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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돌 측, '가처분 인용’ 남도현에 “무단이탈… 법정서 진실 가릴 것”

포켓돌 스튜디오가 소속 그룹 BAE173의 남도현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포켓돌 스튜디오 측은 22일 일간스포츠에 “남도현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은 맞으나 승소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는 그룹을 무단으로 이탈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으로 판결을 가리겠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같은 날 남도현은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지난 3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를 구하는 신청을 했다. 어제(21일) 법원으로부터 모두 인용하는 결정을 받았다”고 알리면서 그룹 BAE173을 떠나 새 출발에 나선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포켓돌 스튜디오 측이 강경한 대응을 밝히면서 법적싸움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최근 BAE173은 남도현을 제외하고 최근 JTBC 서바이벌 ‘피크타임’에 ‘팀 13시’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포켓돌 스튜디오 측은 “남도현이 ‘피크타임’ 당시 무단이탈을했다. 중간에 사라지는 바람에 팀원 모두가 출연에서 배제될 뻔 했으나, 나머지 멤버들의 의지가 강한 덕에 프로그램을 끝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도현은 지난 2018년 MBC 아이돌 서바이벌 ‘언더 나인틴’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멤버로 발탁됐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제대로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 이 팀은 해체됐다. 이후 남도현은 2022년 11월 데뷔한 BAE173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10워 홀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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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6월 개최…컴백 러시에 섭외 전쟁

'KCON'(케이콘)이 6월 개최를 앞두고 라인업 꾸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 ENM은 코로나 19 상황에 월드투어가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KCON'을 기획했다.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KCON:TACT'(케이콘택트)란 이름으로 지난 3월 진행된 유료 공연에선 AR, XR기술을 적용해 화려한 무대 연출을 보여줬다. 미국, 일본, 프랑스, 태국 총 4개국에 월드 투어를 떠나는 콘셉트로 아티스트와 팬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소통으로 공감대를 만든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제작진은 3월 공연이 끝나자마자 6월 신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일찌감치 구성을 잡아놓고 글로벌을 무대로 활동하는 K팝 그룹 위주로 무대를 제안했다. 하지만 대부분 올여름 컴백을 확정했기에 세부 일정 조율이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라인업의 절반 정도만이 확정 일정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플랫폼에서 온라인 공연을 제안하면서 계약 조건도 팀별로 천차만별이다. 메인 팀을 잡는 것도 플랫폼마다 전쟁이다. 특히 KCON은 컬래버레이션이나 커버무대를 제안하는데 이를 받아줄 그룹들도 신인급으로 제한적이다. 관계자는 "글로벌 팬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그룹이어야 한다. 결국 라인업이 크게 달라질 순 없고 무대 구성이나 콘셉트에 의존해야 한다. 아무래도 'KCON:TACT'가 여러 시즌을 거쳐오다보니 차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이 불명예 해체하면서 계획한 라인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Mnet이 지속적으로 오디션을 통한 프로젝트 그룹을 제작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그룹들을 신인 때부터 지원하는 것도 'KCON' 섭외를 수월하게 하는 일환이 될 수 있다. 지난 3월에도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를 맡은 A.C.E(에이스), '프로듀스 101 재팬'의 프로젝트 그룹 JO1(제이오원), '투 비 월드 클래스'로 결성한 TO1(티오원) 등이 라인업에 속했다. '킹덤: 레전더리 워'의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도 참가했다. 가요관계자는 "신인들에겐 해외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긍정적 기회지만, 팬덤 규모가 있는 아이돌 그룹에겐 사실상 큰 이점을 찾긴 어렵다. 특히 온라인 행사이기 때문에 소속사 입장에선 단독 비대면 콘서트를 우선으로 놓고 계획을 잡는 편"이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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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골든] 영광의 신인상은 누구…위기 속에도 치열한 샛별들의 전쟁

2020년대를 이끌 예비 스타들이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신인상 후보로 모였다. 코로나 19라는 위기 속에도 K팝의 글로벌 확장은 멈추지 않았다. 공연이 줄자 음반 시장으로 돈이 몰려, 올해 1~11월 음반류(음반, 영상물) 수출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9% 증가한 약 2천30억원으로 집계됐다(관세청 발표).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 전통적인 '음판킹'의 활약이 이어진 한편, 2020년 데뷔한 신인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데뷔한 CRAVITY(크래비티)·ENHYPEN(엔하이픈)·H&D(에이치앤디)·MCND(엠씨엔디)·TOO(티오오)·TREASURE(트레저)·김호중·드리핀·신예영·위아이·이은상(가나다 순)은 국내외에서 두각을 내며 당당히 신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트로트 장르에선 김호중이 하프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아이돌 그룹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신인상은 가온차트에서 제공받은 음원 이용량과 음반 판매량을 각각 30%씩 반영하고 40%의 심사결과를 더해 수상자를 가린다. 가수 인생에서 단 한 번만 주어지는 영예의 신인상 트로피를 안을 주인공은 내년 1월 9일과 10일 JTBC·JTBC2·JTBC4에서 방송되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 공개된다. CRAVITY 4월 14일에 데뷔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9인조 보이그룹이다. Mnet '프로듀스X101' 에 참가한 구정모, 함원진, 강민희, 송형준이 포함돼 있다. 리더는 래퍼 포지션의 박세림이 맡았다. 메인보컬은 서우빈, 메인 댄서는 미국 국적의 앨런이다. 여기에 보컬라인 김태영, 안성민이 합류했다. CRAVITY라는 그룹명은 'Creativity'와 'Gravity'의 합성어다. '독창적인 매력으로 여러분들을 우리의 우주(평행세계)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Center of Gravity'의 약자이기도 하며, '서로 다른 멤버들이 하나로 모였을 때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도 넣었다. 9월 1일 SBS MTV '더 쇼'에서 '플레임(Flame)'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ENHYPEN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대기업인 CJ ENM의 합작법인 빌리프랩 소속이다. Mnet '아이랜드'를 통해 7인조로 결성돼 11월 30일 데뷔와 함께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으로 해외 101개 국가 음원차트에 입성했다. 빌보드 차트에 타이틀곡 ‘Given-Taken’을 포함해 총 3곡을 올렸다. 해외 컨설팅 에이전시 릴즈코퍼레이션은 "신인으로서는 이루기 힘든 성적을 냈다. 해외 팬덤의 크기가 범상치 않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데뷔 음반 판매량은 11월 가온차트 기준 31만8,528장이다. 올해 데뷔한 그룹의 단일 앨범 기준 판매량으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일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H&D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출신 이한결, 남도현이 결성한 유닛이다. 엑스원이 불미스럽게 해체한 후 2월 팬미팅을 통해 유닛 출격을 알렸다. 디지털 싱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과 미니앨범 '소울메이트' 발매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치다가 지난 9월 굿바이 스페셜 포토북 앨범 ‘Umbrella’(우산)로 팬들과 인사했다. H&D를 마무리 짓는 의미이자, 소속사인 포켓돌 스튜디오가 제작한 신인 9인조 보이그룹 BAE173로 재데뷔를 알린 음반이다. 남도현은 "저희가 무엇을 하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을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후회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 활동 포부를 밝혔다. MCND 2월 27일에 정식 데뷔한 티오피미디어 소속 5인조 보이그룹이다. 그룹명은 'Music Creates New Dream'의 약자로 음악으로 새로운 꿈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멤버 캐슬제이는 아역배우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윈은 MBC '언더나인틴'에 참가했다. 민재와 휘준은 SBS '더 팬'에 출연했다. 여기에 메인댄서인 빅이 합류해 지금의 팀을 꾸렸다. 미국의 독립 잡지 페이퍼 매거진(Paper Magazine)이 선정한 '2020 베스트 K팝 송 40'에서 데뷔곡 'ICE AGE'(아이스 에이지)로 36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ICE AGE'는 기적"이라며 곡에서 돋보이는 에너제틱한 매력을 높게 샀다. 또 멤버 5명이 만들어낸 강력한 중독성을 '청각적 우박 폭풍'이라고 표현했다. TOO '아이랜드'로 결성된 엔하이픈에 앞서 진행된 Mnet 오디션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를 통해 만들어진 10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전부터 KCON에 출연하는 등 CJ ENM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다. 팀명은 'Ten Oriented Orchestra'의 약자로, 10가지의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를 뜻한다. 동양의 가치관과 멤버가 매칭된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다. 치훈-묵(墨), 동건-신(信), 찬-예(禮), 지수-수(數), 민수-심(心), 재윤-의(義), J.YOU-인(仁), 경호-덕(德), JEROME-생명(生命), 웅기-지(知)로 연결됐다. 소속사는 "우주 만물을 이루는 다섯 가지 원소 목(木), 금(金), 토(土), 화(火), 수(水), 즉 오행(五行)을 통해 세계관을 풀어내고 동양적 가치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TREASURE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으로 팀을 결성한 트레저는 8월 7일 정식 데뷔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인 동시에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소속사의 초고속·초집중 전략하에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100일 만에 연달아 발표한 3장의 싱글은 도합 70만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3곡의 타이틀곡 모두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와 라쿠텐 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멤버 8명(최현석 지훈, 준규, 윤재혁, 방예담, 도영, 박정우, 소정환)과 일본인 멤버 4명 (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으로 구성된 다국적 아이돌의 강점을 내세웠다. 김호중 영화 '파파로티'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성악가에서 트로트 장르로 발을 넓혔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4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트로트 가수 데뷔가 무산돼 부르지 못했던 진시몬의 '너나 나나'를 리메이크해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정규 1집 '우리가(家)'로는 5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트로트 앨범으로선 이례적인 수치를 보였다. 역대 남자 솔로 가수 앨범 중에는 백현에 이은 2위이며, 전체 가수 중에서도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와 견주는 판매량이다. 현재 김호중은 사회복무 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드리핀 인피니트, 골든차일드를 제작한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세 번째 보이그룹이자, 로켓펀치 이후 1년 만에 내놓은 신인이다. 그룹명은 '멋있다', '쿨하다'라는 뜻을 가진 신조어로 음악부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멋있고 쿨한 그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막내 알렉스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협, 황윤성, 주창욱, 김동윤, 김민서, 차준호)이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다. 이들 중 이협은 개인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한 뒤 종영 후 울림에 입사했다. 주창욱은 "데뷔를 기다린다는 마음보다는 저희가 열심히 한다면 데뷔가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연습생 당시를 떠올렸다. 신예영 Mnet '슈퍼스타K 7'에 출연해 "방송에서 비춰진 나의 모습은 거의 만들어진 컨셉트고 인터뷰 장면은 짜깁기 됐다"고 주장하며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는 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후 4년이 지나 2019년 오드리 프로젝트의 싱글 '우리 왜 헤어져야 해'로 데뷔에 성공, 데뷔곡으로 본상 후보까지 동시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노래에 대한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높은 편이다. 신예영 공식 채널 81만회, 오드리 채널 83만회, 원더케이 채널 240만회 등 온라인에서 이별 발라드로 주목받았다. 위아이 '경력직 신인'으로 알려진 위엔터테인먼트의 6인조 보이그룹이다. 모든 멤버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자, 강석화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다른 그룹 활동 경험이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나간 장대현, 김동한은 각각 레인즈와 JBJ로 활동했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요한은 엑스원(X1)으로 데뷔한 경험이 있다. 유용하와 김준서는 MBC '언더나인틴'의 최종 데뷔 그룹인 원더나인(1THE9)으로 활동했다. 강석화 역시 데뷔만 하지 않았을 뿐 'YG 보석함' '프로듀스X101'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저마다의 이력으로 한데 모인 위아이는 'WE'와 'i'를 합성한 팀명으로, 우리는 하나이며 하나 된 우리들만의 음악을 할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은상 브랜뉴뮤직 소속으로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인 엑스원으로 데뷔한 경력이 있다. 방송 당시 붉은 헤어 컬러로 '체리'라는 별명을 얻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룹 해체 이후 지난 8월 31일 데뷔 앨범 'Beautiful Scar'(뷰티풀 스카)를 내고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생이지만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1년 늦게 입학하여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에 가보고 싶다.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며 "10대 때엔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연습생 생활도 해보고 이런저런 방송도 나갔다. 되게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고 20대에는 어떤 경험을 할지 기대된다"고 내년을 기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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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순위조작 피해자 밝혀졌다…이가은 등 4개 시즌 12명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조작 피해자가 밝혀졌다.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안 모 PD와 김모 CP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안 모 PD, 김 모 CP 투표 조작 결과 시즌1 1차 조작으로 김수현, 서혜인을 탈락시켰다. 시즌2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 강동호를, 시즌3에선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5위 이가은, 6위 한초은 연습생을 탈락시켰다. 시즌4에선 3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국헌, 이진우가 탈락됐고 4차 투표 조작으로 6위 구정모, 7위 이진혁, 8위 금동현을 탈락시켰다”라고 말했다. 안 PD 등은 2016년부터 4년간 국민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한 ‘프로듀스’ 1~4에서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는 “억울하게 탈락시킨 피해 연습생들에게 물질적 배상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명단을 공개하는 게 피해 구제의 시작이고 공정성 회복,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최선일 것이라 봤다”라며 이례적으로 피해자 명단을 공개했다. 다만 조작으로 이득을 본 연습생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순위에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연습생들 역시 자신의 순위가 조작된 걸 모르고 있던 것으로 보이고 이들도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며 “만약 밝힐 경우 순위 조작 행위를 한 피고인들을 대신하여 희생양 될 위험이 크다. 이 사건 재판은 순위 조작 피고인들을 단죄하는 재판이지, 젊음을 불태운 연습생들을 단죄하는 재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가은, 구정모 등 시즌3과 시즌4의 피해자 경우 각각 ‘아이즈원’과 ‘엑스원’으로 데뷔하기 직전에 억울하게 탈락한 만큼 향후 피해보상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즈원은 데뷔와 동시에 해체의혹이 불거지며 해체한 엑스원과 달리 2018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즈원은 시즌3이었던 ‘프로듀스48’의 최종 순위 12위 연습생까지 포함해 데뷔했기 때문에 순위 조작이 없었다면 이날 피해자로 확인된 이가은(5위), 한초원(6위)은 현재 아이즈원의 멤버로 활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서 어떤 방식의 보상이 이뤄질지 모르겠다”면서도 “2년이 넘는 활동기회를 박탈당한 것에 대해 CJ ENM 측이 확실한 보상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판결과 관련해 한초원의 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전화가 연결되지 않고 있으며, 이가은의 전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아직 정리된 입장이 없다. 현재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만 밝혔다. 가요계 일각에선 '프로듀스48'와 긴밀히 협력한 플레디스의 연습생이 억울한 피해자가 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플레디스의 한성수 대표는 아이즈원의 데뷔음반을 비롯해 세 장의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이가은은 지난해 7월 높은엔터테인먼트로 기획사를 옮겼다. CJ ENM 측도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재판부가 공개한 명단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 : 김수현(미스틱), 서혜린(SS)시즌2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 : 성현우(더바이브레이블)시즌2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 : 강동호(플레디스)시즌3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 : 이가은(플레디스), 한초원(큐브엔터테인먼트) ※실제 최종 순위는 이가은 5위, 한초원 6위시즌4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 : 앙자르디디모데(에스팀)시즌4 3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 : 김국헌(뮤직웍스), 이진우(마루기획)시즌4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 : 구정모(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진혁(티오피미디어), 금동현(C9 엔터테인먼트) ※실제 최종 순위는 구정모 6위, 이진혁 7위, 금동현 8위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0.11.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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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이 쏟아진다…YG·빅히트 등 신인 보이그룹 전쟁

하반기 가요계 신인들이 몰아친다. YG, 빅히트 등 대형기획사부터 비운의 해체를 맞이한 엑스원 출신들까지 가을 가요 시장이 풍성해졌다. YG-빅히트&CJ ENM, 금수저 신인들 YG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는 지난 8월 7일 데뷔 후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데뷔한 지 한달도 안돼 약 70만 명이 증가하고 200만을 돌파했다. 데뷔곡 'BOY'(보이) 뮤직비디오는 19일만에 3000만 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노래는 19개 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 정상에 오른데 이어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일간 차트 1위, 중국 QQ뮤직 탑라이징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음반 또한 2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의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이머징 아티스트', '소셜 50' 차트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데뷔한 K팝 그룹 최고 기대주임을 증명한 트레저는 약 한 달만인 18일 초고속 컴백을 확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 합작한 아이돌 오디션 Mnet '아이랜드'(I-LAND)는 7인조 보이그룹 결성의 막바지 관문을 진행 중이다. 데뷔조를 향한 파이널 글로벌 투표가 18일까지 진행, 최후의 7인을 가려낸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 프로듀서의 프로듀싱을 거쳐 연내 글로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다. 방송에는 방탄소년단도 등장해 예비 후배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데뷔조 선발을 위해 170개국에서 투표를 해줬다. 방송이 나갈 때마다 SNS에서 글로벌 실시간 탑 순위에 오르고 있다. 곧 데뷔조가 선정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인기가 심상치 않다. 어린 친구들인 만큼 성장이 무궁무진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기대했다. 엑스원 출신들, N회차 데뷔 제작진 투표 조작 사건으로 제대로 된 활동도 펼쳐보지 못하고 해체한 엑스원 출신들은 하반기 새로운 팀을 꾸렸다. 포켓돌루키(가제), 고스트나인, 드리핀, 위아이 그리고 앞서 데뷔한 크래비티와 이은상이 이에 해당한다.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드리핀(DRIPPIN)에는 엑스원의 차준호가 속해 있다. 지난 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Allegory of DRIPPIN(알레고리 오브 드리핀)' 첫 번째 영상을 게재했다. 멤버들이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고민들을 인터뷰로 풀어낸 프리퀄 영상이다. 몸집만한 문을 지고 등장해 다른 방 문을 열어 상자를 건네는 차준호의 모습은 엑스원 해체 이후 또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만 했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남도현과 이한결을 필두로 새로운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는 "멤버들은 다양한 매력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보이그룹의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엑스원 활동 중단 이후 H&D라는 유닛으로 노래해온 남도현과 이한결은 23일 굿바이 스페셜 앨범을 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이별을 알린다. 위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인 위아이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장대현-김동한, '프로듀스X101' 출신 김요한-강석화, MBC '언더나인틴'으로 탄생한 보이그룹 원더나인(1THE9) 출신 유용하-김준서까지 6인조로 구성됐다. 자체 리얼리티를 통해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식 데뷔에 앞서 엑스원 출신 김요한이 솔로 싱글 'No More(노 모어)'를 발매하고 팬심을 붙잡았다. 송형준, 강민희가 속한 크래비티는 상반기 데뷔해 벌써 두 개의 앨범을 보유하고 있다. 음반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크래비티의 두 번째 미니앨범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CRAVITY SEASON 2. HIDEOUT : THE NEW DAY WE STEP INTO)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8만2254장을 기록했다.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인 5만3160장 대비 약 154% 상승한 수치다. 데뷔 141일만인 지난 2일엔 SBS MTV '더 쇼' 1위를 차지한 이들은 "컴백과 동시에 1위 후보에 오른 것도 너무 기쁜데, '더 쇼' 초이스 트로피까지 받을 수 있었던 건 언제 어디서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러비티(팬덤명)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보고 싶다. 앞으로도 활기찬 에너지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크래비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스트나인(GHOST9)은 박지훈·노라조 소속사인 마루기획이 야심차게 내놓은 9인조 보이그룹이다. 모험심이 강한 9명의 소년들이 전 세계의 친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한 후 '틴틴'으로 프리 유닛 데뷔를 했던 이우진, 이진우, 이태승이 속해 있다. 관계자는 "평균 나이 18세의 고스트나인 멤버들은 3년이란 연습생 생활을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비주얼은 물론 보컬과 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최정예로 구성됐다"고 자신했다. 브랜뉴뮤직은 이은상을 솔로로 데뷔시켰다. AB6IX 박우진이 지원사격한 '뷰티풀 스카'(Beautiful Scar)로 엑스원 해체 후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그는 "'기대되는 가수', '기다리게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아티스트로서 많이 고민한 결과물로 팬분들께 더 많은 에너지를 주고 싶고, 모든 결과가 저를 이끌어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밖에도 FNC엔터테인먼트는 SBS 'K팝스타6'의 최연소 참가자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던 종섭이 속한 피원하모니(P1Harmony)를 론칭한다. 6인조 신인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를 10월8일 개봉하고 이름을 알려간다는 계획이다. 걸그룹 시장에선 SM엔터테인먼트가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신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와이스·청하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은 가수 박남정 딸이자 배우 박시은을 필두로 신인 걸그룹 하이업걸즈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하이업걸즈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 및 프로듀싱을 맡은 걸그룹으로 업계 기대를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가요관계자는 "지난해엔 아이돌들의 해체와 재편 소식이 많았다면 올해엔 새로운 얼굴들이 데뷔 계획을 알리고 있다. 코로나 19로 해외 공연길이 막힌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략을 바꾸면 국내에서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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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출신 차준호, 새 보이그룹 드리핀 데뷔필름 첫 주인공

엑스원 출신 차준호가 새 보이그룹으로 데뷔한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Allegory of DRIPPIN(알레고리 오브 드리핀)' 첫 번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차준호는 어둡고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고목들 사이로 힘겹게 문을 끌고온다. 이어 여섯 개의 문 앞에 본인이 지고 있던 문을 내려놓은 차준호는 품 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빛이 새어 나오는 상자 안에 담고, 문 뒤의 공간의 사람들에게 상자를 전달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 'Allegory of DRIPPIN'은 그룹의 세계관이나 음악 방향이 아닌 DRIPPIN 멤버들이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고민들을 제작진과 멤버 전체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프리퀄 영상이다. 그리스어 알레고리아(allegoria)를 어원으로 하는 알레고리(Allegory)는 우화, 비유 등의 뜻을 지닌 말로, 추상적 개념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다른 구체적인 대상을 이용해 표현하는 형식을 말한다. 소속사는 "몸집만 한 문을 지고 등장해 다른 방 문을 열어 '상자'를 건네는 차준호의 모습은 엑스원 해체 이후 또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만 했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DRIPPIN은 지난 5일 공식 SNS 채널을 오픈, 그룹의 로고 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데뷔 준비를 알렸다. DRIPPIN은 '멋있고 쿨한 그룹'이라는 뜻으로 '힙하다', '스웨그 넘친다'의 또 다른 표현이다. 음악부터 패션과 트렌트를 선도해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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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해체 6개월 후…멤버들은 출발선에- Mnet은 오디션 몰두

그룹 엑스원은 프로그램 제작진 징역형이라는 최악의 스캔들로 비운의 해체를 맞았다. 반년이 지난 지금, 조작을 방관한 CJ ENM은 여전히 오디션 굴레에 갇혀있고, 멤버들은 각 소속사로 흩어져 다시 출발선에 섰다. 지난 1월 공식 해체 후 한승우는 원 소속 그룹인 빅톤으로 복귀했다. 김우석은 업텐션이 아닌 솔로 데뷔를 택했고, 유니크 출신 조승연은 2018년 홀로서기 당시 정한 예명인 우즈로 컴백해 활동 중이다. 강민희, 송형준은 크래비티로 데뷔하고 새로운 그룹에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이한결, 남도현은 H&D라는 듀오로 활동하다 올 가을 새로운 보이그룹으로 뭉친다. 김요한, 차준호, 이은상, 손동표 또한 각 소속사에서 방송과 화보, 연습 등 개인스케줄을 소화하며 그룹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모두 예정에 없던 엑스원 공중분해로 심적 부담감이 컸다는 전언이다. 희망과 기대감으로 찼던 엑스원 활동이 불명예 해체로 끝나고, 데뷔만을 목표로 했던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허탈감도 느꼈을 것. 데뷔 경험이 있는 멤버들 소속사 측은 기존 팬과 새로 유입한 팬들의 의견차이를 조율하는데 애를 먹고 있고, 연습생을 내보낸 회사들은 미뤄뒀던 그룹 데뷔 플랜을 앞당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관계자들은 "애매한 활동이 오히려 독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멤버의 멘탈 관리에 힘쓰면서 최선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방법 뿐"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상처를 봉합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반면, Mnet은 꾸준히 오디션에 몰두하고 있다. '프로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진 초창기엔 '투 비 월드클래스'를 방영해 TOO라는 그룹을 만들었고, 기존 가수들을 데리고 서바이벌 포맷을 살짝 비튼 '로드 투 킹덤' '굿걸'을 선보였다. '보이스 오브 코리아'도 7년만에 부활해 오디션 편성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론칭을 발표했다가 조작 논란으로 인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제작 중단을 선언했던 '십대가수'는 '캡틴'으로 이름만 바꿔 하반기 방영한다. '로드 투 킹덤'의 우승자 더보이즈가 합류하는 '킹덤' 또한 방영을 앞두고 있어 Mnet이 시청자에 진정한 반성을 보여줬던 시간이 있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조작 논란에 대한 수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검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인 Mnet의 김모 CP와 김모 부장을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서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프로듀스' 시즌3, 시즌4 조작을 인정한 안모 PD과 김모 CP는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과 안 PD의 쌍방 항소로 2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프로그램 조작이 들통난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CJ ENM 내부 관행들에 우롱당했다는 배신감느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CJ ENM의 관리 감독 책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순위조작논란에 대해 객관적 자체심의와 모니터링만 했어도, 그 이후 제작·방영된 프로듀스48(시즌3)·프로듀스X101(시즌4)의 데뷔멤버 전원 사전내정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반복된 각기 다른 스타급 제작진의 일탈은 CJ ENM 조직의 안일함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라며 "CJ ENM은 재판이 진행되기에 앞서 피해자 대책에 대한 구상안을 밝혀주길 요구한다. 진정성 있게 이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면, '순위조작에 의한 명예실추가 더 이상 전가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할 것이다. 적어도 피해자 대책에 관한 구상 정도는 조속히 표명하라"라는 성명서를 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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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선미vs화사vsAB6IXvs조승연(우즈), 동시 컴백 포인트는?

'솔로퀸' 타이틀을 달았던 선미와 화사가 격돌한다. AB6IX와 우즈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도약을 꿈꾼다. 선미는 2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싱글 ‘보라빛 밤 (pporappippam)’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날라리 (LALALAY)’ 이후 약 10개월 만의 컴백으로 선미가 직접 작사한 노래다. ‘보라빛 밤 (pporappippam)’은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곡이다. 선미가 자신이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곡을 통해 몽환적으로 풀어냈다.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지나고 나면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시티팝 장르다. 지난 24일 선미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보라빛 밤’ 챌린지를 시작했다. ‘보라빛 밤 (pporappippam)’ 노래에 맞춰 변신하는 모습을 담는 ‘보라빛 밤’ 챌린지는 7월 8일까지 틱톡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마마무 화사는 데뷔 첫 미니앨범 'Maria'를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Maria'는 무자비한 세상에게 받은 상처를 타인을 향한 미움으로 뱉어내기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다시 꿈을 꾸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노랫말에 담아냈다. 화사와 RBW 프로듀서 박우상의 협업으로 탄생한 노래로, 한 번 들으면 귓가를 맴도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첫 미니앨범 'Maria'에는 스스로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Intro : Nobody else'를 시작으로 가십거리의 주인공으로 만든 너에게 이야기하는 'Kidding',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린 너와 나의 사이에 닿지 않을 미련을 되묻는 'WHY'가 차례로 수록됐다. 또 나도 너와 다르지 않음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I'm bad too (Feat. DPR LIVE)', 캄캄하고 위태로운 불안 속 나를 따스히 안아주는 곡 'LMM', 나만을 바라보던 너를 외면한 내가 '멍청이' 였다는 '멍청이 (twit)'까지 총 7개의 다채로운 장르로 가득 채웠다. 4인조로 재편한 AB6IX (에이비식스)는 두 번째 EP ‘ⅥVID'를 들고 온다. 지코가 프로듀싱을 맡아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답을 줘 (THE ANSWER)’는 AB6IX가 이전에 선보인 적 없는 신나는 펑크 팝 곡으로, 앞선 앨범들의 콘셉트들과는 다르게 AB6IX만의 청량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AB6IX 멤버들의 열정과 포부를 보여주는 강렬한 힙합 트랙 ‘RED UP', 선명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센서티브한 신스 팝 트랙 ‘VIVID’, 멤버들의 몽환적인 보컬과 감각적인 랩핑이 돋보이는 드라마틱한 일렉트로 팝 트랙 ‘초현실 (SURREAL)', 어쿠스틱한 기타 리프 위에 독특한 플럭 사운드가 배치된 알앤비 팝 트랙 ‘MIDNIGHT BLUE’, 매끈하고 세련된 사운드의 딥 하우스 넘버 ‘끈 (HOLD TIGHT)'까지 단 한 곡도 놓칠 수 없는 꽉 찬 수록곡들로 앨범을 다채롭게 완성시켰다. 컴백 당일 오후 8시 Mnet과 M2 디지털 채널에서 방송되는 ‘AB6IX 컴백쇼 VIVID’를 통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답을 줘 (THE ANSWER)’를 포함한 ‘초현실 (SURREAL)’, ‘MIDNIGHT BLUE’, ‘RED UP’ 등 따끈따끈한 신곡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엑스원 해체 후 소속사로 돌아간 조승연이 우즈(WOODZ)로 돌아왔다. 첫 미니앨범 ‘EQUAL(이퀄)’을 발매하고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다. ‘EQUAL’은 ‘조승연 & WOODZ’, ‘WOODZ & 조승연’ 어느 것이 진정한 ‘나’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앨범으로, 우즈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하게 보여줬던 모든 존재는 결국 다 같은 나이며, 우즈가 만들어 내는 모든 세계 안에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파랗게’를 비롯해 ‘LIFT UP(리프트 업)’, ‘Accident(액시던트)’, ‘NOID(노이드)’, ‘Waikiki(와이키키)(feat.콜드)’, ‘BUCK(벅)(feat.펀치넬로)’, ‘주마등’까지 총 7트랙을 담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부터 비주얼까지 모든 면에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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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음반 초강세"…아이즈원, '프듀' 사태에도 굳건한 인기

그룹 아이즈원이 컴백하자마자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음반 시장에서도 탄탄한 팬덤 화력을 보여주며 아이즈원을 둘러싼 여러 구설에도 굳건한 인기를 확인했다. 18일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매한 아이즈원의 세 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 (幻想日記)'(오나이릭 다이어리-환상일기)는 발매 3일차에 26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집계 기간이 남았음에도 걸그룹 역대 초동(발매 일주일) 판매량 톱3에 드는 수치다. 아이즈원은 지난 2월 낸 첫 정규앨범 '블룸 아이즈'로 35만6000여 장의 음반을 팔아치워 걸그룹 초동 판매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나이릭 다이어리'는 우아한 카리스마와 소녀 아이즈원의 일상을 환상과 일기라는 상반된 소재의 결합으로 표현한 컨셉트 앨범이다. 전작 타이틀곡 '피에스타'와의 연결점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플라워 시리즈' 세계관에서 나아가 한층 성장한 아이즈원의 모습을 강조했다. '함께 꿈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로 물오른 비주얼에 더욱 파워풀한 군무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타이틀곡 '환상동화 (Secret Story of the Swan)'는 발매 당일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수록된 노래 전곡이 차트에 진입했다. 홍콩, 라오스, 러시아, 태국, 베트남 5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15일 오후 8시 기준)에도 올라 입소문을 내고 있고, 하루 늦게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사흘도 되지 않아 1000만 뷰를 넘겼다. 단독 콘서트 'EYES ON ME in SEOUL'(아이즈 온 미 인 서울)의 공연 실황을 영화화한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EYES ON ME : THE MOVIE)'는 지난 10일 개봉해 18일 기준 박스오피스 7위에 들었다. 코로나 19도 뚫은 팬심에 누적 관객수 3만3000명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이즈원의 인기는 뜨겁다.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 미국 포함 영국, 캐나다,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터키, 베트남 등 31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아이튠즈 앨범 전체 장르에서는 5위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도 실감했다. 일본 닛케이에서 길거리 행인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실시한 연예인 인기도 설문조사에서도 트와이스와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같은 기록 행진들은 Mnet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이 제대로 된 활동도 펼치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은 것과는 사뭇 다르다.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된 김모CP와 안모PD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반면 아이즈원은 CJ ENM 프로듀싱 아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총괄 프로듀서 교체, 매니지먼트사 변경 등에도 기호지세의 태도로 아이즈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아이즈원을 통해 Mnet에 돌아온 이익과 향후 발생하는 이익을 모두 내놓고, 약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o.kr 2020.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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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출신 조승연, 6월 솔로 컴백

엑스원 출신 조승연이 솔로 가수로 돌아온다. 22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승연은 6월 중순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그는 이미 솔로 예명 WOODZ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해온 바 있다. 최근에도 광고 음악에 참여했다. 2014년 UNIQ로 데뷔한 조승연은 지난해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엑스원으로 재데뷔했다. 하지만 엑스원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조작 의혹으로 지난 1월 해체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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