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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춘연, 오늘(15일) 발인…영화계 큰 별 영면에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영면에 든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춘연 이사장의 영결식이 엄수된다. 권해효의 사회로 영화계 후배 감독 및 배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된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고인은 지난 11일 오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한 뒤 귀가했으나, 심장마비로 쓰러져 끝내 숨을 거뒀다. 안성기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13일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이병헌은 "영화를 처음 시작한 때, 영화에 대한 꿈과 영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셨던 분이 계셨다. 그 분이 바로 이춘연 대표님이다. 한국 영화계의 큰 형님이고 대들보 같았던 씨네2000 이춘연 대표께서 이틀 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함께 시상식에 나온 전도연도 "영화계 일이라면 대소사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참석해 주셨는데, 이 자리에 계셨으면 누구보다 기뻐해 주셨을 텐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자산어보'로 대상을 수상한 후 "충무로에서 40년 동안 저희와 영화를 만들어왔던 사랑하는 이춘연 대표님, 그 분의 명복을 빌겠다"라며 묵념했다. 이춘연 이사장은 1951년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연극활동을 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장지는 김포공원묘지다. 봉안식은 오후 5시 엄수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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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이규형 "초등학교→군복무 연극활동, 무대 놓지 못할 것"

평생을 연기와 함께 한 이규형이다. 배우 이규형의 매력으로 가득 채워진 화보가 공개됐다. 이규형은 보그 7월호를 통해 화려한 색채 속 유니크한 콘셉트를 보이는 컷과 더불어 이규형의 얼굴로 꽉 채워진 비주얼 흑백 컷을 함께 공개했다. 레드 톤의 배경에 앞에 선 이규형은 토끼를 소중히 안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살짝 내려온 선글라스 뒤 이규형의 귀여운 시선처리가 돋보인다. 이어 컬러풀한 의상을 소화한 컷에서는 졸린 듯한 포즈로 콘셉트를 극대화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흑백 톤의 사진에서는 이규형이 카메라를 잡고 직접 촬영한 듯한 포즈로 밀착된 화보 컷을 완성. 이규형의 무한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연기 장인다운 이규형의 깊은 눈빛과 다채로운 표정 변화는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촬영 내내 기분 좋은 에너지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이규형의 ‘찐매력’에 촬영 스태프 모두가 푹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규형은 초등학생 때 연극반에 든 것을 시작으로 고교 재학 시절 연극제에 참여해 무대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하며 “아마추어의 연기에도 마음을 움직여주는 관객을 보며 배우가 되고 싶었고,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하고 싶었다. 무대는 카메라가 낼 수 없는 호흡이 있기에 놓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 복무 시기에도 무대에 올랐던 이규형은 “군 연극단에 잘하는 배우가 넘쳐 오디션이 치열했다. 운 좋게 거의 매일 공연을 했다. 지금 트로트가 엄청 인기인데, 그때도 트로트를 부르면 반응이 가장 좋았다.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배우가 되기 위해 걸어온 길과 무대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동시에 전했다. 한편, 이규형은 무대로 돌아가 뮤지컬 ‘팬레터’ 투어 공연에 한창이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문학을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소년 정세훈이 당대 최고의 인기 소설가 김해진에게 팬레터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다. 이규형은 주인공 김해진 역으로 분해 사랑, 고뇌, 분노 등 복잡한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김해진의 서사를 완벽히 구현, 매 공연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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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모, 마동석과 한솥밥..빅펀치이엔티 전속계약

배우 최병모가 마동석과 한솥밥을 먹는다. 15일 오전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최병모와 빅펀치이엔티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최병모는 채널A 금토극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이영재 역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드라마 뿐만 아니라 ‘보고 싶습니다’,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 연극활동으로도 대중을 만나왔다.더해 영화 ‘협상’, ‘공작’, ‘허스토리’, ‘대립군’,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 출연, 다양한 매체에서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 받지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는 검증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이에 빅펀치이엔티는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병모와 전속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다양하게 대중을 만나고 있는 최병모가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할 것”이라고 전했다.빅펀치이엔티는 배우 마동석, 최귀화, 이영아, 박성일, 예정화, 이태규, 김재인, 김도건, 한도담, 차우진, 박은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개성 있는 배우들이 소속되어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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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공식]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영화예술인부문 김용화 감독, 연극예술인부문 전무송 배우, 공로예술인부문 신성일 배우, 굿피플예술인부문 유지태·김효진 부부, 독립영화예술인부문 신동석 감독이 선정됐다.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내달 9일 오후 6시 서울 마른내로(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지난해까지 영화부문 대상을 포함해 연극·신인배우·선행 예술인(또는 공로 영화인)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으나, 올해부터 대상 부문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영화·연극 신인배우 또는 독립영화선행 부문인 굿피플예술인과 공로예술인 부문까지 5개 부문으로 시상제도가 바뀌었다.신문사의 문화예술 분야 현직 중견 언론인들이 심사에 참여해 선정한 영화예술인 부문 수상자인 김용화 감독은 2003년 영화 ‘오! 브라더스’로 연출활동을 시작해 ‘미녀는 괴로워’, 2009년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국가대표’,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VFX(시각특수효과)에 도전한 ‘미스터 고’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시리즈를 모두 천만 관객의 흥행영화로 성공시켜 주목을 받았다.공로예술인상의 원로배우 신성일은 1960년 1960년 ‘로맨스빠빠’로 데뷔해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톱스타의 인기를 누리며 ‘아낌없이 주련다’ ‘맨발의 청춘’ ‘만추’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등 주연 작품만 507편을 기록, 한국영화 중흥기를 견인한 대표적인 연기예술인으로 한국영화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연극예술인상의 전무송 배우는 데뷔 50주년 기념작 ‘보물’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린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보여준 건재한 연기자로서의 열정이 연극계와 많은 관객들의 주목과 갈채를 받았다. 1964년 ‘춘향전’으로 시작한 연극활동은 ‘하멜태자’ ‘고도를 기다리며’ 등을 비롯해 TV드라마 ‘원효대사’ ‘마의태자’, 영화 ‘만다라’ 등 많은 화제의 작품을 남겼다.선행 부문인 굿피플예술인 부문의 유지태·김효진 연기예술인 부부는 두 사람 모두 연기 및 작품활동으로 분주한 일정 속에서도 국내외 자선단체와 국제 구호단체에 참가하면서 꾸준히 기부, 봉사정신을 실천해가고 있다. 앞장서 자선활동을 하는 모범 부부로서 따뜻한 마음씨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 영화발전에 기여도가 큰 공로 영화인을 선정해 총 1억 원의 시상금(각 부문별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지난해는 대상에 영화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 부문상은 연극부문에서 ‘동물원 이야기’의 명계남 배우, 영화부문에서 ‘공조’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배우, 선행예술인으로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수상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이준익 감독과 유해진, 명계남, 차인표 배우가 참석(예정)한 가운데 제7회 수상자 핸드프린팅 설치 기념행사를 갖는다.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초에 설립되어 매년 두 차례씩 8년간 예술인 자녀 421명에게 학비를 지원한 예술인자녀 장학사업과 예비 영화인재 73명에 대한 단편영화 창작 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743명에게 영화체험 교육사업을 시행해 왔다.이번 ‘아름다운예술인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영예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축제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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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김태훈 "마음 피해 입은 여성분께 사과, 업에서 떠날 것"[전문]

배우 겸 교수였던 김태훈이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사과했다.김태훈은 28일 '저와 관련하여 2018. 2. 28 미투 운동과 관련된 2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보도와 관련하여 먼저 엄정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수직에 있으면서도 제자였거나 제자이던 여성분과 있었던 일로 이러한 제보, 보도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깊은 책임을 느끼고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하신 여성분에 대하여 깊은 사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고 했다.이어 '또한 저는 위와 같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마음에서 세종대학교 교수직에서 자진사퇴하고 연극활동 등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제가 몸 담았던 일과직에서 떠나도록 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앞서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졸업생은 20여년 전 해당 학과 교수 김태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1990년대 말 세종대에 입학했다는 피해자는 김태훈 교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A4 용지 3장 분량에 달하는 장문의 글을 지난 27일 온라인 게시판에 올렸다. 김태훈은 연극 '에쿠우스' 영화 '꾼' 등에 출연했다.피해자는 '서울 근교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마친 뒤 김 교수가 피곤해 운전할 수 없다며 잠시 모텔에서 쉬었다 가야겠다고 했고 그날 모텔에서 김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저는 모텔에서 쉬었다 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교수가 잠시 눈을 붙이는 동안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no'라고 말할 용기도 없었고 너무나 믿고 존경했던 교수였기에 매우 혼란스럽고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학생회도 이날 발표한 '1차 입장문'에서 '교수의 권력과 권위를 이용한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모든 폭로 글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교수들의 공개적인 사과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김진석 정여진 기자 superjs@joongang.co.kr김태훈 사과문 전문저와 관련하여 2018. 2. 28 미투 운동과 관련된 2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보도와 관련하여 먼저 엄정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수직에 있으면서도 제자였거나 제자이던 여성분과 있었던 일로 이러한 제보, 보도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깊은 책임을 느끼고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하신 여성분에 대하여 깊은 사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또한 저는 위와 같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마음에서 세종대학교 교수직에서 자진사퇴하고 연극활동 등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제가 몸 담았던 일과직에서 떠나도록 하겠습니다.사실관계가 어떠하든지 받았던 상처의 크기는 같을 것이나, 제가 기억하는 사실관계가 게시글이나 보도와는 다른 부분이 있고, 두 번째 제보를 하신 여성 또한 첫 번째 제보 이후에 저에 대하여 배신감과 같은 감정을 느꼈다는 보도 내용도 있어 이에 대하여는 피치 못하게 간략한 입장을 아울러 밝히고자 합니다.성폭행과 관련되어 게시된 내용은, 세종대학교를 떠나 다른 학교로 이직을 하였으나 여전히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던 제가 제자를 성폭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위 일은 2000년도에 벌어진 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한 뒤 러시아에서의 8년 동안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1999년 귀국을 하였고, 1999년 가을부터 처음부터 세종대학교 시간강사로 강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제보 여성이 위 강의를 듣게 되어 사제지간이 되었고, 그 해 세종대학교 전임 강사 지원에서 탈락하여 2000년에는 수원여자전문대학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 여름에 있었던 독립영화 촬영에서 남자 주연배우와 여자 주연배우로 다시 만나 작업을 하게 되었고, 그 여름 촬영 이후 제가 이직한 수원여자전무대학교 부근에서 만남을 이어가다가 여성분이 게시한 내용과 같은 남녀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2001년까지 여성분과 사귀는 관계였고 그 해 가을 있었던 다른 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성분이 저와의 만남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었다는 것을 헤아리지 못 하였고, 그와 같은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성추행과 관련되어 두 번째 보도 내용은, 제가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논문을 준비하고 있던 여성분을 추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짧은 내용의 기사만으로는 여성분이 말하였을 것으로 보이는 당시의 상황 전부를 알 수는 없으나 사실관계는 대체적으로 제가 기억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사료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느꼈던 당시의 감정이나 상황이 제가 받아드린 그것과 달라 이러한 점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하여는 거듭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당시 저는 배우자와 사별한지 오래되어 서로간의 호감의 정도를 잘못 이해하고 행동하였고, 이에 대한 비난은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일이 있은 후에도 그리고 최근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응원과 격려를 하는 연극 동료로 만연히 생각하여 제가 상대방의 아픔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어느 경우에나 교수의 신분으로서 크나큰 잘못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저로 인하여 상처를 입은 위 여성분들 그리고 세종대학교 교수 및 임직원, 신뢰를 주었던 연극계 선후배, 믿고 따랐던 제자들에게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2018.02.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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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 돌파 '신의 한수', 신을 집어삼킨 히든 캐릭터 3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신의 한수'의 신 스틸러들이 화제다,'신의 한수'는 내기 바둑판에서 이범수(살수) 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누명을 쓰고 교도소까지 간 프로 바둑기사 정우성(태석)의 복수를 그린 영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개봉 이후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정우성·이범수·김인권·안성기·최진혁·안길강·이시영 등 주연배우들은 물론, 개성 강한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흥행에 도움을 보탰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살인범 정해균, 딱밤 맞기 주인공 아다리로 완벽 변신 정해균은 왕사범과 함께 ‘살수파’의 일원인 아다리 역할로 등장했다. 연극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그는 '내가 살인범이다'로 시작해 '몽타주' '신의 한 수'에 이르기까지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들을 한 눈에 사로 잡았다. 그만의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는 남성적인 영화와 특히 어울려, 오락액션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아다리는 살수파의 기원을 운영하는 행동대원으로서 과거 정우성(태석)의 형을 죽이는 현장에 있었던 인물. 태석의 첫 번째 복수 대상으로 지목된 그는 정우성과의 대결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특히 그가 출연한 ‘딱밤신’은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꼽는 명장면으로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한다. 정우성 앞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패기와 소름 끼치는 표정 연기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훔쳤다. ▶'구가의 서' 공달선생부터 왕사범까지, 연기의 한 수 선보인 이도경 '신의 한 수'에는 연기의 한 수를 선보이는 베테랑 연극배우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다. 바로 배우 이도경이 그 주인공. 이도경은 극중 에서 '살수파'의 훈수꾼이자 화교인 왕사범을 연기했다. 영화 '와일드 카드' '사생결단'에서는 얄밉고 비열한 캐릭터를 소화했고, 드라마 '구가의 서' '더킹 투하츠'에서는 드라마에 생기를 더하는 조력자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아다. 최근엔 영화 '역린' '집으로 가는 길'에도 출연해 젊은 관객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녀'의 그 소녀가 이렇게 컸어? 소녀바둑 고수 량량 변신 안서현 아역배우 안서현은 중국인 소녀 바둑고수 량량을 연기했다. '하녀'에서 묘한 분위기와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의 얼굴을 각인시킨 배우 안서현은 이후 '파괴된 사나이', 드라마 '드림하이' 등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의 이미지를 선보여왔다. 안서현은 영화 속에서 누구도 이길 자 없는 초고수 량량 역을 맡아 또 한 번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세상에 바둑의 신이 있다면 어린 아이가 아닐까"라는 안성기(주님)의 대사처럼 그야말로 신들린 바둑실력으로 모든 이를 제압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7.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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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황인혁 “결혼 시기 놓쳐 이제야… 아내에게 미안”

배우 출신 무속인 황인혁(42)과 이승민(33)이 내년 3월 결혼한다.황인혁은 26일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양가 상견례는 진작에 끝냈다. 내년 3월 중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날짜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가 2010년 초반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결혼식은 내년이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는 이미 2011년 3월 태어난 딸이 있다. 결혼식에 앞서 아이를 먼저 가지게 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 황인혁은 "내년 3월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뤄뒀던 결혼식을 꼭 치르겠다. 뒤늦게 면사포를 쓰게 해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4년 3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어떻게 만났나."연극활동을 하면서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그냥 선후배로 지내다가 2010년 초부터 연애를 시작했다."-아이가 있다고."2011년 3월에 딸을 낳았다. 어린이집을 다니며 잘 크고 있다."-왜 그때 결혼식을 안 올렸나."나는 괜찮은데 아내가 활동하는데 결혼이 걸림돌이 될까 조심스러웠다. 아이를 낳고 결혼식을 곧바로 하려다가 일이 많아 결혼식을 미뤘다. 계속해서 결혼식과 인연이 없었다. 지금이라도 하게 돼 다행이지만 아내에겐 정말 미안하다."-그동안 혼인 사실을 숨겼나."숨기진 않았다. 동료 연예인 중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돌잔치때도 모두 초대해 아내의 SBS 공채 동기들도 많이왔다."-주례와 축가는 정했나."상의 중이다. 주례없이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데 아내의 생각은 아닌가보다. 시간이 아직 남아 고민하고 있다."-어떻게 지내나."홈페이지 관련 일도 하고 계속해서 무속인 활동을 해왔다. 사실 무속인라기보다 카운슬링을 많이 해준다. 사무실은 연희동이고 집은 용인이다."-무속 활동은 계속하나."무속인이 되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소리가 있던데 나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좋은 일만 생기고 있다. 뿌듯하다. 기회가 되면 연기도 하고 싶다. 아내도 연기 활동을 계속한 예정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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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멸’ 정보석 “‘광해’보다 더 재미있는 작품될 것”

배우 정보석이 국립극단의 삼국유사 프로젝트 네번째 작품 '멸滅'에 출연한다. 4일부터 18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하는 '멸'은 삼국유사 중 김부대왕을 모티프로 한다. 신라의 멸망과 삼국유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 특히 신라 말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등장인물의 의식주와 말투 등 생활문화는 현대적으로 해석해 눈길을 끈다. 정보석은 MBC 주말극 '무신'을 끝내고 '멸'에 합류했다. 한동안 드라마와 영화 등에 전념했던 정보석이 다시 본격적인 연극활동을 시작한건 2008년 '클로저'를 통해서다. 이후 현재까지 드라마와 연극을 병행하며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드라마 한 편을 끝낼때마다 연극에 출연하는 이유가 있나."갈수록 연기가 어려워진다는 생각이 든다. 바쁘게 돌아가는 드라마 현장에만 있기보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하나의 캐릭터를 깊이있게 파고들수 있는 연극을 하면서 내 스스로 학습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또 다른 이유는 무대에 섰을 때의 희열을 잊지 못해서다.(웃음)"-베테랑이라 무대가 집처럼 편안할 것 같다. "아니다. 공연 1주일 정도를 앞두면 말도 못할만큼 불안해진다. 심지어 무대에 안 올라가도 되는 상황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대사를 까먹는 등 실수하는 꿈도 꾼다. 간혹 꿈속에서 관객들이 내게 야유를 보내며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한다."-실제로 실수를 한 적이 있나."있다. 사실 완벽하게 공연하는 날은 한번도 없을거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매번 조금씩 어긋난다. 하지만 프로페셔널이라면 실수를 하더라도 관객이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어야한다. 실수를 해서 관객까지 당황하게 만든다면 그건 아마추어다.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거다."-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삼국유사의 한 부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는데 그 상상력이 굉장했다. 역사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굉장히 재치있는 발상을 했다는 점이 끌렸다. 희곡을 보고 있으면 당시 국가간에도 치열한 외교전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사 역시 멋지다. 도저히 거부할수 없는 작품이었다."-신예 김태형 작가가 베테랑 연기자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 "맞다. 나도 굉장한 이력을 가진 작가인줄 알았더니 신인이라고 해 많이 놀랐다. 우리 연극 대본을 읽고 난 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봤는데 그 작품에도 역사위에 발칙한 상상을 더했더라. 하지만, 우리 연극은 '광해'보다도 더 엄청난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영화적인 장면도 많아 나중에 시나리오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정보석의 참여로 더 많은 관객이 몰린다고 들었다."그렇다면 고마운 일이다. 일단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의 연간 프로젝트 일환이라 공연 기간도 길지 않다. 아직 표가 남긴 했는데 혹시나 떨어질까봐 사비로 초대권을 확보하고있다.(웃음)"-공연준비하다보면 자연스레 술자리도 많아질텐데."하루 연습시간이 8시간 이상이다. 이렇게 연습을 하다보면 술을 안 마실 수 없다. 동료들끼리 하고싶은 이야기들이 자꾸 생기는데 그걸 맹숭하게 극장에 앉아서 나눌수 있나. 어제도 장충동 족발집에 가서 새벽 1시 30분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다."-이성민과 이희준 등 극단 출신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본다. 과거에는 각 방송사에서 배우를 뽑아 훈련을 시켰다. 하지만 이젠 그런 루트도 없다. 그러다보니 영화나 드라마 관계자들이 연극 쪽에서 배우를 찾아내려 움직이게 된다. 실전 경험이 있고 트레이닝이 잘 돼있는 배우의 연기가 설득력을 가지는건 당연한 일이다."-얼마전 '아랑사또전' 카메오 출연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이 그 작품을 연출했다. 부탁도 있었고 마침 '아랑사또전'을 즐겨보고 있어 흔쾌히 승락했다. 강한 인상을 남길수 있을만큼 재미있게 해보려했는데 특별출연한 드라마 '못난이 송편' 촬영과 겹쳐 충분히 집중하질 못했다. 아쉽다."-'왕따'문제를 다룬 '못난이송편' 출연으로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사회문제를 현실적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특집극이라 한번 전파를 타고 끝났지만 앞으로 교재로 만들어 학교에 보냈으면 좋겠다.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이 모두 봐야할 작품이다."-연극을 어렵게 생각하는 예비관객에게 한마디."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연극이 잠시나마 그런 시간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잠시 공연에 빠져있다보면 마음도 차분해질거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2.1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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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깜짝 폭로 “원빈과 동고동락했었다”

코미디언 조혜련이 원빈의 독특한 '취향'에 대해 폭로했다.조혜련은 5일 방송되는 E채널 '포커페이스' 녹화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원빈과 함께 연극에 출연하게 돼 공연 연습으로 몇 달 동안 매일같이 원빈과 함께 동고동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강원도에서 갓 상경한 청년이었던 원빈은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연세 있으신 분들이 즐겨 피우시던 도라지 담배를 피웠다"라고 폭로했다.또 "연극활동 이후 원빈을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 지금도 원빈을 떠올리면 도라지향이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석 인턴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1.02.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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