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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편스토랑’ 출연… 7월 19일 방송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출격한다.5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제작진은 “오늘(5일) 서울 모처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인공인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과 촬영을 진행했다. ‘편스토랑’ 류수영과 MC 붐 지배인이 함께했다”고 밝혔다.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월드와이드 15억 6천만 달러 흥행 수익 기록, 국내 마블 청불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달성 등 R등급 히어로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데드풀’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이다.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 각본,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지난 3일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이 과연 대한민국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 스타가 지상파 TV 예능 최초로 ‘편스토랑’에 동반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편스토랑’ 제작진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남다른 예능감과 매력으로 촬영 현장을 채워줬다. ‘편스토랑’ 대표로 함께한 어남선생 류수영과 MC붐도 두 스타와의 만남에 즐거워했다. 이 재미가 시청자 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출연하는 ‘편스토랑’은 오는 19일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5 16:21
스포츠일반

"마지막 올림픽으로 생각하고 후회 없이" 여자 핸드볼 간판 류은희

여자 핸드볼 간판 류은희(34·헝가리 교리)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준비한다.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류은희는 5일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유럽에서의 선수 생활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며 "이제는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핸드볼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류은희는 이번이 개인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2012 런던, 2014 리우, 2020 도쿄 대회까지 3회 연속 빠짐없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모두 메달과 거리가 멀었다.여자 핸드볼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파리 대회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 유일의 구기 종목으로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산 넘어서 산이다. A조(6개국)에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 강호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티켓을 따내려면 최소 2승을 거둬야 한다. 류은희는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모든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류은희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여자 핸드볼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휴식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만큼 간절하다.그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다.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겠지만,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선에서 맞붙게 될 팀에 대해 "먼저 독일에서는 에밀리 뵐크 선수를 비롯해 좋은 슈터들이 많아 큰 숙제가 될 것 같다. 덴마크는 샌드라 토프트 골키퍼와 힘이 좋고 파워가 좋은 선수들이 위협적으로 분석되고, 노르웨이는 전 선수가 골고루 잘하지만, 골키퍼와 스타인 오프테달 선수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슬로베니아는 애나 그로스 선수의 폼이 많이 올라와 경계 대상"이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파리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 류은희는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올림픽으로 생각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5 15:42
스포츠일반

한국 다이빙 최초 역사, 이번엔 올림픽에서 쓴다…'3m 스프링보드' 김수지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26·울산광역시체육회)는 한국 다이빙 역사의 중심에 서 있다. 세계수영선수권 최초의 메달을 포함해 세 차례나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는 등 새 역사를 거듭 써 내려갔기 때문이다.시작은 지난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이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건 김수지가 처음이었다. 이어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호흡을 맞춘 3m 혼성 싱크로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다이빙 첫 메달에 이어 외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첫 메달, 나아가 한 대회에서 2개 이상 메달을 딴 첫 번째 선수 등 한국 다이빙 역사에 김수지의 이름이 가장 먼저 새겨졌다.이제 김수지의 시선은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그동안 한국 다이빙 선수 그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올림픽 시상대에도 가장 먼저 오르겠다는 각오다. 역대 한국 다이빙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4위에 올랐던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김수지는 이를 넘어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상 악재에도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김수지는 지난해 12월 왼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다. 개인 최고 기록도 거듭 경신하고 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김수지는 준결승에서 302.10점으로 처음으로 300점대 점수를 기록하더니, 결승에서는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또 세웠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당시 16위에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부상 악재 속에서도 동메달까지 차지한 성과는 그래서 더 눈부셨다.훈련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재활 치료를 잘하고 있고, 지난 세계선수권 메달로 자신감까지 얻었으니 김수지의 다이빙에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학생 때 출전했던 2012 런던 올림픽, 그리고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거치면서 경험도 쌓였다. 김수지는 “지금까지 연습했던 것들을 토대로 다듬고 있다. 몸 상태도, 나아가는 방향도 괜찮다. 지난해 12월 무릎 연골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회복 단계이고, 훈련에도 지장이 없다”면서 “도하에서 메달을 따면서 자극이 됐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즐거운 게임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5 10:31
스포츠일반

제2의 박태환 대신 ‘김우민’으로…도하에서 못했던 세리머니, 파리에서 선보인다 [별★별 파리]

한국 수영 역사에서 남자 자유형 400m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역대 올림픽 수영에서 나온 4개의 메달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이 나온 종목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박태환이었다.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 4개 모두 박태환의 결실이었는데, 그도 최정상에 오른 건 자유형 400m뿐이었다. 같은 대회 자유형 200m, 2012 런던 올림픽 자유형 200m·400m에선 은메달을 땄다.자연스레 박태환의 주 종목이자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 종목인 자유형 400m 선수들에겐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동안은 눈에 띄는 결실을 본 선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으나, 16년 만에 많은 이의 기대와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다.황금세대로 불리는 수영 대표팀 내에서도 김우민의 상승세는 가장 가파르다. 2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3관왕을 달성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며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달았다.단순히 성적뿐만이 아니다. 피나는 노력을 거쳐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는 점이 김우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3분45초대였던 김우민의 기록은 1년 뒤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3분43초대까지 줄었다. 지난 2월 도하 대회에선 3분42초71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닌데도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나아가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모나코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김우민은 3분42초42로 개인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박태환이 세웠던 한국 기록(3분41초53)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면, 새로운 한국 기록과 함께 12년 만의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자신감도 넘친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은 굉장히 특별하다.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욕심도 많이 생긴다. 시상대에 올라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며 “아시안게임부터 세계선수권까지 많은 경기를 치렀고, 올림픽에 맞춰 큰 그림을 그려왔다. 그 그림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아가고 있다.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했다.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를 의식하지 않는 것도 자신감의 일환이다.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해 김우민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의지다. 그는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에) 별다른 생각은 없다. 박태환 선수를 따로 생각하기보다 제 기록, 제 경쟁 상대들에게만 신경 쓰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을 욕심내는 이유는 또 있다. 이번 대회 수영 대표팀은 물론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우민은 “내가 수영 대표팀 첫 경기다. 좋은 스타트를 끊는다면,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물론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이겨야 할 경쟁자들이 많다. 당장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는 3분40초33의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3분41초65·이상 호주) 등 올해 기록이 김우민을 앞서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김우민의 상승곡선이 워낙 뚜렷한 만큼, 올림픽에서 반전을 이뤄낼 가능성은 충분하다.김우민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직후 제대로 된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워낙 치열했던 레이스였던 데다 스스로도 놀란 결과였기 때문이다. 이후 김우민은 귀국길에서 “세리머니를 못 해서 살짝 억울한데, 올림픽을 위해 아낀 걸로 하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때 못했던 세리머니를, 오는 27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선보일 일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7.05 06:31
프로야구

이틀 연속 '양·양 쌍포+곽빈 7승' 두산, 2연승으로 전반기 마침표 [IS 잠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투·타 완벽한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일 13-8 승리에 이은 2연승을 기록하며 주중 2경기(2일 경기 우천 순연)를 모두 가져오며 시즌 전적 46승 2무 39패를 기록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순위를 3으로 바꾸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됐다.전날 만루포 2개를 포함해 3홈런 13득점을 몰아쳤던 두산은 이날도 힘으로 롯데를 제압했다. 4회까지 투수전이 이어졌으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날 만루홈런 포함해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한 4번 타자 양의지가 선제포를 때렸다. 두산은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해 애런 윌커슨의 퍼펙트를 깼고, 양의지가 윌커슨의 3구 커터 가운데 실투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역시 만루 홈런을 때렸던 양석환이 바통을 받았다. 양석환은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윌커슨의 높은 존 슬라이더를 통타해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20호. 전반기 마지막날 20호를 채우면서 2021년 두산으로 이적 후 4년 연속 20홈런 달성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역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 중 4년 연속 20홈런을 때린 건 타이론 우즈, 오재일에 이어 양석환이 세 번째다. 홈런포로 윌커슨을 흔든 두산은 계속 추가점을 뽑았다. 5회 무사 만루로 그를 압박했고, 결국 허경민의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했다. 타선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에이스 곽빈이 지켰다. 곽빈은 이날 6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직구 최고 155㎞/h를 기록했고, 3회 사사구 3개로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힘으로 틀어막고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곽빈은 5회에도 볼넷 2개, 6회 2루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모두 힘으로 이겨냈다. 각각 전준우, 최항을 만난 그는 헛스윙 삼진을 끌어낸 후 포효하며 자신이 에이스라는 걸 재확인시켰다. 두산은 곽빈이 내려가기 전인 6회 말 강승호가, 8회 말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6-0까지 리드를 벌리며 승기를 굳혀갔다.곽빈과 타선이 만든 리드는 불펜진이 지켰다. 전날 불펜 7명을 소모했던 두산은 이영하, 박치국, 이병헌, 김유성이 이어 던졌다. 9회 김유성이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던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이 등판했다. 김택연은 빅터 레이예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고 승계주자 2득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 히트 상품이었던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 승차 없이 위에 있던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날 패배하면서 넘어섰다. 두산은 2위 LG 트윈스와 승차도 반 경기를 유지, 후반기 더 치열할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4 22:09
산업

삼성전자,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 반도체 부문 최대 75% 책정

반도체 업황의 반등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대폭 커졌다. 삼성전자는 4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37.5∼7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75% 등으로 책정됐다.TAI는 한 해 성과를 기반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가 다른 성과급 제도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해 OPI 0% 책정에 반발해 노조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바 있다. OPI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이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로 그 해 하반기에는 반토막 난 50%를 받았다.특히 유례없는 반도체 혹한을 겪은 지난해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작년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였다.올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DS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성과급 규모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4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증권가에서는 DS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원, 5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 7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실적 부진을 겪은 생활가전사업부는 25%로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4 15:01
프로야구

'36타석 17삼진' 9억팔 투수 출신의 만만찮은 야수 적응 "젊으니까 배우려는 자세로"

'9억팔'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이 야수 변신 후 녹록치 않은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장재영은 올 시즌 1군 9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2(2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성공적인 야수 데뷔전을 치른 후 계속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 2021년 키움 1차 지명 당시 장재영은 투수였다. 입단 계약금만 9억원. 2006년 한기주(당시 KIA 타이거즈·1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신인 계약금이었다. 최고 시속 157㎞/h의 빠른 공이 강점이었다. 그러나 장재영은 제구력과 부상에 발목이 잡혀 기대에 못 미쳤다. 1군 통산 5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에 머물렀다. 지난 5월 팔꿈치 저림 증상으로 검진을 받았는데,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권유를 받았다. 수술과 재활을 놓고 고심하던 장재영은 의외의 선택을 했다. 더이상 투수가 아닌 타자로 나서기로 했다. 장재영은 고교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 4번 타자로 나설 정도로 타격에도 재능을 지녔다.최근 고척돔에서 만난 장재영은 투수 시절을 돌아보며 "볼-스트라이크와 강박 속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했다. 투수로서 많이 부족했다"며 "연습으로도 (제구력 개선 등) 바뀌지 않는 모습을 봐서 조금이라도 빨리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아직 나이도 어려 빨리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자로 전향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32(69타수 16안타)에 그쳤지만 홈런 5개(장타율 0.464)를 쏘아올려 지난달 20일 1군에 올라왔다. '타자 장재영'은 1군 총 안타 5개 중 2루타 2개, 홈런 1개로 장타 비중이 높다. 다만 콘택트가 떨어진다. 1군 총 36타석에서 삼진만 17차례 당했다. 또 헛스윙률은 18.4%로, 리그 평균(9.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야수 전향) 한 달 만에 볼-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고르는 건 쉽지 않다"라며 "공격과 수비 모두 적응 단계"라고 했다. 장재영은 "웬만한 웬만한 선발 투수는 변화구도 두 가지 이상 던져 공략하지 쉽지 않더라. 또 공이 빠른 투수는 타이밍 잡기도 어렵더라"면서 "(시속 150km 강속구를 구사한) 내 공도 그렇게 치기 쉬운 공은 아니었겠구나 생각한 적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오직 잘치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과 이대호, 이호준, 나성범(KIA 타이거즈) 등 프로 입단 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한 사례가 많다. 장재영은 "처음 맞대결하는 투수가 대부분이어서 직접 경험하고 조언을 구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지난 2일 LG전 펜스와 충돌하며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다. 좌익수 로니 도슨이 놀란 눈치였다. 그는 "외야 수비 때 시야가 넓어졌고 상황에 따라 펼쳐야 할 플레이도 많이 보고 배운다"고 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야수 전향을 결정한 그는 "지금은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크게 이상 없다. 외야에선 강하게 송구할 일이 거의 없다"고 웃었다. 장재영은 타자 전향 후 표정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는 "원래 표정을 밝았는데"라며 "타격이 재밌기보단 힘들다.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니 배우려는 자세로 즐겁게 임한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7.04 10:44
프로야구

요키시 두 번째 테스트...이승엽 감독 "구위·경험만 볼 순 없어" [IS 잠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지난 시즌부터 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메워줄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에릭 요키시는 이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역대 1호 단기 외국인 선수로 입성해 SSG 랜더스에서 5경기 뛴 시라카와 케이쇼는 자연스럽게 물망에 올랐다.요키시는 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산 입단을 두고 두 번째 테스트(라이브 피칭)를 소화했다. 총 45구, 최고 구속은 143㎞/h를 찍었다. 이승엽 감독은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요키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난 뒤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실전 경험이 떨어지는 점을 변수로 삼았다. 이 감독은 "구위나 KBO리그에서의 이력만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뽑을 순 없다. 디테일하게 여러가지를 두루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시라카와와는 공식 교감은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관중 앞에서 투구한 적이 없던 그가 이미 프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SSG가 그와의 동행을 고려한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감독은 "이미 예행 연습은 한 것 같다"라고 했다. 두산은 이번주까지 고민한 뒤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브랜든의 부상 상태와 회복 경과로 주시한다. KBO리그는 기존 외국인 투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상황에서 해당 선수를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있는 제도를 올 시즌부터 도입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16:37
스포츠일반

‘도쿄 아쉬움 잊는다’ 경험까지 쌓은 수영 괴물 황선우의 도전 [별★별 파리]

“도쿄 올림픽 이후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황선우(21·강원도청)에게 2020 도쿄 올림픽은 여러 의미가 담긴 대회였다. 18세의 나이로 출전해 자유형 100m·200m 결승에 오르며 ‘수영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동시에 경험 부족의 한계에 부딪히며 메달을 품지는 못했다.황선우의 도쿄 올림픽 여정은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자유형 200m 예선을 1분44초62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1위이자 한국 신기록으로 통과했다. 이어 준결승도 전체 6위로 통과, 남유선·박태환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경영 결승 출발대에 섰다.그러나 결승에서는 아쉬움을 진하게 삼켰다. 100m 구간을 돌 때까지 49초78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였던 그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처지기 시작했다. 최종 결과는 7위. 경기 후 황선우는 100m 구간을 49초대로 통과한 것을 두고 “정말 오버페이스였다. 마지막 50m에서 체력이 딸렸다”라고 말했다. 경험 부족이었다.자유형 100m 역시 무서운 기세에도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예선에서 그는 한국 신기록(47초97),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47초56)을 잇따라 세웠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지만, 자유형 100m에서도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다. 69년 만에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도쿄에서의 아쉬움은, 황선우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도쿄 올림픽을 발판으로 잘 삼아서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나 월드컵, 아시안게임(AG) 경험 등을 쌓았다. 소중하면서도 좋은 경험을 쌓아 지금의 황선우가 됐다”고 했다. 실제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포디움에 올랐다. 기록도 단축하면서 타고난 재능에 실전 경험까지 쌓기 시작했다. 2022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로 박태환 이후 역대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되더니, 2023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동메달,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선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파리 올림픽을 앞둔 지난 2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이자, 대회 3회 연속 연속 메달 획득과 금·은·동메달 수집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특히 루크 홉슨(미국)이 100~150m 구간에서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도 오버페이스하지 않고,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걸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경험도 쌓였다는 걸 증명한 것이다. 황선우는 “경험은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치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제일 중요한 건 레이스 운영”이라고 자신했다.파리 올림픽까지 남은 목표는 명확하다. ‘1분43초대’ 진입이다. 올해 황선우의 기록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 우승 당시 1분44초75, 올해 공동 4위 기록이다. 다만 1분44초대 기록 선수들이 워낙 많은 상황이라 메달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황선우가 1분43초대 기록을 목표로 삼은 배경이다.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다비드 포포비치(20·루마니아)가 최근 1분43초13의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은 황선우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그는 “저에게는 엄청난 자극이 된다. 1분44초대를 기록한 선수들은 많다. 1초는 엄청난 차이”라며 “남은 기간 1분43초대의 벽을 깨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황선우를 향한 대표팀 내부의 기대도 크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선수의 국제 경험이 전혀 없었다. 황선우도 어렸기 때문에 전략보다는 의지 하나로 뛰었다”며 “지금은 국제 경기도 많이 소화했다. 페이스 능력도, 견제 능력도 갖췄다.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12년 만에 한국 수영이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는 걸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메달 도전 경기는 오는 29일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07.03 06:31
프로야구

'아깝다 퍼펙트, 완봉승 그 후' LG 켈리 이번에도 잘 던졌는데 [IS 고척]

직전 등판에서 퍼펙트 피칭을 아깝게 놓친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켈리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 탈삼진은 4개였다. 켈리는 2-1로 앞선 7회 말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이 8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시즌 4승 7패. 평균자책점은 종전 4.66에서 4.30으로 낮췄다. 켈리는 지난 25일 잠실 삼성라이온즈전에서 9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 완봉승(4-0)을 기록했다. 8회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9회 선두 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허용, KBO리그 역대 최초 퍼펙트게임이 무산됐다. 2019년부터 LG에서 뛴 켈리의 한국 무대 최고 투구였다. 켈리는 이날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2회 말 1사 1루에서 김재현에 이어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맞았다. 장재영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켈리는 키움 이주형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 로니 도슨을 낫아웃 삼진 처리하고 불을 껐다. 켈리는 3회 말엔 1사 후 송성문에게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내야 뜬공과 삼진 처리했다. 4회와 5회에도 한 명씩 주자를 내보낸 켈리는 6회 이날 첫 삼자범퇴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켈리의 이날 총 투구 수는 96개였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8km까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44개) 외에 커브(19개)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13개) 포크볼(2개) 등을 구사했다. 켈리는 5월부터 디트릭 엔스와 생존 경쟁 중이다. LG는 5월부터 외국인 투수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둘 중 한 명을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차명석 LG 단장도 외국인 투수 후보 및 시장을 점검하러 직접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LG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후 두 외국인 투수 모두 완벽하게 달라졌다. 켈리는 5월까지 평균자책점이 5.60으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2명 중 꼴찌였다. 그러나 6월 평균자책점은 2.91로 좋아졌고, 7월 첫 등판이자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제 몫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앞서 외국인 투수의 교체 결정을 7월 말까지 한 달 더 미루기로 했다. 켈리는 이날 5승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다시 한번 '생존력'을 입증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7.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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