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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여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대비 강화훈련 소집…이가현·정채아 합류

2024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여자 아시아컵에 나설 U-18 여자농구 대표팀이 소집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대비 강화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코치진 및 지원 스태프, 선수 12명을 소집한다”라고 전했다.협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차 청소년 여자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강병수 U-18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명단 12명을 확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최종 명단에는 지난해 요르단에서 열린 FIBA U-16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평균 24.8점 7.8리바운드를 올린 이가현(수피아여고)을 비롯해 이원정(온양여고) 정채아(분당경영고) 등이 합류했다. 이어 최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서울 대표 선발전에서 숙명여고를 본선으로 이끈 유하은이 포함됐다.이날 소집된 U-18 여자농구 대표팀은 한 달간 강화훈련을 진행하고, 다음달 22일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이 열리는 중국 선전으로 출국한다.김우중 기자 2024.05.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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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성적부진 자진 사퇴

이승준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자진사퇴했다고 대한민국농구협회가 10일 발표했다. 이승준 감독은 3월 초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공개 모집에 지원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2개월 만에 물러다. 이승준 감독은 협회를 통해 "2024 FIBA 아시아컵 부진한 성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승준 전 감독은 또 "그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지만 더 이상 3대3 농구와 한국농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시간 고민 끝에 자진해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좀 더 배우고 성장하며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며, 언제나처럼 한 농구인으로서 한국농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농구 아시아컵에서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아래에 있는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에 연패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은경 기자 2024.05.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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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FA 3차 협상 결과…김한별·이혜미·김한비 은퇴 공시

여자프로농구(WKBL) 2024 자유계약선수(FA) 3차 협상 결과가 발표됐다. 시선을 모은 김한별(부산 BNK)은 은퇴로 공시됐으나,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WKBL은 22일 오후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3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3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김한별과 이혜미(인천 신한은행) 김한비(용인 삼성생명)가 은퇴로 공시됐다. 2차 FA 대상자인 이하은(신한은행)은 협상 결렬로, 오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잔여 협상 단계를 밟는다.지난 2009~10시즌부터 WKBL 무대를 밟은 김한별의 은퇴 공시가 눈에 띈다. 그는 지난 2009년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뒤, 2011년엔 전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도 했다. 데뷔해 신인왕은 물론, 장기간 한국 무대를 누비며 삼성생명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아시안게임(AG), FIBA 월드컵, 올림픽 아시아 예선 등 굵직한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김한별은 지난 2020~21시즌 정규리그 4위였던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끄는 활약을 펼치며 첫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해당 시즌 뒤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BNK 유니폼을 입었고, 2022~23시즌에도 팀의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두 번째 우승을 이루지 못했고, 2023~24시즌까지 BNK 유니폼을 입었다.김한별은 은퇴 공시로 처리됐으나, 완전히 농구화를 벗는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BNK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이 이번에 두 명의 대형 FA를 영입하면서 김한별 선수에 걸맞은 대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단 선수 본인은 1년 정도 쉬며 새롭게 몸을 만들고, 다시 협상을 하자고 얘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일단 은퇴 공시가 된 터라, 2024~25시즌 WKBL 코트를 누비는 김한별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만약 복귀를 하더라도, 내년 이맘때 새로운 협상을 거쳐야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경우 BNK가 우선 협상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한별은 WKBL 정규리그 통산 372경기 출전, 평균 25분 10초 동안 9.6점 6.1리바운드 2.8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함께 은퇴로 공시된 김한비는 101경기 평균 2.0점 1.1리바운드, 이혜미는 82경기 평균 2.4점을 기록했다.한편 이번 FA 대상자 이적에 따른 보상 절차 일정 역시 공개됐다. FA를 영입한 구단은 23일 오후 5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 선택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다.김우중 기자 2024.04.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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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이 바라는 다음 챕터는 유럽…선수들의 도전 의지 이어질까

여자프로농구(WKBL) 가드 박지현(24)이 선수 커리어에 새 챕터를 연다.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그는, 임의해지 신분이 돼 유럽 무대를 노크한다.14일 WKBL이 공시한 2024년 1차 FA 협상 결과에 따르면, 박지현은 임의해지 신분이 됐다. 1차 FA 협상자인 그는 원소속 구단인 우리은행과 테이블을 차렸는데, 그는 마감일인 14일 오후 유럽 무대 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현은 유럽 무대 진출을 이유로 구단에 임의해지 신분을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했다. WKBL 규정에 따르면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당해 시즌 등록 선수 정원에서 제외되고, 계약 역시 정지된다.우리은행에 복귀하기 위해선 1년이 경과해야 하며, 당시 소속 구단의 복귀만 인정된다. 국내 타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선 공시 후 3년이 지나야 하며, 복귀 방법에 대해선 이사회 결정에 따른다.한편 우리은행 관계자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박지현 선수가 구단에 해외리그 진출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 위성우 감독 및 사무국장 등 앞에서 얘기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현은 현재 유럽리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와 달리, 유럽 리그는 이중 계약이 인정되지 않는다. 박지현이 원하는 해외 진출을 위해선 임의해지로 팀을 떠나는 방법밖에 없던 셈이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1차 FA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선수 측 의사가 완고했고, 임의해지를 수용했다. 즉, 다음 시즌 WKBL에선 박지현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의미다.끝으로 구단에 따르면 박지현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어 위성우 감독 역시 그동안 박지현의 유럽 진출 의사에 긍정적인 입장이었고, 언제든 구단에 요청할 계획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행선지를 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박지현 선수와 얘기를 나눴을 때는, 아직 준비 중이라고만 답변받았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박지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인적인 목표와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는 것 또한 저의 명확한 목표이자 꿈이기에 더 큰 결심을 내릴 수 있었다”라면서 “가족과 우리은행 및 팬분들의 곁을 잠시 떠난다는 것은 제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지금 주저하며 도전을 하지 않아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한국 여자 농구를 이끌 선수들의 해외 도전 의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바로 이달 초 WKBL 시상식서 사상 초유의 8관왕 위업을 달성한 ‘농구 여제’ 박지수 역시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이 끝난 뒤, ‘WKBL에서 무엇을 더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런데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라고 털어놓으며 “미국이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커진 시즌이기도 하다. 냉정히 생각했을 때 이곳에 남아 크게 좋아질 부분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선수로서 욕심은 (해외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맞다. 우리 여자 농구대표팀에 성적을 가져다 주기 위해선 내가 더 성장해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지난 2021년까지 비시즌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하며 해외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 바 있다.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 도전이 향후 여자 농구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박지수와 박지현 모두 이제 막 20대 중반의 선수들로, 향후 대표팀을 이끌 주축 선수들이다. 마침 여자 농구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10위·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10위·시드니 여자 아시아컵 5위·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다소 하락세를 겪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도 손에 넣지 못해, 당분간 나설 수 있는 국제 대회도 없다. 국제 무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시선이 이어진 이유다. 하지만 선수들의 발전 의지는 향후 여자 농구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을 키운다.김우중 기자 2024.04.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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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확정…27일 싱가포르서 개최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에 나설 남녀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2024 FIBA 3x3 아시아컵을 대비해 남녀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8인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협회는 “앞서 제2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예비 엔트리 6인을 각각 선발했다”면서 “진촌선수촌에 입촌해 강화훈련을 진행한 결과, 박래훈(1m90㎝) 석종태(1m93㎝) 임원준(1m85㎝) 임현택(1m97㎝)이 남자대표팀에, 김두나랑(1m77㎝) 김현아(1m70㎝) 이소정(1m68㎝) 유현이(1m77㎝)가 여자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협회에 따르면 남자 대표팀은 출국 전까지 연습게임을 통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여자 대표팀은 대회 전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팀과의 연습경기 및 대회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결전지인 싱가포르로 이동한다.남녀 3x3 농구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상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승준 감독과 전병준 감독이 각각 남녀 대표팀을 지휘한다. ▶2024 FIBA 3x3 아시아컵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박래훈(34) 석종태(32·이상 블랙라벨스포츠) 임원준(28) 임현택(27·이상 한솔레미콘)▶2024 FIBA 3x3 아시아컵 여자 국가대표팀 명단김현아(27) 김두나랑(26·이상 김천시청) 이소정(26) 유현이(28·이상 서대문구청)김우중 기자 2024.03.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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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감독, 3x3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2024 FIBA 아시아컵 도전

프로농구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승준이 3x3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5일 “이승준 감독을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대표팀 지도자 재공고를 실시했고, 제1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면정평가를 진행했다. 이승준 감독은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고, 이사회 심의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이모댔다.이승준 감독은 다가오는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 대회를 시작으로 2025 FIB A 3x3 아시아컵 대회 종료일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이승준 감독의 데뷔전인 2024 FIBA 3x3 아시아컵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이승준 감독은 현역 시절 2009년 혼혈 드래프트를 통해 KBL 무대를 밟았다.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삼성·원주 DB·서울 SK 유니폼을 입으며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다.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건 기억도 있다. 은퇴 후에는 3x3 농구에 도전했고, 태극마크를 다시 한번 달기도 했다. 그는 이 종목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한편 제2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아시아컵을 대비해 남녀 대표팀 예비 엔트리 6인을 선발했다. 남자 대표팀에선 김정년·정성조(이상 마스터욱) 박래훈·임원준·임현택(이상 한솔레미콘) 석종태(블랙라벨스포츠)가 이름을 올렸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 예비 명단에는 김두나랑·김현아(이상 김천시청) 유현이·이소정(이상 서대문구청)·백채연(광주여대) 조수진(사천시청)이 포함됐다.협회는 “강화훈련을 진행 후, 최종 엔트리 4인을 선발·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자 대표팀은 6일, 여자 대표팀은 11일 소집된다.김우중 기자 2024.03.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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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문제…中·日처럼 내부 경쟁 거쳐야” 국보 센터 박지수의 쓴소리

“선수들이 자기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무대에 도전했으면 좋겠다.”한국 여자 농구의 ‘국보 센터’ 박지수(26·1m96)가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옆나라 일본이 캐나다와 스페인을 격파하고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을 지켜보면서, 동료 선수들의 도전 의지를 언급했다.박지수는 지난 2017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뒤 한국 여자 농구계를 이끄는 대들보다. 프로 데뷔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매 대회마다 손꼽는 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하지만 한국 여자 농구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6 리우 올림픽 예선 탈락을 시작으로, 2018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13위·2020 도쿄 올림픽 10위·2022 FIBA 농구 월드컵 10위·2023 FIBA 아시아컵 5위 등에 그쳤다. 유일한 입상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얻은 동메달뿐이었다. 무엇보다 2023 아시아컵에서 5위에 그친 탓에,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에도 나서지 못한다. 이에 박지수 역시 최근 농구계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지난 14일 부산 BNK를 꺾고 팀의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농구라는 신체 조건 영향이 큰 스포츠에서, 평균 신장 1m70대의 일본이 스페인과 캐나다를 꺾고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것을 봤다. 작은 신장에도 세계 강호과 대결하는 모습이 굉장히 놀라웠다. 내가 어렸을 때 한국이 일본과 같은 농구를 한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면서 “우리나라도 일본 같은 여건이 갖춰지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건 다 핑계다.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FIBA 랭킹에서 9위로 한국(13위)과 격차가 크지 않다. 하지만 일본은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더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3 FIBA 아시아컵에서도 2위에 머물렀으나, ‘1강’ 중국과 접전을 벌이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2일 헝가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최종 예선에선 조 1위로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개최국 헝가리(19위)한테는 졌지만 세계랭킹 4위 스페인(86-75 승)과 5위 캐나다(86-82 승)를 잇따라 꺾었다.일본의 선전을 본 박지수는 ‘국가대표의 자부심’과 ‘내부 경쟁’을 외쳤다. 그는 “선수들이 자기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무대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아무나 국가대표가 돼선 안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부심이 떨어지는 것 같아 많이 아쉽다. 일본이나 중국처럼 18~20인 예비 엔트리로 먼저 소집하고,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서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고 본다. 협회에서 냉정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청주=김우중 기자 2024.02.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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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 남자농구 대표팀 이끈다…예비엔트리 24인도 공개

안준호(68) 감독과 서동철(56) 코치가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3일 2023년도 결산 이사회를 통해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를 성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앞서 농구협회는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추일승 감독과 이훈재 코치가 계약 만료로 떠나면서 공석이 된 새 지도자 공모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달 면접 심사에서 평가 점수가 가장 높았던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날 이사회를 통해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 체제의 선임을 공식화했다.안준호 신임 감독과 서동철 코치는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대회를 시작으로 2025 FIBA 아시아컵 대회까지 국가대표팀을 이끈다.농구협회는 또 이날 열린 제1차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대회에 대비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24명을 선발해 공개했다.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돼 활약 중인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오재현(서울 SK) 한희원(수원 K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엔트리 12명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농구협회는 면접평가를 거쳐 3x3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전병준 감독을 재선임했다. 3x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선임안은 이사회에서 부결돼 감독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1.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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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 '30점 차' 대승…여자농구 동메달 ‘유종의 미’ [항저우 2022]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북한을 대파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 19점 차 승리에 이어 남북전 두 경기 연속 완승으로 대회 유종의 미를 남겼다.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을 93-63으로 대파했다.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81-62 승리보다 격차를 더 벌린 30점 차 대승이다.여자농구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은메달)와 2014년 인천 대회(금메달), 그리고 단일팀으로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은메달)에 이어 4회 연속 결승 진출 도전은 실패했지만, 북한과의 동메달 결정전 승리로 시상대에 올랐다. 앞서 준결승전에선 일본에 58-81로 크게 져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박지수(KB)가 25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5스틸의 맹활약을 펼쳤고, 김단비(우리은행)도 3점슛 5개 포함 21점·6리바운드·4어시스트·3스틸로 국가대표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현(우리은행)도 10점·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소희(BNK)가 9점·5리바운드, 강이슬(KB)이 8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북한은 2m5㎝의 박진아가 27점·9리바운드, 주장 로숙영이 20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7점 이하에 그치면서 한국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로숙영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단일팀 멤버이기도 했다. 정선민호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쿼터 초반 흐름을 내준 뒤 13-12 역전에 성공했지만, 4분 가까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13-21까지 밀렸다. 1쿼터 종료 직전 박지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무득점 흐름을 끊고 15-21로 1쿼터를 뒤진 채 마쳤다.그러나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박지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2쿼터 종료 4분 1초를 남겨두고 이경은의 역전 3점포가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이소희, 박지수의 연속 득점에 이소희의 외곽포 등이 터지면서 전반을 40-33으로 앞섰다.3쿼터 초반 7점을 내리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3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긴 시점부터 맹폭을 퍼부으며 무려 19점을 쏟아내며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다. 북한은 5분 넘게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격차는 61-42까지 벌어지며 승기가 기울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4쿼터에만 무려 32점을 추가하며 북한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고 동메달 결정전을 93-63, 30점 차 대승으로 장식하며 환하게 웃었다. 동메달을 통해 유종의 미를 남기긴 했지만, 다만 당초 목표로 뒀던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등 최근 여자농구를 둘러싼 위기설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앞서 여자농구는 지난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5위에 머무르며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사상 처음 4강에 들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4강 진출이 무산되면서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마저 놓쳤다. 여자농구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이유였다.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는 게 중요했다. 다행히 앞선 조별리그에선 태국과 북한, 대만을 연거푸 잡아내며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필리핀도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일본과의 4강전에선 단 한 번도 리드를 점하지 못한 채 58-81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대회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지만, 한국 여자농구가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은 대회가 됐다.김명석 기자 2023.10.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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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여자농구, 아시안게임에서 만들어야 할 '터닝 포인트' [항저우 2022]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국제 경쟁력 약화 등 ‘위기설’이 돌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정을 시작한다. 최근 거듭 이어지고 있는 부진을 털어내고, 새 출발에 나서기 위해서라도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야 할 무대다.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이후 29일 남북전, 내달 1일 대만과 맞대결을 펼쳐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리는 일정이다.여자농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4차례 정상에 올랐다. 중국이 6회, 일본이 2회 우승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남북 단일팀을 꾸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선민 감독은 ‘결승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결승 무대에 올라 중국이든, 일본이든 정면승부를 펼쳐 메달 색을 가려보겠다는 것이다. 여자농구가 대회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르면 2010년 광저우 대회(은메달)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단일팀) 대회에 이어 4회 연속이다.결승으로 향하기 위해선 우선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아무래도 2차전 상대인 북한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5년 전 단일팀에서 이제는 적으로 상대를 해야 한다. 전력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2m5㎝ 장신 센터가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북한 대표팀의 동기부여 등 특수성도 무시할 수 없다.토너먼트 진출 이후엔 그야말로 물러설 곳이 없다. 결국엔 중국, 일본 등 금메달에 도전하는 팀들을 넘어야만 한다. 비단 박지수뿐만 아니라 강이슬(이상 KB) 김단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이소희, 진안(이상 BNK) 신지현(하나원큐) 등 모든 선수단의 고른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가드진의 활약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자농구의 이번 아시안게임 성적이 특히 중요한 이유가 있다. 최근 뚜렷한 하락세 탓이다. 특히 정선민호는 지난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5위에 머물렀다.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4강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5위에 그치면서 여자농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마저 놓쳤다. 여자농구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위기설이 제기되는 이유다.만약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다면 여자농구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올림픽 예선 탈락으로 당분간 이렇다 할 국제대회가 없지만, 최근 여자농구를 향한 팬들의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곧 새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여자프로농구 열기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여자 아시아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친 정선민호가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배경이다.안덕수 KBS N 해설위원은 “조별리그는 아무래도 북한전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2m가 넘는 빅맨도 있고 중국에서 하는 특수성에 이른바 헝그리정신이나 특유의 집중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박신자컵을 통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만큼 몸 상태가 좋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상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조 1위로 8강에 올라가면 결국 4강쯤에 중국이나 일본 중 한 팀은 만날 것 같은데, 그래서 4강이 이번 대회 제일 고비가 될 거라고 본다. 4강에서 힘든 경기를 이겨낸다면,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내다봤다.이어 안 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박지수는 잘해줄 거고, 김단비도 워낙 노련미가 있다. 다만 가드 선수들이 앞선에서 공격과 수비에 걸쳐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도 이제는 그저 어린 선수가 아니고 이제는 W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든든한 자원으로 성장해야 한다. 지난 아시아컵에선 부진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만큼은 경기를 잘 치르고, 다시 한번 여자농구가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대회로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09.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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