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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이콘 김진환, 첫 일본투어 성료 “또 하나의 시작”

그룹 아이콘 김진환이 첫 일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김진환은 지난달 31일 일본 오사카에서 ‘김진환 207 2025 재팬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요코하마와 오사카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김진환이 데뷔 이후 처음 진행하는 단독 일본투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는 매 공연 뜨거운 함성 소리로 현장을 가득 메우며 남다른 현지 인기를 과시했다.이날 김진환은 ‘오베이’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화려하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플라이’, ‘엔젤’, ‘원 댄스’, ‘위 캔트 익스플레인’ 등 최근 발매한 ‘207’에 수록된 트랙들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구준회가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특히 두 사람은 아이콘의 ‘에어플레인’과 ‘취향저격’을 함께 선보이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증명하며 공연을 빛냈다.이 외에도 김진환은 ‘블루 문’, ‘파라다이스’ 등 팬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는 맞춤형 선곡으로 공연을 촘촘하게 채웠다. 또한 그는 능숙한 소통과 여유 있는 무대 매너까지 더해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존재감까지 각인시켰다.투어를 마무리한 김진환은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솔로 콘서트라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가득 채워 주신 응원과 목소리를 직접 마주하니 힘낼 수 있었다”며 “이번 투어는 저에게 또 하나의 시작이자 소중한 약속 같은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열띤 반응 속 일본투어를 마친 김진환은 오는 27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1 16:59
자동차

아우디 코리아, 초고성능 컴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RS 3’ 출시

아우디 코리아가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DNA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초고성능 컴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RS 3(The new Audi RS 3)’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아우디 RS 모델의 ‘RS’는 ‘RennSport(Racing Sport)’의 약자로, 레이싱을 향한 아우디의 집념과 혁신의 정신, 그리고 모터스포츠 DNA를 상징한다. 아우디 스포트 GmbH (Audi Sport GmbH)가 생산하는 RS 라인업은 브랜드 고성능 라인업의 최정점이다. 그 중에서도 ‘더 뉴 아우디 RS 3’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한 RS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압도적 퍼포먼스, 일상에 적합한 실용성, 그리고 아우디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통해 ‘진정한 데일리 스포츠카’의 면모를 드러낸다.‘더 뉴 아우디 RS 3’는 2.5리터 5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0.99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3.8초, 최고 속도는 280km/h(안전 제한 속도)에 이른다. 연비는 복합 기준 8.9km/l(도심 7.7km/l, 고속도로 11.1km/l)다. 여기에 아우디의 상징인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가 탑재됐다.‘더 뉴 아우디 RS 3’는 A3 세단의 균형 잡힌 비율에 RS 라인업 특유의 강렬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완성됐다. RS만의 카리스마는 블랙 모던 그릴, 2D 아우디 로고, 블랙 에어 인테이크, 블랙 패키지로 완성된다. 카본 사이드 미러와 신규 디자인 요소는 스포티한 감각과 퍼포먼스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RS 3 카본 에디션’은 카본 파이버 소재의 에어 인테이크, 엔진 내부커버 등으로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독보적 존재감을 더한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장착된 다크 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는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조명 기술을 상징하며, 넓은 시야와 안전성을 제공한다.실내는 레드 디나미카 사이드 트림, 레드 에어벤트 스트립, 카본 아틀라스 인레이의 RS 디자인 패키지로 강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허니콤 패턴의 레드 스티칭이 더해진 나파가죽 RS 스포츠 시트는 드라이버 중심 설계로,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더불어 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터치스크린),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기본 탑재된다. 또 SONOS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6채널 15스피커, 680와트 출력)은 생생한 음향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 이 외에도 3존 자동 에어컨, 전동·열선·눈부심 방지 사이드 미러,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일상 주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더 뉴 아우디 RS 3’의 가격은 7720만원, ‘더 뉴 아우디 RS 3 카본 에디션’은 8211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1 15:21
뮤직

‘역솔남’ 태민, 워터밤 싱가포르 헤드라이너 출격…관능미 압도

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 가수 태민이 싱가포르 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태민은 지난 30일, 싱가포르 센토사 실로소 해변에서 열린 ‘워터밤 싱가포르 2025 ’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이날 태민은 ‘무브’(MOVE)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관능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무드로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섹시 인 디 에어’(Sexy In The Air), ‘원트’(WANT), ‘길티’(Guilty), ‘어드바이스’(Advice) 등 대표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무대마다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를 이어간 태민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역솔남’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샤이니 멤버 민호와 함께한 무대 ‘뷰’(View)로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완성했다.태민은 이번 워터밤 무대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일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펼칠 활발한 글로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태민의 일본 아레나 투어는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카나가와 피아 아레나(PIA ARENA MM)를 시작으로 9월 20일~21일 사가, 10월 4일~5일 시즈오카, 11월 29일~30일 치바, 12월 24일~25일 효고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11회에 걸쳐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31 16:59
산업

에어서울, 오는 10월 인천∼괌 노선 운항 재개

에어서울은 오는 10월 26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2022년 11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의 재개다.매일 오후 7시 30분 인천에서 출발하고 오전 5시 50분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에어서울 관계자는 "괌 재운항을 기념해 현지 호텔과 협업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넓은 좌석, VOD(주문형비디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이 더욱 편리한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9 13:51
산업

커버써먼, 친환경 에어 키트로 미국 특허·디자인권 등록 완료

섬유기술 기업 커버써먼이 자체 개발한 에어 키트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및 디자인권 등록을 마쳤다.커버써먼은 공기·열·빛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한 스마트 섬유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의류 및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개발 중인 패션테크 회사다. 현재까지 국내외 특허 32건과 디자인·상표권(IP) 203건을 출원 및 등록하며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등록을 완료한 ‘에어 키트’ 기술은 의류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충전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무게는 줄이면서 보온성을 높였다. 동물성 소재를 대체해 친환경성을 실현했고 지속 가능한 패션 기술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이와 함께 ‘공기 충전식 목 지지 구조’에 대한 디자인권 등록도 완료했다. 의류 목 부분에 공기를 주입해 착용 때 안정적인 지지력과 입체적인 형태를 구현했다. 또한 독창적인 기능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 ‘GAP’에 납품으로 이어져 상업적 성과로도 연결됐다. 커버써먼은 다양한 해외 패션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이번 성과는 8년간 축적한 커버써먼의 연구개발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섬유 기술을 선보여 전 세계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28 16:51
프로야구

'빠른 방향 전환과 직영 효과' KIA의 마케팅 만루 홈런, 티니핑과 쿠로미로 웃었다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가 캐릭터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KIA는 지난 19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홈 6연전을 '쿠로미 위크'로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쿠로미는 글로벌 인기 브랜드인 산리오캐릭터즈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쿠로미 위크' 기간 KIA는 야구장 곳곳에 포토존과 에어벌룬, 현수막, 등신대 등을 설치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진행한 SAMG엔터의 인기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과의 협업에 이어 다시 한번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시즌 KIA는 '캐릭터 컬래버'를 하지 않았다. 대신 김도영과 정해영을 비롯한 선수단에 주로 초점을 맞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리그 내 캐릭터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활용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방향을 바꿨다. 팬들의 요구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고심 끝에 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인 '2024 캐릭터산업백서' 내의 선호도(좋아하는 캐릭터 순위 톱 10)에 포함된 캐릭터 중에서 만 3~9세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티니핑과 만 3~9세와 만 10~69세 두 부문에서 톱 10에 들어간 쿠로미로 결정했다.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섭외 경쟁도 뚫어냈다. KIA 구단의 유재욱 광고상품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100만 관중(실제 124만명)을 넘지 않았나. 함께하면 좋을 거 같아서 관련 업체와 먼저 콘택트를 했다. 비슷한 시점에 후원사 중 하나인 아이앱스튜디오에서 쿠로미와 캐릭터 협업을 논의 중이었는데 구단이 함께하는 게 어떤지 제안을 받았다"며 "괜찮은 기회라고 판단해 별도의 계약하게 됐다. '캐치! 티니핑'이 가정의 달과 어울릴 거 같아서 5월에 배치하고 산리오 캐릭터를 8월에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무더운 8월은 '행사 비수기'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쿠로미 위크'는 대성공이었다. 6연전 내내 구단 숍에는 관련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재욱 팀장은 "오프라인에서 화요일(19일)부터 판매했는데 월요일 정오부터 구단 숍 근처에 텐트를 치는 분이 계셨다. 3일 동안 계속 텐트를 치셨는데 (혹시 모를 안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냉온수기를 비롯한 최소 시설이나 장치들을 해놓고 비상 근무자들의 연락처까지 적어놨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예약 판매도 미리 준비하고 그래서 실적으로는 캐치! 티니핑’과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KIA의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성공 키워드는 '직영'이다. 상품 사업을 외주가 아닌 직영 형태로 운영하다 보니 IP 관련 이벤트를 진행할 때 구단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선수단 용품 후원 계약이 복잡하면 캐릭터 유니폼을 선수들에게 입히는 것조차 쉽지 않다. A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잘 협조하지 않는 메인 브랜드 후원사라면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KIA는 다르다. 어센틱 유니폼을 출시해 선수단이 경기에 입고 나서는 것도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다. 그만큼 이벤트 데이의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유재욱 팀장은 "직영으로 상품화 사업을 하다 보니 캐릭터 계약을 해서 여러 제품을 만들어 생산하고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라고 반겼다. 그만큼 구단이 해야 하는 일이 늘었지만 말 그대로 '행복한 비명'인 셈이다. B 구단 관계자는 "캐릭터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IP를 보유한 업체도 인기 구단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KIA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8 12:02
IT

'싱크대 밑에 쏙' LG전자, 빌트인 스팀 로봇청소기 출시

LG전자는 빌트인 디자인과 스팀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신제품 로봇청소기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이다.히든 스테이션은 주방에서 활용이 어려운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LG전자는 날개를 회전시켜 오수를 빼내는 방식 대신 공기압으로 배출시키는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부피를 줄였다. 부품의 집적도를 높여 스테이션의 높이는 기존 약 50㎝에서 약 15c㎝로 낮췄다.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로봇청소기를 쓰고 싶지만 집이 좁아 설치할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유용하다.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디자인으로, 역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를 알아서 해준다.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했다.로봇청소기는 본체에서 물을 끓여 실시간으로 뜨거운 스팀을 만들고 물걸레로 분사한다. 스팀은 뜨거운 물보다 더 많은 열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어 물걸레 표면에 뿌려지면 말라붙은 초콜릿, 커피와 같은 찌든 얼룩과 주방 바닥 기름때 등을 효과적으로 녹여 제거한다.스테이션에서는 물걸레를 스팀으로 살균한다. 탁도 센서를 적용해 세척 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세척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사물 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AI 칩과 라이다, 3D 카메라, 초음파, 범퍼 등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해 주행한다.이 외에도 음성 인식 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8 11:04
예능

4인체제 정비 ‘놀뭐’ 통했다…AI 활용→가요제, 익숙·참신한 ‘2가지 맛’[IS포커스]

4인 체제로 개편한 ‘놀면 뭐하니?’가 시청률 반등을 이끌어냈다. AI를 활용한 참신한 시도, 대중이 좋아하는 가요제 프로젝트를 비롯해 4인 멤버 간 케미가 한층 살아나면서 이끌어낸 성과다.지난 6월 7일 방송부터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기존 6인 체제에서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4인 체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기존에는 3~4%대 시청률을 기록하던 ‘놀뭐’는 재정비 후 5%대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가장 최근 방송한 지난 23일 ‘80s 서울가요제’ 특집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한 ‘놀뭐’의 모든 회차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멤버 재정비와 참신한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호평을 얻으면서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MBC 관계자는 4인 체제 개편과 관련해 “이번 재정비는 멤버들의 케미 강화에 중점을 뒀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네 사람은 각자의 개성과 그동안 쌓아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놀뭐’를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 뭐 할지 궁금해지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놀뭐’ 에피소드들은 유재석을 필두로 멤버들 각각의 캐릭터 플레이가 쇼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반응이다. 예컨대 유재석이 쇼를 이끌며 중심을 잡고, 하하가 가끔 ‘버럭’하며 딴지를 걸거나 주우재가 소심한 반항을 하며 티키타카를 벌이는 식으로 소소한 웃음을 만든다. 여기에 이이경은 유재석의 말을 잘 따르는 능글맞은 2인자 캐릭터로 나서면서 2대2 편을 만들어 게임같은 흥미 진진함을 자아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현재 ‘놀뭐’ 멤버들은 각자의 역할들이 잘 규정되면서 티격태격하는 재미가 살아나고 있다. 과거 ‘무한도전’ 때 박명수가 했던 엉뚱한 말을 하거나 딴지를 거는 등 판을 깨는 역할을 하하가 잘해주고 있다”며 “이이경은 유재석의 말에 이른바 ‘충성’을 하며 리액션을 잘해주고 단점을 커버하는 역할을 하고 주우재는 판을 깨는 하하와 편을 드는 이이경 사이에서 이른바 ‘간신’처럼 왔다갔다 하며 한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평했다.멤버 간 케미 강화와 더불어 다채로운 프로젝드들도 호평을 얻었다. MBC 대표 예능인 ‘무한도전’의 멤버인 박명수와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무한도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놀뭐’ 프로젝트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가요제 특집을 꾸려 여름과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80s 서울가요제’는 레전드 밴드 보컬 윤도현을 비롯해 이적, 잔나비 최정훈, 우즈, 최유리 등 솔깃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특히 지난 16일 방송한 ‘AI가 정해주는대로 보내는 하루’ 에피소드는 AI 활용이 대중화된 최근의 트렌드를 예능에 활용한 참신한 시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AI가 정해준 식당에 가게된 멤버들이 뜻밖의 맛집을 찾게 되거나 AI가 ‘게스트로 출연한 허경환 집에 가서 에어컨을 틀고 놀자’고 제안하자, 갑자기 허경환 집들이를 하게 되는 등 돌발 상황이 벌어지며 재미를 안겼다. ‘놀뭐’는 특별한 포맷이 없는 게 포맷인데 이를 다채로운 시도로 살려냈다는 평이다. 김 평론가는 “‘놀뭐’는 항상 ‘무한도전’으로의 회귀라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그게 나쁜 것 만은 아니다. 가지고 있는 IP를 활용하는 것이 지상파의 장점이기도 하며 이를 레퍼런스로 삼는 것은 좋은 시도”라며 “이번 시청률 상승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 멤버 4인의 캐릭터 역할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8 05:50
IT

LG전자, '쉬운 가전 프로젝트' 연말까지 진행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손잡고 전국 장애인 기관 20곳에서 장애 고객들에게 가전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LG전자는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600개를 장애인 복지관 20곳에 전달하고, 이를 활용해 가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세탁기 도어를 여닫기 용이하게 돕는 액세사리 '이지핸들'을 부착하는 법을 설명한다.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쉬운 글 도서' 1500권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도 지원한다.'쉬운 글 도서'는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편으로 제작돼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 2만부를 넘었다. 올해 중에는 도서와 전자책으로 정식 출판할 계획이다.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비장애 어린이까지 확대 진행하고 있다. 놀이로 가전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27번 진행됐으며, 180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모든 고객이 더 나은 편의를 경험하고 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7 17:23
산업

미국에 ‘투자 보따리’ 푼 총수들, 어떤 실속 챙길까

재계 최대 이슈였던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경제사절단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방미길에 올랐던 총수들은 미국 기업들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대미 투자와 관련해 추가적인 ‘선물 보따리’를 푼 만큼 어떤 실속을 챙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00억 달러 투자, 현대차 증액 재계 인사들은 26일(한국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16명의 기업인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구성 주관 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의 류진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약 209조원)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기업인으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게리 디커슨 CEO, 미국 3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CE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회장도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황 CEO와 오래 얘기를 나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과 전략산업(조선·원전·에너지·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핵심소재) 강화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의 장이 모색됐다. 첨단산업 협력의 최전선에서 있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은 반도체 분야에서 대규모 현지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테일러 지역에 2030년까지 37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SK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MB) 생산을 위한 후공정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칩을 SK와 삼성이 제공하는 논의가 있었다. AI 산업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추가적인 투자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인데 기존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가 늘어났다.무엇보다 미국 현지에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신설 계획을 처음 밝혔다. 자사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현지 로봇 공장을 로봇 생산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존 자동차와 철강 공장 외에 로봇 공장 설립을 약속하며 미국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조선·원전·에너지·방산 전략산업 주목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에는 한국과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들이 두드러졌다.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마스가(한미조선협력)’와 관련한 기술 협력들이 관심을 끝었다. 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가 6건 체결됐다.HD현대는 한국산업은행,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 등과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MOU를 맺었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단순 현지 투자보다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같은 한미 협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책적으로 한미 양국에 윈윈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고려하며 실속을 챙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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