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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측 "이동건 열연, 연산 돋보이는 이유"
KBS 2TV 수목극 '7일의 왕비’ 이동건이 연산군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젠틀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이동건은 ‘7일의 왕비’를 통해 데뷔 19년만 첫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첫 사극으로 기막힌 반전과 기분 좋은 홈런을 날렸다. 자신만의 색깔로 연산군 이융을 그려내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발휘했기 때문. 이에 대해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 속 이융은 슬프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인물이다. 오늘(14일) 방송되는 5회에서도 이 같은 이융만의 특별한 매력은 돋보일 예정이다. 물론 이융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배우 이동건의 열연일 것이다. 5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더욱 깊어진 이융, 배우 이동건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예고한 바대로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의 ‘왕므파탈’ 면모는 더욱 빛날 전망. 공개된 스틸 속 이동건은 잠행을 나온 모습.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붉은 용포가 아닌, 평범한 한복을 입고 있다. 상대방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눈빛, 거문고를 튕기는 긴 손가락, 종이 위에 유려하게 번져나가는 뛰어난 그림, 한껏 집중한 모습 등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5년의 세월을 말해주 듯 자란 수염으로 남성미까지 더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17.06.14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