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이번에도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변성환 수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두 번째 경기였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데뷔전과 달리, 6월 휴식기 기간 재정비를 마치고 첫선을 보이는 터라 이목이 쏠렸다. 특히 김보경이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 공격수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했다. 경남 수비진이 백패스를 뮬리치의 발에 걸렸고, 김보경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뮬리치는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었지만, 최종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수원은 경남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코너킥 공격 중 손석용의 헤더도 경남 골키퍼 고동민에게 막혔다.
수원은 후반에도 전진우와 김현의 슈팅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수원의 무승 기록은 어느덧 8경기(4무 4패)로 늘었다. 수원은 리그 4위(승점 21)에 올랐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