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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은형 “♥강재준 20kg 감량 後 부부관계 좋아져… 2세 계획 중” (고딩엄빠4)

개그우먼 이은형이 ‘고딩엄빠4’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1회에서는 개그우먼 이은형이 출연해 3MC와 환한 인사를 나눈다. 이날 오프닝에서 “개그계의 ‘눈알 여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은형은 “개그계 ‘1대 눈알 여신’이 MC 박미선 선배고, 그 계보를 내가 이어받았다”고 밝힌다. 이에 박미선은 이은형에게 “오랜만에 눈알을 같이 돌려볼까?”라고 선 제안, 두 사람은 전무후무한 동반 눈알쇼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폭소를 이끌어낸다.이 자리에서 이은형은 자신의 남편인 개그맨 강재준의 근황에 대해 “최근 20kg를 감량하면서 부부 사이가 불타올라 본격적으로 2세를 계획 중”이라고 전하며 애정을 과시한다. 그러나 이야기를 듣던 MC 서장훈과 박미선은 “두 사람이 2세 계획을 간신히 마음먹었는데, 오늘 ‘고딩엄빠4’의 영상을 보고 부정적으로 바뀌면 어쩌냐”고 말해 이은형을 당황케 한다.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박하나가 출연한다. 이날 박하나는 “다섯 살에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어린 시절이 한없이 외롭고 우울했다”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된 돌출 행동을 털어놔 출연진들의 걱정을 자아낸다. 더욱이 아이를 출산한 후에도 박하나의 극심한 우울감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인해, 영상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그동안 ‘고딩엄빠’에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연들이 많았지만, 오늘은 역대급으로 심각하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친다.제작진은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이은형이 예측불허로 이어지는 스토리에 ‘이게 무슨 전개에요?’라며 과몰입하는가 하면, 청소년 엄마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며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박하나는 이날 ‘고딩엄빠4’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사는 게 맞는가 싶다’는 자신의 고민과 함께 5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제작진은 “박하나의 특별한 사연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15:35
예능

[트롯 예능 더보기] ‘미스트롯’ 후 4년…트롯 열기의 명과 암

트롯이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서 주류 장르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이 방송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트롯 열기가 이 정도로 뜨거워질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 못했다. 대한민국에 트롯 전성기를 불러일으킨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이 첫 방송된 게 2019년 2월 28일이었다. 이후 4년 만에 트롯계는 이전보다 훨씬 크게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업계가 앓고 있던 문제점들도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시청률 5.8%로 시작해 10회 만에 최고 시청률 18%로 종영한 ‘미스트롯’은 시즌1에만 그치지 않고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 ‘미스터트롯2’까지 연이어 론칭하며 TV조선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계절마다 흐름이 바뀌는 방송가에서 트롯 열풍이 식지 않는 배경에는 ‘미스트롯’ 시리즈의 영향이 크다.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가요계의 판도는 완전히 뒤집혔다. 송가인의 “가인이어라”부터 임영웅의 “건행”까지 트롯 가수들의 말투와 인사가 유행어처럼 자리잡았고, 트롯 장르의 음악들이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방송사에선 연일 홈런을 치는 ‘미스트롯’의 모방 방송이 쏟아져 나왔고, 방송 출신 트롯 가수들을 섭외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극적으로 트롯의 대중화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그 이전까지 트롯은 침체기를 겪었다. 2009년 ‘사랑의 밧데리’로 ‘트롯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급부상한 홍진영 이후 신예 스타가 눈에 띄지 않았다. 2000년대에 장윤정, 박상철, 박현빈 등이 이어온 트롯 스타 계보도 홍진영에서 끝나는 듯했다. 트롯 예능의 성공은 소외된 장르였던 트롯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비췄다는 점에서 분명한 의의가 있다. 잠깐의 태풍으로 그칠 줄 알았던 트롯 열풍이 방송과 결합해 롱런 인기를 구가하면서 트롯은 젊은층까지 그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미스터트롯2’에는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출연, ‘대학부 열풍’을 만들어내는 광경은 일견 1990년대 대학리그 농구 열풍까지 떠올리게 한다. 한때 트롯은 젊은 층의 외면을 받는 장르였으나 최근에는 소위 명문대 재학생들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을 하고 있다.이런 다소 가파른 성장 속에 변화가 필요한 지점도 포착된다. ‘미스트롯’ 등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유명세는 타지 못해도 트롯이 좋아 행사 위주로 활동하던 무명 가수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장르가 편중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오랜 시간 트롯 가수들과 일을 해온 한 연예 기획사 대표는 “1년에 한 번 있는 기회인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행사 라인업이 (트롯) 방송 출신들로 도배되다 보니 10~20년 차 가수들도 설 자리가 없다”고 털어놨다.가수 A씨는 새 기획사를 알아보다 트롯으로 전향하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트롯 가수가 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인기를 끌어올리고 행사를 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행사에서도 트롯 가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게 느껴진다”며 “행사 자체가 많이 줄어들어서 심각하게 전향을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오랜시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름의 시스템을 구축해온 K팝의 다른 장르들과 달리 트롯계는 지난 몇 년간 단기간에 성장하면서 미처 체계가 잡히지 않은 지점도 있다. 때문에 행사나 공연 등의 계약에서 분란이 발생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미스터트롯’ 이후 트롯 가수를 영입했다가 이런저런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미스트롯’ 붐 이후 많은 사람이 트롯 업계에 뛰어들며 판이 커졌는데, 아직은 그 규모에 걸맞게 시스템이 잘 갖춰진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주먹구구식 계약이나 진행 같은 것이 많이 보인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는 웬만하면 트롯판에서 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또 트롯 경연 출신 가수들은 종영 직후에 가장 큰 주목을 받기 때문에 ‘반짝 스타’에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화제성이 히트의 중요한 요소인 방송가의 특성상 기획사들이 아티스트를 키우기 위한 장기 투자보다 방송으로 뜨는 벼락스타 만들기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판은 커졌지만 등용 기회는 더욱 좁아지는 아이러니다. 실제로 최근 방송되고 있는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이전 시즌이나 다른 트롯 방송에서 경쟁을 펼치다 재도전한 가수들이 여럿 출연하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자칫 트롯 열풍이 방송국 속의 폭풍이 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며 “트렌디한 트롯을 해야 하는데 (방송은) 계속 옛날 방식의 트롯을 구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트롯이 움츠러들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며 “트롯 방식을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진영·권혜미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13 06:30
연예

한승빈, 굴욕 제로 졸업사진 공개…시선 강탈 모델 포스

모델 출신 배우 한승빈이 굴욕 없는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한승빈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한영고등학교 졸업 앨범에 실린 한승빈의 사진을 공개했다. 교복을 입은 한승빈은 수려한 이목구비와 투명한 피부로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한승빈은 상반기 공개 예정인 JTBC스튜디오 제작 ‘피타는 연애’에 캐스팅됐다. 티앤아이컬쳐스 관계자는 “한승빈은 모델 출신 배우의 계보를 이을 신예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 눈에 띄는 작품 활동이 예고돼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승빈은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CARUSO)’ 무대에 나서 고교생 모델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어 tvN ‘여신강림’으로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3 11:50
연예

'여신강림' 황인엽, 日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공식 팬클럽 오픈

키이스트 소속 배우 황인엽의 행보가 남다르다. 일본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공식 팬클럽을 오픈한다.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황인엽은 23일 일본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tvN 드라마 '여신강림'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황인엽이 한국을 넘어 일본에 영향력을 펼치며 일본 매니지먼트와의 계약을 체결한 것. KBS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과 JTBC '18 어게인'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찍은 황인엽은 '여신강림'을 통해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여신강림'에서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훈훈한 외모로 차세대 한류스타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황인엽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일본 매니지먼트인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주식회사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은 이민호, 박서준, 김수현과 일본 공식 팬클럽 운영 계약을 맺었다. 한국의 아티스트 및 배우의 매니지먼트 및 공연사업, 한류 TV채널 KNTV의 운영사업, 판권사업, 온라인 콘서트 사업 등의 업무를 진행하는 회사다. 여기에 그의 일본 공식 팬클럽도 정식 오픈 돼 현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측 관계자는 "황인엽이 주연 한서준 역으로 출연한 '여신강림'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만큼 일본 현지의 기대감 역시 높다. 이날 일본에서 첫 방송 예정인 '여신강림'에 대한 문의와 취재 요청이 많아 그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황인엽이 한류스타 계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황인엽 역시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과 함께 다양한 한류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출연을 확정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3 14:50
연예

악역에도 이유가 있다? ‘펜트하우스’ 정당방위 악역 꼽자면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미니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악역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과 교육 문제가 맞물리면서 등장인물이 절대적인 선과 악으로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사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악한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구조인 탓이다. 이를테면 오윤희(유진)에게는 학창시절 자신의 재능을 살릴 기회와 6년간 사귄 남자친구를 빼앗아간 천서진(김소연)이 악역이지만, 천서진에게는 17년을 함께 살면서도 마음 한 번 준 적 없는 남편 하윤철(윤종훈)과 여전히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오윤희가 악역인 셈이다. 이 같은 악연은 대를 넘어 그들의 딸 배로나(김현수)와 하은별(최예빈)에게도 그대로 반복된다. 섣불리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유 있는 악역을 꼽자면 단연 심수련(이지아)과 구호동(박은석)이다. 각각 민설아(조수민)의 친엄마이자 양오빠로서 의도치 않게 그의 손을 놓게 되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민설아의 죽음과 관련된 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인한 복수극을 강행해도 이들을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 범행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므로. 날카롭게 대립하던 두 사람의 공조가 시작되면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 결과 박은석과 이지아는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박은석(36)의 활약이 놀랍다. 체육 교사 구호동 신분으로 청아예고에 잠입한 그는 파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아이들 사이에서 민설아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한편 투자회사 대표 로건 리로 돌아오면 멋진 수트를 차려입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부동산 재벌 주단태(엄기준) 회장을 압박한다.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온 김순옥 작가의 전작 ‘아내의 유혹’(2008~2009)과는 달리 단발머리 가발과 잠자리 안경, 누런 덧니 틀니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를 구축했다. 두 인물이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더 믿기 힘들 정도.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도 눈에 띈다. 전작 KBS2 ‘닥터 프리즈너’(2019)의 재벌 2세 이재환이 분노조절 장애를 이기지 못하고 표출하는 스타일이었다면, ‘펜트하우스’의 로건 리는 훨씬 능수능란하다. 치고 빠질 때를 아는 ‘밀당의 달인’이랄까. 하여 그동안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한 적이 없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바깥양반 주단태와 안주인 심수련도 그에게만큼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의 얄미운 악동 민효상부터 MBC 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2017)의 안하무인 조수학까지 색다른 악역의 계보를 선보인 데 이어 멋짐과 촌스러움을 겸비한 독특한 악역을 탄생시켰다.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위해 고민한 결과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를 함께 한 황인혁 PD의 제안으로 ‘닥터 프리즈너’에 합류하게 된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본에 그려진 인물을 고스란히 3D 작업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화를 내다보면 울컥하는 감정이 삐져나오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한 걸음 더 파고들 수 있는 틈새도 많아질 거란 얘기다. “세상에 같은 악역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기도 하다. “또 악역이냐”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악역이라고 해서 일부러 악역이 된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정당성을 찾고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인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명하게 응수했다. 7살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떠나 22살에 홀로 한국에 돌아와 쌓은 다양한 경험은 큰 자산이다. 뉴욕 낫소커뮤니티칼리지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 재진학해 연기 공부를 하고, 미국 시민권자로 병역 의무가 없지만 자진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해외 생활을 오래 해서 한국을 잘 모른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택한 길이었지만 “압축적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한국말은 물론 문화와 정서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버터 발음’ 때문에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그는 2010년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데뷔 이후 차근차근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었다. 2012년 ‘옥탑방 고양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극도 병행하고 있다. ‘클로저’ ‘엘리펀트 송’ ‘히스토리 보이즈’로 2016년 골든티켓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남자배우상을 받은 그는 올해도 ‘아트’ ‘아마데우스’ 무대에 오르는 등 연극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자신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와 “나를 볼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살아있다고 느끼는” 연극을 오가며 끊임없이 배우로서 칼날을 담금질하고 있는 셈이다. 내년 상반기 시즌 2와 시즌 3까지 예정된 ‘펜트하우스’에서 그가 어떤 칼춤을 선보일지 자못 궁금해진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살인·불륜·폭력…끝없는 막장에도 왜 '펜트하우스'에 열광할까 일간지 인턴기자 윤아냐, 서울청 특수팀 형사 설현이냐 '스타트업' 서브병 유발 김선호 “언젠간 가을 코스모스처럼 만개…” 박하선 “시월드? '산후조리원' '며느라기'서 해답 찾을 수 있어” 황희 “장동건·지성·이동욱과 브로맨스 비결? 믿고 묻어갔다” 2020.12.19 10:02
무비위크

'여신강림' 문가영, 로코 여신 계보 이을까

‘여신강림’ 문가영이 임주경 역을 통해 로코 여신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극 ‘여신강림’의 여주인공 문가영(임주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 중 임주경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고 싶지 않은 메이크오버 여신.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화장의 힘으로 극복하며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인물로, 초긍정 에너지를 지닌 해맑은 여고생이다. 특히 주경은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소외돼 자존감이 바닥을 친 순간 ‘화장’이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다. 이 같은 주경의 변화와 긍정적이고 해맑은 매력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뿔테 안경으로 가린 홍조 띤 얼굴과 집 앞 마실룩으로 완성한 ‘민낯 주경’과, 화장을 통해 눈부신 비주얼로 변신한 ‘여신 주경’을 오가는 그의 현실적인 반전 자태가 뭇 여성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더불어 ‘새봄고 두개의 탑’이라 불리는 비주얼 투톱 차은우(이수호), 황인엽(한서준)과의 상큼 달콤한 로맨스로 설렘을 유발할 예정이다. 이기적인 유전자를 탑재한 냉미남 차은우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 황인엽,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사람과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몰입도 상승과 대리설렘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문가영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보는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킨 배우. 이에 임주경 캐릭터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 포텐을 폭발 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문가영의 활약과, 그녀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담길 ‘여신강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16:17
연예

이번엔 신봉선… 부캐 '캡사이신'으로 음원 발매

신봉선이 부캐릭터 가수 캡사이신으로 돌아온다. 신봉선은 20일 오후 6시 부캐릭터인 가수 캡사이신이라는 이름으로 스파이시 발라드 '매운 사랑(Narr.DOKO)' 음원을 발매한다. '매운 사랑'은 만남과 이별로 사랑의 매운맛을 알게 된 한 여자의 고통스러운 아픔을 진하게 표현, 카타르시스를 전달한다. 캡사이신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알싸한 애절 보이스가 매력을 배가시키면서 상상도 못한 가창력으로 신감각 '발라드 여신' 탄생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캡사이신의 '매운 사랑'은 호소력 짙은 멜로디를 지닌 미디움템포 발라드곡으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정통 발라드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고통스럽지만 중독적인 매운 음식처럼 아프고 괴롭지만 사랑을 놓지 못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감정을 담아 사랑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올해 최고 대세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의 데뷔를 도왔던 김신영이 작사 및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을 맡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신영은 사랑과 이별의 가혹하고 모진 감정을 '맵다'는 형용적 표현으로 써내려가며 가사를 완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매운 사랑' 뮤직비디오 연출로 나선 김신영은 획기적인 비주얼 컨셉트부터 기획까지 총괄하며 기발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둘째이모 김다비·윤하·백지영 등과 작업한 핫한 프로듀서 도코(DOKO)가 작곡과 내레이션에 직접 참여해 절절한 감정을 증폭시켜주면서 둘째이모 김다비의 계보를 잇는 뉴스타 캡사이신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캡사이신은 20일 정오 김신영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첫 방송 데뷔를 갖는다. 또한 20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캡사이신의 소박한 쇼케이스가 진행되며 22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 최애 매운 음식을 배경으로 '매운 사랑'에 맞춰 립싱크를 펼치는 매운 사랑 챌린지를 진행한다. 매니지먼트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신봉선이 부캐 캡사이신으로 밝고 화통한 모습에서 벗어나 매혹적인 매운맛 여신으로 변신, 숨겨왔던 음악적 감성을 대폭발시킨다. 사랑 좀 해본 여자 캡사이신의 '매운 사랑'이 가혹하고 처절한 독한 사랑의 매운맛을 전하는 '인생 이별송'으로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고 전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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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과 제니…뷰티여신 지각 변동

연예계 뷰티 여신 계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뷰티 브랜드의 모델은 주 소비층인 여성들의 워너비다. 뷰티 광고계에서 주목받는 정도는 '대세 지수'의 척도와 같다. 최근 장수 모델들이 아닌 새로운 얼굴들이 뷰티 여신으로 떠오르며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는 2월부터 한 뷰티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대선배'인 배우 전지현과 함께 브랜드의 얼굴로 함께 활약할 예정이다. 전지현이 2015년부터 줄곧 모델로 활약하며 상징으로 자리잡았는데, 4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스타가 자리를 꿰찬 이례적 발탁이다. 해당 브랜드 측은 "제니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지녔다"며 "전지현과 함께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니와 손 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제니는 뷰티 광고계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고가의 명품 뷰티 브랜드의 뮤즈로 활약해온 그는 특히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브랜드가 탐내는 모델로 명성을 떨쳤다. 국내에서의 높은 화제성 뿐 아니라 K팝 한류를 타고 K뷰티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 또 다른 명품 브랜드에서는 제니와 어깨를 견줄 만한 아이돌 스타를 찾아 헤맸지만 그를 대체할 만한 이를 찾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니가 젊은 소비자층에게 제대로 통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에게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배우들이 최고의 대세로 떠올랐다. 'SKY 캐슬'의 김서형과 오나라는 신규 론칭을 준비 중인 모 뷰티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동반 발탁됐다. 해당 브랜드 측은 "김서형과 오나라는 드라마 속에서 오랜 시간 배우로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두 배우 모두 나이를 잊게 하는 동안 미모와 깨끗한 피부가 돋보여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염정아 또한 여러 업체와 광고 출연을 논의 중이다. 특히 'SKY 캐슬'속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는 고가의 뷰티 브랜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여신들 가운데 튀는 남신도 등장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 주지훈이다. 독특하게도 여성용 색조 화장품, 파운데이션을 광고하는 모델로 발탁됐다. 팬덤이 강한 남자 아이돌의 경우 여성용 색조 화장품을 광고하는 사례가 더러 있었으나, 남자 배우가 뮤즈로 선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주지훈이 아이돌 만큼이나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올해 새롭게 주지훈과 손잡게 된 브랜드 측은 "상품이 가진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해줄 모델로 강한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지닌 주지훈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13 08:00
연예

[33회 골든⑬] 임창정·정승환·지코·청하·크러쉬·헤이즈, 장르를 대표하는 솔로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는 장르를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이 후보로 올랐다.'히트 곡 부자' 임창정·'발라드 세손' 정승환·'핫'한 래퍼 지코·'K팝 댄싱 퀸' 청하·'감성 보컬' 크러쉬·'신흥 음원 강자' 헤이즈가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들은 올 한 해 각자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장르로 리스너들의 취향을 두루 만족시키며 솔로 파워를 입증했다. 12회·16회·31회 본상에 빛나는 임창정은 데뷔 29년 차에도 10대 후배들과 경쟁하는 저력을 보였다. 정승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발라더'로 성장 중이며, 블락비 멤버와 떨어져 홀로서기를 선언한 지코도 내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청하는 댄스와 보컬을 겸비한 차세대 여가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크러쉬와 헤이즈는 독특한 음색으로 차트를 롱런하는 인기 가수들이다. 솔로 가수의 저력을 확인시켜 준 이들 가운데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수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수상 결과는 내년 1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공개된다. 6일에는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된다.(후보 소개 순서는 가온차트 기준으로 한글·영문 순) 임창정발매일: 9월 19일후보곡: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올가을에도 노래방 차트는 임창정이 휩쓸었다.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에 이어 14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로 또 하나의 노래방 애창곡을 히트시킨 것. 이야기하듯 부드럽게 시작하는 전반부에서 애절한 고음으로 치닫는 후렴으로 이어지는 곡의 전개가 매력적이다. 임창정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본인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감성과 가창력을 극대화한 노래다. 엄청난 고음 탓에 많은 남성들의 가창 욕구를 자극하기도 하다. 임창정 본인도 "완창이 힘들다. 나도 노래방에서는 반 키에서 한 키 낮춰 부른다. 잘난 척 안 한다"고 고백하며 "남자는 여자 키로, 여자는 남자 키로 부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정승환발매일: 2월 19일후보곡: 눈사람아이유가 작사하고 아이유의 '밤편지'를 작곡한 제휘가 정승환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떠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적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레트로풍의 포크 발라드 장르다. 공개 직후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정승환은 '발라드 세손' 타이틀을 굳혔다. 정승환은 "곡을 듣자마자 멜로디가 아이유 선배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아 작사를 부탁드렸다. 역시나 곡의 멜로디가 잘 묻어나는 가사에 계절감도 잘 살았다. 아이유 선배님을 떠올린 건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고 만족했다. 또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정공법으로 '발라드 세손' 수식어를 얻은 것에는, "부담스럽고 민망하지만 발라드 계보를 잇는다는 의미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코발매일: 7월 30일후보곡: SoulMate (Feat. 아이유)지코가 9년 만에 아이유와 만나 '솔 메이트'를 이뤘다. 과거엔 아이유의 '마쉬멜로우'에 지코가 피처링했는데 이번엔 지코 곡에 아이유가 목소리로 힘을 실었다. 20대 중반 나이에 대한민국 대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의 시너지가 극대화된 노래다. 진지함과 장난스러움을 오가며 대화하는 듯한 노래 호흡이 한데 어우러졌다. '예기치 못한 순간, 영혼의 단짝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주제로 지코가 작사·작곡한 곡이다. 기존에 보여 줬던 힙합 장르를 넘어 어쿠스틱한 감성까지 섭렵한 지코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청하발매일: 1월 17일후보곡: Roller Coaster트와이스·씨스타와 협업하며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이번엔 청하를 스타덤에 올렸다. 발매 11개월 만에 누적 스트리밍 1억 건을 달성, 가온차트로부터 플래티넘 싱글 인증을 받은 것. 노래는 1990년대의 바이브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투스텝 리듬의 조화를 이룬 멜로디로, 최근 유행하는 '뉴트로(새로운+레트로)'의 매력을 살렸다. 발매 직후 멜론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고 음악방송 활동과 함께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 아이오아이로 데뷔하고 성공적 솔로 변신을 알린 그는 "마치 꿈꾸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롤러코스터처럼 즐겁고 신나는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러쉬발매일: 5월 3일후보곡: 잊을만하면크러쉬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가사에 독보적인 음색을 더했다. 발매 직후 1위에 오르면서 '가끔' '어떻게 지내' '잊어버리지 마' 등 크러쉬표 이별송 히트 행진을 이었다. 헤어진 상대를 원망하는 동시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크러쉬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다. 그는 노래를 작업하며 "누구나 한번쯤은 헤어진 연인을 잊어 보려 노력해 본 적 있지 않은가. 더 힘들어질 것을 알면서도 허전하다 느낄 때면 익숙한 번호를 누른 채 미련으로 가득 찬 상대방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발매일: 3월 8일후보곡: Jenga (Feat. Gaeko)'음색 여신' 헤이즈의 보컬, '힙합 레전드' 지코의 랩, 이별을 무너져 가는 젠가에 비유한 독특한 가사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노래다. 트렌디한 대중의 감성을 건드린 덕에 주요 음원 사이트 1위에 오르며 '음원 강자' 수식어를 입증했다. 빌보드는 '비평가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K팝 20곡' 가운데 6위에 이 노래를 소개하고, 헤이즈의 독특한 이별 가사를 칭찬했다. 헤이즈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컨셉트 아이디어도 쏟아낸 노래로, 그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봤다. 뮤직비디오도 화려하게 찍어 보고 화장법도 다양하게 해 봤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황지영 기자 2018.12.28 08:00
경제

2금융권 대출 상반기에만 43조 늘어…역대 최대

제2 금융권을 통한 가계·기업 등 대출 증가액이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832조297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3조1894억원 늘어났다. 상반기만 봤을 때 올해 상반기 비은행 대출 증가 규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 이래 가장 컸다. 상반기 비은행 대출 증가액(전년 말 대비)은 2014년 10조1231억원이었던 것이 2015년 29조7062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고, 2016년 34조8909억원, 2017년 39조1765억원으로 매년 불어나며 올해 최대치를 경신했다.올해의 절반까지만 집계된 상황이지만, 지난해 연간 증가 규모인 64조5655억원의 절반을 훌쩍 넘기며 현재 속도대로라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2016년(87조7581억원)의 기록을 갈아 치울 가능성도 있다. 비은행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가계보다 기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집계 기준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금융위원회 집계 결과 지난 6월까지 제2 금융권 가계 대출은 8조7000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 규모인 17조1000억원을 밑돌았다. 기업 중에서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특히 자영업자들이 제2 금융권의 주요 차주로 보인다.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등으로 가계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자영업자 계층이 제2 금융권으로 밀려나 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제2 금융권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8.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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