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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아이유 ‘Shh..’의 상관관계

“It’s not about F (F) / not about L (L) / We got something else” (이것은 단순 우정 얘기가 아니다. 단순 사랑 이야기도 아니다. 그녀와 나 사이엔 좀 더 복잡한 게 있었다. - 아이유가 직접 쓴 곡 ‘Shh..’ 설명 中)1년여 전, 가수 아이유의 미니 6집 ‘더 위닝’ 3번 트랙 수록곡 ‘Shh..’를 처음 접했을 당시의 신선한 충격이 떠오른다. 소녀의 시간을 지나 어느덧 30대 여성이 된 아이유가 여성(She)에 대한 이야기를 진중하게 담은 곡이라고 심플하게만 생각했던 이 곡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만난 뒤엔 왠지 새롭게 들린다. “음 아마 첫사랑이지 또한 내 첫 세상 뚫어져라 무언가 바라보던 시선 역시 같은 눈동자를 가진 그녀를 닮아서일까” ‘Shh..’는 진한 블루스 감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가창자(아이유·혜인·조원선) 변화에 따라 소울 블루스, R&B, 록 등으로 장르 변화가 뚜렷한 곡이다. 엄마·친구·선배 등 아이유 인생 속 특별한 ‘그녀들’에 대한 솔직한 내면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기자는 현재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보니 ‘더 위닝’ 수록곡 중 이 곡에 특히 끌렸고, 총 5곡 중 제일 많이 스트리밍했다. 곡을 감상하면서는 미혼인 아이유가 생각하기 어려운 주제를 꽤 딥하게 잘 다뤘다거나, 30대가 되더니 이런 테마도 쓰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뒤늦게 보니 이 곡의 작업이 진행됐던 당시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에 한창이었던 것이다. 드라마 종영 시점, 소속사에 ‘Shh..’와 ‘폭싹 속았수다’ 의 관계성에 대해 묻자 관계자는 “(아이유가)‘폭싹 속았수다’를 찍으며 느꼈던 감정에서 ‘Shh..’의 테마를 떠올렸다”는 입장을 짤막하게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그녀의 금지옥엽 금명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며 인생 연기를 펼쳐냈다. 애순과 금명 각각의 인물은 물론, 모녀가 서로에 대해 가진 특별한 감정을 내레이션으로 풀어내며 임상춘 작가가 말하고자 한 인간, 관계,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아이유는 장장 1년의 촬영 기간 동안 애순 그리고 금명의 삶을 단순히 연기한 것뿐만 아니라 작품을 통해 성장하고 ‘Shh..’의 영감도 얻은 것이다. 실제로 많은 ‘폭싹 속았수다’ 애청자들이 “드라마 본 뒤 아이유의 ‘Shh..’ 들으러 왔다”며 드라마의 여운을 음악으로 풀면서 작품에 깊이 몰입했던 아이유의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 2주 뒤인 지난해 3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Shh..’ 코멘터리 영상을 게재했는데, 단순 코멘터리 콘텐츠와 달리 영상 속 인터뷰를 리드한 질문자가 아이유의 어머니라 흥미를 더했다. 질문자(아이유 어머니)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은 초반부의 영상은 흑백톤이지만, 커밍아웃(!) 이후 영상에선 컬러감이 살아나는 편집의 묘에 무릎을 치게 된다.총 21분에 달하는 영상에서 아이유 모녀는 그 어떤 친한 친구보다도 편안한 티키타카를 보여주는데 그 모습은 흡사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금명 모녀지간을 떠올리게 한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나는 엄마를 좋아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엄마를 좋아했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언젠가 한 번 엄마에 대한 곡을 쓰고 싶었는데 너무 아름답게, 엄마를 찬양하는 것으로만 쓰고 싶지 않았다. 딸과 엄마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는데 사랑이 다가 아닌, 경외심도 있고 무섭기도 한 이 모든 걸 아름다운 메이저 선율에 표현하고 싶지 않았고, 복합적인 심정을 다 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곡은 톱배우 탕웨이의 뮤직비디오 출연, 조원선·혜인 피처링 및 인순이의 내레이션 등 곡에 참여한 초호화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탕웨이는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모녀 관계를 열연했는데 후반부엔 아이유를 안아주는 장면을 애드리브로 선보였을 정도로 작품에 강하게 몰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탕웨이는 아이유에게 손편지를 써 ‘Shh..’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고백하기도 했다. 아이유가 공개한 편지에서 그는 “두 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지은(아이유)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촬영 때 감독님이 저한테 디렉팅하실 때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 속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배우임을 떠나 실제 엄마이자 딸인 한 인간으로서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이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당신이 나의 엄마를 연기할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촬영 스튜디오에 들어서서 당신과 만나면서도 솔직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고 당신은 아주 오랫동안 그 나무 바닥 위에서 똑같이 한 가지 포즈로 조명과 연기 속에서 조영하고 침착하게 그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촬영을 이어가던 순간 내게로 어떤 장면이 홀연히 떠올랐다.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젊은 시절의 엄마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느낌, 우리 엄마도 그렇게 호리호리한 몸매와 매끄러운 피부에 활기차고 영민한 눈매였다는 것을”이라며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2 05:40
예능

박하선, 굴욕 없는 졸업사진... ♥류수영이 반할만해 (히든아이)

배우 박하선이 모태 미녀임을 입증했다.10일 MBC에브리원에서는 CCTV에 포착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다루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히든아이’가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굴욕 없는 졸업사진부터 긴급 입수한 3COPS의 졸업사진까지 공개된다. 히든아이 대표 매의 눈 박하선은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졸업사진을 보자마자 ‘이 사람 닮았다’며 닮은 꼴을 언급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한편, 박하선은 어린 시절에도 지금과 변함없는 완성형 외모를 보여줘 여신 DNA를 자랑했다. ‘현장 세 컷’에선 무려 100명 이상이 연루된 대형 한방병원의 범죄 사건을 전한다. 병원과 함께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의 놀라운 정체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안겼고, 의료진과 환자가 주고받은 의문의 메시지를 본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계획적이고 조직적”이라고 평했다. 10억 원짜리 역대급 스케일에 김성주는 “영화도 이렇게 안 찍는다”며 허탈해했다. 한방병원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스무 번째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시가 3천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중고 거래하러 온 남성의 뜬금없는 전력 질주가 공개된다. 달리는 남성을 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뭐 저런 X이 있어?”라며 한심해했다는데. 그리고 느닷없이 나타나 상자를 물고 사라진 ‘녀석’부터 편의점에 출몰한 ‘거대 쇼핑중독자’까지 등장한다.동물들의 기가 막힌 범행을 본 김동현은 “신고하면 장난 전화인 줄 알겠다”라며 황당해했다. 간 큰 범인들의 범행부터 귀여운 동물들의 범행까지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본다.평화의 소녀상에 모욕적인 행위를 반복한 민폐 유튜버 소말리의 행동에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소녀상의 의미를 알고 하는 행동”이라며 분노했다. 그가 벌이는 끝없는 기행에 김동현은 “완전 돌+I”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2:12
영화

김윤석, 이승기 직접 ‘이것’ 했다…퀄리티 높인 ‘대가족’ 비하인드

김윤석, 이승기 주연 영화 ‘대가족’ 측이 만두처럼 꽉찬 재미를 예고하며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1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대가족’의 대만족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는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대가족’ 속 숨은 주인공, 만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캐릭터 소개, 촬영과 소품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직접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우석 감독은 영화의 주요 소품으로 만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만둣국은 사실 명절에나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다. 그래서 가족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만둣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세트나 소품에 대해서도 ‘대가족’의 제작진은 2000년대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시내 한가운데 노포에 있는 ‘평만옥’을 담아내려 했다. 6.25 이후로 살아남은 개량형 한옥을 서울 시내의 만두 노포 평만옥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낸 제작진들의 연출 디테일은 영화 ‘대가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과 감독의 설명도 이어졌다. 김윤석이 연기한 함무옥 캐릭터는 만두만 팔아서 자수성가한 인물로, 김윤석은 함무옥 캐릭터를 위해 38년 연차의 만두 장인에게 직접 만두 빚는 법을 배우고, 직접 만두 빚는 장면까지 촬영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함무옥의 외동아들 함문석 역을 맡은 이승기 역시 주지스님 연기를 위해 머리를 삭발, 영화 속에서 직접 머리를 미는 장면을 연출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는 그는 삭발 과정에서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임했음을 밝혔다. 또 호흡을 맞춘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그리고 아역 배우들까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관객들을 대만족시킬 배우들의 연기합도 관객들의 기대를 풀 충전시킨다.‘대가족’은 12월 1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9 10:44
연예일반

“이젠 안녕”…‘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키스신 대방출

‘눈물의 여왕’이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한 순간을 되돌아보며 여운을 남겼다.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페셜 방송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zip’ 2부에서는 8주 연속 화제성 1위,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인기 비결과 함께 시청자들의 생생한 반응으로 종합 선물 세트처럼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전배수, 김주령의 어메이징 한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스페셜한 시간을 선물했다.이날 스페셜 방송은 ‘눈물의 여왕’을 보며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의 리액션과 패러디 영상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브 안유진, 슈퍼주니어 은혁, 에이티즈 종호, 마마무 문별, 김지혜 등 셀럽들의 시청 후기까지 이어져 명불허전 국민 로맨틱 코미디의 위엄을 체감케 했다.사계절 내내 함께 고생하며 작품을 완성해 낸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들에서는 ‘눈물의 여왕’ 속에 녹아있는 많은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눈물의 여왕’ 속 세계관을 구축한 버추얼 스튜디오의 새로운 기술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또 스페셜 방송에서는 정 많고 소박한 용두리 가족들과 상위 0.1% 로열 패밀리 퀸즈가, 분노를 부르는 빌런즈 윤은성, 모슬희, 천다혜의 활약상과 코멘터리도 담겼다.극 중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며 코멘트를 하던 ‘용두리 남매’ 장윤주와 김도현은 극 중 부모님의 빌딩을 받기 위해 투닥거리던 백미선, 백현태처럼 끊임없이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매주 눈물과 설렘을 함께 선사했던 ‘눈물의 여왕’ 명장면들도 소개됐다. 회당 평균 2.5회나 울음을 터트렸던 김수현(백현우), 묵혀왔던 눈물을 모조리 쏟아낸 김지원(홍해인)의 열연은 방영 내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던 바, 특히 14회에서 홍해인(김지원)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고 두려움과 안도감에 무너지는 백현우(김수현)의 서러운 눈물이 시청자들이 뽑은 최애 눈물 씬 1위에 올랐다.반면 뻔하지 않아 더욱 달달했던 ‘눈물의 여왕’ 속 고백들도 총집합해 마음을 간질거리게 만들었다. 백현우와 홍해인, 그리고 홍수철과 천다혜, 홍범자와 김영송 등 각양각색 커플들이 속삭였던 사랑의 언어들은 국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답게 매 순간 설렘을 유발했다. 그중에서도 본편에서 짧게 지나갔던 백홍 부부의 독일 키스신까지 공개돼 모두를 열광케 했다.무엇보다 본편 속 장면들의 숨은 뒷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가 매회 회자를 모았던 만큼 방송이 끝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에필로그들도 다시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오정세, 송중기, 김신록,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등 예상치 못한 순간에 깜짝 등장해 ‘눈물의 여왕’을 더욱 유쾌하게 만든 카메오들과의 촬영 비하인드도 눈길을 끌었다.이렇듯 ‘눈물의 여왕’은 스페셜 방송을 통해 배우와 작가,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시청자들과 함께 했던 390일간의 기록을 짚어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지혜, 에이티즈 종호, 정동원, 슈퍼주니어 은혁을 비롯해 여전히 ‘눈물의 여왕’을 잊지 못한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가 뭉클함을 안기며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zip’도 막을 내렸다.지난달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최종회에서 시청률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꺾고 tvN 역대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이후 1년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긴 미니시리즈가 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08:55
연예

'여고추리반2'의 여운, 코멘터리 영상으로 이어간다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이 짜릿한 전율과 여운을 코멘터리 영상으로 이어간다. 지난 18일 전편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이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5일 오후 4시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한다. ‘여고추리반2’는 클래스가 다른 미스터리 어드벤처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다채로워진 스토리, 촘촘하게 설계된 반전의 미학은 매회 팬들을 뜨겁게 달궜다. 거침없는 추리반 멤버들의 활약과 몰입도를 높인 NPC 군단의 열연도 빛났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마지막 8회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 UV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시즌1 대비 시즌2의 8주간 시청UV 총합은 약 120%(동일 기간 기준) 이상 증가하며 프랜차이즈 IP의 성공을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전편 공개와 동시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정주행 열풍이 일고 있다. 공개되는 코멘터리 영상으로 식지 않은 열기를 이어간다. 다시 뭉친 정종연 PD와 추리반 완전체가 직접 시즌2 마친 소감을 밝히고, 비하인드를 대방출할 전망. ‘추리반 픽’ 소름 유발 명장면과 지우고 싶은 장면, 가장 좋았던 순간까지, 태평여고 세계관 안에서 울고 웃었던 멤버들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정종연 PD 역시 추리반 최고의 활약상과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장면 등을 꼽는다. 여기에 본편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장면도 깜짝 공개한다고. 정종연 PD와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여고추리반2’를 깊이 있게 되짚어보고,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5 08:11
연예

'트로트의 민족' 김수찬-김민건, 새해맞이 한복 인사! 깜짝 내레이터 호흡~

'프린수찬' 김수찬, '트로트 신동' 김민건이 '트로트의 민족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 첫날을 밝힌다. 1월 1일(오늘) 오후 8시 45분 방송하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카운트다운'에서 김수찬, 김민건은 내레이터로 출격해, 결승 진출자 ‘TOP4' 히스토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트로트의 민족 카운트다운'은 결승전을 앞두고 ‘뉴 트로트 가왕’ 탄생의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는 스페셜 방송. 경기팀의 부단장이었던 김수찬과 준결승까지 진출해 전국민을 웃고 울렸던 ‘트로트 영재' 김민건은 이날 방송의 내레이션을 맡아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한다.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두 사람의 코멘터리로 한층 에너지 넘치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 특히 2021년 새해 첫날 시청자들을 만나는 두 사람은 귀여운 율동과 함께 '까치 까치 설날은'을 부르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한다. 이어 김수찬은 "김소연이 첫 MVP가 됐기 때문에 다음 무대가 긴장이 됐을 것", "더블레스가 첫 무대에서 임팩트가 있었다" 등 냉철한 관전평을 내놓는가 하면 "강력한 우승 후보가 나타났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이건우 심사위원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안긴다. 아쉽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김민건은 "TOP8까지 올라간 것만 해도 큰 영광"이라고 어른스럽게 말해 김수찬을 감탄시킨다. 또 "(김)소연이 누나가 떨어지니까 대기실이 술렁였다"면서, 참가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현장 분위기까지 짚어주는가 하면 "엄마가 더블레스 형들의 팬이다. 저랑 붙었어도 더블레스를 뽑았을 것"이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낸다. 이외에도 ‘TOP4’ 안성준-김소연-김재롱-더블레스가 전하는 결승 무대 각오와 함께 심사위원들이 바라본 ‘TOP4’ 강점과 후일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10주 연속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MBC '트로트의 민족 카운트다운'은 1월 1일(오늘)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최주원 기자 2021.01.01 09:27
무비위크

'스타트업', 배수지X남주혁X김선호X강한나가 전한 숨은 1인치

tvN 토일극 ‘스타트업’의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가 ‘티벤캐뷰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30일 밝혔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스타트업’에서 반짝이는 청춘의 항해를 선보이고 있는 네 배우가 각자의 캐릭터가 되어 숨은 1인치의 이야기까지 전한 것. 공개된 영상 속 배수지는 CEO를 꿈꾸는 서달미, 남주혁은 삼산텍의 개발자 남도산, 김선호는 SH벤처 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강한나는 네이쳐모닝 대표 원인재로서 본캐와 부캐를 오갔다. 이들은 지난 방송의 핵심 장면을 보며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또 그 때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등 시청자들을 ‘스타트업’ 속으로 깊숙이 끌어당겼다. 먼저 1회에서 허세를 부린 서달미(배수지)와 동생의 거짓말에 촉이 왔다는 원인재(강한나)의 신경전, 한지평(김선호)이 과거 빚을 졌던 최원덕(김해숙)을 보고 “응어리졌던 마음들이 조금은 녹아내리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는 눈물어린 재회 등 이들의 못다 한 고백들이 펼쳐졌다. 2회에서 남도산(남주혁)이 서달미의 ‘멋진 첫사랑’이 되어달라는 한지평의 부탁에 돈을 거절하고 삼산텍을 성장시켜달란 부탁을 한 이유도 밝혀졌다. “이번만큼은 용기를 내보고 싶었던 것 같다”며 물질적인 것보다 인생의 성공을 꿈꿨다는 속마음을 전해 짠한 감정을 샘솟게 했다. 그런가 하면 여심을 제대로 심쿵하게 한 2회 속 서달미와 남도산의 파티장 재회 엔딩 장면도 빼놓을 수 없었다. 배수지는 “반가움도 있고 서운한 것도 있을거고 (여러 감정들이)들었다”며 서달미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했고, 남주혁 역시 “너무 떨려서 그날 기억이 잘 안난다”고 설렘과 긴장이 뒤섞였던 남도산의 기분을 밝혀 두 사람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에 한층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배수지가 “달미는 습관처럼 ‘남도산’을 검색하고 살았다”고 말하자 김선호는 “질투나네”라며 순식간에 한지평에 몰입했다. 이에 극 중 배수지, 남도산, 한지평을 둘러싼 삼각로맨스 기류가 짙어져 설렘 포인트까지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한지평의 질문에 의미심장한 동문서답을 하는 AI 스피커 장영실의 목소리로 특별출연한 여진구에게도 “같이 하게 되서 영광이다”며 김선호가 귀여운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강한나는 “점점 하면서 되게 편안해졌던 것 같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본캐와 부캐를 오간 소감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30 15:37
연예

옹알이 해석·외모 평가…'슈돌' 매력 깎는 제작진

'슈돌'이 아이들의 귀여움을 쉽게 이용하고 있다.쇠락의 길을 걷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전성기가 다시 찾아왔다. 추사랑이나 대한·민국·만세 삼둥이가 나올 때만큼은 아니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예능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인기의 핵은 지난해 8월 합류한 축구선수 박주호의 자녀 나은·건후다. '건나블리(건후+나은+러블리의 합성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남매는 매주 '슈돌' 최고 시청률 순간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네이버TV 기준 동영상 클립 조회수도 나은·건후 남매가 독보적이다.특히 첫 출연 당시 11개월이었던 둘째 건후가 성장하면서 인기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어른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옹알이로 열심히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수다쟁이 건후의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다. 옹알이의 종류도 다양한 데다 때때로 실제 소통 가능한 말과 비슷하게 들릴 때도 있어 이 점이 '슈돌'의 예능 포인트가 됐다.하지만 과유불급이다. 전혀 비슷하지 않은 말을 제작진이 임의로 해석해 자막을 달기 시작하면서 시청자의 비판이 제기됐다. '슈돌' 제작진은 건후가 기절한 척 한 황광희를 흔들며 옹알이를 하는 장면에 '왜 그래 삼촌!'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해당 장면에서 건후의 옹알이는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았음에도 제작진이 상황을 판단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자막을 추가한 것.여러 시청자가 제작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시청자는 '건후의 옹알이는 그대로 귀여운데 제작진 마음대로 해석해서 넣으니 재미가 반감된다'고 전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제작진이 쓴 자막 중 진짜 비슷하고 그럴듯한 것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건후의 생각을 어른의 잣대로 틀에 가두는 것 같아 불쾌했다'고 밝혔다. '과거 서언·서준이 옹알이 때처럼 그냥 들리는 대로 쓴 자막이 더 매력 있었다'는 의견을 덧붙인 시청자도 있었다.여기에 내레이션도 꾸준히 도마에 오르고 있다. 도경완 아나운서가 방송에 출연하는 아이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게 육아 예능 MC로서 적절치 않다는 것. 지난 16일 방송에서 도경완과 배우 한채아는 배우 박정철의 딸 다인이의 외모만 보고 남자아이인 줄 알고 코멘터리를 이어가던 중 딸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 "너무 잘생겨서 그랬다"며 수습했지만 가족 앞이었다면 실례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과거에도 나은이에 대해 "수리 크루즈보다 예쁘다"는 등 아이를 단순히 사랑스럽다고 여기는 것을 넘어 외모를 비교,평가하는 말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방송 관계자는 "예전엔 한 번 성공한 똑같은 방식을 반복하는 게 시청자들에게 통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들이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자극을 찾으려고 애써야 한다. 육아 예능이 아이들의 매력과 인기도에 의존하는 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 '슈돌'은 아이들의 매력을 되려 깎아 먹고 있어 편집 방식에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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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희·양세형·조세호, '무한도전'을 책임진 막내 삼총사

'무한도전' 시즌1이 굴러온 보석 삼총사 황광희, 양세형, 조세호의 활약상을 되짚어본다. 21일 방송될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에는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제3탄으로 꾸며진다. 2012년부터 2018년 '무한도전' 시즌1 마지막 방송까지 모습들을 되돌아본다. 특히 막내 삼총사 황광희, 양세형, 조세호의 활약상이 펼쳐진다.'식스맨' 특집을 통해 강렬하게 등장한 황광희는 막강한 후보들 사이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혹독한 테스트를 거쳐 당당히 멤버로 입성했다. 그의 합류 과정은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그가 보여준 거침없는 활약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016년 '퍼펙트 센스' 특집에 처음 합류한 양세형은 귀여운 깐족거림과 상상을 뛰어넘는 센스를 발휘했다. 2017년 하반기 '무한뉴스'에서 '프로봇짐러'로 등장했다가 2018년 정식으로 '무한도전'에 봇짐을 푼 조세호는 '대답자판기', '동장군' 등 각종 별명을 얻으며 시즌1 종영까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세 사람이 가장 빛을 발했던 순간들을 되짚어본다. 당시 이들이 '무한도전'에 적응하는 모습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멤버들과 김태호 PD의 솔직한 속마음이 공개된다. 인터뷰에서 유재석은 "예전부터 잘하는 친구라 생각했고"라며 한 멤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태호 PD는 근래 2년간 '무한도전'을 버틸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준 멤버가 있다고 밝힌다.또 스테판 커리부터 잭 블랙까지 '무한도전'을 찾은 해외 스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선보인다.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의 스페셜 코멘터리 제3탄은 21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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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에 이창민PD까지 눈물 글썽…아듀 '맨투맨'

JTBC '맨투맨' 측이 끝까지 함께 해준 시청자에 대한 예우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10일 네이버 V앱 'V DRAMA' 채널 등을 통해 '맨투맨'을 실시간으로 낱낱이 해부하는 코멘터리 라이브쇼 '맨투맨 탐정단'의 마지막 방송과 드라마 팬들이 함께하는 16회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박성웅과 박해진이 극 중 한류스타 여운광과 경호원 김설우의 모습을 재연하며 오프닝을 연 이번 행사에는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싱가포르, 태국, 영국 등 1000여명의 다국적 팬들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해진, 박성웅, 태인호를 비롯해 이창민 PD와 김원석 작가, OST '너란 이유'를 부른 가수 허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감독과 김 작가는 "드라마를 앞으로도 하겠지만 이런 날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고 고맙다"며 운집한 팬들 앞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시청자들은 직접 뽑은 명장면 TOP3로 박해진(설우)과 김민정(도하)의 네 번째 키스신과 납치된 김민정을 구하기 위해 첫 비공식 합동 작전에 나섰던 박해진과 박성웅(운광)의 액션신, 배우들이 직접 운전하며 5박 6일간의 촬영 끝에 탄생했던 카체이싱 신을 꼽았다. 예상되는 결말을 묻는 질문에는 작가 뺨치는 기발한 상상력의 답변들이 쏟아져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비밀로 진행한 깜짝 이벤트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배우들이 릴레이로 이창민 PD와 김원석 작가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과 카네이션 꽃다발을 선물한 것.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장현성에 현장에 있던 박해진, 박성웅, 태인호까지 이구동성으로 고생스런 기억보단 두 분 덕분에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해 뭉클하게 했다.박해진은 "작년에 캐릭터에 대해 연구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원없이 마음껏 연기하게 해준 감독님과 좋은 대본을 써준 작가님 때문에 좋은 작품이 탄생했고 두 분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 사랑하는 스태프들도 고맙다는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로 고맙고 김설우로 사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이창민 감독은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마음속에 아직 (맨투맨이) 정리가 안 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 작가도 "정말 감사해야 될 사람은 나다. 감독님한테 특히 감사 드린다"고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16회 본방 사수 직후 박해진 역시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이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첫 회부터 역대 JTBC 드라마 오프닝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포문을 연 '맨투맨'은 최종회에서 4.4%(수도권 기준), 4.0%(전국 기준), 분당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6.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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