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커' 이지은 "송강호 연기칭찬, 인생 통틀어 인상적 순간"
이지은이 송강호에게 연기 칭찬을 들었다. 1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는 "아이유는 놀라움을 주는 배우다. '어떻게 저렇게 빈틈없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싶어 따로 불러 칭찬도 했다. 흔치 않은 일이다"며 "강동원은 칭찬 받은 일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지은은 "제 인생 통틀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순간이었다"며 "칭찬을 받고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송강호 선배님은 촬영이 일찍 끝나 퇴근을 하셔도 됐는데 기다리면서 내 신을 모니터 해주셨다. 칭찬을 해주고 차를 타고 떠나시는데 그 순간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부모님께 자랑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이지은은 강동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촬영하면서 강동원 선배님에게 많이 의지했다. 아이들과 정말 재밌게 놀아 주셔서 하마터면 '저도 놀아 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을 정도로 였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동원 선배님은 항상 아이들을 먼저 챙기고, 정말 많이 잘 놀아 주셨다. 체력까지 좋은 모습을 보면서 '저런 배우가 돼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후 내달 8일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10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