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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패밀리',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분당 최고 9.6%

SBS 설날특집 음악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이하 ‘판타스틱 패밀리’)가 지난 2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된 ‘판타스틱 패밀리’ 2회는 평균 시청률 6.9%, 분당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지켰고,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유지해 이날 방송된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회에서는 1회에 이어 1라운드 3조 대결 ‘감성대전’이 펼쳐졌다. 첫 DNA싱어의 키워드로 ‘유행어 없는 개그맨’이 제시됐고, MC 이수근, DNA판정단 양세찬과 장도연이 술렁이며 추리에 의지를 불태웠다. DNA싱어는 심규선의 '부디'를 선곡하며 “저와 형이 10살 차이다. 어린 나이에 가장 같은 역할을 했다”면서 “형이 무명이 길었는데, 이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DNA싱어는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베테랑 가수인 양희은은 “난 가수를 놓아야겠다”고 말하며 극찬했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DNA 싱어의 키워드는 '내 사촌은 이사 아이돌'이었다. DNA 판정단은 최근 이사한 슈퍼주니어 신동을 예상하는가 하면, 연예기획사 이사급으로 알려진 강타, 최시원, 서은광 등도 ‘스타싱어’로 언급됐다. DNA 싱어는 “저는 꿈을 일찍 포기했지만, 제 사촌은 꿈을 끝까지 지키더라. 닮고 싶은 사람”이라며 ‘김윤아-꿈’을 선곡했다. 최종 대결 결과, '유행어 없는 개그맨 동생'은 '내 사촌은 이사 아이돌'을 꺾고 2라운드에 안착했다. 이에 이사 아이돌의 정체로 비투비 서은광이 등장했고, 서은광은 사촌과 ‘Higher’를 열창하며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1라운드 탈락팀 중 듀엣 무대 최고 점수를 받은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가운데, '청와대 초청가수' 팀인 송가인과 송가인의 조카 조은서가 90점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는 판타스틱 스테이지 대결로 스타싱어와 DNA싱어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별장인'의 작은 아빠 정체가 공개됐고, ‘이별 장인’은 가수 김연우였다. 김연우는 조카와 함께 ‘위대한 쇼맨’ OST 'Never Enough'를 열창하며 85점을 받았다. '유행어 없는 개그맨' 팀의 무대도 공개됐다. '유행어 없는 개그맨'의 정체는 최성민이었고, 양세찬과 장도연은 놀라워하며 큰 박수로 맞이했다. 최성민은 자신의 동생과 함께 ‘말하는 대로’ 무대를 선보였다. 감정에 복 받친 듯 눈물까지 보인 감동의 무대에 점수 91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국민연하남' 아들과 어머니의 무대였다. '국민연하남'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남편이자 뮤지컬배우인 손준호였다. 손준호와 어머니 윤선옥 여사는 인순이의 '엄마'를 부르며 모자(母子)만이 줄 수 있는 깊은 감성 무대로 87점을 얻었다. 특히, 손준호는 “생각해보니 어머니에 대해 아는 것이 없더라”며 눈물을 흘려 남다른 어머니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종 결과, 91점을 받은 '유행어 없는 개그맨' 형제, 최성민-최성환 형제가 1대 우승 패밀리에 등극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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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영수-정숙 최종 커플 성사...정자 영철 등은 선택 포기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에서 최종 두 커플이 탄생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22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수와 정숙, 정식과 영숙이 서로를 선택해 공식 커플로 등극했다. 또한 정순은 최종선택은 포기했지만 정수에게 “밖에 나가서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여지를 남겨 ‘솔로나라’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12인의 솔로남녀들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원하는 것은 뭐든지 가능한 ‘슈퍼 데이트권’ 획득 미션에 참여했다. ‘골프공 던지기’에 도전한 솔로남들은 비장한 각오에도 연이어 실패해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솔로녀들은 순자를 시작으로 정자, 정순까지 연속으로 성공했다. 뒤이어 ‘그네로 멀리뛰기’에서는 영숙이 ‘러너’다운 놀라운 운동 실력을 발휘했고, ‘골프공 멀리 굴리기’에서는 영호가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정순은 ‘슈퍼 데이트권’을 포기했다. 정순에게 줄곧 마음을 표현했던 정수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 직전, “나를 보여줄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번엔 날 선택해 달라”라고 조심스레 제안했지만 정순은 “이따가 (다 같이) 재밌게 놀자”라고 데이트 기회를 포기했다. 정수는 “왜 이렇게 됐을까”라고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둘다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한 순자와 영호는 데이트 방식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영호는 “액티비티를 하자”고 말했고, 순자는 “숙소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조용히 대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영호는 “숙소에 있기는 아깝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와 곱창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영호는 식사 도중, “(순자에게) 잘 보이고 싶다”며 갑자기 근처 미용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영호의 돌발 행동에 순자는 “외적인 건 중요하지 않다”고 꼬집었지만, 영호는 “저는 배울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면서 순자의 말에 크게 감동받아 짠내 웃음을 유발했다. 데이트 후 순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친한 남사친이었으면 ‘쓴 소리’를 했을 것”이라며 “저랑은 결이 안 맞는다”고 선언, 영호와의 로맨스에 종말을 알렸다. 정식은 매일 아침 뛰는 ‘러너’ 영숙을 위해 새벽같이 기상해, ‘모닝 조깅 데이트’를 즐겼다. 자신을 위해 익숙지 않은 아침 운동에 체력을 불태운 정식의 정성에 영숙은 마음을 열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에서 더 긴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영숙은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오며 열심히 살아온 ‘연하남’ 정식에 대해 “오히려 나보다 어른스러운 것 같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솔로나라’ 공식 인기남녀인 영식과 정자는 마지막 데이트에서 ‘회 먹방’을 즐기며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허니문 커플’ 영수, 정숙은 마지막 데이트에서도 뜨겁게 불타올랐다. 정숙은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갑자기 “내 어깨 만져봐”라고 제안하고, 영수는 “차 따위에서 만지고 싶지 않다”며 파격 토크로 맞받아쳤다. 정숙은 “기대하면 기대한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영수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으나, 식사 도중 영수의 결혼관을 듣고는 실망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영수는 “주위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며 결혼의 현실을 알아버려서, 결혼을 하기 싫었다”고 말했는데, 결혼을 위해 ‘솔로나라’를 찾았던 정숙에게는 그 말이 상처였던 것.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영수님을 너무 모른다. 다시 원점”이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날, 최종선택에서 12인의 솔로남녀들은 신중한 고백과 함께 자신의 선택을 이어갔다. 여기서 영숙과 정식, 영수와 정숙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짜 본명을 주고받았다. 정자와 마지막 데이트를 했던 영식은 “시간이 부족했다”며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그러나 정식은 “오늘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영숙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화답하며 정식과 커플이 됐다. 또한 정숙은 “한 분에 의한, 한 분을 위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고 결혼관의 차이에도 영수를 최종 선택했고, 영수는 기다렸다는 듯 “이리와!”를 외치며 정숙을 품에 안았다. 정수는 정순을 생각하며 써내려간 편지를 전달하며 정순에게 자신의 본명을 공개했고, 정순은 “최종선택은 하지 않겠지만 밖에 나가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나머지 솔로남녀들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4기 마지막까지 심장 쫄깃했습니다”, “정숙과 영수의 로맨스가 아주 롤러코스터 급으로 흥미진진했네요”, “정수의 용기 있는 대시와 선택에 응원을 보냅니다”, “5기에서는 또 어떤 로맨스가 펼쳐질지 너무나 기대됩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 4기에 이어 새로운 로맨스를 이어갈 ‘솔로나라 5번지’의 이야기는 오는 29일(수) 밤 10시 30분 NQQ와 SBS PLUS에서 동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NQQ, SBS PLUS 2021.12.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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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끝났어도 관심 계속…안효섭 필모 복습 ing

SBS 월화극 '홍천기'를 끝낸 배우 안효섭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현재 진행형이다. 극 중 1인 3역을 소화, 극의 중심을 이끈 안효섭에 빠져든 이들은 카멜레온 같은 안효섭의 필모그래피 복습에 한창이다. 안효섭은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단막극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사극을 경험하게 된 안효섭은 극 중 말 타는 장면을 위해 매일 한 시간 반씩 승마 연습과 세 시간씩 무술 연습을 하며 3개월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비상한 두뇌의 박연 역을 물 흐르듯 소화, 시청자들에도 배우 안효섭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듬해 안효섭은 MBC 주말극 '가화만사성'에 출연했다. 극 중 미스터리 힐링남 최철수 역을 맡아 김지호(미순) 곁을 묵묵히 지키는 든든한 연하남으로 등장,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가화만사성'에서 안효섭은 중국어와 영어 대사, 기타와 피아노 연주,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소화하며 숨겨뒀던 능력을 쏟아냈다. 50부작 긴 호흡의 드라마로 연기 지구력을 얻었고,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에 얼굴을 알렸다. 2017년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축구코치 박철수로 분한 안효섭은 훤칠한 키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건강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의 싱그러운 모습은 주말 극장에 핑크빛 두근거림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의 '원픽남'으로 등극했다. 이듬해 방송된 SBS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빼놓고선 안효섭의 연기 인생을 말할 수 없다. 햇살에 그을린 까만 피부, 빛을 발하는 시원한 미소, 씩씩한 말투가 절로 연상되는 고등부 조정선수 유찬 역을 맡아 변신의 귀재로 거듭났다. 부족함 없는 연기를 위해 더운 날씨에도 빠짐없이 조정 훈련에 참여했다. 10kg 이상 살이 빠지고, 조정배 위에서 기절하는 등 해프닝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추억이 될 만큼 그림 같은 면면을 남겼다.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다진 안효섭은 2019년 tvN 월화극 '어비스'로 미니시리즈 첫 주인공에 도전했다. 극 중 추남 재벌 2세에서 얼굴 천재로 부활한 차민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구슬 커플 박보영과의 케미스트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미소를 유발, 로맨스까지 믿고 보게 만드는 신호탄이 됐다. 2020년 방송된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는 안효섭이 켜켜이 다져온 연기력을 제대로 펼친 작품이었다. 4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2'에 GS(일반외과) 펠로우 2년 차 서우진이라는 인물로 합류했다. 어려운 대사도, 쉽지 않은 수술 장면도 열정으로 준비한 안효섭의 노력은 섬세한 연기에 담겼고,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작품에 참여하는 그의 진심은 이전 시즌부터 함께했던 시청자들까지 단숨에 설득시켰다. 그 결과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2'로 제 56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2020년 SBS 연기대상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 종영한 '홍천기'를 통해 안효섭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력을 십분 발휘, 배움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내실을 착실히 다진 시간, 끊임없는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드라마의 중심에서 세 개의 캐릭터를 오가야 하는 쉽지 않은 설정마저도 안효섭 화 시켰다. 여기에 훤칠하고 우월한 피지컬과 만나 빛을 발한 한복핏, 비현실적인 캐릭터 설정에도 현실성을 부여하는 안효섭이라는 존재가 드라마를 이유있는 흥행으로 이끌었다. 안효섭의 도전과 변신에 대한 대중의 반향은 최근 결과로도 입증됐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코퍼레이션이 지난 2일 발표한 10월 4주 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톱10에서 안효섭의 이름이 1위에 오른 것. 이는 앞선 10월 3주 차 순위보다 두 단계 상승한 수치기에 눈길을 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화제성을 유지 중인 안효섭. 그의 다음은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로맨틱 코미디극 '사내맞선'이다. 새로운 장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온 그의 다음에 기대가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2021.1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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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군복입은 정해인, 멜로장인 뛰어넘은 스펙트럼

정해인의 변신과 도전이 통했다. 정해인은 지난 달 27일 공개 후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오른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방황하는 청춘 이등병 안준호로 분해 연기 변신에 성공, 또 한번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현실을 그린 이야기다. 그간 정해인은 멜로 장인, 국민 연하남의 수식어로 표현됐을 만큼 멜로 장르에 강세를 보였다. 때문에 정해인의 캐릭터 변신만으로 이번 작품은 공개 전부터 많은 주목 받았다. 이에 화답하듯 정해인은 복서와 어울리는 근육질 몸매와 태닝을 통한 피부 톤 변화 등 비주얼 요소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마크 같던 부드러운 눈웃음을 지운 카리스마 눈빛과 180도 달라진 연기 톤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정해인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캐릭터를 '가장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로 뽑았다. '이등병'이라는 설정으로 대본, 정해진 틀 외 표현의 제약이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배우들의 액션에 절제된 리액션으로 반응, 웃음기없는 얼굴로 새로운 코믹 연기까지 구축했다. 또한 방황하는 청춘의 감정과 가족에 대한 내면의 아픔을 점차 깨달아가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눈빛, 표정으로 심도 있게 표현했다. 이러한 정해인의 연기는 군대, 군인이라는 설정과 캐릭터에 현실성을 더하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라는 호평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정해인의 연기 변신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D.P.’는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 콘텐츠’ 1위에 등극했고, 공개 첫 주에는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팩트롤의 집계 결과 한국을 비롯한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 그 외 전 세계 인기 순위 16위에 랭크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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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청백전' 비주얼+피지컬 합격 부르는 '백팀 뉴페이스'

문수인이 '화요 청백전'에 출연해 훈훈한 연하남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 청백전'에 출연한 모델 문수인은 남다른 비주얼과 피지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화요 청백전'은 '미스트롯2'의 주역들과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청백전 구도로 대결을 펼치는 팀 버라이어티 게임쇼다. 7대 선수단으로 합류한 문수인은 '연예계 대표 만능 스포츠맨'이라는 타이틀답게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팀의 뉴페이스 문수인은 팀의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훈훈한 피지컬과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았고, 남자다운 승부욕의 면모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더했다. 문수인은 2라운드 '으라차차! 한 입만 더'에 참가해 가수 강혜연과 '연상 연하 커플'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문수인은 "누나!"라고 부르며 박력 넘치는 연하남의 면모로 설렘을 유발했고, 게임에서 승리까지 거머쥐며 팀 내 에이스에 등극했다. 다음 방송에서 문수인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문수인은 모델, 연기, 예능까지 장르의 제한을 두지 않고 차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산지직송 프로젝트, 무작정 커머스'에서 MC로 합류 소식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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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사귀어요" '시지프스' 채종협, 심쿵 연하남 등극

배우 채종협의 활약이 눈부시다. 10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에는 채종협(썬)이 미래에서 온 박신혜(강서해) 덕분 꿈에 그리던 로또 1등이 당첨되면서 인생 역전 신화를 이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혜가 조승우(한태술)를 찾으러 부산으로 떠난 이후 채종협이 겪었던 상황들이 펼쳐졌다. 일하던 중국집으로 돌아갔던 채종협은 가게 주인의 자살로 떠들썩한 사건 현장을 발견했고, 단속국이 꾸민 짓이라고 짐작했다. 자신 또한 단속국에게 잡히면 목숨이 위태로워질 것이라 판단해 단속국을 피해 다녔던 채종협은 갈 곳마저 없어진 상황에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더 이상 가진 돈도, 기댈 곳도 없어져 박신혜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찼을 때 채종협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행운이 찾아왔다. 박신혜가 남겨 놓고 간 로또 번호가 적힌 용지를 발견한 채종협은 우여곡절 끝에 로또를 구매했고, 박신혜가 찍은 번호가 정확히 1등 당첨 번호와 일치하자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인생 역전에 성공하며 들뜬 기분에 취해 있던 채종협. 문득 박신혜가 걱정된 마음에 그녀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채종협이 조승우의 펜트하우스 앞에서 잠복까지 해가며 동태를 파악, 단속국한테 쫓기던 박신혜를 구함으로써 2회 이후 종적을 감췄던 채종협의 화려한 재등장을 알렸다. 곧 전쟁이 일어날 예정이니 외국으로 도망치라는 박신혜의 예언에 가족들과 해외 도피를 준비하던 채종협은 박신혜와 조승우의 관계를 확인한 후 "그럼 나와 사귀어요"라고 고백해 뜻밖의 설렘을 안겼다. 채종협은 등장만으로도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로또 당첨 이전에는 팍팍한 삶에서 나오는 거친 반항아 면모 속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더니, 당첨 이후엔 한결 여유로워진 표정과 눈빛, 확 바뀐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달라진 캐릭터의 변화를 암시했다. 더욱이 박신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며 직진 연하남의 면모를 드러내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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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김소연, 패자부활전으로 재합류? 최고 시청률 12.3% 대박!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인 MBC ‘트로트의 민족’이 3라운드 ‘1대1 생존 배틀’ 후 극적인 패자부활전까지 초고속으로 전개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금요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7일 방송된 ‘트로트의 민족’ 6회에서는 총 34팀이 ‘각자도생: 1대1 생존 배틀’을 벌여 이중 절반만이 살아남게 된 가운데, 나머지 17팀이 5장의 ‘골든티켓’을 놓고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시청률 10.4%(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3%까지 치솟았으며, 김소연이 패자부활전 무대에 선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간 ‘트로트의 민족’은 ‘금요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시청률 1위에도 등극했다. 특히 3라운드 MVP를 차지한 장명서를 비롯해, 성진우, 김소연, 안성준 등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3라운드 '1대1 생존 배틀'의 시작은 해외·이북팀의 유일한 생존자 류지원과 전라팀의 마지막 생존자 효성의 대결이었다. 절박한 팀끼리의 싸움인 만큼 두 사람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남남북녀’의 목소리로 애절하게 소화했다. 절절한 ‘감성 대결’에서 승리는 류지원이 차지했다. 뒤이어 36년차 가수 나미애와 트로트 젠틀맨 신명근의 무대가 펼쳐졌다. 모두가 ‘기피대상 1호’로 꼽은 나미애에게 용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신명근은 ‘대선배’ 나미애와 함께 조항조의 ‘정녕’을 아름다운 듀엣으로 완성해냈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신명근이 본인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낸 무대”라고 칭찬했다. 그 결과 신명근이 승리했다. 다음은 ‘트로트 연하남’ 이예준과 MBC 기상캐스터 박하명이 맞대결을 펼쳤다. ‘1대1’ 대결 상대로 박하명을 지목한 이예준은 “캐스터박(박하명)님이 너무 아름다우셔서 선택했다”고 돌발 고백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그대는 나의 인생’을 열창하며, 결혼식장 피로연을 연상케 하는 달달함을 풍겼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이예준의 매끄럽지 못한 하모니와 박하명을 향한 과한 배려심을 지적하며, 박하명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리벤지 매치’로는 강원·제주팀의 송민경과 충청팀의 아카펠라 팀 두왑사운즈가 맞붙어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본선 1-2라운드에서 라이벌과 동지로 인연을 이어갔던 두 팀은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을 아카펠라 풍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두 팀이 마치 한 팀처럼 조화로웠다”라고 평했고, 승리는 두왑사운즈에게 돌아갔다.‘아이돌 센터’ 출신 한지현과 ‘2라운드 MVP’인 안성준의 대결도 박빙이었다. 안성준의 프로듀싱 능력을 흠모한 한지현은 대구까지 찾아가 안성준의 작업실에서 경연 준비를 했다. 여기서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선택해, ‘제임스 뽕드’를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가창력 면에서 뼈아픈 지적을 받았고, 아슬아슬하게 승자는 안성준이 됐다. 이 외에, ‘허스키 보이스’ 조소연과 ‘청아한 소리꾼’ 박민주의 대결에서 박민주가 승리했고, 방세진과 경로이탈의 대결에서는 방세진이 승리했다. 더블레스와 오드리양장점 중에서는 더블레스가, 김재롱과 김민건 중에서는 김민건이 4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3라운드 무대는 ‘포기를 모르는’ 성진우와 ‘서울대 정가 천재’ 장명서가 꾸몄다. 두 사람은 나훈아의 ‘어매’를 혼신을 다해 불렀고 “최고의 무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결과는 장명서가 승리했다. 곧바로 최종 3라운드 MVP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2팀의 유일한 생존자 장명서였다. 장명서는 “좀 더 맛있는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다음 라운드에서 더더욱 열심히 준비해오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총 17팀의 생존자가 확정된 뒤 MC 전현무는 “이번 라운드에선 ‘골든티켓’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은미 심사위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패자부활전에서 부를 ‘최후의 트로트’를 준비해 달라”고 발표해 반전을 안겼다. 다음날 열린 ‘패자부활전’ 무대에서 17팀은 ‘최후의 트로트’를 준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5표 이상을 받아야 ‘예비합격’이 되고 이중 단 5팀만이 4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살 떨리는 긴장감 속 경상팀의 김혜진이 첫 번째 타자로 나서 ‘자갈치 아지매’를 불렀다. 6표를 받아 예비합격 된 그는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다음으로 서울1팀 경로이탈이 ‘또 만났네요’를 열창했다. 경로이탈은 3표를 받아, 즉시 탈락했다. 이어 서울1팀의 김소연이 ‘최후의 트로트’로 ‘아이 좋아라’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심사위원 앞에 섰고, 바로 예고편으로 이어졌다. 김소연의 합격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채, 다음 4라운드에서는 ‘메들리 미션’을 통해 단 8팀만 준결승에 올라간다는 사실이 알려져 역대급 긴장감을 조성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소연의 생존 결과가 너무 궁금하다”,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다음 회가 너무나 궁금하다”, “김소연-안성준-장명서 등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알게 된 참가자들에게 마음을 뺏겼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MBC ‘트로트의 민족’ 7회는 오는 12월 4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C ‘트로트의 민족’ 2020.11.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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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피로감=특권" 인지도↑ 유태오, 흡족한 목표 달성

열일의 결과가 흡족하다. 캐릭터 소화력 만점. 배우 유태오(40)에 대한 주목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변화무쌍'이라는 표현이 제격일 정도로 매 작품 다양한 도전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유태오다. '칸이 먼저 알아본 배우'에서 대세 반열에 오르기까지 딱 1년이 걸렸다. 물론 10년의 무명 생활을 버텨낸 결과다. 높아진 인지도에 화제성까지. 보면 볼 수록, 알면 알 수록 화수분처럼 터지는 유태오 본연의 매력이다. 독일 쾰른 태생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한 유태오는 2008년 영화 '여배우들'로 국내 스크린에 데뷔, 2018년 러시아 영화 '레토'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10년 만에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유례없는, 전무후무 역 이슈 주인공에겐 기다렸다는 듯 다작 꽃길이 열렸다. 엄연한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로 스스로도 한국 활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한 유태오는 잡은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분량과 비중에 상관없이 주목 될만한 작품과 캐릭터를 속속 골라내며 열일의 포문을 열었다. 영리한 선택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적절한 속도로 유태오의 존재감을 뽐내게 만들었다. '러브픽션' 단역에서 '버티고' 주연으로, 같은 감독 작품에서 전혀 다른 위치로 감개무량한 성과를 이룩해낸 유태오는 tvN '아스달 연대기' SBS '배가본드'를 통해 영역을 확장, 대중적인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유태오의 매력이 특히나 폭발한 작품은 단연 OCN '머니게임'. 드라마 자체는 큰 흥행을 이끌지 못했지만, 유태오는 섹시하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전매특허 이미지를 야무지게 활용, '머니게임' 최고 수혜자로 여성 팬들을 대거 양산해냈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원어민 교사 매켄지로 분해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너드'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유태오의 연기 욕심과 진정성을 새삼 확인하게 만드는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유태오는 작품과 캐릭터 뿐만 아니라 유태오 본연의 매력으로 팬덤을 이끌고 있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배우다. '기혼'이라는 특수성도 '가정적인 연하남' 이미지르 더하며 유태오에게는 신의 한 수로 작용하는 모양새. 11살 연상 아내까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호감의 정점을 찍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태오는 그간 국내 토종 배우들에게서는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유태오만의 강점이 명확한 배우다. 교포 등 특정 캐릭터 캐스팅은 1순위로 지목될 수 밖에 없고, 그 외 캐릭터도 유태오만의 스타일로 표현해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음을 궁금하게 만든다는 것만으로 대세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유태오는 딱 1년 전인 지난해 10월 '버티고'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데 대해 "버겁긴 하지만 많은 것을 해야 내 몸을 단련시킬 수 있다. 유명한 운동선수들 역시 가랑이를 찢어 연습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올라 조금은 편하게 활동하는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빼곡한 스케줄을 이리저리 배치하는 것에 대한 흥미로움과 설레임을 느낀다. 사실 1년에 조연 하나 들어가니 마니 하던 시절에도 디테일하게 스케줄을 짜 습관화가 돼 있다. 내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 어디까지 해야 성에 차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힘들지만 정말 좋고, 피로함을 느끼는건 아티스트의 특권이라 생각한다. 피부가 뒤집어져도 불만은 없다"며 해맑게 미소지었다. 목표는 완벽하게 달성, 쭉쭉 올라간 인지도다. 준비된 작품, 준비하고 있는 작품도 줄세우기 완료다. 추석 시즌 개봉한 '담보'에서는 본의 아니게 통편집 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새해전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통해 스크린 활동 영역을 넓히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주연 신고식도 치른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사 소화력과 연기력 상승을 위해 매 작품 촬영 몇 개월 전부터 대본을 뜯어 본다는 유태오.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기에 몇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인 과정으로 일궈내고 있는 성과다. 2021년 더욱 활개를 칠 유태오의 행보가 어떤 선물로 되돌아 올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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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이 다했다"…'18어게인' 포텐 터진 이도현, 설레임의 순간

괴물 신예의 완벽한 성장이다. 이도현이 '18 어게인'을 통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도현은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 어느 날 갑자기 리즈시절로 돌아가게 된 홍대영(고우영)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웃음과 설렘, 공감까지 다 잡은 ‘올라운더’ 배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열여덟 살 소년의 청량한 외모에 서른일곱 살 아저씨의 능청스러운 내면을 탑재한 ‘고우영’ 캐릭터를 완성하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 주목받는 ‘괴물 신예’에서 ‘믿보배’로 자리매김한 이도현의 활약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인1역 데칼코마니 열연 18세 홍대영의 전성기를 그리며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이도현. 그의 연기 변신은 반전이었다. 37세 홍대영(윤상현)의 인생이 무너져 내리던 그 날 밤, “돌아가자”라고 외친 그의 소원이 마법처럼 이루어진 것. 외모는 리즈시절로, 영혼은 그대로인 인생 2회차 고우영(이도현)으로 분한 이도현은 감출 수 없는 ‘아재’ 소울을 뿜어내며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쳤다. 쌍둥이 남매와 같은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고우영은 딸 홍시아(노정의)와 친구들에게 잔소리 폭격을 날리며 미워할 수 없는 꼰대美를 발산하는가 하면, 절친에서 아빠가 된 고덕진(김강현)과는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여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윤상현과의 데칼코마니 2인 1역 연기 또한 빛났다. 목소리와 호흡, 말투, 걸음걸이 등에 연구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홍대영(고우영)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웃음과 설렘, 변화하는 감정 변화까지 노련하게 변주한 이도현의 열연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풋풋한 첫사랑부터 마성의 연하남까지 ‘설렘 유발자’ 이도현은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는 ‘심(心)스틸러’이자 감성 장인에 등극했다. 누구와 함께해도 돋보이는 남다른 ‘케미력’은 설렘지수를 높이는 데 한몫 더했다. 홍대영의 과거에서 그는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다가도, 고우영으로 변화한 현재에는 마성의 연하남 매력을 어필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특히 고우영이 정다정(김하늘)의 ‘열 발자국’ 앞에 운명처럼 나타나 그녀를 구하는 장면은 첫 만남을 상기시키며 설렘을 배가했다. 이도현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한 심쿵 명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정다정의 첫 출근을 배웅하며 건넨 따뜻한 응원 한 마디부터 진상 취객을 만난 위기에서 등장한 흑기사 모먼트까지, 다양한 설렘 포인트로 안방극장의 ‘1일 1심쿵’을 책임졌다. 무엇보다 고우영은 진짜 정체를 숨긴 채 그녀의 곁을 맴돌 수밖에 없는 상황. 애틋해서 더 설레는 고우영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디테일하고 깊이 있게 담아낸 이도현의 눈빛이 몰입을 더하고 있다. 진솔한 연기 홍대영은 어린 나이에 꿈 대신 가정을 선택했다. 남편이라는 이름, 아빠라는 역할을 달고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아왔다. 앞서 이도현은 “아버지의 마음, 가장의 삶을 공부하면서 두 아이를 가진 홍대영(고우영)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대 이상의 현실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5회에서 홍대영의 대리인 자격으로 이혼 법정에 선 고우영의 편지는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이도현은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연기로 후회와 회한, 미안함 등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쌍둥이 남매를 향한 홍대영의 한결같은 부성애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 마주한 아버지 홍주만(이병준)에 대한 애틋한 마음까지 탁월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열여덟 소년 고우영의 얼굴에 담아낸 가장 홍대영의 내면이 이도현의 연기를 통해 한층 설득력 있게 와닿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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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JTBCX김희애 만날 때마다 新기록 '믿고 보는 조합'

JTBC와 배우 김희애의 컬래버레이션은 '믿고 보는 조합'이다. 만나면 폭발적인 화제성과 시청률로 응답하기 때문이다. 서로가 쌍방향으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관계이기에 신기록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사다. 'JTBC 역대 최고'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2012년 첫 만남 '아내의 자격' 안판석 PD와 호흡을 맞춘 '아내의 자격'이 JTBC와의 첫 만남이었다. 드라마 '분노의 왕국'이란 작품으로 인연을 맺어 이 관계가 '아내의 자격'으로 발전된 것. 이 작품은 서울 대치동 엄마들의 사교육법과 교육관 차이에서 비롯된 고부갈등 등의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어우러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희애·이성재의 불륜 코드와 안판석 PD의 영화 같은 연출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화제성은 이미 지상파 3사(KBS·MBC·SBS)를 뛰어넘었다. 이때 당시 '아내의 자격'의 성공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예고한 성과였다. 드라마계 지각 변동을 암시하는 동시 JTBC 드라마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 최종회 시청률은 4.0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였다. 2014년 19살 연하남과의 치정 멜로 '밀회' '파격의 상징' 김희애는 안판석 PD·배우 유아인과 '밀회'로 돌아왔다.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김희애(오혜원)와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유아인(이선재)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렸다. 19살 연하남과의 치정 멜로가 영화보다 더 아름답게 담겼다. 이 작품 역시 엄청난 관심을 이끌어냈다. 최종회 시청률은 5.372%. 시청률을 뛰어넘는 화제성으로 각종 패러디를 양산했다.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특급 칭찬이야'라는 대사는 그야말로 히트했다. 우아함과 세련미를 뽐낸 김희애는 '40대 대표 배우의 아이콘'에 등극했다. 2020년 강렬 그 자체 '부부의 세계' JTBC와 김희애가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부부의 세계'를 통해 세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표현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몰입도 갑(甲)의 연기가 압권이다. 그녀의 눈빛과 손짓, 행동에 눈과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BBC 원작 '닥터 포스터'를 넘어서는 리메이크작으로 평가받으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시청률은 반환점을 돈 8회(4월 18일 방송분)에서 20.1%를 기록했다. JTBC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은 'SKY 캐슬'(23.8%)이 가지고 있다. 이제 약 4% 포인트 남짓이 남았다. 화제성 역시 전체 채널 1위를 달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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