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0건
드라마

수많은 남장 여자 사극 속 ‘체크인 한양’… 다른 매력 선보일까? [종합]

“수많은 선배님들이 남장 여자 역할을 너무 잘해주셔서 당연히 부담이 있었어요. 저는 ‘체크인 한양’에서 막무가내면서도 뻔뻔한 모습으로 재미를 살릴 거예요.”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의 홍일점인 배우 김지은이 남장 여자 역할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과 명현우 감독이 참석했다. ‘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체크인 한양’은 남자 셋, 여자 하나의 색다른 조합을 내세운 청춘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배인혁(무영군 이은/이은호 역), 정건주(천준화 역), 박재찬(고수라 역)과 함께 ‘하오나 4인방’으로 남장을 하고 활약할 김지은(홍덕수 역)이 눈길을 끈다.앞서 ‘성균관 스캔들’의 박민영,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연모’의 박은빈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러 여배우들이 사극 작품에서 남장 여자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명현우 감독은 지금까지 나온 남장 여자 사극 작품들과 ‘체크인 한양’의 차별점에 대해 “자본주의가 존재하지 않던 시대 배경에 설정된 용천루라는 자본주의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그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세계 작품이라고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남장 여자 역할을 맡아 부담감이 컸다고 밝힌 김지은은 “제가 남장 여자에 대한 부담감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일부러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막무가내로 뻔뻔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이질감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준비를 많이 했다. 메이크업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눠 감독님께 보여드렸다. 자연스럽게 보이면서 드라마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은 처음으로 사극 작품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사극에 예전부터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부담과 걱정이 많았으나 선배 배우들 중에 사극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사극 촬영을 하면서 한국에도 아름답고 좋은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야외에서 촬영하는 장면에서 풍경과 함께 나올 때 정말 예쁘게 나온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왕자라는 신분을 숨기고 용천루에 들어가는 이은호 역할을 맡은 배인혁은 “연달아 사극 세 작품째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 작품에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체크인 한양’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배인혁은 지난 2022년 ‘슈룹’, 2023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에 출연했다.그는 “‘슈룹’의 경우 사극이지만 짧게 나왔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열녀박씨’는 12부작인데 1회와 12회를 제외하면 현대물”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 작품에서 스토리를 전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는 차분하고 바르고 올바른 모습들을 보여드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허당미를 보여준다. 귀여운 모습이나 서툰 모습을 잘 녹여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7 12:12
드라마

‘체크인 한양’ 김지은, “남장 여자 역할? 부담 됐으나 재미있게 연기해”

배우 김지은이 남장 여자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김지은은 1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진행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선배님들이 남장 여자 역할들을 너무 잘해주셨기 때문에 부담은 당연히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성균관 스캔들’의 박민영,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연모’의 박은빈 등 많은 여배우들이 사극 작품에서 남장 여자를 맡은 바 있다.김지은은 “제가 남장 여자를 맡으며 생긴 부담감을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일부로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막무가내로 뻔뻔하게 했다. 이질감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준비를 많이 했다. 메이크업도 1단계부터 5단계로 나눠서 감독님께 보여드렸다. 자연스럽게 보이면서 드라마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김지은은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성별까지 속이고 용천루에 들어가는 교육 사환 홍덕수 역을 맡았다.‘체크인 한양’은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7 11:48
연예일반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노래 레슨만 6개월… ‘우영우’ 대상은 터닝포인트” [IS인터뷰]

“2023년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보람찼어요. 배우로서 상도 받고 목표한 게 이뤄져서 충만한 해가 된 것 같아요.”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배우 박은빈을 설명하는 데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바이올리니스트부터 남장 여자 왕,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등 매번 예상을 깨는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가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가수로 변신해 다시 한번 호평을 이끌어 냈다.‘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청률이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9%로 막을 내렸다. 박은빈은 4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댓글에 ‘국가대표 역할이면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네’라는 댓글이 있더라. 노력까지 알아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빈은 가수의 꿈을 꿨지만,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피하다 무인도에 고립돼 버린 서목하를 연기했다. 서목하는 16살에 무인도에 갇혀 31살이 돼서야 구출되는 인물. 구출된 뒤 멈췄던 가수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한다. 최종회에서는 가수의 꿈을 이룬 서목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기호(채종협)와는 친구에서 연인이 됐고 기호의 가족들과는 더욱 돈독해져 훈훈함을 안겼다.“목하는 무인도라는 공간에 떨어져 있었지만, 꿈이 유예됐을 뿐 정체된 시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모두 각자의 무인도에 갇혀있던 세월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목하는 어떻게든 꿈을 이루기 위해 희망을 놓지 않고 살고 있었을 거예요. 제가 이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도 ‘무인도라는 공간도 내 속에도 있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이었거든요.”박은빈은 서목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진짜 가수처럼 노래하고 연기에 임했다. 박은빈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1월, 노래 연습을 시작했고 하루에 3시간씩 6개월 동안 총 43번의 레슨을 받았다. 박은빈의 노력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2화에서 불렀던 ‘썸데이’ 영상은 조회수 180만 뷰(이하 4일 기준)를 기록했고, 원더케이에서 부른 라이브 영상은 127만 뷰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그날 밤’, ‘민트’, ‘히얼 아이 엠’, ‘오픈 유어 아이즈’, ‘언틸 디 엔드’ 등 매회 새로운 곡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음이 어려운 곡들이에요. 노래 레슨을 받으면서 한계가 어디인지 알아보고 싶었어요. 원래 음역대가 높은 편이었는데 4옥타브 도까지 가능하더라고요. ‘그날 밤’ 3단 고음이 화제가 됐는데 그 곡이 3옥타브 솔# 정도예요. 그래서 어렵진 않았어요. 저는 원래 노래를 잘 못했어요. 좋아하긴 했지만 부르는 건 또 다르잖아요. 실력을 쌓을 기회가 없었는데 목하를 만나 쌓을 수 있었어요. 고되지만 즐거웠죠.” ‘무인도의 디바’는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이후 선택한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최종회에서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전국에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다. 박은빈은 ‘우영우’를 통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우영우’ 이후 대중의 기대감이 달라졌단 느낌은 체감하고 있어요. 대상은 터닝포인트가 됐죠. 상을 받기 위해 연기한 적은 없었지만, 큰 상을 받고 나니까 오히려 부담감이 줄었어요. 언젠가 받고 싶었던 대상을 생각보다 빨리 받게 됐으니 좀 더 즐기고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영우’가 예상치 못하게 흥행했는데, 또 그만큼의 행운이 저한테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웃음) 조급해하지 않고 할 일들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청춘시대’,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박은빈은 ‘우영우’ 외에도 출연작마다 화제를 모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나타나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데, 정작 박은빈은 “사실 도전을 좋아하지 않고, 어려운 선택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웃었다.“도전의 아이콘이요? 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요.(웃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기보단 그 당시의 마음에 충실했던 건데, 지나고 나니 어려운 도전이었더라고요. 스스로 한 결정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덕분에 캐릭터와 함께 성장한 것 같아요. 올해 잘 마무리해서 2024년에는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07:00
연예일반

박은빈 ‘무인도의 디바’ 안방 출격! ‘우영우’ 잇는 힐링물 온다

배우 박은빈이 쌀쌀한 가을 날씨에 딱 맞는 작품으로 찾아온다.박은빈은 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통해 힐링을 선사했던 박은빈이 1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안방극장 복귀작이다.‘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스타트업’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박혜련과 ‘별에서 온 그대’, ‘닥터스’, ‘빅마우스’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감독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무인도의 디바’는 기대가 모아진다.박은빈이 연기한 서목하는 우연한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지게 된 인물. 서목하는 파도에 쓸려온 쓰레기를 생필품으로 활용하며 나름대로 삶의 터전을 꾸려가고 있다. 바다 수영으로 폐활량과 체력을 갈고 닦는 것은 물론 찢어진 그물과 조개껍데기까지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서목하에겐 가수 윤란주(김효진)처럼 디바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과연 서목하가 어떻게 무인도를 탈출할지, 데뷔 후 처음으로 가수 역할을 맡게 된 박은빈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궁금증이 커진다. ◇ ‘우영우’ 이어 대표작 될까박은빈의 차기작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사였다. ‘우영우’를 통해 저조했던 드라마 화제성을 다시 끌어올린 것은 물론 ENA 채널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최고 시청률은 17.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아 대한민국에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다.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박은빈은 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신중을 기했다. 고시공부하듯 연기를 준비했다고 밝혔을 만큼 표정과 몸짓, 말투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며 극에 디테일을 더했다. 박은빈의 노력은 결과로 이어졌다. 각종 CF와 작품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 개최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 부문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 기대 포인트는 #노래 #사투리박은빈은 ‘청춘시대’,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선구안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무인도의 디바’ 역시 박은빈이 ‘우영우’ 이후 고심 끝에 선택한 작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품에서는 박은빈의 맑고 청아한 음색이 담긴 노래와 사투리를 동시에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서목하가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인 만큼, 박은빈은 어색함 없는 사투리와 노래를 위해 연습을 거듭했다는 전언이다. 박은빈은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가장 큰 부분이 노래와 사투리였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목하를 위해 온 마음을 다했으니 시청분들도 무인도에서 온 친구, 목하를 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무인도의 디바’에서 처음 만나는 채종협, 차학연과의 케미도 기대가 높다. 채종협은 예능국 PD 강보걸로, 차학연은 보도국 기자 강우학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극중 형제로 서목하와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8 05:46
연예일반

만찢男들이 온다…로운vs차은우, 아이돌→연기돌의 안방극장 승자는?

보이그룹 출신 ‘연기돌’이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의 소유자, 차은우와 로운이 맞붙는다.차은우는 11일 첫방송되는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에서 배우 박규영과 호흡을 맞춘다. 로운은 12일 종영하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2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오사개’는 수요드라마, ‘혼례대첩’은 월화드라마로 편성 시간대는 다르지만 나란히 보이그룹 출신에 ‘만찢남’으로 불리는 두 배우가 같은 시기에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비교가 불가피하다. ◇‘노력파’ 차은우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청량함을 내세운 아스트로 내에서 단연 비주얼 센터 자리를 꿰찼으며, 노래와 춤도 평균 이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차은우가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서다. 정식 데뷔 전인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미래의 아름(조성목)역을 맡아 처음 스크린에 진출했지만 특별출연에 가까운 분량이었다. 차은우는 드라마 출연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았던 차은우는 어색한 제스처와 대사 처리, 경직된 표정까지 매 장면마다 몰입을 깨며 아이돌 출신 배우의 선입견을 키웠다. 여자 주인공이었던 베테랑 배우 임수향과 비교된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차기작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지적을 받았던 차은우는 ‘여신강림’에서도 도경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이수호 역을 맡아 캐릭터가 겹친다는 말을 들었다. 힘겨운 배우 적응기를 거친 차은우가 드디어 호평을 받은 것은 ‘아일랜드’를 통해서다.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출신 요한 역을 맡은 차은우는 어려운 라틴어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완급조절과 고난이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배우 차은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차은우는 ‘오사개’를 통해 과거 연기력 논란의 오명을 완전히 씻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웹툰 원작의 작품만 벌써 4번째 출연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차은우의 ‘만찢남’ 비주얼이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차은우는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을 맡았다. 가수와 배우 활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노력파’ 차은우가 진정한 ‘연기돌’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신의 귀재’ 로운로운은 아스트로와 같은 연도인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했다. 190cm의 큰 키와 빚어놓은 것 같은 조각 외모로 SF9의 중심 멤버로 우뚝 섰다. SF9에서 로운은 리드보컬로 활약했다.로운은 2016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로 가수 데뷔 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돌’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다수 작품에서 조연을 전전하다 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차은우가 첫 주연작에서 수난을 겪었다면, 로운은 본업이 가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꽃미남 외모와 더불어 발성, 표정, 감정연기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하루 역할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로운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마케터 채현승 역을 맡아 성숙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박은빈과 함께한 사극 ‘연모’에서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첫 사극임에도 배역의 무게감을 유지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판타지 장르인 ‘내일’에서는 반인 반혼의 존재 최준웅 역을 맡아 특유의 백치미도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일찍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힌 로운이지만, 시련은 있었다. 연기 활동에만 치중돼 가수 활동에 소홀해지며 일부 SF9 팬들에 미움을 산 것. 로운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느라 팬들과 소통은 거의 못했고 팬미팅, 팬사인회 등의 공식 행사에도 불참하는 일이 빈번했다. 결국 지난 9월 소속사는 로운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로운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운의 탈퇴 이슈와 함께 ‘이연불’이 시청률 2~3%를 오가며 부진을 겪은 만큼, 그가 ‘혼례대첩’을 통해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은우와 로운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괄목할 만한 연기돌들”이라며 “외모는 스타성도 갖추고 있으며, 연기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2 07:00
영화

이제훈, 허혈성 대장염… 박은빈 ‘28th BIFF’ 개막식 단독 사회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어렵게 되면서 박은빈이 단독으로 개막식 사회를 보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최초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 배우의 단독 사회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이로써 박은빈 배우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본래 함께 개막식 사회를 볼 예정이었던 배우 이제훈은 1일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을 받았다.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배우 박은빈은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으로 분해 한국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와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등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4일 문을 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3 10:20
영화

박은빈부터 박효주까지… ‘1947 보스톤’ 특별출연진도 국가대표급!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로 올 추석 극장가에 뜨거운 울림을 전할 영화 ‘1947 보스톤’에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사랑스러운 매력 발산하는 대세 배우 박은빈부터 연기파 박효주, 감초 오희준, 베테랑 서정연, 개성파 정영주까지 풍성한 특별출연과 조연진이 영화를 가득 채운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먼저 드라마 ‘연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토브리그’, ‘이상한 변호사 우영웅’ 등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박은빈이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임시완)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는 옥림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또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2’, 영화 ‘타짜-신의 손’, ‘추격자’ 등의 작품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한 연기파 배우 박효주가 마라톤 국가대표팀의 선수이자 코치로 활약하는 남승룡(배성우)의 아내 윤서 역으로 특별출연, 묵묵히 남편의 도전을 응원하며 영화에 온기를 불어넣는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오희준이 서윤복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그의 마라톤 재능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절친 동구 역으로 합류했고, 베테랑 배우 서정연이 극중 서윤복의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 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인 정영주가 옥림의 모친이자 손기정 선수의 단골 국밥집 주인으로 분해 맛깔나는 연기를 펼친다.국가대표급 조연진의 활약으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3 08:52
연예일반

[RE스타] 고규필의 재발견!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영화 ‘범죄도시’ 1,2에 장이수가 있었다면,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배우 고규필이 초롱이 역을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초롱이는 터질듯한 반팔과 온몸을 휘감은 문신, 금목걸이에 클러치백을 메고 중고차 거래소를 운영하는 조폭 출신 양아치.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엮여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 누적 관객 수는 730만 1435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첫 700만 돌파 영화가 탄생한 것. 천만까지 약 270만명을 남겨두고 있는 ‘범죄도시3’가 어떤 유의미한 기록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규필이 ‘범죄도시3’에 출연하게 된 건 마동석의 선택이었다. 두 사람은 2016년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마동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고규필이 소위 말하는 양아치 같은 역할은 제대로 안 해본 것 같더라. 그래서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용 감독 역시 “마석도가 장이수를 쥐락펴락하면서 관객들이 재밌어했는데, 고규필이 새로운 조력자 초롱이로 마석도와 만나면 어떤 호흡일까 궁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범죄도시3’에는 고규필의 매력이 제대로 담겨있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마석도에게 당한 뒤 툴툴거리면서도 도움을 주는 모습은 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고규필이 감초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던 데는 그가 30년간 쌓아온 연기 경험이 있었다. 고규필은 1993년 영화 ‘키드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 후 잠시 공백기를 가지다 2003년 ‘황산벌’과 KBS1 ‘무인시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규필은 KBS2 ‘낭랑 18세’(2004), ‘투명인간 최장수’(2006), ‘천추태후’(2009), KBS1 ‘징비록’(2015), JTBC ‘디데이’, tvN ‘또 오해영’(2016), ‘38사기동대’,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해 대중과 만나왔다.2019년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규필은 극중 윤세리(손예진)의 비서 홍창식 역을 맡았다. 홍창식은 윤세리의 회사 직원으로, 세리가 실종되자 그를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 고규필은 상사에게 시달리는 모습부터 걱정하는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규필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방법’(2020)부터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카이로스’, SBS ‘홍천기’(2021), KBS2 ‘연모’, 티빙 ‘장미맨션’(2022),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2021년 방영된 ‘연모’에서는 동궁전 내관이자 휘(박은빈)의 충직한 신하 홍내관으로 등장했다. 홍내관은 박은빈이 여인이라는 비밀을 지켜주면서도 가장 가까운 친구로 고규필은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범죄도시3’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규필은 바로 다음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다음 달 7일 이지훈, 한승연이 출연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캐릭터를 설명하는 게 데뷔 이후 처음이다. 낯설고 떨리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고규필은 26일 첫 방송되는 KBS2 ‘가슴이 뛴다’, 7월 5일 공개되는 디즈니+ ‘형사록2’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난다. ‘범죄도시3’의 최대수혜자, 초롱이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규필의 행보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0 13:03
연예일반

박은빈·로운 ‘연모’ 한국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수상

KBS2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뉴욕의 힐튼 미드타운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중국, 스페인, 브라질의 결선후보작을 제치고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했다. 배우 박은빈, 로운 주연의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드라마.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이라는 소재와 운명적 로맨스를 유려하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연모’가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대한민국 전체 드라마의 저력을 인정받은 쾌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시기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콘텐츠의 저력을 유지하는데 KBS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에미상은 세계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상 중 하나로, 남녀 간 사랑을 주제로 주당 2~6회 방송되는 드라마를 텔레노벨라 부문으로 정해 따로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연모’ 외에 이선균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으로 남우주연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공로상을 받았으며 송중기가 시상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2 11:51
연예일반

[한류 신대륙③] 굿파트너 싱가포르가 온다

한류가 21세기의 콜럼버스다. 한류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 미국의 벽을 당당히 넘고, 안주하기는 커녕 계속해 새로운 문화권, 새로운 시청자들을 포섭하며 그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기준이 확고한 아랍 시장마저 이제 K콘텐츠를 롤모델로 삼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그간 한류로 크게 주목받지 못 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일간스포츠는 3회에 걸쳐 신대륙을 찾아 나선 한류 탐험을 눈여겨봤다.〈편집자 주〉 아시아의 ‘네 마리 용’ 한국과 싱가포르가 드디어 문화 콘텐츠로 만났다. 싱가포르에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데 이어 양국의 첫 합작 영화가 만들어지며 앞으로 문화 교류에 기대를 거는 시선이 늘었다. 지난달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아줌마’는 한국-싱가포르 합작 영화다. 한류에 푹 빠진 싱가포르의 아줌마 안티(홍휘팡 분)가 인생 처음으로 한국 방문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는 19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제59회 금마장’에서 각본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무엇보다 뜻 깊은 것은 이 영화가 한국과 싱가포르의 첫 합작 영화라는 것이다. 현지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허슈밍 감독이 실제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스크린에 옮겼다. 허슈밍 감독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엄마가 서너편의 한국 드라마를 동시에 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엄마가 얘기하는 걸 잘 들어보니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영화에는 한국 배우 강형석이 참여했고 여진구도 특별 출연으로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배급사를 찾지 못했지만,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최근 들어 싱가포르에서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OTT 플랫폼 뷰(Viu)가 공개한 순위 자료를 보면 현지에서 한드가 늘 시청 순위 톱에 자리하고 있다. 2020년작 ‘사랑의 불시착’이 현지에서 크게 흥행했다.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상을 받으며 한드에 대한 열기는 한층 고조된 분위기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싱가포르의 관심은 작품 지원으로 이어졌다. 작품성, 화제성을 모두 손에 쥔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싱가포르관광청의 지원을 받았다. 이 덕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임에도 ‘작은 아씨들’은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한국 안방극장에 전달할 수 있었다. 방송 후 ‘작은 아씨들’ 로케이션 촬영지를 찾아가 보는 관련 콘텐츠들도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좋은 분위기 속에 스타들도 싱가포르 행을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성공리에 끝낸 배우 박은빈이 오는 11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팬미팅을 진행한다. 아시아원(AsiaOne), CNA, 라이프스타일(Lifestyle), 데일리 뉴스 등 수십여 개의 싱가포르 현지 매체들은 이 소식을 크게 다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더불어 박은빈의 전작들인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전작들도 자세히 소개했다. ‘아줌마’의 주인공을 연기한 홍휘팡은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의 첫 합작이라는 의미에 감사하다. 한국에서 영화가 개봉할 수 있다면 더 기쁠 것 같다. 앞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간 공동 제작 작품이 늘어났으면 싶다”고 했다. 싱가포르 국민배우의 바람처럼 이제 막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문화 교류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을지 한류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7 08: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