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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40명 지원→단일리그 이후 최다 기록

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총 40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단일리그 시행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WKBL은 6일 2025~26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26명,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실업팀 소속 1명, 해외 활동 1명, 외국국적동포 2명 등 총 40명이 지원했다.드래프트에 40명이 참가 신청을 한 건 단일리그를 도입한 2007~08시즌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07년 개최된 2008 WKBL 신입선수 드래프트 당시 기록된 34명이었다.고교 졸업 예정자 선수 중 2025 국제농구연맹(국제농구연맹)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한국을 세계 9위를 이끈 이가현(수피아여고), 최예원(삼천포여고), 홍수현(상주여고), 황윤서(선일여고), 김연진(숙명여고), 이원정(온양여고)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2025 NBA 국경없는 농구 글로벌 캠프에 초대받은 황현정(온양여고), 우리은행 정채원의 친동생 정채아(분당경영고)의 이름도 눈에 띈다.대학 졸업 예정자에는 제41회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수하(부산대)를 비롯해, 2024 대학농구 U리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황채연(부산대)과 득점상에 올랐던 양유정(광주대) 등이 지원했다.재일교포 선수들도 프로 진출을 노린다. 사천시청에서 실업 무대를 뛰고 있는 고리미(재일교포 4세)가 실업팀 소속으로, 일본 도쿄의료보건대학에 재학 중인 양애리(재일교포 3세)가 해외 활동 선수로 참가한다. 양애리는 올해 6월 개최된 WKBL 3X3 트리플잼에 윌 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외국국적동포 선수로는 최재스민(칼튼 칼리지), 원이애나(시에나 하이츠 대학교) 총 2명이 지원했으며, 최재스민은 2022~23시즌 드래프트 신청 이후 3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다.이번 드래프트 추첨 방식은 2024~25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전체 1순위, 2순위 지명이 가능한 1그룹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6위 팀 인천 신한은행, 부천 하나은행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2023년 9월에 진행된 하나은행과 BNK 썸의 트레이드(하나은행 김시온 ↔ BNK 썸 2023-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25~2026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확률은 신한은행과 BNK 썸이 각각 50%의 선발 확률을 갖는다.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KB스타즈 50%, 삼성생명 35%, 우리은행 10%, BNK 썸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 단 올해 4월 실시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트레이드(신한은행 강계리 ↔ 우리은행 2025~2026 드래프트 2라운드 우선 지명권)로 인해 2라운드에서 양 팀의 지명권이 교환된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1:08
프로농구

‘아시아 농구 스타, WKBL 트리플잼에 뜬다’ 2차 대회 출전 선수 확정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WKBL은 오는 21일과 22일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에서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Triple Jam)’ 2차 대회를 개최한다. 트리플잼은 3대3 농구 경기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4개국 8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부산 BNK는 지난 2021년 트리플잼 MVP 출신 최서연을 비롯해, 최민주, 박다원, 김보현으로 선수단을 꾸렸다.지난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선수로 WKBL에서 활약했던 일본 선수들도 눈에 띈다. 부천 하나은행에서 활약했던 이시다 유즈키와 청주 KB 출신 시다 모에가 윌(WILL) 팀으로 출전한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하나은행에 지명됐던 와타베 유리나도 플로리시 군마 팀 소속으로 출전을 앞두고 있다.FIBA(국제농구연맹) 3x3 개인 랭킹에서 각국 1위를 기록 중인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찾는다. 태국 랭킹 1위 우돔석 라티야콘과 필리핀 랭킹 1위 케이 핀골이 각각 츄 팀과 유라텍스 드림 팀 소속으로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우돔석 라티야콘은 2023년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재일교포 3세로 일본 무대에서 활약해 온 양애리(윌)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전한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마르타 카넬라(엉클 드류)도 트리플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김우중 기자 2025.06.16 11:23
LPGA

'1년 5개월 만의 우승' 김효주, 세계랭킹 19계단 껑충…유해란·고진영 이어 11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 5개월 만에 우승한 김효주가 세계 랭킹 11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릴리아 부(미국)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3년 10월 9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제패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LPGA 통산 일곱 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이로써 올해 LPGA 투어에서 챔피언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아림에 이어 김효주가 두 번째가 됐다. 지난 2월 김아림이 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일)' 우승을 한 바 있다. 김효주가 약 두 달 만에 한국인 우승 소식을 추가로 알렸다. 이 우승과 함께 김효주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을 19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김효주는 지난주 30위보다 19계단 오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10위, 김효주가 1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양희영이 14위, 윤이나가 25위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유지했고, 포드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효주에게 패한 릴리아 부(미국)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한편, 남자 골프에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우승한 이민우(호주)가 55위에서 22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가 24위, 김주형이 31위 순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 2위를 지켰다. 9위까지 순위 변동은 없었다. 윤승재 기자 2025.04.01 09:52
LPGA

‘LPGA 투어 우승’ 김효주, 세계랭킹 30위→11위 도약

김효주가 세계 랭킹 11위에 올랐다.김효주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1년 5개월 만의 우승.그는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1위에 올랐다. 지난주 30위에서 19계단이나 뛰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9위)이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새겼다. 고진영(10위), 김효주, 양희영(14위), 윤이나(25위)가 뒤를 이었다.1~3위에는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각각 1, 2위를 지켰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우승한 이민우(호주)의 랭킹은 55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었다.한국 선수 임성재와 김주형은 각각 24위, 31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1 09:13
LPGA

'13년 만의 최소 승수→벌써 2승' LPGA 누비는 한국 선수들, 올해는 다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개 대회 만에 한국인 선수 우승이 두 번이나 나왔다. 13년 만의 최소 승수인 '3승'을 거둔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르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김효주는 릴리아 부(미국)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3년 10월 9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제패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LPGA 통산 일곱 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이로써 올해 LPGA 투어에서 챔피언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아림에 이어 김효주가 두 번째가 됐다. 지난 2월 김아림이 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일)' 우승을 한 바 있다. 김효주가 약 두 달 만에 한국인 우승 소식을 추가로 알렸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3승에 그쳤다.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9월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이 시즌 2승을 거뒀다. 11월 뒤늦게서야 김아림(롯데 챔피언십)이 우승을 추가하며 3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거둔 3승은 13년 만에 거둔 시즌 최소 승수였다. 한국 선수들은 2011년 유소연, 최나연, 박희영(각 1승)이 3승을 거둔 이후 매년 4승 이상 거뒀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엔 15승씩 기록하며 호령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승수가 급격히 줄었다. 2022년 4승, 2023년 5승에 그쳤고 지난해엔 최소 승수인 3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달랐다. 김아림과 김효주가 시즌 여섯 번째 대회 만에 두 번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승재 기자 2025.03.31 11:27
LPGA

김효주, 17개월 만에 통산 7승...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연장 우승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15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단숨에 8타를 줄인 김효주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릴리아 부(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졌던 김효주는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김효주는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티샷은 경쟁자 부와 큰 차이 없이 페어웨이에 잘 떨어뜨렸다. 두 번째 샷이 승부처가 됐다. 릴리아 부가 세컨드 샷을 그린에 잘 올려 먼저 기세를 잡는 듯했지만, 김효주가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였다. 릴리아 부가 버디 퍼트에 실패하고 파로 마무리한 반면, 김효주는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2023년 10월 어센던트LPGA베네피팅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에서 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개막전 김아림의 우승 이후 김효주가 두 번째다. 이은경 기자 2025.03.31 10:40
해외축구

김효주·유해란,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3R서 공동 5위…윤이나는 19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김효주와 유해란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6위였던 윤이나는 19위로 내려앉았다.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6661야드)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를 쳤다.김효주는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올리며 유해란, 지노 티띠꾼(태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장야후이(중국)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유해란은 이날 버디 7개·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단독 1위인 릴리아 부(미국·18언더파 198타)와는 4타 차이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16언더파 200타로 2위다.올해 열린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지난달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른 김아림이 유일하다.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승씩 거뒀고, 에인절 인(미국)과 다케다 리오(일본) 등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5명은 모두 아시아 국적 또는 아시아계 선수들인 게 공통점이다. 인은 중국계 선수고, 이번 대회 1위를 달리는 부는 베트남계다.한편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윤이나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9위까지 내려앉았다.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10위 선수들과 2타 차이로, LPGA 투어 첫 톱10 진입 가능성도 있다.이소미와 이미향은 공동 14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1:42
LPGA

윤이나,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2R 공동 6위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바라보던 윤이나가 둘째날 공동 6위로 상승세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윤이나는 윤이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7타를 줄였던 윤이나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세영,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김세영 역시 첫날 7언더파, 둘째날 3언더파의 성적을 냈다. 선두는 이날 8타를 줄이며 무서운 상승세를 탄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부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렸다. 공동 2위 그룹에는 네 명의 선수가 포진해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과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각각 7타, 8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들과 함께 난나 쾨르츠 마센(덴마크), 찰리 헐(잉글랜드)이 나란히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윤이나는 6개의 버디를 낚았으나 보기 3개를 기록해 2라운드 3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고,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왔다. 이후 4번홀(파4)까지 버디 4개를 추가했지만, 6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이은경 기자 2025.03.29 11:19
LPGA

이글 2개에 호쾌한 장타까지 돌아왔다, 윤이나 LPGA 신인왕 프로젝트 재시동

윤이나가 환상 이글쇼를 펼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보기 1개)를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윤이나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에게 2타 뒤진 리더보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설욕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한 라운드 65타는 LPGA 투어 진출 이후 기록한 최소타로,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이날 윤이나는 후반 홀에서만 이글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2번 홀(파5)에서 세컨샷을 홀 3m 옆에 떨궈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88m 거리에서 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며 이글로 이어졌다. 또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거리가 304야드(약 278m)에 달할 정도로 호쾌한 장타를 뽐냈고, 14번의 티샷 중 페어웨이에 12번 안착시키고 그린 적중률도 88.9%(18회 중 16회)로 안정적인 샷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대상 포인트·상금·평균타수)의 주인공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하고, 지난 7일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선 공동 33위에 머무르며 고전했다. KLPGA 투어에서 자랑했던 장타와 아이언 샷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한편, 함께 출전한 임진희와 이미향, 김세영이 7언더파로 윤이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과 유해란, 이정은5가 5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라있다.윤승재 기자 2025.03.28 10:35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송란과 이재영의 혼성 듀엣 송패밀리

노래 실력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중년 여가수 송란이 느닷없이 송패밀리라는 혼성 듀엣을 조직했다.송란은 최근 남성 멤버 이재영을 영입해 송패밀리라는 혼성 듀엣의 이름으로 ‘진실 없는 사람’(나리 작사·김인철 작곡)을 발표하고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자 솔로로 신곡도 발표해 팬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2001년 제1회 남인수가요제와 같은 해 열린 배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재영은 2024년 8월 솔로 데뷔곡 ‘비 내리는 서울역에서’(채수근 작사·곡)를 발표했다. 송란은 2개의 신곡 ‘엄마의 옷장’(임대열 작사·김인철 작곡)과 ‘낙원동의 밤’(채수근 작사·곡)을 내놓았다. 그룹 활동을 벌이며 각자 솔로 활동도 병행하는 이른바 ‘따로 또 같이’ 형식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전통가요 지킴이가 돼 잘 알려지지 않고 묻힌 전통가요를 찾아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자는 생각에서 송패밀리를 조직했어요. 품격 있는 가요를 발굴해 널리 알려보자는 생각입니다.”음원 제작을 하려면 남자 가수도 필요한데 혼성 듀엣으로 활동하며 레코딩을 하겠다는 송란의 설명이다. 얘기하진 않았지만 이재영이 옛 전통가요에 특화된 가수라는 사실도 한몫했다.송란은 민요와 트롯은 물론 펑키 록까지 다양한 취향의 곡들을 노래해 왔다. 국악이면 국악, 애절한 발라드와 재즈까지 어떤 장르의 곡이라도 불렀다 하면 단번에 듣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다이내믹한 창법을 지닌 실력파 가수로 꼽힌다.송란은 서울 장위동 태생으로 경인교대를 졸업했다. 본명은 김기숙. 교육대학을 졸업했지만 교직으로 근무한 경력은 없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고 주부가 됐다.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다 가요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7년. 한 모임에 가수 주애리를 초청했던 인연으로 그녀의 취입을 구경하던 중 장난 삼아 노래를 했다가 “노래 솜씨가 가수 못지않다”는 칭찬과 함께 취입을 권유받은 게 가수 데뷔의 계기가 됐다.송란은 자신의 메들리 취입을 위해 레코딩 스튜디오를 드나들다가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해 경영하며 다른 가수들의 음반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다른 가수들의 메들리 음반 등을 제작하다가 본인이 취입한 음반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1998년 송매란이란 예명으로 내놓은 이 메들리 음반의 인기가 높아 2000년까지 3년 동안 무려 12집까지 제작했다. 2001년 ‘괜찮아요’(강석화 작사·서승일 작곡)를 발표하며 송란이라는 예명을 쓰기 시작했다.이후 ‘목요일 오후’, ‘내 사람’, ‘여자의 정’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리진 못했지만 남다른 노래 솜씨를 가진 여가수로 꼽히기 시작했다. 2007년 ‘여자의 정’, 2013년 ‘설중매’, 2017년 ‘송이꽃’을 연이어 발표하며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이재영은 경남 산청군 산골 화전민 집안의 7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온갖 직업에 종사했다고 한다.진주KBS 주최로 열린 제1회 남인수가요제에 출전해 ‘추억의 소야곡’을 불러 대상을 수상했을 때의 나이가 41세. 같은 해 배상태 선생이 주최한 배호가요제에도 나가 ‘향수’로 대상을 받고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하기도 했다.2002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의 한국계 나이트클럽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당시 주로 흘러간 가요를 노래했다.2015년 귀국해 부산에서 요식업 등 사업을 시작했다. 우연히 무향밴드의 부산 자갈치시장 버스킹에 합류해 노래한 일이 있는데 작곡가 이판암 선생이 찍어 올린 유튜브를 송란이 보고 연락해 송패밀리의 일원이 됐다.송패밀리는 고전적인 트롯의 진수를 담은 ‘진실 없는 사람’을 부르면서 실버아이TV의 2024년 연말 가요상 시상식에서 새로운 상으로 제정한 ‘전통가요지킴이상’을 받기도 했다.이재영의 솔로곡 ‘비 내리는 서울역에서’는 애절한 창법의 트롯. ‘엄마의 옷장’은 탱고인 반면에 ‘낙원동의 밤’은 고전적인 트롯으로 두 곡 모두 송란의 세련된 창법이 돋보인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2.2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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