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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텔캘리’ 흑화한 이세영, 사이다 여주란 이런 것

배우 이세영이 흑화했다.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날카롭고 예민하고 ‘할말은 하는’ 여주인공으로 변신, 로맨스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지난 10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이세영이 연기하는 지강희는 서울에서 갖은 풍파를 겪은 후 고향 하나읍으로 다시 돌아온 인테리너 디자이너다. 직업은 그럴 듯하지만 서울에 있는 동안 낮은 학력 탓에 공사 현장에서 이른바 노가다 일을 전전하고, 여성이란 이유로 차별과 불이익을 겪어 언제나 신경이 곤두서 있다. 지강희는 12년 전 고향에서도 차별과 손가락질을 받는 삶을 살았다. 아버지 지춘필(최민수)은 한국인이지만 어머니가 외국인으로, 친구들에게 ‘튀기’(혼혈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라는 놀림을 받았고, 지춘필이 모텔을 운영하고 있어 “모텔 집 딸이 뭘 보고 컸겠냐”는 비아냥을 들으며 컸다.그러나 지강희는 주변 사람들의 놀림에 전혀 굴하지 않는데 여기서 사이다가 만들어진다. 성차별적 발언을 하는 공사장 인부의 팔을 냅다 꺾고 손가락 욕을 날리거나, 면접을 보러 간 회사에서 학력으로 무시당하자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다시 찾아가 기선 제압을 하는 장면 등이다. 특히 지강희가 인턴으로 일하던 회사에서 잘릴 때 그의 디자인을 저평가하고 “B급 촌년”이라고 모욕한 회사 실장에게 “당신이야 말로 해고다. 내 인생에서 완전히 아웃”이라고 샤우팅하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때 이세영은 이전의 작품에서는 전혀 보여준 적 없는 맹수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잡아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모텔 캘리포니아’에선 그동안 이세영이 보여준 모습과는 조금 다른 결이 느껴진다”며 “이전엔 조금은 밝은 역할을 많이 했다면 ‘모텔 캘리포니아’에선 캐릭터가 매우 어두운 분위기와 성격을 갖고 있다. 혼혈 등 소외된 인물들이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전개를 이세영이 어떤 연기로 풀어낼지 기대된다”고 짚었다.‘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결혼계약뎐’ 등 이세영이 과거 선택했던 작품들에서는 대체로 ‘청순함’, ‘단아함’, ‘발랄함’ 등 밝은 기운을 뿜어내는 캐릭터가 많았다. 이세영은 이런 이미지를 내려놓고 지난해 9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기점으로 다소 그늘지고 어두운 캐릭터를 선택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한국 여자가 일본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로, 곳곳에 이방인의 정서, 외로움, 쓸쓸함 등이 새겨져 있는 작품이다. ‘모텔 캘리포니아’ 역시 중심에서 벗어난 소외된 주인공이란 점에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작 소설을 읽고 지강희라는 인물이 나랑 비슷한 지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성장 과정에서 결핍, 트라우마가 있었던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어떤 생각을 하며 자랐는지 궁금했다. 나랑 닮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이전과는 다른 이세영의 로맨스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지강희는 1회 오프닝부터 첫사랑인 천연수에게 “나랑 잘래? 네 처음이 나였으면 좋겠어”라며 저돌적으로 다가가고, 먼저 입을 맞추기도 하는 적극성을 보여준다.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가 아닌 관계의 주도권을 쥔 여성 주인공을 이세영은 특유의 털털함으로 그려내며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1회 4.5%로 출발한 ‘모텔 캘리포니아’는 3회에서 5.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으로 회차에선 서울살이를 접고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하나읍으로 돌아온 지강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세영과 나인우의 로맨스 서사도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제대로 흑화한 이세영의 로맨스는 어떤 여운과 감동을 안길지 지켜볼 일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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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률 10% 넘고 올해 MBC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방송 7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올해 방송된 MBC 미니시리즈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과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의 7, 8회 시청률(전국)은 각각 10.7%, 10.5%였다. 특히 7회 10.7%는 ‘마의 벽’이라 불리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 거침없는 상승세에 또 한 번 탄력을 붙였다. 7~8회의 최고 시청률은 각각 11.6%, 13.1%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7회에서는 성덕임(이세영 분)이 궁녀로서 자신이 이뤄온 삶을 흔드는 이산(이준호 분)의 마음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 회에서는 서로가 어릴 적 인연의 상대였음을 확인하고 애틋한 포옹을 나누며 진심을 확인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송혜교-장기용 주연의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와 맞붙어 2위로 스타트 테이프를 끊었지만,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방송 5회 만에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하는 궁녀와 그 무엇보다 나라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왕의 사랑을 그리면서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리며 사랑받고 있다. 군주에 대한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을 보여주던 기존 사극의 궁녀들과는 달리 주체적인 삶을 살아나가는 여주인공 성덕임이 신선한 매력을 더했고 아역배우 출신 이세영의 안정적인 연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7일 6.4%, 8일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한류스타 송혜교가 전면에 나섰으나 올드한 멜로 장르, 트렌디하지 않은 대사의 남발, 극을 이끄는 세 여성 캐릭터의 진부함, 주연 송혜교와 장기용의 부자연스러운 대사 처리 등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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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시청률 15%"…'옷소매', 이준호·이세영 사극 케미 통할까(종합)

배우 이준호와 이세영이 MBC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새로운 사극 멜로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이야기를 그린 애절한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궁녀도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비롯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준호가 주인공 이산으로 분하고, 이세영이 궁녀 성덕임을 연기한다. 강훈, 이덕화, 박지영, 장희진, 장혜진, 조희봉, 서효림, 강말금, 오대환, 이민지, 하율리, 이은샘 등이 출연한다. 여러 사극에서 정조 이산은 여러 차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덕분에 시청자에게 익숙하고, 또 인기가 높은 역사 속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산 역을 맡은 이준호는 그만의 이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의 과정을 거쳤다고 이야기했다. 이준호는 "실존 인물이고, 많은 사랑을 받은 분이라 연기하기 부담이 된다. 그 가운데 제 색깔을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젓가락질을 바꾼다거나 그런 세세한 노력을 했다. 작은 것부터 조금씩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볼 순 없으니까, 대본에서는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아 보였다"고 했다. 또한, "(다른 작품과 비교해), 세손 시절의 모습을 더 길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책을 봤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의 엄격함이 있더라. 나도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닮은 부분을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주인공 이세영은 '대장금'(2004)을 시작으로 '왕이 된 남자'(2019)까지 여러 사극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사극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뿐 아니다. 소설 '옷소매 붉은 끝동'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꼽혀오기도 했다. 또한, 포스터와 예고편 등에서 공개된 모습을 통해 '인간 수묵담채화'라는 극찬을 받아 본편을 향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중전 같은 경우엔 화려하고 돋보이는데, 나인이기 때문에 수수하고 맑은 이미지가 있어서 담채화라고 포장을 해주신 것 같다"는 이세영은 "성덕임은 조선시대에 궁녀로 살아가며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을 텐데, 그와중에도 자신이 살고픈 삶을 살고자 끝까지 노력한 사람이다. 원작을 보면서도 '왕은 사랑을 했는데 이 궁녀는 왜 왕을 거절했을까'란 생각을 했다. 촬영을 하면서 그 마음이 많이 이해되더라. 원작 팬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절절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극 불패' 수식어에 대해서는 "그런 수식어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원작을 보고 많이 울었다. 이걸 어찌해야 하나 마음이 아프고 여운이 며칠 가더라. 드라마를 보며 이런 감동과 여운을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며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고, 볼살을 찌우고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극이면서 멜로다.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장르. 이 작품을 통해 만난 이준호와 이세영 모두 이산과 성덕임의 케미를 자신했다. 이준호는 "이세영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세영은 "처음 이준호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환상적인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기뻤다"라면서 "촬영하면서 배울 점도 많았다. 집중도도 높고 몰입도도 높았다. 제가 많이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팀의 목표는 시청률 15%다. 이준호와 이세영의 사극 케미가 시청률 15%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준호는 "시청률 15%가 넘게 되면 곤룡포를 입고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이에 이덕화는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낚시를 하겠다. 생선이라도 한 마리 잡아서 오겠다"고 밝혔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MBC 2021.1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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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세영, 웨딩드레스 사진 깜짝 공개...일본인 남친과 결혼 준비 중?

개그우먼 이세영이 웨딩 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이세영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 #개인화보 #결혼 #웨딩드레스"라는 글과 함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화사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채 아련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몽환적인 메이크업으로 마치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풍겨 시선을 강탈했다. 팬들은 "혹시 결혼 준비 중?", "남자친구도 함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진짜 신부인 줄 알았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이세영은 지난 2019년부터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며 커플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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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 이세영 "극에 민폐 끼치는 캐릭터 아냐"

배우 이세영이 민폐 캐릭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이세영은 18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의사 요한' 제잘발표회에서 "대본이 많이 나왔다. 스스로 민폐 캐릭터를 싫어한다"고 밝혔다.이어 "시놉시스에 나와있지만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절대 민폐를 끼치는게 아니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아직까진 이해가지 않거나 민폐인 부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몇몇 의학극에서 여자주인공이 수동적 캐릭터로 그려져 '민폐 여주인공'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이번에도 그런 우려가 있지만 이세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사회적인 화두와 맞물려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첫방송은 19일 오후 10시.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7.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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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세영, 아름다운 여주인공

영화 '수성못'(감독 유지영)의 언론시사회가 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이세영이 기자간담회 도중 질문을 듣고 있다.‘수성못’은 대구에 위치한 수성못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 희정(이세영)이 수성못에서 일어난 실종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19일 개봉예정.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4.04/ 2018.04.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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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최고의 한방', 차태현X유호진X윤시윤 나름의 선방

KBS 2TV 금토극 '최고의 한방'이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오후 종영한 '최고의 한방'은 윤시윤(유현재)과 이세영(최우승)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아쉬움이 남는 전개였다. 앞뒤 연결이 보다 치밀해야하는 타입슬립 드라마임에도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1994년의 윤시윤이 죽었음에도 1993년의 윤시윤이 2017년에 살아있다는 전개는 해피엔딩을 위한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비쳤다. 제작 단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로듀사'(2015) 이후 KBS가 2년 만에 내놓는 예능드라마였다. '1박2일'의 유호진 PD가 배우 차태현(라준모)과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그러나 드라마는 소소한 에피소드에 치우쳐 시청자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지 못했다. 때문에 시청률은 3~4%대에 머물렀다. 드라마와는 별개로, 배우 윤손하가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하차 요구를 받기도 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과정은 나름의 의미를 지녔다. 유호진 PD는 드라마 연출에 첫 도전하며 서툴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차태현 또한 마찬가지. 큰 무리 없이 작품을 마무리하며 라준모 PD로 첫 발을 내디뎠다. 배우들의 열연도 '최고의 한방'이 남긴 것 중 하나. 특히 주인공 윤시윤은 마지막까지 1994년의 유현재와 2017년의 유현재를 극과 극으로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이세영과의 로맨틱 코미디 합도 좋았다. 차태현은 배우로서 극의 중심을 잘 잡았고, 이세영 또한 여주인공으로서 제 몫을 했다. '최고의 한방'의 후속으로는 오는 8월 4일부터 '최강 배달꾼'이 방송된다.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열혈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경표,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2017.07.23 06:59
경제

G9, 파리바게뜨 케이크 12종 단독 20% 할인

종합쇼핑몰 G9(지구)가 ‘지구X파리바게뜨 케이크 특별전’ 프로모션을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떠먹는 컵케이크부터 미니케이크, 홀케이크까지 12종 케이크를 G9 단독으로 20%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의 여주인공 최우승(이세영 분)이 먹었던 ‘상큼한 천혜향 미니’가 눈에 띈다.은은한 천혜향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아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20% 할인된 가격인 5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대표 인기 제품인 ‘티라미수 미니’와 ‘진한 체리포레누아 미니’ 또한 52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떠먹는 컵케이크인 청포도, 초코크런치, 레드벨벳은 할인가 3600원에, 행복해 시리즈인 치즈케이크와 청포도케이크는 1만4400원에 맛볼 수 있다. 딸기가 가득해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딸기듬뿍 티라미수, 스트로베리 서프라이즈, 베리베리 서프라이즈 케이크는 2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23일까지 진행되며, G9에서 모바일 쿠폰 구입 후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교환하면 된다. G9 마케팅실 배상권 실장은 “드라마 ‘최고의 한방’ 인기에 힘입어 파리바게뜨와 콜래보레이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드라마 주인공이 먹었던 케이크를 비롯해 인기 제품만을 선별, 단독 할인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 바라며, 덥고 습한 날씨에 달콤한 디저트로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7.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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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한방' 차태현 PD "이세영 첫 대사 후 '됐구나!' 생각"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의 여주인공 최우승’ 역에 이세영이 확정됐다. ‘최고의 한방’ 측은 “’최고의 한방’의 여주인공으로 이세영이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김민재와 죽마고우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이다. 윤시윤이 최정상 가수이자 자유분방한 스캔들 메이커 유현재 역에, 김민재가 최정상 아이돌을 꿈꾸는 늦깎이 가수지망생 이지훈 역에 캐스팅 된데 이어, 이세영이 여주인공 최우승 역에 최종 확정됐다. 이세영이 맡은 최우승은 3년째 공무원 시험에 도전중인 공시생이자, 어머니의 거듭된 재혼으로 자연스레 찌질리즘(찌질함을 추구하는 주의)이 탑재된 짠하면서도 코믹한 캐릭터. 더불어 이지훈(김민재 분)과 어릴 적부터 모든 것을 함께해온 죽마고우다. ‘최고의 한방’의 라준모(차태현) PD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세영 씨의 통통 튀고 밝은 이미지가 우승이라는 역할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면서, “미팅 당시 이세영 씨가 첫 대사를 하자마자 ‘아 됐구나!’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될 거라 확신한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유호진 PD 또한 “이세영 씨는 연기 내공이 탄탄한 배우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내 머릿속의 연기가 1이라면, 그는 2가 아닌 3을 보여주더라”면서 칭찬을 더했다. 이어 “윤시윤-김민재-이세영이 청춘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고의 한방’은 5월 편성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2017.03.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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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백상]8개 부문 오른 '응팔', 수상도 응답할까

시상식도 응답할까.지난 겨울 대한민국은 1988년으로 돌아갔다.tvN '응답하라' 세 번째 시리즈인 '응답하라 1988'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연출부터 글, 배우들의 연기와 드라마 삽입곡 등 뭐하나 부족함 없이 작품을 채웠다. 마지막 회는 19.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응답하라 1988'은 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고 각종 SNS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콘텐츠파워지수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응답하라 1988'의 선전은 눈부시다. TV 부문 남녀신인상과 연출·극본상을 비롯해 무려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TV 부문에서는 최고의 기록이다. 감동과 웃음을 준 '응답하라 1988'의 활약상과 수상 가능성을 살펴봤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JTBC·JTBC2로 생방송되며 중국 아이치이서 동시 동영상 생중계한다. 스타센추리·르노 삼성이 협찬한다. ◇ 3代가 보는 가족극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남편찾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번엔 가족극에 더 포커싱됐다. 방송 시간도 기존 보다 30분 당겨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1980년대, 이웃 간의 정이 가족만큼 따뜻했던 그 시절을 실감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어려웠던 시절, 삼남매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부모를 실감나게 표현한 성동일-이일화는 극의 중심이었다.뿐만 아니라 어머니 없이 홀로 박보검을 키워야 했던 최무성과 부모도 부모를 그리워하며 누군가의 자식임을 일깨워준 김성균, 남편 같은 아들인 고경표와 어린 김설을 홀로 키운 김선영 등 마음 한 구석을 뭉클하게 한 에피소드 속 배우들의 진심 담긴 연기를 볼 수 있었다. 1988 서울 올림픽과 당시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 박남정·소방차·전영록 등의 노래와 패션도 잘 이용했다. ◇ 신인들의 반란 여주인공 성덕선에 걸스데이 혜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은 '아닌 밤 중에 날벼락'이었다. 몇 차례 연기를 해봤지만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혜리가 여주인공 캐릭터를 살려낼 수 있을까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첫방송부터 과감히 여론을 뒤집었다. 소탈하고 털털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지닌 성덕선을 누구보다 잘 그려냈다. 자매로 나온 류혜영과 대비되는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표현하며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를 줬다.브라운관에 처음 등장한 류준열 역시 유쾌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으로 혜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잘생김'을 연기하며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박보검도 무심하면서도 섬세하고 국가대표 바둑기사가 짊어진 부담감을 덤덤하게 털어놓는 최택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류준열과 박보검의 설레는 행동에 대한민국 많은 여자들이 설렜다. ◇ 주연 이상의 조연'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명품 조연'이다. 사실 조연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안재홍은 6수생의 참담함과 사회성이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마음씨 따뜻한 김정봉을 실감나게 그렸다. '동룡이' 이동휘도 유쾌할 땐 누구보다 유쾌하지만 진지할 때는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 줄 아는 다재다능한 배우임을 입증했다.'쌍문동 태티서'라 불린 라미란·이일화·김선영도 유쾌했다. 골목 어귀 평상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고구마를 먹는 모습은 우리가 봐 오던 골목길 풍경이었다. 혜리의 친구로 등장한 이민지와 이세영 역시 맛깔 나는 연기력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했다. 박보검의 아빠로 나온 최무성도 무뚝뚝하지만 한 여자에 대한 애틋하고 소심한 감정을 표현해 새로운 러브라인을 만들었다. ◇ O.S.T 차트 점령오혁이 부른 '소녀'는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음원사이트 1위를 지켰다. 이문세의 원곡을 오혁이 재해석하면서 혜리와 류준열의 러브라인을 잘 살려냈다. 류준열이 혜리를 보면서 느끼는 설렘과 떨림을 전달하는데 극대화시켰다.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도 차트 롱런 곡 중 하나다. 드라마 O.S.T를 좀처럼 부르지 않던 이적은 감수성 풍부한 목소리로 전인권이 부른 원곡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이 밖에도 김필 '청춘' 박보람 '혜화동(혹은 쌍문동)' 노을 '함께' 소진 '매일 그대와' 여은 '이젠 잊기로 해요'까지. 앨범 내 전곡이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드라마가 잘 되면 O.S.T도 인기지만 이렇게까지 차트를 점령하며 신드롬을 일으키는 건 흔치 않은 사례. 쟁쟁한 신곡 공세에도 굳건했다. 당시에도 인기 많았던 명곡들이었지만 다시 부른 가수들의 감정도 훌륭했다. 적절한 장면에 적절한 음악이 낳은 시너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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