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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IS 포커스] 연방세 37%, 주세 13.3%…'세금왕'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내야 할 세금도 '역대급'이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9236억원) 계약에 합의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는 2017~21년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한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6억7400만 달러(8891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로 총액 4억 달러(5278억원) 계약을 따낸 것도 오타니가 처음(종전 최고 애런 저지 3억 6000만 달러·4650억원)이다.행선지가 다저스로 결정되면서 오타니의 세금도 화젯거리다. 미국의 세금은 크게 연방세(federal tax)와 주세(state tax)로 나뉜다. 연방세는 소득 수준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최고 소득세율은 37%, 최저 10%다. 세금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건 주세다. 연방세와 달리 주세는 주(州)마다 천차만별이다. 텍사스나 네바다, 테네시주처럼 주세가 없는 지역도 있다. 개인 사업자인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것도 이 이유다. 하지만 다저스의 연고지 캘리포니아주는 오리건·미네소타·아이오와주 등과 함께 주세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최고 세율이 13.3%에 이른다. 연방세와 합치면 50%가 넘는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PKF 오코너 데이비스의 로버트 라이올라는 오타니의 계약이 전해진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타니는 연방세 37%, 주세 13.3%, (미국의 건강보험 개념인) 메디케어 및 메디케어 할증료 2.35%, 주 상해 보험(SDI) 1.1%를 납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라이올라가 밝힌 세금 항목의 총합은 53.75%. 이게 전부는 아니다. 에이전트 수수료에 '조크 택스(Jock Tax)'까지 더해야 하기 때문이다.조크 텍스는 연고지가 아닌 다른 주에서 경기하면서 버는 소득 중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이른바 운동선수 세금이다. 1년 내내 주를 옮겨가면서 경기하는 MLB 선수들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스포츠 인플루언서인 앤드루 펫캐시는 오타니의 조크 택스가 연간 200만 달러(26억원)라고 추산하며 그의 연봉 실수령액이 3360만 달러(443억원)라고 밝히기도 했다. 10년 계약으로 환산하면 3억3600만 달러(4430억원)로 세금만 3억6400만 달러(4806억원)에 이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의 계약에는 '전례를 찾기 힘든 지급 유예(unprecedented deferrals)'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지급 유예는 일정 금액을 계약 기간 이후 받는 방법인데 샐러리캡(선수 지급 금액 상한액)이 꽉 찬 다저스로선 구단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MLB닷컴은 '지급 유예에 따른 세금 혜택도 있지만 무엇보다 오타니가 이기고 싶어 한다. (지급 유예로 전력을 보강하는 등)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된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뛴 6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고 연봉에 최고 세금 그리고 지급 유예까지. 오타니가 여러 뒷이야기를 만들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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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조정 신청' 최지만, SNS로 구단 저격

메이저리그(MLB) 최지만(30·탬파베이)이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최지만은 2020시즌 MLB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로 인해 그의 서비스 타임(26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일수)은 총 3년 76일이 됐다. MLB 서비스 타임 3년(516일)을 초과한 선수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최지만은 조정 마감일(16일)까지 탬파베이 구단과 연봉 합의를 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2021년 연봉으로 245만 달러(27억원)를 요구했다. 구단 제시액은 185만 달러(20억4100만원)로 알려졌다. 60만 달러 차이. MLB 사무국이 선정하는 조정 위원 3명은 양측의 의견을 듣고 한쪽의 요구액을 선택한다. 구단과 선수는 2월 연봉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계속 협상할 수 있다. 절충안에 합의하면 조정위원회는 열리지 않는다. 최지만의 2020시즌 연봉은 85만 달러(9억8600만원)였다. 그마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수령액은 40% 수준인 31만4915달러(3억4739만원)였다. 연봉 조정위원회가 어떤 선택을 해도 최지만은 올해보다 두 배 이상의 돈을 받게 된다. 그러나 최지만은 구단 제시액에 크게 실망한 것 같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입을 비쭉 내밀고 고개를 흔드는 자신의 영상과 피노키오를 연상시키는 이모티콘을 함께 게재했다. 이 정도면 구단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탬파베이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도 17일 "최지만이 거짓말쟁이, 속임수를 의미하는 피노키오 이모티콘을 SNS에 올렸다. 그걸로 자신의 기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최지만은 42경기에 나서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단축 시즌(팀당 60경기)인 점을 고려해도 썩 좋은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기록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 에이스이자 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투수인 개릿 콜에게 7타수 5안타(타율 0.714) 2홈런을 기록했다. 콜과의 통산 전적은 12타수 8안타(타율 0.667), 3홈런, 8타점.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서도 콜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수비 기여도도 매우 높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지난해 논텐더(조건 없는 방출) 확정 마감(12월 3일)을 앞두고 최지만의 방출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탬파베이가 몸값 상승이 불가피한 최지만을 방출할 거로 예상했다. 대신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선수를 1루수로 기용해 비용을 절감할 거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방출하지 않았다. 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재계약을 선택했지만, 연봉 갈등은 피하지 못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의 수비 기여 등을 정량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봉 조정위원회 결과도 예측불허다. 2016년 이후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탬파베이는 5번 연속으로 선수에게 패하긴 했다. 최지만을 포함해 연봉 조정을 신청한 MLB 선수는 총 13명이다. 일본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조정 마감일까지 올해 연봉에 합의하지 못했다. 구단은 250만 달러, 선수는 330만 달러를 요구했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선발 투수 워커 뷸러, 리그 정상급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도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안희수 기자 2021.0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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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연봉 실수령액은 40%…류현진은 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연봉 실수령액이 지난해의 4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정규시즌을 팀당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단축해 치렀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올 시즌 MLB 선수 연봉 총액이 지난해 42억2000만 달러(4조6399억원)에서 17억5000만 달러(1조9041억원)으로 급감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40인 명단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5억4000만 달러(1조6932억원)로 지난해(39억9000만 달러)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는 9860만 달러(1084억원)의 선수 연봉을 지출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근 20년 사이 가장 적은 돈으로 연봉 지출 1위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최소 비용으로 199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가 8356만 달러로 2위, 뉴욕 메츠는 8356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류현진(33)의 소속 팀 토론토는 5461만 달러(18위), 김광현의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는 6933만 달러(10위), 최지만의 소속 팀 탬파베이는 2941만 달러(28위)를 지출했다. 올해 MLB는 시범경기 중이었던 3월 초 '셧다운'한 뒤 예정보다 4개월 늦은 7월 23일 개막했다. 경기수가 줄어드는 것과 비례해 선수들의 연봉도 삭감됐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합의에 따라 고액 연봉자의 삭감 폭이 더 컸다. 이로 인해 올해 류현진의 계약 연봉은 2000만 달러(220억원)였지만, 실제로는 515만 달러(57억원)만 받았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앞서 10월 말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28억~30억 달러(3조~3조3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MLB 구단들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부채를 지게 될 것이다. 이미 30개 구단은 83억 달러 수준의 부채를 안고 있다"며 "내년 시즌에도 무관중 경기로 견뎌내기는 무척 힘들다. 지금까지 각 구단이 버텨냈다는 건 기적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MLB 어떤 팀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 무관중으로 인한 손실이 포스트시즌 중계 수입과 지역 방송사의 중계권료, 그리고 선수들의 연봉 삭감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식 기자 2020.12.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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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활약 최지만 ‘올해 겨울은 따뜻할래’

월드시리즈는 찍었고, 이제는 연봉 대박을 노린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사진)이 따뜻한 겨울을 기다린다. 미국 매체들은 2020시즌 직후 다음 시즌 최지만 연봉을 160만~180만달러(약 18억~20억 원)로 예측했다. 탬파베이 지역지에선 200만달러 이상으로도 내다봤다. 올해 연봉(85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재정적으로 넉넉치 않은 탬파베이(팀 연봉 합계 27위)가 최지만을 논텐더(Non-tender, 조건 없이 방출)의 자유계약선수(FA)로 풀 거라는 관측도 나왔다. 일단 예측은 빗나갔다. 탬파베이는 3일 제출한 40인 명단에 최지만을 포함시켰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의 존 리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예상이었다. 최지만의 내년 연봉도 흘러나오는 예상 금액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존 리 대표는 “MLB 구단은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선수와 사전에 의견을 교환한다. 탬파베이가 꽤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귀띔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부상 여파로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에 그쳤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서 18경기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존 리 대표는 “최지만 가치는 수치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높다. 구단에 자료를 제출하면서 구단 제시 금액 이상 요구했다. 그렇게 못할 경우, 논텐더로 풀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지만의 올해 보수총액은 100만 달러를 넘겼다. 타석 수에 따른 인센티브(40만달러) 조건을 채웠기 때문이다. 다만 원래 125만달러인데, 코로나19로 시즌이 단축되는 바람에 실수령액은 40% 정도로 조정됐다. 최지만 측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1루수 조쉬 벨을 최지만과 비교 사례로 꼽는다. 벨은 지난해 37개의 홈런을 쳤지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 팬그래프닷컴 기준)은 0.8에 그쳤다. MLB 통산 WAR도 2.4로 최지만(2.8)보다 낮다. 벨은 조정 첫해인 올시즌 480만달러에 계약했다. 존 리 대표는 "최지만의 팀 기여도는 벨 이상"이라고 했다. 최지만은 2018, 19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올해 AL 대타 안타 2위다. 수비력도 일취월장했다. 2019년 이후 rGFP(좋은 수비를 통해 평균보다 얼마나 더 점수를 막아냈는지 측정하는 지표)에서 3점을 기록해, 시카고 컵스 1루수 앤서니 리조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스쿱(국자처럼 공을 퍼올리는 포구) 플레이 실점 최소화 부문에서도 1위다. 최지만 측은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연봉 조정 신청도 염두에 두고 있다. MLB에서는 서비스 타임을 3시즌 이상 채우면 연봉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최지만은 올해 처음 자격을 얻었다. 양측 제시 자료를 비(非)야구계에서 선정된 조정위원들이 살펴 결정한다. 최지만은 지난해까진 영주권이 없어 최대한 빨리 구단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취업비자를 받아야 캠프에 참가할 수 있었다. 존 리 대표는 “시간적으로 쫓기면 제대로 된 협상을 할 수 없다. 이제는 영주권이 있기 때문에 계약만 되면 언제든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 연봉 조정 전문 외부변호사도 영입했다”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2.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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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놀랐다…'ERA 1위' 요키시 90만 달러 재계약

"정말 100만 달러(11억원)를 넘지 않은 게 맞아요?"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1·키움)의 재계약이 발표된 뒤 한 복수의 야구 관계자가 보인 반응이다. 키움은 지난 2일 요키시 재계약을 완료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요키시의 2021시즌 계약 총액은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90만 달러(9억9000만원)다. 올 시즌보다 총액이 20만 달러(2억2000만원)가 올랐다. 하지만 A 구단 단장은 "솔직히 (낮은) 계약 금액에 놀랐다"고 말했다.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됐다. 요키시는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7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3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키움의 에이스인 그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2.14)에 올랐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팔꿈치 부상으로 두 번이나 1군 엔트리에서 빠졌을 때 요키시는 흔들림 없이 선발진을 이끌었다. 팀이 가을야구(와일드카드 결정전)를 경험할 수 있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 계약 전망은 밝았다. 요키시에 앞서 재계약이 발표된 애런 브룩스(KIA)는 총액이 크게 올랐다. 올 시즌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7만 9000달러 등 총액 67만 9000달러(이적료 별도)에 계약했던 브룩스는 보장 금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연봉이 두 배 이상 인상됐다. 요키시의 성적은 브룩스(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와 비교했을 때 뒤처지지 않는다. 지난 3일 재계약이 발표된 '탈삼진왕' 댄 스트레일리(롯데)의 2021시즌 보장 금액도 120만 달러(13억2000만원·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로 브룩스와 동일하다. 두 선수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따로 받는다. 실수령액이 더 될 수 있다. 요키시의 계약이 발표된 뒤 야구계 안팎에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 이유다. 과도한 투자를 경계하는 키움 구단 기조를 고려하더라도 '염가 계약'이라는 평가다. 브룩스와 스트레일리가 KBO리그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요키시는 3년 차다. 공교롭게도 요키시의 계약 규모는 매년 20만 달러씩 늘었다. 요키시는 키움과 처음 계약한 2019년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한 금액이 총 50만 달러였다. 첫 번째 재계약한 지난해 총액은 70만 달러. 두 번째 재계약한 이번에도 20만 달러가 올랐다. 눈여겨볼 부문은 협상 과정이다. 계약 조건에 큰 이견 없이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다. 드류 루친스키(NC),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을 비롯해 현재 재계약 협상 중인 다른 투수들보다 빠르게 계약이 발표된 이유다. 김치현 단장은 "가장 중요한 건 수요다. 계약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며 "보통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른 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이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구단들도 적극적으로 돈을 쓰기 어렵다. 이 부분이 계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옵션 내용에 관해선 따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1군) 등록만 돼 있어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요키시는 옵션을 다 받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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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2억8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 계약, 13일 캠프 합류

구자욱(27)이 삼성과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삼성은 10일 오후 "마지막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구자욱과 계약서에 사인해 2020년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2000만원 삭감된 2억8000만원을 올해 연봉으로 받게 되며, 성적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구자욱과 삼성은 최근까지 연봉을 놓고 줄다리기했다. 삼성은 지난해 타율 0.267 15홈런 71타점으로 프로 데뷔 후 개인 성적이 가장 기대에 못미쳤던 구자욱에게 삭감을 제시했다. 최근 몇 년간 연봉 협상에서 아쉬움이 컸던 구자욱은 이번만큼은 구단의 제시안에 물러설 수 없다고 판단해 캠프 출발 전까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결국 삼성이 삭감액을 줄이는 등 수정안을 제시했고, 구자욱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구자욱은 13일 캠프 합류 예정이다. 구자욱과 마찬가지로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던 이학주는 팀 내 야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유턴파로 지난해 한국프로야구에서 첫 시즌을 보낸 유격수 이학주는 기존 2700만원에서 233%(6300만원) 오른 9000만원에 계약했다. 이학주는 지난해 118경기에서 타율 0.262, 7홈런, 36타점, 15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데뷔 첫 해부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증명한 원태인이 투수 파트에서 최고 인상률(196%)을 기록했다. 경북고 출신의 신인 원태인은 지난해 26경기에 등판해 112이닝을 던지며 4승8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해 지난해 연봉 2700만원에서 올해 8000만원으로 5300만원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역시 선발투수로서 활약했던 백정현은 기존 2억1000만원에서 33%(7000만원) 오른 2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8월 컴백한 투수 오승환은 올해 연봉 12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단, 정규시즌 개막 후 출전정지 기간 동안에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이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오승환은 올해 성적에 따라 최대 6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베테랑 투수 윤성환은 지난해와 같은 조건(연봉 4억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팀 내 타율 1위(0.297)를 기록한 외야수 김헌곤은 기존 1억5500만원에서 23%(3500만원) 인상된 1억9000만원에 사인했다. 이형석 기자 2020.0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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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선발 류현진, 토론토 가을야구 이끈다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새 보금자리는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장기계약(4년)과 연평균 2000만달러(약 233억원)의 고액연봉까지 모두 잡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금액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1위다. 종전 최고액은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연평균 1857만달러)였다. 총액 기준 역대 2위, 투수 1위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리아는 “토론토 제안에 합의한 수준이다. 곧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서에 사인한다”고 발표했다. 7년간의 LA 다저스 생활을 접고 새 출발 하는 류현진의 2020시즌을 문답 풀이를 통해 전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어떤 팀인가. “MLB의 두 번째 캐나다 팀으로 1977년 창단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005년 워싱턴(내셔널스)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유일한 캐나다 팀이 됐다. 창단 초기 5년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1992, 93년 월드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그 이후 21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암흑기를 겪었다. 2015년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올라갔다. 2016년에도 ALCS에서 탈락했다. 2017년부터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엔 67승 95패를 거둬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승률 12위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류현진 4년에 930억원, 최동원 탐냈던 토론토 간다 류현진의 계약 조건은 어떤가. “당초 기대한 총액 1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어도 대형 계약이다. 현재까지 계약한 FA 중에서는 여섯 번째로 큰 규모(총액 기준)다. 토론토는 지난해 연봉 합계 21위였다.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이번에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돈을 썼다. 류현진은 팀 내 최고 연봉자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 경력이 있었던 걸 고려하면 계약 기간(4년)도 긴 편이다. 계약에 10개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했다. 류현진이 원한다면 4년 동안 안정적으로 토론토에서 뛸 수 있다. 단, 캐나다는 세율이 미국보다 높아 실수령액은 미국에서보다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MLB 선수들은 토론토를 트레이드 거부대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토론토 선발진은. “좋은 선발투수가 많았던 LA 다저스와 달리 토론토는 선발진이 약하다. 에이스였던 마커스 스트로먼은 2019시즌 도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10승 투수도 없어 6승(9패), 평균자책점 4.84의 트렌트손튼이 팀 내 최다승 투수다. 불펜투수를 1회에 먼저 짧게 기용하는 오프너 전략도 21번이나 썼다. 당연히 오프 시즌에 선발투수 보강에 총력을 기울였다. 통산 53승의 우완 체이스 앤더슨(2019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4.21)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FA였던 태너로어크(10승10패, 평균자책점 4.35)와도 재계약(2년 2400만달러)했다.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 야마구치 슌과도 계약(2년 600만달러)했다. 그래도 세 투수 모두 무게감은 류현진보다 떨어진다. ESPN은 토론토 선수명단을 새롭게 올리면서 류현진을 1선발로 표기했다.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의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이 강해졌다고 호평했다.” AL은 투수에게 불리한데. “토론토는 AL 동부지구에 속해있다. 류현진이 있던 내셔널리그(NL)와 달리 AL은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투수는 타격하지 않는다. 그래서 9번 타자도 어렵게 상대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류현진은 AL 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AL 팀과 인터리그 15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NL 팀 상대 성적(50승 29패, 평균자책점 2.86)보다 나빴다.” 특히 토론토가 속한 AL 동부지구에 강팀이 많은데.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27회)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 양키스의 최대 라이벌이자 21세기 최다 우승팀(4회)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국내 MLB 팬들은 ‘죽음의 알동(AL 동부지구)’이라고 부른다. 타자 친화적 구장이 많고, 공격력 좋은 팀이 많다. 양키스가 AL 15개 팀 중 OPS(장타율+출루율) 3위(0.829), 보스턴이 4위(0.806), 탬파베이가 6위(0.757)다. 류현진은 올해 8월 한 차례 등판을 포함해 양키스와 두 번 맞붙어 2패 평균자책점 8.71을 기록했다.”(2018시즌 토론토에서 뛴 오승환은 “류현진의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영리하게 공격적인 스윙을 하는 타자들을 상대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홈구장 로저스센터는 어떤가. “1989년 개장한 세계 최초의 개폐식 돔(좌우 100m, 중앙 122m)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홈런 파크 팩터(1을 넘으면 타자에게 유리함)는 1.317로 30개 구장 중 가장 높았다.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가 1.266이다. 득점 파크팩터도 1.031(12위)로 평균 이상이다. 인조잔디라서 땅볼의 타구 속도가 빨라지는 특징이 있다.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보다 불리한 조건이다.” 우승 도전은 가능한가. “지금의 토론토는 지구 우승을 노릴 만한 팀은 아니다. 양키스, 보스턴, 탬파베이 등 경쟁자보다 전력이 떨어진다. 2019시즌 팀 홈런은 247개로 AL 5위지만, 팀 타율은 0.236으로 AL 최하위였다. 2019시즌 빅리그에 올라온 유망주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한 덕분에 후반기 경기당 평균 득점이 0.3점 늘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 캐번 비지오, 단테 비셰트의 아들 보 비셰트 등 2세 선수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류현진 등 투수진 영입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갖췄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보라스도 거액을 쥐게 됐다. “‘수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류현진의 대리인 스캇 보라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FA ‘빅3’ 게릿 콜(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의 장기 계약을 끌어냈다. 콜 3억2400만달러(9년), 스트라스버그 2억4500만 달러(7년), 렌던 2억4500만달러(7년)다. 류현진까지 보라스 고객들의 계약 총액은 10억달러가 넘었다. 보라스는 중개수수료로 5~6%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겨울에만 600억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 대결은 얼마나 볼 수 있나.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매치업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승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두 사람은 한 번도 선발 맞대결을 하지 않았다. NL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는 인터리그에서 네 차례 만난다. 6월과 8월, 2연전을 두 번 치른다. 세인트루이스 홈 경기일 경우 류현진이 김광현의 공을 치고, 김광현이 류현진의 공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추신수와 류현진의 투타 대결은 성사 가능성이 높다. 총 7경기(5월 11~13일, 6월 5~8일)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류현진 우세였다. 동산고 3년 후배인 최지만의 탬파베이와는 19번 만난다. 다만 탬파베이가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영입함에 따라 최지만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지만은 왼손 타자라서 좌완 류현진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을 듯하다. 역시 같은 지구인 양키스 소속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선발 맞대결도 자주 볼 수 있을 듯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9.12.24 08:22
야구

'오승환 복귀' 김한수 감독 "잘 관리해 친정에서 좋은 활약하길"

김한수 삼성 감독도 '끝판왕' 오승환의 복귀를 반겼다.김한수 감독은 6일 창원 NC전이 우천 순연된 뒤 오승환에 대해 "선수로 함께 뛰었고 코치를 할 때도 같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뛰지 못하지만 잘 관리해 친정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이날 오후 삼성은 오승환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오승환과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다만 잔여시즌 출전 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2020년 계약 관련 사항은 올해 말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오승환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소속팀 콜로라도에서 양도지명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이어 27일 최종 방출돼 자유의 몸이 됐다. 29일 조용히 귀국해 원소속팀 삼성과의 계약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조만간 국내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2016년 1월 원정 도박 혐의로 KBO로부터 받은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소화하면 내년 4월 말이나 5월 초 1군 복귀가 예상된다. 일단 오는 10일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홈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오승환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지명된 뒤 데뷔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까지 KBO 리그 통산 444경기에 등판해 28승 13패 11홀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을 거쳐 6년여 만에 친정 복귀가 확정됐다. 김한수 감독은 "작년에 (오)승환이가 돌아오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다. 나도 (연말) 시상식장에서 만났을 때 이야기를 좀 나눴다. 오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기는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삼성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8.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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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삼성 복귀 확정…연봉 6억원에 계약

'돌부처' 오승환(37)이 삼성 복귀를 확정했다. 약 6년 만이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과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다만 잔여시즌 출전 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2020년 계약 관련 사항은 올해 말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21번. 오승환은 조만간 국내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4월 말이나 5월 초 1군 복귀가 예상된다.오승환은 지난달 29일 조용히 귀국했다. 24일(한국시간) 원소속팀 콜로라도에서 양도지명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고, 27일 최종 방출 처리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오승환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지명된 뒤 데뷔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까지 KBO 리그 통산 444경기에 등판해 28승 13패 11홀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2013시즌이 끝난 뒤 한신과 계약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고 두 시즌 만에 통산 80세이브를 달성해 '끝판대장'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016년부터는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겨 4년을 뛰었다.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치면서 통산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다만 부상이 없더라도 바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었다. 원정 도박 혐의로 2016년 1월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삼성으로선 하루빨리 계약을 끝내 징계를 소화하는 게 나았고 이른 시일에 결론을 내렸다. 오승환은 계약 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고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승환은 오는 10일 KIA와의 홈경기 때 복귀 인사를 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8.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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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봉은 전체 몇등?…연봉탐색기 2019 '화제'

자신의 연봉을 입력하면 전체 근로자 중 순위를 알 수 있는 '연봉탐색기 2019'가 화제다.한국납세자연맹은 1년 동안(2016년 기준) 만기 근속한 근로자 1115만명 중 나의 연봉순위 및 연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봉탐색기 2019'는 연봉순위뿐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내는 세금과 실수령액, 절세비율, 연봉에 맞는 각종 세테크팁까지 제공해 합리적인 지출계획을 세우려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근로자 자신의 연봉을 입력하면 연봉순위는 물론이고 세금 등을 제외한 내 연봉의 실수령액과 내 연봉에서 빠져나가는 공제항목의 분포 및 금액을 분석해 준다.한계세율을 계산해 줌으로써 소득공제가 늘어나면 환급액이 얼마나 증가하는지와 세율이 한 단계 상승하는 연봉은 얼마인지를 계산해 주는 점도 반응이 좋다. 연말정산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자신의 연봉에 맞는 신용카드와 기부금, 의료비 공제한도와 세테크 팁도 함께 제공한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정부나 각종 기관에서 발표하는 근로실태조사 등 연봉정보는 연도중 입사·퇴사자가 포함돼 있어 연봉정보에 왜곡이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연봉탐색기 2019'는 좀 더 객관적인 연봉 정보로 납세자권리 의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1.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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