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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신예은, 주연 무게감 견딜까
tvN이 독특한 청춘물을 선보인다.캐스팅부터 파격적이다. 그룹 갓세븐 박진영, 신인배우 신예은 등 연기 경험이 풍부하지는 않은 이들이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됐다. 박진영은 '드림하이2' '남자가 사랑할 때' '사랑하는 은동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주연은 처음이다.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10대들의 스타로 떠오른 신예은은 데뷔 1년 만에 안방 주인공을 꿰찼다.연출을 맡은 김병수 PD는 신인배우가 많다는 건 약점일 수 있지만 '풋풋함'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인 만큼 안방 뉴페이스들로 싱그러운 에너지를 확실히 전달할 예정이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줄거리 : 피부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갖춘 소년과 목숨을 걸고서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초능력 로맨스릴러.등장인물 : 박진영·신예은·김권·김다솜 등. 김진석(●●◐○○)볼거리 : 진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갓세븐으로 '핫'해지기 전 이미 신인배우로 가능성을 봤기 때문.뺄거리 : '배우들'이라고 표현하기 조금 민망하다. 과감하다면 과감할 수도 있겠지만…. 특히 여주인공은 아직 검증되지 않아 더더욱 불안 요소. 초능력물 우리나라에서 신통치 않다. 잘못하다간 '2019 요정 컴미'되기 딱 좋다. 아 '컴미'가 싫어하려나. 황소영(●●○○○)볼거리 : 박진영이 백치미와 소년미를 겸비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때부터 연기돌로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기에 이번 작품에서 추가될 매력이 기대 포인트다. 뺄거리 : 로맨스릴러가 치열한 월화극 경쟁에 등판한다. 하지만 작품의 특색이 여타 동 시간대 작품들과 뚜렷하게 다른 노선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어 애매한 상황. 전작 '왕이 된 남자'는 사극 로맨스로 연령대를 떠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 하지만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마니아층의 냄새가 짙어 대중적인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첫 TV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서는 신예 신예은의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이아영(●●●○○)볼거리 : '학교' 시리즈나 '청춘시대'처럼 청춘물을 좋아하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장르다.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소년이 한 여자를 사랑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설레고, 인물이 얽히게 되는 사건은 긴장감을 준다. '단짠'의 조화가 있는 작품이다.뺄거리 : 아무리 연기 경험이 많아도 주연의 책임감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배우들이 많다. 이를 박진영과 신예은이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연기력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질 전망이니 당분간은 인터넷을 멀리하는 게 좋을 듯하다. 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3.11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