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0건
연예일반

“죽을 때까지 웃긴다”… ‘THE면상’, 개그맨 공채 1등과 2등이 만났다 [IS인터뷰]

2016년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남자가 개그 유튜버를 시작했다. 구독자 41만명의 ‘THE면상’이다. SBS ‘웃찾사’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조훈과 이선민은 각각 수석, 차석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개그계에 발을 내디뎠으나, 이듬해 곧바로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훈은 “내가 선민이 형 바짓가랑이 붙잡고 같이 개그 크루를 만들자고 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웃기다는 게 이유”라면서 같은 팀 크루인 이선민을 치켜세웠다. 옆에서 쑥스러운 미소를 보이던 이선민은 “제가 좀 웃기긴 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 훈이는 ‘탈’이 참 좋다. 얼굴 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HE면상’이라는 이름 3글자를 알리게 된 건 몰카 시리즈다. 사실 몰래카메라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시청자 입장에서 인위적으로 느낄 수도 있고, 몰카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THE면상’은 이를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조훈과 여성 게스트가 커플인 척 돗자리를 깔고 앉아 싸움을 시작한다. 그때 여성 게스트가 “선정이가 누군데?”라며 조훈을 의심하고, 그때 뒷자리에 누워있는 이선민의 휴대폰에는 “선정이 제 딸이에요”라는 대사와 함께 막장 드라마 BGM이 나온다. 해당 콘텐츠가 담긴 영상은 10월 25일 기준 조회수 677만 회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됐다. 이선민은 “ ‘웃찾사’가 없어지고 나서 돈벌이가 없어졌다. 조훈과 ‘THE면상’ 크루를 결성했을 당시, 둘 다 수중에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이 각각 400만 원이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본 안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해 보자 해서 시작한게 ‘몰카’ 콘텐츠”라고 전했다.‘THE면상’이 몰카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그 과정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조훈은 “당시에 몰카 시리즈를 하는 유튜버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우리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몰카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면서 “공들여서 찍었는데 쓰지 못한 영상도 있었다. 험난했던 과정을 거치면서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또 ‘THE면상’은 유튜브 초기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영상편집까지 직접 했다고 한다. 이후 ‘흥신소’, ‘라스트 야쿠자’, ‘레트로뉴스’, ‘찍’ 등 다양한 시리즈의 콘텐츠들을 올렸지만, 몰카 시리즈만큼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소속사 메타코미디에서 제작중인 유튜브 메타코미디 클럽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특히 조훈은 자신의 부캐릭터 49금 개그를 좋아하는 저질 아저씨 ‘조주봉’을 콘셉트로 하는 노래 ‘홍박사님을 아세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조훈은 최근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사실 불안한 마음이 있다. 홍박사 챌린지가 끝나고 어떤 걸 하면 대중이 좋아할지 등 다음 행보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평소에 자존감이 낮았는데 이번에 얼굴을 제대로 알린 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박사님을 아세요?’는 신나는 비트에 조주봉 이라는 아저씨가 위아래 트레이닝 복을 입고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저질스러운 춤을 추는 게 특징이다. 조훈이 처음 이 콘셉트를 선보였을 당시 메타코미디 동료들에게 “물도 안들어오는 데 노를 저으면 어떡하느냐”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유튜브 숏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홍박사’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조훈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같은 크루인 이선민은 조훈이 언제 한번은 ‘빵’ 터질 줄 알았다면서 “최근 주변에서 같은 유튜브 팀으로서 질투가 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며 “동료가 잘되면 오히려 좋다. 또 저는 제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조훈보다 더 크게 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실제 이선민은 메타코미디 클럽 팬들 사이에서 ‘없으면 안 될 존재’로 불린다. 이선민의 강점은 자신의 몸매와 노안인 얼굴을 살린 콘셉트 개그와 짧지만 묵직한 한마디. 탈을 뒤집어쓰고 고릴라 흉내를 내는가 하면 ‘딸기’를 야하게 말해보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답한 장면은 최근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조훈과 이선민은 각각 존경하는 개그맨으로 ‘신동엽’과 ‘강호동’을 꼽았다. 조훈은 “가만히 있어도 웃긴 사람이 되고 싶다. 신동엽 선배를 보면서 나이가 들수록 재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늙어서도 친근하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선민은 “강호동 선배는 전통적인 개그맨이 아닌데도 웃음의 강도가 정말 세다. 후배들도 정말 잘 챙긴다. 여러모로 존경하는 선배”라면서 “저는 앞으로 그냥 웃긴 사람이 아니라. 존X 웃긴 사람이 되고 싶다. 죽을 때까지 웃길 거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05:12
영화

[IS리뷰] ‘라방’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리얼한 경종

지난 2020년 ‘n번방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다. ‘n번방 사건’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 영상이 해외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공유·판매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말한다. 수면 위로 드러남과 동시에 사회에 공분을 일으켰다. 이후 관련 법이 정비되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실상이다.최주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라방’은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다. ‘n번 방 사건’의 유포지가 메신저라면 ‘라방’은 인터넷 방송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담아낸다. ‘라방’은 대한민국에 끊이지 않는 디지털 성범죄에 경종을 울린다. PD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 동주(박선호)는 우연히 자동으로 열린 링크를 통해 보게 된 몰카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수진(김희정)을 목격하게 된다. 이 라이브 방송은 아티스트 콜렉터 젠틀맨(박성웅)이 그를 추종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방송. 동주는 몰카 라이브 방송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여자친구를 지키기 위해 젠틀맨과 필사의 대결을 펼친다.동주는 극 초반부터 수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젠틀맨은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한 시청자에게만 라이브 방송을 보여주겠다고 압박하고, 동주는 이 과정에서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수백만 원의 대출을 받는 등 점점 이성을 잃어간다. 박성웅은 정체불명의 라이브 방송 진행자 젠틀맨으로 변신했다. 젠틀맨은 카메라 앞에서 수진의 몰카를 걸고 동주를 협박하고 조롱하고 희롱한다. 그동안 액션 장르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던 박성웅이 이번엔 의자라는 한정된 곳에서 연기를 선보이는데 절로 분노가 치밀 만큼 호연을 펼쳤다. 동주 역의 박선호는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동주는 극 초반부터 끝까지 전개에 따라 감정이 수시로 변화하는데, 박선호는 캐릭터의 떨리는 눈빛과 몸짓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낸다. 여자친구 수진 역의 김희정은 초반 정체불명의 약을 먹고 정신을 잃는다. 중요한 역할을 맡았음에도 연기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운 느낌이 든다. ‘라방’은 단순히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한 내용이 아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란 걸 널리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만 이 작품은 실제 사회적인 문제를 다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지만,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그려내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앞서 최주연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주제라서 고민이 많았다”며 “시나리오 작업할 때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썼고, 실제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의 말처럼 ‘라방’은 죄의식 없이 라이브 방송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역설적으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 작품의 완성도는 높진 않지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작품이다.오는 28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90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5 06:15
뮤직

[단독] 이하늘 “뱃사공 사건, 나와 전혀 무관...합의 도우려 노력” [인터뷰]

DJ DOC 이하늘이 뱃사공 측이 주장한 피해자와의 합의 방해에 대해 반박했다. 이하늘은 8일 일간스포츠에 “뱃사공의 사건에 제3자를 끌어들이는 이유를 알고 싶다. 해당 사건은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이다. 내가 뱃사공과 피해자 간 합의를 못하게 해서 얻을 게 뭐가 있나”라며 답답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뱃사공이 내게 와서 전후 사정을 얘기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나도 같이 도와줄 부분이 있거나 내가 해야할 일이 있다면 함께 하겠다라고 말하며 적극 합의를 도왔다”라고 설명했다.교제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뱃사공은 지난달 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공개된 항소이유서에 따르면 이하늘을 비롯, 그의 여자친구와 피해자 A씨 간의 갈등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돼 있다. 그러면서 뱃사공 법률대리인 측은 “제3자들로 인해 피해자와 합의가 원만하지 못한 측면이 있고 피해자와의 대화와 합의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하늘로 인한 합의 난항을 주장했다.이와 관련 A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끝까지 남탓만 한다. 뱃사공 진짜 의리도 없고 멋도 없다. 이하늘, 그의 여자친구와 갈등은 분명 있지만 이 모든 건 몰카를 찍고 유포한 너로 인해 시작된 걸 모르나. 피고인이 아닌 제3자 때문에 합의가 어렵다는 게 항소 이유가 되나”라며 뱃사공 측 입장을 꼬집었다.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뱃사공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7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A씨를 불법촬영한 뒤 10여 명의 지인이 있는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뱃사공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더불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아동청소년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 시설에 각 3년 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이에 뱃사공과 검찰 양 측 모두 항소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08 12:49
산업

신종 피싱부터 몰카범·폭행범 검거까지…생활 파고든 '쿠팡맨'

최근 쿠팡의 배송 직원인 '쿠팡맨(쿠팡친구)'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주목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중에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등의 부정적 이슈도 있지만, 외국인에게 폭력을 당하던 여성을 돕거나 몰카범을 잡는 등의 미담도 부쩍 증가세다. 16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쿠팡맨을 사칭한 신종 모바일 피싱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자신을 '쿠팡맨'이라고 소개한 뒤 '주소지 오류'의 이유로 물건이 잘못 배송되거나 반송 예정이라며 소비자를 속였다. 링크를 통해 카카오톡에 들어가면 '쿠팡맨' 캐릭터가 프로필 화면에 노출되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이렇게 알아낸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였다. 가장 난감한 건 쿠팡이다. 쿠팡맨이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악용당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쿠팡 측은 관련 기관에서 수사가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맨이 시민을 구하고 찬사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13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성북구 일대 배송을 맡은 한 쿠팡맨이 오전 5시께 차량을 운전하다가 코와 입 주변이 모두 피범벅이 된 채 도망가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쿠팡맨은 장신의 남자 3명이 이 여성을 쫓아가자, 경찰에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해당 쿠팡맨에게 범죄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쿠팡맨이 경기도 부천시의 한 왁싱숍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한 뒤 도망가던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카범을 제압해주신 쿠팡 기사님을 찾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라오면서 널리 알려졌다. 해당 쿠팡맨이 "당연히 도와줄 일을 했다"란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고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늘어나는 여성 배송 직원 및 친숙도를 고려해 '쿠팡맨'을 '쿠팡친구'로 개명했다. 남녀를 불문할 만큼 배송 직원의 숫자도 많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 말 기준 6만5000명 이상을 고용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현대차에 이은 3위다. 동네 구석구석마다 쿠팡 배송 차량이 돌아다니고, 공동주택 복도에서 쿠팡맨을 만나는 일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과 함께 물류시설을 확충하면서 '국민이 쿠팡이 없으면 안 되는 상태'를 목표로 달렸다"며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쿠팡 자체의 영향력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찍히지만, 적어도 함께 늘어난 쿠팡맨의 영향력은 민생 속에 파고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7 07:00
연예일반

'나는 솔로' 4기 영철, 시민경찰 뱃지+표창장 인증...몰카 피의자 검거했다!

'나는 솔로' 4기 영철이 '시민경찰' 인증샷을 게재하며 의협심을 과시했다. 영철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정의감에 열심히 살 것이다^^~ 다들사랑합니다. #707베이비영철#악한자에겐 더 악하게 선한자에게 더 선한 사람이되자!!#권선징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민경찰 뱃지를 인증, 게재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믿지 않자 그는 또 다시 양천경찰서장에게 받은 표창장을 공개했다. 영철은 "다들 시민경찰 뺏지를 믿지 않으셔서리.....올립니다. #707베이비영철#권선징악#악한자에게 더 악하게 선한자에게 더 선하게"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실화'임을 강조했다. 해당 표창장에는 몰카 설치 피의자를 검거한 영철의 활약상이 담겨 있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쯤 되면 믿어주자", "보안팀에 계셨었구나", "종로구쪽인데 왜 양천경찰서 쪽에서 표창을 받은 걸까요?", "몰카 설치된 거 찾아내셨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4기 영철은 '나는 솔로'에서 호감이 있던 여성 출연자 정숙에게 강압적인 말투와 태도를 보여,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7.20 07:38
연예일반

던밀스 아내, "뱃사공 불법 촬영 피해자는 나..수치스러워" 고백

래퍼 뱃사공(36·김진우)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문제시 삼았던 던밀스의 아내가 자신이 그 사건의 피해자라고 고백했다. 던밀스의 아내 A씨는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겁이 나는 마음에 진작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제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이제 용기를 내서 말씀드리려 한다, 제 지인이라고 했던 피해자는 사실 저"라며 장문의 심경글을 올려놨다. 이어 A씨는 "저는 2018년 가해자와 만났다.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연락을 하며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분의 앨범 발표날 바다를 같이 놀러 가게 되었고, 그날 그분이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단체메시지방)에 공유하였다. 저는 그 상황과 그 사진의 수위를 설명해야 하는 것도 너무 수치스럽다. 다만 많은 분들이 이것을 궁금해 하셔서 말씀드린다, 제가 모텔 침대 위 속옷 탈의 후 이불을 허리까지 덮고 자고 있었으며, 얼굴 반쪽, 등, 가슴 일부분이 노출되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A씨는 "문신이 많은 제 특성상 팔과 등에 있는 문신이 노출되었다. 그래서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이 저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제가 의식이 없는 사이, 저의 동의 없이 찍어서 공유하였다, 저는 나중에 그분이 제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한 발언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해당 사진을 발견하게 된 계기에 대해 A씨는 "2018년 말 저는 친구에게 저희 남편을 소개받았고 연애 중 남편은 저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군대를 갔다. 저는 핸드폰을 보던 중 남편이 들어가 있는 10명 이상의 단톡방에 가해자도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저는 깜짝 놀랐고 그 단톡방을 확인하게 됐다, 그러다 그날 제 사진을 공유한 걸 발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카톡방은 일반 친목 도모의 단톡방이었으며, 제 사진이 올라왔을 때 사람들은 답장을 하지 않거나, 반응해 주지 않았다. 저는 고민을 하다 남편에게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하였다. 그 당시 너무 많은 인원(이 있는) 단톡방의 특성상 하루에도 수십 개 이상씩 톡(메시지)이 올라오는 곳이어서 남편은 그 사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제가 보여준 후에야 알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저희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저는 그런 사진과 상황들을 남편이 적나라하게 알게 되었다는 게 너무 수치스러웠고, 남편 지인들이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그 과정 속에서 저는 괴로운 마음에 하면 안 되는 시도를 두 번 하였고 그때 남편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혼자가 아니다'라며, '잘못한 것이 없다'며 안심시켜주기 위해 저를 구청에 데려가 혼인신고를 하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는 "1년전 쯤 그 가해자가 이 이야기를 주변 사람에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는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남편이 가해자에게 우리 둘 다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더 이상 아무 데도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했고, 가해자는 저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남편은 제가 보기 싫어하니 전달만 해 주겠다고 했다"라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래퍼 뱃사공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과거 연애사 발언을 했고 이를 접한 A씨는 "조금이라도 우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내가 받아온 고통을 안다면 이럴 수 있을까 싶어 참다 못해 저격 글을 올리게 됐다"라며, 뒤늦게 불법 촬영 피해 사실을 알리게 되었다고. A씨는 "저는 제가 힘들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그런 수치스러운 사진을 보고 나서도 저를 안아주고 저를 사랑해준 제 남편과, 항상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고 아껴준 남편 지인들이 다치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는다. 그냥 (그 단체메시지방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에게까지 화살을 돌리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며 래퍼 A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A씨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방송에서 DM을 통해 여성을 만난다는 말을 했다'는 글의 내용으로 온라인상에서 해당 래퍼가 뱃사공으로 지목됐다. 이후 해당 래퍼로 지목된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뱃사공은 힙합 언더그라운드(장외)에서 활동하다 2018년 앨범 '탕아'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그는 스튜디오와플 웹 예능 프로그램 '바퀴달린입' 시즌1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5.16 07:46
연예일반

뱃사공 동료 래퍼 블랭, "불법영상 돌려보는 그런 XX로 매도돼 가슴 찢어져"

래퍼 뱃사공의 동료 래퍼 블랭이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뱃사공과 함께 리짓군즈로 활동 중인 블랭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짓군즈 몰카 돌려본 XX들 된거로 몰리고 있으니 그냥 심정이 이상해서 아예 솔직하게 한 마디 적는다. 이미 관심 없는 사람들은 듣지 않겠지만 진짜 팩트만 얘기하겠음"이라고 심경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미친X이 여행 중에 인스타라이브 혼자 술방 하다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당황해서 라이브 껐음. 그래서 카톡방에서 ㅋㅋ거리면서 사람들이 웃었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뱃사가 방에 엎드려 이불 덮고 자는 여자친구 사진 찍어서 올림.(가슴 일부랑 얼굴 측면 나온 거 맞음) 그냥 평소에 안그러는데 그날 따라 욕심내서 X드립쳐서 선 넘은 걸로 생각했음. 2018년 일이고 그 전, 그 이후로도 저런 비슷한 사진들 절대 없고 걍 우리 XX같은사진이 전부인 개그 카톡방임"이라고 전후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잘했다고 올리는 거 절대로 아니고, 피해자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나도 조사에 임할 예정임.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카톡방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내용 제출하겠음. 불법 동영상이나 돌려보는 그런 XX들로 매도되는 현재 상황이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활동과 태도들도 XX취급 당하는게 가슴이 찢어진다. 리짓군즈 시작을 함께했던 친구가 잘못한 건 백번 맞기에 현재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법적 처벌 모두 받고 시간이 충분히 지났을 때 걸레짝돼서 음악을 못하게 돼도 리짓군즈의 끝까지 같이 갈 거야. 범죄자XX랑 같이 욕해도 상관없고 감수할게"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블랭은 "지금 너무 감정적이고 변명같아서 XX올리기 싫은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밝혀질거라 생각하고 피해자를 찾으려는 멍청한 생각은 하지말아줘"라고 강조했다. 한편 뱃사공은 DM으로 만난 여성과 연애한 뒤, 이 여성을 몰래 촬영해 불법 유포한 래퍼로 지목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뱃사공은 과실을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5 10:02
연예일반

래퍼 뱃사공, 불법 촬영 유포 논란에 2차 사과.."죗값 치르는 게 순리"

래퍼 뱃사공이 불법 촬영물 유포 논란에 대해, 2차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습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심경글을 올렸다. 앞서 래퍼 던밀스 아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래퍼 A씨가 방송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불법 촬영물)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라고 공개 저격하는 글을 게재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었는데"라며 분노했다. 당시 던밀스 아내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를 뱃사공으로 추측했다. 실제로 뱃사공은 지난달 12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바퀴달린입'에 출연해 '뱃사공이 먼저 DM을 보내 만나게 된 여성이 있다'는 이용진의 폭로에 대해, "나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고 산 적이 한 번도 없다"며 DM을 통한 만남에 대해 거리낌 없음을 알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4 08:30
연예일반

던밀스 아내 “DM으로 만난 여성 몰카 찍어 공유한 사람” 정준영까지 언급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지인에게 불법 카메라 촬영으로 피해를 준 연예인에 대한 폭로를 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로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라는 글을 적었다. 던밀스의 아내는 이 연예인이 방송에 출연해 DM으로 여성들을 만나고 다닌 사실을 언급했다면서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었는데”라며 분노를 표했다. 또 이 일로 누리꾼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자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 신고는 지금 피해자가 원하지 않고(혹시라도 사진 더 공유될까봐 신상 드러날까 봐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참으라고 연락 와서 더 겁난다고 한다)”면서 “인터넷에 올리기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다. 평생 가슴속에 새기고 살면 좋겠어서 그랬다고 한다. 가해자에게 사과 연락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고민하다가 보낸다”면서 “혹시 이 사람 oo아니냐. 제 친구는 그 사람이랑 DM으로 만났는데 주변인들한테 관계 동영상 공유당하고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비슷한 사연 있어서 심란해서 보낸다. 그 사람 맞냐. 주변 사람들이랑 (동영상을) 돌려봤다고 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던밀스 아내는 “이 순간에도 멀쩡하게 할 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부끄러운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없는 거냐”며 날을 세웠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1 13:16
연예

'승무원 룩북 논란' 이블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페미 비난

승무원 룩북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파문을 일으킨 유튜버 이블린이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해 또한번 논쟁을 야기했다.이블린은 2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일을 통해 페미들의 정체를 알았고, 그들이 얼마나 피해의식과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집단인지 알게 됐다”고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이어 그는 “그들은 성평등을 외치지만, 권리만 주장할 뿐 의무는 책임지려 하지 않습니다. 정작 여자도 군대에 가라고 하면 한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군인들에게 감사하고 (군인들을) 응원하지는 못할망정 페미니스트들이 남자 행세를 하면서까지 저를 모욕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한국 남자를 욕되게 하길 그들은 바라고 있겠죠. 대한민국의 밤거리를 걷는 건 위험하기 때문에 오늘도 안전하게 살아서 귀가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서 한국 남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아간 사람처럼. 여성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없을 정도로 몰카 범죄가 횡행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한국 남자들을 잠재적 몰카범으로 표현한 사람처럼. 저 또한 ‘페미 코인’ 타고, 한국 남자를 비하하고 모욕하기를 바랐겠죠. 하지만 죄송해서 어쩌죠. 저는 한국 남자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걸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모든 한국 남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나라와 가정,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수고와 일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한 누리꾼에게 그는 “평생 방구석에서 남을 조롱하고 미워하다 삶을 마감하고 싶나? 가상의 혐오를 내세워 남녀가 혐오하게 만들어 본인이 못하는 남녀 간의 사랑을 파괴라도 하고 싶은 건가? 이 글을 읽고서도 키보드를 두드리고 부들거린다면 열심히 (나를) 까며 인생을 낭비하라.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일침을 날렸다.한편 이블린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뒤태미인 이블린‘에 “2021년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에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란 글과 함께 ’2021 룩북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해 활동 재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21 1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