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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흘린 '바쿠의 눈물', 그리고 '항저우의 눈물'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렸던 여자 태권도 에이스 이다빈(서울시청)이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넘지 못했다. 지난 세계선수권서 충격패 후 눈물을 쏟아냈던 그는 눈물을 겨우 참아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저우쩌치에게 라운드 점수 1-2(9-8 2-9 8-21)로 패하고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결과와 별개로 과정 자체도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1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이다빈은 2라운드부터는 머리 공격을 집중적으로 당하며 벌어지는 점수 차를 통제하지 못하고 대패했다. 그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잘 안다. 그래서 이다빈은 자책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다빈은 "너무 아쉽다. 강한 상대를 만나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그래서 스스로에게 많이 답답하고 또 불편한 감정이 있다"고 털어놨다.이다빈은 지난 5~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16강에서 이탈리아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에게 라운드 점수 0-2 완패를 당했다. 선수 본인도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고, 그는 탈락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번에도 패배가 확정된 후 코트 위에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그는 믹스트존에서도 눈물을 힘들게 참아냈다. 이다빈은 "상대도 잘 싸웠다. (내가) 더 잘했으면 되는 건데, 그걸 하지 못해서 내가 졌다고 생각한다.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부상이 있던 탓에 할 수 있는 것들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 상대 분석은 정말 잘 됐다고 본다"며 "1라운드에서 원래 내 폼이 아닌 반대로 자세를 취해서 상대를 압박했다. 주먹 공격, 근접전을 시도해 점수를 내고 주도권을 가져오는 전략이 먹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2, 3라운드에서는 (전자호구가) 자동 센서 방식이라서 직접적으로 타격이 들어가지 않아도 저항만으로도 반응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부분에서 흐름이 계속 상대에게 넘어간 점이 아쉽다"고 주장했다. 물론 변명이 되는 건 피하고자 했다. 이다빈은 "그게 상대의 전략이었다면 정말 좋은 전략을 짜서 나온 것이다. 내가 더 완벽하게 대응했다면 그런 상황도 없었을 것"이라며 "문제는 나한테 있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이다빈은 족부 부상으로 대회 직전 실전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그는 "(중국으로) 출발하기 3일 정도 전부터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왼발은 아예 발차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쉽다"고 털어놨다. 3연패 도전을 기대하던 주위 시선에 대한 핑계도 대지 않았다. 이다빈이 이 경기를 이겼다면 태권도 여자 개인전이 도입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그는 앞서 2014 인천(62㎏급), 2018 자카르타-팔렘방(67㎏ 초과급)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남녀 통틀어 아시안게임 3연패 기록 보유자는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였던 이대훈 현 국가대표팀 코치뿐이다. 이다빈은 주위의 기대를 탓하지 않았다. 그는 "정말 부담이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주변에서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3연패에 초점을 두지 않고 이번 대회 우승만 목표로 준비하니 흔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다빈은 결국 시상대에 올라서도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여줬다. 역사를 쓰지 못해서는 아니었을 거다. 메달을 바라보는 그의 얼굴엔 자신의 100%를 다 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여전히 녹아 있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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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설욕' 성공…장준, 58㎏서 '무결점 금메달' 따내다 [항저우 2022]

한국 태권도 간판 간판스타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장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마흐디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이란)를 상대로 라운드 스코어 2대0(5-4 4-4)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4일 남녀 품새에서 나온 2개의 금메달에 이어 태권도에서만 세 번째로 나온 금메달이다.결승전에서는 비디오 판독의 결과가 승패를 좌우했다. 장준은 1라운드 감점을 주고 받은 경기 초반 머리 공격을 날렸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타격됐음을 이야기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공격이 인정돼 3점을 획득했다. 장준은 이어 주먹 공격으로 1점을 추가, 막판 3실점(머리 공격)에도 5-4 리드를 지키며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극적이었다. 장준은 2라운드 시작 후 감점에 몸통 공격까지 연이어 허용해 0-3으로 초반 기세를 상대에 내줬다. 그러나 상대 감점으로 추격점을 만들었고, 종료 4초 전 머리 공격을 꽂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고난도 공격을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바로 득점 인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도 판독이 들어갔고, 이번에도 장준의 승리였다. 4-4 동점이 된 데다 상대가 넘어지면서 감점이 추가, 장준의 최종 승리가 확정됐다. 기대주로 주목 받았던 장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이후 58㎏급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성장, 이대훈의 후계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랭킹 1위로 우승에 도전했지만, 당시엔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 설욕을 2년이 지나 항저우에서 한 셈이 됐다.단순 금메달이 아니라 무결점이었던 대회 내용도 주목할만 하다. 장준은 16강부터 우승까지 단 한 번의 라운드도 내주지 않았다. 말 그대로 '정상'답게 왕좌에 올랐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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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체전' "피 튀긴다" 라켓부 VS 격투부, 전투 같은 경기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에서 격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매치들이 벌어진다. '전설체전'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끼리 한 팀을 결성,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부 대결 프로그램이다. 첫 개막 경기에서 연예부가 야구부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이변이 일어난 가운데, 내일(18일) 오후 9시 방송에는 라켓부 대 격투부, 동계부 대 복근부의 8강전이 펼쳐진다. 먼저 격투부를 본 안정환은 "나머지 네 선수는 이대훈한테 얹혀갈 생각"이라며 그들의 핵심 전술(?)을 파악해 웃음을 부른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대훈은 명불허전의 에이스 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귀여운 할리우드 액션까지 선보인다. '뭉쳐야 찬다' 시리즈의 수문장이던 김동현은 필드에 나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고급 페이크 기술을 벌인다. 특히 '격투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친 몸싸움을 자랑, 파이터들과 부딪힌 라켓부의 '윙크보이' 이용대는 "무섭다"라며 속마음을 방출한다. 하지만 어쩌다벤져스의 든든한 기둥 이형택을 비롯한 선수 출신 허인회까지 있기에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다. 두 팀의 경기를 보던 홍성흔은 "피 튀긴다"라며 감탄, 강칠구 역시 "전투다, 전투"라고 혀를 내둘러 이들의 치열한 혈전이 기대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동계부와 복근부의 대결 역시 전설들 사이 매치로 떠오른다. 야구부 유희관 역시 "여기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라며 눈을 빛낸다. 이장군, 박정우 등은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골대 그물망을 휘날리고 탄탄한 허벅지 근육 역시 감탄을 부른다. 이에 맞서는 동계부 또한 체계적인 워밍업과 전술을 준비하며 숨을 죽이게 만든다. 그러나 경기 도중 뜻밖에도 "동춘 서커스보다 더 화려하다", "애크러배틱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귀여운 실수가 터져 웃음을 안긴다. 무엇보다 이렇듯 예측불가의 두 매치 중 한 매치는 무승부로 인한 승부차기까지 진행돼 과연 어느 쪽이었을지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저건 진짜 배워야 돼"라며 전설들이 일동 기립해 감탄한 명장면이 탄생한다. '전설체전'에는 농구부(문경은, 현주엽, 김훈, 양희승, 신기성), 야구부(양준혁, 홍성흔,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격투부(김동현, 이대훈, 윤동식, 김상욱, 정다운), 럭비부(안드레 진, 한건규, 김현수, 이성배, 장성민), 라켓부(이형택, 하태권, 이용대, 허광희, 허인회), 동계부(모태범, 이정수, 송동환, 강칠구, 김준현), 복근부(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연예부(김용만, 김정민, KCM, 이이경, 김재환) 총 8개 팀이 모여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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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체전' 이이경, 8XL 현주엽과 매치에 "산재돼요?" 웃음 저격

연예부 대 야구부의 첫 경기로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의 막이 오른다.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끼리 한 팀을 결성,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부 대결 프로그램이다. 오늘(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MC 김성주, 정형돈, 안정환, 이동국을 비롯해 농구부(문경은, 현주엽, 김훈, 양희승, 신기성), 야구부(양준혁, 홍성흔,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격투부(김동현, 이대훈, 윤동식, 김상욱, 정다운), 럭비부(안드레 진, 한건규, 김현수, 이성배, 장성민), 라켓부(이형택, 하태권, 이용대, 허광희, 허인회), 동계부(모태범, 이정수, 송동환, 강칠구, 김준현), 복근부(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연예부(김용만, 김정민, KCM, 이이경, 김재환) 총 8개 팀이 모인 스포츠 올스타전이다. 그 문을 여는 종목은 바로 축구로 첫 경기는 연예부와 야구부가 맞붙는다. 연예부는 많은 전설들에게 최약체로 꼽혔지만 "(경기를) 뒤흔들겠다"라는 에이스 이이경과 풋살대회 MVP 출신답게 팀을 진두지휘하는 김재환의 활약이 펼쳐진다. 지켜보던 전설들도 입을 떡 벌리며 견제하는가 하면 안정환, 이동국도 두 사람을 '축구 천재'라고 인정한다. 급기야 안정환은 해설 도중 "이이경과 김재환을 못 잡으면 오늘 야구부 힘들 것"이라고 얘기해 필드를 누빌 두 사람의 모습에 설렘이 치솟는다. 하지만 야구부 역시 야구 역사의 산증인들로 만만치 않다. 특히 양준혁은 야구 교실이 아닌 축구 교실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며 '양신'의 뒤를 잇는 '축신'의 탄생을 알린다. 경기 중엔 홈런왕 양준혁과 도루왕 이대형, 두 야구 형제의 그림 같은 슬라이딩이라는 진풍경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비디오 판독을 위해 벤치클리어링까지 불사해 웃음보다 더 대단한 실력을 입증할 이들의 팀워크가 기대된다. 이날 경기 전에 전체 대진권을 짤 수 있는 자격을 두고 배틀이 열린다. 배에 짐볼을 넣고 배치기로 상대방을 밀어내면 승리하는 게임으로 특정 매치에 유독 관심이 쏟아진다. 바로 '8LX' 사이즈의 위엄을 뿜어내는 현주엽과 상대적으로 키링 보이가 된 이이경의 대결. 목숨에 위협을 느낀 이이경이 "이거 산재돼요?!"라고 절박하게 외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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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전국 제패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시청률 7.5%

어쩌다벤져스가 창단 이래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값진 발자취를 남겼다. 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 시청률은 7.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우승 후보팀과의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최종 우승을 향한 전설들의 항해도 마무리됐다. 지난 8강전에서 이대훈의 드라마틱한 선취골로 4강에 진출했던 어쩌다벤져스는 준결승전을 앞두고 첫 경기보다 더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감코진(감독+코치진)도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근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압도적인 축구 실력으로 전설들은 물론 감코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강팀, 수FC와의 대결이기에 부담감은 점점 더 배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설들은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더불어 국내대회에 출전하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던 레슬링 전설 김현우까지 복귀하면서 마침내 다시 뭉친 어쩌다벤져스 완전체는 이전보다 보강된 전력으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감코진 역시 밤잠을 설쳐가며 완성한 전략을 내세워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침내 어쩌다벤져스와 수FC의 준결승전이 시작됐다. 앞서 안정환 감독이 지시한 대로 강칠구와 이대훈은 수FC의 에이스 81번 선수를 집중마크하며 찰떡호흡을 자랑, 상대 팀의 공격 기회를 수차례 막아냈다. 전설들은 전반전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하며 안정환 감독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선취골을 향한 두 팀의 맹공세가 펼쳐졌다.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감코진의 말대로 전설들은 격한 몸싸움에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위협적인 상대 팀의 슈팅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원조 수문장다운 위엄을 뽐냈다. 후반전 마지막, 어쩌다벤져스는 소중한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지만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고 정규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전설들은 첫 승부차기에 도전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이장군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가볍게 첫 골에 성공하면서 전설들의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하지만 뒤이은 전설들의 슈팅이 번번이 가로막히면서 어쩌다벤져스는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전설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고개를 숙였고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어쩌다벤져스를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정환 감독은 “갈 길이 멀다”라며 이번 대회가 도전의 끝이 아님을 상기시키는 한편, “괜찮다. 오늘 고생하셨다”라고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될 전설들의 도전을 위한 파이팅으로 어쩌다벤져스의 첫 대회 출전기가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제 1회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의 우승은 어쩌다벤져스와 명경기를 펼쳤던 수FC가 차지했다.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가 직접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 자신의 발을 본떠 제작한 황금발 트로피를 수여해 우승의 영광은 더해졌다. 이렇듯 어쩌다벤져스는 첫 대회 출전에 우승팀과 막상막하의 명경기를 펼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 전국 제패를 향해 달려갈 전설들의 도전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대회를 마무리한 ‘어쩌다벤져스’가 감코진이 준비한 지옥의 전지 훈련을 통해 한층 더 강해진다고 해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뭉쳐야 찬다 2’는 오는 1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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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2' 이대훈, 입단 후 '첫 경기' 출전 "손흥민 보는 듯"

역시 에이스다. 24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황금 에이스 이대훈의 입단 후 첫 경기가 펼쳐진다. 어쩌다벤져스 완전체를 위한 감코진(감독+코치진)의 맞춤형 전술도 개시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경기에 앞서 어쩌다벤져스는 안정환 감독의 축구부 직속 후배가 소속된 상대 팀의 정체를 듣고 긴장한 기색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80%의 승률을 기록했던 상대팀의 엄청난 스펙도 밝혀져 쉽지 않은 승부를 예감케 한다. 하지만 어쩌다벤져스 역시 단단해진 팀워크와 전력으로 대항에 나선다. 특히 ‘어쩌다FC’의 득점왕이었던 이대훈까지 출전, 에이스다운 맹활약을 예고했다.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필드를 누비는 이대훈의 화려한 테크닉에 안정환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철벽같은 상대 팀의 수비도 무리 없이 돌파하는 그의 모습에 중계석에서도 “손흥민을 보는 듯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가 고안해 낸 특별 전술도 공개된다.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 치밀한 계획으로 완벽한 승리를 노린다고 해 감코진의 ‘어쩌다벤져스’ 맞춤형 전략이 첫 정식 경기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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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뭉찬2' 합류 "시즌1 행복했던 기억…열심히 하겠다"

이대훈이 '뭉쳐야 찬다2' 마지막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어쩌다벤져스-뭉쳐야 찬다2'에는 동해로 단합대회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쩌다벤져스 마지막 멤버로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쩌다FC 에이스이자 최다골 보유자였던 그의 합류에 환호가 쏟아졌다. 이대훈은 "시즌1 때 기억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올림픽 끝나고도 '뭉쳐야 찬다2'를 통해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감독님이 불러주시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어쩌다벤져스 멤버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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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전화 기다렸다" 원조 에이스 이대훈, '뭉찬2' 합류

원조 에이스 이대훈이 합류한다. 1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는 어쩌다벤져스의 완전체 기념 단합대회가 펼쳐지는 가운데 원조 에이스 이대훈이 등장한다. 바다에 모인 어쩌다벤져스는 본격적인 단합대회 시작에 앞서 "한 분이 더 있다"라는 안정환 감독의 말에 시선을 집중한다. 더불어 완전체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는 김성주의 멘트에 멤버들은 새 멤버에 대한 궁금증을 불태운다. 모두의 호기심 속 모습을 드러낸 이대훈은 멤버들의 격한 환영을 받으며 입단을 마친다. 앞서 어쩌다FC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명실상부 에이스의 등장에 신입 멤버들은 "에이스 왔다"라며 존경 어린 눈빛까지 보낸다. 이어 "소망이 이루어진 것 같다"라며 어쩌다벤져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뽐낸 이대훈은 안정환 감독의 러브콜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이에 멤버들은 "전화 오길 기다렸다"라며 장난을 시작, 이대훈 역시 "열심히 하겠다"라는 능청스러운 대답과 함께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모든 시청자들이 이대훈의 입단을 애타게 기다렸던 상황. 그의 등장으로 더욱 강력해진 어쩌다벤져스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는 안정환과 같은 안씨(?)라는 안드레 진이 안정환 감독에게 보낸 친아버지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해 시선을 끈다.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받은 안정환 감독이 수줍은 얼굴로 안드레 진의 아버지에게 답장을 보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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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올림픽 국가대표 김준호·안드레 진 정식 입단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김준호, 안드레 진의 합류와 함께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숨은 축구 고수 '펜싱'의 김준호와 '럭비'의 안드레 진이 정식 입단을 알렸다. 이어진 '일일축구회'와의 경기에서 막상막하로 맞붙으며 놀랍도록 발전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까지 들썩이게 했다. 먼저 전설들 앞에 정식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김준호와 안드레 진은 파이팅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호는 "펜싱 선수들도 볼을 잘 다룰 수 있다는 이미지 변신"을 보여주겠다 다짐했고, 안드레 진은 "안정환 감독님과 같은 안 씨다. 아빠와 아들로 생각"하겠다는 센스만점의 각오로 안정환 감독을 향한 애정공세를 펼쳐 박장대소를 불렀다. 이후에는 포지션 결정 오디션이 열려 전설들끼리 은근한 신경전이 오갔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공격수, 수미수, 미드필더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포지션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하게 된 것. 이에 공격수에는 모태범, 김준현, 김태술, 안드레 진, 김준호, 이장군이 지원했고 수비수에는 윤동식, 김동현, 이형택 그리고 미드필더에는 박태환, 강칠구, 허민호가 나섰다. 첫 번째로 공격수 테스트에선 수비를 치고 빨리 달리는 '치달' 능력을 보기 위한 테스트가 열렸다. 제한시간 10초 안에 콘 사이로 빠져나가 골까지 넣어야 하는 룰 속에서 이장군과 안드레 진은 재빠른 스피드, 파워로 각각 1점을 성공시킨 가운데 미드필더에 지원한 허민호가 가장 넣기 어려운 곳에 골을 넣으며 가장 높은 3점을 받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비수 테스트에서는 명불허전의 이형택이 1등을 차지했고 안드레 진 또한 가능성을 보였다. 드리블, 패스, 킥력, 넓은 시야까지 만능 선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는 박태환이 유일하게 테스트에 성공해 그 역시 시즌1의 명성을 지켰다. 이렇게 각자 원하는 포지션을 향한 어필이 끝난 가운데, 공식 네 번째 경기를 앞두고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앞서 부상으로 마지막 오디션을 치르지 못한 씨름 선수 박정우가 나와 마지막 실전 능력 검증에 나선 것. 그러나 최선을 다해 뛰던 도중 완쾌된 줄 알았던 햄스트링 부상이 다시 올라오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져 결국 필드 밖으로 나가게 됐다. 새로운 멤버가 된 김준호는 물 흐르는 드리블과 패스를 자랑해 '호바페'에 등극했고 안드레 진 역시 함께 맹활약했다. '메시'에 등극한 김준현, 공격본능을 제대로 보여준 이장군, 엄청난 활동량의 허민호와 강칠구 등 시시각각 바뀌는 공수 속에서도 '어쩌다벤져스'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특히 끝까지 볼을 보고 공격 기회를 살린 윤동식의 어시스트 덕분에 허민호가 선취골을 획득, 과정부터 결과까지 완벽했던 골로 폭풍 환호를 일으켰다. 안정환 감독 또한 전반전이 끝난 후 "이 팀은 진짜 팀으로 만들어도"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 선수들의 사기를 더욱 진작시켰다. 이후 안타깝게 자책골로 역전골을 내줬지만 치열한 중원싸움과 조직적인 플레이, 연계 공격까지 '어쩌다벤져스'의 에너지가 터져 나온 경기였다. 결국 무승부로 끝나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전설들의 얼굴에는 기분 좋은 미소가 함께였다. 안정환 감독 역시 "깜짝 놀랐다"며 "모든 개개인이 자기가 공격인데도 수비까지 내려와서 해주고 공격해줬다"며 팀워크를 칭찬했다. 이동국 코치 역시 "일주일만에 선수들이 이렇게 변할 수가 있냐"며 감탄, 선수들은 물론 감코진까지 모두가 만족한 승부임을 엿보였다. 또한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은 모든 볼에 관여를 하며 지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준 '이동국의 남자' 허민호에게 돌아갔다. 이동국이 직접 금빛 배지를 달아주기까지 해 이들의 훈훈한 케미가 웃음 짓게 했다.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다음 주 방송에서는 명실상부 시즌1의 에이스 이대훈이 새롭게 입단함을 알려 전설들을 소리 지르게 했다. 그와 함께 더욱 강력해질 '어쩌다벤져스'가 어떤 단합대회를 펼칠지 17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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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축알못' 전설들의 드라마틱한 19개월 성장기 '뭉찬'

JTBC '뭉쳐야 찬다'가 이제 마지막 페이지만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 활약한 어쩌다FC 모든 멤버가 모여 시상식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그토록 바라던 1승을 기록하고 구 대회에 출전해 4강 목표를 이뤘다.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년 7개월 동안 드라마틱한 성장기를 보여줬고 그 전율은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해졌다. '뭉쳐야 찬다'는 지난 2019년 6월 13일에 론칭됐다.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전설들이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축구에 도전했다. 안정환 감독의 지휘 아래 뭉친 어쩌다FC. 예능 샛별 허재를 탄생시켰고, 스포츠 예능의 묘미에 시청자를 울고 웃게 했다. 초반엔 패하고 또 패했다. "가망이 1도 없다"는 안정환 감독의 평가를 받은 어쩌다FC는 1승을 거두기까지 멀고도 험한 과정을 겪었다. 창단 8개월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이들의 목표는 오로지 '1승'이었다. 축구를 알지 못하는 오합지졸 팀에서 체력을 키워 감독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팀으로 성장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축구선수 출신 기용 없이 정공법으로 나아갔고 느리지만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여름 마포구 대회에 출전했다. 전지훈련을 떠나 합숙하며 팀워크를 다졌고 촬영 외에도 연습에 열을 올렸다. "대회에서 지면 직장을 잃는다"는 안정환 감독의 최후통첩이 통했을까. 이들은 4강 진출이란 목표를 이뤄냈고 '우승'을 꿈꿨다. 지금까지 어쩌다FC가 맞대결을 벌여 이기지 못했던 팀들을 모아 전국대회를 진행했다. 든든한 주장 이형택을 중심으로 에이스 이대훈·압도적인 스피드 모태범·미드필더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용대와 거미손 골키퍼 김동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목표했던 우승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실력으로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오합지졸 '축알못' 전설들이 축구를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 축구의 참맛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촘촘하게 담겼다. 안정환은 감독으로서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오가는 지도력을 갖추게 됐다. 1년 7개월 동안 어쩌다FC가 써 내려간 역사는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뭉쳐야 찬다' 성치경 CP는 "이제 1년 7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상식 하나가 남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첫 회 녹화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했다. 전설들이란 사람들이 모여 축구를 잘할지, 못할지 전혀 감이 안 왔다. 근데 너무 못했다"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못하던 분들이 안정환 감독과 1년 반 넘게 노력을 해오면서 준우승까지 했다. 스포츠 예능이다 보니 선수들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성장기를 쓸지, 이렇게 많은 분이 좋아해 줄지 생각하지 못했다. 안정환 감독 이하 전설들이 노력을 많이 해줬고 제작진도 고생을 많이 했다. 다들 한 마음이 되어 달려온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정환이 처음으로 감독 자리에 앉았던 어쩌다FC인 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성 CP는 "팀에 애정도 많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고마움을 다시금 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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