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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마약 취해 난동’ 30대 작곡가 男, 구속기소 [왓IS]

마약에 취해 카페에서 난동을 부리고 강남 일대를 활보한 30대 작곡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최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달 21일 연습실에서 필로폰을 투약, 다음 날 새벽 환각 상태로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같은 달 중순의 한 호텔에서 한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최 씨가 난동을 부린 지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상의를 벗고 빙그르르 돌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최 씨가 방문한 카페에서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이에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최 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그를 송치했다. 최 씨는 구속 기간 법원에 구속의 필요성을 다시 심사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07:08
뮤직

‘소리의 마녀’ 한영애, 모창 불가 ‘한영애 표’ 창법 비결 공개

‘소리의 마녀’ 한영애가 모창 불가 ‘한영애 표’ 창법의 비결을 공개했다.단독 콘서트 ‘다시 봄(春)’을 앞둔 한영애는 공연기획사 비전컴퍼니를 통해 25일 “엄마가 아기를 부를 때, 연인들이 서로를 부를 때처럼, 그 진솔한 사랑의 마음을 음악에 담는다. 2차원적인 그림보다는 3차원적인 조각의 느낌으로 노래를 한다. 연극배우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가사 단어 하나 하나에 진심을 담는다”고 가창력의 비밀을 전했다.또한 ‘소리의 마녀’라는 애칭에 대해 “우리 고전의 도깨비가 모든 음을 갖고 장난기 있게 노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다. 음의 뒤통수를 때린다는 마음, 오선지 뒤에 있는 감성까지 표현하겠다는 마음으로 노래한다”고 고차원적인 정서를 설명했다.한영애 소속사 측은 “한영애를 모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영애처럼 노래 부르는 가수는 한영애 오직 한사람뿐이다. 실제로 근래 ‘히든싱어’에서 한영애를 주인공으로 출연 희망자 공모를 했으나, 모창 지원자가 없어서 진행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한영애는 1976년 데뷔 당시 ‘전국 신인가수 선발대회’에 출전, ‘당신이 가버릴 때까지’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악단장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한영애에게 “자넨 이런데 나오면 안돼”라고 던진 한마디를 아직도 기억한다. 음색과 창법이 너무 특이해서, 지극히 대중적인 무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었다.이 같은 ‘한영애 표’ 음악이 저절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한영애는 “부단한 훈련과 학습이 필요하다. 늘 집, 연습실, 체력단련, 문화생활이 주요 일과다. 매일 헬스와 스트레칭, 일주일에 한번 등산, 그리고 명륜동에 있는 연습실로 수시로 출근해 최상의 성대 상태를 유지한다. 영화 관람, 미술품 감상을 자주 하고, 1950~60년대 음악을 현재의 마음으로 들으며, 다양한 문화 감성을 담는 일상도 중요하다”고 밝혔다.한영애가 가장 가슴 설레는 일은 콘서트 무대에 서는 것이다. 한영애는 “콘서트를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기쁨이다. 백지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놀이터에서 뛰노는 것처럼 관객분들과 내 마음에 들 때까지 마음껏 놀아보겠다”고 공연에 대한 강한 갈망을 나타냈다.한영애는 오는 3월 17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1년 6개월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펼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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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김준수, "예전엔 결혼 빨리 하고 싶었는데..." 설 맞아 가족 모임

싱글남 김찬우-김준수-영탁이 2022년 새해를 맞은 리얼 일상을 공개했다.2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3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745%(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갈수록 치솟는 인기를 반영했다. 또한 ‘반백 살 피터팬’ 김찬우의 새해맞이 북한산 등정기, 김준수의 설맞이 ‘가족 단합대회’, 신곡 작업에 한창인 영탁의 즉석 ‘혼술’ 현장이 가감 없이 공개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보여줬다.먼저 김찬우는 ‘까치집 머리’로 기상 후, 반려묘 마이클&조던의 밥 챙기기와 화장실 청소에 돌입하는 ‘집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고양이들을 챙긴 후 수천 권의 만화책이 진열되어 있는 ‘만화방’(?)에 들어가 책 정리에도 나섰다. 너저분한 김찬우의 집 상태에 모두가 경악했으나, 김찬우는 “물건을 한 자리에 놓으면 2~3년 동안 그대로 두는 편”이라고 느긋하게 밝혔다. 이와 관련, 김원희-홍현희 등이 ‘14세 연하 여자친구의 반응은 어떠냐?’라고 묻자, “(여친도) 쌓아놓은 물건 위에 또 쌓아 놓는다”라고 답해, “역시 천생연분!”이라는 반응을 모았다.이어 김찬우는 ‘일주일에 6일 출근한다’는 헬스장으로 향했다. “오랜 기간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한 그는 근력 운동을 통해 건강한 루틴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운동 도중 김찬우의 트레이너이자 친동생인 김건우 씨가 깜짝 등장했고, 건우 씨는 운동 후 “라면 맛집이 있다”며 김찬우를 꾀어 북한산으로 향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칼바위 코스’에 오른 두 사람은 천신만고 끝에 정상에 도착했고, 건우 씨는 가방에서 꺼낸 엄마표 보온병으로 컵라면과 믹스커피를 만들어줬다. 김찬우는 “억만금을 줘도 이 맛을 모를 것”이라고 감탄하며 ‘인생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영탁은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 작업에 한창인 모습을 보였다. 신곡 안무를 위해 댄서들의 연습실을 방문한 그는 1절 안무를 마스터한 후, 2절에서는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일명 ‘건달춤’의 시범을 보이며 ‘킬링 파트’ 안무로 제시한 것. 이에 안무가와 댄서들이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영탁은 더욱 폭발하는 텐션으로 ‘형님 댄스’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준수는 “너무 마음에 든다”며 지지를 보냈고, ‘건달춤’에 완전히 꽂힌(?) 이승철은 “간주 댄스로 딱이다”라며 아이디어를 보탰다.스튜디오에서 한바탕 ‘무아지경 춤판수업’이 벌어진 뒤, 안무 연습을 마친 영탁은 지나가다 눈에 띈 레트로 감성의 술집에 갑자기 들어가 혼술을 시작했다. 골뱅이탕과 국물 닭발을 주문한 그는 갑자기 김희철-장민호-서경석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적적한 마음을 달랬다. 급기야 “아, 옛날이여~”를 쓸쓸히 부르는가 하면, “남자는 40부터지”라고 혼잣말을 해 ‘짠내’를 폭발시켰다. 이에 이승철과 김찬우는 “다음부턴 우리에게 연락하라”며 다독였고, 홍현희는 “영탁과 함께 할 닭발 파티원을 모집한다”며 위로해줬다.다음으로 본가를 방문한 김준수의 설맞이 일상이 펼쳐졌다. 부모님께 세배를 올리고 덕담을 주고받은 뒤, 네 가족은 과일과 케이크로 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여기서 부모님은 “둘다 올해 서른일곱 살인데, 결혼 계획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준수는 “예전에는 빨리 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여유가 생겼다. 가치관을 맞출 수 있는 인연이 생긴다면 그때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부모님은 “너희들이 편할 때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라”며 열린 마인드를 보이다가도, “모바일 청첩장이 많이 온다”, “주변 친구들의 손주 자랑이 부럽다”고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이어 이들은 ‘쌍둥이 팀 vs 부모님 팀’으로 나눠 ‘세뱃돈+용돈 몰아주기’ 탁구 대결을 벌였다. 가족 모두 놀라운 탁구 실력을 선보이며 8:8까지 초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이후 부모님 팀이 3점을 내리 가져가며 세뱃돈 회수에 성공했다. 이후 집안에 설치한 노래방으로 옮겨, 흥 폭발하는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김준수는 부모님을 위해 자신의 히트곡 ‘사랑은 눈꽃처럼’을 열창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콘서트장으로 만들었고, 어머니 윤서정 씨와 ‘칵테일 사랑’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김준수의 VCR을 지켜본 출연진들은 “정말 화목해 보인다, 며느리만 들어오면 되겠다”며 부러움을 표현했다.명절 연휴에 선보인 3인 3색 싱글 라이프에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찬우 씨의 삶에서는 55세의 나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헬스부터 등산까지 일상을 함께하는 동생 분과의 진한 우애, 멋집니다!”, “김준수 가족들의 흥미진진한 탁구 대결, 가족애가 너무나 부럽네요”, “영탁의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 듣자마자 대박 스멜! ‘건달춤’ 진짜 터질 것 같아요”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한편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요즘 시대에 필요한 ‘신랑수업’을 받으며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2.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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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윤호, 이준영에 자극 받고 스파클링 센터行

'이미테이션' 윤호가 그룹 스파클링의 센터가 됐다. 21일 방송된 KBS 2TV 금요극 '이미테이션'에는 윤호(유진)가 속한 아이돌 그룹 스파클링이 컴백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호는 자신이 남몰래 마음에 두고있는 정지소(마하)가 샥스 팀 패딩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나 오늘 별이랑 춤췄다던 정지소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준영(권력)과 함께 춤을 추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윤호는 이준영을 향한 질투로 밤새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신곡 안무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스파클링의 이번 앨범 센터로 선정됐다. 특히 윤호는 샥스도 스파클링과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투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악방송 출근길에서 정지소를 두고 서로 견제하는 윤호와 이준영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윤호가 스파클링 센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은다. 에필로그에는 춤을 추고 있던 정지소에게 첫 눈에 반한 윤호가 얼떨결에 오디션까지 참가한 첫 만남 스토리가 공개됐다. 꽤 오래 전부터 시작된 윤호의 짝사랑에 시청자들이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미테이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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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빅히트 뮤직 품은 하이브, 용산 시대 본격 개막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6년 만에 사명을 바꿨다. '빅히트 뮤직'이란 레이블을 두고 하이브(HYBE)라는 거대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큰 그릇' 하이브 19일 의장 방시혁, 글로벌 CEO 윤석준, HQ CEO 박지원, CBO 민희진은 유튜브 채널 빅히트 레이블스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방시혁은 "회사가 잘 됐을 때나 아닐 때나 음악이란 본질에 집중했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지금 전개하는 공연장 사업, 위버스 등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생소한 행보일 수 있겠으나 결국은 음악이자 음악의 변주다. 앞으로 다양한 음악의 변주를 시도할 것인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서는 한계를 느꼈다"고 리브랜딩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새로운 상호는 30일 열리는 제16기 정기주주총회결의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또 하이브 출범과 함께 자회사에 연습실 및 부대 공간 임대를 위한 사업 목적으로 부동산임대업을 등록한다.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과 넥슨에서 지난해 5월 입사한 박지원 HQ CEO는 사내이사 후보로 나선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설립자로서 20년 이상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며 해당 비즈니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선임인 박지원 HQ CEO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회사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로 후보가 됐다.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 브랜드도 유지한다. 방시혁은 "하이브는 연결, 확장, 관계를 상징한다. 빅히트를 담은 보다 큰 그릇이 생겼다고 이해해 달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빅히트 뮤직이란 이름으로 하이브를 구성하는 하나의 레이블로서 지금까지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음악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함으로써 레이블로서의 본질적 역량에 집중한다. 오늘날 하이브를 만들기까지의 기반이 되어준 본래의 자세와 기준이 강화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하이브 레이블스에는 빅히트 뮤직, 빌리프 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속했다. 독립성과 독창성을 유지하고 하이브의 안정된 시스템을 통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레이블스의 2~3차 비지니스를 창출하는 하이브 솔루션스에는 하이브360, 하이브 IP, 하이브 에듀, 수퍼브,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게임개발사 수퍼브를 제외하고 전부 하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의 중심이자 사업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중심에는 플랫폼 위버스컴퍼니(하이브 플랫폼스)가 있다. 방시혁 의장은 회사의 비전을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 정했다. "음악으로부터 비롯된 무한한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하고 일상에 편의와 행복을 높이는 모든 경험을 가져온다. 이것이 개인의 성장으로 이뤄지고 플랫폼을 통해 개인과 개인,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고 긍정적으로 관계 맺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음악이 그것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럭셔리 용산 신사옥 특허청에 따르면 하이브란 상표권은 2019년 12월 18일 출원돼 지난 16일 등록됐다. 공식 로고는 지난해 10월 7일 출원됐다. 민희진 CBO는 하이브의 전체적 디자인을 맡았고 용산에 위치한 신사옥 공간 브랜딩에도 나섰다. 그는 "엔터테인먼트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공간의 철학을 만들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CI도 음악에서 출발한다. 유연함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으며 확장과 동시에 연결한다. 악센트 컬러는 하이퍼 레몬"이라고 소개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자율좌석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공간이 담겼다. 2~6층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레이블별로 안무연습실, 음악작업실 등이 있다. 7층은 다양한 비품을 보관하는 스토리지 공간이고 8~16층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오피스 공간이다. 민희진 CBO는 "우리는 당장 이사할 수 있지만 오늘은 안락해야 한다"라는 문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모빌렉을 통해 인원과 목적에 따라 사무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자리마다 모니터 암을 설치하고 고정좌석을 필요할 경우 앱으로 예약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안락함을 위해 미국의 고가 사무용 브랜드인 허먼 밀러의 에어론, 덴마크 엥겔브레츠의 캐비에어를 들였다. 휴식 공간도 럭셔리하다. 도서관, 피트니스, 라운지 등이 있으며 19층엔 오디토리움 공간이 있다. 한쪽엔 프릳츠커피와 협업해 하이브만의 카페로 운영된다. 민희진 CBO는 "공간을 꾸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바라는 태도를 만드는 것이 공간 디자인의 목적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라면서 "기획 초기에는 코로나 이슈도 없었지만 이젠 노마드 문화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팬을 위한 체험 공간인 아티스트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도 신사옥에서 만날 수 있다. 직원들은 이달 중 용산 신사옥으로 출근한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라는 새로운 사명, 공간, 조직 구조를 갖추고 또 다른 출발을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하이브 시대에도 변함없이 음악의 힘을 믿고, 산업을 혁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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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무한매력' 고스트나인, '개그돌'부터 '벽돌'까지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데뷔곡 '띵크 오브 던(Think of Dawn)' 활동 후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가요계 발빠르게 눈도장을 찍고 성장세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10일 발매하는 새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 2 : 월(PRE EPISODE 2 : W.ALL)'은 멤버들이 바쁜 스케줄을 쪼개 연습한 결과물이다. 타이틀곡 '월(W.ALL)'을 포함해 'Peace (INTRO), '큰물에서 놀아 (SPLASH)', 'Red Sign', '한 글자도 놓치지 마 (Focus)', '꿈길 (Way to you)' 까지 여섯 트랙으로 이뤄졌다. 타이틀곡 '월(W.ALL)'은 힙합과 EDM으로 이루어진 팝 댄스곡으로, 벽이 되어 너만을 지켜주는 수호자(Guardian)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고스트나인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명을 이용해 'WE ARE WALL"이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무너지지 않고 단단한 모습으로 나아가겠다며 '벽돌'의 각오를 불태웠다. 무대 아래선 반전의 면모를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의 활동 통해서 데뷔와는 또 다른 모습 보여주고 싶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답의 첫 단계는 연습만이 살길이다. 데뷔 3개월차인 이들은 아침 11시에 연습실로 출근해서 다음날 새벽 6시에 퇴근한 적이 있다면서 "연습실은 우리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데뷔 이후엔 지인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짱이 되고 싶은 아이돌'이라는 '짱돌'의 포부도 드러냈다. 고된 연습 속에서도 잃지 않는 것은 바로 웃음. 멤버들은 '개그돌'의 수식어도 좋다면서 예능 활동을 기대했다. 이신은 "팀에서 예능캐는 진우, 준성이고, 가끔 프린스도 텐션이 오르면 재미있다"고 말했다. 태승은 "'아는형님'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고 했고, 준형은 '놀라운 토요일'과 '정글의 법칙'을 꼽았다. 강성은 먼 미래 독립을 꿈꾸며 '나 혼자 산다'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전원 생활을 동경해온 준성은 "낚시도 못하고 배멀미도 있지만, 배멀미를 견딜 자신이 있다"면서 '도시어부'와 '한국인의 밥상' 출연을 꿈꿨다. -데뷔 하고 가장 많이 들어본 이야기는?강성 "연화마을의 자랑!"우진 "축하한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 진우 "키가 많이 컸네?"준성 "아들, 잘 지내?" 동준 "눈빛이 매섭다, 귀여운데 악마같다"프린스 "잘 지냈어? 한국은 어때?"태승 "멋지다, 잘 생겼다" 준형 "굉장히 강렬해보인다."이신 "살 빠졌어?" -컴백 준비 중인 지금의 심정은?강성 "설레고 팬 분들이 보고싶다." 우진 "빨리 컴백해서 기분이 좋다. 2020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진우 "이번 컴백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 준성 "더 나아진 모습을 어떻게 하면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한다." 동준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프린스 "빨리 준비해서 돌아왔지만 열심히 했습니다."태승 "떨린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 준형 "얼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신 "멋있게 해야지!" -내가 자주 하는 상상은?강성 "가족이랑 캠핑 가기, 팬 분들과 오프라인 공연하기"우진 "미래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해외 여행하면서 옛날 회상하기" 진우 "라디오에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 40대가 됐을 때 어떨까"준성 "원하는 것을 결국 다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상상" 동준 "꿈을 이뤄낸 모습" 프린스 "나홀로 한강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첫눈을 즐기는 것"태승 "파충류 숍 차리는 꿈, 자연과 함께 하는 무대에 올라 파충류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것." 준형 "화려한 무대 위에서 땀에 젖은 모습, 저녁 노을이 질 때 공원에 앉아 노래 듣는 모습" 이신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 그 다음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스트나인에 입덕해야 하는 이유는?강성 "안 하시면 서운해요. 멤버 별 매력이 다양하고 무대 위 아래 갭 차이가 엄청나다." 우진 "재미있고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모습들이 많다. 세계관을 모티프한 캐릭터 글리즈와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관심거리가 많이질 것이다."진우 "우리를 통해 행복할 수 았고 미소짓게 해드릴 수 있다." 준성 "항상 멀리보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태도"동준 "각양각색의 매력이 있는 그룹이다." 프린스 "개성이 엄청 다른 9명이 모였다."태승 "나 포함 유잼 그룹이다. 퍼포먼스가 강력하면서도 비주얼이 다들 좋다."준형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엄청난 재미와 유쾌함을 겸비한 그룹이라 재미 없을 틈이 없다."이신 "다양한 매력이 준비돼 있는 그룹이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인터뷰①] '무한매력' 고스트나인, '개그돌'부터 '벽돌'까지[인터뷰②] "GD·태양·엑소 카이·NCT 태용"…고스트나인 밝힌 롤모델[인터뷰③] 고스트나인, 9인 9색 매력부자 "입덕 안하면 서운해" 2020.1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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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조급해 하지 않겠다"…공원소녀, 꿈과 희망의 컴백 선언

그룹 공원소녀가 '힐링돌'을 자처했다.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조급해 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공원소녀는 28일 오후 4시 유튜브로 네 번째 미니앨범 '더 키즈'(the Keys)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소속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일환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면서 비공개 링크를 전달했다. 9개월만 컴백하는 이들은 "오랜만에 쇼케이스 자리에서 서게 되어 떨리고 긴장된다. 그동안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기다려왔다. 설레고 기쁘기도 하다"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근황에 관해 서경은 "팬 분들이 정말 보고 싶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연습실에 출근해서 연습하고 쉬는 시간에는 활동기에 어떤 것을 보여드릴지 모니터링을 했다. 서로 아쉬운 점이나 분발했으면 하는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2년만의 휴가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온 공원소녀는 컴백에 자신감이 넘쳤다. 미야는 수준급의 일러스트 실력을 발휘해 디자인 감각도 뽐냈다. 그는 "이번 앨범 디자인 제안을 받았을 때 깜짝 놀랐고 기뻤다.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은 몰랐다. 그래서 이번 앨범 컨셉트가 열쇠니까 그것에 맞게 공원소녀만의 느낌을 더해봤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은 "'밤의 공원' 시리즈가 끝나고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온 만큼 색다른 매력 보여드리려 했다. 발전한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앨범은 다음 시리즈를 연결하는 브릿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앤은 "앞선 세 앨범으로 '밤의 공원' 시리즈 완결했다. 다른 스토리 시작 전 시퀄 기념의 음반이다. '키즈'는 세계와 세계 사이의 문을 열 수 있는 키를 의미한다.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반이니까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소개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빠진 멤버 소소와는 원격으로 의리를 다졌다. "소소가 어려서 가족들과 함께 회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대만에 있다.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바람에 대만에 당분간 있어야 한다. 통화했는데 잘 지낸다면서 앨범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해왔다"고 팬들에 알렸다. 타이틀곡 ‘BAZOOKA!(바주카!)’는 마음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찬 의미를 그려낸 트랙이다. 멤버들은 "모두가 잘 소화하는 컨셉트"라고 어필했다. 레나는 "그 중에서도 블루 착장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청량하고 밝은 느낌이 이번 앨범과 맞는 것 같아 무대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년차의 고충도 털어놨다. 레나는 "햇수로 3년차를 맞았다. 눈에 띄는 큰 성과는 없었지만 활동하면서 노래를 알아주시는 분들도 늘어가고 우리 스스로도 이번 앨범하면서 늘었구나 생각한다. 발전하다는 것이 뿌듯하다. 똘똘 뭉쳐서 앞으로 우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 않으려 한다"고 답했다. 앤은 "다른 그룹과의 경쟁이라는 마음 보다는 선배님들 무대 보면서 배워가겠다. 그 와중에도 우리가 가진 세계관이나 노래들에 담긴 꿈과 희망의 메시지로 차별화를 두고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멤버들은 "이번에 변신을 시도했기 때문에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음악방송 1위를 하는 등 그런 성과를 얻어서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바주카!'는 오후 6시 발매되며 오후 8시부터 컴백 기념 온라인 프리미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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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유선호 "일주일에 6번 연습실 출근, 별명 유과장"

음악, 예능, 연기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 중인 유선호다. 유선호는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과 2020년 2월 호 뷰티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유선호는 어퓨와 함께한 뷰티 화보에서 틴트와 크림 제품을 활용해 익살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무드부터 청량함이 깃든 콘셉트까지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예능 위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선호는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라이프타임채널 ‘아이돌 다방2’, tvN ‘냐옹은 페이크다’ 까지 고정 출연 프로그램만 3개일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예능돌로서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대세 스타로 거듭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그이지만, 평상시 일상만큼은 여느 고등학생들과 다르지 않다고. 스케줄 없는 날에는 오전 8시30분까지 등교를 한다는 유선호는 "평소 대중교통을 타고 다닌다. 내가 누구인지 아무도 못 알아본다”며 웃어 보였다. 매사 허투루 하는 법 없이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 유선호는 회사에 하도 자주 출근해 ‘유과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유선호는 "일주일에 6번은 연습실에 출근한다. 스케줄이 바쁘지 않으면 회사에서 평상시 보컬, 연기, 피아노 레슨, 심지어 영어랑 중국어까지 배운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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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혁 "다작 결심? 나이 먹으니 연기에 대한 소중함 커져"

배우 장혁(42)이 '살아 돌아온 이방원'이란 호평 속 두 번째 이방원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화 '순수의 시대'(2015)를 잇는 JTBC '나의 나라' 속 캐릭터였다.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고 작품에 참여했고 그 갈증을 깔끔하게 해소했다. 지금까지 드라마 23편, 영화 20편 40여 편의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럼에도 식지 않은 연기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작품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다작 활동을 하고 있다는 장혁.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내년 방영 예정인 OCN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 출연한다. 단발로 인터뷰에 참여한 이유도 차기작 캐릭터 때문이었다. "내년 활약을 또 기대해 달라"면서 특유의 차분함 속 미소를 지었다. -두 번의 이방원 연기를 소화했다."'순수의 시대'는 영화라 러닝타임이 한정돼 더 많은 걸 표현할 수 없었다는 갈증이 있었는데 '나의 나라'로 해소했다. 재창조한 느낌이다. 어려웠지만 즐거웠다." -이방원의 어떤 점에 공감했나."냉혹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슬픔이 큰 인물이다. 특히 아버지 이성계가 세자 책봉을 하기 전에 이방원을 압박하는 장면은 아직도 안타깝다고 느껴지는 장면 중 하나다. 실제로 이방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무언가를 털어놓는 모습은 더욱 소중한 장면으로 다가왔다." -1번 주인공 자리를 내려놓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이전에도 '그리고 장혁'이 많았다.(웃음) 처음이 아니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캐릭터를 보고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20대 후배 배우들과 함께했다. "양세종이란 친구는 정말 착하다.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많다. 우도환이란 친구는 굉장히 선명하다. 연기를 할 때 선명하게 표현하더라. 하기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김설현은 극 중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인 희재처럼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이었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다작을 하고 있다. "많은 작품과 캐릭터를 하고 싶다.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기도 하다. 40대에 접어드니 시나리오를 받을 때 태도가 달라졌다. '이제 이런 작품이 또 나에게 들어올 수 있을까'라는 마음을 갖게 되더라. 다작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기보다 연기에 대한 소중함, 즐거움이 커서 그런 것 같다. 작품을 하는 순간도, 준비하는 과정도 행복하고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 있다." -자기 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 같다."연습실에서 대사를 외우거나 발성 훈련을 하곤 한다. 소리를 작게 내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큰 소리의 발성은 소화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책을 소리 내 읽는 방법으로 트레이닝하고 있다." -도전 의식도 남다르다. "예를 들어 오른쪽을 썼으면 왼쪽도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왼쪽도 써야 양쪽을 다 사용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배우도 그렇게 해야 장르를 넓힐 수 있다. 새로운 걸 도전해봐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그 생각은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다. 모르니까 전진을 해야 한다. 주춤하는 건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나아갈 것이다." -대사 암기 비법이 있나. "대사는 무조건 입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기 말이 되어야 현장에서 가지고 놀 수 있다. 복싱장에서 대사 연습하는 게 최고다. 복싱장이 산만하니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 큰 동작을 취하면서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장면들도 많아 이런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요즘도 소속사 사무실에 자주 출근하나. "활동 반경이 집, 체육관, 회사 정도다. 고향이 부산이라 서울에 상경했을 때 사무실에서 3년 정도 살았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이 편하다. 회사에 빨리 오는 건 막내딸 유치원 데려다주고 가서 그렇다. 사무실에 가서 후배들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살펴보곤 한다. 작품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어 좋다." -과거 래퍼 TJ로 활동했다. 가수 활동에 대한 욕심은 없나. "TJ 프로젝트는 내 의지가 아니었다. 당시엔 배우들이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노래도 부르고 앨범도 내고 뮤직비디오에 출연도 했다.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당시 영화 '화산고'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했다. 노래는 잘 못 부르니까, 랩을 연습해서 했던 것이다." -JTBC '슈가맨' 측에서 섭외 오지 않나. "출연 섭외를 여러 번 받았다. 연예인들이 이곳저곳에서 그때 그 일을 언급하고, 인터넷으로 찾아서 다시 보는 친구들이 생기기도 했더라. 누군가의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겠지만, 래퍼 TJ로 다시 무대에 서는 일은 없을 것 같다.(웃음)"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생각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맞으면 하는 것이다. 예능 나가면 센스가 발동해서 항상 상황을 장악하더라. 모르는 사람들과 있으면 어색해지는 성격이지만 편안한 사람들과 만나면 나도 모르게 내 본래 모습이 나온다." -새해 소망은. "매년 똑같은 소망이다. 이 생활이 반복됐으면 좋겠다. 배우한테 작품이 없으면 힘들다. 하고 싶은 작품이 늘 있었으면 좋겠고 가족들의 근심 걱정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싸이더스HQ 2019.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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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더이스트라이트 폭행 혐의' 문영일PD, 오늘(8일) 피고소인 조사

10대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음악프로듀서가 경찰조사를 받는다.8일 방배경찰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부터 출근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담당 조사관님이 비번이라 9일 출근해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당일 번복하며 피고소인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조사에서 문영일 프로듀서는 폭행이 실제로 있었는지, 있었다면 언제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행해졌는지 등 자세한 사건에 대한 진술을 할 예정이다. 이석철, 승현 형제는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문영일 프로듀서를 상습 및 특수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회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석철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부터 프로듀서한테서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하고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김창환 회장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부덕함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면서도 자신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고소인인 이석철, 승현 형제는 지난 26일 조사를 이미 받았다. 문영일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에 대한 조사도 순차 진행된다. 더이스트라이트 남은 네 멤버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현재까지는 진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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