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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男들이 온다…로운vs차은우, 아이돌→연기돌의 안방극장 승자는?

보이그룹 출신 ‘연기돌’이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의 소유자, 차은우와 로운이 맞붙는다.차은우는 11일 첫방송되는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에서 배우 박규영과 호흡을 맞춘다. 로운은 12일 종영하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2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오사개’는 수요드라마, ‘혼례대첩’은 월화드라마로 편성 시간대는 다르지만 나란히 보이그룹 출신에 ‘만찢남’으로 불리는 두 배우가 같은 시기에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비교가 불가피하다. ◇‘노력파’ 차은우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청량함을 내세운 아스트로 내에서 단연 비주얼 센터 자리를 꿰찼으며, 노래와 춤도 평균 이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차은우가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서다. 정식 데뷔 전인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미래의 아름(조성목)역을 맡아 처음 스크린에 진출했지만 특별출연에 가까운 분량이었다. 차은우는 드라마 출연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았던 차은우는 어색한 제스처와 대사 처리, 경직된 표정까지 매 장면마다 몰입을 깨며 아이돌 출신 배우의 선입견을 키웠다. 여자 주인공이었던 베테랑 배우 임수향과 비교된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차기작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지적을 받았던 차은우는 ‘여신강림’에서도 도경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이수호 역을 맡아 캐릭터가 겹친다는 말을 들었다. 힘겨운 배우 적응기를 거친 차은우가 드디어 호평을 받은 것은 ‘아일랜드’를 통해서다.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출신 요한 역을 맡은 차은우는 어려운 라틴어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완급조절과 고난이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배우 차은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차은우는 ‘오사개’를 통해 과거 연기력 논란의 오명을 완전히 씻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웹툰 원작의 작품만 벌써 4번째 출연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차은우의 ‘만찢남’ 비주얼이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차은우는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을 맡았다. 가수와 배우 활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노력파’ 차은우가 진정한 ‘연기돌’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신의 귀재’ 로운로운은 아스트로와 같은 연도인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했다. 190cm의 큰 키와 빚어놓은 것 같은 조각 외모로 SF9의 중심 멤버로 우뚝 섰다. SF9에서 로운은 리드보컬로 활약했다.로운은 2016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로 가수 데뷔 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돌’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다수 작품에서 조연을 전전하다 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차은우가 첫 주연작에서 수난을 겪었다면, 로운은 본업이 가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꽃미남 외모와 더불어 발성, 표정, 감정연기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하루 역할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로운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마케터 채현승 역을 맡아 성숙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박은빈과 함께한 사극 ‘연모’에서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첫 사극임에도 배역의 무게감을 유지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판타지 장르인 ‘내일’에서는 반인 반혼의 존재 최준웅 역을 맡아 특유의 백치미도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일찍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힌 로운이지만, 시련은 있었다. 연기 활동에만 치중돼 가수 활동에 소홀해지며 일부 SF9 팬들에 미움을 산 것. 로운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느라 팬들과 소통은 거의 못했고 팬미팅, 팬사인회 등의 공식 행사에도 불참하는 일이 빈번했다. 결국 지난 9월 소속사는 로운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로운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운의 탈퇴 이슈와 함께 ‘이연불’이 시청률 2~3%를 오가며 부진을 겪은 만큼, 그가 ‘혼례대첩’을 통해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은우와 로운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괄목할 만한 연기돌들”이라며 “외모는 스타성도 갖추고 있으며, 연기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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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연기돌 추가! 주호, '두근두근 방송사고' 주인공

SF9 주호가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주호는 웹드라마 '두근두근 방송사고'에서 남자 주인공 차선우를 맡았다. '두근두근 방송사고'는 코로나19 시대 갑자기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배경으로 라이브커머스 회사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리얼 라이브 커머스 오피스 웹드라마다. 극중 주호는 기획1 팀장 차선우를 연기한다.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모든 것이 완벽한 여자 주인공 임나영(이서)의 첫사랑이다. 10년 전에도 지금도 뭘해도 눈에 띄는 여자들이 꿈꾸는 이상형의 집합체로 여러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주호는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 '밀키드'에 이어 '두근두근 방송사고'로 첫 주연을 맡아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 그동안 SF9으로서 매력적인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주호가 '두근두근 방송사고'에서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관심이 쏠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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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원더우먼' 이하늬 아역 캐스팅 '1인 2역'[공식]

위키미키(WekiMeki) 김도연이 브라운관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김도연은 SBS 새 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에서 이하늬 아역으로 캐스팅 됐다. '원 더 우먼'은 기억상실로 인해 꼭 닮은 외모의 재벌 며느리와 얼떨결에 인생이 바꿔치기된 불량 스폰서 비리 여검사의 좌충우돌 기억 찾기 스토리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이하늬와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감을 높인다. 김도연은 극 중 이하늬가 맡은 재벌 며느리 강미나와 비리 여검사 조연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김도연은 서로 다른 매력의 두 인물을 연기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연은 2018년 웹드라마 '쇼트'로 연기를 시작한 후 '만찢남녀', '솔로 말고 멜로' 등의 작품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얄밉지만 귀여운 여동생 계서'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지리산'에 이어 SBS 드라마 '원 더 우먼'까지 연달아 캐스팅 소식을 전한 '무한한 잠재력의 연기돌' 김도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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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오마이걸 아린, '뮤직뱅크' MC 호흡

그룹 오마이걸 아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이 MC로 호흡한다. 아린과 수빈은 KBS 2TV '뮤직뱅크' 새 MC로 결정됐다. 배우 신예은, 골든차일드 보민의 후임으로 24일 방송부터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아린은 2015년 그룹 ‘오마이걸’로 데뷔, 상큼한 분위기와 탄탄한 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멤버다. 최근 오마이걸은 ‘살짝 설렜어 (Nonstop)’로 각종 음원사이트 1위, 음악방송 8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아린은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 주인공으로 발탁,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 실력을 선보여 ‘차세대 연기돌’로 떠올랐다. 수빈은 2019년 혜성같이 등장한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로,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 10관왕’을 거머쥔 대세 신인이다. 특히 지난 앨범 ‘꿈의 장: ETERNITY’가 전 세계 5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1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등 자체 신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뮤직뱅크'가 전 세계 117개국으로 생방송 되는 만큼 수빈과의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톱스타 등용문으로 소문난 '뮤직뱅크' 새 MC 자리에 합류한 아린과 수빈이 음악방송 MC로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뜨거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 MC가 그들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로 '뮤직뱅크'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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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임시완 "'타인은 지옥이다'는 도전…쉽게 가려는 생각 없었다"

배우 임시완은 성공한 '연기돌(연기하는 아이돌)' 중 하나다.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변호인(2013)과 드라마 '미생'(2014)이 연달아 큰 성공을 거두며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전역 후 복귀작인 OCN 토일극 '타인은 지옥이다' 역시 쉽게, 편하게 가려는 생각보다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고시원에서 수상한 타인들을 만나 미쳐가는 작가 지망생 윤종우를 맡은 임시완의 변신은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평범해 보이지만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 윤종우의 복잡미묘한 심리와 광기를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하얀 피부에 날렵한 턱선, 맑은 눈동자를 가진 꽃미남의 대명사이지만 그런 미모가 이번 작품에선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시청자들이 배우들의 정신 건강을 걱정할 만큼 강렬했다."우린 정말 재밌게 찍었다. 감독님이 연기하는 놀이터를 만들어줬다. 대본이 있었지만 대본은 참고 정도만 하라고 했다. 정말 연기 잘하는 사람들만 있었고 그 속에서 연기로 놀이를 한 느낌이었다."-전역 후 복귀작이다. 배우들은 군대에 있을 때 연기 갈증을 많이 느낀다던데."나 역시 많이 느꼈다. 그리고 연기할 때 더 즐기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 그리고 감독님을 만나 시너지가 있었다. 전엔 스스로를 많이 몰아세웠다. 영화 '불한당'을 찍을 때부터는 어느 정도 느슨하게 풀어놓기 시작했다."-원작 캐릭터는 얼마나 참고했는지."'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을 가지고 가려고 출연을 확정한 이후엔 웹툰을 다시 보지 않았다. 처음 받은 느낌은 '종우는 마냥 착하지만은 않다'였다."-평범하지 않은 캐릭터인데 어떻게 분석했나."변화의 폭을 넓히기 위해 캐릭터를 착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감독님과 많이 논의한 지점인데, 윤종우가 주변 인물에 의해 변해간다고 해서 원래 착했던 인물이 나빠진다는 설정을 가져간다면 단조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종우는 선악 중에 고르자면 악에 가까운 인물로 설정했다. 미묘한 건 나쁘다고 해서 마냥 나쁜 게 아니라, 50이 정중앙이라면 49 정도라고 해야 할까? 복잡미묘하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실감 나는 고시원 세트장이 화제였다."도움을 많이 받았다. 처음 테스트 촬영 때 갔는데 정말 들어가기 싫고 장소 자체가 주는 불쾌함이 있었다. 촬영이 아닐 땐 웬만하면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촬영을 계속하고 그 안에서 배우들과 장난도 치고 웃고 떠들고 그러다 보니 나중엔 신경이 안 쓰이더라."-가장 많이 몰입한 장면이 있다면."속마음으로 인한 환상을 볼 때 스스로도 후련하다 싶은 장면이 있었다. 속으로는 욕도 하고 싶지만 다 그렇게 살 순 없고, 화가 나지만 겉으로는 웃어야 하는 상황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거기에 환상을 추가함으로써 해소감을 준 것 같다."-시청률이 저조해 아쉽지는 않은지."시청률은 내 소관이 아니다. 절대다수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건 건방진 생각이다. 많이 봐주면 감사하지만, 봐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장르 때문에 접근하기 쉽지만은 않은 작품이었다. 시청률을 떠나서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시청자, 혹은 훌륭한 연기가 보고 싶은 분들, 보통 드라마와는 다른 연출을 보고 싶은 분들은 종영 이후에도 다시 보기로 많이 봐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인터뷰 ②] 에서 계속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플럼액터스 [인터뷰①]임시완 "'타인은 지옥이다'는 도전…쉽게 가려는 생각 없었다"[인터뷰②]임시완 "데뷔 10년차, 더 즐기면서 하려고요" 2019.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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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신예은, 주연 무게감 견딜까

tvN이 독특한 청춘물을 선보인다.캐스팅부터 파격적이다. 그룹 갓세븐 박진영, 신인배우 신예은 등 연기 경험이 풍부하지는 않은 이들이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됐다. 박진영은 '드림하이2' '남자가 사랑할 때' '사랑하는 은동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주연은 처음이다.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10대들의 스타로 떠오른 신예은은 데뷔 1년 만에 안방 주인공을 꿰찼다.연출을 맡은 김병수 PD는 신인배우가 많다는 건 약점일 수 있지만 '풋풋함'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인 만큼 안방 뉴페이스들로 싱그러운 에너지를 확실히 전달할 예정이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줄거리 : 피부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갖춘 소년과 목숨을 걸고서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초능력 로맨스릴러.등장인물 : 박진영·신예은·김권·김다솜 등. 김진석(●●◐○○)볼거리 : 진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갓세븐으로 '핫'해지기 전 이미 신인배우로 가능성을 봤기 때문.뺄거리 : '배우들'이라고 표현하기 조금 민망하다. 과감하다면 과감할 수도 있겠지만…. 특히 여주인공은 아직 검증되지 않아 더더욱 불안 요소. 초능력물 우리나라에서 신통치 않다. 잘못하다간 '2019 요정 컴미'되기 딱 좋다. 아 '컴미'가 싫어하려나. 황소영(●●○○○)볼거리 : 박진영이 백치미와 소년미를 겸비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때부터 연기돌로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기에 이번 작품에서 추가될 매력이 기대 포인트다. 뺄거리 : 로맨스릴러가 치열한 월화극 경쟁에 등판한다. 하지만 작품의 특색이 여타 동 시간대 작품들과 뚜렷하게 다른 노선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어 애매한 상황. 전작 '왕이 된 남자'는 사극 로맨스로 연령대를 떠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 하지만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마니아층의 냄새가 짙어 대중적인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첫 TV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서는 신예 신예은의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이아영(●●●○○)볼거리 : '학교' 시리즈나 '청춘시대'처럼 청춘물을 좋아하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장르다.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소년이 한 여자를 사랑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설레고, 인물이 얽히게 되는 사건은 긴장감을 준다. '단짠'의 조화가 있는 작품이다.뺄거리 : 아무리 연기 경험이 많아도 주연의 책임감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배우들이 많다. 이를 박진영과 신예은이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연기력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질 전망이니 당분간은 인터넷을 멀리하는 게 좋을 듯하다. 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3.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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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도둑님' 김지훈 "지현우와 11년만 재회…어색함 없이 편했다"

배우 김지훈(36)의 연기 열정은 대단했다. 올해로 데뷔 16년 차를 맞았지만, 요즘도 연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성장을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캐릭터에 맞는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도 직접 한다. 캐릭터의 차별화를 위함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 검사 한준희로 분한 그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6개월 동안 함께한 한준희와 헤어짐이 홀가분하다는 그는 다음을 또 준비하고 있었다. -종영 소감은."한준희 캐릭터에 몰입해서 달려오는 동안 힘든 점도 있었고 지친 점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마쳤다는 부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애정을 가지고 봐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종영하니 홀가분하다. 그간 마음에 무거운 추가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벗어나게 됐다."-어머니의 복수를 하는 인물이었다."감정의 깊이가 깊다 보니 표현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런 아픔을 가진 사람이라는 설명 자체는 간단하지만 그걸 드라마 안에 상황들로 만들어서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켜야 했다. 준희라는 캐릭터에 연민을 가지게 만들어야 했기에 그 부분이 쉽지 않았다. 연기자로서도 다행인 건 드라마 안에 탄탄하게 잘 설명되어서 연기하는 데 있어 몰입하기 쉬웠다."-실제 준희였다면."준희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오히려 준희보다 더 모질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받은 상처가 컸고 그만큼 가족들을 떼어버리고 혼자 너무 힘들게 검사 자리에 올라왔으니 내가 힘든 만큼 더 모질게 나오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지현우와 형제로 만났다."형제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였다. 과거 '황금사과'란 드라마에서 형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11년 만에 다시 형제로 만났는데 극 중 설정에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설정이었다. 알게 모르게 실제 감정이 잘 스며든 것 같다. 만났을 때 어색함은 없었다. 오랜만에 친척, 가족을 만난 느낌이었다. 말하지 않아도 친밀감이 생길 수 있었다. 연기하기 편했고 의지가 많이 됐다."-최종환과의 호흡도 좋았다."워낙에 연기를 잘하는 선배님이다. 윤중태라는 인물이 절대 악으로서 표현할 것도 많지만 카리스마가 있어야 했다. 정말 다른 사람이 윤중태 역할을 하는 게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너무나 잘해주셨다."-서현의 연기에 대한 생각은."이제 '연기돌'이라는 색안경은 벗을 때가 된 것 같다. 이미 많은 아이돌 출신들이 연기하고 있지 않나. 예전에야 역할을 잘 소화해내지 못한 아이돌들이 많았기에 인식이 안 좋아진 것이지 요즘은 다들 자기가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아이돌의 팬덤에 밀려 누군가에게 역할을 빼앗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현상을 나쁘게만 생각하기엔 시대가 많이 변한 것 같다. 연기돌 중에도 연기를 못하는 사람은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이젠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서현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돌에 대한 편견을 내려놨다는 말인가."물론 서현이가 드라마를 시작할 때 개인적인 우려가 있었다. 주인공이 되어 긴 호흡의 드라마를 이끌어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우려를 딛고 잘 해냈다. 생각보다 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었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선배 입장에서 후배의 아쉬운 부분을 얘기해줬다. 그런 부분을 불편해하지 않고 늘 경청하는 자세로 들었고 조언을 받아들였다. 그런 마인드가 있었기에 결과적으로 잘 소화해낸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잘하더라."-단막극 '웃기는 여자', '왔다 장보리' 등에서도 법조인 역할을 했다. 스스로 법조인 전문 배우라고 칭하기도 했다."우리나라 드라마에 변호사나 검사가 많이 나온다. 똑 부러지고 이성적인 이미지에 부합해서 그런 것 같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의 여신'에선 재벌 2세 검사였다. 럭셔리해야 했다. 두 번째 '왔다 장보리'에선 유쾌한 천방지축 검사였다. 정장을 입더라도 밝은 옷이나 가벼운 옷차림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아예 극단적으로 다를 수 없겠지만 온도 차이를 뒀다. 이번 드라마는 혼자 힘으로 끼니도 못 먹어가면서 공부해 검사가 된 인물이었다. 이런 사람이 꾸미고 다니진 않을 것이고 생각했다. 입고 나온 슈트의 90% 이상이 내가 직접 맞춰 입은 옷들이다. 어두운 계열로 입었다. 트렌디함을 버리고 라인을 최대한 안 잡았다. 진짜 검사 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헤어도 화려하면 안 되니 직접 했다. 내가 만지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더라. 캐릭터 차별화 작업을 했다.">>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도둑님' 김지훈 "지현우와 11년만 재회…어색함 없이 편했다"[인터뷰②] 김지훈 "김은숙 작가님 작품이라면 언제든 하고파" 2017.11.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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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AOA 설현? '영화배우 김설현' 각인 시킨다

"이미 알고있는 내 얼굴, 다 알려진 이미지를 깨고 싶다"'AOA 설현'이 아닌 '영화배우 김설현'으로 나서는 설현의 출사표다. '강남1970(유하 감독)'을 통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설현이 2년만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으로 다시 한 번 스크린 문을 두드린다.전작 '강남1970'에서 주인공 이민호의 동생으로 짧지만 인상깊은 존재감을 뽐낸 설현은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설경구의 딸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은 말끔히 벗어 던진 채 오로지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빠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은희의 얼굴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영화를 통해 사실상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설현은 '강남1970' 때와는 입지부터 달라졌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그 사이 설현은 본인의 인지도를 더욱 높였고, 충무로 내에서도 누구의 대타가 아닌 1순위로 시나리오를 받는 연기돌 톱5로 치고 올라섰다. 실제 설현은 최근 사극 영화 '창궐(김성훈 감독)'과 '안시성(김광식)' 캐스팅 제의를 동시에 받아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출연을 확정지은 작품은 '안시성'. 심지어 '창궐'은 설현에게 먼저 시나리오가 건네졌다가 고사 후 수지에게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충무로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요계에서는 난다긴다하는 그룹의 멤버들도 러브콜을 받기 보다는 비공개 오디션을 자청하는 등 내부 오디션을 치르는 것이 정석이다. 수지·윤아·설리 등이 그나마 걸그룹 멤버 혹은 출신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케이스라는 후문이다.한 제작사 관계자는 "한 유명 걸그룹 소속사에서는 캐스팅이 아닌 '오디션만이라도 보게 해 달라'고 요청을 해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결국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지 않아 우리 측에서 정중하게 다음을 기약했지만 연기돌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돌 멤버들은 워낙 스케줄이 바빠 시나리오를 건네도 출연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욕심나는 작품과 캐릭터라면 선택할 것이고, 제작사 측에서도 욕심나는 연기돌이라면 어떻게든 스케줄은 맞춰 줄 것이다. 물론 그 정도로 탐나는 연기돌은 손에 꼽힌다"고 단언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분위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배우들을 봐도 드라마에서 통하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영화에서 더 잘 먹히는 배우들이 있지 않냐. 최근 멀티 활약이 빛나는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설현은 어떻게 충무로의 애정을 받게 됐을까.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비주얼과 인지도다. 연기력은 아직 평가하기 이르지만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놓고 봤을 때 설현이 우선순위에 놓이게 된다고. 관계자는 "현대극·시대극·사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통하는 매력도 한 몫 한다"고 전했다.투자 관계자는 "걸그룹은 비중이 작은 캐릭터에 연기력이 보통 이상이 되면 단지 캐릭터 하나만 사는 게 아니라 주변 서브 캐릭터까지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설현은 오는 8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식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도 조율 중인 상황. 이번 인터뷰는 설현이 영화배우로 나서는 첫 번째 인터뷰이자 초아 탈퇴 등 AOA의 멤버 변화 후 진행되는 첫 인터뷰이기도 하다. 연기에 대한 설현의 깊이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 하는 순간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짊어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 진통을 겪은 이들도 상당하다. 설현은 영화배우로 꽃길만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2017.08.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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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IS] '불한당' 오늘(24일) 칸 공개, '악녀' 이어 호평 받을까

칸 영화제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한국영화 '불한당'이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변성현 감독)'은 24일 오후 11시(현지시간) 영화제 본부 팔레 드 페스티벌 내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시 스크르닝을 갖는다. 이에 앞서서는 주연배우 설경구·임시완·전혜진·김희원의 레드카펫 행사도 치러진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로 네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고, 임시완은 아이돌 출신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연기돌 1호로 의미를 더한다. 또 전혜진은 앞서 칸 영화제를 방문했던 남편 이선균과 함께 부부 모두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에 따라 배우들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변성현 감독은 국내에서 불거진 SNS 저속발언 논란으로 인해 칸 영화제 불참을 확정, 배우들은 감독없이 국내외 취재진은 물론 각국에서 모인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불한당'은 앞선 21일 상영된 '악녀'와 같은 부문에 초청된 작품.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다섯 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중 두 편이 한국 영화라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는 수 많은 영화 중에 '악녀'와 '불한당'의 작품성이 그 만큼 뛰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만큼 평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악녀'는 상영 직후 4분의 기립박수와 함께 여주인공 김옥빈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악녀'가 여성이 이끄는 느와르라면 '불한당'은 그 보다 조금 더 짙은 두 남성의 느와르다. '악녀'에 이어 '불한당'까지 이번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두 영화는 한국 느와르 장르의 현 주소를 세계에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불한당'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감독 이슈까지 겹쳐지며 현재 국내 흥행 성적이 썩 좋지 않은 '불한당'이 칸 수혜를 톡톡히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2017.05.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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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IS] "유종의 미"…'불한당' 오늘(23일) 감독없이 칸 출국

'불한당' 팀이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한국 영화로 막차를 탄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변성현 감독)' 주역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 등 배우들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칸으로 출국한다. '불한당'을 이끈 변성현 감독은 최근 논란으로 불거진 SNS 사건으로 인해 끝내 칸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불한당' 팀은 감독없이 칸 영화제를 찾아 각종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칸 영화제 측이 공개한 스케줄에 따르면 '불한당' 팀은 24일 오후 11시(현지시간) 레드카펫과 공식 스크리닝, 25일 낮 12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다. 폐막식 시상식을 제회,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다섯 편의 한국 영화 중 마지막 일정으로 유종을 미를 거둘 전망이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로 네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고, 임시완은 아이돌 출신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연기돌 1호로 의미를 더한다. 또 전혜진은 앞서 칸 영화제를 방문했던 남편 이선균과 함께 부부 모두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감독 논란, 흥행 부진 등 사실 칸으로 향하는 '불한당' 팀의 마음은 마냥 가볍지 않다. 하지만 칸 영화제의 선택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터. '불한당' 팀이 현지에서 해외 영화인들로부터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을지, 또 이로 인해 '불한당'에 낀 악재가 조금은 사그라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2017.05.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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