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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장마 필수 아이템, 벤시몽 레인부츠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장마 시작이 빨라지며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짐에 따라 작년부터 장마철 레인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올해에도 장마를 대비해 다양한 브랜드의 레인 부츠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이 중 프랑스의 헤리티지 브랜드 벤시몽은 가벼운 무게, 프렌치 무드로 재해석된 컬러감, 미니멀한 디자인, 그리고 천연고무 48.6% 함유된 내구성 등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벤시몽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타임리스 정신, 색채의 진정성, 소재의 지속 가능한 가치에 집중하는 프랑스 대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눈길을 끌고 있다. 벤시몽 BSM 레인부츠는 미드, 로우 2가지 타입, 각 4가지 컬러로 처음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2024 S/S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세가지 컬러(스톰 블루, 파스텔 민트, 돌핀 그레이)와 롱, 첼시부츠 클래식 라인 그리고 우산 까지 추가로 선보여 벤시몽만의 여름 레이니룩을 완성하였다.프랑스 감성 단화 스니커즈의 대명사인 벤시몽에서 레인부츠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고 현재 레인부츠 팝업 스토어를 진행이다. 벤시몽의 여름이라는 주제의 컨셉 스토어로 다양한 컬러와 길이의 벤시몽 레인부츠 전상품을 착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류 상품들도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팝업 스토어는 6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장마철 레인부츠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제 비가 오지 않아도 신기 좋은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의 레인 부츠를 찾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긴 장마가 예상되어 레인 부츠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2024.06.24 09:35
프로축구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위해…포항 스틸러스X포항교육지원청 업무협약 체결

포항 스틸러스가 포항교육지원청과 손을 잡았다.포항 스틸러스와 포항교육지원청이 지난 19일 스틸야드에서 경기 시작 전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을 위해 포항교육지원청 천종복 교육장, 황영애 교육지원국장 등 포항시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내빈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포항시 내 청소년들의 애향심을 기르고 포항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올리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축구를 활용한 교육 기부를 진행한다. 관내 초·중학교 학생 대상 축구 클리닉과 체육교사 대상 축구 수업 연수 등을 약속했다. 또한, 홈경기 시 ‘포항 교육의 날’을 개최해 단체관람과 학생 공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포항교육지원청 천종복 교육장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명문 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의 교육기부에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 지역 학생들이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며, 포항을 떠나서 생활하더라도 포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협약 소감을 전했다.포항 스틸러스 최종진 사장은 “우리 포항스틸러스도 포항의 유일한 프로스포츠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지원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포항시 학생들이 포항이라는 도시에 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최근 포항 스틸러스는 청소년들의 비행 예방을 위해 포항남부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포항시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4.06.21 08:37
프로야구

볼멘소리 쏟아낸 감독들, 억울한 KBO...결국 핵심은 소통 부재 [IS 이슈]

짧아진 올스타 브레이크를 두고 몇몇 사령탑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현장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조처라고 입을 모았다. 운영 기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미 지난해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통해 합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갈등의 핵심 배경은 결국 소통 부재다. KBO리그는 내달 4일까지 전반기 일정을 치른 뒤 5·6일 올스타전 행사를 소화하고, 8일부터 다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2019년부터 약 일주일 주어졌던 휴식기가 나흘로 짧아졌다. 지난 17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합산 총점이 반영된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이 발표됐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프로야구. 2주 앞으로 다가온 '별들의 축제'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 사령탑들이 올스타전과 휴식기 기간을 두고 불만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8일 광주 KIA 타이거전을 치르기 전 관련 내용을 먼저 언급했다. 휴식기가 짧아진 탓에 선수들이 피로를 회복할 시간이 줄었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도 부담이 커졌다는 게 요지였다. 올해 올스타전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데, 지방 연고팀 소속 올스타 선수들은 짧은 일정 탓에 오가는 데 여력을 쏟을 수밖에 없는 점도 언급했다. 이튿날 홈(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둔 이강철 KT 감독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 드림 올스타 사령탑을 맡기도 한 이 감독은 "시즌 뒤 국제대회(프리미어12)를 치르는 데 문제가 생길까 개막도 당기고 더블헤더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중요한 건 KBO리그 일정을 제대로 치르는 것이다. 안 그래도 여러 팀이 몇 경기 연속 불펜 데이를 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줄면 선수만 죽으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최근 두 시즌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야구팬에 즐거움을 줬던 올스타전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는 올스타전에 나간 선수들이 내가 봐도 놀랄 만큼 준비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휴식기가 짧으면 그런 것도 어려울 것이다"이라고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강팀' 두산 베어스를 이끌던 시절, 6번이나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았던 김 감독은 추전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를 확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휴식기가 짧아지면 주전급 선수들은 참가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선 투수들도 전력을 다하기 힘들다. 그럼 타자들이 뻥뻥 때리고, 경기도 안 끝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베스트12로 선정된 선수 외 추천 선수를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염경엽·이강철·김태형 감독이 가장 목소리를 높인 지점은 소통 부재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단축한다는 결정을 할 때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다. 이들은 "어떤 감독도 사전에 관련 내용을 들은 바 없다"라고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단축 결정은 지난해 9월 실행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다. 2023시즌 장마로 72경기가 우천 순연됐고, 더블헤더 증가와 시즌 종료가 미뤄지는 점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 KBO가 구단들에 여러 안을 요청해 수렴했다. 실행위원회에서 의결한 안건이 10월 이사회(사장 회의)에 보고됐고, 반대 의견 없이 확정됐다고 한다.선수단 관리, 올스타전 품격 향상을 위해 충분한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감독들의 주장은 분명 명분이 있다. 하지만 몇몇 감독들의 발언으로 운영 기구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 같다는 뉘앙스가 풍겼기에 KBO도 답답할 수밖에 없다. 결국 소통 부재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들에게 전화 한 통 걸어 물어보는 게 어려운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KBO 입장에선 실행위원회·이사회의 결정이 구단 전체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판단하는 게 당연하다. 실제로 KBO는 지난해 9월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 실행위원회가 열리기 전, 각 구단이 의견을 취합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일주일 전 관련 내용을 송부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단장 등 프런트와 현장 사이 교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야기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야구인 출신 단장이 많아, 실행위원회에서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나오며 볼멘소리가 더 커진 것. 단장과 감독이 이 중요한 문제를 두고 전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모든 팀이 순위 경쟁에 집중하고 있는 9·10월이기 때문에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논란이 축제(올스타전)를 2주 앞두고 불거진 건 현장과 프런트, 운영 기구 그리고 유관 언론 매체 모두 곱씹어 볼 일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단축 등 2024시즌 경기 일정 작성 원칙을 담은 보도자료는 지난해 10월 29일 나왔다. 의문점이 생긴 게 당연했지만, 당시엔 이 정도로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 누구라도 목소리를 냈다면, 최소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말들이 나오진 않았을 것이다. 이미 현장에선 추천 선수 출전 명단이 나왔을 때, 야구팬이 실망감을 가질까 우려하고 있다. 몇몇 선수는 휴식을 반납하고 올스타전을 진정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구성원들의 소통 부재로 생긴 악재를 떠안은 건 결국 선수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0 12:39
메이저리그

하늘의 별 된 역사상 최고 중견수, '더 캐치' 윌리 메이스 별세 '향년 93세'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중견수로 불리던 윌리 메이스가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났다.메이스의 선수 시절 친정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윌리 메이스가 오늘 오후 93세의 나이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발표했다.메이스는 자이언츠 역사를 통틀어 최고이자 MLB 역사상 최고의 중견수로 알려진 인물이다. 1951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연고지를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후에도 1972년까지 활약(시즌 중 뉴욕 메츠 이적)한 그는 1973시즌까지 통산 타율 0.301 3293안타 660홈런 1909타점 2068득점 339도루를 남겼다. 두 번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올스타만 24번 뽑혔다. 골드글러브도 12번을 타 갔다.메이스는 당대 최고이자 역대 최고의 중견수로 꼽혔다. 그의 전성기였던 1950~1960년대 메이스는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 듀크 스나이더(브루클린 다저스)와 함께 뉴욕 3대 중견수로 손꼽혔다. 그리고 당연히 그가 그중 으뜸이었다. 타격보다 주목받았던 게 수비다. 특히 MLB 역사상 최고의 수비를 월드시리즈에 남겨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된다. 메이스는 1954년 뉴욕의 폴로 그라운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월드 시리즈에서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 팀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호수비를 펼친 폴로 그라운드는 외야가 기형적으로 길었던 구장으로 유명했는데, 메이스는 그 긴 거리를 달려가 공을 잡아낸 후 2루로 던져 귀루하던 주자까지 잡아냈다. 역사적인 이 장면은 '더 캐치(The Catch)'로 명명된 후 지금까지도 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 수비 장면으로 꼽힌다.MLB는 지금도 메이스의 더 캐치를 기념한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 시리즈 MVP에게 주는 트로피가 바로 메이스 상이다. 1954년 더 캐치 장면을 묘사한 트로피가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그만큼 MLB 역사에서 메이스가 남긴 족적이 굵직했다. 메이스는 '홈런왕' 배리 본즈의 대부로도 유명하다. 본즈의 아버지 바비 본즈가 메이스와 자이언츠 시절 동료 사이였기 때문. 본즈는 MLB 데뷔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했지만, 이후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메이스의 계보를 이은 바 있다.미국 현지에선 메이스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MLB 공식 X는 "우리 스포츠 역사상 가장 대단했던 만능(all-around) 선수의 별세 소식을 들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빅리그 1루수로 뛰다 메이스의 은퇴 팀인 뉴욕 메츠 중계를 맡은 SNY의 현 해설자 키스 헤르난데스는 "메이스는 내가 본 이들 중 최고의 선수였다"로 그를 추억했다. SNY도 "MLB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메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2년과 1973년, 이곳 퀸즈의 메츠에서 뛰며 자신의 빛나는 커리어를 마감했다"고 떠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9 10:46
프로야구

"죽고 싶을 정도"...좌절 극복한 김영준, LG 마운드 단비 [IS 피플]

막막했던 2군 생활을 견뎌내고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잡았다. 기대주 김영준(25)이 LG 트윈스 마운드에 단비를 뿌렸다. 김영준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LG가 3-8로 지고 있던 8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8·9회 타선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신민재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며 9-8로 역전승했다. 승리 투수가 된 김영준은 경기 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내가 어떻게 던졌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김영준은 2018 1차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한 기대주였다. 데뷔 시즌(2018)은 1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군 복무를 마친 뒤 2022~2023시즌은 1군에서 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16일 롯데전은 김영준이 1군에서 431일 만에 등판한 경기였다. 선발 투수 임찬규·최원태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불펜진 과부하가 커진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비록 패전조 임무를 수행했지만, 김영준으로선 1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게 절실할 수밖에 없었다.김영준은 길었던 2군 생활에 대해 "죽고 싶을 정도였다. 프로 선수는 1군에서 뛰지 않으면 비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매일 고통스러웠다"라면서도 "그래도 (1군에서 호투하는) 이런 순간을 기다리며 버텨냈다. 그동안 1군만 오면 부담감이 커졌는데,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던진다면 빨리 자리 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김영준을 지명한 LG의 안목이 틀렸다고 비난한 목소리가 있었다. 같은 해 다른 서울 연고팀 1차 지명 선수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곽빈(두산 베어스)이 리그 대표 투수로 성장해 이런 여론이 더 커졌다. 김영준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침 LG는 이번 주에도 선발 로테이션에 공석이 있다. 김영준이 대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영준은 "보직은 감독님이 정해주는 대로 맡아야 한다. (투수로서 기량을) 더 채워가면서 가능한 한 길게 1군에 붙어있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8 07:57
메이저리그

MLB 선수들이 뽑은 '최고'는 오타니…재즈 치좀 주니어는 ‘과대평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MLB 현역 선수 102명 대상 무기명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타니는 46%의 지지를 받아 최고의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2위는 26.5%의 지지를 받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공동 3위는 8.8%를 획득한 무키 베츠(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반대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 중견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20.3%의 득표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즈 치좀 주니어는 2020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3할대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고도 지난해 비디오게임 MLB 더 쇼의 표지 모델이 됐다.과대평가된 선수를 뽑는 질문에는 59명이 응답했고, 4명 중 1명이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표를 던졌다. 다양한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항목별 참여 인원에는 차이가 있었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과대평가 선수 2위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돈이 뽑혔다.각 팀에서 영입을 원하는 선수 1위로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주력과 장타력까지 겸비한 베츠(12.6%)가 뽑혔다. 오타니는 6.3%로 2위에 올랐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선수들이 입단을 원하는 팀(12.7%) 1위에 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9.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이상 8.1%),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이상 6.9%)가 뒤를 이었다.반대로 '가장 평판이 좋지 않은 구단'으로는 응답한 79명 가운데 40%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뽑았다. 오클랜드는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인 팀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인절스가 그 뒤를 이었다.한 시즌 팀당 경기수(162경기)가 너무 많은지에 대한 설문조사는 ‘아니다’라고 투표한 선수(68.3%)가 ‘그렇다’고 답한 선수(31.6%)보다 더 많았다. 심하게 다치지 않고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를 보거나 들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선수 64.2%는 ‘그렇다’고 답했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난겨울 선수 영입에 엄청난 투자가 리그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무려 91.8%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1 09:40
메이저리그

오타니 아니라 '베오프' 다 덤벼도 못 막는다...24호포 '일당백' 저지, 홀로 다저스 잡았다

MVP(최우수선수) 군단끼리의 대결은 없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대결은 결국 애런 저지(32·양키스)를 막느냐, 막지 못하느냐의 싸움이었다.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8일부터 열린 3연전에서는 1승 2패로 열세였으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체면은 지켰다.전국적 관심을 받은 3연전이었다. 서부 최고, 동부 최고 빅마켓이자 20세기 초 뉴욕과 브루클린 연고로 자웅을 겨뤘던 두 명문 팀의 대결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두 팀은 모두 올 시즌 내로라하는 스타 군단이었다. 다저스는 최근 3년 중 2년 동안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면서 무키 베츠-오타니-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군단을 결성했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프리먼은 2020년 내셔널리그에서 수상했고 최근 꾸준히 최종 후보에 오르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양키스도 뒤지지 않았다. 오타니가 최근 3년 중 딱 한 번 놓친 MVP의 주인이 저지였다. 저지는 2022년 62홈런을 때려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세우고 투수로 15승, 타자로 30홈런을 때린 오타니를 제쳤다. 2017년 52홈런으로 신인왕을 탔던 저지는 지난해 부상에도 37홈런을 치며 여전한 파괴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던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추가했고, 2017년 내셔널리그 MVP 수상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베-오-스'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시리즈에서 먼저 웃은 건 다저스였다. 앞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일찌김차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변수가 있었다. 소토가 부상으로 휴식하면서 스타 군단끼리 대결에서 무게감이 기울었다. 다저스는 저지를 철저하게 피했다. 8일 2볼넷, 9일 1볼넷을 줬고 주자가 있을 땐 더 신중하게 상대했다.저지는 2경기 모두 2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스탠튼에서 훨씬 많은 찬스가 사라졌다. 3경기 스탠튼의 성적은 14타수 무안타. 9일 경기에서 솔로홈런만 두 개 때린 기록이 저지와 양키스의 상황을 말해줬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피해갈 순 없었다. 저지는 집중 견제 속에서도 타점을 생산했고, 결국 10일 가장 중요한 때 해결사로 나섰다. 10일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8회 말 쐐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1회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를 가동했다. 글래스노우의 3구 몸쪽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공을 쫓아 포구될 뻔 했는데, 행운이 따랐다. 파헤스의 글러브에 공이 맞으면서 주자를 불러들이고 본인도 2루까지 안착했다.6회 말 결국 글래스나우를 무너뜨리는 데 일조했다. 알렉스 버두고가 안타로 포문을 연 가운데 저지가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1사 후 트렌트 그리샴의 역전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다저스가 한 점 앞섰던 경기가 일시에 뒤집혔다.8회 쐐기포까지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다저스의 추격조 요한 라미레스의 스위퍼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이날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즌 24호로 MLB 전체 선두를 지켜내는 대포였다. 타구 속도 시속 173㎞, 비거리 132m의 '레이저'와 같은 대포였다. 라이벌 다저스와 시리즈는 열세로 마쳤으나 역설적으로 저지의 존재감을 알려준 3연전이었다. 스타 군단 다저스가 전력으로 저지를 견제하려 했으나 결국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랐다는 걸 확인시켰다.다저스는 베츠가 동점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추격에 일조했으나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도 4타수 1안타 1득점, 프리먼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말 그대로 저지가 '일기당천'을 펼친 날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0 15:01
프로야구

5년 만에 청주 경기 열린다...KBO, 청주서 한화 홈 6경기 일정 편성

2019년 이후 열리지 않던 청주 경기가 5년 만에 다시 열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대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18~20일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경기, 8월 20~22일 NC 다이노스와 한화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청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청주야구장은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한화의 제2구장이다. 관중석은 1만500석이며 외야 크기가 작아 오랜 시간 'KBO리그의 쿠어스필드'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최근 좀처럼 한화 경기를 유치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게 2019년 7경기였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오랜 기간 2구장 경기를 열지 못했고, 지난해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실사를 청주시가 통과하지 못하면서 유치에 실패했다.청주시는 올해 일정 편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9억원을 들여 인조잔디 교체, 익사이팅존 관람석과 파울라인 사이 안전지대 확보, 더그아웃 리모델링, 안전 그물망 교체 등 시설 개선 공사를 벌인 걸로 알려졌다. 올 시즌 전세계 최초로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6 11:11
배구

'가정 폭력·음주운전' 숨긴 곽명우, 임의해지 요청···은퇴 수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세터 곽명우(33)가 구단에 임의해지를 신청했다.OK금융그룹은 "곽명우가 구단에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임의해지 신청을 한 상태"라며 "구단은 한국배구연맹(KOVO)에 '곽명우 임의해지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실상 은퇴 수순이다.KOVO 선수 등록 규정 제15조 2항에 따르면 임의해지 선수의 선수 복귀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경과해야 하며, 공시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는 다른 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없고, 해지 당시의 소속 구단과만 선수계약을 체결해 복귀할 수 있다.KOVO가 곽명우의 임의해지를 공시하면 곽명우는 3년 동안 OK금융그룹 외 구단에서 뛸 수 없다. 앞서 곽명우는 지난달 31일 KOVO 상벌위원회에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바 있다.곽명우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곽명우에 대한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올해 5월에 나왔다. 곽명우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또한 5월 재판 과정에서 202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이를 구단에 숨긴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났다. 곽명우는 이런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은 채 2023~24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에서 곽명우가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확인 후 OK금융그룹에 트레이드 불가를 알렸고, KOVO도 트레이드를 공시하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뒤늦게 KOVO에 트레이드 공시 철회를 요청했다.이런 전후 사정을 고려하면 3년이 지나도 곽명우가 다시 코트로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OK금융그룹 구단은 "소속 선수가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팬들과 구성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더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를 한 것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있다"면서 "구단은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자 곽명우의 잔여 급여 약 4000여 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이를 연고지 배구발전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6.05 19:29
프로야구

[IS 대전] 한화 14대 김경문 감독 취임 일성 "한화 팬들과 꼭 우승 도전...이기는 야구 하겠다"

'달 감독'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다.김경문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한화 제14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계약 규모는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1982년 당시 대전을 연고로 했던 OB 베어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김경문 감독은 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배터리 코치를 거쳐 지난 2004시즌부터 두산의 사령탑이 됐다. 2011년 도중 사퇴할 때까지 8시즌을 맡아 팀을 6번 가을야구에 보냈다. 젊은 선수를 다수 발굴하며 두산이 '화수분'으로 불리는 분기점을 마련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카를로스 수베로, 최원호 전 감독과 함께 리빌딩 및 체질 개선을 통해 가을야구를 노렸던 한화는 하위권 탈출이 어려워지던 가운데 결국 지난달 최 감독의 사퇴로 2년 연속 사령탑을 바꾸게 됐다. 한화 그룹의 강한 의중이 담긴 가운데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김경문 감독이 해결사로 낙점됐다.김경문 감독은 주장 채은성, 투수 류현진에게 꽃을 전해받은 후 "대전에 도착하니 2008년도 (류)현진이와 함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일이 생각났다.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사실 바깥에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야구를 잘 했다기보다도 내가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 다시 돌아오니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면서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준우승만 네 차례 경험했던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화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목표를 드러내면서 "젊은 선수들과 때로는 형님, 때로는 아버지처럼 소통해 선수들이 편하게 뛸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다음은 취임식 종료 후 김경문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취임소감.대전에 도착하니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편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을 떠난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나 나름대로 야구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녔다. 지금 한화가 성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은 선수들과 스태프를 잘 아울러 남은 경기에서 최강 응원을 보내주시고 있는 한화 팬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실패 경험을 이야기했는데.현장을 떠나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잘 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생각났다. 어떤 건진 다들 아실 거다. 2등이라는 게 나 자신에겐 아픔이었다. 또 이 곳 한화 이글스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밖에서 본 한화 이미지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지금 내가 생각할 때는 앞으로는 조금 더 젊은 선수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들을 조금 더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 온지 얼마 안 돼 스태프와 조금 더 이야기하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미국 연수 시절 쓴 칼럼에서 얕은 선수층 극복하기 위해선 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말했다. 한화에 오면서 그런 부분 요구한 게 있는지. 취임 선물 약속받은 게 있는지.지금도 트레이드는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그 팀에서는 뭔가 잘 맞지 앟지만, 다른 팀으로 가면 오히려 잘한 선수들이 있다. 한 팀에서 선수가 자기 역할을 못 하고 지나가는 것보다 맞는 팀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갖춰지면 좋겠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이야기하기 아직 빠르다. 경기를 치뤄보면서 차근차근 고민해보겠다.-한화 문제점 어떻게 진단하는지, 어떤 야구 하고 싶으신지.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 지금 제가 색깔을 강하게, 해왔다는 것이 있으니. 한화는 한화대로 좋은 장점이 있다. 둘을 섞을 생각이다.-컴백 후 최고참 감독으로 올라섰다. 반가운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베테랑 감독이다 보니 올드스쿨 이야기도 나온다. 어떻게 벗어나려고 하셨고 계획은 어떠신지.와서 스태프와 이야기해보니 야구가 많이 변해 있더라. 처음 감독할 때는 40대 초반으로 어렸다. 이제 최고 연차 감독으로 돌아왔는데, 조금 책임감도 생긴다. 조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마음 속에는 여러 생각이 있지만, 꼭 잘해내고 싶다. -유명한 감독들의 무덤으로도 불린다. 부담은 없으셨는지.감독이라면 정말 오랫동안 잘해내고 싶지만, 숙명처럼 성적이 안 나면 그런 부분도 받아들여야 한다. 부담감보다는 내가 할 것, 내가 생각했던 것. 야구를 미국에서 보니 많이 달라졌더라. 새롭게 한 번 선수들과 스태프들과 즐겁게 남은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보겠다.-오랫동안 미국에 있었다. 미국 야구 보면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으셨다면.미국에서 가장 부러웠던 건 미국 선수층과 투수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고우석이 현재 도전하고 있는데, 마이너리그에서 150km/h를 던지는 투수가 너무 많다. 한국도 빠른 볼을 던지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특히 한화에 많다. 그래서 한화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내 목표대로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싶다.-2위에 대한 아쉬움 얘기하셨는데, 올해부터 우승 목표로 달려가는 건지.지금 8개 정도 밑에 있다. 올해는 우선 5할 승률을 맞추는 게 우선이다.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춰서 그 다음에 성적이 올라오면 그 다음 생각을 하겠다.-과거 발야구를 많이 했다. 올해 KBO리그도 그렇게 변하는데 한화는 도루가 적다. 변화를 주는지.도루 최하위라고 들었다. 점수를 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도루는 빠른 선수가 많다면 어느 팀이든 잘할 수 있다. 한화도 빠른 선수들을 도루할 수 있게 조금 더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류현진과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났다. 어떤 이야기 나눴는지.아직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인사만 했다. 정말 반가웠다. 저녁에 도착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많이 나누도록 하겠다.-밖에서 볼 때 젊은 선수 좀 눈여겨 본 선수가 있는지.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 좋다. 한화도 내야수에 좋은 선수가 많다. 한화의 장점은 특히 젊은 투수들이 좋다는 거다. 그 투수들을 바탕으로 점점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팬들에게도 탄탄한 야구를 보여줘야 한다. 스태프에게도 강조하고, 노력하겠다.-믿음의 야구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그럴까.사실 그건 변치 않으려고 한다. 현재 80여 경기가 남았는데, 일단 선수를 믿게 되면 조금 더 기회를 많이 주고, 조금 더 믿고 기다리려고 한다.-젊은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준비하려 하는지.저도 소통을 좀 많이 해야죠. 예전보다 많이 하려고 노력하겠다.-어린 선수들에겐 아버지 리더십일까. 아니면 젊은 시절처럼 형님 리더십도 가능할까.때에 따라서는 형님처럼, 아버지처럼 하겠다. 현장에서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게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쉴 수 있는 나이에 현장 갈증 있었겠다.미국에 공부하러 간 건 그라운드에서 60년 넘게 있었는데, 90년대에도 연수를 다녀왔다. 그런데 그때와 야구가 많이 변했다는 걸 느꼈다. 야구인으로서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마이너리그에서 조금 더 공부하고, 그렇게 돌아온 것 같다.-선수들을 만나고 미팅하실텐데, 선수단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원칙 있다면.야구는 한 사람이 이겨서 잘 하는 운동이 아니라 팀워크가 필요한 종목이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라 한 사람의 마음보다는 같이 마음이 모여서 한 경기 한 경기씩 풀어가자고 했다. -두산과 NC 모두 중도에 물러났다. 임기를 채우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감독이 성적이 나쁘고 무슨 일이 있다면 팀에 책임을 질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엔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내 목표를 이루고 떠나고 싶다.-한화 팀 강점 얘기해주셨는데, 가장 먼저 보완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지금 팀에 몇 가지 보완할 점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아픈 데 굳이 팀의 아픈 부위를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스태프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도록 하겠다.-NC를 2018년 6월 3일에 떠났는데, 6월 3일 다시 돌아왔다.나도 지인이 보내준 문자를 보고 알았다. 나도 깜짝 놀랐다.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닌데, 더 높은 곳에 어떤 분이 계셔서 되는 일 아닐까 한다.-코칭스태프는 그대로 가는데, 수석 코치 등 보직이 바뀔 수는 있나.현재 스태프들이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 있었다. 현재 시즌 중반으로 가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동요를 시키기 싫다. 지금 있는 스태프와 마음을 잘 모아서 나머지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자 한다.-마지막 한 마디를 전한다면.대표팀은 3년이고, 현장 복귀는 6년 만이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니 실감이 난다. 부족하지만, 한화 팀이 조금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 우리 스태프, 선수단이 같이 노력해서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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