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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박보영, 경력직답게 첫날부터 에이스.. “손흥민이다” (어쩌다 사장3)

배우 박보영이 ‘어쩌다 사장3’ 합류 첫날부터 에이스로 등극했다.11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3’에서는 박보영이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보영은 오자마자 머리를 질끈 묶고, 곧장 김밥 말기에 들어갔다. 작은 손으로 김 위에 밥을 골고루 펴고, 능숙하게 완성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인성은 “내가 잊고 있었다. 보영이는 손흥민이었다”며 감탄했다. 다른 출연진들 역시 “경력직은 다르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앞서 박보영은 3년 전 강원도 화천에서 공식 1호 알바생으로 분한 적 있다. 그런 박보영도 어려워하는 게 있었다. 바로 카운터 계산. 예전과 달리 바코드가 없어, 상품에 적힌 가격을 보고 일일이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박보영은 “손님이 오는 게 이렇게 공포스러울 일인가”라며 걱정했다. 또 몇 번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바로 적응해 공식 1호 아르바이트생다운 면모를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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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케미” 이성민·남주혁 세대 공감 복수극 ‘리멤버’ [종합]

이성민, 남주혁의 통쾌한 복수극이 올가을 극장가를 찾아온다. 26일 오전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참석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성민과 남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이일형 감독은 “일제강점기, 친일을 얘기하는데, 보통 시대극이 많지만 ‘리멤버’는 현재에서 이야기가 벌어진다. 그런 관점이 재미있었다. 복수극이라는 테마를 담는데, 격하고 감정적이고 긴장감 있는 복수가 할아버지인 필주와 어우러지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성민은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에게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다. 필주를 연기한다는 점에 많은 부담이 됐다. 그래도 연기하는 배우로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또 한 번 잘 해내면 또 다른 무언가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80대 노인 역으로 변신한 이성민은 “제 나이가 많이 어리니까 나이를 소화하는 게 큰 숙제였다. 그게 늘 걱정됐고 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선 잘 묘사된 것 같다 해서 기대하고 있고 관객분들도 그런 지점에서 보시면 좋겠다”라며 “보통 아침에 다른 배우들보다 일찍 나가야 했다. 분장 테스트를 많이 해서 초반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걸 분장팀에서 시간을 줄였고 두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필주의 복수에 휘말려 동행하게 된 20대 청년 인규는 남주혁이 맡았다. 남주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재밌고 제가 그동안 해보지 못한 연기가 담은 이야기라 그런 부분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성민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인규를 “20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아르바이트생 청년이 필주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주면 알바비를 두둑이 챙겨주겠다’는 제안을 수락하고 복수에 가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어나는 상황들이 평범하지 않다 보니, 인규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상황에 집중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연기에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20대 청년을 연기해주길 바라셨는데 그게 정말 어려웠다. 평범함을 연기하려 정말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실제로 호흡이 좋았다는 이성민과 남주혁. 이성민은 “더할 나위 없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서슴없이 지냈던 것 같다. 늘 같이 밥 먹고 출근하고 같이 마무리하고 같은 곳에서 자고, 24시간 붙어있으면서 생기는 우정이 있다. 나이 어린 아기 같지 않고 든든한 동생 같았다. 현장에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 아주 든든한 동생”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선배님께서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현장에서 졸 때가 많았는데 선배님 사진첩에 제가 조는 사진이 많이 있었다”며 “정말 든든한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80대 노인 필주가 60년간 계획했던 복수를 이행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몰입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필주는 복수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인규가 운전하는 슈퍼카를 탄다. 이 감독은 “필주가 주인공이 죽음을 얼마 두지 않은 설정이라 개인적으로도 소원이 있을 것이고 슈퍼카를 타보고 싶다는 지점이 있었을 거다. 액션은 빠르게 빠르게지만 저희는 더 느리게 느리게였다. 근데 그걸 느리게만 보여주면 재미없고 어떻게든 속도감을 부여해야 하는데 연출적으로 보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슈퍼카는 나이가 적든 많든 일정하니까 같이 어울리면 조합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주혁은 카체이싱 장면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전했다. 그는 “운전을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겠다. 정신 집중 훈련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부담이 됐고 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도 무사히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영화가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재밌고 가볍게 보실 수 있다. 편하게 극장 와서 봐달라”고, 남주혁은 “필주와 인규의 브로맨스를 함께 보시면서 즐기시면 더욱더 재미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영화관에 오셔서 재밌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다양한 세대가 많은 공감을 얻을 영화가 될 거다. 가족, 젊은이들, 제가 연기했던 그 나이의 분들도 극장에서 보시면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거다. 많이 찾아와달라”고 당부했다.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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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2' 김우빈, 업무 일지 성공적 마무리

배우 김우빈이 복귀 후 첫 출연 예능 프로그램인 ‘어쩌다 사장2’에서의 업무 일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서는 첫 번째 게스트로 출격했던 김우빈의 아쉬운 작별 인사가 그려졌다. 김우빈은 마지막 저녁 장사까지 에이스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역시나 카운터에서 손님들을 살갑게 맞이하고 식당까지 안내, 마지막 손님인 종합무술 체육관 관장과 부관장에게는 무릎을 굽히고 앉아 주문을 받으면서 "새우튀김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깨알 영업까지 이어간 것. 이 가운데 김우빈 특유의 ‘다정한 능청스러움’이 돋보이기도 했다. 식사량이 부족한 체육관 손님들이 공깃밥 하나 달라고 하자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접에 밥을 한가득 퍼서 가져온 김우빈은 "부족하시면 말씀하세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불렀고, 결혼 준비 중이라는 부관장의 말에 어김없이 영상 편지를 요청해 ‘영상편지 중독자’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손님들과 함께 훈훈한 분위기 속 저녁 장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주방을 정리하던 김우빈은 알바 첫날부터 되돌아보며 “막상 가려니까 좀 아쉽네요. 이제 뭔가 좀 적응된 것 같은데”, “재미있었다”, “진짜 많이 웃었고, 요즘에 또 이렇게 우리끼리 모여서 오래 시간은 못 보냈었으니까"라고 하는 등 아쉬움이 가득 담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장사 도중 마트 밖으로 나와 찬찬히 마트를 눈에 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불 꺼진 마트를 배경 삼아 사장즈, 알바즈와 함께 단체 사진을 남기며 유쾌한 모습으로 퇴장하는 김우빈의 모습은 안방극장에도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 김우빈은 첫 등장부터 오랜만의 방송 출연을 기대하며 “오랜만에 TV에 나온다고 (차려입었다)”라고 말해 은은한 예능감을 뽐내기 시작, 우월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내 생각보다 크고 낯선 마트 환경에 살짝 당황함도 잠시, 업무가 익숙해질수록 특유의 센스와 침착함이 빛을 발한 김우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카운터와 식당을 오가면서 업무를 도울 뿐만 아니라 배달까지 척척 해냈고, 처음 해보는 마트 아르바이트 업무지만 금방 감을 익혀 점점 ‘성장형 에이스 알바생’으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회차가 진행될수록 돋보였던 김우빈의 스윗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온기를 더했다. 오랜 현실 친구인 이광수와 ‘찐친’케미로 유쾌함과 감동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항상 카운터에서 손님들을 위해 문을 잡아주고 따뜻하게 인사하는 사소한 섬세함부터 어르신들께 종종 스윗한 심쿵 멘트까지 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 마음까지 폭격해 ‘공산 유죄남’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것. 또한 이전 회차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할머니와 나눈 오손도손한 대화 장면으로 소소한 힐링까지 선사하면서 그야말로 ‘인간 김우빈’ 그 자체의 매력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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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SNL 코리아2’ 출격…거침없는 유쾌한 활약 예고

배우 정일우가 ‘SNL 코리아 시즌2’의 호스트로 출격한다. ‘SNL 코리아 시즌2’ 측은 호스트 정일우와 함께하는 10회 방송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정일우는 기존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그의 상상초월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디지털숏 코너 ‘거침없이 하이스쿨 킥’에서는 1회 방송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MZ세대 유행어 배틀을 정일우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사이버 수사대 정일우가 인터넷 언어폭력 실태를 파헤치기 위해 고등학교에 잠입, 권혁수를 상대로 각종 유행어 배틀을 차지게 소화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꽃미남 라면가게’를 패러디한 ‘연하남 라면 가게’ 코너도 펼쳐진다. 신입 아르바이트생 반휘혈로 분한 정일우는 기존 라면 가게 에이스 료헤이 역의 신동엽과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고. 정일우는 여심 저격 심쿵 멘트는 물론 과감한 매력 발산으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정일우와 크루진의 남다른 호흡이 돋보이는 코너 ‘반지하 브로맨스’에서는 정일우가 5평 반지하에 정상훈, 김민교와 함께 사는 공시생으로 변신해 신박한 현실 생존법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정일우는 ‘오흔영의금쪽상담소’를 찾아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윤호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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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2' 김우빈, 알면 알수록 매력 화수분

배우 김우빈이 ‘어쩌다 사장2’에서 다양한 매력들과 진솔한 이야기로 마지막 밤을 가득 채웠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서 김우빈은 첫날 출근보다 훨씬 성장한 에이스 아르바이트생의 면모를 보인 것은 물론,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김우빈은 출근 2일차 만에 카운터와 주방을 오가며 손님들을 한층 더 자연스럽게 응대,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터를 찾는 손님을 위해 부지런히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물건을 찾아 드리기도 하고, 마트를 찾은 손님들에게 “뭐, 뭐 드릴까? 식사하러 오셨어요?”라면서 친근하게 말을 건네고 메뉴를 설명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 것. 뿐만 아니라 첫 출근과 다르게 마트에서 한결 여유로워진 김우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그간 영업의 흔적으로 길게 늘어진 영수증을 목도리처럼 두르며 ‘장꾸미’를 선보이기도 하고, 지금 촬영하는 것이냐며 방송에 꼭 나갔으면 좋겠다는 꼬마 손님의 말에 카메라를 향해 영상 편지를 보내라고 하는 등 손님들과 ‘폭풍 친화력’까지 뽐냈다. 특히, 이때 여자친구가 있냐며 장난스레 질문한 김우빈에 꼬마 손님은 “헤어졌다”고 그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이내 김우빈은 손님을 꼭 껴안아주고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형이 뭐 하나 사줄게”라며 원하는 간식을 사준 뒤, 문 밖을 나설 때까지 배웅해주는 ‘형아미’까지 드러내 마트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이후, 어김없이 찾아온 직원들의 저녁 식사 시간. 식탁에 모여 앉은 사장즈와 알바즈는 조금 전, 식당을 찾았던 부자지간 손님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우빈은 “용기가 좀 안 나긴 했었는데, 술도 둘이 한 잔 마시고 너무 좋아서 생각이 많이 나요.”라며 6년 전,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일화를 공개해 따뜻함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9년, 2년 6개월 만에 청룡영화제를 통해 시상자로 공식 석상에 섰던 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우빈은 “그때 너무 떨려가지고 너무 오랜만이고. 걱정을 많이 해 주셨으니까 많은 분들이. 선배님들이 앞에서 박수를 많이 쳐주셨어요. 감사했죠”라며 당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조인성은 “그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응원했는데”라며 김우빈을 뭉클하게 바라봤고, 이광수와 임주환도 “무대 뒤에서 잠깐 마주쳤는데 울컥했다”, “소름 돋았다니까”라며 말을 보태 이들의 우정을 짐작케 했다. 다섯 명의 배우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야기 주제는 ‘연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오는 4월 방송을 앞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 예정인 김우빈은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혜자, 고두심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 장면에 (선생님들과) 셋이 나오는데 대본 보자마자 긴장이 너무 많이 됐다”, “선생님들 연기하시는 거 보면 러프하게 하는데도 막 눈물 나고 너무 좋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어느덧 여유도 생기고, 업무에 완벽 적응하며 마트의 ‘프로 아르바이트생’으로 거듭난 김우빈. 차주 예고편에서는 요리를 못한다던 이광수와 함께 ‘아침 밥상 차리기’에 도전, 한껏 허둥대는 모습이 비춰져 흥미를 이끌며, 과연 김우빈이 마지막 출근일까지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영업 일지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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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오민석-김영대, 긴장감 넘치는 투샷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국정원 과장, 정예 요원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오민석과 김영대가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29일 국정원 과장 마동균 역을 맡은 오민석과 국정원 정예 요원 차수호 역을 맡은 김영대의 촬영 비하인드가 담긴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민석(마동균)은 국정원에서도 가장 비밀스러운 남자로, 얼굴의 화상 흉터와 뱀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김영대(차수호)에게 조여정(강여주)의 감시를 지시한 장본인. 게다가 지난 5회에는 9년 전 홍수현(백수정)을 납치하려 했던 미스터리한 행적까지 공개돼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파격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오민석. 얼굴의 반을 덮은 화상 흉터와 쉰 듯 탁한 보이스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동균은) 미스터리가 있는 인물인 만큼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말했다. 화상 분장을 하는 데 무려 2시간이 걸릴 만큼 준비 작업이 고될 텐데도 오민석은 "저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 돼서 딱히 힘든 것은 없다. 이 자리를 빌려 분장 팀에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분장 팀에 감사한 마음을 먼저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오민석은 화제가 된 허스키 보이스 탄생 비하인드에 대해선 "화상을 입기 전 과거와 입은 후 현재의 모습이 확연히 달랐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 성대가 다친 설정으로 가기로 했다. 여러 방향으로 목소리를 연구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 빌런으로 나오는 배우 숀 해리슨을 참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일부러 목소리를 쉬게 했다고. "이게 좋은 방법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로 현재 장면을 찍기 이틀 전부터 몇 시간 동안 소리를 미친 듯이 지르곤 합니다. 정말 쉰 목소리로 연기를 하니 좀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연기와 캐릭터를 향한 오민석의 애정과 집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민석은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마동균 과장의 비밀이 곧 밝혀질 것이다. 그만의 과거 히스토리를 알게 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영대는 조여정을 감시하는 편의점 꽃미남 아르바이트생에서 어시스트, 국정원 정예 요원까지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 지난 3회에서 17 대 1 액션 신과 목욕탕 상의 탈의 신을 선보이며 여성 팬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자신의 애국심을 건드리는 조여정과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묘한 긴장감과 웃음을 유발하는 귀여운 매력도 발산하고 있다. 화제가 된 17 대 1 액션 신과 관련, "이 장면을 위해 액션 스쿨을 두 달 정도 다니면서 열심히 연습했다. 첫 액션 신이어서 긴장됐고,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다행히 실전 촬영 때 큰 사고 없이 촬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17 대 1 액션 신과 함께 여성 팬들이 환호한 목욕탕 상의 탈의 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장면 또한 국정원 에이스 정예 요원으로 다부진 체격을 생각했고, 운동을 계속해왔다. 두세 달 정도 꾸준히 운동했다"는 피와 땀이 어린 노력을 덧붙였다. 코믹하고 귀여운 매력을 가진 조여정의 어시스트와 예리한 국정원 정예 요원을 오가며 극과 극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영대는 "수호의 활약으로 극에 대한 긴장감과 흥미로움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 중이다"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오민석과 김영대가 엄청난 열정과 노력을 쏟아내며 맞춤옷을 입은 듯 싱크로율 200%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드러날 두 사람의 놀라운 비밀과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다.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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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최진혁-박주현, 악연인가 인연인가…예측불허 만남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좀비 최진혁과 인간 박주현의 묘한 인연이 시작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 예능극 '좀비탐정' 2회에는 최진혁(김무영)과 박주현(공선지)의 예측 할 수 없는 만남과 더불어 최진혁이 지닌 미스터리한 과거의 실마리가 조금씩 드러났다. 앞서 무서운 외모와는 달리, 온전한 인간미를 지닌 전무후무한 좀비 최진혁이 등장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를 변태로 오해해 헤드 샷으로 한방에 기절시킨 박주현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최진혁은 좀비 분장을 한 곱창 집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휩쓸려 센터를 차지한 채 좀비 댄스를 선보였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코믹 좀비의 면모였다.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던 최진혁이 급작스레 현실을 자각한 듯 '나는 지금 인간에게 영혼을 팔았다'라고 나지막이 독백해 배꼽을 잡았다. 그러나 배고픔에 이성을 잃은 최진혁은 생 곱창을 입에 허겁지겁 넣어 경악을 불렀다. 놀라운 광경에 인파가 몰리자 본능적으로 공격에 돌입, 급소를 가격하는 살상 무술로 무도 특채 출신 강력계 형사 권화운(차도현)을 단숨에 제압해 범상치 않은 과거가 숨겨져 있음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박주현은 방송을 통해 비리를 고발했던 새진리교 신도들에게 종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미제로 남아있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목격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불태웠다. 일터와 집까지 찾아가 설득해 결국 인터뷰에 성공했지만, 방송 이후 목격자가 의문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최진혁은 눈앞에 있던 매장의 TV에서 박주현이 보도하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이 흘러나오자, 괴성과 함께 이빨을 드러낸 채 유리를 내려치며 공격성을 드러냈다. 인파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본능에 의아함을 느낀 최진혁은 산타 유괴 살인 사건과의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를 암시, 베일에 싸인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돈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최진혁은 박주현이 건넸던 합의서를 떠올려 그녀를 찾아 나섰다. 술에 취한 채 신도들에게 끌려가는 그녀를 목격, 섬뜩한 좀비 비주얼로 모두를 달아나게 만들었다. 한바탕 소란에도 여전히 만취한 박주현이 눈물을 흘리며 품에 안기자 '이 인간 대체 뭐지?'라며 황당함을 토로, 묘하게 신경 쓰이는 그녀와의 예측 불가한 공생 라이프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좀비탐정'은 허당기와 인간미까지 지닌 신개념 좀비와의 공생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했다. 베일에 싸인 좀비 최진혁이 지닌 과거의 실마리와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 좀비와 인간 박주현의 관계가 조금씩 덧입혀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나갔다. 소방대원으로 변신한 이영지와 곱창 집 행사 요정으로 흥을 끌어올린 송가인, 태권도장의 사범으로 등장해 최진혁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인 나태주가 짧은 순간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원정 아나운서와 이광용 아나운서, 곱창 집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해 열정적인 좀비 댄스를 선보인 아이돌 그룹 에이스(A.C.E)까지 줄줄이 등장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좀비탐정'은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으로 제작투자했다. 매주 토요일 웨이브와 B tv에서 2회차가 독점 선 공개된다. KBS에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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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씬의 퀴즈' 휴먼 5人, 위너 김진우 빈자리 채운 신화 앤디와 첫 골드바 획득

'씬의 퀴즈' 김준현, 유병재가 에이스로 등극했고,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던 신화 앤디는 갈피를 잡지 못해 코 딱밤을 맞았다.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씬의 퀴즈'에서는 6인 휴먼의 두 번째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자리를 비운 위너의 김진우를 대신해 신화 앤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지난 게임으로 인해 얻은 골드 쿠폰은 3개. 첫 번째로 씬의 키워드 게임이 시작됐다. 주어진 6개 영상에서 공통 키워드를 찾아야 하는 것. 원하는 방을 묻는 질문에 앤디는 "사이드 V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화에서도 사이드 자리다. 센터에 있으면 많이 불안하고 말도 잘 안 나온다. 센터에 있으면 왠지 말도 많이 해야할 것 같고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반면, 양세찬이 "경환이 형은 왠지 센터를 좋아할 것 같다"고 예측하자 허경환은 "우리 엄마는 무조건 가운데에 있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휴먼 6인은 각자 방에 들어가서 영상을 시청한 뒤 주어진 상황을 설명했다. 드라마, 뮤직비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여러 장르에서 출제된 문제 영상을 본 휴먼들은 아이돌과 뮤직비디오를 공통 키워드라고 추렸다.문득 "느낌이 왔다"던 허경환은 "정답의 방향은 그룹이다"라며 '젝스키스'를 정답으로 추측했다. '폼생폼사'의 점프 부분이 발레 영상과 비슷하고 '냉동인간'이 오래 활동한 아이돌일 것이라는 것. 이때 김준현은 여러 상황들 속 각종 힌트를 추려 god를 정답으로 예측했다. 결국 휴먼 6인은 'god'를 정답으로 내놨고, 이들의 예측대로 정답은 'god'였다.god를 상징하는 하늘색, 촛불하나, '거짓말' 속 내레이션 '싫어', 길, 윤계상이 출연한 영화 '발레교습소', 박준형의 별명 '냉동인간' 등이 힌트였던 것. 양세찬은 "앤디 형 불러 놓고 왜 정답을 god로 했을까" 의문을 가져 웃음을 안겼다.두 번째 문제는 난이도가 더욱 높았다. 드라마부터 시상식, 예능 등 각종 분야에서 영상 문제가 출제됐고, 각자 봤던대로 상황을 설명했지만 쉽사리 정답이 나오지 않았다.뒤이어 추가로 영상을 재시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자 허경환은 앤디의 방에 들어갔다. 영상을 확인하고 나온 허경환이 "드라마 '구해줘' 속 등장인물이 도망치다 신발 한 짝이 벗겨졌다"고 알렸고, 김준현은 진지한 눈빛으로 단서 칠판을 훑었다. 이어 '신데렐라'를 정답으로 추측했다. '신데렐라'라는 키워드가 나온 즉시 여러 영상 속 힌트를 조합한 휴먼 5인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역시 정답은 '신데렐라'였다. 허경환이 뒤늦게 확인한 신발 벗겨진 장면이 가장 결정적 힌트였던 것. 이에 휴먼 5인은 앤디에게 "애초에 신발 벗겨진 건 왜 얘기 안했냐"며 문책했고, 앤디는 "처음 확인할 땐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며 억울해했다. 다행히 골드 쿠폰을 얻은 휴먼 6인은 함께 기쁨을 나눴다.다음으로 '씬의 실수' 문제가 출제됐다. 씬의 실수는 짧은 영상을 보고 지나치기 쉬운 오류를 캐치해 찾아내는 것. 카페 아르바이트생과 사장님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문제에 멤버들은 일동 당황했다. 전원 오답일 경우 금을 뺏기는 제도가 새로 생겼던 만큼, 멤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유병재의 빠른 캐치와 알맞은 힌트로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이후 3초의 영상 문제로 공통된 답을 만들어내야 하는 '씬의 3초' 퀴즈가 주어졌다. 휴먼 5인은 초반의 걱정과 달리 잘 적응하는 앤디에게 "의외로 센스가 좋다"며 칭찬했고, 앤디는 잠시 숨을 골랐다. 첫 번째 문제에서 허경환과 앤디가 다른 답을 적어 실패했고, 두 번째 문제에서는 양세찬 홀로 다른 답을 적어 '땅코 벌칙'을 받았다. 마지막 문제에서는 '공중전화'와 '휴대폰'으로 답이 나뉘어 실패했다. 마지막 게임은 실패했지만 지난주 얻은 골드 쿠폰 3개와 이날 획득한 골드 쿠폰 3개, 총 6개를 모두 갖게 된 휴먼 6인은 골드바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한편, tvN '씬의 퀴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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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100명이면 정의도 100개" '리갈하이' 통쾌한 웃음으로 종영

유쾌, 상쾌, 통쾌했던 '리갈하이'가 마침표를 찍었다. 30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리갈하이' 최종회에는 한강신소재 독성물질 유출사건 민사소송과 괴한 이태영(나철진)의 형사소송이 동시에 진행됐다. 진구(고태림)와 서은수(서재인)는 채정안(민주경)과 정상훈(윤상구)의 도움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률 100% 진구는 변호사를 그만둬야 했다. 채정안은 과거 자살한 한강신소재 공장 안전부장의 육성 녹음을 진구에게 건넸지만, 이를 사용하면 한강신소재쪽 변호사로서 업무수행 도중 얻게 된 의뢰인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는 비밀유지 조항을 어기는 일이 때문. 그러나 진구는 "변호사? 안 하면 되지. 그렇잖아도 좋은 사업 아이템이 생각나서 말이야"라며 재판장에서 당당히 증거로 제출했다.이후 다시 변호사로 전업한 윤박(강기석), 정보원 장원상(김이수)과 함께 진구를 찾아낸 서은수. 구세중 아카데미란 이름의 학원엔 괴태의 갈고리 머리를 한 수강생들 앞에서 "사람이 100명이면 정의도 100개다! 정의는 돈으로 사는 거야! 돈을 가져오라고 돈!"이라고 강의 중인 진구가 있었다. 물론 그는 "지금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의는 돈이 아니라 진실로 사는 겁니다"라는 진짜 마음이 담긴 마지막 인사말을 건넸다. 복수전도 엔딩도 통쾌한 웃음과 사이다를 선사했다.▶ 살벌하게 유쾌한 배우들의 활약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보장하며 첫 방송을 시작한 코믹 법조 활극 '리갈하이'. 배우들의 연기 변신은 몰입도를 높이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냈다. 괴상한데 맞는 말만 하는 변호사 고태림 역을 맡아 코믹 연기도 잘한다는 평을 얻은 진구, 시종일관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진짜 변호사로 성장한 서재인 역의 서은수, 고태림을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따뜻한 카리스마 강기석 역의 윤박, 무시무시한 조폭 보스 과거를 가진 에이스 변호사 민주경 역의 채정안, 짠내 웃음 유발자 윤상구 역의 정상훈 등은 괴상함, 따뜻함, 카리스마, 허당미, 액션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돋보이는 케미와 박진감 넘치는 법정 승부를 선보였다.▶ 현실을 반영한 짜릿한 법정 승부'리갈하이'는 매회 현실을 담은 다양한 에피소드, 그 속에 담긴 반전 코드로 공감을 얻었다. 구박받던 아르바이트생이 점주의 살해 의혹을 받은 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두고 연인이었던 남자를 스토커로 고소한 웨딩촬영장 손해 배상 청구 소송, 동물 마케팅 강요로 직원들이 파업을 선언했던 대오그룹 합의 사건, 유령작가의 곡을 표절한 저작권 소송 재판, 검사와 판사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 이웃 폭행 사건, 아역 배우가 부모와의 인연을 끊으려 진행한 친권정지 심판, 한강그룹의 횡령이 드러났던 부당 해고 소송, 9살의 여자아이를 사망케 한 한강신소재 독성 물질 유출 사건까지 매회 펼쳐지는 법정 승부는 짜릿함과 동시에, 현실을 한 번쯤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공감을 유발했다.▶ 정의에 대한 고찰'리갈하이'가 시종일관 던진 질문은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인간이 100명이면 정의도 100개. 다 자기꺼가 맞다고 우겨대는 아사리판이 바로 법정"이라는 확고한 생각을 가진 진구는 의뢰인이 거액의 수임료만 지불할 수 있다면 유죄도 무죄로 만들어냈다. '옳은 정의'를 외치며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돕고 싶었던 서은수에게 그가 돈만 밝히는 속물처럼 보였던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함께 일하며, 괴태적 겉모습 속에 감추고 있었던 진구의 정의가 무엇인지 알게 됐고, 변호사로서의 소임과 자신이 믿는 정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가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했다. 세상엔 진짜 절대적 정의가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진구의 주장대로 상대적인 개념일까. 한 번쯤은 생각해볼 주제였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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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 또 대박 터졌다..시청률 17.3% 지상파 포함 1위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가 첫 방송부터 기록적인 시청률을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지난 5일 ‘윤식당2’ 첫 방송은 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14.1%, 순간 최고 17.3%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1의 최고 성적이었던 6화의 시청률(평균 14.1%, 순간 최고 16%) 기록을 단번에 뛰어넘으며 첫 방송부터 역대급 성적을 냈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9.3%, 최고 11.4%를 기록하고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에 등극,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첫 방송에서는 네 멤버들의 첫 만남과 새 메뉴개발, 현지에 도착해 분주히 오픈을 준비하고 설렘과 긴장 속 첫 영업을 개시하는 모습 등이 다채롭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했다. 시즌2의 촬영지인 테네리페 섬은 유럽인들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섬으로, 가라치코 마을의 동화 같은 풍경이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든 음식으로 손님들을 기쁘게 하는 윤식당 멤버들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흐뭇해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신입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이 특급 존재감을 뽐냈다. 박서준은 홀 서빙부터 재료준비까지 알아서 척척 맡은 일을 해내는 프로알바생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본격적인 촬영 전 친구에게 스페인어 과외까지 받으며 철저한 준비를 하는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지에서 박서준은 스페인어로 능숙하게 손님을 맞이 하고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실력을 발휘하며 윤식당 에이스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기존 멤버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호흡으로 돌아왔다. 1호점의 성공에 힘입어 회장님으로 등극한 윤여정, 비전경영의 선두주자 이전무 이서진, 과장으로 승진하며 완벽한 주방 컨트롤러로 업그레이드된 ‘윰블리’ 정유미까지 요리실력도 호흡도 2배 더 강력해졌다.가라치코 2호점은 에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로 이어지는 완벽한 3단계 메뉴를 선보였다. 메인메뉴는 비빔밥으로 정해졌다. 홍석천, 이원일 셰프의 도움을 얻어, 에피타이저로 김치전, 메인메뉴로 비빔밥, 디저트로 호떡을 준비했다. 불고기비빔밥, 제육비빔밥 그리고 베지테리안을 위한 채식비빔밥까지 한층 다양해진 메뉴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1.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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