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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KT위즈파크서 24일 본선 개최

‘제16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본선이 오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고 OK금융그룹이 밝혔다.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티켓 구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본선에 앞서 지난 17일 충주탄금야구장, 수안보야구장에서 진행된 예선전에는 지난 대회보다 두 팀이 늘어난 9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고양엔젤스, 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 청주드래곤이어즈 등 4개 팀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오는 24일 오전 8시와 10시에 각각 고양엔젤스와 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와 청주드래곤이어즈가 결승전 티켓을 두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올해 역시 2022년부터 본 대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연예인 사오리가 수어 축하공연을 진행해 개회식을 빛낼 예정이며, 충주성심학교OB팀과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이 번외경기를 치르며 재미를 더해줄 방침이다. 이벤트 경기 이후에는 본 대회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올해로 16회차 맞는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활성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작된 대회다. 지난 2019년에는 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 전 감독 이름을 내건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OK금융그룹의 꾸준한 대회 개최 및 지원 아래 농아인야구는 조금씩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대비 농아인 야구팀이 늘어나면서 예선전 규모도 커진 것도 이에 대한 방증이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회가 재개됐던 지난 2022년부터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본선을 치르는 등 더 나은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꾸준히 개최되고 농아인 야구를 향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도움의 손길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선동열 대회장의 팬클럽인 ‘선동열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에 야구공을 후원할 예정이다.선동열 전 감독은 “올해도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OK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 꾸준한 후원 덕분에 농아인야구대회도 계속될 수 있었다. 그 결과 저변도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올해도 농아인 선수들이 각자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김식 기자 2025.05.21 13:45
프로야구

조연우 VS 이종혁...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 개막

2025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가 오는 14일 고양특례시 장항야구장에서 7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1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전은 조연우가 뛰고 있는 알바트로스와 이종혁이 대표 선수인 청춘야구단이 격돌한다. 알바트로스는 선수 겸 감독 조연우를 비롯해 배우 오지호, 조동혁, 한정수, 박해일, 김성수, 개그맨 김민교 등이 소속돼 있다. 만 50세 이상 연예인들로 구성된 청춘야구단은 만화가 박광수가 감독을 맡고 있다. 배우 임대호, 김명수, 정희태, 정욱, 가수 최용준, 성대현, 개그맨 이병진, 김학도, 성우 안지환이 뛰고 있다.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를 모토로 내건 더킴로펌배 한스타 연예인 야구는 11개 연예인 야구팀이 참가한다. 출전팀은 인터미션(단장 오만석),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 BMB(감독 이종혁), 스타즈(감독 구병무), 조마조마(감독 정보석), 천하무적(감독 김동희), 브로맨스(감독 김경록), 청춘야구단(감독 박광수), 공놀이야(감독 정욱),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 P.O.M(감독 박선일)이다. 경기는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야간 경기고 두 경기씩 열린다. 메인 스폰서인 더킴로펌은 서울, 대구, 창원,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 형사 전문 로펌으로 김형석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구본ㄴ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 다수 범조인이 소속돼 있다. 이번 대회는 더킴로펌, (사)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9주)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며, 고양특례시와 고양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네이버TV '한스타 연예인 야구' 채널과 유튜브 '한스타미디어', '최반장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5.04.10 14:15
프로야구

'이정후에서 황유민으로' 그라운드에서 못 이룬 꿈, 필드에서 이어가는 '천재 야구소녀' [IS 인터뷰]

"천재 야구소녀요? (웃음) 지금은 골프 꿈나무입니다."'천재 야구소녀'라 불렸던 중학생이 어엿한 성인이 됐다. 그는 더 이상 야구 배트를 잡지 않는다. 야구 글러브 대신 흰색 골프 장갑을 끼고 필드에 선 그는 골프 클럽을 힘차게 휘두른 뒤 그린을 향해 멀리 날아가는 공을 바라봤다. 종목이 달라졌지만, 그의 눈빛은 열정 넘쳤던 '천재 야구소녀' 그대로였다. 박민서(20)는 중학생 시절 시속 100㎞의 빠른공을 던지고, 비거리 75m 홈런을 치는 여자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매일 밤 지하주차장에서 배트를 돌리는 열정을 불태운 그는 '여자야구 3세대' 김라경(24) 이후 한국 여자야구를 이끌 재목으로 관심을 모았다.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중학교 때까지는 여자 선수가 리틀야구팀에서 뛸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엔 설 자리가 없었다. 해외로 눈을 돌렸으나 코로나19가 앞길을 가로막았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호기롭게 시작한 야구선수의 꿈이 막힌 것이다.답답하던 중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금은 종영된 야구 웹예능 '마녀들' 출연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마녀들'은 여자 연예인들이 사회인 야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이곳에서 박민서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를 만나 시야를 넓혔다. 이때 심수창 티빙 해설위원과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그에게 골프 도전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이들이 후원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알아봐 준 덕분에 박민서는 고등학교 3학년에 골프 선수로 전향했다. 다만 그때까지만 해도 박민서는 야구를 포기하지 못했다. '천재 야구소녀'로 조명받던 시절 "여자야구 발전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한 약속이 마음에 걸렸다. 언젠간 야구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골프를 시작한 뒤에도 사회인 야구 경기에 나섰다. 골프 스윙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우타자에서 좌타자로 바꿔 타석에 들어설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언제든 야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지만 두 종목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한 탓에 성장이 더뎠다. 프로 골퍼의 길은 만만치 않았다. 스윙 메커니즘도 야구와 많이 달랐다. 뒤늦게 골프를 시작한 박민서가 어렸을 때부터 골프만 해왔던 또래 선수들을 이기기는 정말 어려웠다.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문제를 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며 무력감에 시달렸다. 박민서는 자연스레 야구를 내려놓고 골프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박민서는 남다른 승부욕으로 꿋꿋이 버텼다. 더 잘하고 싶다는 오기로 매일 스윙을 휘둘렀다. 오전엔 쇼트 게임을, 오후엔 장타 연습을 하며 땀을 흘렸다. 그렇게 수많은 실패 끝에 나온 정타의 쾌감은 놀라웠다. 어느덧 그는 야구 배트의 정타 소리보다 드라이버의 정타 소리가 더 좋은 '골프 선수'가 됐다. 그의 롤모델도 야구선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골프선수 황유민으로 바뀌었다. 황유민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강한 스윙'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서는 "야구할 때 내 장점이 강하게, 자신 있게 휘두르는 스윙이었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 장점을 죽였는데, 황유민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천재 야구소녀' 타이틀은 이제 내려놓았다. 박민서는 '골프 새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부터 박민서는 세미 프로 진출을 1차 목표로 아마추어 대회에 나서고 있다. 그는 "올해 세미 프로든 점프투어든 본선에 한 번 정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박민서는 "언젠간 다시 야구를 할지 모른다"라면서도 "야구에서 골프로 왔을 때처럼, 벽에 부딪쳐서 떠밀리듯 돌아가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스트레스를 받아도 골프로 풀 정도로 재미를 붙였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각오를 전했다. 동탄=윤승재 기자 2024.06.17 10:04
예능

[단독] 여자축구 이어 여자야구 예능 론칭..사오리·유희관 확정

여자축구에 이어 여자야구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한다. 2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 N 스포츠는 여성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치고 달리는 여자들’(이하 치달녀)를 제작한다. 프로그램은 세부 기획을 모두 마친 상태로 12월 중순 첫 촬영에 돌입한다. ‘치달녀’는 초보 여자 야구선수들의 성장기를 그리며 총 8부작이다.프로그램 출연자은 복수의 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출신이다. 야구 국가대표 출신이 아닌 타 종목의 선수들로 꾸려진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육상, 테니스, 핸드볼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출신들이 야구를 위해 뭉칠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 등 비스포츠 선수인 연예인들도 참여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팀을 이끌 감독, 코치진도 막바지 섭외 중이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유희관이 출연하며 또 다른 프로야구 선수 출신도 합류를 앞두고 있다. 유희관은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특유의 입담과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터라, 여자 야구 팀을 어떻게 이끌지도 관전 포인트다. ‘치달녀’ 팀은 현재 연습에 매진 중이다. 야외 구장에서 연습을 진행 중이지만 동계 시즌에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 추위를 피해 실내 구장에서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구장이 구축된 경기도 일대를 알아보고 있다.경기를 펼칠 상대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사회인 아마추어 여자 야구팀, 초등학교 유소년 야구단 등 다양한 팀과 격돌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JTBC ‘뭉쳐야 찬다’, ‘최강야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각 방송사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여자 출연진으로 꾸려진 ‘골 때리는 그녀들’은 전문 스포츠 선수들이 아닌 모델, 아나운서, 개그우먼, 스포츠인 가족 등 비선수 출신들로 멤버를 구성해 신선함을 줬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올해 한국방송대상 예능버라이어티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재미와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로 여자 축구 붐도 일었다. 그런 만큼 ‘치달녀’도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과 불을 일으킬지 기대가 쏠린다. KBS N 스포츠는 ‘치달녀’는 내년 1월 중순 방송 편성을 목표로 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8 15:15
야구

[배영은의 야野·생生·화話]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 일깨운 KT 개막전 시구

프로야구가 무사히 새 시즌의 막을 올렸다. 10개 구단 선수단과 프런트, 팬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다려온 순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 시즌엔 개막이 5월 초로 연기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다시 4월에 찾아온 KBO리그는 그래서 더 반갑다. 아직 야구계 안팎이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난 건 아니다. 확진자 수는 여전히 수백 명대다. 감염 확산 세가 잦아드는가 싶다가도 금세 재유행한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시름은 점점 더 깊어간다. 막내 구단 KT 위즈가 특별한 개막전 시구 이벤트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 이유다. 시즌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 시구는 모든 구단에 남다른 의미다. 과거엔 주로 정치인과 연예인이 ‘얼굴마담’ 시구자로 나섰다. 요즘엔 팀별 특성과 방향성에 맞는 시구자를 섭외하려고 심혈을 기울인다. KT는 올 시즌을 ‘마법 같은 일상 회복의 원년으로 삼자’는 데 뜻을 모았다. 힘겨워하는 소상공인을 개막전에 초청해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하기로 했다. 시구자가 공을 던지고 포수가 받는, 평범한 시구는 아니길 바랐다. KT 구단과 소상공인의 간절한 마음을 함께 담아서 던질 방법을 찾았다. KT의 시즌 첫 경기가 열린 4일, 수원 KT위즈파크 마운드에는 야구장 인근 조원시장 소상공인 4명이 나란히 섰다. 이어 야구공 모양으로 특별 제작한 대형 에어 벌룬이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그 위에는 ‘마법 같은 일상으로’라는 메시지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KT 마스코트 ‘빅’과 ‘또리’가 시구자 4명과 함께 대형 야구공을 부드럽게 밀자 에어 벌룬은 서서히 홈플레이트를 향해 비행했다. 홈에 있던 KT 주전 포수 장성우는 공을 건네받듯 에어 벌룬을 터치했다. 동시에 야구장에는 코로나19 종식과 KBO리그 무사 개막을 기원하는 폭죽이 터졌다. 관중석이 다시 수많은 팬으로 꽉 차길 바라는 희망, 정겨운 동네 주민이 전국의 작은 가게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소망 등 바람들이 에어 벌룬에 담겨 무사히 ‘홈인’했다. 조원시장 상인회장 임재봉(61) 씨는 시구를 마친 뒤 “프로야구 개막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상인들 모두 KT 구단에 감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임씨는 또 “어려운 시기지만 상인들 모두 기운 냈으면 좋겠다. KT 역시 올해도 좋은 성적을 올려서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 시구에서 전달한 메시지처럼 모두가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코로나19 시대의 프로야구는 그렇게 또 한 번 지역사회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다. 프로야구단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다시금 일깨운 이벤트였다. 배영은 야구팀장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4.06 08:41
야구

2월 창단 앞둔 SBO 여자연예인야구단, 26일 첫 훈련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 총재 정천식)가 여자연예인야구팀 창단과 리그 출범을 앞두고 26일 연예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초 훈련을 시작한다. 창단을 준비 중인 SBO 한스타여자연예인야구단은 "초대 단장으로 가수 인순이를 추대해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과 야구를 통해 작은 즐거움을 나누며 자선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BO는 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여자 연예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 홍천에서 다문화 학교인 ‘해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레전드’ 가수 인순이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SBO는 오는 26일 서울 성수동 야구 전문 교습장 ‘플레이어 팩토리(감독 이경환)’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차 신청 여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초보 선수들 지도는 SBO 여자연예인야구단 임호 감독, 성대현 수석코치, 이경필(전 두산 투수), 김기무(배우, 전 한화 선수) 김환(아나운서) 성유빈(가수), 박진형(야신야덕 크리에이터) 등 코치진이 맡아 캐치볼과 송구, 수비 기본 자세 등을 가르친다. 1차 훈련에 참가하는 연예인은 가수 김양, 지세희, 쏘킴, 개그우먼겸 가수 박진주, 미스 인터콘티넨탈 출신 MC 겸 리포터 가정연, 모델이자 방송인 서진영, 아나운서 모델 김은비, 미스코리아 이정연 등 8명이다. 훈련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인원을 제한하고 훈련 전 후 철저한 방역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등 안전 가이드라인에 맞춰 진행된다. 국내 최초인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은 30여명으로 구성되며 SBO 초대 총재인 정천식 블루인더스 대표가 사회 공헌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1.01.25 11:31
연예

[인터뷰②] '야구선수 출신' 박상남 "윤현민-이태성 형처럼 되고파"

배우 박상남(26)이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훈훈한 비주얼과 온미남·냉미남을 오가는 갭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 웹드라마계 떠오르는 샛별이 됐다. 지난 2015년 데뷔, 5년 동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달려왔다. 웹드라마계 혜성 같은 드라마 '에이틴' 제작진이 뭉친 드라마 캐스팅 소식에 너 나 할 것 없이 신예 배우들이 달려들었던 터. 박상남은 친구를 통해 오디션 소식을 접했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당하게 그 기회를 잡았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인물 정하준을 그려냈다. 그런데 이력이 특이하다. 야구선수 출신 배우다.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여전히 야구를 취미활동으로 즐기고 있는 열혈 청년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야구선수 출신이라고 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이후 11년 동안 했다. 다쳐서 결국 그만뒀다."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운 계기는. "야구할 때 훈련 끝나면 밤 늦게라도 영화를 꼭 보곤 했다. 그때 영화를 함께 보던 친구가 신인배우 변성우라고 야구 그만두고 함께 연기를 시작한 친구다. 곧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고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정작 대학은 운동재활학과로 진학했더라. "고등학교 때 부상을 당하고 전액 장학생으로 대학에 갔다. 근데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중 무엇을 택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 할 수 있는 건 야구고 하고 싶은 건 연예인이었다. 고민 끝에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박상남이란 사람으로 TV에 나오는 것보다 캐릭터로 나오고 싶었다. 그런 생각이 강렬해지면서 야구를 그만두고 연기학원을 찾아갔다. 그 당시 99kg까지 살이 쪘었다. 한 달 동안 18kg을 뺐다." -이후 학교는 어떻게 했나. "중퇴를 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연기 공부를 한 후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기분이라 직접 부딪치며 회사를 찾아다니다 여기까지 왔다. 갇혀있지 않고 겁내지 않고 몸으로 부딪치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취미는 무엇인가. "지금도 야구를 좋아해서 연예인 야구팀 네 팀 정도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직접 만들기도 했다. 내가 만든 야구팀은 야구선수로 함께 활동하던 동기들을 데리고 만들었다. 선수 출신인데 지금은 다른 일을 하는 친구들이다. 리더십이 발동해 함께하자고 했다. 내가 감독님으로 있고 팀원이 35명 정도 있다." -배우 중 야구선수 출신들이 몇몇 있다. "(윤)현민이 형과 (이)태성이 형이 많이 예뻐해 준다. 나의 20대 목표는 현민이 형과 태성이 형이다. 선수 출신 배우들이라 더 각별하게 챙겨주는 것 같다." -요즘 고민은. "차기작인 것 같다. 어떤 캐릭터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 댓글에 '하준이가 다른 역할을 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하더라. 대중에게 나에 대한 호기심이 계속 생기게 하고 싶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관심사가 있나. "동물을 너무 좋아한다. 이번에 유기견 세 마리를 데리고 왔다. 외동아들이다 보니 항상 운동 끝나고 오면 맞벌이 중인 부모님을 대신해 강아지가 집을 지켜주곤 했다. 앞으로 잘 되면 유기견 홍보대사 이런 것도 하고 싶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연기를 빨리 시작한 편은 아니다. "슬로 스타터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이를 많이 먹은 건 아니지만 신인 치고는 나이가 있는 편이다. 천천히 간다고 해서 조급함이나 불안함을 느끼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 언젠가 인정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그런 평가를 위해 계속 연습하겠다." -'트웬티 트웬티'를 만나기 이전까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5년 동안 노력해서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카페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따냈다. 6개월에 하나씩 오디션을 봤던 것 같다. 하지만 긴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정하준이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고, '오늘도 참치마요'란 작품도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힘들게 따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며 연기하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10.23 16:28
연예

'편애중계' 배기성X홍경민X솔비, 모창 1인자들 등장에 '감탄'

배기성, 홍경민, 솔비가 '편애중계'에 모창가수 편애 의뢰를 들고 찾아온다. 최근 트로트 특집을 통해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 7%(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상승세를 탄 MBC '편애중계'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과 똑 닮은 목소리와 함께한다. 바로 싱크로율 200%의 모창 가수들이 등장하는 것. 내일(2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편애중계'에는 연예인이 의뢰한 아이템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행사 전문 에이전시의 대표인 캔의 배기성에 이어 홍경민, 솔비가 출연, 세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배기성은 "마음을 쓰고 있는 가수들이 있다. 바로 모창가수들"이라며 원조 가수 대신 전국 곳곳 행사를 찾아가 기쁨을 전해주는 이들을 조명하고 또 새로 발굴해달라고 밝힌다. 그는 우승자에게 "행사 우선순위로 섭외하겠다"며 공약을 내건다. 여기에 솔깃한 안정환은 "축구 묘기를 잘한다. 농구, 야구는 못해도 축구는 할 수 있다"며 능청스럽게 행사 욕심을 드러내고, 김성주는 서장훈에게 피지컬을 십분 활용한 키다리 삐에로 분장을 추천한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나는 모창가수다' 대전에는 눈을 감고 들으면 진짜 아이유, 장범준, 케이윌, 나얼, 쿨의 이재훈, 하동균이라고 착각할 만한 7명의 모창 1인자들이 나와 귀를 의심하게 한다. 중계석에서는 목소리는 물론이거니와 특유의 발음처리, 애드리브까지 그대로 따라하는 이들의 실력에 감탄한다. 과연 금요일 밤 제대로 소름 돋는 모창의 세계를 보여줄 7명의 선수들은 누구일지 그리고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이 또 어떤 편애로 응원을 보낼지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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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편애중계' PD "'현웃' 터지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길"

MBC '편애중계'가 지난해 8월 파일럿 방송이 된 이후 3개월 만에 정규 편성, 매주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중계진들(축구팀 김성주·안정환 농구팀 붐·서장훈 야구팀 김제동·김병현)의 열띤 내 편 응원 속 순수한 섬 총각들의 미팅 이야기가 흥미를 자극했다. 이후 꼴찌·스턴트맨·'이번 생은 망했다'(이하 '이생망')·모태솔로·탑골가왕·돌아온 싱글·트로트 신동에 황혼미팅에 나선 참가자들까지 다채로운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된 '트로트 신동 대전' 같은 경우 '편애중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견인했다. 7.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탔다. '편애중계'란 예능 포맷 자체에 시청자들이 보다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즐길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재석 PD·손수정 PD는 "지금까지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보다 재밌는 아이템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중계진이 가장 몰입했던 편은. 이 "미팅을 제일 좋아한다. 실제 스포츠 중계처럼 선수들의 인적사항을 다 적어서 자료로 준다. 그걸 줄 치면서 다들 꼼꼼하게 본다. 미리 체크하고 실제로 경기 중 보면서 이야기도 하고 그런다. 대리만족의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꽤나 열정적이다." 손 "다들 해본 경험들이 있으니 공감을 하는 아이템인 것 같다." -팀 구성 변화에 대한 가능성이 있나. 이 "열려 있지만 파트너를 바꿀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물론 아이템 선정 과정에서 삼파전이 힘들 때가 있다. 1대 1대 1이 되어야 하니 이게 좀 어려워서 아이템에 따라 두 팀으로 나누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응원 의뢰를 받을 계획인가. 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판이 있다. 프라이버시 때문에 제작진만 보는데 정말 많은 응원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고려 중인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나. 이 "상견례 같은 것들은 삼파전이 아니니까 이파전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이생망' 특집 같은 경우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던 아이템인데 복잡했다는 의견도 있어 시청자 의견을 참고한 후 진행하려고 한다. 응원을 필요로 하고 기운 냈으면 한다는 분들이라 '편애중계'와 제일 잘 맞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해 또 기획하고 있다. 운동회 특집도 생각했는데 이건 코로나19로 좀 미뤄놓고 있다." 손 "'이생망' 주인공들 같은 경우 더 마음이 갔던 이유가 전세 사기, 생업 위기 등을 맞고 있는데 암울하거나 그렇지 않고 '이번 생은 망했어'라고 생각하고 쿨하게 넘기더라. 내일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긍정적인 분들이라 너무 밝게 촬영했다. 진짜 순수한 분들이다. 응원하면서도 보람을 얻었다." -'탑골가왕'처럼 연예인의 참여를 기대해도 되나. 이 "응원받을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기존에 알고 있던 사람이 나오면 시청자들이 좀 더 보기 쉬울 수도 있기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대신 그 아이템에서만큼은 그 사람이 강자가 아니어야 할 것 같다. 리얼함이 떨어지면 안 되지 않나." -황혼미팅 편의 관전 포인트는. 이 "황혼이라고 해서 무덤덤할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나의 편견이었다. 나이에 상관없이 남녀는 똑같다는 걸 깨달았다. 카사노바가 등장해 판을 흔들어놓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니 기대해달라."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이 "예능은 어찌 됐든 웃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웃' 터지는 그런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손 "즐기면서 하고 있다. 좀 더 대중적인 프로그램이 되어서 더 많은 분이 응원받기 위해 찾아왔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인터뷰①] '편애중계' PD "트로트 특집, 서장훈X붐이 적극 추천" [인터뷰②] '편애중계' PD "김성주X안정환 믿고 있다, 이들 외 2안 無" [인터뷰③] '편애중계' PD "'현웃' 터지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길" 2020.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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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이성진 "돌잔치서 만난 송중기…먼저 달려가 인사"

사건 사고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NRG 출신 방송인 이성진은 '자숙의 아이콘'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7년이라는 세월 동안 대중의 머릿속에서 지워졌다. 오랜만에 만난 이성진은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여전히 위트가 넘쳤고 '아재 개그'를 펼치며 개그 욕심도 부렸다."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건데 어두운 이야기보다는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렇게 각오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한순간의 어리석음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2박3일 동안 십여 년간 모은 재산을 탕진했다. 사기 사건까지 연루됐다. "정신적 사망 상태"라는 말을 언급하며 낚시터 컨테이너에서 생활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욕도 감당할 만큼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NRG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팬미팅을 가졌다. 그리고 오는 11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를 약속했다. 이성진도 개인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았다. "저는 인기와 돈을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다 잃었던 사람입니다. 대중과 방송국에서 저를 원하고 불러준다면 주변 분들을 빛내면서 즐겁게 해보고 싶어요."※①편에서 계속 - 쉬는 동안 예능을 많이 봤나요."TV를 진짜 많이 봐요. TV에서 MC가 질문하면 대답도 해요. 제가 개인기가 없어서 장점인 애드리브를 살려야 하는데 힘들더라고요. 예능을 보면서 나름의 공부를 하고 있어요. 옆에서 보면 좀 모자라 보일 수 있지만요.(웃음)"- NRG의 팬들은 인터뷰가 나가면 울컥할 것 같아요."지난해 연말에 NRG 20주년(올해)을 맞아 팬미팅을 열었어요. 팬미팅을 하면서 울컥하고 눈물이 났어요. 해외에서도 오고, 오랜만에 친구들이 왔어요. 와준 게 정말 고마웠어요.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나이가 들어서 여성호르몬이 생겼는지 드라마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팬들도 놀랐겠는데요."예전에 팬들이 공개 방송에 오면 상당히 차갑게 대했어요. 팬들 사이에서는 '성진 오빠 무섭다' '차갑다'는 말이 돌았죠. 지금으로 치면 (박)명수 형 스타일이었죠. 근데 요즘에는 팬들에게 편한 친구처럼 대해요. 일요일에 야구할 때 매주 오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럼 밥을 사먹여서 보내죠. 지금까지 저를 기다려 주고 생각해 준 건 평생 갚아야 할 의무라고 생각해요.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로 지내고 싶어요. 지금은 3~4명 정도 오는데 12명 정도 오면 좋겠어요. 12명 이상 오면 금액적으로 부담도 되고, 안재욱 씨보다 팬이 더 많이 오면 눈치 보일 거 같아요.(웃음)"- 7년이라는 시간이 이성진에게 준 가르침이 있나요."인생을 살면서 주위에 사람이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제 주변엔 가족과 극소수 몇 명의 사람뿐이었어요. 어려우니까 있던 사람도 떠나가더라고요. 7년 동안 많은 정리를 했어요. 연예인 동료들에게 연락하기가 미안했어요. 그 사람들도 부담스러울 것 같았죠. 연예인 100명이 있었다면 지금 만나는 사람은 일요일 야구하는 사람 빼곤 아무도 없어요."- 속상했던 일이 있었나요."지방에서 식당을 4~5년 정도 했어요. 이 사실을 아는 연예인들은 가끔 행사 오면 방문했어요. 그때마다 해줄 건 없어서 밥을 먹여 보낸 적이 었어요. 근데 안부 전화를 하면 안 받더라고요. 이건 속상함을 넘어서 '내가 이 정도까지 망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분에게 연락처를 물을 겸 '부탁이 있는데 연락줘'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안 오더라고요. 다른 부탁인 줄 알았던 거죠. '이게 현실이구나'라고 느끼고 연락을 끊게 되더라고요." - 지금까지 연락하는 연예인은 누구인가요."그나마 연락을 잘 받아줬던 친구가 차태현과 홍경민씨예요. 전화를 못 받아도 나중에 전화를 해요. 가끔 야구팀에서 봐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성격상 그럴 친구들이 아니에요. 진짜 챙겨주는 것 같아요."- 지금도 사람들이 알아보나요."얼마 전 돌잔치에 갔는데 옆 테이블에 송중기씨가 있는 거예요. 저를 발견하고 버선발로 인사를 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자리가 어색해서 선글라스도 끼고 있었거든요. 설마 나한테 인사하는 건가 하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저밖에 없었어요. 제가 일어나서 갔죠.(웃음)- 얻은 것과 잃은 게 있다면요."어차피 저 때문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어요. 잃었던 부분은 앞으로 채워가면 돼요. 굳이 변명을 할 필요는 없지만 계속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후회는 별로 없어요." - 얼마 전 문성훈씨 인터뷰를 보셨나요."그럼요. 꼼꼼하게 읽었죠. 성훈이는 이번에 NRG에서 빠지게 됐는데 아쉬운 면이 있죠."- 복귀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나요."인기나 돈을 바라는 건 절대 아녜요. 대중이나 방송국이 저를 필요로 해서 찾아줘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도 어떤 자그마한 일이라도 들어온다면 부담은 되겠지만 즐겁게 놀고 싶어요. 방송에 나갔는데 예전에 같이 했던 분이 있다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합이 맞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해요. 재미있는 얘기를 해도 리액션이 없으면 분위기가 안 오르잖아요. '애정만세'에 나갔을 땐 (김)동완이나 (이)지훈 (성)시경이나 (박)경림이 등 동생들이 뭘 해도 받춰줬어요. 그걸 '아는형님' 보고 느꼈죠." - 만약 '아는형님'에 나가게 된다면 어떨까요."케미가 잘 맞아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이)수근 (이)상민 (김)영철 형은 예전부터 알았지만, 서장훈 형은 한 번도 못 봤어요. 근데 제가 '아는형님'에 나갈 수 있을까요.(웃음)" - 별명이 '주접'이었어요. 평상시에도 '주접'을 떠는 편인가요."평상시엔 조심하는데 사실 오버하는 경향은 있어요. 여기에 주변에서 띄워 줘서 주접을 떠는 거예요. NRG 때도 멘트를 담당했어요. 당시 다른 멤버들은 '신비주의'였거든요. 전 그런 게 없었고, 별명도 '오버맨'이었죠."- 어떻게 '주접'이라는 별명이 생겼나요."나중에 알고 보니 '애정만세' 메인 작가가 '얘 진짜 재밌다고 한 주만 써보라고' 추천을 해줬더라고요. 경림이와도 합이 맞아서 '주접'으로 떴죠. 운이 좋았죠."※②편에서 이어집니다.이미현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영상=이일용 기자, 편집=민혜인 [취중토크①] 이성진 "딱 한 번의 도박, 전 재산 날렸죠"[취중토크②] 이성진 "돌잔치서 만난 송중기…먼저 달려가 인사"[취중토크③] 이성진 "NRG, 중국에서 H.O.T. 넘어…그저 추억" 2017.04.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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