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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들 몸 사리는데 정면돌파 ‘LG의 이유 있는 배짱’

LG CNS가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흥행을 예고하며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 시장의 심리 위축으로 케이뱅크 등이 또다시 상장을 철회하며 몸을 사리고 있지만 LG CNS는 안정된 매출 성장률과 청사진 등을 바탕으로 ‘정면돌파’를 택해 시선을 끌고 있다. LG엔솔 이후 최대 규모 공모 1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이 연이은 IPO 흥행을 앞두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대박 이후 3년 만에 계열사의 코스피 시장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인 LG CNS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상장’으로 시선을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모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15일 마감된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 세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이 전망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7일 공시 예정인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가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 CNS의 공모수량은 1937만7190주로 공모가 기준으로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금액 7423억원을 넘어선 규모고,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 이후 3년 만에 IPO 시장에 등장한 1조원 이상의 '대어’다. 찬바람이 부는 IPO 시장에서 중복 상장과 구주매출 비중 논란을 딛고 흥행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LG CNS의 상장은 모자 회사의 동시상장으로 인한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유발하고,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의 투자회수 목적이 강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공모주 중 절반에 달하는 968만8595주가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구주매출이라는 의미다. 이로 인해 맥쿼리PE의 투자회수가 IPO 상장의 목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LG CNS는 공모예정금액의 절반인 6000억원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1.12%의 LG CN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신균 LG CNS 사장은 중복상장 논란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1987년 미국 EDS와 합작법인으로 출발해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물적·인적분할 사례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LG에서 물적분할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중복상장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SI 회사로 LG CNS와 사업구조가 비슷한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등도 상장사로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LG CNS의 흥행은 오랜 냉각기로 신음하고 있는 IPO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한 공모주 31개 중 21개인 67%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코스피 상장 기업의 할인율은 공모가 상단 기준 21.9%였는데 LG CNS의 경우 30.7%로 높다”며 “이 같은 ‘겸손한 몸값’으로 인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 여지가 부각되고 있는데 예상처럼 흥행하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클라우드 비중 강점, 해외 사업도 순항 공모주의 흥행 여부는 우리사주의 청약율에 따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당초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LG CNS의 우리사주 청약율이 91.5%를 기록했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좋지 않아 우리사주 청약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청약율이 91%를 넘었다는 건 향후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의미고, 수량 제한이 없어 억단위의 고액 청약금을 넣는 직원들도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업 등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실적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19년 3조288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나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7.5% 증가한 3조9584억원과 3128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전체 매출이 6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부거래 비중도 동종업계 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다. 삼성SDS(86.5%), 현대오토에버(91.2%), 포스코DX(90.4%) 등은 내부거래 비중이 높지만 2023년 기준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은 59.8%를 보였다. 클라우드와 AI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51.6%에 달하는 데다 디지털 전환(DX)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내부거래 비중을 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LG CNS는 행정수도를 보르네오섬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인니) 정부와 협력 중이다. 2023년 인니 정부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수도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분야에서도 사업 참여를 모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를 설립해 현지 I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채비도 마쳤다. 현신균 사장은 “이번 상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대 6000억원 투자 재원을 마련해 DX 기술 연구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집중 투자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AI 기업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1.17 07:00
경제

투자 열풍에 '주식 1인 2계좌' 시대 성큼

재태크와 주식·가상자산 등 부수입 창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주식 투자용 계좌 수가 6000만 고지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예탁자산 10만원 이상에 최근 6개월 동안 1회 이상 거래가 있었던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 17일 기준 5998만7839개다. 2022년 1월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63만명을 것인 고려하면 국민 1명당 주식 거래 계좌 1개는 보유한 셈이다. 이제는 '1인 2계좌'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형)이 야기한 경기 침체에 더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경제적 독립 의지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2007년 7월 1000만개를 넘은 뒤 2012년 5월 2000만개를 돌파했다. 그로부터 8년 뒤인 2020년 3월 30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처음 5000만개를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6000만개에 육박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2위를 기록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이 있었던 지난 1월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전월 대비 360만개 이상 급증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19 13:46
경제

연기금, 삼전·LG화학 팔고 LG엔솔 대량 매수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을 향한 연기금의 관심이 뜨겁다. 상장일부터 2조5000억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삼성전자와 LG화학 등 대형주는 대거 팔아치웠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주축인 연기금 등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9거래일간 이 종목을 2조5141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연기금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 금액인 1조5459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많은 규모이다. 일자별로는 상장일인 지난달 27일 순매수액이 2조1085억원이었고 8거래일간 매수 우위를 유지하다가 지난 11일에 9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어인 LG엔솔은 상장일에 공모가 30만원보다 68.33% 높은 50만5000원에 마감하며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주가는 이후 40만∼50만원대에서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해 최근 거래일인 11일에는 48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현재까지 순매수 금액에서 수량(483만3793주)을 나눠 추산한 연기금의 LG엔솔 평균 매수 단가는 52만112원이다. 11일 종가인 48만2000원과 비교하면 현재 손실 규모는 약 7%가량인 셈이다. 반면 연기금은 LG엔솔이 증권신고서를 내고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삼성전자를 1조2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LG화학(4159억원), 카카오(3136억원), SK하이닉스(2992억원), 네이버(2227억원) 등도 2000억원 넘게 팔았다. 두 달여간 이들 대형주 5개를 순매도한 금액을 합산하면 2조4928억원으로 LG엔솔 순매수 금액과 맞먹는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조정은 국내 주식 운용 벤치마크인 코스피, 코스피200지수과 구성 종목 비중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면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다른 코스피 대형주를 팔 수밖에 없다. 코스피200은 신규 상장 종목의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면 조기 편입이 가능해 LG에너지솔루션의 조기 편입이 유력하다. 연기금의 대형 공모주 매수 행진은 지난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의 상장 초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 지난해 연기금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크래프톤(1조1782억원)이었다. 연기금은 크래프톤 상장일부터 10월 27일까지 무려 51거래일간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3 15:53
경제

'역대급 청약 흥행' LG에너지솔루션, 따상커녕 15% 하락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27일 상장했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까지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지만,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정해지고 이후 상한가)'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이날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59만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개장 전 호가를 받아 공모가의 90∼200%인 27만∼60만원 범위 안에서 정해진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기대를 모았던 '따상'에는 실패했다. 장전 거래에서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인 60만원에 형성되는가 싶었지만, 개장 직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오전 장이 열린 직후 20여 분 동안은 계속 하락세를 타며 하한가 45만원을 찍기도 했다. 공모주 청약으로 1주를 배정 받았다는 장 모 씨는 "가뿐히 2배는 뛸 줄 알고 지정가 60만원에 걸어놨다가 후퇴했다"며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아서인지 그동안 너무 호들갑 떨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LG엔솔은 이날 45만~59만원대를 오르내리다가 시초가보다 15.41% 내린 50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엔솔의 상장 첫날 기준 시가총액은 118조1700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총 3위인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국내외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점이 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미국의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는 이날 2700선이 붕괴됐다. 하나금융투자 이경수 수석연구원은 "대형 IPO 종목은 상장 첫날 종가가 꾸준히 하락하다가 약 25거래일 이후 상장 첫날 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넘어서는 모습이 관찰됐다"며 "상장 후 목표 주가 컨센서스가 변하겠지만, 분명한 건 상장 후 약 한 달인 2월 말에는 야생의 모습에서 합리적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27 16:08
경제

LG에너지솔루션 시초가 59만7000원…'따상' 실패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관심을 모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 첫날 '따상'에는 실패했다. 27일 오전 9시 22분 기준 LG엔솔은 4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변동성이 더 커지면서 주가는 요동치며, 시초가 대비 16% 정도 하락한 상황이다. LG엔솔은 거래 시작 직후 공모가(30만 원)의 두 배에 못 미치는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따상에는 실패했다. 장전 거래에서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인 60만 원에 형성되는가 싶었지만, 개장 직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27 09:29
경제

현대엔지니어링, 'LG엔솔' 흥행 이을 공모주 될까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상장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 IPO 대어로 꼽히는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2월 3~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받은 뒤 15일 상장한다. 청약 증권사는 미래에셋·KB·현대차·한국투자·NH투자·하나금융·삼성증권 등 7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5만7900~7만5700원(액면가 500원)이며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6조520억원이다. 또 하나의 조 단위 대어급의 등장이다. 이미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현대엔지니어링 주가는 10만4000원이다. 장외 거래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7조8991억원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건설 부문 계열사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LG엔솔을 이을 대박 공모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연 매출은 2018년 6조2862억원에서 2019년 6조8011억원, 2020년 7조1884억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 잔고가 28조원 수준을 기록하며 약 4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라는 얘기가 나온다. 미래 산업에 대한 움직임도 적극적이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사업 진출에도 나선다. 기존 건설·플랜트 중심에서 벗어나 수소·태양광·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주 모집으로 유입될 최대 3000억원의 자금에 보유한 순 현금 1조8000억원을 더해 신사업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모 물량 1600만 중 신주 발행은 400만주밖에 되지 않는다"며 "승계주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매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25 07:00
경제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MZ세대가 절반"

청약 증거금(계약금)만 110조원 넘게 몰리며 대박 신기록을 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의 48.6%가 MZ세대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30대가 28.6%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2.8%, 20대 20%, 50대 16.4%, 60대 6.9%, 70대 이상 1.6%, 20대 미만 3.7%의 순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각각 49.5%, 50.5%로 비슷했다. 납입 청약 증거금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50대가 26.5%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4.3%, 60대가 19%로 뒤를 이었다. 지난 19일 KB증권·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에 모인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1066억원이다.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인 81조원을 30조원 이상 상회했다.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 규모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21 11:10
경제

단군 이래 최대 공모 LG에너지솔루션, 청약흥행 114조원 신기원

단군 이래 최대 청약공모주로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의 새 역사를 썼다. 19일 IPO 일반 청약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114조600억원), 청약 건수(442만4000여건)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SKIET(81조원) 기록을 30조원 이상 상회한 액수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청약에 참여한 건수도 442만4000여건으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까지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은 건수다.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가장 건수가 많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474만건)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1주 안팎으로 줄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1.75주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나 2주를 받게 된다. 하지만 미래에셋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청약 흥행에 따라 상장 후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따상을 하게 되면 1주당 48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19 16:43
경제

LG엔솔 공모주 청약 첫날 32조원 몰려

IPO(기업공개) 사상 역대급 관심을 끈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공모주 청약이 첫날 32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으면서 마무리됐다. 18일 오후 4시 마감 기준 LG엔솔 공모주 청약에는 약 32조600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237만3900개로 파악된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을 통해서만 약 130만건의 계좌(약 18조4400억원)가 접수됐다. 이어 신한금융투자(약 41만500건), 대신증권(약 29만2300건), 미래에셋증권(약 26만8600건), 하나금융투자(약 5만400건), 신영증권(약 2만7400건), 하이투자증권(약 2만4700건)이 뒤따랐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배정된 수량인 22만1354주를 넘어서는 계좌가 몰렸다. 미래에셋의 균등 배정 물량은 11만677주다. 이에 따라 균등 배정을 노린 투자자는 0.41주, 즉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LG엔솔의 공모가는 30만원(액면가 500원)으로, 균등배정을 받을 수 있는 최소증거금은 150만원(10주)이다. 증거금은 주문금액의 절반이다. 내일까지 공동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총 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이 가운데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19일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도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18 16:31
경제

'소고기값' 번다는 LG엔솔, 청약 준비 어떻게?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공모가가 14일 결정된다. 수요예측에서 1경원이 웃도는 '역대급 흥행'을 거둔 상황이라서 연초부터 투자자들은 '소고기값'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청약을 위해서는 먼저 증권사 계좌부터 개설하고 증거금을 준비해야 한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엔솔은 오는 18, 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거쳐 27일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이다. 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첫 공모주 청약이라면 대신증권과 신영증권, 하이투자는 청약 전날인 17일까지 계좌를 개설해둬야 한다. KB증권과 신한금투, 미래에셋, 하나금투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해도 청약 참여가 가능하다. LG엔솔은 모집 주식 수의 50%를 균등 방식으로, 50%를 비례 방식으로 배정한다. 균등 방식은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똑같이 나눠주고, 비례 방식은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비례해 물량을 나누는 것이다. 일반청약자는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주를 배정받게 된다. 만약 25%가 배정된다는 가정 하에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이어 대신증권과 신한금투가 각각 243만4896주를 가져간다. 미래에셋과 하나금투, 신영증권, 하이투자는 22만1354주로 물량이 적다. 증권사가 가진 물량이 많다고 해서 많은 주식을 배정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가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서는 균등 방식은 신영증권과 하이투자, 비례 방식은 KB증권이 대체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27만5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이 유력하다. 이에 따른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은 150만원이다. 균등 방식은 최소 10주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청약 증거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LG엔솔은 균등 방식으로 530만주 이상이 배정되니, 200만건 이상의 청약이 몰려도 균등 배정으로 2∼3주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LG엔솔의 상단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이은 코스피 3위다. 증권가에서는 LG엔솔의 상장 후 적정 시총이 100조원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의 적정 시가총액을 101조원으로 제시했다. 또 목표 주가는 43만원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LG엔솔은 주요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테슬라는 물론 완성차 톱6 업체 중 3개 업체(현대차, GM,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며 "향후 추가 수주, 신기술 개발,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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