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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KT 마법의 승승승승승승, 0% 징크스 깨부수고 '사상 첫 5위 준PO행' [WC2]

KT 위즈가 '마법의 6연승'으로 0% 기록을 깼다. KT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든 KT는 두산을 밀어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최초의 팀이 됐다. 2015년 WC 결정전 제도가 신설된 이후, 정규시즌 5위가 준PO에 진출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KT가 9년 묵은 0% 징크스를 깨고 2연승으로 준PO에 올랐다. 아울러 KT는 2022년 10월 13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6회부터 이어진 WC 결정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21이닝까지 이어가며 신기록을 세웠다. KT가 마법의 6연승으로 0%의 기록을 깼다. KT는 정규시즌 막판 5위 경쟁 중인 SSG 랜더스와의 2연전에서 패하며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한 바 있다. 남은 경기에서 패한다면 5위 수성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KT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잔여 경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어진 5위 결정전에서도 8회 역전 홈런포로 점수를 뒤집으며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이어 2연승이 반드시 필요했던 WC 결정전에서도 연달아 승리하며 0% 징크스를 깬 최초의 팀이 됐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가 빛났다. 벤자민은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짠물 투수를 펼치며 두산 타선을 돌려 세웠다. 타선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회 수비 방해 실수를 뒤로 하고, 5회 홈 보살과 6회 결승 득점을 올리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로하스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쳐낸 뒤, 장성우의 외야 뜬공과 강백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⅔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는 무실점 짠물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이 그를 돕지 못했다. 벤자민-고영표-박영현으로 이어지는 KT 마운드를 상대로 안타 3개만 만들어냈을 뿐이다. 이로써 두산은 정규시즌 4위 팀의 준PO 진출 확률 100%가 깨진 최초의 팀이 됐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해 부임 이후 포스트시즌 3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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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린가드, 그래도 ‘천금 어시스트’…서울, 수원FC 꺾고 4경기 만에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수원FC는 쓰라린 3연패 늪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류첸코와 린가드의 합작골을 앞세워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리그 5연승 뒤 3경기 연속 무승(2무 패)으로 주춤하던 서울은 지난달 24일 강원FC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14승 8무 10패) 고지에 오른 서울은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 3만 1037명의 관중이 찾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인 43만 4426명 관중 신기록을 세워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6위(14승 6무 12패·승점 48)로 순위가 떨어졌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다. 그러나 수원FC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막판 윤빛가람의 문전 헤더를 강현무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면서 선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1분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 방향만 살짝 바꾸며 균형을 깨트렸다. 일류첸코는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시즌 14호골, 린가드는 K리그 첫 어시스트였다.이어 서울은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얻었다. 김태한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린가드가 키커로 나섰다. 린가드의 페널티킥은 그러나 골대를 크게 벗어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남은 시간 수원FC가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의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한편 이날 경기 도중에는 서울 서포터스석에서 한 여성 팬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5분 넘게 중단됐다. 천만다행으로 이 팬은 빠른 응급처치 후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경기가 재개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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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도약→롯데 역대 4번째 대기록 달성...'공격형 2루수'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로 올라선 고승민(24)이 타석에서도 대기록을 세우며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고승민은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고승민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뿐 아니라, 단타-3루타-홈런-2루타를 차례로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KBO리그 역대 32번째, 올 시즌 2호, 개인 통산 1호였다. 롯데 선수로는 정구선(1987년) 김응국(1996년) 오윤석(2020년)에 이어 네 번째였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고승민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나서 엔스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5회도 단타 1개를 추가한 그는 7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이종준의 커브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사이클링 히트 달성까지 2루타만 남겨둔 상황. 고승민은 LG가 수비 실책 등 어수선한 수비로 자멸하던 중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고, 상대 투수 백승현으로부터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결국 대기록을 완성했다. 롯데는 7-3으로 승리, 시즌 62승(4무 68패) 째를 기록하며 5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올 시즌 LG를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도 전적에서 밀렸던 롯데는 최근 3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매우 중요한 시점에 대기록까지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끈 고승민. 그는 올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굳힌 선수다. 래리 서튼 감독 체제였던 2022시즌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린 그는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도약했다. 김광수 수석코치는 그의 수비 능력을 눈여겨 봤고, 붙박이로 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사령탑에 전한 바 있다. 고승민은 최하위로 떨어진 롯데가 반등했던 6월, 롯데 세대교체 주역 중 한 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결국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웠다. 김태형 감독도 종종 고승민이 2루수에 자리하며 내야진 재편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했다. 고승민은 새 감독 체제에서 새로 시작하는 롯데에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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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강원FC 폼 미쳤다…관중·MD스토어 매출도 신기록 행진

강원FC가 경기장 안팎에서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강원FC는 지난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먼저 2골을 내줬으나 코바체비치의 멀티골, 헨리의 데뷔골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26라운드에 선두로 올라선 강원은 27라운드에서 2위와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리며 28라운드 선두까지 확정 지었다. 강원이 3라운드 연속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광주전에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또 다른 역사가 만들어졌다. 유료관중 1만 3,170명으로 유료관중 집계 이후 구단의 최다 관중을 경신했다. 특히 경기가 열린 강릉종합운동장의 홈 좌석을 처음으로 가득 채웠다.강원은 올해만 벌써 3차례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6월 22일 김천 상무전에서 1만 1,578명으로 신기록을 세웠고 지난달 26일 전북 현대전에서 1만 2,272명으로 김천전을 넘어섰다. 지난 18일 광주전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강원은 연속 1만석 이상 기록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유료관중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5경기의 평균 관중은 무려 1만 1,613명에 달한다.강원은 홈경기 MD스토어 최다 매출도 경신했다. 지난달 26일 전북전에서 최다매출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경기 만에 최다 매출을 갈아치웠다. 홈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던 일반적인 추이와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유니폼은 매 경기 정해진 수량이 모두 소진되고 있으며 포토이즘, 플레이어 타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시즌 전체 매출을 비교하면 강원의 상승세가 더욱 도드라진다. 지난 18일 광주전까지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홈경기 매출은 약 1.9배, 온라인 매출은 약 5.2배 증가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크게 성장했다.한편, 강원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3 05:37
스포츠일반

[경마] '현대판 백락' 김영관 조교사, 한국 경마 최다승 신기록 목전

파리 올림픽이 선수들의 투혼과 드라마 같은 승부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땀과 눈물을 흘리며 인고의 시간을 견딘 각 종목 선수들의 활약이 국민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국내 경마계에서도 '현대판 백락'이라 불리는 김영관 조교사가 한국 경마 역대 최다승(1500승)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승을 올리며 서울·부산경남 통합 최다승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통산 1500승까지 3승만 남겨둔 상태다. 한국 경마 조교사로는 최초 도전이다. 조교사는 보통 한 주에 8개 경주에 출전한다. 연간 50승을 달성하면 그해 다승왕에 도전할 수 있다. 매년 50승을 달성하더라도 1500승을 거두려면 30년이 걸린다. 통산 1497승을 거둔 김영관 조교사의 기록이 특별한 이유다. 김영관 1976년부터 기수 생활을 하다가 체중 조절 실패로 마필 관리사로 전향했다. 말과 함께 잠을 자며 말의 습성을 익힐 만큼 열정적이었던 그는 2003년 조교사 면허를 획득했고, 이듬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조교사로 데뷔했다.경마에서 조교사는 마주와 경주마 위탁 관리 계약을 맺고 경주마의 훈련과 관리, 출전 경주 설계와 전략까지 총괄한다. 일반 스포츠 종목의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마주가 경주마를 맡길 수 있도록 영업하고 전국의 목장을 돌아다니며 성장 가능성이 큰 경주마를 발굴하는 것 또한 조교사의 일이다.여느 운동종목이나 감독이 유망주를 발굴하는 선견지명이 중요하듯이 조교사에게도 명마를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마계에는 마칠기삼(馬七騎三)이라는 말이 있다. 경마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에 말이 70%를 차지하고 기수가 30%를 차지한다는 뜻으로 기수의 실력보다 말의 능력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 부분에서 김영관 조교사의 남다른 안목이 빛을 발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목장을 다니며 신예마 발굴에 힘을 쏟는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달려가 자신만의 안목으로 말의 생김새를 보고 명마의 자질을 갖춘 망아지를 발굴한다. 말의 생김새를 보고 그 말의 좋고 나쁨을 잘 가렸던 중국 춘추시대 인물 백락의 이름을 따 '현대판 백락'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경주마를 소유한 마주들에게 조교사들이 위탁을 부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마주들이 그를 모셔가기 위해 경쟁할 정도다. 워낙 많은 승리를 이끌어내다 보니 생긴 일이다. 김영관 조교사는 2004년 11월 28일 부산경남 1경주에서 경주마 루나를 앞세워 조교사 인생 첫 경주에 나섰다. 2003년 경주마 경매장에 나왔던 루나는 선천적 다리 장애가 있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조교사는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고, 극진하게 돌보면서 특별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루나는 영화 ‘챔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미스터파크도 김영관 조교사의 관리 아래 명마로 거듭났다. 원래 몇 차례 구매 취소를 겪을 만큼 외면 받는 말이었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미스터파크의 강한 승부욕을 알아봤다. 곽종수 마주는 김영관 조교사의 추천으로 미스터파크와 동행을 결정했고, 미스터파크는 한국 경마 최다 연승 기록(17승)을 세웠다. 김영관 조교사는 17년 연속(2006~2022년) 최다승(조교사 기준)을 해냈고, 최우수 조교사 12회 수상, 최단기 1000승 달성 등 대기록을 거듭 썼다. 21년 동안 조교사로 활동하며 획득한 순위 상금만 871억원에 달하고, 한 시즌에 한번 해내기도 어렵다는 대상 경주만 68번이나 해냈다.한국 대표 경주마 대부분을 김영관 조교사가 배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나·미스터파크뿐 아니라, 전무후무한 대통령배 4연패를 해낸 트리플나인, 국내 최초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2023년 암말 삼관마 자리에 오른 즐거운여정까지 꾸준히 한국경마에 큰 획을 남긴 경주마를 길러냈다. 안희수 기자 2024.08.09 10:46
스포츠일반

‘사촌 형’ 하빕 따라간다…‘17승 무패’ 우마르, 한 판 더 이기면 UFC 타이틀샷

17승 무패의 신성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8∙러시아)가 UFC 타이틀 도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진입했다. UFC 밴텀급(61.2kg) 랭킹 10위 누르마고메도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누르마고메도프’ 메인 이벤트에서 2위 코리 샌드헤이건(32∙미국)에게 도전한다. 가문의 영광을 이어간다. 우마르의 사촌 형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2020년 29승 무패,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은퇴했다. UFC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단 두 라운드만 상대에게 내줬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배력을 선보여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즁 하나로 꼽힌다. 우마르는 삼촌 고(故) 압둘마납 밑에서 동문수학한 하빕보다 완성도 높은 파이터로 성장했다. 하빕이 다게스탄 그래플링 위주의 파이터라면 우마르는 이에 더해 타격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특히, 원거리에서 구사하는 킥이 일품이다. 이번 캠프에는 하빕이 합류해 우마르의 코너에 선다. 우마르는 “하빕 같은 코치가 있어서 행운이다. 그와 함께 훈련하는 건 힘들지만 철이 철을 단련하는 법”이라며 훈련 성과에 대해 자신했다. 이번엔 만만찮은 상대를 만났다. 샌드헤이건은 화려한 타격 기술과 탄탄한 그래플링 실력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파이터다. UFC에서 오직 챔피언들에게만 패했고, 이후 약점을 보완해 정상급 파이터로 도약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샌드헤이건에 대해 “기술이 뛰어난 수준 높은 파이터다. 뛰어난 IQ를 갖고 있는 좋은 타격가로 밴텀급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샌드헤이건 역시 “우마르는 독특한 파이터고 스타일적으로 힘든 상대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도박사들은 누르마고메도프의 승률을 75%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샌드헤이건은 랭킹이 높은 자신이 언더독이란 사실에 황당해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승리할 가능성을 낮잡아 보고 있는 게 이상하다. 그들이 틀렸단 걸 보여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차기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밝혔다. 승자는 다음 달 리야드 시즌 노체 UFC에서 열리는 션 오말리 대 메랍 드발리쉬빌리 경기의 승자와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UFC 최다 연패 신기록이 쓰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7연패 늪에 빠진 전 UFC 잠정 라이트급 챔피언 토니 퍼거슨(40∙미국)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5 우승자 마이클 키에사(36∙미국)와 웰터급(77.1kg)에서 맞붙는다. 전설의 몰락이다. 한때 UFC 라이트급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기록했던 퍼거슨은 현재 전 UFC 라이트급-웰터급 챔피언 B.J. 펜과 함께 UFC 최다 연패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여전히 은퇴할 생각은 없다. 연패를 끊기 위해 체급을 올린 퍼거슨은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7연패지만 대체 나 말고 누가 8번째 기회를 얻겠는가? 가능한 한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여 내 자리를 지키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누르마고메도프’ 메인카드는 오는 8월 4일(일) 오전 4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누르마고메도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2 코리 샌드헤이건 vs #10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샤라 마고메도프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4 말론 베라 vs #6 데이비슨 피게레도 토니 퍼거슨 vs 마이클 키에사 #7 맥켄지 던 vs #10 루피 고디네즈 조엘 알바레즈 vs 엘베스 브레너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14 아자마트 무르자카노프 vs #15 알론조 메니필드 모하마드 야히아 vs 카우에 페르낭데스 샤밀 가지예프 vs 돈테일 메이스 구람 쿠타텔라제 vs 조던 부체니치 빅토리아 두다코바 vs 샘 휴즈 자이 허버트 vs 롤란도 베도야 세드릭 듀머스 vs 데니스 튤률린김희웅 기자 2024.08.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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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 만원 관중 신기록+썸머 유니폼 기운 받은 한화, 1위 KIA까지 잡았다

'후반기 승률 1위' KT 위즈에 이어 '선두' KIA 타이거즈까지 잡았다.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무섭다.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지난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6연승을 완성했다. KT는 당시 후반기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던 팀이었지만, 한화의 고춧가루를 제대로 맞았다. 이어 시즌 선두 KIA까지 잡으며 7연승을 질주, 한화는 5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선발 투수 김기중이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상원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3점 홈런 포함 5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선발 황동하가 5이닝 3실점한 가운데, 임기영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실점하며 무너졌다. 윤중현이 1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변우혁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노시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4회초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 나성범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초 김선빈의 2루타로 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가 6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안치홍과 하주석, 최재훈의 3연속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8회 나성범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9회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와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더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한화는 37번째 홈 매진을 달성,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만원 관중 앞에서 맹타와 함께 7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한화는 선수단 요청으로 '푸른 색' 여름 유니폼을 이번 홈 3연전에서도 입고 출격했다. 6연승을 이끈 여름 유니폼으로 7연승까지 완성하면서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윤승재 기자 2024.08.0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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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째' 홈 구장 꽉 채운 한화, KBO 매진 신기록…'1995 삼성 넘었다'

한화 이글스가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37번째 홈 경기 매진으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1만20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매진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37번째. 이는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회였다. 한화는 올 시즌 홈 53경기 중 37경기에서 입장권을 모두 판매해 매진율 69.8%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총 59만8943명, 한 경기 평균 1만130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화는 2018년에 세운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인 73만4110명, 평균 1만196명 경신도 노린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부터 5월 1일 SSG 랜더스전까지 17연속 홈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류현진,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와 홈런왕 노시환의 활약에 김경문 감독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엔 6연승을 달리며 성적도 좋다. 한편, 한화 구단은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기념하는 팬 감사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8.02 18:43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4안타 오지환 칭찬, 페이스 더 올려 계속 좋은 모습 보였으면"

LG 트윈스가 손주영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7연승 중단 후 2연패를 당한 2위 LG는 54승 44패 2무를 기록, 이날 두산에 6-30으로 져 KBO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의 희생양이 된 선두 KIA 타이거즈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총 투구 수는 92개(스트라이크 61개). 평균자책점은 3.48에서 3.36으로 더 낮췄다. 규정이닝에 단 1이닝이 부족하다. 손주영은 올해 삼성전 3차례 등판서 2승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고 있다. 타선은 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1회 말 1사 후 신민재의 안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문보경의 선제 1타점 적시타에 이은 김현수의 1타점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이어 오지환의 1타점 추가 적시타가 나왔다. 2회에는 2사 후 홍창기의 볼넷 뒤 신민재-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4-0을 만들었다. 4-1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오지환의 2점 홈런이 터졌다. LG는 6회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7-1로 달아났고, 7회에는 4점을 보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9회 초 수비에서 4점을 뺏겼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6번 타순으로 내려간 오지환이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오스틴과 문보경, 김현수는 2타점씩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전체적으로 점수가 필요한 상황마다 득점을 올려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특히 팀의 중심 타자인 오스틴과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이 좋은 활약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랜만에 오지환이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렸는데 칭찬하고 싶다. 오늘을 계기로 페이스를 올리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8.01 00:14
스포츠일반

미국 여자농구, 도쿄 대회 결승전 상대 일본 꺾고 올림픽 56연승...사상 첫 8연패 시동 [2024 파리]

미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역대 구기 종목 최장 연속 금메달 신기록을 향해 순항했다. 미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피에리 머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C조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102-76으로 이겼다. 미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이어진 올림픽 연승 행진은 '56'으로 늘렸다. 이 경기는 도쿄 올림픽 결승전 리매치였다. 당시 미국은 90-75로 승리하며 올림픽 7연패를 해낸 바 있다. 미국은 경기 초반 신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외곽슛 위주의 공격 전술로 나선 일본에 고전하며, 전반 종료 3분 전까지 37-32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13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3쿼터 진입 뒤 가드 첼시 그레이와 센터 에이자 윌슨이 좋은 호흡을 보이며 득점을 쌓았고, 점수 차를 20점 이상 벌렸다. 4쿼터는 주전 선수들을 거의 뺐다. 윌슨은 24득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레아나 스튜어트가 22득점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40대 슈팅가드 다이애나 터라시도 선발로 나서 2점을 올리며 관록을 보여줬다. 터라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 10회 선정에 빛나는 리빙 레전드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 그동안 금메달 5개를 땄다. 브리트리 그리너도 주목을 받았다. 도쿄 올림픽 결승전에서 30득점을 올리며 미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던 그는 2022년 마약 소지·밀수 혐의로 러시아 교도소에 수감됐고, 10개월 뒤에야 본국에 귀환할 수 있었다. 이날 일본전에서 11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국제대회 복귀전을 잘 치러냈다. 일본은 3점슛 15개를 터뜨리며 분전했다. 다나카 마키가 24득점, 야마모토 마이가 17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27-56로 밀리며 미국을 넘지 못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로 구성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9일 세르비아와의 C조 1차전에서 110-84로 완승을 거뒀다. 세르비아는 NBA에서 3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고 있었지만, 케빈 듀란트까지 가세한 '드림팀'을 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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