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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이도현, 군 복무 중 ‘불후’ 스페셜 MC 깜짝 등장 “영광”

군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모처럼 시청자를 만났다. 이도현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2024 국군의 날 특집의 스페셜 MC로 나서 김준현, 이찬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도현은 김준현의 소개로 시청자에 첫 인사를 했고, 신동엽은 “올 봄에 임동현 상병(이도현)을 이 군복입은 모습 그대로 ‘백상예술대상’에서 만났다”고 인연을 전했다. 당시 이도현은 영화부문 남자 연기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에 이도현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과 사회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영광”이라며 “오늘 한번 기깔나게 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도현은 군악대 합격 비결에 대해 “사실 저는 노래, 뮤지컬에 욕심이 있어서 뮤지컬을 지원하려고 했다. 하지만 회사의 만류로 MC병에 지원했다. MC라는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공군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공군은 휴가가 많다. 물론 육군보다 (복무 기간이)3개월 더 길지만, 그만큼 월급도 3개월 더 받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도현은 MC들과 무난하고 유려하게 호흡을 맞추며 스페셜 MC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처음에는 떨렸는데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군인으로 언제 한번 이 무대에 서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꿈을 이룬 거 같아서 뿌듯하다. 다음에도 불러주시면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지난해 8월 공군 군악대에 입대했으며 오는 2025년 5월 전역 예정이다. 입대 전 출연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비롯해 영화 ‘파묘’가 크게 히트하며 스타덤에 올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07:27
연예일반

“힙합 많이 듣고, NG도 多”…’하균神’조차 도전작 ‘감사합니다’ [종합]

“내게도 도전이었다.”‘하균神(신)’이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로 돌아온다. ‘연기신’인 배우 신하균조차도 ‘감사합니다’는 도전이었다. 평소 말투가 다소 느린 편에 속하는 신하균은 많은 대사의 템포와 리듬감을 고민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한편, 의미를 전하려 했다고 밝혀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였다. 3일 ‘감사합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렀다. 이 자리에는 신하균을 포함해 권영일 감독, 배우 이정하, 진구, 조아람이 참석했다. 극중 신하균은 ‘감사의 신’으로 변신한다. 드라마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을 담은 드라마. 신하균은 물밑에 숨겨진 비리까지 완벽히 제거하는 감사계의 거물 신차일을 연기한다. 신하균은 출연 계기에 대해 “항상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감사를 하는 분들이 잠깐 박스를 들고 나오지 않나”라며 “그 지점이 항상 궁금했고, 감사실을 소재로 얘기를 한다는 게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전하려 하는 이야기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차디찬 캐릭터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지능, 완력, 꼼수대로 대응하는 인물”이라며 “한 번 물면 놓치지 않고 박멸한다”고 설명하면서 아울러 액션을 소화한다며 “제가 굉장히 잘 달린다. 자동차도 빠르게 쫓아다닌다. 다양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항상 제가 공격적으로 감사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위험에 노출돼 가스총, 전기충격기를 예비로 가지고 다닌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권영일 감독은 “신하균과 작업하면서 왜 ‘하균신’인지 알겠더라”라고 거듭 감탄을 자아냈는데, 신하균은 겸손함을 드러내면서 “NG를 많이 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하균은 서 “대사가 많은데 특히 잘못하면 지루하게 들릴 수 있는 정보가 많았다”며 “대사의 템포와 리듬감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말을 굉장히 빠르게 할 때도 있어서 NG가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랩이 있는 힙합을 많이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감사합니다’는 신하균과 이정하의 케미도 큰 관전포인트다. 독설을 퍼붓는 신하균, 인간 리트리버 이정하가 부패한 사람들을 어떻게 처단할지, 또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면서 변할지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정하는 캐릭터 구한수에게 신차일은 어떤 인물이냐는 질문에 “거울 같은 존재”라며 “처음에는 내가 믿는 사람들을 의심하니까 불편하고 보기 싫을 정도로 안 좋아하지만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닮아가고 싶어 하고, 닮아가고 있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도 신하균 선배를 닮아가고 싶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사람을 믿을수록 상처를 받는 한수가 더 단단해지는 마음과 전하려는 따뜻한 메시지를 잘 봐달라”고 전했다. ‘감사합니다’는 오는 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3 15:09
드라마

‘안나’ 김준한 번뜩이는 살기 “소시오패스 보는줄”

배우 김준한이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을 보여줬다. 김준한은 8일 종영한 ‘안나’에서 IT기업 사업가이자 권력을 향한 야망을 가진 안나(수지 분)의 남편 최지훈을 연기했다. ‘안나’의 7~8회는 지훈의 야망이 뚜렷한 모양새를 갖춰 가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특히 안나의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며 현주(정은채 분)의 죽음에도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리즈의 최종 빌런에 올랐다. 후반부 지훈은 안나의 목을 죽일 듯 조른 뒤 “그 여자가 죽기 바란 적 없었어? 결국 너도 공범이야”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하지만 손님이 오자 예의 사람 좋은 미소를 띄며 속내를 감췄다. 결국 서울시장에 당선된 지훈은 숨겨둔 아들 민재를 만나러 안나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진짜 속셈은 따로 있었다.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안나를 정신병원에 가두려 했던 것. 그러나 그의 욕심도 인적 뜸한 미국의 도로에서 허무하게 멈추고 말았다. 시청자들은 그릇된 욕심에 눈이 먼 지훈을 연기한 김지훈에게 찬사를 보냈다. 소시오패스를 연상케 하는 살벌한 연기에 “연기 후덜덜덜”, “조금만 살살 해주세요”, “수지 남편 살벌하네”, “김준한의 재발견”, “연기신 같아 온도가 완전히 다르네”라며 호평했다. 한편 김준한은 영화 ‘보호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0 17:18
무비위크

미스터리 스릴러 '앵커', 현장은 화기애애…비하인드 스틸 공개

웃음꽃이 핀다.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가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공개된 스틸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이면에 감춰진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를 받고 일상이 뒤흔들린 뉴스 앵커 ‘세라’ 역을 맡은 천우희가 화이팅 넘치는 포즈와 귀여운 꽃받침을 하고 있는 모습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낸다. 영화 내내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는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역의 신하균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은 모습으로 촬영 현장의 화목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서로 사담을 나누다가도 액션만 들어가면 엄청난 몰입도로 바로 ‘인호’로 변신하는 하균신(神)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천우희의 감탄은 연기신(神) 신하균이 완성한 미스터리한 인물 ‘인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여기에 손을 맞잡고 함께 대사를 맞춰보는 천우희와 이혜영의 모습은 진짜 모녀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정하고 끈끈한 선후배 케미가 느껴져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세 강렬한 배우의 연기 시너지는 물론, 자신의 죽음을 제보하는 의문의 전화에서 시작되는 신선한 스토리와 서스펜스로 새로운 재미를 약속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앵커'는 20일 개봉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0 07:57
무비위크

'앵커' 신하균, '하균신'이 돌아온다

'하균신'이 돌아온다.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가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역을 맡은 신하균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JTBC 드라마 '괴물'에서 괴물을 잡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된 남자 이동식을 맡아, 극한의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낸 연기로 연기신의 면모를 보여줬던 신하균이 '앵커'로 돌아온다. 신하균은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직접 전화를 건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로, 최면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인호 역을 맡아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사건 전날, 제보자와 만났던 점과 10년 전 치료를 맡았던 환자의 투신자살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과거를 가진 인호는 세라를 더 큰 혼돈 속으로 이끌며 그의 의심을 사는 인물이다. 드라마 '브레인'과 '영혼수선공'에 이어 맡은 의사 역으로 신하균이 보여줄 또 다른 결의 의사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신하균은 최면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인 인호 캐릭터를 위해 실제 최면 치료사를 만나 치료 과정을 직접 보고, 역할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미스터리하지만 의사로서 집요함이나 예민한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는 신하균은 인호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 표현을 통해, 관객들에게 심도 깊은 미스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지연 감독은 “까다롭고 모호한 인호 역할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절제된 연기로 보여주었고, 관객분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매번 변주된 연기를 보여줄 때마다 쾌감이 느껴졌다”며 신하균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는 4월 20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3 08:04
연예

'악의마음을읽는자들' 한국형 프로파일링, 어떻게 시작됐을까

김남길 진선규가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그 중심으로 걸어 들어간다. 14일 오후 10시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베일을 벗는 가운데, 김남길(송하영), 진선규(국영수), 김소진(윤태구) 등 명품 배우들과 젊은 제작진의 패기와 열정적 만남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명의 논픽션 르포를 기반으로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다. 사이코패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프로파일링 수사가 시작됐고 어떻게 최초 프로파일러가 탄생하게 됐는지 보여준다. 그 중심에 있는 두 남자가 송하영과 국영수다. 극 중 송하영은 언뜻 감정이 없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경찰이다. 가장 먼저 프로파일링의 필요성을 느낀 경찰청 감식계장 국영수는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들기 위해 분투한다. 그리고 그가 프로파일러 적임자로 찾은 인물이 바로 송하영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시발점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범죄 현장을 함께 찾은 송하영과 국영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지만 깊은 눈빛으로 생각에 잠긴 송하영, 날카로운 눈빛으로 범죄 현장을 살펴보는 국영수. 찰나를 포착한 스틸임에도 두 인물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두 남자가 집중한 사건이 무엇인지, 이 상황이 범죄행동분석팀의 시작과 무슨 연관이 있을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1회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경찰 송하영과 송하영의 진가를 알아본 감식계장 국영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억울한 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범죄 사건에 몰두하는 송하영에게 국영수가 프로파일러를 제안한다"며 "김남길, 진선규 두 배우는 연기신(神)이라는 수식어가 걸맞은, 놀라운 연기력으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그 시작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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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마음을읽는자들' 오매불망 첫방 기다리는 이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드디어 만난다.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르물의 명가 SBS가 2022년 야심 차게 선보이는 웰메이드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전한다. 연쇄살인범 아닌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통의 범죄 드라마들이 연쇄살인범과 범죄 행위에 집중한다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프로파일러로 대변되는, 연쇄살인범들을 쫓는 사람들에 이야기 포커스를 맞춘다. 이는 시청자로 하여금 ‘꼭 잡고 싶다’는 감정 이입, 극강의 긴장감을 유발할 것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연기신(神) 만남 김남길(송하영), 진선규(국영수), 김소진(윤태구)까지 연기신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주연으로 나섰다. 여기에 이대연(백준식), 김원해(허길표), 김혜옥(박영신), 정순원(남일영)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이 치솟는 최고의 명품배우들이 드라마를 든든하게 받쳐준다. 색다른 활약을 예고한 려운(정우주)도 기대를 모은다. 된다. 연기구멍 따위는 모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다. 젊은 제작진이 만들어낸 과감·치밀함의 시너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열혈사제’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 SBS를 화려하게 수놓은 인기 드라마들을 통해 연출력을 쌓은 기대주 박보람 감독의 입봉작이다. 역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데뷔작인 설이나 작가는 동명의 논픽션 르포를 기반으로 치밀하고도 강력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박보람 감독의 과감한 연출, 설이나 작가의 치밀한 대본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묵직한 메시지 범죄는 끝없이 진화한다. 이에 범죄를 쫓는 사람들도 계속 변화해야만 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진화하는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악’을 쫓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 그 전면에 선 사람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부딪히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들은 ‘악’을 쫓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범죄의 잔혹성만 보여주는 뻔한 범죄 드라마들과 다르다고 자부하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4 20:55
연예

'사랑의 콜센타' 구혜선→갈소원, 트롯맨들과 환상의 티키타카

'사랑의 콜센타' 연기 잘하는 '트롯맨'과 트롯 잘하는 '연기신'이 뭉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43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4.1%,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TOP6와 김응수, 민우혁, 강은탁, 구혜선, 박진주, 갈소원이 1대 1로 팀을 이뤄 다양한 듀엣 무대를 펼친 '연기의 신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져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깔끔하고 훤칠한 슈트를 차려입은 TOP6는 '사콜 상사' 내 해외영업팀 직원들로 분해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본부장 정동원이 재무관리팀 본부장으로 변신한 갈소원에게 "장기자랑이 뭔지나 알겠냐"고 코웃음 치자, 갈소원이 지지 않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겨드리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재무관리팀 박진주 차장이 나타나, '마리아'로 시원한 고음을 터트리자 해외영업팀 사원 임영웅이 곧바로 팝송 'home'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재무관리팀 민우혁 대리가 "장기자랑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강은탁의 쌍절곤 댄스를 곁들인 '황홀한 고백'으로 기를 죽인 후 신입 사원 구혜선이 'fly agin'를 열창, 쐐기포를 박으며 만만치 않은 대결을 예고했다. 본격 '연기의 신과 함께' 특집의 막이 올랐고, TOP6와명품배우6에서 각각 한 명 씩, 한 조로 팀을 꾸리면서 전의를 다졌다. 한 팀이 된 두 사람이 각각 한 곡, 듀엣곡 한 곡 총 세 번의 무대를 통해 얻은 점수를 합산, 최종 1등 팀을 결정하는 방식. 1라운드 첫 번째 팀으로 나선 '재주' 팀의 김희재와 박진주는 김희재가 먼저 나서 '당신은 어디 있나요'로 리드미컬한 가창력을 뽐내 94점을 받았다. 이찬원과강은탁이 뭉친 '슬기로운 찬또' 팀은 강은탁이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가득 담은 '선녀와 나무꾼'으로 98점을 기록해 환호했다. 이어 임영웅, 갈소원이 함께한 '환상의 짝웅' 팀은 갈소원이 '영원한 친구'로 청아하고 상큼한 무대를 꾸미며 첫 100점 축포를 터트려 박수를 끌어냈다. 완벽 비주얼을 자랑한 '미스터 민' 장민호와 민우혁은 장민호가 '인생'으로 95점을 받으며 상위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TOP6 얼짱 정동원과 원조 얼짱 구혜선이 뭉친 '미모 총동원'은 정동원이 '못다 핀 꽃 한 송이'로 감성 트롯을 진수를 폭발시키며 96점을 받았던 상황. 그리고 드라마 '꼰대라떼'로 일찍이 연을 맺었던 영탁과 김응수는 또 다시 '응탁' 팀으로 뭉쳐 영탁의 '서울 이곳은'으로 두 번째 100점을 터트리면서 한우 세트를 품에 안았다. 2라운드 듀엣전에서는 1라운드 순위 순서에 맞춰 첫 번째 주자가 된 '환상의 짝꿍' 팀이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해 97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응탁'은 '바람 바람 바람'으로 남성미 물씬한 탁성을 조화시켜 2연타 100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슬기로운 찬또'는 '너만을 느끼며'로 풋풋한 청춘의 매력을 드리워 97점을 받았고, '미모 총동원'은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99점을 획득,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재주'는 두 사람의 끼와 흥이 절정으로 치솟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응탁'에 이어 100점을, '미스터 민'은 절절한 감성을 토해낸 '어매'로 현장을 뭉클한 감동으로 휘감으며 99점을 받았다. 대망의 3라운드 개인전이 돌아왔다. '응탁' 김응수가 '영영'으로 관록의 힘이 느껴지는 파워풀한 무대를 전해 뜨거운 탄성을 쏟아지게 했던 터. 임영웅은 '여자 여자 여자'로 역시 트롯 영웅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구혜선은 '희망사항'으로 3라운드 최초의 100점을 기록하며 모두를 바짝 긴장하게 했다. 막판 뒤집기를 향한 전의를 다지며 출동한 이찬원은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로 98점을 받아 맹추격에 나섰다. 이어 박진주가 '아름다운 강산'으로 천장 뚫는 고음을 폭발시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고, 민우혁이 '비나리'로 100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두 번의 개인전과 듀엣 무대까지, 총 세 번의 라운드 점수를 더한 최종 순위가 공개된 결과, 영탁과 김응수가 함께한 '응탁' 팀이 최종 1위를 거머쥐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히 웃는 모습으로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냈다. 한편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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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오! 문희' 오! 연기神 강림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개봉을 강행한다. 빈집 주인을 자처한 '오! 문희'다. 영화 '오! 문희'가 2일 공식 개봉, 관객들과 만난다. 제대로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확산세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2~2.5단계로 격상됐고, 영화관은 가동좌석을 줄이며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와 함께 안전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하루 영화관에 몇 명 방문했다'는 수치가 많으면 많을 수록 기뻐야 정상이지만, 외출 자제 권고에 따라 마냥 기뻐만 하기에도 찝찝한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문희'는 당당한 직진 행보를 걷는다. 늘 '오늘이 최악이다'는 마음으로 버틴 것이 벌써 9개월 째. 피한다고 피해지지 않는 코로나19를 과감하게 뚫겠다는 의지다. 이미 지난해부터 개봉을 추진하다 한계치까지 미춰진 일정도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할 수 없는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개봉 직전 오프라인 시사회까지 강행하며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가 작지만 의미있는 흥행으로 보답될지 지켜 볼 일이다. 소소한 영화가 꿈꾸는 소소한 행복이다. 출연: 나문희·이희준·최원영·박지영·이진주 감독: 정세교 장르: 코미디·드라마 줄거리: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9분 한줄평: 산으로 가는 짬뽕의 각개전투 별점: ●●◐○○ 신의 한 수: 캐스팅 하나는 찰떡이다. 나문희·이희준에 아역 이진주까지 러브콜 성공 후 만세 삼창을 불렀다 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조합이다. 극중 치매노인 문희로 분한 나문희는 러닝타임 절반 이상을 치매귀신에 사로잡힌 보살님으로 등장,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들다가도 잠깐씩 돌아오는 본연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눈빛에 목소리까지 확확 뒤바뀌는 캐릭터 변화는 연기귀신과 악수라도 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역시 나문희 선생님'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영화 전반을 이끄는 이희준은 감초 혹은 신스틸러가 아닌 주연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버럭버럭 지르는 소리가 반, 그럼에도 장착하고 있는 붉어진 눈시울로 캐릭터의 성격을 한 눈에 파악하게 만드는 이희준은 사회생활 만랩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능청스러움과 감춰지지 않는 지질함을 바탕으로 상황과 사람에 따라 또 다른 내가 나타나기 마련인 변화무쌍 인간상을 두원 캐릭터에 모두 녹여냈다. 지극히 현실적인 생활연기를 더 현실적으로 꾸며낸 이희준은 아들이자 아버지, 또 직장 내 구성원으로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얼굴들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배우들의 얼굴이 서사요, 연기가 개연성이다. 그 어떤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져도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부모의 내리사랑을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점, 가족의 존재 가치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메시지는 합격점이다. 신의 악 수: 예상 밖 스토리로 흘러간다는 것이 썩 좋은 반응일 수만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래, 어느 산으로까지 가나 보자'를 두고 영화와 관객이 기싸움을 하게 만든다 녹다운은 관객 몫. 영화가 이긴다. 이해가 가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의 무한 반복이다. 단순하고, 당연히 예상 가능한 반전 속에서 나름 야심차게 하나씩 꺼내드는 히든카드가 대부분 끼워 맞추기 혹은 짜집기의 향기를 물씬 풍긴다. 치매, 뺑소니 등 사회적 문제를 마냥 심각하게 다루며 영화적 소재로 활용하기보다는, 현실과 밀접한 우리의 이야기로 풀어낸 시도가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은 가볍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 '나쁘지 않다'는건, '좋다'고 확답할 수 없을 때 꺼내는 카드라는걸 이젠 모두가 눈치챌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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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5개월째 끊이지 않는 연쇄 폭로와 논란

가수 김호중이 하루가 멀다고 논란에 중심에 서고 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구설의 연속이다. 지난 3월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종영한 뒤 김호중과 2016년부터 전 소속사에서 함께 일한 매니저 K씨가 김호중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폰서 의혹, 병역 특혜 의혹, 친모의 굿 강요 의혹,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휘말렸고, 24일 김호중의 친모가 '미스터트롯' 동료 임영웅과 이찬원을 험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모든 논란이 불과 약 5개월 동안 제기된 것이라는 게 놀랍다. 김호중의 수 많은 논란에 대중들의 피로도도 상당하다. 논란의 시작은 김호중 전 매니저의 폭로였다. 전 매니저 K씨는 김호중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자 이후 김호중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호중이 해명하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식으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호중을 상대로 1억 3000만원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K씨는 김호중에게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50대 여성 재력가가 접근했고, 현금 300만원도 지원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폰서와 병역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호중 입영 연기일 수는 730일을 넘기지 않았고 아직 72일 남아있다. 정당하게 입영을 미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그런데도 병역 특혜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자 소속사 측은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소속사 측 관계자 지인이라 병무청 방문 당시 함께 인사하고 병역 관련 문의만 했다. 병역 특혜와 관련된 문의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김호중이 입영일 당일 새벽 응급실에 가서 입대를 연기했다는 꼼수 의혹엔 소속사 측은 "어떤 불법도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 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총 4차례 군 입대 연기 신청을 한 김호중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6월 재검을 했고 불안정성 대관절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고, 연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할 예정이다. 이어 K씨는 김호중의 친모가 팬들에게 굿 값으로 870만원을 받았고, 또 다른 팬들도 굿을 권유 받은 적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팬카페에 '친어머니가 팬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은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글을 남겼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 여자친구 폭행설이 제기됐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A씨는 과거 자신의 딸과 교제하던 김호중이 폭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 B씨는 지난 10일 '김호중이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2013년 우리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하던 날 말싸움 끝에 김호중이 나를 구타했다'고 글을 올렸다. 김호중은 폭행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전 의혹이 잠잠해지지 않은 가운데 터진 추가 폭로전으로 이미지에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엔 과거 불법 도박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김호중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김호중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정인은 19일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번지는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선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률사무소 정인 측은 '지금 난무하고 있는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베팅의 경우에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베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의 베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 뿐더러 그러한 베팅에 빠질 만큼 배팅중독 상태는 아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24일엔 한 유튜버가 김호중의 친모의 음성이라며 녹취록 하나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녹취 속 여성은 임영웅의 얼굴 흉터, 이찬원의 경연곡 목소리 후보정, 영탁 사재기 의혹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언급했다.김호중의 친모 목소리가 맞다면 아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동료들에 대해 뒷담화를 한 셈이 된다. 소속사 측은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이미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법으로 해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각종 의혹에도 팬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지만, 일각에선 김호중이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는 '불후의명곡' 김호중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이 제기됐고 22일 방송분에서 김호중 분량이 편집되기도 했다. 김호중은 오는 9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계속 입방아에 오르면서도 예정대로 활동을 이어갈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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