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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임순례 감독 공로상

임순례 감독과, 배우 배두나,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이 ‘2023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2023 여성영화인축제’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배우 배두나를, 공로상 수상자로 임순례 감독을 각각 선정했다. 지난해 처음 제정된 강수연상 수상자에는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이 이름을 올렸다.임순례 감독은 한국 영화계 여성감독 최다 장편영화 연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세 친구’를 시작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 여러 작품을 연출했다.배두나는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의 기록을 안은 ‘다음 소희’에 출연했다. 또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세계적인 감독들과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원승환 관장은 국내 최초 독립영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척박한 한국 립영화계 역사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 마련에 대해 성실한 고민과 실천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개관 63년된 문화재급 영화관 원주 아카데미의 불법철거를 규탄하며 운동을 이끌어 많은 영화인들에게 귀감이 됐다.올해로 24주년을 맞은 ‘2023 여성영화인축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사회는 배우 문소리가 맡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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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틴 트리에, 역대 세 번째 女감독 칸 황금종려상 수상..송강호 여우주연상 시상 [종합]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아나토미 오브 어 폴’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여성 감독이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건, ‘피아노’ 제인 캠피온과 ‘티탄’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27일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쥐스틴 트리에가 황금종려상을 받자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황금종려상을 시상하러 무대에 오른 제인 폰다는 “(1970년대) 당시에는 여성감독이 없었고 그게 뭐가 잘못 됐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는 먼 길을 왔다”며 축하했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한 소설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고, 유일한 목격자로 앞을 못 보는 그의 아들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스크린데일리에서 21개 경쟁부문 초청작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는 등 호평을 받아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작에 초청된 작품들 중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7편으로 역대 최다였기에, 여성 감독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컸다. 2등상 격인 심사위원대상은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져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돌아갔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살면서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심사위원상은 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폴른 리브스’가, 감독상은 베트남계 프랑스인 감독 트란 안 홍이 ‘'더 포토푀’로 수상했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상을 받아, 고레에다 감독이 대신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 지난해 ‘브로커’로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송강호는 이날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의 주연을 맡은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배우 야쿠쇼 코지가 받았다. 그의 수상으로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올해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않아 수상작은 없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화란’ 김창훈 감독이 신인감독상 격인 황금카메라상 후보인 터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황금카메라상은 ‘인사이드 더 옐로 코쿤 셀’로 베트남 감독 팜 티엔 안이 수상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8 08:00
영화

'오마주' 신수원 감독이 말하는 여성과 영화

신수원 감독이 신작으로 공감을 예고했다. 26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이 그간 작품들을 통해 현실과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에는 여성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과 영화인, 예술가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신수원 감독은 그간 현실적인 소재로 확고한 주제의식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한국의 대표 여성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뚜렷한 개성을 갖춘 여성 캐릭터들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섬세하게 그려내 대한민국 여성감독 최초로 칸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모두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10대 청소년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현실과 경쟁사회를 꼬집은 ‘명왕성’, 성차별이 만연한 부도덕한 한국사회를 비판한 ‘마돈나’. 타인의 욕망으로 삶이 파괴된 사람들을 위로한 ‘유리정원’, 어른들의 세계에 뛰어든 이 시대 청춘들을 어루만진 ‘젊은이의 양지’ 등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사로잡았다. 장편영화 데뷔작 ‘레인보우’로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한 뒤,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칸영화제 카날플뤼스상을 수상했다. ‘명왕성’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시네마디지털서울 무비꼴라쥬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 및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후 영화 ‘마돈나’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을 받으며 세계가 인정한 감독으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은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국제판타지 각본상을 수상했다. ‘오마주’ 역시 호주 시드니영화제, 영국글래스고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워싱턴한국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초청과 함께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신수원 감독은 ‘오마주’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선배 여성과 영화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박수와 찬사를 전하고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예술가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기운을 선사한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오마주’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이정은은 배우가 아닌 감독 역할로 또 다른 예술인의 모습을 승화해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보여준다. 권해효는 실감나는 현실 생활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고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르는 탕준상이 이들의 아들로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이주실을 비롯해 신수원 감독, 김호정이 특별 출연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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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다"…'원더우먼1984' 12월23일 韓개봉 확정[공식]

오랜 기다림 끝 드디어 만난다. 영화 '원더 우먼 1984' 국내 개봉일이 12월 23일로 최종 확정됐다. ‘원더 우먼 1984’는 세계적인 대히트로 915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고 언론과 평단, 관객의 호평을 받은 ‘원더 우먼’의 속편이다. 전편의 인기에 이어 미국 최대 예매 사이트인 판당고와 아톰 티켓 등 관객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은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원더 우먼 캐릭터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작금에 걸맞은, 세상이 기다리고 원하는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원더 우먼’을 통해 톱스타로 급부상한 갤 가돗과 상대역인 크리스 파인이 전편에 이어 출연하고,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크리스틴 위그와 페드로 파스칼이 강력한 빌런 치타와 맥스 로드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아마존 전사로서 강인한 매력을 선보인 로빈 라이트와 코니 닐슨도 이번 영화로 다시 만날 수 있다. 갤 가돗은 제작까지 참여했다. ‘원더 우먼’으로 여성감독 최초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연출, 여성감독 최초 오프닝 1억 달러 돌파, 여성감독 최초 미국 흥행 수익 4억 달러 돌파, 여성감독 최초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8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패티 젠킨스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DC코믹스의 작가인 제프 존스와 마블의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의 데이브 콜러햄이 패티 젠킨슨 감독과 각본을 담당했다. 세계적인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고,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제작으로 함께 했다. ‘원더 우먼 1984’ 측은 "원더 우먼의 황금 수트인 골든 아머를 비롯해 투명 제트기 등 새로운 아이템으로 무장한 전편을 능가하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문화, 경제 모든 면에서 풍요로운 1984년도 특유의 패션과 분위기 등 화려한 시대상을 고스란히 재현한 비주얼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또 "35mm 필름 카메라와 65mm IMAX 카메라로 촬영해 금빛 날개를 단 원더 우먼이 번개를 타고 하늘을 가로질러 두 명의 강력한 적을 추격하는 대활약을 박진감 넘치는 화면으로 완성,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몰입감이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영화 보는 즐거움을 일깨워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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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 "글로벌 재도약" 부산영화제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종합]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가 과거를 딛고, 현재를 토대로, 미래를 향해 다시 도약한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용관 이사장 "지난해 정상화를 내세웠는데, 전국의 영화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안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대대적인 인사 개편, 프로그래밍 재개편을 통해서 재도약의 시기로 삼고자 한다. 글로벌한 영화제로서 재도약하며 또 다른 경계에 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몇해간 고초를 겪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정상화를 꿈꾸며 다시 일어섰다.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고, 이제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재도약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85개국 303편의 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뉴커런츠 출신 감독들이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맡는다. 개막작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두나무'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2016년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받았던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된다. 웨인 왕 감독이 재미교포 이창래 작가의 자전적인 에세이를 토대로 한 영화 '커밍 홈 어게인'을 들고 부산을 방문한다. 할리우드의 인기 감독 데이빗 미코드의 '더 킹: 헨리 5세'와 프랑스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의 신작 '글로리아 먼디'도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특히 넷플릭스 영화인 '더 킹: 헨리 5세'가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업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넷플릭스를 배척하는 입장은 아니다. 영화가 좋으면 얼마든지 상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더 킹: 헨리 5세'를 초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를 기점으로 여러 대기업들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에 다 뛰어들고 있다. 극장 매출액보다 스트리밍 매출액이 많아졌다. 궁극적으로는 멀티플렉스 문화를 바꿔버릴 것이라 생각한다. 보수적인 태도는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베니스영화제의 경우처럼 비디오스트리밍 플랫폼, 예술 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협업 관계를 맺을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멀티플렉스에서 배급될 수 없는 아시아 영화들을 보여주고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구분을 넘어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부문이 신설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아스와 막심',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지구의 끝까지', 라브 디아즈 감독의 '중지' 등이 상영딜 예정이다. 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도 진행된다. '응시하기와 기억하기-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을 통해 인도의 디파 메타, 말레이시아의 야스민 아흐마드, 베트남 트린 민하까지 여성감독 3인의 영화를 조명한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은 행사도 여린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중요한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이만희 감독의 '휴일',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선정됐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는 총 16편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10편이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이성강 감독의 '프린세스 아야', 박정범 감독의 '이 세상에 없는', 신수원 감독의 '젊은이의 양지', 전계수 감독의 '버티고', 고봉수-고민수 감독의 '우리 마을', 이동은 감독의 '니나 내나' 등 신작들이 관객의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이미 상영한 작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부터는 16편의 상영작 중 10편이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이런 경향을 지속해서 1년에 기백편의 장편 영화를 생산해내는 한국영화 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그런 영화 가운데 10%의 영화를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하고자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수술하기 어려운 몸이었는데, 수술을 감행한 격이다. 갈등이 많았고, 현재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 갈등은 충분히 붙일 수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고 확신한 이 이사장은 "오히려 조금은 갈등을 넘어서는 시기가 빨리 오는 것 같아 기쁘다. 올해 영화제가 끝나면 대부분 치유될 것이다. 내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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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마블리→마블Lee" 마동석♥MCU 운명적 만남

마블과 마동석의 만남, 이쯤되면 '운명'이다. 마동석이 본격 할리우드 진출을 노린다. 첫 발걸음은 무려 마블 히어로물. '마블민국'으로 불릴만큼 마블 영화에 환호하는 국내 영화 팬들은 마동석의 마블 입성 가시화 소식에 응원의 목소리부터 높이고 있다. 마동석은 마블이 준비 중인 새 히어로물 '이터널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외신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더랩, 콜라이더 등 외국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간) "한국배우 마동석(돈리·Don Lee)이 마블 '이터널스'로 할리우드 장편 영화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마동석의 국내 소속사 측 관계자는 "마블로부터 아직 어떠한 확답도 받지 못했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내비쳤다. 마블 측 역시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 이병헌 등 할리우드 및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영화인들의 현지 행보는 종종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특이점이 없다면 대부분 현실화 됐기에 마동석의 '이클립스' 출연 역시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동석은 유일무이 비주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고착화 시킨 배우다. 악역이 아닌, 악역을 처단하는 정의로운 인물, 혹은 덩치와 정반대 되는 러블리하고 코믹한 캐릭터들로 '마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내 편이라 다행'이라는 반응 속 관객들로 하여금 든든함을 선물한 마동석은 인기와 동시에 호감도까지 높였다.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더욱 환영받는 이유다. 특히 마동석은 '마블리, 마블리'로 불리다 진짜 마블에 입성하게 됐다. 마동석의 영어 이름은 마동석의 본명 이동석의 성을 따른 '돈리(Don Lee)'. '마블리'가 '마블 Lee'로 더 익숙해질 날이 머지 않았다. 또 마동석은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악인전(이원태 감독)' 등 마동석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작품을 연이어 선택하면서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축했다. 한국 MCU의 수장 마동석이 진정한 글로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범위를 확장하게 된 것. 무엇을 가져다 붙여도 마동석과 마블의 만남은 그저 운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마동석은 꾸준히 해외 진출을 추진했지만 진출 그 자체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국내 활동을 더 중요시 생각했다. 실제로 여러차례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약속된 국내 스케줄을 우선적으로 택했다. 마동석이 지켜 온 의리는 '마블 러브콜'이라는 큰 그림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역할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스케줄이고, 스케줄은 결국 약속이다. 할리우드 혹은 해외 진출의 기회라고 해서 목 매달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거기나 여기나 하는 일은 똑같다. 영화 그리고 연기다. 해외 진출은 다른 경험이라 해보려는 것이지 해외라서 하려는 것은 아니다. 거꾸로 우리나 영화를 훌륭하게 만들어 그쪽에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라며 굳건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터널스' 합류가 공식적으로 가시화 된 만큼, 이젠 또 좋은 기회를 놓칠까 팬들이 더 발을 더 동동 구르는 모양새가 됐다.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울 듯. 내가 다 뿌듯해' '국내에서만 있기엔 확실히 아까운 파워다' '강제로 보내고 싶다' 등 반응만 봐도 마동석을 해외에 내놓고 싶어하는 영화 팬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케 한다. 한편 '이터널스'는 잭 커비가 1976년에 발표한 코믹북이다. 수백만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에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은 인간에게 아주 적은 분량의 우주 에너지를 정신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줬고, 이 힘을 받은 인간들이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된다는 내용이 주 스토리다. 이터널스는 초인적인 힘과 비행 능력을 지녔고,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있으며 환영을 만들고 눈에서 우주 에너지 빔을 쏠 수 있다. '이터널스' 속 빌런은 후속 실험에서 창조된 데이안츠로 훗날 이터널스와 권력을 다툰다. '이터널스'를 이끌 주인공은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다. 안젤리나 졸리는 세르시(Sersi)라는 이름의 이터널스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 다른 출연 배우로 거론된 쿠마일 난지아니와 마동석의 캐릭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에도 관심이 높다. '이터널스'는 중국계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는다. 각본은 라이언 퍼포와 매튜 퍼포 형제가 쓰고,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프로듀서로 나선다. 케빈 파이기는 "'이터널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일의 전체 앙상블로 소개할 것이다"고 귀띔한 바 있다. 마블 최초 동성애 히어로를 다루는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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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이번주 베팅 기상도 4월 6일-7일

4월부터 7월까지는 말 교체 시기이기 때문에 마방별로 가용 가능한 말의 수가 줄어 든다. 이 때문에 경주 수도 하나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다른 경주에 나머지 말들이 몰리기 때문에 경주별 출전두수가 다소 늘어난다. 경주별로 많은 마필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편성도 혼전이고 고배당이 나올 경주들이 제법 있어 보인다. 경주로=상반기 모레교체 시기를 맞이해서 1000미터 출발 지점을 비롯해서 외주로 전체 모레를 교체했다. 안그래도 최근 경주로 상태가 워낙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였는데 모래까지 교체해 경주로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5일 현재 경주로 함수율은 7%(양호) 상태를 기록하고 있지만, 모레교체와 주말에 비소식까지 있기 때문에 경주로 상태를 더욱 꼼꼼하게 체크하고 베팅에 나서야 한다. 감독= 3월경주가 모두 끝나면서 1분기 상위권 마방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14승으로 다승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8조 박대흥감독은 작년에 이어 수년째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말들이 고른 활약을 펼이고 있는 49조 지용철감독과 아시아 최초의 여성감독인 14조 이신영감독이 12승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51조 김호감독과 36조 김양선감독이 각각 11승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들 마방과 감독들은 늘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수=28승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던 조인권 선수가 지난주 기승정지로 토·일 경주에 출전을 하지 못한 틈을 타, 조경호 선수가 5승을 쓸어 담으며 28승으로 타이를 이뤘다. 4월 달이면 해외 연수를 갔던 문세영 선수가 합류를 하고 과거 서울과 부산 경마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일본 용병선수인 이쿠야쓰 구라까네 선수도 복귀 하기 때문에 우수한 선수들의 다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이종현 전문위원의 경주별 베팅전략 = 절반 이상의 경주들이 혼전이고 배당이 나오는 흐름이다. 토요경주는 3경주, 5경주, 7경주, 9경주, 10경주 일요경주는 5경주, 7경주, 8경주, 9경주, 10경주, 11경주가 고배당이 나오는 혼전 경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중 새벽훈련 최우수 말이 출전하는 토요 9경주와 일요 9경주를 승부경주로 공략 하겠다.류원근 기자 도움말=이종현 경마왕 전문위원(ARS)060-700-7751 2013.04.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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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이신영 만난 ‘금아챔프’ 제2 전성기 이어 갈까?

이번 주말 스릴 넘치는 신구 능력마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1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 1800M 핸디캡)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이신영 조교사를 만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금아챔프’와 최고령 암말 ‘탑포인트’가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금아챔프’는 지난해 이신영 조교사 마방으로 소속 조를 변경해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도전자로 나선 ‘탑포인트’는 어느덧 9세 노장마가 됐지만 통합 암말 챔피언으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도전 세력은 ‘스페셜윈’과 ‘강철도령’정도다. ▲ 금아챔프(국1·5세·수) 2011년 농식품부장관배 3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부상으로 1군 승군 후 치러진 경주에서 연거푸 순위권 안의 성적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한국 유일의 여성 조교사 이신영의 관리를 받으며 최근 3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2승, 2위 1회)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로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 기복이 큰 단점도 최근 꾸준한 훈련을 통해 극복한 상태다. 이번 역시 초반부터 적극적인 자리싸움과 함께 라스트 한발이 기대되는데 상대보다는 부담중량이 관건이다(통산전적 19전 7승·2위 5회·승률 36.8%·복승률 63.2%). ▲ 탑포인트(국1·9세·암) 올해로 9세인 노마. 경주마로는 은퇴를 고려하고도 남을 고령이지만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추입력은 무시할 수 없다. 탑포인트는 2009년부터 출전한 21경기 동안 모두 4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최강 암말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행 및 선입 각질로 초반 견제가 없으면 거리차를 벌리며 낙승을 일궈내는 강한 지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염려되는 부분은 6개월이 넘는 휴양 후 첫 출전이라는 점이다(통산전적 37전 18승·2위 8회·승률 48.6%·복승률 70.3%). ▲ 스페셜윈(국1·5세·수) 현존하고 있는 씨수말 ‘다함께’의 몇 안 되는 자마로 직전 경주 우승과 함께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8위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준 ‘스페셜윈’은 직전 1800m 경주에서 막판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 회복했다. 특히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추입마들을 따돌릴수 있어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통산전적 21전 7승·2위 4회·승률 33.3%·복승률 52.4%). ▲ 강철도령(국1·6세·수) 기본능력은 벌써 1군급 전력이지만, 발주 진입 시 악벽이 심해 지난해 2번이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직전 3개월의 공백과 1군 데뷔전이라는 악조건에서도 4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이라는 이점이 있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을 연출 할 복병(통산전적 25전 5승·2위 2회·승률 20%·복승률 28%).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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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아챔프’ 3연승이냐 ‘탑포인트’ 관록이냐

이번 주말 스릴 넘치는 신구 능력마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1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 1800M 핸디캡)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이신영 조교사를 만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금아챔프’와 최고령 암말 ‘탑포인트’가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금아챔프’는 지난해 이신영 조교사 마방으로 소속 조를 변경해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도전자로 나선 ‘탑포인트’는 어느덧 9세 노장마가 됐지만 통합 암말 챔피언으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도전 세력은 ‘스페셜윈’과 ‘강철도령’정도다. ▲ 금아챔프(국1·5세·수)=2011년 농식품부장관배 3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부상으로 1군 승군 후 치러진 경주에서 연거푸 순위권 안의 성적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한국 유일의 여성 조교사 이신영의 관리를 받으며 최근 3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2승, 2위 1회)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로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 기복이 큰 단점도 최근 꾸준한 훈련을 통해 극복한 상태다. 이번 역시 초반부터 적극적인 자리싸움과 함께 라스트 한발이 기대되는데 상대보다는 부담중량이 관건이다(통산전적 19전 7승·2위 5회·승률 36.8%·복승률 63.2%). ▲ 탑포인트(국1·9세·암)=올해로 9세인 노마. 경주마로는 은퇴를 고려하고도 남을 고령이지만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추입력은 무시할 수 없다. 탑포인트는 2009년부터 출전한 21경기 동안 모두 4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최강 암말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행 및 선입 각질로 초반 견제가 없으면 거리차를 벌리며 낙승을 일궈내는 강한 지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염려되는 부분은 6개월이 넘는 휴양 후 첫 출전이라는 점이다(통산전적 37전 18승·2위 8회·승률 48.6%·복승률 70.3%). ▲ 스페셜윈(국1·5세·수)=현존하고 있는 씨수말 ‘다함께’의 몇 안 되는 자마로 직전 경주 우승과 함께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8위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준 ‘스페셜윈’은 직전 1800m 경주에서 막판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 회복했다. 특히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추입마들을 따돌릴수 있어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통산전적 21전 7승·2위 4회·승률 33.3%·복승률 52.4%). ▲ 강철도령(국1·6세·수)=기본능력은 벌써 1군급 전력이지만, 발주 진입 시 악벽이 심해 지난해 2번이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직전 3개월의 공백과 1군 데뷔전이라는 악조건에서도 4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이라는 이점이 있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을 연출 할 복병(통산전적 25전 5승·2위 2회·승률 20%·복승률 28%).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1.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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