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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슈룹’ 김혜수, 역모 권해효에게 마지막 기회 준다

김혜수가 역모를 꿈꾼 권해효에게 마지막 기회를 부여한다.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궁중 분투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tvN 두말 드라마 ‘슈룹’마지막 회가 4일 오후 시청자들을 찾는다. ‘슈룹’ 최종회에서는 연이어 세자가 독살되는 비극사를 바로잡아야 하는 가운데 화령이 유상욱(권해효 분) 어의를 찾아간다. 지난 15회에서는 정체를 숨기고 역모를 준비한 태인세자의 아우 이익현(김재범 분)이 결국 친아들인 의성군(강찬희 분) 손에 죽고 말았다. 의성군에게 살인을 종용한 것은 다름 아닌 대비. 의성군을 이용해 제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폐비 윤씨의 소생들을 모두 제거했다. 이어 대비는 검안서마저도 불태워버려 태인세자의 일을 또다시 은폐하는 데 성공했다. 화령은 진실은 알게 됐지만 이를 만천하에 알리는 난관에 봉착했다. 비틀린 역사를 바로잡아야 하는 마지막 과제가 역시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조짐이다. 이런 상황 속 중전 화령이태인세자를 검안한 유상욱을 직접 만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다. 이익현도 죽고 역모 계획도 물거품이 되면서 희망이 사라졌을 유상욱에게 화령이 주는 기회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터. 그런가 하면 국왕 이호(최원영 분)의 표정에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엎드려 고개를 숙인 그의 눈에 슬픈 빛이 가득 묻어나 있다.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이호의 결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국왕이자 참상을 묵인한 자로서 이번 일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주목된다. 그뿐만 아니라 대비전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대비(김해숙 분)도 시선을 붙잡는다. 정성스레 차려진 밥상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대비의 표정에서는 어떠한 감정의 일렁임도 없어 보임은 물론 그 자태에선 고독함 마저 느껴진다. 아들을 제왕으로 만들고 모든 권세를 누리던 대비의 끝은 어떨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슈룹’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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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vs권해효, 창살 사이에 둔 날선 대립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권해효의 옥사를 찾는다. 나무 창살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날선 대립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 측은 25일 여진구(광대 하선)와 권해효(신치수)의 옥사 맞대면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13회 방송에서는 여진구가 반정 세력을 향해 단죄의 검을 꺼내 들었다. 자신의 정체를 모두 알고 역모를 꾀하려는 권해효에게는 참수형을, 신수연(달래)에게 몹쓸 짓을 한 최규진(신이겸)에게는 자자형(죄인의 얼굴이나 팔에 죄명을 문신하는 형벌)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중전 이세영(유소운)을 불임으로 만든 장영남(대비)을 향해 ‘폐모’를 거론하며 냉혹한 군주의 모습을 보였다.공개된 스틸 속 여진구는 홀로 권해효의 옥사를 찾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권해효는 피범벅이 된 채로 목에 칼을 찬 모습. 그럼에도 여전히 독기 어린 눈빛을 보이고 있다. 권해효를 내려다보는 여진구 또한 격분한 표정으로 맞서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처럼 스틸만으로도 심장이 서늘해지는 여진구·권해효의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예상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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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왕이 된 남자' 여진구, 권해효·최규진에 복수 성공

여진구가 권해효와 최규진을 단죄했다.19일 방송된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는 여진구(하선)가 정체 발각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여진구는 권해효(신치수)가 가져온 단검을 못 알아봤고 권해효는 여진구가 진짜 임금이 아니라는 걸 눈치챘다. 여진구는 자기가 광대가 맞다고 이실직고했다. 권해효는 도승지 김상경(이규)을 친국하면 신수연(달래)을 구해주겠다고 했고 여진구는 그러겠다고 약속했다.그런데 여진구가 죄인으로 지목한 건 권해효였다. 권해효는 당황해 여진구에게 반말하고 그가 임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다들 겁이 나서 권해효와 꼬리 자르기를 하며 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여진구는 권해효를 고문했고 역모죄 등으로 참수형을 윤허했다.다음은 최규진(신이겸)의 차례였다. 윤경호(갑수)가 최규진에게 달려든 이유로 함께 끌려왔다. 대명률에 따르면 윤경호는 태형을 받아야 했지만 여진구는 윤경호에게 수군이 되는 벌을 내렸다. 최규진은 대명률에선 벌할 근거가 없었다. 하지만 여진구는 최규진의 얼굴에 지은 죄를 새기는 벌을 내렸다. 김상경은 여진구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여진구가 왕이 되겠다고 다짐한 이유였던 두 사람에 대한 복수는 끝났다. 하지만 권해효가 쉽게 물러날 인물은 아닐 터다. 서윤아(선화당)와 이무생(진평군)을 이용해 어떤 일을 또 꾸미는 것인지 불안감이 엄습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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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이세영, 광대 여진구에 입맞춤 "연모합니다" [종합]

'왕이 된 남자' 중전이 가짜 왕이 된 광대를 사랑하게 됐다.21일 방송된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는 광대 여진구(하선)를 진짜 왕으로 생각한 중전 이세영(유소운)이 입을 맞췄다.김상경이 광대 여진구의 왼쪽 어깨를 찌른 이유는 왕 여진구(이헌)와 똑같은 곳에 상처를 내기 위해서였다. 왕 여진구의 광증은 더욱더 심해졌고 김상경은 광대 여진구를 용상에 세워 시간을 벌려고 했다.광대 여진구와 중전 이세영의 사이는 점차 가까워졌다. 이세영이 여진구의 병간호를 해주며 시간을 보냈다. 이세영은 여진구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과거 왕 여진구와 동궁 시절을 떠올렸다. 여진구는 긴장하며 이세영에게 "혼자 있어야 잠이 올 것 같다"고 둘러댔다. 여진구는 "아무래도 심장을 찔린 게 분명하다"며 설렘을 느꼈다.이세영은 여진구에게 백성들을 위해 구휼미를 구할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여진구는 이를 권해효(신치수)에게 명령했지만, 권해효는 거절했다. 그는 법궁 건설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진구는 분노했다. 김상경은 여진구에게 방도를 알려주며 본격적으로 권해효와 대립하기 시작했다.여진구는 호조판서를 불러 의견을 나눴다. 그러던 중 말실수를 하기도 해 긴장감이 돌았다. 여진구는 공납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그럴 거면 처음부터 쌀로 받으면 좋을 것을"이라고 혼잣말했다. 호조판서는 대동법을 다시 시행하자는 거냐고 되물었고 여진구는 동의했다. 김상경 역시 이 의견에 힘을 보탰다.김상경과 호조판서는 '주호걸'이라는 이름을 언급했다. 셈이 빠른 인물이라고 했다. 김상경은 이규한(주호걸)을 찾아가 다시 한번 뜻을 뭉치자고 제안했지만, 이규한은 몸을 사렸다.정혜영(운심)과 김상경은 계원들을 만나러 갔다. 계원들은 "배신자와 한통속이 돼 우리를 속이다니 실망이다"고 분노했다. 김상경은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길삼봉 어르신과 계원들이 역모로 고신을 당하며 죽어갈 때 나서지 못한 죄를 고하러 왔네. 부디 날 용서해주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선 마음을 되돌리진 못했다.여진구는 격무에 괴로워했다. 장광(조내관)이 쉬러 나간 뒤 이세영이 왔다. 여진구는 이세영과 부딪치며 이세영의 허리를 끌어안게 됐다.여진구는 이세영에게 궁에서 사는 게 갑갑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세영은 "궁 아닌 곳에서 사는 것을 꿈꾼 적도 있었습니다. 허나 지금은 아닙니다. 궁 아닌 곳에서 사는 것을 차마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라며 여진구에게 다가갔다. 그때 장광이 돌아와 말을 멈췄다. 처소에 돌아간 이세영은 서고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볼을 붉혔다.이규한은 김상경의 설득에 못 이겨 궐에 들어왔고 여진구는 재능을 나랏일에 쓰라고 권유했다. 싫다는 이규한에게 여진구는 내기를 제안했다. 여진구는 이규한을 보기 좋게 이겼다. 하지만 "마음이 정해지면 그때 네 발로 오라"며 보내줬다. 여진구는 속임수를 써 이긴 거였다. 이규한이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궐에서 이규한을 봤다는 제보에 권해효는 호조를 뒤졌다. 사헌부 감찰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를 막는 건 횡령의 증거를 발견해 호조에 정당성을 주는 것. 김상경은 이규한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규한을 노리고 숨어 있었고 습격당했다. 이세영은 서고에 약을 가져다주러 왔다가 잠든 여진구를 봤다. 이세영은 여진구의 얼굴을 쓰다듬고 손을 잡아줬다. 이세영은 "후원이며 서고며 하루에도 몇 번이나 오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핑계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더는 감출 길이 없습니다. 제 마음이 이리 떨리는 이유. 전하를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그리되었습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잠든 여진구에게 입을 맞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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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이세영, 외유내강 중전 완벽 소화

배우 이세영이 ‘왕이 된 남자’에서 사려 깊고 강단 있는 중전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이세영은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 임금과 광대의 사랑을 받게 되는 중전 유소운 역을 맡았다. 임금 여진구(이헌)와 짧고 평온한 신혼생활을 누리지만 점점 성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그를 보며 괴로워하는 인물이다.7일 방송된 1회에서 이세영은 '후궁들을 투기해 핍박하는 악처'라는 소문과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실제 인품은 저잣거리의 풍문과는 전혀 달랐다. 후궁인 서윤아(선화당)에게 장신구를 선물하고 여진구를 잘 보필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아래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내명부의 수장이었다. 오히려 유언비어를 언급하는 서윤아를 달래며 온화한 성정을 내비쳤다.하지만 이세영을 바라보는 여진구의 심정은 달랐다. 여진구는 왕자를 낳기 위해 애를 쓰기는커녕 후궁들을 자애롭게 품고 있는 이세영을 마땅치 않게 여겼다. 기별도 없이 이세영의 침소를 찾은 여진구는 "그대가 나를 소박 놓고 있다"고 성을 내며 이세영의 애정을 갈구했다. 그런 여진구를 바라보는 이세영의 얼굴에는 두려움과 슬픔이 묻어났다.궁 연못가에서 부원군 이윤건(유호준)과 만난 이세영은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궁에서의 답답한 삶을 아버지에게 털어놓으며 진심 어린 위로를 받고 기운을 차렸다. 그러나 반가운 만남도 잠시, 이윤건은 좌의정 권해효(신치수)의 계략으로 '역모'의 누명을 썼다. 좌절에 빠진 이세영은 여진구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 젖은 눈으로 "아버지를 벌하시려거든 신첩도 함께 벌하라"며 힘주어 말했다.이세영은 외유내강 중전으로 분해 등장하는 장면마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변해버린 지아비를 바라보는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대의를 지켜내기 위해 뚝심을 잃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 여려 보이는 외면과 달리 누구보다 단단한 심지를 지닌 중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드라마 '화유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에서 캐릭터에 따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온 이세영은 최근 예능 '주말 사용 설명서'에 출연하며 사랑스러운 현실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세영이 '왕이 된 남자'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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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병헌 지운 1인 2역의 품격

여진구가 완벽한 1인 2역으로 첫 방송의 품격을 높였다.7일 첫 방송된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는 왕 여진구(이헌)가 미쳐버린 이유와 중전 이세영(유소운)과의 관계 등이 그려졌다.여진구는 부왕인 장혁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장혁은 자신이 죽고 나면 여진구가 경인대군을 핍박할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 경인대군을 역모죄로 옥에 가뒀고 유배 보낸 뒤 데려오겠다고 했지만 암살했다. 여진구의 곁에는 간신 권해효(신치수)가 있었다.동생을 죽인 뒤 악몽과 불안에 시달리던 여진구. 그때 진짜로 자객이 들었다. 여진구는 자객을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죽여버렸다. 얼굴에 다른 사람의 피가 가득한 채 도승지 김상경(이규)에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도를 찾으라고 협박하고, 애원했다.권해효는 궐을 자기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조카 서윤아(선화당)를 후궁으로 뒀다. 합방하는 날 몸에 지니라고 아들 낳는 부적을 줬다. 이를 발견한 여진구는 "나는 적장자가 아니면 필요 없다"고 분노했다. 그리고 이세영에게 달려가 따졌다. 여진구가 이세영이게 입 맞추려 하자 이세영은 고개를 돌려 피했다.설상가상 이세영의 아버지가 자객을 불러 여진구를 죽이려고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됐다. 이세영이 그럴 리 없다고 읍소했지만 여진구는 부원군을 처벌하려고 했다. 여진구의 광증이 나날이 심해지는 가운데 김상경은 기방에서 우연히 임금과 얼굴이 똑같은 광대 여진구(하선)를 발견했다.이후 여진구와 여진구의 만남이 그려졌다. 마주 보고 있는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인 걸 아는데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얼굴과 분위기를 만들었다. 분명 이목구비는 같지만 눈가나 입꼬리처럼 세밀한 근육을 다르게 써서 전혀 다른 두 사람처럼 보였다.미쳐버린 이헌도 단순하게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김상경에게 협박과 동시에 애원하는 모습이나 이세영에게 외면당하고 슬픔이 서린 표정 등 나쁜 사람인 이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원작영화 '광해'에서 주연이었던 이병헌의 존재감이 남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걱정했고 여진구 또한 부담감이 컸던 터. 하지만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이 보일 틈은 하나도 없었다. 오로지 여진구에게 완벽하게 몰입하게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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