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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와 준하’ 김용균 감독, 11년만 스크린 복귀…‘소풍’ 첫 번째 관객 된 사연
김용균 감독이 ‘소풍’으로 반가운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영화 ‘소풍’의 연출을 맡은 김용균 감독이 11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용균 감독은 “‘소풍’이 개봉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다. 무엇보다 보면 볼수록 배우들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감히 그 마음을 짐작하기 힘들어 연출을 어떻게 할지 난감했던 점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어떤 방향을 정하거나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하겠다’면서 연출한다는 게 어쭙잖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배우들과 소통하고,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첫 번째 관객으로서 지켜보는 매력이 컸다. 관객도 그런 느낌을 배우들을 보며 받길 바랐던 마음이 있다. 그거 하나 믿고 갔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용균 감독은 ‘소풍’에 대해 “설레는 아름다움과 가슴 시리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지닌 영화”라고 소개하며 “감독으로서 관객이 ‘소풍’을 보고 깊은 공감과 함께 애틋한 여운을 간직한 채 사랑하는 이의 팔짱을 슬며시 끼어 보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에게 ‘소풍’은 내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우정이라는 특별한 감정을 새삼 돌아보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소풍’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6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