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어렵게 되면서 박은빈이 단독으로 개막식 사회를 보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최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 배우의 단독 사회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박은빈 배우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본래 함께 개막식 사회를 볼 예정이었던 배우 이제훈은 1일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을 받았다.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배우 박은빈은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으로 분해 한국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와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등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4일 문을 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