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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사상 첫 영동 콘서트…TOP7 강릉 공연 성료

전국투어 콘서트 ‘미스터트롯3’ 강릉 공연이 성료됐다. 지난 5일 오후 1시와 6시, 6일 오후 1시 강원도 가톨릭관동대학교 세바스티아노 스포츠센터에서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가 총 3회 개최됐다.‘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공연 내내 화려하고 파워풀한 무대로 강원지역 팬들과 소통했다. TOP7을 소개하는 VCR 영상에 이어 모습을 드러낸 일곱 명의 멤버들은 오프닝 단체곡 ‘사내’와 ‘둥지’로 공연 시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진선미 탄생을 담은 영상이 다시 재생되고 최종 진을 차지한 김용빈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우뢰와 같은 환호성이 쏟아졌다. 김용빈은 첫날 ‘애인’을, 둘째 날에는 ‘연인’을 열창하며 솔로 무대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그는 노래를 마친 후 “멋진 무대로 여러분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꽉 채워 드릴테니 중간에 지치지 마시고 끝까지 저희와 신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선을 차지한 손빈아가 ‘마지막 잎새’를 열창했고 천록담이 ‘님의 등불’로 무대 열기를 더욱 뜨겁게 지폈다. 춘길은 ‘수은등’을, 추혁진은 ‘암연’과 ‘홀로된다는 것’을, 최재명은 ‘너만을 사랑했다’를,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남승민은 ‘울긴 왜 울어’를 부르며 개별 무대의 절정을 이끌어냈다.최강 ‘어벤저스’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은 한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가 돋보이는 ‘꿈속의 사랑’으로 객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추혁진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앉아 계신 분들이 이제 모두 일어날 시간이다. 지금부터 함께 춤추고 마음껏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보자”라며 빠르고 경쾌한 ‘정거장’으로 무대를 압도해 나갔다.이어서 남승민은 ‘망부석’을, 춘길은 ‘타인’을 열창했으며, 토요일 한시 공연에서는 ‘못 잊을 사랑’을 특별하게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특별 게스트로 나온 남궁진과 피아노 치는 ‘트롯맨’ 크리스영의 색다른 무대도 시선을 끌었다. 남궁진은 고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들려주며 옛 향수를 자극했고, 크리스영은 '세상은 요지경'으로 객석의 흥을 돋웠다. TOP7은 다시 무대에 올라 메들리 곡 ‘정말로’ ‘열정’ ‘찰랑찰랑’으로 목청을 높이며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서 지역 특색을 살려 강원도 사투리를 배워보는 색다른 주제의 코너로 관객과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TOP7은 “역대 미스터트롯 투어 최초로 우리가 영동지방에 왔는데 실제로 강릉에서 강원도 사투리를 배워보니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등장한 손빈아가 ‘가버린 사랑’을, 최재명은 첫날 ‘연리지’, 둘째 날에는 ‘사모’를, 천록담이 ‘제3한강교’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은 ‘강원도아리랑’, ‘님과 함께’, ‘자기야’를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미스터트롯3’ 진 스페셜 코너에서는 김용빈이 크리스영의 건반 연주에 맞춰 ‘이별’과 진심을 담은 곡 ‘감사’를 차례로 열창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완전체 TOP7은 ‘돌리도’, ‘보고싶다 내사랑’, ‘아파트’를 끝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알렸다. 이어서 남궁진과 크리스영을 포함한 9명의 전출연진은 ‘꿈’과 ‘사랑’ 앵콜 무대로 선보이며 강릉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한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대전, 수원, 부천, 포항, 고양 등지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08:55
뮤직

찜통 더위도 삼킨 물불 퍼포먼스… 엔하이픈, ‘스타디움 시대’ 열었다 [종합]

7월의 도쿄, 야외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찜통더위보다 더 뜨거운 함성과 함께, 그룹 엔하이픈이 ‘스타디움 시대’를 열었다.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이 무대는 ‘서머 에디션(SUMMER EDITION)’이라는 이름조차 모자랄 만큼 강렬했다.엔하이픈은 이제 K팝 톱 티어 그룹의 현재다. K팝 보이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를 성사시킨 이들이, 이번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완성형 그룹’으로서 위상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6일 엔하이픈은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인 재팬 –서머 에디션-’(이하 ‘서머 에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스타디움 공연은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엔하이픈은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 만에 일본 스타디움급 공연장에 입성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 강렬한 오프닝… 몰입감 더한 유닛 무대이날 공연은 ‘워크 더 라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엔하이픈이 걸어온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구성으로 펼쳐졌다. 오프닝을 시작하자마자 엔하이픈은 ‘브로트 더 히트 백’과 ‘피버’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파라독스 인베이션’과 ‘퓨처 퍼펙트’ 등으로 이어지는 무대로 흐름을 이어갔다.세트리스트 전반에는 그룹의 정체성과 성장 서사가 촘촘히 녹아 있었으며, 유닛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개별 매력과 역량이 두드러졌다. 특히 제이의 기타 연주가 더해진 ‘블레스드-커스드’, 희승의 피아노로 시작된 ‘로맨스’와 ‘XO’ 등은 무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엔하이픈은 ‘서머 에디션’ 무대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밴드와 호흡을 맞췄다. 수만 명이 운집한 대규모 스타디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가로로 길게 펼쳐진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안에도 라이브가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물불 가리지 않았다… 압도적 퍼포먼스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와 타오르는 불꽃, 그 사이로 무대를 장악한 일곱 명. 엔하이픈은 스타디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공연이 시작되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무대 곳곳에 설치된 물탱크와 화염 장치였다. 물대포가 하늘을 가르고, 또 다른 무대에서는 불꽃놀이가 터지며 장관을 이뤘다. 엔하이픈은 말 그대로 ‘물불 가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체감 35도의 무더위조차 무대 앞에서는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파라독스 인베이션’, ‘테임드-대시드’, ‘모 아니면 도(Go Big or Go Home)’ 등 총 5곡의 무대에서는 시원하게 터지는 물대포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물을 활용한 무대는 엔하이픈 ‘서머 에디션’만의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냈다.무대에서는 천장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가 장관을 연출했다. 마치 워터밤을 방불케 하는 무대 효과에 객석 곳곳에서는 관람객들이 일제히 몸을 숙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마치 단체로 물폭탄을 피하는 듯한 장면과 함께,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을 즐기기도 하는 모습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 일본 데뷔 4주년, 스타디움에서 빛난 ‘샤인 온 미’엔하이픈은 이날 무대에서 일본 네 번째 싱글 ‘요이(宵 -YOI-)’의 타이틀곡 ‘샤인 온 미’(Shine On Me)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은 엔하이픈이 지난 2021년 7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보더 : 하카나이’(BORDER : 儚い)를 발매하며 현지에 데뷔한 지 정확히 4주년 되는 날이기도 했다.감미로운 멜로디와 섬세한 감정선이 어우러진 이 곡은, 에너지 넘쳤던 공연 흐름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무대로 작용했다. 관객들은 집중한 채 무대를 지켜봤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박수 대신 큰 함성으로 응답했다.특히 엔하이픈은 공연 말미 ‘문 스트러크’를 마친 뒤, 일본 데뷔 4주년을 자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생일 케이크가 무대 위로 등장하자, 해가 완전히 저문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수만 명의 관객이 응원봉을 흔들며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고, 그 풍경은 하나의 장관을 이뤘다. 앞서 니키는 “일본 데뷔일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4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며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했다. ◇ 300명에서 수만 명까지… ‘놀이터’가 된 스타디움공연 초반, 아직 해가 남아 있던 야외 스타디움은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어둠에 물들었고, 분위기는 점점 감성적으로 전환됐다. ‘XO’ 무대에서는 관객의 응원봉 조명이 감미로운 곡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공연 중반에는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며 자연까지도 무대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완성됐다. 야외 스타디움이라는 공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러운 서사를 만들어내며 공연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타디움은 이날, 엔하이픈이 마음껏 뛰어놀며 완전히 장악한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됐다. 정원은 “코로나 시절 300명의 관객 앞에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수만 명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도쿄(일본)=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6 19:44
연예일반

라이즈, 데뷔 2년만 첫 단콘… 약 3만명 브리즈와 이뤄낸 ‘항해’ [종합]

“기절할 만큼 놀아볼까요?” (소희)그룹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가 뜨거운 함성 속에 마무리됐다.6일 라이즈가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첫 단독콘서트의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라이즈는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추가 개방된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사흘간 총 3만 1천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라이즈를 보기 위한 브리즈(팬덤명)의 발길은 가벼워 보였다. 올림픽공원으로 향하는 5호선 지하철역에서부터 라이즈를 상징하는 부채, 굿즈, 티쳐츠, 모자 등을 착용하거나 들고 있는 팬들이 눈에 띄었다. 국적도 일본, 중국, 태국 등 다양했다. 콘서트는 ‘여정의 시작’, ‘여정의 즐거움’, ‘저항과 탈출’, ‘해방과 확장’, ‘여정의 마무리’까지 총 5가지 섹션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그 대망의 시작은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1집 ‘오디세이’의 수록곡 ‘잉걸’이었다. 거대한 LED 문이 양옆에서 열리고, 화려한 폭죽 소리와 함께 라이즈가 등장했다. 멀리서까지 이들의 에너지가 느껴졌고, 브리즈는 “와! 멋있다”라며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이후 ‘사이렌’, ‘오디세이’, ‘콤보’까지 연달아 선보인 라이즈는 “마지막 날인 만큼 있는 힘, 없는 힘 다해서 놀아보자!”라고 외쳤다. 멤버 원빈은 “마지막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몸에 힘이 들어간다”면서도 “이제부터 딱 집중해서 더 멋있게, 더 섹시하게, 더 귀엽게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브리즈의 미소를 유발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허그’와 ‘러브 원원나인’, ‘토크 섹시’ 등 지금의 라이즈를 있게 해준 대표곡들이 떼창을 유발했다. 특히 ‘허그’에서는 침대, 소파, 의자를 무대에 배치해 한 편의 뮤지컬처럼 연출했다. 멤버들의 다소 오글거리는 연기는 덤. 쇼타로는 “브리즈 사랑해”라고 적어둔 공책을 펼치며 틈새 고백도 했다.라이즈의 ‘오디세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시각 장치도 흥미로웠다. 공중에서 업다운되는 키네시스 계단부터 돛 세트, 20m 상공에서 쏟아지는 워터 커튼까지 공연장 전체가 라이즈를 싣고 나아가는 ‘거대한 범선’처럼 꾸며졌다. 세 번째 섹션 ‘저항과 탈출’에서는 분위기가 반전돼 무거운 비트가 고막을 사로잡았다. ‘임파서블’과 ‘백 배드 백’은 기존 곡들에 살짝 변주를 더했고, 직속 선배 엑소의 ‘몬스터’ 커버 무대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원빈과 앤톤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도 준비돼 있었다. 싱글 1집 타이틀 곡 ‘겟 어 기타’ 인트로에 맞춰, 원빈은 일렉기타를 엔톤은 베이스를 연주했다. 환호성이 가장 커진 순간은 ‘플라이 업‘ 도입부였다. 이 노래는 라이즈가 11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깨고 발매한 노래이자, 첫 정규 타이틀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초동 179만 장을 돌파하며 제목처럼 라이즈를 ‘플라이 업’하게 한 곡이다. 엔톤은 “저는 3일 공연 중 ‘플라이 업’ 무대가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이즈는 마지막 곡 ‘어나더 라이프’와 앙코르곡 ‘모든 하루의 끝’, ‘원 키스’, ‘인사이드 마이 러브’까지 총 24곡을 약 2시간 동안 열창했다. 데뷔 2년만 첫 단독 콘서트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능숙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였다. 라이즈 멤버들은 “서울 공연은 오늘이 끝이지만, 라이즈의 항해는 이제가 시작”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6 18:11
드라마

‘청담고2’ “도와줘” 이은샘vs“절대 줄 수 없어” 김예림…숨멎 대립 시작

이은샘과 김예림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았다.지난 4일 국내 OTT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 2회에서는 위기에 몰린 김혜인(이은샘 분)이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이날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정체불명의 존재 ‘블랙독’이 퍼트린 충격적인 소문으로 술렁였다. 백제나(김예림 분)의 아빠 백교연(이도엽 분)의 이혼 사유가 기간제 교사 하민희(하연주 분)와 내연 관계 때문이었다는 것. 제나는 어수선한 교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자신의 집에 당당히 입성한 민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더했다.한편, 황보석(윤재현 분)과의 갈등으로 곤경에 처한 혜인은 이사랑(원규빈 분)의 조언에 따라 ‘다이아몬드 6’ 합류를 시도했다. 혜인은 제나에게 민율희(박시우 분)의 목걸이를 언급하며 “한 번만 도와줘”라며 애원하지만, 제나는 “그 급에 맞는 걸 넌 나한테 절대 줄 수 없어”라는 냉정한 반응을 보이며 선을 그었다.하지만 혜인이 민희와 관련된 중요한 상황을 목격하면서 흐름은 반전됐다. 혜인은 예상대로 제나가 율희의 목걸이에는 반응이 없자 민희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녹음 파일을 건넸다. 녹음에는 민희가 임신한 아이가 교연의 친자가 아닐 수 있다는 결정적 단서가 담겨 있었고 뜻밖의 정보를 손에 넣은 제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그런가 하면 새로운 인물 차진욱(김민규 분) 역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진욱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가 하면 무슨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제나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급하게 마련된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온 제나에게 “근데 내가 막 소리 지를 정도로 별로는 아니지 않아?”라며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제나는 기부금을 내지 못한 도언을 ‘다이아몬드 6’에서 퇴출하고 혜인을 새 멤버로 소개했다. VIP 라운지를 가로질러 당당하게 ‘다이아몬드 6’ 멤버들 앞에 등장한 혜인의 모습은 앞으로 그녀가 벌일 파장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 금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오후 5시에 한 회씩 공개되는 것은 물론,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그 주 공개 회차들을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4:26
영화

헌트릭스 ‘오스카’ 노리고 사자보이즈 BTS 앞서고…‘케데헌’ OST 파죽지세 [왓IS]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극중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주제가 인기가 나날이 뜨겁다.3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OST ‘골든’(Golden)의 각종 영화 시상식 주제가 부문을 위한 새로운 버전 음원을 발매한다. 기존 ‘골든’을 비롯해 ‘골든-연주곡’ ‘골든-아카펠라’ 까지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번들로 출시될 예정이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다.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운드트랙이 미국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플랫폼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수성하고 있다.앞서 사운드트랙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8위에 등극한데 이어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핫100’ 81위에 진입했다. 스포티파이에서도 일일 스트리밍 기준 최고의 여성 그룹을 수성중이다.극중 라이벌 그룹인 사자보이즈의 인기도 뜨겁다. ‘유어 아이돌’이 빌보드 ‘핫100’ 77위로 진입했으며,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차트에서 방탄소년단(BTS)를 앞지르고 최고 순위를 기록한 K팝 보이그룹 노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즈’는 공개 2주 차에는 첫 주 대비 두 배 이상인 24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3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상식 출품용 음원 발매가 아카데미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 수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19:30
생활문화

[다정다감] 진심은 통역이 필요없다

TEDx 무대에 섰다. TEDx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다. 몇 달 전 섭외를 받았을 때는 떨림 반, 기대 반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회사 적응과 행사 준비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원고는 가까스로 완성했지만 연습보다는 걱정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영어로 연설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답답한 마음에 코칭을 받았다. 코치는 예상과 달리 “잘 하실 것 같아요”라는 낯선 확신부터 건넸다. “어차피 잘하실 건데 지금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치는 한 성악가를 코칭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 각국을 돌며 매번 초대받은 나라의 언어로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언어에 대한 걱정보다는 어떻게 하면 손을 잘 움직일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표정을 전달할 지에 대해 코칭을 받는다는 얘기였다. 이미 본인이 중국에 가면 중국어로 가사를 외울 수 있고, 독일에 가면 독일어로 가사를 외울 수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언어는 이 성악가에게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내가 전하고 싶은 것은 영어 실력일까, 아니면 메시지일까?” 만약 영어 실력으로만 연사를 뽑았다면 나는 이 무대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스피치를 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사람들은 나의 발음이 좋은지 나쁜지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가 더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내용을 완벽히 외우려 애쓰기보다, 내가 정말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며 한국어로 강의할 때처럼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상상했다. 마음이 조금은 평온해졌다.발표 당일 대기실에 들어갔다. 어떤 분이 중얼중얼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AI로 작품을 만드는 최세훈 작가였다. 본인도 영어를 잘 못한다며 “걱정마시라”고 했다. 그에게 “우리 같은 입장이니까 함께 연습해보자”고 제안했다. 외우기를 멈추고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최 작가는 조심스레 준비해 온 자료를 보여주며 리허설을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처음 캐나다에 일하러 갔지만 회사 사정으로 일자리를 잃고 절망에 빠졌다고 했다. 그래서 혼자 마음속으로 상상했던 것들을 이미지로 표현해 보는 AI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무작정 20개가 넘는 아트페어의 문을 두드린 이야기. 작년에 세계적인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판 이야기. 그 시간 내내 그를 믿어주고 응원했던 가족의 이야기. 최 작가는 영어로 말했지만 진심은 통역이 필요 없었다. 그의 진심만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마음은 오히려 차분해졌다. 완벽함보다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내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으니 비로소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들렸다. 미국 프린스턴에 살게 됐는데 친절한 옆집 아저씨가 노벨상을 탄 사람이었고, 천재들 역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이야기한 이하예 기자. 또 획일적인 미의 기준에 따라 본인이 예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음악을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알아가며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됐다는 비올라 연주자 배서연 학생, 슬럼프가 와서 팔을 움직이지 못하자 절망에 빠져 울기만 하다가 ‘하루에 하나만 하자’는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버티고 회복해 대학에 당당하게 입학한 첼리스트 배지연 학생.이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리니 내 차례가 되어도 전혀 떨리지 않았다. 나의 이야기를 하자는 마음이 올라왔다. 결국 모든 내용을 외우지는 못했지만, 스크립트를 간간이 참고하며 청중의 눈을 바라보고 차분하게 내 이야기를 전했다. 청중이 기억하는 건 발음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청중 덕분에 느꼈다. 이야기가 이겼다. 진심이 통했다.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 2025.07.04 07:00
연예일반

“러브콜 최다”… 루시, 국내 주요 페스티벌→대학 축제까지 섭렵

밴드 루시가 2025년 상반기 공연계를 휩쓸었다.루시는 올해 국내 주요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를 포함, 다수의 공연에 연이어 초청돼 ‘K-밴드씬 대표주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루시는 특히 공연형 밴드로서의 저력은 물론, 청춘 세대와 소통하는 음악으로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견인하며 밴드 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탄탄한 연주 실력과 독보적인 음악 색깔, 그리고 청춘 세대와의 감정적 교감을 기반으로 밴드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바, 이들의 활약상을 보다 집중적으로 짚어봤다.▲ 대형 페스티벌 3년 연속 초청→헤드라이너 활약루시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 대형 페스티벌에 간판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공연형 밴드의 위상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지난달 28일 진행된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는 3년 연속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페스티벌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대학 축제 “밴드계 최다 러브콜”루시는 최근 고려대 ‘입실렌티’, 서울대, 경희대, 제주대 등 전국 주요 캠퍼스 축제에 연이어 초청되었다. 루시표 밴드 사운드가 청춘의 감성과 동화되며 공감대를 형성, 캠퍼스 특유의 풋풋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루시만의 에너제틱한 밴드 퍼포먼스가 학생들과 이상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루시는 높은 현장 호응도와 공연 만족도를 바탕으로 대학가에서 역시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루시표 황홀한 밴드 플레잉무대 위 루시는 자유로운 소통으로 관객과 밀도 높은 교감을 이루며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바이올린 솔로 파트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거나, 무거운 베이스를 멘 채 무대를 뛰어다니는 등 자유로운 동선과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 밴드 퍼포먼스가 볼거리를 더하며 매 공연마다 폭발적인 현장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운 구성, 즉흥성, 몰입도 높은 연출이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루시만의 차별화된 '참여형 밴드 공연'을 완성, 한층 높은 현장 경쟁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3 09:52
연예일반

밴드 킥, 쇼케이스 성료… 데뷔 EP 전곡 라이브 선사

밴드 킥이 쇼케이스를 성료했다.밴드 킥은 지난 29일, 종로구 낙원상가에 위치한 이들스에서 데뷔 EP ‘킥’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쇼케이스는 EP ‘킥’ 수록 전곡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보컬 정우석, 기타리스트 정민혁, 드러머 오명석이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연주와 호흡을 통해 하나의 밴드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라이브 무대 외에도 김윤하 문화 평론가와 함께하는 토크 세션을 통해 앨범의 제작 과정과 수록곡에 담긴 이야기, 팀의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도 했다.특히 공연 말미에는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은 신곡이 깜짝 공개돼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로 응답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날 정민혁은 “활동을 통해 팬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의미를 쌓아갈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킥은 펜타곤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정우석, 라쿠나의 기타리스트 정민혁, SURL의 오명석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로,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사운드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한편, 킥은 오는 7월 27일 개최되는 SBS 가요대전 ‘Summer UNIPOP’을 통해 더 많은 팬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1 17:42
뮤직

데뷔 20주년 몽니, ‘소년이 어른이 되어’ 리메이크

밴드 몽니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대표곡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리메이크한다. 몽니는 1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소년이 어른이 되어(2025)’를 발매한다. 이번 음원은 몽니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MONNI 2025〉의 첫 번째 사운드 트랙으로 지난 20년간의 음악 여정을 기념하는 포문을 여는 곡이다. ‘소년이 어른이 되어’는 2012년 발표 당시 청춘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과 함께 공감대를 일으키며 사랑 받아온 몽니의 대표곡이다.리메이크 버전은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깊어진 연주와 성숙해진 보컬로 재탄생했다. 리메이크 버전의 편곡은 몽니의 기타리스트 공태우가 직접 맡아,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과 현대적인 사운드를 조화롭게 녹여냈다. 무반주로 시작되는 보컬을 시작으로 스트링,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기타가 어우러지며 더욱 풍부해진 사운드를 선사한다. 원곡에는 없지만 이번 리메이크 음원의 후반부에 나오는 기타 솔로연주도 감상 포인트다. 차분한 멜로디로 시작해 점차 고조되는 구성은 후반부의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호소력 짙은 보컬로 이어진다. 소속사는 “원곡이 청춘의 출발점에 서 있던 몽니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2025년의 리메이크는 어른이 된 소년들이 다시 써 내려가는 새로운 청춘의 동화와도 같다”고 설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13:54
스타

적재, ♥허송연과 결혼 발표… “삶의 새로운 시작” [전문]

가수 적재가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1일 적재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평생을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적재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조금은 떨리고 두렵고 겁도 나지만, 삶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끝으로 적재는 “늘 해 오던 대로 좋은 음악, 좋은 연주 들려드릴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변함없는 음악 활동도 약속했다.적재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허송연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오랜 연인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백년가약을 결심했다.한편 2014년 데뷔한 적재는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 등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허송연은 허영지의 친언니로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허송연은 허영지와 유튜브 채널 ‘허자매’을 운영 중이다. 이하 적재 SNS 전문.안녕하세요. 적재입니다.올해도 결국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찾아왔네요.다름 아니라 전해드릴 이야기가 있어서 글을 적어요. 손글씨로 써야 하는 글이지만 워낙 악필이라 제대로 알아보실 수 있게끔 타이핑으로 남깁니다.평생을 약속한 사람이 생겼어요.있는 그대로의 저를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조금은 떨리고 두렵고 겁도 나지만, 삶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그리고 늘 해 오던 대로 좋은 음악, 좋은 연주 들려드릴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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