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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양식품, 네 가지 과일 맛 '4과비빔면' 출시…여름 계절면 시장 공략

삼양식품이 비빔면 신제품 ‘4과비빔면’(사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신제품은 태양초 고추장 베이스에 사과, 매실, 배, 파인애플을 넣고 숙성해 4가지 과일 본연의 새콤달콤함으로 차별화한 액상스프가 특징이다. 과하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없이 즐길 수 있으며, 탱글탱글한 식감의 얇은 면발을 적용해 액상스프와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제품은 4가지 과일로 맛을 낸 것을 표현하기 위해 제품명을 4과(果, 과일)비빔면으로 정했다. 패키지에도 4가지 과일의 일러스트 이미지를 넣어 과일을 사용했다는 점을 더욱 강조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비빔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일의 상큼함을 담은 신제품 4과비빔면으로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4 17:09
산업

1만원 넘는 냉면값에 식품업계, 계절면 출시 경쟁 후끈

식품 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계절면 경쟁에 돌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최근 강원도식 비빔 막국수와 고소함 가득 들기름 막국수 등 막국수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구수한 향이 느껴지는 볶은 메밀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향긋한 풍미를 더 한 것이 특징이다. 대상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하절기에 선호하는 제품 중 하나인 막국수를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맛볼 수 있도록 막국수 2종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풀무원식품은 지난달 메밀을 83% 함유한 '메밀냉면 2종'(물냉면, 비빔냉면)을 내놨다. 면발에 들어간 메밀은 고지대 평원에서 자란 최상급 품질로 엄선했고, 초고압 제면공법을 적용해 탄력 있는 식감을 완성했다. 육수는 맑은 동치미 국물과 담백한 소고기 양지 육수를 조화롭게 배합해 감칠맛을 더했다. 신세계푸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5년 연속 선정된 냉면집 봉밀가와 함께 평양냉면을 활용한 '올반X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물국수·비빔국수)을 개발했다. 메밀가루, 밀가루, 정제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부드러운 식감의 면을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신제품 '청양초 매운 물냉면'을 선보였다. 제품은 스테디셀러 'CJ 동치미 물냉면'의 면과 육수에 청양초 양념장을 함께 넣어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양념장은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토대로 청양초를 활용했다. 육수는 씁쓸한 맛의 여름 무가 아닌 제주산 월동무로 우려내 깊은 맛을 내며, 냉면사리는 전통 제면 방식으로 뽑아내 입에 착 감기는 쫄깃함이 특징이다. 업계가 앞다퉈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고 외식 냉면 가격도 상승세에 있어 가공식품 계절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의 지난달 냉면 1그릇 평균 가격은 1만2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87% 상승했다. 냉면 가격은 지난 4월 1만원대를 돌파한 후 계속 상승세다. 평양냉면 맛집으로 꼽히는 주요 냉면집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은 1만원을 훨씬 뛰어넘은 지 오래다. 필동면옥과 을지면옥, 을밀대 등은 1만3000원 수준에서 냉면 1그릇을 팔고 있으며, 우래옥은 1만6000원을 받을 정도다. 이런 와중에 지난 3~5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1991~2020년)보다 1.3도 높은 13.2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외식 물가 급등으로 냉면 가격이 1만원선을 넘기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 틈을 타 저렴하고 간편한 계절면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16 07:00
경제

2PM 준호에 유재석까지…올해도 불붙은 비빔면 경쟁

날씨가 따뜻해지기 무섭게 '여름 비빔면' 시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팔도는 비빔면 신규 브랜드 모델로 이준호를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남성 아이돌 그룹 2PM 멤버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준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세 배우에 올랐다. 준호가 출연한 광고는 오는 18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팔도는 지난 4일 고소함을 강조한 '꼬간초' '꼬들김'을 출시하고 계절면 제품군을 확대했다. 판매 제품은 비빔면과 비빔면 매운맛에 이어 총 4종으로 늘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중량을 늘린 '비빔면컵 1.2'도 선보였다. 팔도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과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에 있는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팔도 비비면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50~60%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맞서 농심은 지난해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을 통해 올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이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홍동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유재석과 함께 선보인 '비빔면 장인 배홍동유씨' 콘셉트 광고가 배홍동비빔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유재석을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출시와 동시에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배홍동에 밀린 오뚜기진비빔면은 소스를 업그레이드해 2위 탈환에 나선다. 백종원이 맡았던 모델도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세 주인공인 정은지·한선화·이선빈으로 교체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에 신제품 ‘비빔밀면’을 선보였다. 현재 판매하는 국내 비빔면 가운데 가장 양이 많다. 총 158g에 이른다. 면의 양에 맞춰 액상스프도 증량했다. 라면 업계가 비빔면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면 시장이 호황이고 계절면 카테고리가 매년 성장세를 보여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비빔면 시장 규모는 1500억 원으로 2016년의 1060억 원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빔면 매출이 증가하자, 신제품과 광고 게시 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다”며 "올여름도 비빔면을 필두로 뜨거운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16 07:00
경제

오뚜기, '진비빔면 배사매무초' 리뉴얼 출시…여름 계절면 공략

오뚜기가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진비빔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진비빔면은 2020년 여름 계절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등장해 누적 판매량 82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는 그간 소비자들의 반응을 수렴해 진비빔면의 소스 맛에 변화를 줬다.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해 고유의 시원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 중량은 20% 늘렸다. 상품 디자인도 새단장했다. '진비빔면의 맛있는 주문, 배사매무초'라는 문구를 넣어 소스의 재료인 배, 사과, 매실, 무, 태양초 등의 조화를 강조한 새로운 콘셉트를 담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새콤하고 시원한 맛과 푸짐한 양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진비빔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진비빔면의 업그레이드된 맛과 새로운 콘셉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11 12:55
경제

'겨울=국물 라면' 옛말···한정판 비빔면 출시 잇따라

라면 업계가 겨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분주하다. 과거 따뜻한 국물 라면 위주로 신제품을 출시했다면 올해는 대표 여름 메뉴인 비빔면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기존 배홍동비빔면의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눈꽃 치즈 토핑은 망베르와 체다, 파마산까지 세 종류의 치즈를 혼합해 고소한 향을 극대화했다. 눈꽃 치즈 토핑을 비빔면 위에 뿌리면 마치 눈이 내린 것과 같은 모습이 연출된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디자인도 겨울 시즌에 맞게 새 옷을 입었다. 눈꽃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추가하고 '2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 冬(동) 에디션'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배홍동비빔면은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뜨거운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겨울에도 색다르게 비빔면을 즐길 수 있도록 배홍동비빔면윈터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비빔면 시장의 강자인 팔도도 올해 겨울 한정판 제품인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였다. 팔도는 2018년부터 매년 윈터에디션을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삼진어묵'과 협업해 어묵 국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제품에는 삼진어묵을 분말로 만든 국물 수프를 별도로 넣어 따뜻한 물에 타기만 하면 간편하게 비빔면과 어묵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꽃무늬 패턴을 적용해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지 느낌을 살렸다. 팔도는 2018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팔도비빔면 시즌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팔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팔도비빔면 겨울 한정판은 출시 한 달 만에 500만개가 팔려나갔다. 이에 팔도는 300만개를 추가하는 등 총 800만개를 팔아치웠다. 오뚜기는 내달 진비빔면 겨울 한정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진비빔면 겨울 한정판 제품에는 동결 건조한 미역국 블록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담긴 디자인으로 바뀐다. 오뚜기는 지난해 겨울에도 진비빔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팔도비빔면의 경우 겨울철 판매량이 2018년 이후 매년 20%가량 증가하고 있다"며 "여름에만 먹는 '계절면'이라는 인식을 넘어 '사계절 즐기는 별미'로 거듭나고 있어 에디션 출시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02 07:00
경제

"1500억 시장 잡아라"…농심이 불 지핀 비빔면 경쟁

라면 업계가 때 이른 비빔면 경쟁에 돌입했다. 여름 계절면인 비빔면은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4~5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3월 초부터 농심이 신제품 비빔면을 내놓으면서 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바짝 힘을 쏟고 있다. 농심, '배홍동'으로 비빔면 시장 재도전 농심은 11일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해 여름 '칼빔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1위 팔도 비빔면과 2위 오뚜기 진비빔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농심 관계자는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완성해냈다"며 "특히 배홍동 개발의 핵심을 비빔장에 뒀다"고 강조했다. 배홍동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이다.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다. 소스양도 다른 비빔면 대비 20% 더 넣었다. 제품 이름은 세 가지 주재료의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 농심은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앞세워 올 상반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재석이 방송에서 여러 가지 부캐(부가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감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번에는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입혔다. 광고 속 배홍동은 비빔면 맛집이 있는 동네로 설정해 재미를 더했다. 광고는 이날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5일부터 온라인에 공개됐다. TV 광고는 이날부터 전파를 탄다. 팔도 정우성, 오뚜기 백종원 '빅스타 맞불' 농심에 맞서 1984년 출시 이후 비빔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팔도는 최근 배우 정우성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TV 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4번째 봄 시즌 한정판인 '팔도비빔면 8g+'를 1200만 개 준비했다. 가격 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추가로 별첨한 것이 특징으로, 비빔소스가 가장 큰 구매 이유라는 자체 소비자 설문결과를 반영해 액상스프를 25% 늘려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비빔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백종원을 내세운다. 진비빔면은 오뚜기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 2개월 만에 2000만 개 판매량을 돌파하며 단숨에 시장 2위로 올라왔다. 이후 여름 계절면 비수기인 9월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까지 5000만 개가 팔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만간 백종원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 온에어를 할 예정"이라며 "최근 부재료와 함께 먹는 라면이 유행이라 이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각 사는 영업 현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는 매대 선점을 위해 대형마트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매출이 가장 높은 구역인 양쪽 끝 ‘엔드매대’ 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라면 업체들이 때 이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비빔면 수요 증가 때문이다. 통상 4월부터 8월까지 '한 철 장사'였던 비빔면 수요가 지난해 겨울에도 꾸준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71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비빔면 시장은 2018년 1317억원을 넘기면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00억원까지 커졌으며, 올해 역시 1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라면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매출도 2014년 3.51%에서 지난해 6.51%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2조원이 넘는 라면시장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해마다 성장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큰 시장"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홈쿡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정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하절기면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12 07:01
경제

[위클리잇푸드] '여름 계절면' 공략에 나선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여름 라면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철에 앞서 신제품 '튀김쫄면'을 출시했다.튀김쫄면은 면에 감자 전분을 넣어 쫄면의 쫄깃한 식감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태양초 고추장·식초 등 기본적인 쫄면 양념에 사과 농축액, 배 농축액 등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쫄면과 튀김을 곁들여 먹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이번 제품은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을 후레이크로 넣어 쫄깃한 면발과 함께 먹었을 때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패키지도 최신 유행인 '뉴트로'풍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줬다.삼양식품의 대표 여름 계절 제품인 ‘열무비빔면’도 리뉴얼된 디자인으로 생산이 시작됐다.1991년 출시됐고, 매콤·새콤한 열무의 시원한 맛이 특징인 열무비빔면은 2월부터 8월까지 한정 기간 판매된다.삼양식품 관계자는 "기존 열무비빔면에 이어 신제품 튀김쫄면을 출시하면서 삼양식품의 여름 계절면 브랜드를 강화했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경쟁이 치열해진 여름 라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3.07 07:00
경제

"팔도비빔면 잡아라"… 라면 업계, 여름 계절면 경쟁 '후끈'

여름철 계절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라면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팔도비빔면의 독주 속에 다른 경쟁사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비빔면 1억 개' 도전에 나선 팔도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730억원 정도로 이 중 팔도는 '팔도비빔면'으로 매출 526억원을 올리며 점유율 72%를 차지했다.그야말로 '팔도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팔도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 연초부터 비빔면 라인업을 발 빠르게 강화하며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먼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팔도비빔면 1.2' 한정판을 지난 2월 새 단장해 선보였다. 전년 대비 한 달여 빠른 조치다. 팔도비빔면 1.2는 면과 액상 수프의 양을 각각 20%씩 늘린 제품이다. 올해는 비빔장 속 고추장을 순창고추장으로 바꾸고, 참기름 양을 늘려 고소한 맛을 더욱 강화했다.팔도는 또 최근 신제품 '팔도 초계비빔면' 한정판도 선보였다. 여름철 인기인 '초계 국수'를 비빔면으로 변형한 제품이다.이에 팔도는 총 7종(팔도비빔면, 팔도쫄비빔면, 팔도비빔면 1.2, 팔도 초계비빔면, 팔도비빔면 컵 2종, 팔도비빔면 치즈컵)의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팔도는 올해 이들 제품을 앞세워 비빔면 1억 개 판매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팔도는 지난해 팔도비빔면 1.2 흥행으로 지난해 9000만 개에 달하는 비빔면 판매고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신장됐다. 덕분에 팔도는 전체 라면 시장에서 4위에 그치지만 유독 비빔면 시장에서는 30년째 최강자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팔도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찾아온 지난달 말부터 '팔도비빔면' 번들(5개입) 구매 고객에게 비빔면 액상 수프 '팔도 만능비빔장'을 증정하는 판촉 행사도 진행,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 1억 개 판매를 자신했다. 오뚜기·농심·삼양 '이색 라면'으로 맞불팔도비빔면을 잡으려는 오뚜기와 농심, 삼양식품의 경쟁도 뜨겁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오뚜기다. 지난해 '메밀비빔면'에 이어 올해는 '함흥비빔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의 세면을 사용해 갈빗집 냉면처럼 가는 면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계절면이지만 초반 반응이 뜨거워 연 50억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오뚜기는 또 지난달 시원한 국물을 앞세운 '콩국수라면'도 내놨다. 매운 비빔면 일색인 다른 여름철 라면들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손이 많이 가는 콩국수를 간단한 조리만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는 진하고 고소한 '콩국수라면'을 새롭게 출시했다"며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맛있는 콩국수를 맛볼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라면 업계 1위지만 사계절 중 유독 여름만큼은 팔도를 이기지 못하고 있는 농심은 팔도비빔면과 정면 승부보다는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드레싱누들 프렌치 머스타드소스맛'으로 유럽풍 퓨전비빔면을 선보이고, 카레라이스 쌀면인 '커리 라면'도 출시했다. 여기에 지난 2월에는 35년 스테디셀러 '너구리'의 국물 없는 라면 버전인 '볶음너구리'도 선보였다. 초기 반응은 좋다. 출시 약 한 달 만에 출고가 기준 매출이 7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2015년 짜왕, 2016년 부대찌개면에 이어 올해 볶음너구리로 히트 행진을 이어 간다는 목표다.삼양식품도 인기를 끈 불닭볶음면 라인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내놔 관심을 모았던 '쿨불닭볶음면'을 차갑게 먹을 수 있도록 개선한 '쿨불닭비빔면'을 선보였다. 또 커리불닭볶음면도 내놨다.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운맛에 카레를 더해 '매운맛'으로 승부를 본다는 각오다. 한 업체 관계자는 "더 시원하고 고소하게 더위를 날리거나, 이열치열 매콤함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제품들이 올여름 라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비빔면과 콩국수, 볶음라면까지 소비자 선택의 몫은 늘었지만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17.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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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한국지엠, 'RV 패밀리 오토캠핑' 참가자 모집 外

한국지엠, 'RV 패밀리 오토캠핑' 참가자 모집 한국지엠은 내달 15일까지 쉐보레 레저용 차량(RV) 고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12회 쉐보레 RV 패밀리 오토캠핑'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달 27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태안군 몽산포 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응모를 통해 선정한 200가족 총 800명을 초청한다. 한국지엠은 이번 캠핑에 쉐보레 모래 마을 만들기, 갯벌 체험, 향초 제작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 유명 인기 개그맨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을 마련했다. CJ제일제당, 여름앞두고 냉면 제품 리뉴얼 CJ제일제당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냉면 제품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개선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특성이 다른 만큼, 각 특성에 맞춘 면을 개발해 적용했다. 물냉면 용은 면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잘 퍼지지 않도록 했다. 비빔냉면용은 감자 전분을 추가하고 수분 함량을 조절해 매운 양념이 잘 배게끔 했다. 제품 디자인도 변경했다. 여름 계절면 제품 라인업의 디자인은 통일했고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은 패키지에 지역 이름을 크게 표기했다. 동부대우전자서비스, "아이폰 하루만에 수리" 애플 제품 공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서비스는 '아이폰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전까지 제품 교체 서비스는 당일 이루어졌지만 디스플레이 수리는 통상 2일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아이폰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깨진 액정을 3시간 이내에 교환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능 모델은 아이폰 5s·아이폰 6·6 플러스·아이폰 6s·6s 플러스·아이폰 7·7 플러스·아이폰 SE 등이다. 서비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2017.04.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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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뉴 찰비빔면 게릴라 시식회 실시

농심이 28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시그니쳐타워 광장에서 뉴 찰비빔면(New 찰비빔면) 게릴라 시식회를 실시했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워진 농심 뉴 찰비빔면과 경쟁사 비빔면 제품을 비교 시식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시식회 후에는 1,000여개의 뉴 찰비빔면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했다.농심 뉴 찰비빔면은 주 소비층인 20대의 젊은 취향에 맞춰 비빔장을 더욱 매콤하고 고소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농심 주부모니터들의 시장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매콤하고 고소한 비빔면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다.대부분의 비빔면이 새콤하고 달달한 맛인 반면, 뉴 찰비빔면은 보다 매콤한 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비빔장에 고춧가루를 첨가해 매운맛과 함께 군침 도는 빨간 색상을 극대화했으며, 참기름을 첨가해 고소한 뒷맛까지 잡았다. 면발 또한 기존보다 굵게 만들어 비빔면 특유의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농심 관계자는 “게릴라 시식회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보다 매콤하고 진한 고소함이 특징이 뉴 찰비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였다”라며, “찰비빔면과 태풍냉면을 중심으로 올 여름 계절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5.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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