투스는 바스쿠 다 가마전 대패 뒤 클레베르 자비에르 감독을 경질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18 09:51
스타

‘MC 경력직’ 윤아, ‘냉부해’ 5분 점검 특별 MC 투입…능숙한 진행 눈길

배우 임윤아가 5분 점검 MC에 도전한다.1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식단 관리와 캠핑에 진심인 안보현을 위한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이날 첫 번째 대결 주제는 '관리하는 남자' 안보현을 위한 맛있는 식단 요리 대결로 '냉부' 대표 막내라인 윤남노와 박은영이 출격한다. 두 사람은 나란히 별 4개를 기록 중인 라이벌로 시작부터 팽팽한 견제가 이어진다. 먼저 윤남노가 "막내라인 셰프들 중 내가 제일 형"이라며 대장 자리를 노리자, 박은영은 "같은 4승이라도 급이 다르다", "윤남노 셰프는 김풍에게만 3번 졌다"며 '공풍증 피해자' 윤남노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낸다.하지만 박은영 앞에 '냉부' 사상 최대 위기가 찾아온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 전부 식단 관리에 좋다"며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박은영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해 손을 떨기 시작한다. 이를 본 안정환은 5분 점검에서 "엉망진창입니다"라는 한마디로 그녀의 멘탈을 뒤흔들고, 권성준 역시 "박은영 셰프가 이렇게 당황한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요리를 마친 박은영은 초점 잃은 눈빛으로 "지옥에 다녀온 기분"이라며 대결 소감을 밝혀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된다.이어지는 두 번째 대결에서는 오랜 라이벌 최현석과 샘킴이 맞붙는다. 역대 전적 6승 6패로 매번 팽팽한 승부를 겨뤘던 두 셰프는, 소문난 캠핑 마니아 안보현이 제안한 '색다른 캠핑 요리'에 도전한다. 마치 캠핑장처럼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사용할 수 없고, 숯불을 활용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에 두 셰프 모두 한동안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샘킴은 "직원들과 종종 캠핑을 간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최현석은 "요리는 물론, 캠핑장에서 멋져 보이는 팁까지 알려주겠다"고 맞불을 놓아, 두 셰프가 만들어낼 요리가 더욱 궁금해진다.특히 이날은 임윤아가 5분 점검 특별 MC로 나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번째 대결 종료 5분 전, 조리대로 향한 그녀는 여유 넘치는 진행과 재치 있는 멘트로 상황을 전하는 것은 물론, 두 셰프의 음식을 맛본 뒤 애교 넘치는 리액션까지 선보여 현장을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든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0 16:36
해외축구

‘16경기 1골’ 윙어 향한 팬들의 혹평…“7번 준 사람은 수없이 해고돼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6)를 향한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 난 모양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형편없는’ 스타를 내보내라는 지적을 받았다”며 “팬들은 ‘엉망진창’ 수준의 마운트의 매각을 주장한다”라고 조명했다.마운트는 지난 2022~23시즌 뒤 원소속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자 경쟁 팀인 맨유로 이적해 큰 이목을 끈 선수다. 당시 마운트는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합작하는 등 상승세를 탄 바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로도 활약하는 그는 첼시에서만 공식전 195경기 33골 37도움을 올린 검증된 선수였다. 맨유는 무려 6770만 유로(약 1086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쏟아붓기도 했다.하지만 마운트는 맨유 합류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맨유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부여받았지만, 단 한 시즌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3~24시즌엔 종아리, 2024~25시즌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종종 자리를 비웠다. 마운트의 2024~25시즌 공식전 성적은 26경기 3골. EPL에선 16경기 1골에 그쳤다. 부진이 길어지자, 마운트를 향한 팬들의 분노가 들끓는 모양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지난 시즌 중 부임하면서, 마운트의 역할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모림 감독이 주전 공격수 뒤에 ‘10번’을 활용하는 전술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면서 “잠깐 희망적인 조짐도 있었지만, 마운트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다. 모두 마운트와 동일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자연스럽게 마운트의 입지가 좁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매체는 최근 웨스트햄과의 친선전서 짧은 시간 활약한 마운트의 활약을 조명하며 “쿠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마운트는 팬들의 좌절을 자아냈다”라고 전했다.또 스포츠 바이블의 보도를 인용, 일부 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운트에 대한 혹평을 적은 게시글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마운트는 짐덩이다. 늦기 전에 팔아야 한다” “마운트는 형편없다. 그가 7번을 입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에게 7번을 준 사람은 수없이 해고돼야 한다” “말문이 막히는 활약이다”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한편 마운트는 맨유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또 맨유가 그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7:05
예능

구성환, 극한 노동에 식욕 저하 호소… 전현무와 분열 위기까지 (‘나혼산’)

‘나 혼자 산다’가 600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의 극한 노동 현장이 예고돼 기대가 치솟는다. ‘2,900평 모심기’에 출사표를 낸 두 사람이 기진맥진해 논바닥에 뻗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 600회에서는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다.지난 6일 방송 말미 예고편 공개만으로 큰 웃음을 예고한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 두 사람은 농번기 시즌에 농사를 짓는 구성환의 친한 동생 집을 찾아 일손을 보탠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얼굴에 ‘선크림’을 범벅한 전현무와 구성환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전현무와 구성환은 비닐하우스 안을 빼곡하게 채운 모판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두 사람의 임무는 땡볕 아래 뜨거워진 비닐하우스 안의 모판을 차에 싣고, 논으로 이동해 다시 모판을 내리는 작업. 전현무와 구성환은 무려 ‘2,900평’의 논에 심을 모판을 옮기며 땀을 뻘뻘 흘리고, 끊임없이 곡소리를 터트린다.평소 고강도 운동을 해왔던 구성환은 “나 죽겠어요”라며 비닐하우스를 탈출하는가 하면, “입맛이 없어요”라며 식욕 저하를 호소한다고. ‘후추 동생’의 나약한 모습에 전현무는 “내 머리카락 심어준다고 생각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모판을 옮기던 구성환이 전현무를 향한 속마음을 터트려 ‘후추 브라더스’는 분열(?) 위기를 맞이한다. 논바닥에 뻗어 엉망진창이 된 두 사람의 모습도 포착된 가운데,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후추 브라더스’의 바닥난 에너지를 끌어올려줄 ‘구세주’ 새참 타임도 공개된다. 지게차가 배달해 준 새참을 폭풍 흡입하던 가운데, ‘후추 브라더스’가 꽂혀버린 메뉴가 있다고 해 어떤 메뉴일지 기대가 쏠린다.극한의 노동 후 논바닥에 뻗어버린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의 모습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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